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 발목 잡는다`

유엔 2007년 세계 경제 동향 연례 보고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2% 전망
  • 등록 2007-01-11 오후 8:30:57

    수정 2007-01-11 오후 8:37:55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2007년 세계 경제 동향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의 주택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3.8%)보다 낮은 3.2%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주택경기 부진으로 소비증가가 줄어들면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2%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은 또 "미국의 집값이 급락한다면 세계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일본과 유럽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미국 경제를 대체해 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이끌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다"라고 지적했다.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올해 2%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선진국 경제가 `성장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은 지난 해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엔은 동아시아 경제가 올해 7.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연간 평균 20% 대의 수출증가율을 나타냈다며, 이 같은 추세를 잇는다면 오는 2009년에는 세계 최대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다만, 지난해 10.5%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은 약간 조정돼 9%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인도 등 남아시아 지역도 6.7%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개발도상국 전체로는 5.9%의 성장률을 보이며 활발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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