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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억 과징금 예고..단통법 개정 논의도 급물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초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통신 3사에 5G·LTE 단말기 불법 지원금 제공 혐의로 수백억원 규모의 과징금 제재를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사용자에게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규정된 지원금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깎아주거나 불법 페이백을 했다는 혐의인데, 통신 3사외에도 여기에 동참한 유통점 100여 곳도 각각 100~150여만 원 수준의 과태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5G 세계 최초 상용화이후 4~8월 동안 소위 ‘공짜폰’이 범람하면서 방통위의 제재는 예상됐던 일이나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휴대폰 유통점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 △불법 지원금의 원인으로 과도한 장려금을 지목한 것은 현행법상 논란이 있다는 점(아이폰6에 대한 유통점 장려금이 불법 지원금으로 활용됐다는 방통위 판단에 대한 대법원 무죄 판결)△5G 활성화라는 당시 정부의 또 다른 정책 목표와의 부조화 문제 등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한편 방통위는 6년 전 만들어진 단통법을 시대에 맞게 개정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통사, 유통점 등과 협의회를 가동, 오는 28일 첫 전체회의를 화상으로 연다.올해도 수백억 과징금?..매년 반복되는 법위반26일 업계와 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통3사 단통법 위반 사실조사를 마무리하고 5월 중 심결서를 각 사에 보낸 이후 이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초 전체회의에서 과징금 제재 등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통3사는 2018년 단통법 위반으로 총 506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고, 2014년에는 각각 1주일씩 영업정지와 총 과징금 298억원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위반 행위 기간, 위반 행위에 따른 가입자 수와 관련 매출 등을 고려했을 때 수백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5G 공짜폰을 야기한 불법 지원금에 대한 판단도 처음 이뤄진다.통신사 관계자는 “5G 초기 서비스 경쟁보다 지원금 경쟁을 한 잘못은 있다”면서도 “세계 최초 상용화이후 5G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네트워크 투자를 하는 등 노력한 점이 고려됐으면 한다”고 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과태료를 받는 곳 중에는 내방을 유도해 공짜폰 범람을 일으킨 곳도 있겠지만 소상공인 로드숍의 경우 법에서 가능한 감경이 최대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호한 법규정에 폐지 요구까지..단통법 개정 필요성 커져사실 단통법은 2014년 만들어진 뒤 조금씩 바뀌었다. 처음에는 지원금에 상한선을 뒀지만 법이 가격경쟁을 막는다는 비판이 커지자 상한제가 철폐됐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도 20%에서 25%로 바뀌었다. 현재 남아 있는 규제는 지원금 공시제(7일)와 공시지원금+유통점 15% 추가 지원금을 벗어나는 이용자 차별 규제(불법 지원금 규제)정도다.그럼에도 통신사와 유통점의 법 위반은 계속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통사·제조사가 일부 유통망에 지급한 과도한 장려금(통상 30만원 이상)이 일부 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지원금으로 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당한 이용자 차별과 단통법 위반으로 이어지고 있고, 방통위는 시장이 시끄러워지면 사실조사를 통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하지만 이통사가 유통망별로 장려금을 차별 지급하는 행위에 대해 단통법에는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다. 그렇다보니 대법원은 2014년 ‘아이폰6’ 구매 고객에게 장려금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이동통신 3사 전·현직 영업담당 임원과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12월, 방통위가 발주한 용역과제 ‘단말기 유통법 개정방향 연구’에서 이런 문제를 없애려면 단통법에 ‘이통사가 과도한 장려금 또는 부당하게 차별적인 장려금을 제공하고, 대리점이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한 경우 이통사가 이를 지시, 강요, 요구, 유도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조문을 넣자고 제안할 정도다.게다가 단통법이 추구하는 불법 지원금 방지를 두고서도 ‘이용자 차별 방지라는 가치를 지켜야 한다(단통법 유지)’는 쪽과 ‘더 싸게 팔았는데 규제하는 것은 잘못(단통법 폐지)’라는 인식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려금에 대한 논란이 있다면, 단통법에서 이를 명확히 정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규제보다는 시장의 자정기능을 우선시했으면 한다”고 했다. 방통위는 상반기 중으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협의체’의 의견을 모아 단통법 개정 방향을 정한다는 계획이어서 21대 국회에서 단통법 개정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 [주목!e해외주식]코로나19에 영화 산업 '주춤', 반등 나설 AT&T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의 통신·미디어 종합 업체인 AT&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본 가운데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AT&T는 이동통신업뿐만이 아니라 홈 박스 오피스(HBO), 스포츠 방송 등을 통한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타임워너를 인수하는 등 종합 미디어 부문에도 강점을 가진 회사다. 이 회사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 감소한 427억 8000만 달러,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1% 증가한 4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기대치를 2.8% 가량 밑돌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속 무선과 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매출을 보였지만 스포츠 행사 취소 등으로 광고 수입에 타격을 받은 방송, 영화관 폐쇄로 영화 산업은 악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워너미디어(구 타임워너)의 경우 CNN, TBS 등 방송 사업에서의 광고 매출 부진이 이어졌고, 워너브라더스의 경우 TV 프로그램, 영화 제작 등이 타격을 받았다”며 “일부 영화는 상영관 개봉 없이 바로 디지털로 바로 공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모빌리티 부문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모빌리티 부문은 후불형 가입자가 16만3000명 가까이 늘어났다”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역시 0.7% 올라 전체 서비스 매출이 2.5% 증가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어려움 속 AT&T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철회했지만,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자산 배분’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이는 △자사주 매입 계획 유예 △5G, 브로드밴드, 스트리밍 서비스(HBO Max) 등 주요 성장 부문에 투자 집중으로 요약된다. 아울러 회사는 배당 지급과 부채 상환을 위한 현금 흐름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통신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방송과 영화 부문의 회복이 중요하다”며 “하반기 경쟁이 예상되는 OTT 시장 내에서 HBO Max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입지를 구축하는지, 방송과 영화 사업의 회복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는지가 올해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이폰SE 6일, LG 벨벳 15일 출시..5월 스마트폰 대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정의 달 5월에는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들이 출시돼 스마트폰을 바꾸려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애플이 4년만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가 5월 6일, LG전자가 야심차게 공개한 ‘LG 벨벳’이 5월 15일 국내 출시되기 때문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는 4월 29일 온라인 공식 예약을 시작해 1주일 뒤인 5월 6일 공식 출시되고, LG 벨벳은 출시 5월 8일 예약을 시작해 5월 15일 출시된다.아이폰SE와 LG벨벳은 타깃층이 다르다. 아이폰SE는 LTE향으로 출고가가 55만원으로 정해진 반면, LG벨벳은 5G향으로 출고가는 80만원 대(미정)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가격대비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플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2세대 아이폰SE. (사진= 애플)아이폰SE, 4월 29일부터 예약 판매..LTE폰으로 55만원부터이동통신3사는 아이폰SE에 대해 4월 29일부터 온라인 공식몰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출시일은 5월 6일로 정해졌다. 이는 미국보다 2주일 정도 늦은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선 4월 17일 예약을 받기 시작해 4월 24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아이폰SE의 외양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8과 비슷하다. 4.7인치 LCD 화면(레티나 HD 디스플레이)을 탑재했으며, 홈버튼도 부활했다. 오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디자인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총 3가지다. 다른 점은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몸은 아이폰8이지만 두뇌는 아이폰11인 셈이다. 이에 따라 구형 모델과 거의 같은 외관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인터넷, 배터리 등의 성능이 향상됐다. 지문 인식이 가능한 2세대 터치아이디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에는 아이폰8까지 적용됐던 3D터치 대신 햅틱 터치가 적용됐다. 와이파이 6 및 기가비트급 LTE를 지원한다. 국내 가격은 64GB 제품이 55만원으로, 미국 출고가 399달러(약 49만원)에 비해 10% 가량 비싸다. 128GB, 256GB 모델은 각각 62만원, 76만원이다. 64GB 모델의 경우 애플 보상판매 이용 시 최저 3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벨벳은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 LG전자)LG 벨벳, 5월 8일부터 예약판매..5G폰으로 80만원 대 LG 벨벳의 출시일은 아이폰SE보다 늦다. 이동통신 3사는 5월 8일부터 예약가입을 받고, 5월 15일 정식 출시된다. LG전자는 예약가입 하루 전인 5월 7일 오전 10시 LG 벨벳을 온라인 패션쇼 형식으로 먼저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LG 벨벳은 LG전자가 기존의 G·V 시리즈를 버리고 처음 내는 플래그십(전략) 모델인데다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도 최초다.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됐는데 이 중 맨 위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약간 돌출돼 고성능 카메라임을 암시한다.특히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 좌우를 둥글린 3D 아크 디자인을 채택해 그립감을 강조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좌우는 물론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손맛이 좋다. 제품명인 ‘벨벳’도 이런 편한 그립감을 강조한 이름이다.이밖에도 멀티태스킹 수요를 고려해 듀얼 스크린을 연결을 지원하며, 슬림한 바디감을 구현하기 위해 5G 모뎀이 통합된 스냅드래곤 765를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765는 퀄컴이 최초로 5G 모뎀과 AP를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최신 칩셋이다. 출고가는 80만 원 후반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벨벳을 처음 봤을 때 LG 가전 명품이 생각났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했다.
- 알뜰홈핑 먹거리·올해 첫 수박…마트 할인행사 풍성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주말 동안 유통가가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가 하면 수박 등 여름용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곳도 있다.지난 22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알뜰 홈핑’ 기획전 진행홈플러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 연장에 따라 29일까지 ‘알뜰 홈핑’ 기획전을 연다. 집에서 즐기기 좋은 홈핑(홈+캠핑)용 먹거리와 다양한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단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밀푀유 나베 레시피를 제안하며 △호주산 소고기 앞다리(100g)1790원 △전골용 채소(팩, 국내산) 4990원 △모둠버섯(300g, 팩, 국내산) 2990원 △배추(통, 국내산) 2990원 △친환경 팽이버섯(4입, 봉, 국내산) 1990원 △친환경 깻잎(봉, 국내산)은 2000원에 판매한다. 자연그대로 육수(제주딱새우·가쓰오·멸치, 500g, 각 1990원)는 2개 구매 시 500원 할인 판매한다.집에서 봄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홈핑’ 아이템도 특가에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양념 소고기 구이류 3종(토시살·부채살·우삼겹) 20% 할인 판매한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100g, 캐나다산)은 1090원, 허브 훈제 삼겹살(100g은) 1690원,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 9990원, 고시히카리 낱개 초밥(개) 390원에 준비했다.맥주도 특가에 판매한다. 세계맥주 6종(500ml)은 4캔 9400원, 5캔 1만1000원에 내놓는다. 에어매트와 에어소파는 최대 40% 할인해 1만4900~3만9900원에, 파크론 캠핑매트(140cmx200cm) 1만7900원, Clevermade 접이식 핸들과 뚜껑 수납함 4종(각 32, 62L)은 각 1만4900원, 1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 ‘통큰절’ 진행롯데마트가 오는 25일 ‘통큰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통큰절 행사는 지난 1월 1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을 맞이해 신선 먹거리, 인기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1+1’ 행사도 진행한다.롯데마트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국내산)’을 기존 판매가 1만1000원에서 40% 할인된 6600원에 선보인다. ‘미국산 LA식 갈비(100g/냉동/미국산)’는 기존 판매가 대비 40% 할인된 1980원에, ‘완도 활 전복(대5마리/냉장/국산)’은 기존 판매가 대비 50% 저렴한 9000원에 판매한다. 1+1 행사도 준비했다. ‘떠먹는 요쿠르트 26종’, ‘샘표 반참통조림 7종’ 등 다양한 제품을 절반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티셔츠, 피트니스 의류, 실내화 등 패션 잡화 상품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한편 25일 하루 동안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전 점 한정수량으로 준비된 ‘같이가요’ 접이식 장바구니를 증정한다.모델들이 이마트가 할인 판매하는 수박과 선풍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 올해 첫 봄 수박 할인 행사 실시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수박 전 품목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기존가 대비 4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당도선별 수박(5kg미만~8kg미만, 11브릭스 이상)은 1만1900~1만6900원에, 고당도 수박(5kg미만~8kg미만, 12브릭스 이상)은 1만3900~1만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한 수박이 당도가 떨어지거나 품질이 불량한 경우에는 100% 환불을 해주는 품질 보장제도를 진행한다.수박과 함께 여름 대표 상품인 선풍기도 본격 판매에 나선다. 대표상품은 가성비 선풍기 일렉트로맨 표준형(2만9800원), 리모컨형(4만4800원), 써큘레이터형(6만9800원), 리모컨 에어써큘레이터(2만9800원) 4종이다. ◇ 쿠팡,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기획전쿠팡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이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정부 사업이다.쿠팡은 정부 환급금과 별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대해 카드사별로 최대 20% 할인(최대 20만원)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대표상품으로 삼성전자 Full HD LED 108cm 스마트 TV, 위니아 멀티에어컨, 대우루컴즈 통돌이세탁기 10kg 등이 있다.쿠팡은 대형가전 구매 고객들을 위한 전문설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가전을 로켓배송으로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받아 볼 수 있으며, 전문기사가 배송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고객의 스케줄에 따라 구매일로부터 2주간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도 있다. 전문설치 익일 배송 가능 주문 시간은 제품별로 상이하며, 도서산간 지역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무료로 배송된다.
- "亞에서 몇 안되는 국가"…마이너스성장에도 韓경제 호평받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이 사용한 부스를 소독하고 있다. 감염안전진료부스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부스’로 상호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한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국가일 수 있다.”글로벌 금융기관인 ING은 23일 한국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오자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4% 줄어들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3.3%)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중국과 싱가포르는 1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6.8%, -2.2%를 기록했다. 아직 성적이 나오지 않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주요7개국(G7)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내놓은 3.3%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GDP는 2.0%에서 -5.9%로, 유로존은 1.3%에서 -7.5%, 일본도 0.7%에서 -5.2%로 낮췄다. 한국 역시 올해 GDP를 2.2% 성장 전망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IMF가 플러스 성장을 전망한 국가는 중국과 인도 정도다.이런 가운데 한국 경제가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GDP 성장률 자체가 아니라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GDP 성장률의 하향 조정폭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폭은 -3.4%포인트로 유로존(-8.8%포인트), 미국(7.7%포인트)뿐만 아니라 중국(-4.8%포인트)보다 작다.이는 한국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전날보다 8명 증가해 5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이래 두 달 만에 한 자리 수로 접어들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유럽이나 미국, 중국 우한처럼 전면적인 도시 봉쇄(락다운) 사태에 이르지 않고서도 방역에 성공했는데 이것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상대적으로 제한한 요인으로 꼽힌다.ING 역시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어느 곳보다 훨씬 빨리 코로나19를 통제했다”며 “2분기 GDP 하락은 국내적인 요인이 아닌 전 세계 상황과 관련된 외부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관은 한국의 2분기 GDP 감소는 1분기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초 -0.3%였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NG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180석을 차지하며 정권 주도권을 쥐면서 적극적인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블룸버그는 역시 “세계적으로 무역과 투자 위축, 실업 증가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어 경제적 타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가 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세계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공통영향이 아닌, 어느 국가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우월한지에 따라 투자 비중을 정한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글로벌 자금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반등장…우선주보다 더 오른 보통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나타난 반등장에서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게 확인되면 우선주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자료=한국거래소·마켓포인트)23일 한국거래소와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를 상장한 96개사의 우선주 주가는 올해 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19일보다 평균 4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가 48.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4.9%포인트 덜 오른 것이다. 상장사가 발행한 우선주가 2개 이상일 경우 최초발행한 우선주를 선택해 비교했다. 이에 따라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괴리율 격차도 더 심화됐다. 보통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로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은 대신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지난달 19일 96개사에서 38개 종목을 제외한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 평균은 37%를 기록한 반면 이날은 39.6%을 기록해 2.6%포인트가 더 벌어졌다. 분석 대상에서 빠진 38종목은 이날과 지난달 19일 둘 중 한번이라도 우선주 종가가 보통주 종가보다 높았던 종목이다.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수요가 몰려 주가가 급등한 종목 등이 포함돼 있는 등을 고려해 제외했다. 보통 괴리율이 더 커지면 우선주 투자에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가격차이가 많이 날수록 이를 줄이려는 주가 탄력성을 갖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국면에선 우선주의 반등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날 괴리율이 50%가 넘는 종목은 총 15개를 기록했다. 괴리율 50%의 의미는 보통주의 가격이 우선주보다 2배가 비싸다는 얘기다. 반등장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반값 미만의 우선주는 주가 격차를 메우는 과정에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남양유업(003920)이 괴리율 68.1%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모레퍼시픽(090430)(63.9%), 아모레G(002790)(63.8%), 코리아써키트(007810)(63.5%), SK케미칼(285130)(63.4%), 금호석유(011780)(62.4%), LG전자(066570)(61.4%), 넥센타이어(002350)(60.2%), 대림산업(000210)(60%), 두산솔루스(336370)(59.3%), CJ제일제당(097950)(58.8%), 두산퓨얼셀(336260)(55.7%), 삼성전기(009150)(53.9%), LG화학(051910)(53.7%), LG하우시스(108670)(51.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한양행(000100)은 괴리율이 1.3%로 낮았다. 부국증권(001270)(9.2%)과 대한항공(003490)(9.6%)도 10% 미만을 나타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주식시장이 확실히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할 수 없는 만큼 우선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상승세가 확실시되면 우선주 투자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에 대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점 반등 지표만 가지고 우선주에 투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상승 국면 판단이 확실해 지면 회복 구간에서 높은 초과수익률을 제공하는 우선주는 매력적인 지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마켓포인트)
- SKT,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로 AI 1등 국가 이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AI 반도체 1등 국가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 중 서버용 차세대 지능형(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중소기업·대학·출연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SK텔레콤은 총괄 역할로 향후 8년 동안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참가기관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퓨리오사AI, 서울대, 오픈엣지, 딥엑스, 알파솔루션즈, 에이직랜드, TSS, 고려대, 서울과기대, 한양대, 포항공대, KAIST, KETI 등이다.SK텔레콤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AI 반도체와 초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핵심 기술인 AI 프로세서 코어(processor core)를 개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 기술을 협력사들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8년의 과제 기간 중 3단계에 걸쳐 AI 프로세서 칩을 만들며 성능을 고도화해 갈 계획이다. 프로세서 칩의 연산 성능은 초당 200조회(200 Tera FLOPS)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이를 활용한 AI 서버는 초당 2,000조회(2 Peta FLOPS)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FLOPS(Floating Point Operation per Second, 초당 부동 소수점 연산)는 컴퓨터의 연산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하지만, 본 사업이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술 발전에 따라 당시의 최신 AI 프로세서 성능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능 목표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개발된 기술을 자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하여 서버용 AI반도체를 국산화하고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이미 자체 개발한 AI 가속 솔루션을 누구(NUGU), ADT캡스 서비스에 이미 적용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초에는 고성능 AI반도체를 민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용량 AI 컴퓨팅 강자의 자리를 공고화할 것으로 보인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데이터센터 처리 속도 대폭 개선서버용 AI 반도체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면 데이터센터의 처리 용량과 속도가 대폭 개선된다. AI 데이터센터와 5G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그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저사양의 단말기에서도 고품질의 AI서비스를 지연시간 없이 SK텔레콤의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개발된 AI 프로세서 플랫폼과 노하우는 학계의 연구와 스타트업의 신규 칩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다양한 목적에 최적화된 AI 프로세서 칩을 적은 비용과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18년 약 6조원에서 ’25년 약 81.7조원으로 연평균 45%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시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에서 이번 사업에서 개발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계열 차세대 AI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NPU(Neural Processing Unit)는 인간 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처리하는 프로세서다.SK텔레콤 김윤 CTO는 “AI 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AI 국가전략에서 SK텔레콤이 고유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며 “시장 형성 초기인 대용량 AI 반도체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와 상용 서비스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강국 대한민국이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에도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2분기 1조대 영업益 가능(종합)
- SK하이닉스의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하이닉스·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넘기며, 컨세서스(전망치)를 60% 가까이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강세와 2세대 10나노(1Y)급 D램 및 5세대 96단 3D 낸드플래시 등 고성능 제품 비중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서버 및 PC용 메모리 수요 증가로 2분기엔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7조 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영업이익률 1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41.4%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 239% 증가했다. 기존 컨세서스(매출 6조 8680억원·영업이익 5091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4.8%, 57.2% 늘어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제품별로 살펴보면 D램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모바일 수요가 줄었지만, 서버용 수요가 이를 상쇄하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쳤고 평균판매가격은 3%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 특히 D램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컸던 낸드플래시의 매출 비중이 1분기 24%로 전년동기(17%)대비 8%포인트 늘고, SSD가 낸드플래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로 높아진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2세대 10나노(1Y)급 D램과 5세대 96단 3D낸드 판매 확대로 인해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평가 손실 환입(1800억원), 환율 상승 영향(700억원) 등도 영향을 미쳤다.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도 모바일을 제외한 D램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예상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역성장하겠지만 PC 수요는 중국 시장에서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버용 제품은 현 시점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근무 등 비대면 증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인프라 확충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해 예상 대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2분기 이후 실적도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비대면 수요 확대 등으로 서버 및 PC, 그래픽 분야 등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기대했다.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과 함께 5G 기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모바일 분야도 하반기에는 일부 개선 여지가 있어보인다”며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경험이 확대되는 등 서버 중심의 메모리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고, 2~3분기까지 PC용 D램과 SSD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시설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지난해 대비 줄일 계획이지만 이천 M16공장은 연말까지 예정대로 클린룸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M10공장의 이미지센서 공정 전환 등 웨이퍼 캐파(CAPA·생산능력)는 연초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LG유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까지 '지포스나우' 무료제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5G 가입자에게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 무료 제공을 선언한 LG유플러스가 이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까지 확대하며 국내 클라우드게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LG유플러스(032640)는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기가급 인터넷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인 기가슬림안심(500Mbps)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23일부터 PC에서 ‘지포스나우 베이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U+5G 가입자는 모바일에서도 지포스나우를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 제공)지포스나우는 최신 인기 PC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5G스마트폰과 윈도우 및 Mac 기반의 저사양 PC로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7’, ‘다크 소울’ 시리즈, ‘포트나이트’, ‘데스티니2’ 등 총 200여 개의 인기 게임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자사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포스나우 베이직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데 이어, 이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까지 확대하며 국내 클라우드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포스나우 베이직’은 월 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상품으로, 한번 플레이 시 최대 1시간의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재 접속 후 이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 횟수에 제한은 없다.프리미엄 상품인 ‘지포스나우 프리미엄’은 정가 1만2900원(부가세 포함)으로, 한번 접속시 최대 6시간의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신규 가입자와 게임 플레이 유저에게 다크 소울3 이용권과 게임 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LG유플러스 손민선 클라우드서비스담당(상무)은 “지난 4월 1일 지포스나우 베이직 오픈 후 이용 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서비스 대상 고객 확대에 따라 더 많은 게이머들이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지포스나우는 PC 게이밍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PC, Mac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등 어디서든 지포스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미국에서는 지난 2월 출시돼 두 달 만에 2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으며 주목 받고 있다.
- ‘코로나19’ 선방한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益 8003억원…전년比 41.4%↓(상보)
- (자료=SK하이닉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매출 7조 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영업이익률 11%), 순이익 6491억 원(순이익률 9%)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버용 제품 판매 증가와 수율 향상, 원가 절감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41.4% 감소했다. 또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 239% 증가했다. D램은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바일 고객의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서버향 수요 강세가 이를 상쇄하면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쳤으며 평균판매가격은 3%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SK하이닉스는 이전에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향후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비대면 IT 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서버용 메모리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수요 변동성은 높아지고 생산활동도 원활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 변동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시설 투자는 작년 대비 상당폭 줄인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고, 공정 미세화와 연말로 계획된 M16 클린룸 준비에는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D램 일부 캐파(생산능력)의 CIS 전환과 낸드플래시의 3D 전환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 D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64GB 이상 고용량 서버 모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10나노급 3세대(1Z) 제품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GDDR6’와 ‘HBM2E’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낸드플래시는 96단 제품의 비중 확대와 함께 2분기 중에 128단 제품의 양산을 시작한다. 또 1분기 40%에 도달한 SSD 판매 비중을 더욱 늘리고 데이터센터향 PCIe SSD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올 1월 중순부터 대응 TF를 구성했으며, 각 국가와 지역별 당국의 권고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현재까지 국내외 반도체 공장(FAB)이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차진석 SK하이닉스 담당(CFO)은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향후 5G와 서버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왔을 때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