(亞증시 오후)나란히 강세..日 `3개월 최고`

日증시,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닛케이 3.7%↑
中증시, 보험부 강세 주도..상하이 1.4%↑
중화권도 일제히 오름세
  • 등록 2009-04-09 오후 4:05:51

    수정 2009-04-09 오후 4:05:51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9일 아시아 증시는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생명보험사에 대한 구제계획 검토와 공매도 규제 시안 발표로 사흘만에 반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종가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 전일 대비 3.74% 상승한 8916.06에, 토픽스 지수 3.26% 오른 841.81을 나타냈다.

제약주를 제외하고 거의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미즈호 파이낸셜이 10% 상승한 가운데, 미쓰비시 파이낸셜, 스미토모미쓰이 파이낸셜 등은 5~6% 오르는 등 금융주가 급등했다. 수출주 중에서는 샤프가 10.7% 올랐고, 소니와 캐논도 5~7% 상승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을 위해 15조엔 규모의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연립 여당은 2009년 회계연도 추가예산을 통해 15조엔의 재정지출 재원을 조달하는 것을 포함, 총 56조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마련했다.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등락 공방을 벌이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1.38% 상승한 2379.88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는 1.21% 오른 157.19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보험업체인 핑안보험은 지난해 4분기 벨기에 금융회사 포르티스 투자로 13억4000만위안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지만, 올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실적 우려를 상쇄하면서 5% 넘게 급등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라이프, 차이나퍼시픽 등 보험주가 동반 급등한 것을 비롯, 공상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 은행주들도 강세 또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는 4개월만에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권 지수는 4.12% 오른 5667.80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UMC가 일일 가격 제한폭인 7% 가까이 올랐고, 여행주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급등세에 일조했다.

홍콩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1분 현재 항셍 지수는 3.05% 상승한 1만4916.23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3.26% 오른 8825.60을 기록 중이다. 본토 증시와 마찬가지로 보험주가 선방하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0.65% 떨어진 311.72를 나타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2.85% 상승한 1834.72를, 인도 센섹스 지수는 1.24% 오른 1만876.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