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관광호텔 건립·산지규제 완화로 해외 관광객 유치"

문화융성 및 관광활성화 위한 규제개선
"해외서 국내 숙박시설 예약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
  • 등록 2014-03-27 오후 4:00:03

    수정 2014-03-27 오후 4:00:0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관광호텔 건립 규제 완화 등 문화융성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 명동 화장품 매장과 난타 전용관을 방문한 뒤 관련 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관광호텔 건립 규제 완화는 물론, 해외 현지에서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콘텐츠 창작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와 관광 서비스 산업은 최근 들어 국제적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수출, 해외관광객 유치는 우리경제의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유망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우리 국민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모습이다.

현 부총리는 “이제 특정분야를 넘어 문화전반으로 한류를 확대해 케이컬쳐(K-culture)로 발전시켜야 할 때”라면서 “특히 관광분야는 글로벌 관광객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총성없는 전쟁이 전개되고 있으며, 정부는 관련 규제의 과감한 완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최근 5년간 15.7% 증가) 등 인근국가의 여행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과감하고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특히 숙박시설 공급 여력 확충을 필수요소로 꼽았다.

현 부총리는 “일부 관광호텔의 경우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추었는데도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해주지 않는 등의 사례가 지적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해외 현지에서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 산지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거점 설립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한류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문화·콘텐츠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현 부총리는 “1996년 사전심의제도 폐지 등 규제완화를 통해 자유로운 창작여건을 조성하면서 우리 영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는 해외공관, 코트라(KOTRA) 등 해외 현지역량을 총가동해 문화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서비스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성공한 문화 콘텐츠로 최근 국내자본에 의해 제작돼 북미에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 ‘넛 잡(Nut Job)’과 CJ E&M의 음악시상식(MAMA) 등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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