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JTBC,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경위 밝혀라" 촉구

  • 등록 2016-10-31 오후 3:57:41

    수정 2016-10-31 오후 4:13:32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극우 단체 ‘어버이연합’이 JTBC 측에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어버이연합 회원 100여명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담동 JTBC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JTBC가 태블릿PC의 정체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의혹만 증폭시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최순실 씨가 처분한 짐 속에서 태블릿PC를 발견했다는 JTBC 측의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그러면서 “만약 태블릿PC의 주인이 정말로 최순실 씨라고 하더라도 남의 컴퓨터를 함부로 들여다본 건 ‘국민의 알 권리를 빙자한 범죄행위’다”라고 힐난했다.

하지만 JTBC 취재팀은 뉴스룸 방송 등을 통해 해당 태블릿PC를 취득하게 된 경위에 대해 이미 수차례 설명한 바 있다.

어버이연합은 JTBC를 비롯한 다수 언론의 최순실 씨 관련 보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금 언론은 사실에 의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아닌 의혹 제기나 흥미 위주의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언론 개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손석희 앵커는 추측성 보도는 지양하며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취재한 사실만을 보도하고 있다고 뉴스룸 방송에서 이미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4일 JTBC는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태블릿PC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비롯한 200여개의 파일을 발견해 심층 취재 후 보도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보도 내용 중 일부를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순실 씨는 27일자 지면 1면에 실린 세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의혹을 증폭시켰으며 30일 영국을 거쳐 입국,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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