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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에서 부동산까지…“늘공이 총알받이냐” 관가 부글부글
  • 마스크에서 부동산까지…“늘공이 총알받이냐” 관가 부글부글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현미 장관 대신에 홍남기 부총리가 발표하시네요?”최근 세종 관가에서는 두 장관의 엇갈린 행보가 관심사입니다.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주요 브리퍼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바뀌어서죠. 홍 부총리는 7·10 대책, 8·4 대책 등 최근 굵직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1시간가량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12월 취임 이후 부총리가 부동산 관련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관련 청와대 책임론에 대해서도 “BH(청와대)보단 내각이 책임져야 한다”며 “(제가) 무거운 책임감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이는 지난해까지와 달라진 풍경입니다. 이전까지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요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브리퍼였습니다. 2017년 8.2 부동산 대책 당정협의에서 회견장에서 마이크를 든 장관은 김 장관이었습니다. 김 장관은 “단기 투기 수요 억제를 통해 주택시장 과열을 완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김 장관이 연일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을 설파하는 동안 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패싱(건너뛰기)’ 논란에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청와대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 문제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 부동산도 경제 정책인데 정치인 출신 실세 장관의 파워에 밀려 공무원 출신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이같은 ‘선수교체’ 이유를 알 수 있는 실마리가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지난달 10일 발표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1순위 이유가 ‘부동산 정책’(25%)이었습니다. 이어 7월17일(23%), 7월24일(35%), 7월31일(30%), 8월7일(33%)까지 5주 연속으로 ‘부동산 정책’ 답변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1순위로 나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진 뒤 홍 부총리가 관련 브리핑을 주도적으로 맡게 됐습니다. 물론 경제부총리이기 때문에 당연한 역할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세제·금융·주택 등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을 조율하려면 경제부총리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빚내서 집사라’고 권했던 박근혜정부에서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도권을 쥐고 부동산 공급대책을 추진했습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동산 이슈가 전반적인 거시경제 운용과 관련된 상황”이라며 “전반적인 경제와 관련된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부총리가 조율해서 발표하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과세를 강화하는 대책이 많기 때문에 국토부보다는 기재부가 주도적 역할을 맡는 게 자연스럽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7.10 부동산 대책에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보유세 등을 강화하는 게 부동산 대책 골자인 만큼 세법 당국 수장인 부총리가 발표해야 한다는 겁니다.하지만 관가에서는 김현미 장관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국민들이 박수칠 때는 정치인 출신인 어공(어쩌다 공무원)들이 앞장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정책 실패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때는 행시 출신 늘공(늘 공무원)에 떠넘겨 ‘총알받이’로 삼는다는 불만입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 때도 교수 출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마스크 수급 조절 실패로 국민들의 분노를 사자 업무가 기재부로 이관됐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오히려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영전할 가능성마저 제기됩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김 장관이 브리퍼로 나서지 않아 인사에서 물 먹은 게 아니라 오히려 조세 정책까지 언급할 정도로 여전히 실세 장관”이라며 “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 차단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에 김 장관의 경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달 10일 발표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1순위 이유가 ‘부동산 정책’(25%)이었다. 이어 7월17일(23%), 7월24일(35%), 7월31일(30%), 8월7일(33%)까지 5주 연속으로 ‘부동산 정책’ 답변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1순위로 나왔다. 단위=% [출처=한국갤럽]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 주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은 0.25% 이상 상승한 지역. [출처=한국감정원]
2020.08.13 I 최훈길 기자
與윤호중 "국민, 집 노예 벗어나"..."자기들은 노예 좋아하면서"
  • 與윤호중 "국민, 집 노예 벗어나"..."자기들은 노예 좋아하면서"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지난 3일 ‘부동산 3법’이 의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이 평생 집의 노예로 사는 것을 벗어난 날”이라고 평가했다. 윤호중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들이 처리된 후 “오늘을 포함해 내일은 역사서에 대한민국 국민이 평생 집의 노예로 사는 것을 벗어나 대한민국 경제의 주인이 되기로 결정한 날로 기록되기를 바란다”는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또 “오늘 처리한 법안이 부동산 투기, 특히 주택을 투기의 대상으로 또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 삼아온 대한민국의 잘못된 관행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젊은 청년들까지도 집을 사야 하는 ‘집사자’ 대열에 가담했던 광기와 같은 부동산 투기의 열풍(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갭투자’라고 하면 대단한 투자 기법처럼 들리는데 결국 ‘빚 내서 집사자’는 것 아니겠냐”며 “전셋집 얻으려고 20, 30대부터 매달리고 좀 지나면 갭투자 해서 전세 끼고 집주인이 되고 좀 더 벌면 한 채 더 사서 집주인으로서 전·월세 받아 생활을 안정시켜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집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에 투자해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 세대까지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법사위에서 통과된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안은 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결정된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건지”라며 정치권을 향해 “자기들은 집의 노예상태로 사는 걸 왜 그래 좋아하냐”고 반문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위원장의 발언 보도를 공유하며 “집의 압제에서 해방되어 영원히 내 집 없이 살게 된 날이니, 그날을 제2의 광복절로 지정하라”고 하는가 하면, “자기들은 노예생활이 얼마나 좋은 지 똘똘한 상전을 여러 채 모시고 산다”고 꼬집었다.
2020.08.04 I 박한나 기자
용한점집 신점 신수보기. 유명한 무속인에게 길흉(吉凶) 운세 사주 궁합 점치기
  • 용한점집 신점 신수보기. 유명한 무속인에게 길흉(吉凶) 운세 사주 궁합 점치기
  • [온라인부] 정재계 인사나 연예계 유명인들의 신년(丙申년) 신수보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해를 맞아 최근 서울점집 부산점집 대구점집 대전점집 광주점집 울산점집 인천점집등을 찾는 이들이 많다. 신수보기는 인간의 길흉을 알아보고자 하는 욕망에 의한 오래된 풍속 중 하나로, 매년 음력 설이 되면 그 수요가 부쩍 늘어난다.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 이수자금휘궁김금휘 만신에 따르면, 신수보기는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 쌀점을 치는 방식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도 삼재(三災)가 든 집안에 매 세 마리를 그려서 문 상방에 붙인다거나, 미래의 조짐을 미리 듣는 청참(廳讖), 오행점(五行占)을 쳐서 새해의 신수 점치기 등에 대한 기록이 있다. [사진 = 금휘궁김금휘]김금휘 만신은 “신수보기는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치고 예방하는 피흉취길(避凶趣吉)을 위한 것으로, 한 해가 시작하는 정월에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개 정월 초부터 정월대보름 사이에 점을 쳐 일 년 동안의 악운, 대운, 재물운 등에서 중요한 운세의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고 설명했다. 신수보기에 대표적인 것이 토정비결, 산통점(算筒占), 오행점(五行占)이다. 최근에는 타로카드(taro card)나, 인터넷, 전화운세상담 등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토정비결과 사주(四柱)이며, 신점(神占), 척미점(擲米占), 전점(錢占), 육효점(六爻占), 오행점(五行占), 새점 등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윷점, 청참(廳讖) 등도 민간에서 손쉽게 점치는 방식이다. 또 전문적으로 점을 치는 사람들은 대개 점받이, 명도점쟁이, 무당 등 전문적인 복술가를 찾아가서 한 해 신수를 묻기도 한다.  금휘궁김금휘 만신은 “이 때가 되면 으레 신수가 나빠 액막이굿을 권하거나 부적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처방에는 크게 굿에서부터 치성·예방 등의 방식이 있으나 무조건 굿을 강요하는 경우는 좀 더 신중하게 처지를 살피고, 믿을 만한 점집을 다시 찾아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신수점을 보는 구체적인 사례에는 토정비결, 산통점, 육효점, 오행점, 팔랑개비점, 윷점, 청참, 집불이, 얼음점, 식구불켜기가 있다. 산통점(算筒占)은 8개의 산가지가 들어 있는 산통을 흔들면서 한 개씩 뽑아낸 뒤 그 산가지 몸에 새겨진 눈금의 수로 괘를 만들어 치는 점이며, 주로 병점(病占), 실물점(失物占), 일 년의 운수를 보는 신수점(身數占)이 많다.  오행점(五行占)은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의 오행(五行)을 가지고 점을 치는 음양설에 근거를 둔 점술로, 오행의 글자에 의하여 상괘/중괘/하괘를 정하고 길흉을 알아보는 것이다. 또 민간에서는 구체적인 점을 치는 형태 외에도 정월에는 다가올 지도 모를 액(厄)을 방지하고 복을 빌기 위한 다양한 민속과 기원 의례가 발달하였다. 복조리 걸기, 성주상 차리기, 대문 열기, 토정비결 보기, 액막이, 대장군 방향보기, 입춘첩(立春帖) 붙이기, 산제(山祭) 지내기, 용왕제, 지신밟기,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조리밥 얻어먹기, 엄나무 걸기, 달집태우기 등은 모두 이러한 성격의 민속 행사다.대개 민간에서는 운수가 좋지 않은 경우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예방책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신굿. 내림굿. 조상굿. 합의굿. 신년운세, 띠별운세, 사주, 궁합, 운세, 부적. 이사날짜. 이사방향, 한해 운세, 액막이 등에 대해 믿을 만 한 용한점집, 사주상담 잘 하는 신점잘보는 점집을 찾는다면 유명한점집 ‘금휘궁’을 우선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믿을 수 있는 점집 금휘궁김금휘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 이수자로, 신점잘보는곳 성남점집, 분당점집, 판교점집으로 잘 알려진곳이며 서울시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용산구, 성동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강남구 경기도 수원, 용인, 수지, 죽전, 동백, 안양, 군포, 과천, 하남, 이천, 남양주등지에 사주, 운세, 궁합 등에 점 잘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상담이 어려운 해외거주자나 지방, 제주도 거주자들의 경우 전화사주상담과 전화운세상담, 전화궁합상담, 신수보기 상담도 진행하며, 재물운, 사업운, 직장운, 승진운, 매매운, 결혼운, 애정운, 재회부적, 사랑부적, 삼재부적, 궁합, 꿈해몽, 띠별운세, 오늘의운세등에 대한 상담에서 국내 탑 중에서도 상급에 해당하는 점사를 보여준다.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기업 반발 부른 '3대 쟁점'
  •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기업 반발 부른 '3대 쟁점'
  •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방안 공청회’에서 박영석 서강대학교 교수가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민연금 635조원을 굴리는 기금운용본부가 ‘집사(스튜어드)’로서 목소리를 낼 경우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17일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 지침 핵심 내용을 밝힌 가운데 상장회사와 자산운용사 등은 이해타산을 따지느라 분주하다. 특히 회사의 경영권을 지나치게 간섭할 수 있다는 우려 속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자체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경영권에 직접 참여하는 사외이사·감사 선임, 의결권 대결 등의 내용은 빠졌지만 국내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①의결권 행사 사전 공시…주총 미개최 등 부작용 상장사들이 우려하는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가는 ‘의결권 행사 사전 공시’ 사항이다.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결정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미리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주주총회 이후 14일 이내에 사후 공시가 원칙이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기금운용본부의 의결권전문위원회 결정은 사전에 공개 가능했다. 대표적 사례가 올 상반기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합병 관련 이슈다. 현대차의 지분 8%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주주총회 이전 글로비스와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에 공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국민연금의 ‘의중’이 공개되자 현대차는 주총을 취소해 버렸고 합병 계획은 무산됐다. 상장사협의회는 국민연금이 사전에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지하는 것은 부작용이 훨씬 더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우용 상장회사협의회 전무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사전공시는 시장 의견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사전공시만으로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다 따르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존재한다. 황인학 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여부를 위탁운용사 평가 잣대로 삼지 않는다면 쏠림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운용사 선정 심사 기준에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②자산운용사 선정 기준에 ST 반영…연금 입맛대로 의결권행사 우려올 하반기부터 당장 시행되는 또다른 안건이 바로 운용사 선정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가점제다.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평가할 때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이행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 황 연구위원은 “운용사 선정에 이행 여부를 평가하면 하는 수없이 국민연금의 눈치를 보며 입맛에 맞는 주주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엔 국민연금의 입김대로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가의 공적 연금이 아닌 위탁 운용사들까지 수익률이 아닌 사회적 책임 투자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반면 찬성 의견도 존재했다. 국내 운용사 중 세번째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메리츠투자자산운용의 존리 대표는 “국민연금의 운용사 선정에 가점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방법을 명문화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③이사 감사 선임 가이드라인 제시 …실질적 경영권 간섭 같은 효과내년 상반기부터는 이사회 구성과 이사·감사 선임 등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이는 당초 도입 예정이던 이사·감사 직접 선임에서 후퇴해 선임과정에 대해서만 관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경영권 간섭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황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상당히 모호해 이현령비현령식”이라며 “선임 과정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구체적 지침을 마련해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나 외국계 헤지펀드가 ‘자기 사람’을 심을 경우 그 자체 보다는 영업기밀 유출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경영참여형 프라이빗에쿼티펀드(PE)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선언한 JKL파트너스의 정장근 대표도 “이사나 감사 직접 선임 등은 경영권을 흔드는 효과를 낼 수 있어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예상치 못한 기업 가치 훼손 명문화도 일부 ‘갑질 재벌’을 확대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것이라고 지적이 나왔다. 황 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르면 좋은 지배구조와 나쁜 지배구조의 정답은 없다”며 “기업을 지나치게 도덕적 잣대로 들이대고 일부 재벌을 극단적으로 일반화 해 몰아붙여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2018.07.18 I 성선화 기자
‘상보상성·마부정제'…각 기업총수들이 선택한 사자성어는
  • ‘상보상성·마부정제'…각 기업총수들이 선택한 사자성어는
  • [이데일리 최선 기자] ‘상보상성(相補相成)’ ‘마부정제(馬不停蹄)’ ‘집사광익(集思廣益)’ ‘부국강병(富國强兵)’…. 각 기업의 총수들이 신년을 맞아 꼽은 사자성어들이다. 화합, 노력, 합심 등 각기 다른 뜻을 지녔지만, 기업 총수들은 회사가 처한 현실을 바탕으로 조직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이처럼 추려냈다. 특히 악화된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기업 마다의 해결방안을 고전의 어귀로 표현해 주목된다. 총수들은 공통적으로 ‘조직원의 힘을 한 데 모아 회사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최태원 회장이 2017년 SK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SK 제공.2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상보상성(相補相成)’을 인용했다. ‘서로 도와서 모두가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의미다. 평소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강조해 온 최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도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은 바로 구성원 여러분”이라며 “딥 체인지를 위해 스스로 마음과 자세를 바꿔 패기로 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보상성을 언급한 데에는 2017년을 변화의 시기로 삼은 최 회장이 전사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최 회장은 “개개인의 변화가 조직으로 확장돼 경영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것”이라며 “회사별로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재정의해 실행해야 한다. 결국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촉발하게 되고 자산효율화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은 “2017년을 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해로 삼아야 한다”며 “지난 50년의 성장을 발판 삼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했다. 마부정제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포스코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 권 회장은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 확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지속, 미래 성장엔진 준비,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허창수 GS 회장허창수 GS(078930)그룹 회장은 고전인 ‘中庸(중용)’의 구절을 인용, 부단한 노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이는 ‘남이 한 번에 성공할 때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을 하면 나는 천 번을 하겠다’라는 뜻으로 허 회장은 “이런 열정과 각오로 (사업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는 올해 △‘진화의 DNA’ 정착 △수익기반 다변화·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한 허 회장이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아무리 전략이 훌륭하고, 역량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강력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이웅열 회장이 2017 코오롱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코오롱 제공.이웅열 코오롱(002020)그룹 회장은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의미의 ‘집사광익(集思廣益)’을 핵심 가르침으로 삼았다. 는 “2017년은 새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로 하루하루 매 순간이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위기를 잘 견디고 버텨내야 지금껏 심혈을 기울인 사업들을 완성시키고 미래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했다.특히 이 회장은 “우리 각자의 아이디어와 의지가 하나로 뭉쳐지면 해내지 못할 것이 없다. 남극의 황제펭귄들조차 견디기 힘든 혹한이 닥쳐올 때는 모두가 몸을 맞대고 한 데 뭉쳐서 온기를 나누는 허들링(Huddling)에 돌입한다”며 “바깥쪽에 있는 무리가 매서운 눈폭풍에 맞서다 지치면 다른 무리가 번갈아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서로의 생명을 지켜낸다”고 강조했다.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은 ‘부국강병(富國强兵)’을 거론했다. 부유한 나라와 강한 군사라는 뜻처럼 임직원 모두가 정유년을 자신의 능력과 제한을 뛰어 넘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자는 의미에서 장 부회장은 이 같은 사자성어를 골랐다.장 부회장은 유리컵에 갇혀 있던 벼룩이 그 이상을 뛰어넘지 못하는 자기 제한을 사례로 들며 “동국제강의 자기 제한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기 위한 능력을 키워달라”고 전했다. 그는 부국강병을 위한 다섯가지 키워드로 원칙과 신뢰를 갖자는 ‘윤리경영’,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자는 ‘책임경영’,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뜻하는 ‘스피드경영’, 직원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인재경영’, 몰입과 창의적 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미래경영’ 등을 제시했다.
2017.01.02 I 최선 기자
박근혜, 내곡동 자택으로 이사..이영선·윤전추 도와
  • 박근혜, 내곡동 자택으로 이사..이영선·윤전추 도와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년간 거주해오던 삼성동 자택에서 새로 사들인 내곡동 자택으로 이사를 완료했다. 이사는 대통령경호실이 주관했고, 이영선 경호관·윤전추 전 행정관 등 최측근 인사들이 막후에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청와대·경호실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전날(6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서울 삼성동 자택의 짐을 내곡동 자택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오후 5시쯤 마무리됐다. 이삿짐은 모두 5톤(t) 트럭 2대와 1t 트럭 1대분이었다. 현재 언제 올지 모를 주인을 맞이하고자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경호관과 윤 전 행정관이 각각 삼성동, 내곡동을 찾은 것으로 미뤄봤을 때 두 사람이 박 전 대통령 이사에 적지 않게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래전부터 삼성동 자택을 지켜 ‘오 집사’로 불리는 60대 남성도 내곡동에 나타났다. 자택 주변엔 관할인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 10여명이 배치됐다.한적한 전원마을에 위치한 내곡동 자택은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257㎡),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1층(153.54㎡)과 2층(133.48㎡)에 각각 방이 2칸과 3칸씩 있으며, 규모는 삼성동 자택과 엇비슷하다. 지난해 매물로 나왔을 당시 가격은 25억원선이었지만, 실제 거래는 약 28억원에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67억5000만원에 판 만큼 이번 주택 매매로 약 39억5000만원의 차익을 올리게 됐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차액은 변호사 비용 등에 쓰이지 않겠느냐”고 했다.이와 별도로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를 위해 내곡동 자택의 뒷집을 약 21억원에 사들였다.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 구속사태로 인적 경호를 중단했지만, 자택에 대한 물적 경비는 지속하고 있다. 경호실 관계자는 “애초 20여 명이었던 인력을 줄여가고 있다”고 했다. 수감기간이 ‘경호기간’(5년+5년)에 포함되는 탓에 박 전 대통령 경호는 최장 2027년3월까지로 한정된다.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퇴거 이후 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삼성동 자택이 워낙 낡은 데다,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과 주변 이웃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왔던 만큼 조용한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삼성동 자택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사들였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나 대통령의 친인척, 박근혜 정부와는 인연은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울렛시장의 실력자로 통하는 홍 회장은 2015년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전재국씨의 경기도 연천 허브농장을 매입해 눈길을 끌었다.
2017.05.07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가구 소득격차 사상최대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1면 -"주택보유세 얕보단 낭패"..집살때 공시가격, 보유세 꼼꼼히 따져봐야 -해외펀드·원자재펀드 順..향후 1년간 투자수익률 높은 상품은? -재무제표 전면개편..자본변동표 신설, 일시이익 별도표기 -금값 700달러 돌파 26년만에 최고..유가 70달러대 반등▲경제·종합 -신약개발 허브 한국이 좋아요 -호랑이의 `웰빙메뉴` 캥거루 -독일월드컵 한달 앞으로-세금·교육비 부담에 소비 급속둔화..통계청 `1분기 가계살림` 살펴보니 -기업 준조세 10조 육박 -"해외투자 규제 더 풀어라"..경제5단체, 원화값 강세 대책 건의-"담배·명태·설탕도 개방 말아야" -양도세 부담도 해마다 크게 늘어▲정치·외교안보 -미국의 거세지는 대북압박 견제 -DJ 방북에 도움될까 부담될까 -대선출마 위해 내달 대표직 사퇴..박근혜 -강·오 TV토론 신경전..양자대결 놓고 "하자" "안한다" -성악가 임웅균씨 서울시장 출사표..국민중심당 후보로▲국제 -차이나리스크 서부로 갈수록 크다 -의약품 통신판매업 돈되네 -기억력향상 단서 찾았다 -오너 안 부러운 전문경영인..케인 베어스턴스회장 자사주 10억달러 보유▲금융·재테크 -농협 LG카드 인수에 적신호 -중국펀드, 인도펀드보다 수익 높아 -"환율변동 큰 흐름 따라가라"▲기업과 증권 -이동성과 연결성이 PC의 생존 키워드 -현대차 "환율 손도 못써보고.." -포스코 중기서 2조7천억 구매 -SKC 울산에 프로필렌 옥사이드 공장-파트너와 함께..고객의 뜻대로 -"맞춤전략 있어야 중국서 성공"▲중기·벤처·과학기술 -휴대폰에 700가지 색칠해요 -개성공단 57만평 단계 분양 -한샘, 매트리스 유통업 고성장 -씨디네트웍스 中법인 설립 -과학연구단지 지정..충북 오창·전북 완주·광주 북구-대우건설 M&A 생각보다 어렵네 -월드컵 열기여 다시한번▲기업과 증권-자산·자본의 증감 세분화..기업회계기준 어떻게 바뀌나 -현대건설·대상 등 5社 징계 -하이닉스 물량 부담에 하락세-매일유업·아가방 덕 보려나..출산율 저하 쇼크에 정부지원 강화 -주식형 펀드 이달 7천억 늘어 -"온라인보험 진출안해"..삼성화재 -오리온 잘나가네..외국인 5일째 순매수▲부동산 -"수도권 새 아파트 너무 비싸다" -강남 재건축부담금 최고 1억9천만원-천년사찰 도봉사 경매 나왔다▲소비생활 -홈플러스, 입점업체에 너무하네 -프로젝션TV `떨이 판매` -독일행 태극전사 막차를 타라..오늘 엔트리 23명 발표 -방송사, 광고주와 광고 직접 계약..문화부 피(Fee) 방식 입법예고..광고사·방송사 반대◇서울경제▲1면 -가구 소득격차 사상최대-부동산정책 실효논란 커진다 -구리 등 10대광물 中 "전략적 비축" -"2006년판 新플라자합의 필요"▲종합 -공기업 문어발출자도 낱낱이 공개 -판교 부적격 당첨자 100여명 될듯-1인가구 월소득 115만원 -기업 재무제표 대폭 바뀐다-"외국환평형기금 적극 활용해달라"..경제5단체, 정부에 건의▲금융 -"LG카드 인수 차질빚나" 긴장..농협 정대근 회장 전격 체포 -"외환銀 인수가 조정 없을 것"..김기홍 국민銀 부행장▲정치 -"원칙적 언급" "선거용" 팽팽..대통령 대북 양보발언 -盧 대통령, 카스피해 자원외교 돌입 -유엔 인권이사회 한국 이사국 진출▲국제 -사우디-UAE `중동 금융허브` 맞짱 -中 증시 뜀박질 -도요타 `브레이크 없는 질주` -日 외화보유액 사상최고 -프랑스판 워터게이트 파문▲산업 -재계 무력감 깊어진다 -LG전자 `글로벌 패밀리 축제` -포스코 `상생경영` 지원 강화 -"삼성전자, D램시장 확고한 리더"..가트너 -우정사업본부, 물류사업 진출..7월 동서울 물류센터 개관 -현대·기아차 상반기 대졸 400명 공채-인터넷전화 제도정비 급하다 -디지털기기 전자파? 겁먹지 마세요 -장애인용 IT 보조기기 보급한다 -서울음반, WS엔터테인먼트 설립..워너뮤직코리아와 합작-"선생님 미팅 하실래요"..스승의 날 깜짝이벤트 -외식업계 `여름 음료전쟁` 돌입 -홈쇼핑 보험상품 과장광고 못한다▲증권 -`다크호스`를 찾아라 -농심, 실적호전·저평가 매력 부각-ELS펀드 특정상품 `몰빵투자` 못한다 -현대상선 우호주주 364억 `대박`-알짜 은행주 골라볼까 -양대 유통주 `비실비실`-대북 경협주 일제히 상승 -증선위 대상·현대건설 등 5개社 제재-FnC코오롱 2만원선 뚫는다 -안과용제 특화 삼실제약 탄탄대로 -코스닥 "1등주도 1등주 나름" -벨류자산 이채원전무 삼영이엠씨 등 샀다▲사회 -40곳 안팎 대상될듯..서울시 외국법인 대대적 세무조사 -정대근 농협회장 긴급체포 -난지 골프장 올 정식개장 `빨간불`-지자체사업 무더기 퇴짜 -복합영화관, 14% `소방불량`..방재청-울산 고속철 역세권 개발 본격착수▲과학기술 -국내산 해양심층수 내년에 나온다 ◇한국경제 ▲1면 -잠실 5단지 최고 1억8800만원 -집담보 마이너스대출 30년짜리 나왔다 -기업 준조세 10조원 육박 -SK텔·美워너뮤직 합작社 세운다▲종합·해설 -中 상하이·텐진·장쑤順 `안전` -KDI "경기상승 감속 조짐"..경기선행지수 하락, 재고증가율 증가-"양극화 해법은 경제성장뿐" -"환율하락, 기업 버티기 어려운 수준" ▲정치 -선거가 뭐길래..40년 친구가..부부, 삼촌-조카도 -강·오 `서민표심 잡아라`▲국제 -美 "개도국 弗폭탑 겁나네 -美 온라인 대학생 크게 늘었다▲사회 -1만번째 변호사 나왔다-노조전임자수 238.9명당 1명 ▲산업 -이건희 회장, 삼성에 새 화두 -유진그룹 협력업체 50억 지원 -SKC, 프로필렌 옥사이드 증설-`차세대 게임기 삼국지` 24조원 시장 잡아라 -진동으로 발신자 구분하세요 -삼성 `방과후 학교` 인력지원-세계줄기세포허브 첫 임상 나선다 -경인TV 컨소시엄 `삐걱`..영안모자-CBS, 대표 선임놓고 갈등-더페이스샵, OEM업체 인수 추진 -지자체 대규모 사업 25건 제동 -오송 생명과학단지 20만평 이달중 분양▲부동산 -전농·답십리에 대규모 `래미안 타운` -내가 왜 부적격이냐..항의 빗발 -경기 광주 연내 3000여가구 분양-당황한 농협..찬스잡은 신한 -은행들 `몸짓불리기 경쟁 가열` -증권, 재무제표 양식 바뀐다
2006.05.10 I 백종훈 기자
  • 이용호씨 구치소에서 "옥중 경영" 활동
  • [조선일보 제공] 주가 조작과 정·관계 로비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용호 게이트’의 장본인 이용호(45·전 G&G그룹 회장)씨가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사가 건네주는 휴대전화와 증권거래용 데이터통신 단말기(PNS)를 이용, 대규모 주식거래는 물론 기업 인수합병(M&A)까지 하는 등 「옥중 경영」을 해온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3부는 23일 이용호씨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구치소 수감 중 변호사 접견실에서 김모(30)변호사로부터 몰래 건네받은 증권 조회용 단말기 2대와 휴대전화기로 435차례에 걸쳐 회사 직원들과 전화하면서 코스닥 등록 기업 등 5개 기업의 주식을 매집한 혐의를 적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1월 초 이씨를 안양교도소로 이감했다. 변호사 접견실은 일반 면회실과 달리 유리벽이 가로막히지 않은 상태에서 변호인과 1대1로 대화할 수 있는 곳으로 1.3평 정도며 사방이 유리벽으로 돼 있다. 서울구치소에는 32개가 있으며, 교도관은 입회하지 않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용호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해 10월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지엠홀딩스를 설립, 증권거래 단말기를 이용해 회사 명의 등으로 코스닥 등록사 4개사와 비상장사 1개를 인수하는 한편 비상장사의 우회 상장을 위한 합병까지 추진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거의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김 변호사를 통해 회사 업무를 보고받고, 김 변호사로부터 건네받은 휴대전화로 회사 직원과 직접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김 변호사를 심부름꾼으로 삼아 회사 직원들에게 경영 지시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씨가 D사의 지분 39%를 매집하는 등 코스닥 등록기업 4개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옥중에서 M&A를 한 것을 확인했으며, I사, C사 등 코스닥 업체와 관련해 주가 조작 등 불공정 거래를 한 단서를 포착하고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증권 조회 단말기와 휴대폰을 사용토록 해주고 총 2억900만원을 받은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김 변호사를 구속 기소했다. 김 변호사는 이씨 외에 고속철 로비사건의 김인태 전 경남종건 회장, 굿모닝시티사건의 권해옥 전 주공사장, 나라종금 로비사건의 김호준 보성그룹 회장 등 수감자 8명으로부터도 돈을 받고 403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사용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처럼 ‘집사 변호사’역할을 한 강모(46)씨 등 2명의 변호사도 구속 기소했다. 집사 변호사란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의뢰인에게 휴대전화나 노트북컴퓨터를 이용하게 하고 각종 옥바라지를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를 말한다. 검찰은 7분 이내로 제한되는 일반 면회와 달라 친지들과 마주앉아 면회하는 특별접견을 허용하거나 부정 통화를 묵인해주고 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김천소년교도소장 김모(54)씨와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구치소 간부 김모(5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식객2', 김치의 향연에 입힌 감동 '아~ 어머니'
  • [SPN 리뷰]'식객2', 김치의 향연에 입힌 감동 '아~ 어머니'
  • ▲ 영화 '식객2'[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음식이 김치다. 김치는 가장 흔한 음식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늘 밥상에서 보는 음식인 데도 빨갛게 버무린 김치를 보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입에 침이 고이는 게 일반적인 반응일 게다. 영화 ‘식객:김치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이하 ‘식객2’)은 이런 김치를 소재로 삼아 시각, 청각에 미각까지 자극한다. 지난 2007년 개봉된 전편 ‘식객’이 값비싼 한우를 소재로 맛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번 ‘식객2’는 좀 더 친숙한 맛의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서는 김치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인 맛을 줄인 형태로 화려한 변신을 하고 영덕 대게를 넣은 대게 김치를 비롯해 인삼김치, 장뇌삼 김치 등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로만 들었을 법한 다양한 김치들이 등장한다. ‘식객2’는 여기에 ‘한우 전문점’이 생각나는 한우와 달리 김치는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되는 음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어머니라는 감동 코드를 적절히 버무렸다. ‘식객2’는 일본 수상관저에서 수석요리사까지 오른 배장은(김정은 분)이 10년 만에 한국에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성찬(진구 분)은 전편에서처럼 트럭을 몰고 다니며 채소 등을 팔고 다닌다. 성찬과 배장은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어머니라는 존재다. 배장은은 춘양각을 운영하는 수향(이보희 분)의 친딸이고 어려서부터 춘양각에서 수향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성찬도 수향을 어머니라고 부른다.   하지만 배장은에게 춘양각은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장소다. 배장은은 춘양각이 자신과 어머니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이라며 없애겠다고 하고 성찬은 이를 막겠다며 배장은과 함께 김치대회에 참가해 대결을 벌인다. ‘전쟁’으로 표현된 흥미진진한 김치대결 과정에서 자식의 짧은 생각에서 비롯된 원망을 뒤덮는 어머니의 한 없이 넓은 사랑들도 그려진다. 그 큰 사랑은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배우 진구는 이 영화에서 맡은 성찬 역을 밝으면서도 과거 상처가 드러날 때는 심각하고 침울해지는 캐릭터로 김강우가 연기했던 전작, 김래원이 맡았던 드라마 ‘식개’의 성찬과 또 다르게 표현해 냈다. 코믹 이미지로 스타의 입지를 쌓은 김정은은 배장은 역을 맡아 웃음기 없이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이와 함께 수향에게 반해 40년을 춘양각에서 살며 집사 노릇을 하는 자운 역의 최종원, 동네 재개발을 위해 수향의 도장을 받으러 쫓아다니는 이병준 등은 영화에 감초 같은 재미를 더한다. 28일 개봉. 러닝타임 118분. 전체 관람가. ▶ 관련기사 ◀☞'식객2' 김정은 '전편 뛰어넘는 속편 위한 요소는?'(인터뷰③)☞'식객2' 김정은 "눈에 사연 없는 게 내 약점. 이번에는…"(인터뷰②)☞김정은 "우아한 척? 배우로 오래 살고 싶어 '식객2' 선택"(인터뷰①)☞'식객2' 진구, "김정은의 따귀는 묵직했다"☞'식객2' 김정은 "가장 어려운 요리는 어머니가 해주는 밥"
2010.01.22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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