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홀로그램에 2400억 투자…“2020년 세계 최고 되겠다”

정보통신전략위,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 심의·의결
  • 등록 2014-08-27 오후 5:07:34

    수정 2014-08-27 오후 5:07:3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홀로그램 산업 진흥을 위해 향후 7년 동안 245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가 차원의 전략과 기술 로드맵 마련을 통해 △기술 및 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는 27일 서울 동대문 클라이브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을 심의·의결했다.

홀로그램은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유사한 입체감과 현실감을 주는 인간 친화형 실감 영상이다. 기존 3D 영상은 특수 안경을 착용해야 하고 피로감과 공간 왜곡이 심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168억 달러 규모로 국내 시장은 42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2020년부터 디지털 홀로그램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2025년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1162억 달러, 국내 시장은 4조228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홀로그램 기술은 미국과 일본,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 한국은 홀로그램 관련 특허 출원이 이들 국가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계적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전시장과 공연, 테마파크 등에 유사 홀로그램 서비스를 확산하고 모바일 홀로그램 서비스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력양성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 내 홀로그램 연구센터(ITRC)를 지정하고, 연구기관(ETRI, KETI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민간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 사업을 제공하고 출연연이 보유한 홀로그램 기술의 기술 이전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백기훈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융합정책관(국장)은 “인간 친화적인 실감 콘텐츠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대되고 있고 5G와 웨어러블 단말 등 신기술의 출현으로 홀로그램 산업의 성장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홀로그램 기술과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K-POP 홀로그램 공연장인 롯데피트인 케이라이브(Klive)를 방문해 스타 포토박스와 스타 라운지 등을 둘러봤다. 최 장관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K-POP 스타 영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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