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회원 100여명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담동 JTBC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JTBC가 태블릿PC의 정체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의혹만 증폭시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최순실 씨가 처분한 짐 속에서 태블릿PC를 발견했다는 JTBC 측의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
어버이연합은 JTBC를 비롯한 다수 언론의 최순실 씨 관련 보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금 언론은 사실에 의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아닌 의혹 제기나 흥미 위주의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언론 개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손석희 앵커는 추측성 보도는 지양하며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취재한 사실만을 보도하고 있다고 뉴스룸 방송에서 이미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다음 날인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보도 내용 중 일부를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순실 씨는 27일자 지면 1면에 실린 세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의혹을 증폭시켰으며 30일 영국을 거쳐 입국,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