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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4건

 바다에 핀 분홍빛 꽃의 유혹에 이끌리다
  • [미식로드] 바다에 핀 분홍빛 꽃의 유혹에 이끌리다
  • 경남 통영 향토음식점 ‘늘해랑’의 멍게비빔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사시사철 먹거리가 넘쳐나는 고장, 경남 통영. 계절별로 즐기는 음식도 다양하다. 봄이면 ‘도다리쑥국’, 여름이면 ‘장어’, 찬 바람 불기 시작하면 ‘굴’과 ‘물메기’ 등등.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처럼 수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로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도시다.요즘 통영은 꽃구경에 나선 미식가들로 들썩이고 있다. 육지가 아닌 바다에 핀 꽃 때문이다. 이 꽃은 먹을 수도 있고, 게다가 맛도 좋다. 물밑에서 꽃봉오리를 틔운 멍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바다를 품은 듯한 특유의 맛과 향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4~5월 멍게가 가장 맛있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까지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멍게는 우리나라와 일본 북태평양 연안에 서식한다. 암석이나, 해초, 조개 등의 표면에 달라붙어 살아가는 척삭동물로, 멍게와 함께 미디덕이 대표적인 척삭동물이다. 멍게는 일단 생김새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적황색 타원형에 돌기가 많이 난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다. 자연산 멍게는 껍질이 두껍고 돌기가 높게 솟아올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식산은 껍질이 얇고 돌기가 낮게 돌출돼 있다. 몸의 한쪽 끝은 단단한 바위 등에 붙어 있는데, 그 반대편에 두 개의 수관이 있다. 한쪽은 입수공으로 물을 받아들여 먹이와 산소를 얻고, 다른 쪽인 출수공으로 물과 노폐물을 방출한다.경남 통영 향토식당 늘해랑의 멍게비빔밥과 생선구이멍게는 바다의 맛을 제몸 가득 품고 있다. 향이 강해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중독성도 강하다. 한동안 입안에 쌉쌀하게 남는 단맛의 여운 또한 멍게 맛의 특징이다. 이 특유의 맛은 불포화알코올인 ‘신티올’ 때문이라고 하는데,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멍게라고 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식용 멍게는 돌멍게와 꽃멍게, 비단멍게가 있다. 최근에는 많은 양을 수하식으로 양식한다. 통영과 거제가 주산지다. 싱싱한 멍게는 껍질 색이 진하고 단단하며 속살은 밝은 주황색으로 특유의 향이 있다. 시중에서는 보통 손질된 봉지 멍게를 구입할 수 있다. 하루나 이틀 정도 냉장 보관할 수도 있지만, 먹을 만큼만 사서 되도록 빨리 먹는 게 가장 좋다. 회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갖은 채소를 넣어 비빔밥으로 먹는다. 회보다는 멍게비빕밥이 더 대중적이다. 통영이나 거제에서는 멍게로 젓갈을 만들거나, 생으로 밥에 올려 비벼 먹기도 한다.경남 통영 향토음식점 ‘늘해랑’의 멍게비빔밥
2022.06.17 I 강경록 기자
`3월7일 삼치데이` 맞이 롯데마트서 삼치 할인
  • `3월7일 삼치데이` 맞이 롯데마트서 삼치 할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형마트 롯데마트는 내달 3~9일 전국 점포와 롯데온 롯데마트몰에서 ‘삼치·참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협회가 참치와 삼치 소비를 촉진하고자 지정한 3월7일을 전후해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국산 삼치는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한 마리 당 3700원에 판매한다. 가정에서 굽기 편리한 600g 내외 사이즈를 선별했다. 손질해 요리가 간편한 ‘삼치 스테이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맛과 식감 모두 최상인 고품질 삼치를 선보이기 위해 기름기가 올라 가장 맛 좋은 겨울철 삼치를 사전 비축했다. 올해 삼치는 전년 대비 어획량이 절반으로 줄어 산지 가격이 전년보다 30% 가량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삼치 산지 포항과 부산, 통영에 지정 중매인을 두고 조업선과 직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했다. 시황이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삼치 물량을 전년 대비 20% 더 많이 확보했다.행사에서는 고가의 최고급 어종 ‘북방 참다랑어’도 다룬다. 북방 참다랑어, 눈다랑어의 인기 부위 뱃살로 구성한 ‘참치 뱃살 모둠회’는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인 3만5800원에 선보인다. 참다랑어 초밥도 한 팩에 9900원에 판매한다.‘북방 참다랑어’는 붉은색의 육질과 마블링을 가지고 있어 최고급 어종중에서도 맛이 일품으로 꼽힌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즐기는 참치회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참다랑어 같은 프리미엄 참치의 고객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롯데마트가 지난해 이맘때 진행한 삼치·참치 기획전 기간에 삼치는 약 40% 이상, 참치는 80% 이상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늘었다.
2022.02.28 I 전재욱 기자
롯데마트, 3월 7일 '삼치·참치 데이' 맞이 할인 행사
  • 롯데마트, 3월 7일 '삼치·참치 데이' 맞이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마트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점포와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삼치·참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마트 삼치참치데이. (사진=롯데쇼핑)오는 3월 7일 ‘삼치·참치 데이’는 해양부와 원양어업협회가 참치와 삼치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로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유통업계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여 1년 중 삼치와 참치를 가장 마음 편히 맛볼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롯데마트가 지난해 진행한 ‘삼치·참치 데이’ 실적을 보면 행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삼치는 약 40% 이상, 참치는 80% 이상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담백한 식감의 국산 삼치를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인 마리 당 3700원에 선보인다. 맛과 식감 모두 최상인 고품질 삼치를 선보이기 위해 기름기가 올라 가장 맛 좋은 겨울철 삼치를 사전 비축했으며, 가정에서 마리 채로 굽기 가장 편리한 600g 내외 사이즈를 선별했다.삼치는 전년대비 어획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산지 가격이 전년보다 30% 상승했지만 롯데마트는 삼치의 산지인 포항과 부산 그리고 통영에 지정 중매인을 두고 조업선과 직접 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했다. 이를 통해 시황이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삼치 물량을 전년 대비 20% 더 많이 확보했다는 설명이다.또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간편하게 삼치데이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과 홈파티 이색 메뉴로 삼치를 즐기려는 MZ세대 소비자들을 위해, 이미 손질되어 있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삼치 스테이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마트 삼치참치 데이. (사진=롯데쇼핑)이번 행사에서는 사이즈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몇 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최고급 어종이기에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북방 참다랑어’도 만나볼 수 있다.북방 참다랑어, 눈다랑어의 인기 부위 뱃살로 구성한 ‘참치 뱃살 모둠회’는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인 3만 5800원에 선보인다.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한끼 식사로 인기 좋은 ‘참다랑어 초밥’도 한 팩에 9900원으로 판매한다.북방 참다랑어는 붉은색의 육질과 마블링을 가지고 있어 최고급 어종중에서도 맛이 일품으로 꼽힌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즐기는 참치회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참다랑어 같은 프리미엄 참치의 고객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참치의 부위 중에서도 지방이 가장 풍부한 최고급 부위인 뱃살만으로 모둠회를 구성하여 고객들이 더욱 맛 좋은 프리미엄 참치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김택연 롯데마트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삼겹살데이 다음으로 찾아온 삼치, 참치 데이에 고객들이 최고급 생선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홈파티로 고단백 삼치와 참치를 드시고 봄철 환절기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27 I 백주아 기자
"난 호랑이 띠, 넌?" 띠별로 어울리는 맞춤 여행지는?
  • "난 호랑이 띠, 넌?" 띠별로 어울리는 맞춤 여행지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1년 ‘흰 소의 해’ 신축년이 저물고, 용맹하고 강인함을 상징하는 ‘흑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밝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자신이 태어난 해를 상징하는 동물로 띠를 삼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구정이 막 지나 본격적으로 새해에 대한 기대감에 차오르는 이때, 부킹닷컴이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호랑이띠를 비롯, 열두 가지 띠별로 어울리는 여행지를 소개했다.제주 올레 10-1코스인 가파도 코스(사진=제주 올레)◇용기와 자신감 넘치는 호랑이띠는 ‘제주도’제주도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로 가장 많이 추천한 곳.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고 모험을 찾아 나서는 호랑이띠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여행지다. 서핑·스쿠버다이빙·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을 포함한 수상레저 스포츠부터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그리고 승마까지 체험할 수 있어 액티비티 마니아에게 제격인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레드향 따기, 흑돼지 피자 만들기와 같은 이색체험까지 가능해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1관 환상극장.(사진=강경록 기자)◇깊고 풍부한 경험을 사랑하는 토끼띠 ‘광주’예술과 로맨스 등 깊고 풍요로운 경험을 사랑하는 토끼띠에는 ‘예술’로 추천한 광주광역시가 잘 어울린다. 실제로 광주에는 광주비엔날레, 광주국제영화제, 광주김치대축제 등과 같은 유명한 축제가 열리며, 문화예술시장으로 재탄생한 대인시장 또한 만나볼 수 있어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순천만 갈대숲(사진=강경록 기자)◇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용띠, 순천산과 들, 바다, 강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생태수도로 잘 알려진 순천은 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용띠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순천만 습지, 순천만 국가 정원, 국립 낙안민속자연휴양림 등과 같은 관광명소에서 자연을 만끽한 뒤 다양한 로컬 식자재를 사용해 준비한 ‘순천한상’을 즐긴다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경남 거제의 최남단 여차마을에서 홍포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풍경.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내성적인 뱀띠는 ‘거제’살면서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를 만끽하고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뱀띠라면 여러 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는 거제를 추천한다. 거제는 여행객 사이에서 해변 여행을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모래의 구조라해수욕장,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몽돌해수욕장,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덕포, 거제에서 가장 긴 몽돌 해변인 농소몽돌 등 취향에 맞는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낚시 및 갯벌 체험 또한 가능하다.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사진=강경록 기자)◇박식하고 감각적인 말띠는 ‘인천’독립적이고 강인하며 박식하고 감각적인 말띠 여행객들은 인천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인천은 빽빽한 빌딩숲 속 한적한 송도 센트럴파크도 있고, 조금만 운전하면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말띠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독립적인 말띠 여행객들이 홀로 여행을 떠나기에도 부담없다.경남 통영 미륵산(461m) 정상까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오르면 통영 시내와 바다 등 탁 트인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창의력과 감수성 풍부한 양띠는 ‘통영’창의력과 감수성이 풍부하고 선한 특징의 양띠 여행객들에겐 통영 여행을 추천한다. 통영은 자연환경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곳 중 하나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통영은 수백 개의 섬으로 이뤄진 만큼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 지난해에는 통영시가 언택트 힐링 관광지 ‘통영 9경’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만지도, 욕지도 혹은 나폴리농원, 통영생태숲 등을 둘러본다면 자연 속에서 감성을 충전하는 데 충분할 것이다.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의 ‘개성비당’(사진=한국관광공사)◇재주많고 영리한 원숭이띠는 ‘전주’재주가 많고 영리한 원숭이띠 여행객들은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배우는 데 열려있다고 알려졌다. 이곳은 왕조 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곳이면서 도심 속 한옥 700여채가 모여있어 전통생활문화를 느껴보기에도 좋은 문화 관광 명소다. 이렇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주는 원숭이띠 여행객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여행지일 것이다.척박한 땅에서 삶을 일군 가천마을 사람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다랑논이 시루떡 쌓아 놓은 듯 첩첩이 쌓여 있다. (사진=강경록 기자)◇부지런하고 성실한 닭띠는 ‘남해’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실용주의 성격의 닭띠 여행객에게는 남해를 추천한다. 남해는 바다와 산 등 자연부터 맛집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남해는 독일마을, 미국마을과 같은 독특한 테마마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화전별곡길,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보리암 등 다양한 명소가 위치해 부지런한 닭띠 여행객들이 휴양을 즐기며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해운대리버크루즈가 수영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모습(사진=강경록 기자)◇사람 좋아하는 개띠는 ‘부산’솔직하고 소탈하며, 사람을 좋아하기로 알려진 개띠 여행객에게는 정겨운 환대로 가득한 부산으로 떠나보는 것을 권한다. 부산은 ‘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하나다. 사람들이 정이 많고 따뜻하기로 여겨지는 지역인 만큼, 여행하다 보면 숨겨진 명소와 맛집으로 인도해주는 택시운전사나 가게 주인을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통시장에 들르면 상인들의 후한 인심과 인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에버랜드 단풍 드라이브길(사진=에버랜드)◇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돼지띠는 ‘용인’걱정근심이 없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돼지띠 여행객은 경기도 용인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어른들의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모든 생각을 뒤로한 채 어린아이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 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테마파크로 인해 몸이 지쳤다면 용인자연휴양림이나 한택식물원에서 푸릇한 녹잎을 보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방법이다.경복궁 광화문의 해치(사진=성루관광재단)◇활달하고 사교적인 쥐띠는 ‘서울’전 세계에서 나이트라이프 체험이 풍성하기로 손꼽히는 서울은 활달하고 사교적이며, 생명력이 가득한 쥐띠에 최적의 여행을 선사할 수 있는 도시다. 신명을 즐길 줄 아는 민족인 만큼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는 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클럽들이 도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쇼핑센터부터 야시장까지 낮보다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핫플레이스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무수한 불빛이 수놓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은 금상첨화다.토왕성폭포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부지런하고 믿음직한 소띠는 ‘속초’부지런하고 믿음직스러우며, 강인하고 의지가 확고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소띠에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하이킹을 수반한 여행이 오히려 힐링이 될 수 있다. 속초는 산책하듯 즐기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부터 가파른 산을 오르는 등산까지 다양한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속초해변과 영랑호를 중심으로 시원한 바닷길이나 잔잔한 호숫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2.02.03 I 강경록 기자
 겉과 속이 달콤함이 가득, "자꾸만 손이 가요"
  • [미식로드] 겉과 속이 달콤함이 가득, "자꾸만 손이 가요"
  • 경남 진주에서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간식집 ‘수복빵집’의 입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진주의 중앙시장. 100년이 넘도록 인근의 농수산물이 집산하는 진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역사가 긴 만큼 시장 안에는 오래된 노포가 수두룩하다. 천황식당, 제일식당, 하동집이 대표적. 여기에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간식집인 수복빵집도 빼놓을 수 없다.수복빵집의 찐빵은 달콤향 향의 팥이 빵속에만 들어가 있는게 아니라 빵 위에 팥물을 부은 채로 나온다.수복빵집의 메뉴는 간단하다. 찐빵, 꿀빵, 단팥죽, 팥빙수 등 모두 팥이 주재료가 되는 간식들이다. 예전에는 도나스(도넛)도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메뉴에서 사라졌다. 달달한 냄새와 침이 고이게 하는 막강 비주얼 때문에 수복찐빵은 진주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유명하다.수복찐빵은 여느 찐빵과는 좀 다르다. 진빵 한접시 내용물은 매우 소박하다. 찐빵 4개와 그 위에 팥물을 부었다. 과거에는 한접시에 찐빵 6개를 올렸는데, 가격을 올리는 대신 양을 줄였다고 한다. 그래도 윤기 좔좔 흐르는 고운 질감의 팥이 빵 속에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찐빵의 온몸을 타고 흐르고 있어 보기만 해도 팥의 단맛이 전해져 오는 듯하다. 팥물을 가득 묻혀 입안에 넣자마자 달곰함이 밀려온다. 이어 빵 속에 갇혀 있던 팥의 묵직함이 또 한번 입안을 강타한다. 안팎으로 흥건한 팥에 너무 달 것 같지만 또 그렇지가 않다. 추억의 팥맛이 입맛을 당기는 정도다. 빵도 퍽퍽하지 않고 쫄깃쫄깃하다.이 집 팥맛의 비결은 바로 국내산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주인이 매일 직접 팥을 쑨다. 보통 국내산 팥은 수입산보다 값이 2~3배 비싸다. 국산을 고집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산 팥만 쓴다. 주인 부부에게 빵집은 생계수단이기도 하지만 돈을 벌려고만 하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추억과 그리움, 허기진 배를 찐빵 하나가 과하지 않게 채워준다. 테이블 5개가 놓인 작은 빵집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님이 줄을 서는 일도 태반이지만 낮 12시 정각에 문을 열고 그날 만든 빵이 다 팔리면 그대로 문을 닫는다.찐빵 외에 꿀빵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찐빵과 다른 점은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튀긴 다음 물엿을 바른 후 깨를 뿌렸다는 점이다. 외관상으로는 통영의 오미사꿀빵과 비슷하지만 더 오리지널에 가깝다. 얼핏 보면 무척 달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지나치지 않은 단맛에 고소한 맛이 깃들어 자꾸 손이 간다. 물엿이 굳으면서 빵의 겉면이 딱딱해지는데 이가 약한 사람에게는 조금 먹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경남 통영의 오미사꿀빵과 비슷한 진주의 수복빵집 꿀빵
2021.12.17 I 강경록 기자
네이버-이마트 협업 ‘지역명물 챌린지’ 최종 상품 선정 나서
  • 네이버-이마트 협업 ‘지역명물 챌린지’ 최종 상품 선정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중소상공인(SME) 사업자 브랜드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이마트(사장 강희석)와 함께 시작한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의 후보 상품들을 공개하며, 10일까지 이용자 참여 심사를 진행한다.‘지역명물 챌린지’는 양 사가 네이버 푸드윈도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발굴해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고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7월19일부터 2주간 참가신청을 받았다.해당 프로젝트에는 총 판매자 160여 명, 340여개 상품이 접수됐으며, 네이버와 이마트는 약 두달 간 상품 리뷰 평가 및 1:1 이마트 바이어 상담 평가 등을 거쳐 지역명물 판매자 22명의 상품 34개를 2차 심사 후보로 선정했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네이버 푸드윈도 기획전 ‘네이버X이마트 지역명물 챌린지 2차 평가전’을 열고 이용자 평가를 시작한다. 이용자들은 기획전을 통해 서울·인천·춘천·청주·통영·부산 등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맛집 먹거리와 편리한 밀키트로 경쟁력을 내세운 34개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가로 경험하고 평가할 수 있다.6~7일 오후 6시에는 ‘지역명물 챌린지 쇼핑라이브’도 진행된다. 쇼핑라이브를 통해 후보에 오른 SME 상품을 소개하고, 셰프 출신의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 전문가도 출연해 제품의 차별성과 시식 평가 등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6일에는 각종 요리, 7일에는 육류 및 디저트가 소개된다.2차 심사에서는 온라인 기획전과 쇼핑라이브를 통한 판매량, 이용자들의 평점과 리뷰,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해 ‘인생맛집’ 브랜드로 탄생할 상품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상품들은 개발 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네이버 사업개발 김평송 책임리더는 “네이버 푸드윈도에 다양하게 모여 있는 지역 명물들이 이마트 상품 개발 노하우와 만나 ‘인생맛집’ 브랜드로 재탄생해 지역 SME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명물 챌린지가 SME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넓혀 이용자에게도 가치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상생모델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앞서 네이버와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지분을 교환했다. 올 하반기부터 네이버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 및 신선식품 배송,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 구축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1.10.04 I 김현아 기자
"강릉식당서 느낀 윤석열 바람..감자전 불티나게 팔려"
  • "강릉식당서 느낀 윤석열 바람..감자전 불티나게 팔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방문한 강원도 식당을 언급했다.권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북에 ‘강릉 맛집 감자바우에서 느낀 윤석열 바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진=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검찰 출신인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검찰 선배지만 나이는 동갑이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외가인 강릉이 권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이날 권 의원은 “최근 윤 전 총장의 방문으로 유명세를 탄 강릉 맛집 감자바우에 들렀다”며 “식당 사장님이 저에게 토로하시길 요즘 매출이 늘어 일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한다. 멀리 제주, 통영, 의정부에서까지 전국에서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권 의원이 언급한 식당은 지난 5월 윤 전 총장이 방문해 식당 사장, 시민들과 찍은 사진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알려졌다. 감자전, 감자옹심이 등 강릉향토음식을 파는 이 식당은 윤 전 총장의 단골집으로 알려졌다.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와서 먹은 감자전, 감자옹심이 등 강릉향토음식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며 “제 단골 음식점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니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한 복잡한 심경”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윤 전 총장이 다녀간 것만으로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그가 먹은 메뉴가 인기메뉴가 되는 현상이 강릉토박이인 저로서는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굉장히 큰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권 의원은 “이곳에서 느낀 윤석열 바람은 매우 거셌다”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힘의 목표도 정권교체다. 정권교체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또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6.18 I 김민정 기자
G마켓·옥션, ‘싱싱 프레시’ 프로모션 실시
  • G마켓·옥션, ‘싱싱 프레시’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0일까지 ‘싱싱 프레시 6월의 맛’ 프로모션을 열고, 산지직송 제철식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이베이코리아)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현지 생산자와 함께 준비한 행사로, 신선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인다.할인쿠폰도 풍성하다. 전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쿠폰’을 매일 1회씩 제공한다. 7000원 이상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된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해당 쿠폰을 한 장 더 제공한다. 카드사 중복할인쿠폰도 있다. 간편결제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7000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까지 할인되는 ‘5% 중복할인쿠폰’을 제공한다. ID 당 매일 1회씩 제공한다. 대표 제철식품으로 △광양 매실 중사이즈 △달콤한 초당옥수수 △거제 삐뚤이 소라 등이 있다. 산지 직송 상품으로는 전라북도 김제의 햅찰보리와 전라남도 완도의 활전복·햇 건다시마 등이 있다.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하는 스페셜딜 코너도 선보인다. 14일부터 15일까지 G마켓은 △통영 다시멸치 △조선호텔 포기김치 △스테비아토마토 샤인마트 △너트리 캘리포니아 볶음아몬드를 준비했다. 옥션은 △참쥐포 △명란젓 △제주 하우스 감귤 △집밥 20곡 담은쌀을 선보인다.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 메인 페이지 상단에서 ‘싱싱 프레시’ 행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다. 고현실 이베이코리아 신선식품실 실장은 “여름을 앞두고 입맛이 없어지거나, 너무 더운 날씨에 장보기가 힘든 고객들이 제철 음식이나 산지 직송 식품을 찾기 시작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됐다”며 “산지 생산자 및 제철식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판매자들과 협업해 기획한 행사인만큼 신선한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함지현 기자
통영 연대도로 탄소중립 여행 함께 떠나요
  • 통영 연대도로 탄소중립 여행 함께 떠나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변화를 늦추고자 하는 시도가 여행산업에서도 새롭게 일고 있다.31일 한국관광공사와 경남 통영시는 ‘탄소 없는 여행’ 모니터링 투어를 통영 연대도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일반인 대상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달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될 이번 시범 여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0팀(팀당 4명 이내)씩 총 20팀을 모집한다.지난 2011년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현한 ‘에코 아일랜드 연대도’(통영시 산양읍 소재)의 통영에코파크에서 1박 2일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4인 규모의 캠핑형태로 체험한다. 동시에 24시간 동안 체류기간 중 화석연료 사용 안 하기,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재활용 불가 쓰레기 배출 안 하기 등 ‘세가지 안 하기’를 실천하며 청정·무공해 섬인 연대도에서의 탄소 없는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경남 통영 연대도 전경이번 여행에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의미의 ‘탄소 어벤져스’ 등록을 시작으로 지역의 맛집 셰프가 직접 진행하는 ‘탄소 없는 요리교실’을 통해 지역에서 난 해산물 등 로컬푸드를 재료로 한 친환경 음식을 조리해 먹으며, 음식물 쓰레기는 효소분해기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주는 식생활 탄소제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풍광으로 가득한 연대도를 한 바퀴 돌며 수거한 플라스틱 등 환경쓰레기로 섬을 꾸미는 ‘비치코밍 업사이클 대회’ 및 태양광발전 전기만을 사용해 섬에서의 낭만을 즐기는 ‘언플러그드 콘서트’, 생태전문가와 함께 하는 ’에코 아일랜드 생태탐방‘, ‘섬마을 별보기 야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은 환경을 지키면서도 맛과 재미를 겸비한 착한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여행 프로그램의 탄소중립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경남생태관광협회 윤병열 이사는 여행지에서의 ‘탄소 없는 여행 미니강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변화를 통해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 이사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비교 안 될 높은 지성을 지녔다는 사실은 다른 생명체의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전 인류가 노력해야 할 현시점에서 여행을 통해 탄소중립을 체험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은 매우 신선하고 시의적절한 시도”라며 이번 사업을 평가했다.탄소 없는 여행을 기획한 공사 박철범 경남지사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여행을 통해 경험한 탄소 없는 생활을 일상 복귀 후에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용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여행문화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내용을 보완해 올 7월부터 연말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도 할 것”이라 설명했다.
2021.05.31 I 강경록 기자
 여행 고수의 코로나 시대 ‘여행법’
  • [여행BOOK] 여행 고수의 코로나 시대 ‘여행법’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하기 무척이나 힘든 코로나 시대다.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여행지는 없을까.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검색하면 나오는 ‘뻔’한 곳 말고, ‘진짜’ 안전한 여행지를 여행 고수가 추천한다면?. ‘우리나라 어디까지 가봤니? 56’과 ‘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행 고수’ 이종원 여행작가가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여행지를 엄선하고 또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29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구석구석 여행지를 찾아낸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신작이다.저자는 “앞으로 2~3년 동안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쩌면 이 시기가 한국관광이 체질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독특하고 재미있는 곳이 가득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이 책은 유명 여행지보다는 안전한 여행지, 그리고 한적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여행지를 엄선했다. 책을 읽다보면 ‘대한민국에도 이런 곳이 있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색다른 곳들이다. 이를테면 이런 곳이다. 보림사 티로드를 걸으면 비자숲 아래 차가 자라고 있는 끈끈한 생명력에서 감탄을, 강릉 안반데기의 어마어마한 배추밭에서는 황무지를 개척하기 위한 산골 사람들의 눈물이 엿볼 수 있다. 여인의 마음을 훔쳤다는 노만사의 노을과 요즘 뜨고 있는 무착륙관광비행 정보까지 세심하게 담았다.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안전한 여행지 41곳이 책은 색다른 여행지를 엄선했다. 저자는 ‘호주의 골드코스트가 그립다면, 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의 흔들의자에 앉아 옥계해변과 망상해변을 내려다보라’고 추천한다. 또 장자제의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을 보겠다면, 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에 서라. 코타키나발루의 노을을 품에 안고 싶다면, 진도 세방낙조의 노을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 보라. 산티아고의 순례길은 기점·소악도의 섬티아고가 대신해 줄 것이다. 코펜하겐의 인어공주보다는 격포해변의 아줌마 인어공주가 더 사랑스럽다. 외국에 나가지 못할 상황이라면 그와 흡사한 국내 여행지를 찾아 대리만족하는 것도 코로나 시대 여행법이다.통영 매물도나 진도의 관매도에 가면 ‘여기 우리나라 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BTS의 팬클럽 ‘아미’가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은 양주 일영역, 주문진 항호해변, 완주 아원고택 등 BTS 앨범에 등장하는 곳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스토리텔링으로 여행하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소설만큼이나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이 가득한 여행 스토리다. 저자는 “갑자기 전세계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19 폭탄에 내 몸마저 산산이 부서져 여행은커녕 집 밖은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 마음의 상처는 자꾸 쌓여만 갔다”고 한다. 이때 저자가 폭발 직전, 탈출구를 찾은 곳이 가평의 잣향기 푸른숲이었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숲이 빼곡하고 향기 그윽한 곳이 또 있을까. 피톤치드의 주사 한방으로 제대로 마음의 병을 치료했다. “그래. 당장 코로나를 끝장내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이 전염병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내자.”딸에게 걸린 전화 한 통화에 집을 나선 엄마는 연평도 폭격을 피할 수 있었고 치과의사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남근 종유석의 ‘웃픈’ 사연 등 20여 편의 ‘길 위의 추억’을 양념처럼 뿌려 놓았다.◇안전한 여행지 100선, 색다른 여행지 50선, 인생샷 명소 100선부록 역시 내세울 만하다. 안전한 여행지 100선, 색다른 여행지 50선, 대한민국 인생샷 100선, 한국에서 즐기는 해외여행지 22선 리스트를 따로 뽑아 권말 부록으로 담았다. 단순히 여행지의 나열이 아니라 코스와 소요시간, 포토존의 위치와 촬영 포인트 등 꼭 필요한 팁을 자세하게 달았다. 백신주사로 역병을 물리치고 이책 ‘안색여행’ 주사 한방으로 독자의 마음을 치유해 구겨진 안색이 환하게 펴지길 간절히 바란다. 따끈할 때 호떡을 먹어야 제맛이듯 갓 구워낸 ‘안색여행’ 한 권을 재빨리 구입해 맛나게 읽으시라.
2021.05.0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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