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7언더파 맹타…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단독 선두

이태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선두
1년 10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5승 도전
이준석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 앞두고 선두권
박은신·김태훈도 우승 경쟁 나서
  • 등록 2022-06-17 오후 7:49:13

    수정 2022-06-17 오후 7:49:13

이태희가 17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태희(3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태희는 17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공동 2위 이준석(호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전날 7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불가해 1시간 10분 가량 경기가 지연됐지만 이태희의 경기력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이태희는 10~13번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샷을 모두 3m 이내에 떨구며 날카로운 아이언과 웨지 샷 감각을 선보였다.

15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고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태희는 17번홀(파3)에서 7.4m의 롱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거듭하던 이태희는 막판 3개 홀인 7~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태희는 “전반에 4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이전에 1, 2라운드에 잘치다가 주말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늘처럼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20년 8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연패를 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이준석이 17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다음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를 앞둔 이준석(34)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유지하며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데뷔 13년 만에 처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1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은신(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지만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9언더파 135타)로 한발 물러났다. 그러나 선두 이태희와 3타 차를 기록한 그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의 우승을 바라본다..

2020년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던 김태훈(37)이 9언더파를 몰아치고 박은신, 박성국(34), 고군택(23), 정태양(22)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모처럼만에 우승 경쟁에 나섰다.

허인회(35)는 4언더파 68타를 치고 단독 9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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