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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임박…대응은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임박…대응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이미지(이미지=질병관리청 제공)Q. 중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발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국내 발병 상황은 어떻고 전염성은 얼마나 강한 편인지, 중증 폐렴으로 심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A.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제2의 코로나19가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는 것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 중입니다.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늦가을에서 초봄에 유행합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 1만2358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한 이후 2019년에 1만3479명의 환자 기록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4년을 주기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증상은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인후통을 동반합니다. 보통 감기는 기침 등을 1주 정도 동반하지만, 이 폐렴의 기침은 보통 3~4주 지속하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자연 회복하지만, 일부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 발생 시 환자의 3~13%는 일부 중증으로 진행해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입원환자는 11월 4째주(47주) 270명입니다. 11월 첫 주 173명이었던 것이 매주 226명(2주), 232명(3주) 등으로 느는 등 최근 4주간 1.6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 4째주(47주)에 544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나는 게 특징입니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해 가족 한 명이 감염되면 온 가족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그런데 정부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뿐이라는 겁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가 현재 유행 단계까지는 아니다”면서도 “소아 필수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독감 환자의 급증을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 마이코플라스마까지 유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오픈런’과 같은 혼란 이상의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인도와 대만 등에서는 중국 해외여행 자제라든지 마이코플라스마 자국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경계령까지 내린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한·일·중 감염병예방관리 공동심포지움에서 중국 내 마이코플라스마폐렴균 유행상황 관련 정보공유를 하는 등 인근 국가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진료안내서 등 추가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2.05 I 이지현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신민아·육상효 감독, '슈돌'→'가요광장' 열혈 홍보 개시
  • '3일의 휴가' 김해숙·신민아·육상효 감독, '슈돌'→'가요광장' 열혈 홍보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 특별한 3일을 그린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영화, ‘3일의 휴가’의 주역 김해숙, 신민아, 육상효 감독이 개봉주 홍보 릴레이를 이어간다.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의 주역 김해숙, 신민아, 육상효 감독이 감독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유튜브 ‘재진씨네21’부터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팟캐스트&유튜브 ‘매불쇼’까지 출연하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먼저, ‘복자’ 역의 김해숙은 바로 오늘 5일(화)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스페셜 나레이터로 출연한다. 스페셜 나레이터로 출연한 김해숙은 다 함께 숫자 세기를 배우는 강경준, 장신영 가족의 모습부터 박주호와 찐건나블리의 강원도 원주 소금산 여행기, 단풍놀이에 나선 제이쓴, 똥별이 부자의 유쾌한 일상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육상효 감독이 유튜브 ‘재진씨네21’에 게스트로 출연해 각종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3일의 휴가’의 제작 비하인드부터 명장면을 보며 심도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진주’ 역의 신민아는 7일(목) 오후 12시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초대석에 출연해 ‘3일의 휴가’에 관한 이야기와 근황 토크 등 풍성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육상효 감독은 8일(금) 오후 3시 팟캐스트와 유튜브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매불쇼’ ‘시네마 지옥’ 코너에 출연해 ‘3일의 휴가’를 소개하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예능, 유튜브, 라디오 등 개봉주에도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관직생활부터 유람과 여행까지…'전통생활사총서' 발간
  • 관직생활부터 유람과 여행까지…'전통생활사총서' 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 전통생활의 세세한 이야기를 담은 ‘전통생활사총서’ 20권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5년간 매년 20권씩 모두 100권을 발간할 계획이다.전통생활사총서(사진=한국국학진흥원).총서는 4개 세션으로 기획된 키워드 아래 20명의 전문 연구자들이 이야기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예컨대 19세기 한 양반가의 종부인 유씨 부인의 가계 경영과 재테크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조선 여성들 삶의 이면을 보여준다.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해 재구성했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전달한다.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재현해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관직 생활’(전5권)이다. 왕실 비서관인 승정원의 내밀한 기록부터 재상, 관료, 무신 등 다양한 층위 사람들의 관직 활동을 세밀하게 서술했다. 더 나아가 중앙관청의 숨은 실세인 경아전의 삶까지 추적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농업과 가계경영’이다. 양반, 공인, 농민 등 다양한 신분을 가진 사람들의 경제생활을 탐구했다. 양반 남성의 가사활동과 양반 여성의 재테크, 공인과 상인의 가계경영, 농민들의 삶까지 이들의 경제활동을 통한 삶의 애환을 담았다. 세 번째 키워드는 ‘가족과 공동체’다. 그간 가족생활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던 입양과 이혼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상세히 살폈다. 향약을 비롯해 한강변에 소외된 백성들의 삶도 추적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유람과 여행, 복식’이다. 국내로는 지리산과 강원도 유람을, 해외로는 일본과 중국 여행을 살폈다. 조선 사람들도 산을 사랑했고 즐겼다. 한정적이지만 해외여행도 가능했다. 물론 관료신분이었지만, 통신사의 여정을 통해 일본 주요 명소를 유람하고, 북경사행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남겼다. 멋내기를 중시했던 조선 사람들의 다양한 차림새도 살펴봤다.
2023.12.05 I 이윤정 기자
티웨이항공, 괌 관광청과 특가 프로모션
  • 티웨이항공, 괌 관광청과 특가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이 괌 정부관광청과 손잡고 괌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인천~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선착순 한정으로 인천~괌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6만164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 4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성수기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또 인천~괌 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5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캉스, 수상 스포츠, 쇼핑 등 다양한 컨셉으로 떠날 수 있는 괌은 여행 환경이 안전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현지 음식과 문화 체험 요소 덕분에 가족 여행이나 신혼여행, 레저 여행 등으로 인기가 많다.주요 명소인 괌 북부의 사랑의 절벽과 투몬 비치뿐만 아니라 광활한 경치가 펼쳐지는 세티베이 전망대와 솔레다드 요새, 탈로포포 정글 투어 등 남부의 역사 유적과 문화 체험도 관광거리로 주목받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여행객의 편리한 여정 선택을 돕고 있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오후 3시 30분경 괌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항공편은 괌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해 오후 8시 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독 추위가 일찍 찾아온 올 겨울에는 따뜻한 괌으로의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며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휴식과 평화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04 I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10년째 발간
  • 현대모비스,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10년째 발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를 발간하고 전국 장애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공공어린이도서관 등에 3,500권을 무료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가 10번째 책 발간이다.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식개선 도서를 발간하기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장애인의 이동 권리, 지역 내 특수학교 설립 갈등, 장애친화적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장애인식 개선 동화책 누적 배포 건수는 2만5000권에 육박한다.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날 부르지 마!>.(사진=현대모비스.)올해 발간한 ‘날 부르지 마!’는 초등학교 내에 일어나는 발달장애에 대한 오해와 이를 서로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책에서 아이들은 장애인 친구를 보며 낯설어 하고 불편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며 단단한 친구 사이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 속에서 서로 달라서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현대모비스는 올해 10번째 도서 발간을 기념해 내년에는 그간 발간된 책을 모아 특별 전집을 제작해 사회복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집 발간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의 삶에 대해 정확히 알고 상호 이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장애인식개선 도서 발간과 함께 장애 아동 맞춤형 사회공헌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자세유지기기, 이동보조기기, 전동휠체어 등 개인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장애 아동 가족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인류 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모두가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2023.12.04 I 김성진 기자
마이 데몬·고려 거란 전쟁…웨이브, 12월 신작 라인업
  • 마이 데몬·고려 거란 전쟁…웨이브, 12월 신작 라인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OTT 웨이브가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등 최신 시즌과 함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모음전, ‘레고 쥬라기공원: 언오피셜 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로 12월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 집요한 추적으로 시작하는 전청조 사건‘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는 ‘과외 앱 토막살인’ 정유정부터 ‘부산 돌려차기 사건’ 이현우까지 현 시대의 악인을 추적하고 폭로하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다.이 작품은 온갖 의혹과 음모로 가려진 악인들의 실체를 파헤쳐주는 폭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신 시즌에서는 전청조 사건을 중심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 입가 활짝 보게 하는 즐거움‘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멤버들이 함께하는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 예능으로, 이 작품은 웨이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원시의 바다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여행을 떠나며 다채로운 경험과 모험을 선사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모음전’웨이브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모음전을 선보인다. 그의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환상의 빛(1995)’, ‘어느 가족(2018)’ 등 7편의 작품이 고급진 연출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레고 쥬라기공원: 언오피셜 리텔링’연말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영화로는 ‘레고 쥬라기공원: 언오피셜 리텔링’과 ‘해리포터 시리즈’가 준비돼 있다. ‘레고 쥬라기공원’은 쥬라기 공원에서 벌어지는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해리포터 시리즈’는 마법과 모험이 어우러진 판타지 작품으로 연말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금토극 삼파전 - ‘마이 데몬’, ‘고려 거란 전쟁’,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금토일 주말극의 삼파전도 눈길을 끌고 있다. SBS ‘마이 데몬’은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로 배우 김유정과 송강의의 케미스트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고려 거란 전쟁’은 대하 사극의 특유한 역사적 내용과 웅장한 스케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시간 여행을 통해 조선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퓨전 사극으로, 계약 결혼과 운명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다.
2023.12.02 I 김현아 기자
“잊혀지고 싶어”…월수입 1500만원 유명 유튜버, 활동 중단 이유
  • “잊혀지고 싶어”…월수입 1500만원 유명 유튜버, 활동 중단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딸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곧 1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두고 있던 인기 유튜버 ‘진정부부’가 활동 중단을 선언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정부부’ 영상 캡처)지난달 29일 아빠 이경진씨와 엄마 김민정씨, 딸 이루다 양이 출연한 진정부부 유튜브 채널에는 ‘곧 100만 유튜버인데도 우리가 유튜브를 그만두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2019년 3월부터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부부의 일상을 담던 이들은 2020년 2월 딸 이루다양이 태어나면서 육아 채널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그럼에도 유튜브 활동 중단을 하는 데에는 자녀 교육에 대한 영향이 컸다고.이들 부부는 “우리가 원래 유튜브를 시작할 때도 루다가 유치원 갈 때쯤 그만둘 거라고 계속 얘기를 해왔다”고 밝혔다.부부는 “유튜브를 함으로써 루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를 가도 누가 알아보고 모든 관심이 루다에게 쏠릴 때가 있다. 너무 감사하지만 아이의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점을 걱정했다”며 “루다가 카메라를 점점 의식하게 되면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게 올해 초였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정부부’ 영상 캡처)이들은 아이의 안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부부는 “지금은 저희가 루다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라며 “딱 지금까지가 좋다. 서서히 잊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또 아이와 행복한 일상을 촬영하는 게 점점 일처럼 느껴졌으며, 아이와 눈을 맞추며 대화하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만 보고 있다는 점 등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빠 이 씨는 “촬영이 일처럼 느껴져 매너리즘과 번아웃이 왔다”며 “여행을 가도 즐겁지 않고 일처럼 느끼니 루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가지 않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엄마 김 씨는 악플 때문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악플 탓도 없지는 않다”며 “4년간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던 만큼 악플에 타격감은 적어졌지만,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전했다.지금의 영상 업로드 중단이 앞으로 절대 유튜브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김 씨는 “유튜브를 이제 절대 안 한다고는 말 못 한다”며 “저희는 영상을 찍는 게 습관이 됐고,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루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특별한 날은 가끔 근황 전하는 식으로 한 번씩 올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달성시 ‘골드버튼’을 받게 되는데 이들의 수익은 월 1500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와 가족을 위한 부부의 결정에 네티즌들은 “돈이 다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현명한 선택이다”, “가족과의 일상은 돈으로 바꿀 수 없다” 등 많은 이들의 응원이 전해지고 있다.
2023.12.01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몸으로 때우면 남는 장사" 매일 900명 사기에 털린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몸으로 때우면 남는 장사” 매일 900명 사기에 털린다-임원 대폭 줄인 KT, AI 기술혁신 힘준다-내년 상반기도 3%안팎 고물가 “고금리 6개월 이상 길어질 것”-[사설]추락하는 합계출산율…인구 문제 해결에 미래 달렸다-[사설]ELS 부실…불완전판매, 투자자책임 가리는 계기돼야△2면 종합-‘외교 전설’ 키신저 전 美국무장관 별세…미·중 데탕트 설계-구자열 “세계시장이 곧 국내시장…같은 룰에서 기업할 수 있어야”△3면 사기공화국 된 대한민국 -“형량 높이고 범죄수익 박탈” 檢, 사기 의지 꺾는다-“억 단위 사기 쳐도 실형 적어…형량 높여야”-범죄자 5명 중 1명은 사기꾼…‘남는 장사’된 사기 범죄△4면 종합-‘총선 출마’에 용산 참모진 대거 교체…개각은 내주 순차적으로-내년부터 신혼부부 증여세 3억 공제 받는다…가업승계도 완화-한동훈·이정재 사진 한 장에 ‘폭등’…테마에 올라탄 우선주 투자 주의보-무협, 내년 수출 7.9% 증가 전망…반도체 회복 견인△5면 한은, 7회연속 기준금리 동결-“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 차단”…채권금리 일제히 반등-“3%후반 물가는 ‘일시적’”…이창용 “금리 올린다고 긴축 빨리 안 끝나”-‘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임시공휴일 지정에도 소비 꺾였다△6면 정치-“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선거제 개편 두고 더불어민주당 ‘딜레마’-김영주 “지지층만 보고가는 정치가 문제” [신율의 이슈메이커]-與혁신위 해체수순?…인요한, 용퇴론 이은 공천권 ‘승부수’에 김기현 거절-이동관·검사 탄핵소추안 발의…국회는 다시 ‘시계제로’-HD현대重 소속 9명 전원, 군사기밀 탈취·유출 ‘실형’…향후 부정당제재 ‘주목’△8면 경제-10월까지 국세 작년보다 50.4조 감소…월별로는 올해 첫 증가 전환-연 2만% 이자에 ‘나체 추심’까지…불법사금융 세무조사 착수-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유통비 연간 7000억 절감 기대-[기고]예산이 기한 내에 통과돼야 하는 이유△9면 금융-KB금융,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재근 현 행장 추천-인뱅3사 호실적에도 표정관리…제4인터넷은행 나오나-신한금융, 은행·카드·증권·보험 통합 모바일앱 출시△10면 글로벌-젠슨 황 “AI, 5년 안에 인간과 경쟁하게 될 것”-하루 더 늘어난 가자의 평화…인질·수감자 추가 맞교환-“일흔 넘으면 안 뽑을거야”…월가 거물들 “NO 바이든·트럼프”-美연준 베이지북 “성장·물가 둔화 조짐”…금리인하 기대↑-中 경기 위축 지속…2개월째 제조업 PMI 50 밑돌아△12면 산업-KG 모빌리티, 신규 대표 브랜드 ‘KGM’ 공식 론칭-급성장하는 ‘中 수소차 시장’…현대차, 시장 선점 시동-전지소재 정리했던 삼성SDI, 양극재 뛰어든 배경은?-태광그룹, ESG경영 5개년 계획 발표… “그룹 전체 바꾸는 토대”-㈜두산, 수소 연료 직접 투입하는 ‘H2-PEMFC’ 시스템 개발△13면 산업-셀트리온헬스케어, 내년 2월 29일 美 출시 확정-[단독] 동아에스티, ‘ADC개발사’ 앱티스 인수 유력...협상 막바지 단계△14면 산업-정용진 부회장, 조직·시스템 이어 인사 체계 원점 검토 주문 배경은-배민, 라이더 ‘폭행사고’ 당하면 응급치료비 지원 검토-점보도시락 이은 공간춘 열풍…쿠팡에선 1만원 웃돈까지-전통시장 2·3세 의기투합…“조합 조성으로 매출 20배 늘었죠”△16면 증권-LS머트리얼즈, 최종 공모가 6000원 확정…경쟁률 396대 1-급등 후 잠잠해진 11월 韓 증시…‘외국인 vs 개미’ 승자는-따이공 떠난 호텔신라, 언제쯤 반등할까△17면 증권-공매도 막으니 ‘빚투’ 손대는 개미…2차전지에 ‘몰빵’-HBM에 이어 온디바이스 AI 뜬다…수혜주 ‘주목’-9만원도 뚫은 두산로보틱스…로봇株, 거침없이 달린다-하이투자증권, 소셜인베스팅랩과 업무협약 체결…토큰증권 사업 추진△18면 부동산-강남 청약 시장도 양극화…같은 값이면 분상제 적용 단지 선호-‘500억 적자’ LX공사 비상경영 선포…“내년엔 800억 적자”-“가계약금도 수수료 달라”…도 넘은 중개업소 영업-떨어지는 집값에도 나홀로 신고가 쓰는 초고가 단지△20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①최영갑 “가족끼리 싸울꺼면 제사 불필요…유교, 시대맞게 변해야”-②“장례땐 원래 흰색 소복 입었다”…잘못된 ‘관혼상제’도 많아△22면 MICE-경주 하이코 개관 9년 만에 시설 확장-K마이스 지속성장하려면 “통합법 제정하고 인구변화 대비해야”-“지역 컨벤션센터 사업성보다 공공성에서 성장해법 찾아야”-제주신화월드 2024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파티△23면 여행-싸구려 열쇠고리는 이제 그만…전국 우수 기념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겨울에 갈 곳이 없다?…‘강소형 관광지’에는 다 있다△24면 스포츠-셋 중 한 팀은 2부리그 강등 직행…수원서 ‘생존 건 혈투’-“KPGA 새 집행부에 바란다…수도권·장기 대회 더 늘려야”-타이거 우즈의 ‘페이드 샷’ 꿀팁…“클럽 페이스 1도만 닫아라”-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 선정…펠릭스와경쟁△25면 오피니언-[기자수첩]항공우주 기업들이 우주청에 목매는 이유-[목멱칼럼]中 전기차 산업 급성장이 韓에 주는 시사점-[공관에서 온 편지]한·교황청 수교 60년...높아진 한국 카톨릭위상△26면 피플-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 초대 시상식…대상에 구로구청·안산시청-신동아건설, 신임 대표에 우수영 개발사업본부장-총무원장 역임·퇴임 후에도 실세…갑작스럽게 입적한 자승스님-김범준 前우아한형제들 대표, 네이버 COO 임명…“시너지 기대”△27면 사회-‘택시기사 만취 폭행’ 이용구 前법무차관, 징역형 집유 확정-담임 기피 심화…“서울 초중고 기간제교사 60%가 담임 떠맡아”-‘대장동 첫 선고’ 김용 징역형…檢 ‘428억 약정설’ 이재명 향하나-유승준 한국 오나…‘2차 비자소송’도 대법서 승소 확정-고요한 새벽 깨운 ‘경주 지진’…안전지대는 옛말, 올해만 99건
2023.11.30 I 이배운 기자
'불법 사금융과 전쟁'…국세청, 역대 최대 세무조사 착수
  • '불법 사금융과 전쟁'…국세청, 역대 최대 세무조사 착수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세청이 불법사금융을 근절하기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163명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다. 자체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청, 검찰 등과 공조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불법사금융 세무조사 착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국세청은 ‘불법사금융 척결 TF’를 중심으로 총 163명에 대한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무조사(108명)와 자금출처조사(31명), 체납자 재산추적조사(24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사금융 근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 차원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불법사금융을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라고 지적하며 △불법 이익 박탈 △범죄 수익 환수 △세무조사 실시 △범죄 처벌 강화 등을 지시했다. 관계부처들은 14일 ‘범정부 불법사금융 척결 TF’ 회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을 선포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먼저 불법사금융 전 분야의 탈세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추진한다. 대상은 금융감독원 피해 접수 사례, 경찰 수사 자료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채업자 89명 △중개업자 11명 △추심업자 8명으로 선정했다.이들 중에는 전국적 사채조직을 운영하면서 취준생, 주부 등을 상대로 연 수천 퍼센트(%)에 달하는 고금리로 단기·소액 대출해준 뒤 신상공개, 가족살해 협박 등 악질적 방법으로 불법추심한 사채업자가 포함됐다. 저축은행을 사칭해 ‘햇살론’ 중개로 얻은 불법수수료와 개인정보를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하고 수입은 신고하지 않은 불법 중개업자, 위장 거래처를 끼워넣어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든 뒤 국내에서 벌어들인 대부수입을 해외로 빼돌린 대부·추심업자도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은 증거 자료 확보를 위해 검찰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확정 전 보전 압류를 활용해 이들이 재산을 미리 처분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계획이다. 조사 대상 관련인도 이전 대비 폭넓게 선정하고 최대 10년의 과세 기간을 활용해 철저히 추징한다. 주변인들의 자산 변동, 소비 내역 등을 모니터링해 재산은닉 혐의를 포착한 불법사채업자 31명에 대해서는 자금출처조사를 실시한다. 제3자와의 불법수익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사후 실명 전환 여부를 끝까지 추적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들은 불법으로 벌어들인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직원이나 친·인척 등 타인 명의로 이전했다가 일정 기간이 경과한 뒤 현금화하거나 자녀 등에게 편법 증여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대상자 대부분은 신고 소득이 미미함에도 고가의 부동산이나 고급자동차 등을 취득하거나 명품쇼핑, 해외여행 등의 사치성 소비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특히 일부는 단순한 증여행위를 넘어 불법적인 편취행위에 일가족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세무조사에서 세금을 추징받았으나 이를 고의적으로 체납한 불법대부업자 24명에 대해서는 추적조사를 진행한다. 재산 소득의 이전·은닉 행위에 대해서는 사해행위 취소소송 제기, 체납처분 면탈범 고발 등 대응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국세청 관계자는 “불법사금융 꼭대기에서 불법이익을 향유하는 전주(錢主)를 밝혀 정당한 세금을 부과하는데 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특별근절기간 동안 불법사금융업자의 탈루소득을 단돈 1원까지도 끝까지 추적해 세금으로 추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30 I 이지은 기자
에어로케이, 12월부터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캠페인
  • 에어로케이, 12월부터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캠페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12월 한 달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및 후원금 마련을 위해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연말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로케이의 이번 캠페인은 유기동물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와 실제 입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동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유기동물 발생수는 11만 3천 마리로 집계되었으며 에어로케이가 거점으로 있는 충북 지역에서만 4221마리가 구조된 뒤 이중 37.7%가 안락사 및 폐사됐다. 에어로케이는 반려동물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이 일상화된 시대에 여전히 수백 마리가 매일 버려지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항공이 12월 한 달간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및 후원금 마련을 위해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에어로케이.)에어로케이는 먼저 포인핸드와 협업으로 유기동물을 입양한 180 가족의 이야기를 수집했다. 각 입양자의 사연은 보호소에서 공고 번호로 불리던 개, 고양이, 고슴도치 등 다양한 동물들이 어떻게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다. 더불어 입양을 고민하는 예비 보호자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깨고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한다. 에어로케이와 포인핸드가 준비한 이야기는 180개 버전의 책자로 제작되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에어로케이 180개 좌석에 각각 배치된다.이어 에어로케이는 캠페인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기내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충북·청주시 내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며 소비자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는 활동으로 사료 후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유기동물 입양활성화의 달을 기념해 12월 한 달 동안 스페셜 로고 적용 및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 대상 선물 증정 등 다양한 친 반려동물 활동을 지속한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한 브랜드전략팀 관계자는 “올해 에어로케이를 탑승해 반려동물과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지만, 그 이면에 유기되는 동물의 수 또한 절망적이다”라며 “에어로케이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를 위한 여행 에티켓 확산과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위한 기내 안전 지침 개선 등 더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3.11.29 I 김성진 기자
마포문화재단, 내달 15~17일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인형'
  • 마포문화재단, 내달 15~17일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인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을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 (사진=마포문화재단)M 송년시리즈 발레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다.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뒤 1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인기 발레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인형과 신비로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교함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정통 클래식 안무에 이해하기 쉬운 마임을 적절하게 구성하고, 마법사(드로셀마이어)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생생한 스토리 전개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총연출을 맡은 김수연 와이즈발레단 부단장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화려한 무대연출과 50여 벌이 넘는 의상 그리고 60여 명의 무용수의 수준 높은 춤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특히 마법사의 깜짝 마술과 2막에서 보여주는 세계 춤 퍼레이드, 꽃의 왈츠, 사탕 요정과 왕자의 ‘그랑 파드되’(2인무) 등은 관객에게 쉴 틈 없는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선 와이즈발레단 대표 남녀 솔리스트 박종희·김민영, 국립발레단 출신 윤해지와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의 주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로빈 안드레아슨, 2018 러시아 페름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했던 전 유니버설발레단 드미 솔리스트 김유진과 전 몽골국립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 따와도르즈 오윤, 2016년 비엔나 국제 발레 콩쿠르 시니어 파드되 부문 1위 수상자인 윤별이 김민영과 호흡을 맞춘다.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M 송년시리즈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10년간 관객으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라며 “올해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 발레 무대를 다시 한 번 올리게 되어 기쁘며, 모든 관객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마포문화재단 M 송년시리즈 발레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출연 무용수들. (사진=마포문화재단)
2023.11.29 I 장병호 기자
유명 유튜버·폐업한 사장님의 은밀한 사생활..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유명 유튜버·폐업한 사장님의 은밀한 사생활..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음식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A씨는 매년 구글에서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금을 낼 생각이 없던 그는 친인척 명의 계좌로 재산을 빼돌리고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만끽했다. 국세청은 A씨의 외화수입금계좌와 친인척 금융계좌에 대한 거래 내역을 분석한 뒤 재산 은닉혐의를 확인해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지능적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집중 추적조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휴대폰 판매업자인 B씨는 소득세를 장기간 체납하면서 자신의 수입 중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B씨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시세를 확인하고 체납액 전액을 즉시 강제징수했다.◇BJ·인플루언서 ‘신종 고소득자’ 적발…5개 거래소 조사 착수국세청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지능적 수법으로 재산을 숨겨 세금을 피하면서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체납자 562명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중에는 유튜버·인터넷 방송인(BJ)·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고소득자 25명이 포함됐다. 또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을 재산 은닉 수단으로 이용한 237명도 추적조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과거에는 없던 유형의 신종 체납자들이다. 앞서 국세청은 최근 호조세를 보이는 가상자산을 이용해 재산을 숨긴 체납자에 대한 기획분석에 돌입했다. 실제로 연초까지만 해도 2095만원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뚜렷해지더니 이달에는 5006만원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내 주요 거래소 5곳에서 자료를 받아 고액체납자의 자산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며 “해외거래소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국가 간 정보교환협정 등을 통해 네트워킹이 확충되면 향후 공조를 통해 해외징수도 가능해질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동거인 명의로 세금 회피…금고 밑에선 현금다발 쏟아져가족, 친척 등 특수관계인을 이용하는 등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수법도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 추적 대상이 된 체납자들은 동거인의 명의로 재산을 이전하거나, 위장이혼한 배우자의 사업장으로 수입금액을 숨기는 방식 등으로 강제징수를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특수관계인의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부당하게 이전한 224명과 한의사·약사·법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 76명에 대해서도 재산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세금을 내지 않으려 현금을 집에 숨겼다가 적발된 사례도 대거 나왔다. 식품업체를 운영하며 수억원의 소득세를 체납한 C씨는 사업장 폐업 후 자녀 명의로 같은 사업을 이어갔다. 국세청은 5차례 잠복·탐문을 통해 실거주지를 알아냈고, 그 곳에서 5억원에 달하는 현금다발과 귀금속, 명품가방을 압류했다. 인력 공급업체의 실사주인 D씨는 수색을 거부하며 직원에게 욕설, 협박을 퍼붓고 벽에 머리를 박으면서 자해했으나, 그의 개인 금고에서는 1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올해 상반기 체납세금 1.5조 확보…“건전한 납세 문화 정착”올해 상반기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확보한 체납세금은 1조5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닉재산 환수를 위해 제기된 민사소송은 424건이고, 악의적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53명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형사고발했다. 올해 말에는 지난해 추징실적(2억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전체 체납액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말 기준 누계 체납액은 102조514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체납액 중 11조 4000억원을 징수했지만, 체납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전체 체납액은 전년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지능적 고액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천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받는 건전한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매각의 유예 등 적극적으로 세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금납부 회피하고 호화생활 누리는 고소득 유튜버 사례.(자료=국세청 제공)
2023.11.29 I 이지은 기자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
  • [기고]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
  • [김혜진 홍익대학교 기초과학과 교수] 문득 1990년 모 일간지 모퉁이에 실린 가슴 아픈 기사 하나가 떠오른다.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9만원 단칸방. 주인으로부터 방을 비워달라는 말을 듣고 세 가족의 가장 엄씨는 침울해졌다. 부업으로 바느질하던 아내는 재봉틀마저 팔았다. 그럼에도 전세금을 마련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엄씨는 가족과 함께 세상을 버렸다. 유서와 함께 전 재산 100만원을 남기고. ‘전세금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 나 혼자 세상을 떠나려 했다. 그러나 이 각박한 세상에 남게 될 처자식의 앞날은 얼마나 고생스러울 것인가. 우리를 화장한 뒤 신혼여행지였던 부산 태종대 바닷가에 뿌려달라.’ 남겨 둔 100만원은 장례비용이었다.저명한 경영학자인 윤석철 전 교수는 당시 저부가가치 산업사회의 뒤안길에서 엄씨 가족과 같은 비극이 만들어졌다며 하루빨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30년이 지났다. 그 사이 우리나라는 전자산업, 지식정보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을 이루어냈다. 여기에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이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희망과 함께 리스크가 상존한다. 우리의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또 사회·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산업의 근간인 전기 에너지, 바로 전력의 안정성이 필요하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늘리는 동시에 24시간 안정적으로 낮은 가격에 저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발전(원전)도 지속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각 에너지원 특성의 고려한 전력 믹스(mix)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산업과 경제, 나아가 서민 생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이 같은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방폐장을 마련하지 않으면 전력 정책이 불안정해지고 산업·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중·저준위 방폐장 마련은 노무현 정부 시절 특별법 제정으로 성사됐으나 아직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할 고준위 방폐장 마련에는 이르지 못했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명분으로 유보됐고 결국 이를 위한 특별법도 이번 21대 국회로 넘어왔다.정부는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3건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까지 현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이 제정되더라도 이를 현실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 국회에서 법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수년 지연될 것이다. 장기적으론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안정적 원전 운영이 어렵고 전력 수급 안정성도 보장할 수 없다. 영구 정지한 원전을 해체하려도 고준위 방폐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별법에 부지 선정에 착수할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만 담는 한이 있더라도 바로 지금 법 제정이 필요하다.원전 해체와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기다리는 많은 중소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 인근엔 분식집, 붕어빵 같은 서민이 사랑하는 수많은 노점이 있다. 고준위 방폐장 마련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들 중소기업이 살고 노점이 살고 국민이 산다. 멀리서 보면 단순히 하나의 큰 국가정책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곧 서민의 생활이고 생명이다.1990년, 재봉틀을 팔던 날 엄씨의 9살 아들은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엄마가 미싱을 팔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TV소리가 잘 들렸기 때문이다. 방안도 참 깨끗해졌다.’ 이 천진난만한 아이가 무슨 죄가 있었을까. 고준위 방폐장 문제를 이번 국회가 해결하면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배고프고 좌절하는 일이 없는 나라, 일자리가 풍족한 나라를 물려주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번 국회에선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그래야 지난 역사를 되풀이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2023.11.28 I 김형욱 기자
가상자산에 은닉, 위장이혼…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가상자산에 은닉, 위장이혼…딱 걸린 고액체납자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튜버인 A씨는 매년 구글로부터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금을 낼 생각이 없던 그는 친인척 명의 계좌로 재산을 숨기고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만끽했다. 국세청은 A씨의 외화수입금계좌와 친인척 금융계좌에 대한 거래 내역을 분석한 뒤 재산 은닉혐의를 확인해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휴대폰 판매업자인 B씨는 소득세를 장기간 체납하고 자신의 수입 중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B씨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시세를 확인하고 즉시 체납액 전액을 강제징수했다.건설업에 종사하던 C씨는 매출 누락에 대한 고액의 세금이 부과되자 이를 내지 않고 휴업한 뒤 배우자와 위장이혼했다. 이후에도 배우자 명의 아파트에 C씨가 실거주한 것을 확인한 국세청은 수색 끝에 금고에서 현금 1억원, 배우자 명의 사업장에서 화물차 10대를 압류·공매해 총 2억원을 징수했다.국세청이 압류한 현금과 귀금속. (사진=국세청 제공)국세청은 이같이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지능적 수법으로 재산을 숨겨 세금 납부를 피하면서 호화생활을 영위하는 고액체납자 562명에 대해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중 가족이나 친척 등 특수관계인의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부당하게 이전한 224명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가상자산을 재산 은닉 수단으로 활용한 237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유튜버, 인터넷 방송인(BJ),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고소득자 25명과 한의사, 약사, 법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 76명에 대해서도 재산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다.국세청에 따르면 특수관계인 명의를 이용하거나 신종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등 강제징수를 회피하는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가상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증가한 데 대응해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한 기획 분석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확보한 체납세금은 1조 5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닉재산 환수를 위해 제기된 민사소송은 424건이고, 악의적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53명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형사고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지능적 고액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천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받는 건전한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매각의 유예 등 적극적으로 세정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8 I 이지은 기자
김해숙·신민아 진짜 母女인줄…'3일의 휴가' 집밥 온기에 눌러담은 그리움
  • 김해숙·신민아 진짜 母女인줄…'3일의 휴가' 집밥 온기에 눌러담은 그리움[종합]
  • 배우 강기영(왼쪽부터), 김해숙, 신민아,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집밥의 온기에 담긴 소중한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 지금 내 곁에 있는, 곁을 지키다 떠나간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올 연말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따뜻한 힐링 판타지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기자간담회에는 육상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국민 엄마’란 수식어와 함께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엄마’ 역할들로 대중을 울고 웃게한 배우 김해숙. 김해숙은 ‘3일의 휴가’에서 ‘복자’ 역으로 또 한 번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엄마 역할에 도전했다. ‘복자’는 3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저승에서의 백일장에서 입상해 3일간 인간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 휴가를 받게 된다. 죽기 전까지 시골의 백반집을 운영하며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온 ‘복자’는 미국의 명문대 교수로 일하는 딸 ‘진주’만을 바라보며 살았고,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진주를 그리워했다. 죽은 몸이기 때문에 딸 진주를 만질 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 그럼에도 딸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눈에 담고 떠나고자 저승 가이드(강기영 분)와 함께 인간계를 찾는다. 하지만 복자의 예상과 달리 딸 진주는 미국의 교수직을 버리고 자신이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을 이어 운영하고 있었다. ‘3일의 휴가’는 딸의 일탈과 변화를 말릴 수도 없이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복자’의 시선을 통해 엄마에게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진주’의 후회와 그리움을 보여준다. 모녀의 관계와 단절, 사랑을 통해 부모 자식의 관계와 가족 간 애증, 소중한 사람을 향한 애틋함과 후회 등 보편적 정서들을 환기한다. (사진=뉴스1)김해숙은 연기 과정에 대해 “(극 중 복자가)현실에 있는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이 다른 분도 아닌 엄마일 때 과연 어떤 느낌일까, 어떻게 하는 게 옳은 건지 고민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엄마는 엄마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가 하늘에 내려오면 어떠셨을까, 사람은 다 이별을 해야 하니 내가 만약 이런 일이 있다면 제 딸에게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현실적이면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역점을 뒀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인간계에 내려온 복자와 저승 가이드를 살아있는 진주와 진주의 친구 ‘미진’(황보라 분)이 볼 수 없다는 설정을 연기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김해숙은 “바로 옆에 있지만 서로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처럼 감정을 통하지 않으면서 연기하는 게 현장에서도 어려웠다. 영화의 완성본을 보면서 우리 되게 고생했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딸 진주를 연기한 신민아는 “사실 저도 누군가의 딸이고 엄마에 대한 감정이 되게 복잡하면서도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가장 편한 존재이기도 하고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며 “극 중 진주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애증이 있어서 실제의 저와 마음이 다른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공감이 쉽게 됐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모든 딸들이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진주가 처해진 상황이나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신 다음에 진주의 마음에 공감하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육상효 감독은 연출을 통해 최대한 기억과 그리움에 대한 감정들을 환기하려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이나 음악, 시각적 영상, 풍경이 갖는 환기력이 있다고 생각해 그런 것들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저승에서 복자를 인간계 휴가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맡은 강기영은 “처음에 이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 회사에선 저승사자 역할이라 해서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했었다”면서도 “감독님의 디렉션 자체는 지극히 평범한 여행사의 수습 직원같은, 아직 경험이 없는 서툰 직원처럼 지극히 일상적으로 표현해보자 하셨다. 그래서 이승과 저승의 구분없이 제 통제에 따라주지 않으시는 박복자님을 모시는 어리숙한 가이드를 연기했다. 귀신이라는 표현을 특별히 넣진 않았다. 일상적으로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설명했다. ‘미진’ 역할을 맡은 황보라는 “저는 항상 작품을 하면 늘 그런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웃길까, 튈까란 욕심에 사로잡혀있었는데 이번에는 오버하지 않고 서정적으로 연기하셨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셔서 최대한 많이 죽였다”며 “힘을 빼고 하려 했는데 괜찮았을지 모르겠다.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출산을 앞둔 입장에서 영화 속 복자와 진주의 관계를 지켜본 심정도 전했다. 황보라는 “제가 어릴 때 서울에서 유학을 해서 엄마가 부산에서 서울로 왔다 갔다 했다. 그 때 진짜 많이 싸웠다. 애증의 관계였다“고 고백하며 ”복자가 혼자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있고, 그걸 진주가 지켜보는 신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정말 너무 눈물이 났다”고 떠올렸다. 영화를 본 김해숙 역시 딸 진주의 극 중 모습을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딸을 가진 엄마이고, 연기하며 수도 없이 많은 엄마들을 연기했지만 김해숙 역시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진주였던 기억이 있던 것. 김해숙은 “이 세상의 모든 자식, 부모의 관계가 영화와 비슷할 것 같다. 진주가 제 이야길 대신 해준 것 같다”며 “가장 소중하고 가깝고 늘 옆에 있는 사람에게 해야 할 말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주가 그 말을 저희 어머니께 대신 해준 것 같다. 엄마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감사하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말을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뉴스1)실제 모녀 관계를 연상케 하는 김해숙, 신민아의 케미도 화제였다. 신민아는 “선생님이랑 연기하는 게 부담스럽고 잘 할 수 있을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과 첫 신을 찍고 이상하게 엄마같다기 보다는 같은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선생님도 저와 비슷한 류의 사람이 아닐까 본능적으로 느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또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선생님 덕에 진주가 사랑스럽게 그려진 것 같아서 선생님 덕분에 진주의 사연이 묻어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또 선생님이 워낙 편안하고 예뻐해주셔서 저도 현장에서나 다 찍고 난 다음에 선생님에 대한 마음이 가슴깊이 있다. 그런 점이 묻어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숙은 “진짜 내 딸과 호흡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정도로 케미가 좋았던 거 같다”며 “현장에서도 저희가 서로 닮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감정이나 감성, 느끼는 게 많이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고 자랑했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강기영은 “자신을 MBTI ‘T’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이렇게 울 줄 몰랐다. 진정이 될 만하면 김해숙 선배님이 옆에서 통곡하셔서 그 흔들림과 흐느낌에 또 슬퍼졌다” “익숙해서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애정표현이 부끄럽다면 그냥 같이 와서 이 영화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황보라는 “이 영화를 보실 때 휴지나 손수건을 꼭 지참해야 한다”며 “‘서울의 봄’ 보신 분들이 그대로 우리 영화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넘치는 바람을 전했다. 육상효 감독은 “부모 자식 관계는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부모, 자식 관계를 좀 더 이 영화에서 선명히 집약시켜 보여줌으로써 관객분들 나름대로 각자의 입장에서 공감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부모님의 전화를 잘 받자다. 기자님들도 부모님의 전화를 할 일들 뒤로 미뤄두지 않고 잘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극장개봉한다.
2023.11.27 I 김보영 기자
직장인 휴가 12월에 몰린다...한화리조트, 겨울 휴가 겨냥 패키지 출시
  • 직장인 휴가 12월에 몰린다...한화리조트, 겨울 휴가 겨냥 패키지 출시
  • 한화리조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직장인 휴가 사용이 몰리는 12월을 겨냥한 ‘얼리 윈터 풀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풀캉스’는 수영장을 뜻하는 풀(Pool)과 바캉스(Vacance)를 합친 신조어로, 물놀이를 즐기는 바캉스를 의미한다.통합인력관리 솔루션 기업 시프티의 직장인 휴가 사용·산업군별 휴가 사용 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하는 달은 12월로 나타났다. 12월 휴가 점유율은 13.1% 수준이며 여름 성수기라 불리는 8월이 10.6%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한화리조트는 휴가와 함께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온천, 야외 노천탕, 사우나 이용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준비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설악 워터피아 주간권 3매 또는 나이트 스파 2매를 제공한다.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워터파크다. 워터슬라이드, 파도 풀 등 물놀이 시설을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온천 관광지를 모티브로 설계한 스파밸리도 있다.한화리조트 경주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종일권 3매 혹은 온천 사우나 이용권 2매 중 선택 가능하다. 뽀로로아쿠아빌리지는 천연 온천수로 사계절 내내 운영한다. 뽀로로 돛단배, 에디의 잠수함 등 뽀로로 마을을 현실로 구현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다. 이외에도 온천 여행객의 방문으로 겨울철 평균 투숙률이 80%를 웃도는 산정호수 안시를 비롯한 해운대, 제주 등 총 7곳에서 패키지를 최대 75% 할인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연말연초 직장인들의 휴가 사용이 몰리고 있다”며 “올해 1월 선보인 패키지는 판매 기간 연장 요청이 쇄도했으며 연장 이후에도 예약이 40%나 늘었다”고 말했다.
2023.11.27 I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 '함께해요! 노랑스테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 노랑풍선, '함께해요! 노랑스테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은 지난 23일과 24일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함께해요! 노랑스테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함께해요 노랑스테이는 노랑풍선이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국내여행을 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사회공헌 활동이다.이번 활동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협업해 저소득층 한 부모 가족 20여 명과 노랑풍선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1박2일 동안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청년박연 월류봉 및 강선대 공연 관람, 국악기 만들기 체험, 영동 와이너리 및 베이커리 투어, 휴양빌리지 숙박, 풍류사랑방 홈카페 체험, 레인보우 힐링센터 즐기기 등이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행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랑풍선은 지난, 2012년부터 보육원 봉사활동, 연탄배달, 사랑의 밥차 지원,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기부, 안전한 통학로 조성 지원사업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왔다. 올해는 여행 약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지원 사업 ‘노랑풍선 꿈 만들기’, ‘같이가요! 서울여행’ 등을 진행했다.
2023.11.27 I 문다애 기자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올해는 더 오래 본다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올해는 더 오래 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은 연말 대표 공연 ‘호두까기인형’을 오는 12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한 장면. (사진=국립발레단)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2000년 처음 국내에 선보였다. 초연 이후 꾸준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연말 공연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예술의전당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기간을 2배 가까이 늘려 더 많은 관객과 만난다.차이콥스키 고전 발레 대표작으로도 유명하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특징은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 ‘클라라’가 아닌 ‘마리’라는 점이다. 마리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 꿈에서 호두 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 랜드로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발레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무대장치, 아름다운 의상, 각 나라 인형들의 춤과 눈송이 춤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국립발레단 버전에선 호두까기인형을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직접 연기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발레단 간판 수석무용수 박슬기, 정은영, 김기완, 이재우, 허서명, 박종석이 마리와 왕자로 출연한다. 또한 2021년 ‘주얼스’에서 루비 솔리스트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정은지, 올해 선보인 국립발레단 신작 ‘돈키호테’의 에스파다와 지난 6월 익산에서 공연한 ‘지젤’의 알브레히트로 주목 받은 곽동현이 새로운 마리와 왕자로 데뷔한다.
2023.11.27 I 장병호 기자
'65세 은퇴·생활비 369만원' 꿈꾸지만…현실은 어떨까
  • '65세 은퇴·생활비 369만원' 꿈꾸지만…현실은 어떨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인이 희망하는 은퇴 평균 나이는 65세, 노후 최소 생활비는 월 251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은퇴 평균 나이는 55세, 최소 생활비는 월 212만에 그치는 수준이다. KB금융그룹은 26일 한국인의 노후 준비 현황을 진단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노후생활 대비 준비 상황 △노후 대비 경제적 준비 상황 △노후 거주지 선택 관련 니즈 △부부가구의 노후 준비 상황 등 한국 가구의 노후 준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지난 1월 3일부터 1월 27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노후생활 대비 준비 상황을 살펴보면 한국 가구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35.7%)과 ‘경제력’(30.1%)을 꼽았다. 은퇴전가구(35.2%)보다 은퇴후가구(40.7%)가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1인가구(31.3%)는 부부가구(29.0%)보다 경제력을 중요한 요소로 꼽은 가구가 더 많았다.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은 연금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주된 일자리가 있는 ‘현역가구’와 부부 중 1명 또는 2명 모두가 주된 일자리를 찾고 있는 ‘반퇴가구’ 모두에서 연금을 보유한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노후생활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노후 대비 경제적 준비 상황에서 아직 은퇴하지 않은 가구의 희망 은퇴 나이는 평균 65세였다. 그러나 실제 은퇴하는 나이는 이보다 10년 이상 빠른 평균 55세로 나타났다.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과반(52.5%)을 넘었다.응답자들은 노후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비용인 ‘최소생활비’는 월 251만원, 기본적인 의식주 이외 여행, 여가 활동, 손자녀 용돈 등을 줄 수 있는 ‘적정생활비’는 월 369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현재 가구가 가진 소득과 지출, 저축 여력 등 경제적 여건을 고려할 때 노후생활비로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은 월 212만원으로 나타나, 최소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노후 거주지 선택 관련 니즈에서는 은퇴전 가구의 경우, 노후 거주지의 주요 인프라로 ‘의료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을 꼽은 응답자가 65.7%에 달했다. 그러나 실제로 은퇴한 은퇴후가구는 ‘은퇴 전 거주지에서 거주하기’(42.6%)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많았다.고령자가 이제까지 살아온 지역 사회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6.2%가 동의했다. 내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데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배우자나 가족 간병’(32.5%)이 꼽혔다.부부가구의 노후 준비 상황을 보면, 전반적인 노후생활 준비 정도를 1점(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에서 7점(매우 잘 준비되어 있다)으로 측정했을 때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노후생활 준비 정도는 3.89점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의 3.48점보다 더 높았다.‘자녀가 없는 부부가구’는 평균 3.1개의 연금을 보유해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2.3개보다 많았다. 향후 ‘주택 연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26.8%로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18.5%보다 높았다.황원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박사는 “기대 수명 연장, 부양 의무에 대한 인식 변화, 가구 유형 다양화 등으로 맞춤형 노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노년기에도 살던 지역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주택 신축이나 개조 등을 허용하는 제도적 변화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11.26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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