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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학생 28명, 인테리어·공간디자인대전 수상
  • 가톨릭대 학생 28명, 인테리어·공간디자인대전 수상
  • 강다애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재학생이 출품한 ‘틈_사이:’(사진=가톨릭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가톨릭대 학생 28명이 인테리어·공간디자인대전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톨릭대는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재학생 28명이 전국 규모의 공간·인테리어·가구 디자인 공모전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열린 제34회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에선 강다애 학생이 특선의 영광을 안았고 김가은·김나연·박사라 학생 팀은 입선을 수상했다. 가톨릭대는 이어 제1회 LG 지인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에선 장려상(백민혁) 수상자를, 한국실내디자인학회에서 개최한 2021 KIID 주제 공모전에선 입선(이승주·박지현·장유림) 수상자를 배출했다.특히 제14회 공간디자인대전에선 9개의 수상작을 출품했다.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부문은 머천다이징/프로덕트 부문으로 특별상(김윤지·고희주), 특선(김정인·이은서·이유진), 장려상(오정원·최유정·김서영) 등 총 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어 입선은 5개 팀(이승주·김아리, 이소형·배혜인·노소은, 김민규·김찬우·이은석, 박수빈·이하영·이다경, 김아리·허대행·오담화)이 수상했으며,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부문에서는 1개의 입선자(박지현)를 배출했다. 정미렴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장은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교내 대회에 참여하며 공모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적극 장려한 덕분에 2021년 한 해 동안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공간·주거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2022.02.15 I 신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추경發 금리·물가상승…취약층 흔들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추경發 금리·물가상승…취약층 흔들린다-충당금 적립 줄인 금융지주 뒤늦게 경고 나선 감독당국-李-尹-安 ‘단일화 삼각게임’ 스타트…박빙 판세 바꾸나-토지보상금 32兆…용·주·포 땅값 들썩-[사설] ‘발등의 불’ 된 미국발 긴축, 충격 최소화 대책 서둘러야-[사설] 고용연장 논의, 임금개편·청년실업 답 없인 효과 없다△종합-국대들 ‘치킨 연금’ 요청에 ‘황올’ 주문량 30% 뛰었네-반한정서 과장됐다지만…中공관·언론이 반감 부추겨-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李 부산행, 尹 서울로 △‘야권 후보 단일화’ 급부상-安 단일화 제안에…역선택 우려한 尹, 국민경선 방식 사실상 거부-‘DJP연대’로 김대중 당선…김종필과 공동정부-코로나 지원·경제활성화 한목소리 속 방법론 온도차△종합-“정부가 코로나대출 부실 자초하곤 이제야 충당금 압박” 금융권 볼멘소리-“러, 우크라이나 침공 땐 가혹한 대가”…바이든, 푸틴에 강력 경고-연준 긴축 우려에 우크라 전쟁 공포…잠 못드는 코스피-영업시간 제한 ‘10시’로 연장하나 김부겸 총리 “용기있는 결단 검토”△선심성 돈 풀기 역풍 우려-정치권 추경 증액 압박…금리·물가 상승, 대외신인도 하락 ‘삼중고’-추경에 美금리인상까지…천장 뚫린 국고채 금리-“초과세수 이미 고갈…추경 증액보다 예산 조기집행 우선해야”△정치-후보등록 李 “정치보복 다시 없어야”…尹 “정의로운 대한민국 재건”-李 39,1%, 尹 41.6%, 安 7.7%…당선 가능성은 尹 우위-“이재명, 새 모습으로 등장하면 지지층 결집할 것”-“정권교체 열망 커…윤석열 호남지지율 20% 가능”△경제-물류적체 속 교역량 증가…공급망 병목 더 오래간다-‘동영상 안 봐도 환불 불가’ 구글·넷플릭스 등 과태료-외식품목 39개 중 34개 물가 3% 넘게 뛰었다-이재명 “세무사시험 공무원 특혜 없앨 것”△글로벌-최악 인플레 엎친데 우크라 사태 덮쳐…치솟는 에너지 가격-“코로나 백신 의무화 안돼”…세계 곳곳서 반대 시위에 몸살-日교토, 빈집에 첫 세금-“과도한 부채 해결 없이는 中경제 영원히 美 못 제쳐”△증권-키옥시아 낸드 생산 차질…삼성전자·SK하이닉스 ‘뜻밖 호재’-카카오, 자사주 소각에 9만원대 회복…줍줍하던 개미들 ‘팔자’-이유 없이 급등 대선 테마주 선거 다가올수록 ‘제자리로’△부동산-집값 떨어지는데 이자 부담은 커지고…잠 못드는 영끌족-넉달새 3억 ‘뚝’…급등하던 화성, 공급폭탄 피해-LH와 땅 소송서 승소…반포주공, 재건축 ‘청신호’-서울 불광5·부산 구서5 GS건설, 정비사업 수주△돈이 보이는 창-올해 토지보상금 32조 풀린다 200만원 하던 땅값 1년새 3배△부동산-토지 보상 풀린 돈 ‘용·주·포’로 몰린다-“같은 지역이라도 땅값 천차만별…꼼꼼한 사전조사는 필수”△불붙은 ’예·적금 재테크’-2년 부으면 이자가 10%…주식 팔아 은행 달려가는 MZ세대-서대문으로 울산으로…새벽부터 새마을금고·신협 줄 선 까닭은△아트테크&-대형 화랑도 뛰어들어…판 바뀌는 ‘NFT 미술시장’-인플레이션 혜택 에너지·식량회사 담은 ETF…1년 수익률 24% 껑충-분양가 9억 미만 아파트 청약시장 흥행 이끈다△산업-궤도 오른 구광모의 車전장…하반기 턴어라운드 시동-본업보다 부업…윤활유 사업에 사활 건 정유사-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빅3 공통점은 테슬라 파워-美 배터리 업체 SES, 한국진출△ICT-‘국내는 좁다’…세계로 발 뻗는 네이버·카카오-巨與 ‘사이버안보법’ 발의 시끌-정인영 ‘기술’, 이혜민 ‘창업’, 이근주 ‘경륜’…3파전-“화이트 해커 출신서 사업가 변신…안티 드론 기술 R&D 집중”△중소기업-인테리어 완성은 ‘수납’…잘 채워 넣어야 좋지 아니한家-“코로나 이후 준비”…중기, 신사옥·공장 투자 한창-전기자전거 라인업·디자인 다양화…자전거업계 실적 성장 가속화-코웨이 퍼스트브랜드 4관왕 정수기 부문선 8년 연속 1위△소비자생활-참이슬-처음처럼, 엇갈린 성적표 받은 이유는-“MZ세대 겨냥…최소 물량 팔아 ‘작은 성공’ 계속할 것”-접시부터 미술작품까지…‘럭셔리테리어’ 열풍-갤러리아, 프랑스 명품 ‘포레르빠쥬’ 매장 리뉴얼△스포츠-‘깜짝’ 선입견과 싸운 차민규…“2연속銀, 노력으로 일궜다” 자부심 -팀킴, ‘복병’ 중국에 5-6 석패…오늘 한일전이 ‘4강 분수령’-유영, 발리예바 다음 차례 연기…전체 27번째-‘약물 의혹’ 발리예바, 출전 여부 오늘 결정-노르웨이 보에 형제, 바이애슬론 금·동 ‘눈길’-샘 라이더 홀인원에 ‘골프 해방구’ 열광…2만 관중 물병 세리머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5년 주기로 새 감염병 등장…제2 코로나 대비 전문의·병동 확대 나서야”-지방의료원 첫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취약계층 의료 사각지대 없앨 것”△오피니언-자영업 ‘대책’ 아닌 ‘정책’에 주목하라-보유세와 양도세 인상…양자택일하자면-[기자수첩] 실행력 한계에 갇힌 4차산업혁명위△피플-“자상하고 따뜻한 분”…“좋은 어른이셨는데 안타깝다”-“인체세포 분비 나노입자인 ‘EV’ 활용한 치료제…제약시장 이끌 것”-제38대 한국마사회장에 정기환 전 마사회 상임감사-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컨설팅사 설립 ‘홀로서기’-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아침 일찍 갔는데도 대기 3시간…모바일운전면허증 발급현장 북새통-21세기판 남녀칠세부동석 ‘독서실 혼석 금지 조례’ 문제 없을까-기분 나쁘다고 꼴보기 싫다고…코로나 시대 보복성 신고 급증-서울시 “1인 가구, 성별·연령·지역별로 나눠 지원”-밤부터 전국 비 또는 눈…미세먼지 점차 해소
2022.02.13 I 이용성 기자
61조 세수 오차 낸 기재부…추계방식 뜯어고친다
  • 61조 세수 오차 낸 기재부…추계방식 뜯어고친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60조원에 이르는 역대급 초과세수 추계 오류를 낸 기재부가 추계 방식을 전부 뜯어고친다. 추계 모형 정확도를 높이고 세제실과 비(比)세제실간의 소통을 대폭 강하는 등 모형 설계부터 사후평가까지 전 단계에 걸친 개편으로 세수오차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지난해 초과세수 30조원 육박…“추계모형 한계, 외부 소통 미흡”기획재정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수오차 원인분석 및 세제 업무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본예산 편성 이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지난해 11월에 두 차례 세수 추계를 수정한 바 있다. 그러나 총 세수 실적치는 11월 전망치인 19조원을 훌쩍 넘어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예산과 비교하면 61조4000억원 늘어났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역대급 세수오차와 관련해 지난달 “세수 추계 오차가 과도하게 난 것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한다”며 추계 모형을 재점검하고 세제실 인력을 개방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세수오차 원인을 △추계모형의 한계 △의사결정 프로세스 문제 △이상징후 대응체계 미흡 △사후평가·피드백 부족 등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현재 추계모형이 국내총생산(GDP), 수출입, 주택가격, 주가 등 경제지표 전망의 정확도에 의존하고, 경제지표와 세수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기존 모형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봤다. 특히 누진세율 구조인 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오차는 경제지표 전망 정확도의 영향이 더 큰 만큼 오차가 더 크게 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추계치 결정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적 의견과 비판적 시각 반영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봤다. 세제실 중심 추계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외부전문가 의견이 공식적으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타 실국과의 소통도 미흡하다는 판단이다.◇추계모형 개편하고 ‘정부 추계치안’ 마련…성과평가 도입기재부는 세제 업무 개선방안을 위해 세수추계 매커니즘 전 단계에 걸친 전면 개편안을 내놨다. 먼저 경제지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표별로 복수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고려하고 자문 연구기관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재 분야별로 단일 국책 연구기관이 맡는 자문을 분야별로 복수의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이 맡음으로써 특정 연구기관의 전망 오차가 야기하는 세수오차 발생 위험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추계모형을 고도화하기 위해 타기관 모형과의 상호검증을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표의 적합성을 점검하고 지표를 추가발굴하는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한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부동산과 금융시장에 대해 대출·가계소득 등 기타변수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강화할 예정이다.절차적으로는 세수추계 과정에서 기재부 내·외부관 소통을 강화한다. 세제실장과 세제실 국장 4인, 조세정책·분석과장으로 구성된 조세심의회를 도입해 정기 및 수시심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조세심의회에서 세목별 추계치, 회귀모형 추계치, 추세선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계치 잠정안을 결정한다.조세심의회 잠정안을 바탕으로 경제정책국, 국제금융국, 예산실 등 관련 타실국과 협의하고, 징수기관인 국세청·관세청과 자체 추계치를 비교해 정부 추계치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외부 세수추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신설해 정부 추계치안을 검증할 예정이다.이상징후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마련하고, 당해연도 세수와 다음연도 세수를 주기적으로 재추계한다는 방침이다. 당해연도 세수는 종합소득세 신고 직후인 6월과 부가가치세 신고 직후인 8월에 재추게하고, 다음연도 세수는 8월 세입예산안 편성 후 11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수변동 특이사항 등을 반영해 필요시 재추계한다.사후평가 내실화를 위해 세수추계 ‘Pass or Fail’식 성과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세수추계위원회가 결정한 허용오차율을 기준으로 세수추계 정확성을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 또는 재발 방지를위한 후속조치를 시행한다.기재부는 이같은 개선 과제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고광효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이런 현상을 사전에 분석해 인지해내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업무체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1 I 공지유 기자
이준석 "안철수, 대선 완주 아닌 듯…한쪽 선거 포기는 '철수'"
  • 이준석 "안철수, 대선 완주 아닌 듯…한쪽 선거 포기는 '철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선을 완주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에서 장흥군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5일부터는 말그대로 유세차가 돌고 현수막이 붙고, 전국 250여곳에 정당 사무소를 마련해야 한다. 완주와 당선을 목표로 둔 후보라면 상당한 투자와 비용을 써야 하지만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안 후보쪽에선) 그런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그는 “2017년 대선 당시는 안 후보 측이 교선단체 후보라서 정당보조금으로 선거비용을 다 썼다. 그때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보다 60억원을 더 썼다”면서 “그럴 정도로 풍족히 선거를 치르다가 지금은 모든 것이 사비다. 과거에 비해 당원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비 수입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않기에 저희 정보로 판단해서 선거를 완주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당 국회의원의 과반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무슨 과학적 조사인가. 상당한 의도가 있는 조사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가 지금 공개적으로 단일화 필요 없다고 얘기하고 윤석열 후보도 단일화 옵션은 열어놓겠지만 시큰둥한 모습”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양당 선거가 격화되는 과정에서 국민들께 다소 안 좋은 모습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무당층 지지가 올라갈 때가 있는데 그게 양당이 선거체계를 바로잡으면 빠진다. 3강 구도는 과장된 표현이고 2강2약 정도 구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일화는 후보가 무조건 이기는 게 아니다. 2012년 대선에서 대(對) 박근혜 전선을 구축했는데 졌고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회창 전 총재가 보수 후보로 따로 출마했지만 대승했다”면서 “단일화를 한다고 이기거나 지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한편 안 후보는 전날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러 나왔다”며 윤 후보측의 후보 단일화론에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최선을 다해서 제가 어떤 사람이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비전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말씀드리면 국민께서 인정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고민 안 하고 시작했다. 끝까지 갈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도 “단일화는 없다고 마지막 쐐기를 너무 여러 번 박아서 몇 번째인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았고 당선이 목표”라며 “그런 의지로 처음에 대선 출마를 했다. 제안을 받은 적도 없는데 제가 왜 고민을 해야하나”라고 밝혔다.
2022.02.09 I 황효원 기자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도 코로나 확진…국민참여재판 연기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도 코로나 확진…국민참여재판 연기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강윤성(57)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강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날 오전 11시에 예정돼 있었던 국민참여재판을 연기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동부지법은 배심원 선정 기일은 그대로 진행하되 재판 날짜만 미루기로 했다. 재판부는 이날 배심원 선정기일을 열고 재판 연기 사유를 배심원들에게 설명했다. 21일 법원 인사이동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후의 재판은 새롭게 구성될 재판부가 심리할 것으로 보인다.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지난해 9월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최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수용자 271명, 직원 4명으로 총 275명이다. 이에 따라 구속 수감자의 재판도 잇따라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강씨는 지난해 8월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이튿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뒤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됐다. 강윤성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이 계획적이 아닌 우발적이었다는 주장이다.앞서 강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가 이후 “검찰의 공소사실에 과장된 내용이 많다”고 입장을 번복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을 열기가 물리적으로 어렵지도, 곤란한 사정이 있다고 보기도 힘들다”며 강윤성의 의사를 받아들였다.
2022.02.08 I 이선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감사원 ◆과장 신규보임 ▲심의실 법무담당관 김영호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최규섭 ▲감사원 과장 강재구 ◆과장 전보 ▲산업·금융감사국 제1과장 권오복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김탁현 ▲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장주흠 ▲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임승주 ▲전략감사단 제3과장 이지웅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박경수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김건유 ▲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장 배재일 ▲특별조사국 제1과장 김원철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장 박병호 ▲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 김진경 ▲적극행정지원단 재심의담당관 박득서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박상순 ▲인사혁신과장 최재혁 ◆4급 전보 ▲재정·경제감사국 제3과 권정아 ▲재정·경제감사국 제4과 이제국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백정현 송승호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 조윤나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전종희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 원성연 ▲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 홍현식 ▲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 오화준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 강초순 ▲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 김수원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혁 ▲기획조정실 국제업무조사담당관실 한상연 ▲인사혁신과 정철●글로벌경제신문 ▲광고국장 이성희●라이센스뉴스 ▲편집국장 고훈곤●미디어펜 ▲금융소비자연구원 원장 조상욱 ▲산업2부장 문수호●직썰뉴스 ▲발행인 김진욱 ▲편집국장 겸 산업유통부장 이종화 ▲산업유통팀장 권오철 ▲금융증권부장 임은주 ▲건설부동산팀장 김서윤 ▲온라인뉴스팀장 김현민 ▲광고마케팅팀장 심하정 ▲뉴미디어국장 박시현 ▲직썰경제연구소장 조성애●투데이코리아 ▲편집국 국장 조용래●한스경제 ▲광고마케팅국 국장 이남순●FETV ▲편집부국장·건설부동산부장 이상민●DWS자산운용 ◆선임 ▲한국 대표 변현수 부사장
2022.02.07 I 김의진 기자
  • [인사]감사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장 신규보임△심의실 법무담당관 김영호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최규섭 △감사원 과장 강재구◇과장 전보△산업.금융감사국 제1과장 권오복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김탁현 △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장주흠 △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임승주 △전략감사단 제3과장 이지웅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박경수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김건유 △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장 배재일 △특별조사국 제1과장 김원철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장 박병호 △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 김진경 △적극행정지원단 재심의담당관 박득서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박상순 △인사혁신과장 최재혁◇4급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3과 권정아 △재정.경제감사국 제4과 이제국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백정현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송승호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 조윤나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전종희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 원성연 △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 홍현식 △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 오화준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 강초순 △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 김수원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혁 △기획조정실 국제업무조사담당관실 한상연 △인사혁신과 정철
2022.02.07 I 정다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안전보건공단 ◇실장급 전보 △운영지원실장 심연섭 △산재예방소통실장 우용하 △산업안전본부장 채창렬 △산업보건실장 정종득 △건설안전실장 김판기 △교육혁신실장 이규득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장 김형석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장 원방희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실 정책교육학부장 양승혁 △미래전문기술원 전자산업보건센터장 김규완 △서울광역본부 광역사고조사센터장 김광욱 △서울남부지사장 박진호 △경남동부지사장 전상헌 △광주광역본부 교육센터장 이준연 △대구광역본부 교육센터장 김송환 △대전세종광역본부 교육센터장 유명순 △충북북부지사장 오규헌 ●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임명△수도권동부 권오훈 △수도권서부 최상철 △서남권 채 석 △동남권 한윤식 ◇부점장 전보 <부장·실장> △기획조정실 이철우 △재무회계부 김성수 △준법경영부 박주량 △정보보호부 하철훈 △정책모기지부 이영태 △유동화자산부 강용문 △신탁자산부 이재헌 △디지털금융부 곽태호 △주택보증부 박광길 △주택연금부 손진국 △채권관리부 손정주 △ICT전략부 양기범 △ICT운영부 명성용 △업무지원부 강승모 △인사부 오혜숙 △리스크관리부 김윤수 △조사연구실 송완영 △홍보실 송문석 <지사장> △서울중부 유승찬 △서울남부 주창로 △서울북부 류수복 △서울동부 민병우 △경기북부 장대혁 △강원서부 전경환 △강원동부 김중민 △서울서부 우병국 △부산 김정기 △경북 김병민 △경남동부 김석준 △경남서부 강재언 △제주 임태완 △광주 서정훈 △대전 신일용 △세종 이인항 △충남 최혁신 △전남 정용준 ●경기 의정부시 △투자사업과장 이구 △하수관리과장 유회섭
2022.01.26 I 김기덕 기자
넷플릭스도 한계 직면…OTT 일으킬 매직은 ‘이것’
  • 넷플릭스도 한계 직면…OTT 일으킬 매직은 ‘이것’
  • 한국OTT포럼이 24일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OTT시대 영상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강자인 넷플릭스에 위기 신호가 켜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각) 500달러 초반대를 넘나들던 넷플릭스의 나스닥 주가가 390달러대로 급락했다. 24일 한국OTT포럼이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마련한 세미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OTT 사업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다.홍원식 동덕여대 교수는 넷플릭스 주가 급락에 대해 “넷플릭스가 2019년 이전만 해도 적자였다가, 코로나 이후 흑자”라며 “한국 콘텐츠가 굉장한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면서 힘을 받았는데 OTT사업의 구조적 문제가 지금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 교수는 “현재 구독자로는 흑자를 볼 수가 없고 그 이상의 구독자를 끌어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지속 투자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이 투자 환수가 (1,2분기) 굉장히 지연돼 나타나고 그 속에서 글로벌 OTT가 계속 성장할 것인가 의문점이 나타난 것이 주가 하락으로 비쳐진 것”이라고 부연했다.노창희 박사(카이스트 겸직교수)는 “넷플릭스 가입자는 성장했지만, 주가가 폭락한 것은 단순한 성장세 둔화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성장에 대한 본질적인 한계가 아닌가’라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한해 20조원을 투자하는데 이 돈이 크게 낮아지거나 크게 높아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계이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한해 20조원을 투자하면서 ‘오징어게임’이라는 초대형 흥행작을 낸 넷플릭스도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민이 여전하다는 것이다.◇넷플릭스도 고민인데…국내 OTT는 어떻게?전문가들은 국내 OTT를 일으킬 최대 동인은 ‘고품질 콘텐츠’라는데 동의했으나, △정부의 제작 지원과 △자율등급제 도입 △대중과 마니아가 좋아할 콘텐츠에 대한 전략적 접근 △지식재산(IP)의 자유로운 활용 △메타버스 등 신시장 대응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김유석 오픈루트 실장은 사전심의에 따른 콘텐츠 공급 지연을 짚었다. 그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콘텐츠 수급을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자율등급제 도입 내용의 법안이 연이어 발의됐으나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고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전혜린 티빙 부장은 사전심의에 대해 “실질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며 “자율등급제가 효율적으로 개선을 위한 법이라고 보지만, 3년마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승인을 다시 받는 구조 자체도 맞는가도 한번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냈다.이날 세미나에서 OTT 콘텐츠 제작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정책에 대한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다. 김 실장은 “정부의 직접 지원은 중소 제작사나 소외 장르에, 대기업이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규제와 세금을 완화하는 간접적 지원이 더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버츄얼(가상제작) 스튜디오도 중소 제작사가 같이 활용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 전문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세연 초록뱀미디어 부대표는 제작사 입장에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방송사에 종속돼 불합리한 계약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가 OTT가 경쟁하면서 환경이 좋아졌다”며 “OTT 지원도 좋지만, 제작사와 크리에이터(창작자)가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해 역효과가 날 수 있는 지원은 지양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나 NFT(대차불가토큰) 시장이 급속하게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정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시설을 마련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PD·작가 힘 지켜야”…IP 쏠림 구조 지적도이날 국내 방송 제작 관행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나왔다. 방송사가 제작비 70%만 주고 나머지 비용은 PPL로 메우라는 거래 관행이 유지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메기효과로 제작 여건이 개선되는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 순기능에 대한 세미나 참가자들이 솔직한 발언도 있었다.이 가운데 홍원식 교수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제작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지만, 가려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더했다. 그는 “국내 콘텐츠는 창작자에게 큰 힘이 쏠린다”며 “할리우드 시스템에선 그게 세분화되고 거래 중심의 메커니즘이 자리 잡았는데, 우리는 PD나 작가에게 주는 힘이 크고 이것이 국내 콘텐츠의 힘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상규 강원대 교수는 “IP를 보호해야 되고 굉장히 중요한 게 맞지만, 실제로는 (대형사 주도로 제작 스튜디오가) 수직계열화되고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플랫폼에 IP가 다 포괄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IP가 플랫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중소 제작사들에게 어떻게 사업 기회를 줄것이냐 이런 구조적인 현실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지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과장은 “글로벌 OTT가 던진 화두와 순기능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 “과거 제작사가 어려웠던 부분이 일거에 개선되는 계기가 됐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서 “올해부터 하나의 IP로 제작 프로그램을 넘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 확보 사업을 시작한다”며 “자체등급분류의 신속한 도입과 세액공제는 지금 부처 협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규제 개선 현황을 전했다. 강 과장은 “실무 제작 인력 양성 과정도 올해부터 진행한다”며 “앞으로 환경 변화에 맞게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해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2022.01.24 I 이대호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여성가족부 ◇국장급 전보 △정책기획관 황윤정 △청소년정책관 김권영 가족정책관 김숙자 권익증진국장 최성지 △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최은주 ◇과장급 승진 △성별영향평가과장 황별이 △권익지원과장 장현경 ◇과장급 전보 △청소년활동진흥과장 인정숙 △가족정책과장 유정미 △가족지원과장 박정애 △권익기반과장 장석준 △교육파견(세종연구소) 김민아 △교육파견(KAIST) 김성철 ◇팀장 직위 전보 △디지털소통팀장 송지은 ●국방부 ◇과장급 △국립서울현충원 관리과장 고경국 △기본정책과장 이갑준 △건설관리과장 심천수 △기획총괄담당관 신태복 △시설기획과장 김미성 △동북아정책과장 조하민●대보건설 ◇선임 △상무보 강홍일 ●부산시 ◇3급 △사회복지국장 이선아 △부산시(교육파견) 박종규 △부산시(교육파견) 박근철 △북구 부구청장 하성태 ◇4급 △인사과장 정인국 △금융블록체인과장 이기종 △미래에너지산업과장 임재선 △자연재난과장 정계상 △보건환경연구원 연구혁신과장 신성봉 △택시운수과장 석규열 △미래기술혁신과장 강경보 △하천관리과장 최정옥 △상수도사업본부 경영지원부장 구정모 △낙동강관리본부 공원관리부장 주기연 △부산도서관장 권인철 △부산광역시(교육파견) 고미진 △시의회사무처(전문위원) 신남범 ◇5급 △특별사법경찰과(공중위생수사) 오유진 △인권노동정책담당관실(진실화해정리위원회파견) 이정우 △제조혁신과(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파견) 조미경 △2030엑스포추진단(실사대응TF) 권영정 △2030엑스포추진단(엑스포범시민유치위 파견) 최윤정 △금련산청소년수련원장 강길원 △서울본부(세종사무소장) 이상원 △안전정책과(행정안전부 파견) 신창범 △노인복지과(장노년) 조종철 △원자력안전과(행정안전부 파견) 정창인 △총무과(실무) 강호석 △도시계획과(실무) 최원오 △생활수질개선과(실무) 김규경 △청렴감사담당관실(감사원부산사무소파견) 이성훈 △조사담당관실(실무) 조영만 △건설본부(교육파견) 설원재●관세청 ◇과장급 전보 △비서관 최문기●NH-아문디자산운용 △준법감시인 한정환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박희경●국토교통부 ◇의원면직 △장관정책보좌관 이인화 ◇과장급 전보 △국토교통부 오수영 △철도운영과장 김민태 △철도건설과장 김승범 △철도투자개발과장 오송천 △첨단물류과장 박대순 ◇과장급 파견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오수영●충북 청주시 ◇4급 △기획행정실장 박철완 △복지국장 풍경섭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원옥 △상당구청장 이상률 △흥덕구청장 이재숙 △도서관 평생학습본부장 장우원 △오창읍장 정일봉 ◇5급 △공보관 이준구 △행정지원과장 이규황 △전략산업과장 이상희 △교통정책과장 남석화 △환경정책과장 염창동 △상수도사업본부 업무과장 김선자 △오창읍 행정복지과장 윤미용 △내덕1동장 직대 김구연●조선대학교 △교육성과관리센터장 장희진 △정보전산원장 양희덕 ●한국고용정보원 ◇부서장 △기획정보화본부 혁신기획단장 김균 △기획정보화본부 일자리플랫폼실장 정영현 △기획정보화본부 정보보호운영실장 박건욱 △연구사업본부 고용서비스전략실장 김중진 ◇팀장 △기획정보화본부 고용정보서비스실 워크넷팀장 송문섭 △기획정보화본부 고용정보서비스실 취업지원팀장 이상우 △기획정보화본부 일자리플랫폼실 데이터표준팀장 송은주 △연구사업본부 노동전환분석팀장 김동규 △연구사업본부 고용서비스전략실 미래직업연구팀장 박가열 △연구사업본부 일자리사업평가센터 평가기획팀장 김은영 △연구사업본부 일자리사업평가센터 중앙일자리평가팀장 장기영 △연구사업본부 청년정책허브센터 청년정책연구개발팀장 송수종●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조용빈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박동구 ◇과장급 승진 △연구정책국 첨단농자재육성팀장 강석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잔류화학평가과장 이희동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작물보호과장 이세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식생활영양과장 유선미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발효가공식품과장 송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장 홍성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장 김대현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연구팀장 장길원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 최창용 ◇전보 △대변인 김동훈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선준규 △디지털농업추진단장 성제훈 △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김병석 △기술협력국 농산업경영과장 조성주 △기술협력국 수출농업지원과장 고복남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최달순 △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장 최준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 김현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유전체과장 이성수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 임기순●덕성여대 △교무처장 민재홍 △학생인재개발처장 겸 대학일자리본부장 손재현 △대학교육혁신원장 양정호 ●한국신문협회 ◇승진 △경영사업부 차장 최명관 △경영사업부 과장 이경숙 △전략기획부 과장 이정규
2022.01.24 I 조민정 기자
열린공감TV "검사 윤석열, 피의자 김건희 결혼 전부터 부적절한 관계"
  • 열린공감TV "검사 윤석열, 피의자 김건희 결혼 전부터 부적절한 관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한 독립매체 열린공감TV의 강진구 기자가 윤 후보가 김씨와 결혼 전부터 ‘부적절한 동거’를 해왔다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강 기자는 2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기자는 전날 유튜브를 통해 추가 공개된 김씨 발언에 대한 의견을 전하던 중 윤 후보와 김씨가 맺은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강 기자는 “윤석열 후보자 부부가 살던 아크로비스타에 삼성이 전세자금을 설정해주고 같은 시기에 고층 17층 아파트로 이사 갈 때 그때 두 사람이 정식으로 혼인관계를 맺기 이전에 부적절한 동거를 했고, 그 당시에 김건희 씨는 피의자 신분이었다라고 하는 의혹을 보도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사람이 아닌 당사자인 김건희씨 스스로 자신이 306호에서 1704호로 이사를 갔던 건 결혼하면서 종전 살던 곳이 추워서 옮겨갔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결국은 2010년도는 본인들이 결혼하기 1년 6개월 전이다. 결혼하기 1년 6개월 전에 306호에서 1704호로 이사를 갔다는 걸 김건희 씨가 스스로 이야기했던 거고 이것은 그 당시 윤석열 후보자가 중수2과장으로 검찰수사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고 김건희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건 여러 가지로 문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자신이 취재를 통해 김씨가 윤 후보와 결혼하기 전인 2010년에 이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1704호에 이사를 가 윤 후보와 동거하면서 수사당사자인 검사와 수사를 받는 피의자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번에 공개된 녹취에서 김씨가 실제로 결혼 전 1704호로 이사를 갔다고 직접 증언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강 기자는 “두 사람이 결혼한 시기는 2012년이고 만약에 2012년 이전 2010년부터 부적절한 동거를 했다고 얘기한다면 단순히 도덕적 문제를 넘어서 형사적 문제가 따른다”고 강조했다. 강 기자는 “당시 김건희 씨는 모친 최은순씨와 함께 송사에 휘말려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피의자 신분이었다”며 “실제로 최은순 씨는 검찰 조사, 그 시기에 조사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딸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후보자와 만나서 2년간 교제하고 곧 결혼할 거라는 얘기를 했다”고도 설명했다. 강 기자 설명에 따르면 최씨의 해당 발언은 검찰 피의자 신문조서에도 기록돼 있다.
2022.01.24 I 장영락 기자
더없는 낭만의 무대거나 세상끝 절망의 벽이거나<20>
  • 더없는 낭만의 무대거나 세상끝 절망의 벽이거나[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20>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1881년 그린 ‘선상의 오찬’. 르누아르가 대형캔버스 그림에 재미를 붙이던 40세 무렵의 작품이다. 어느 날 절친들을 선상파티에 불러모았는데, 화면에 보이는 14명 중에는 당시 활약하던 화가와 미술상까지 끼어있을 정도로 르누아르의 명성이 높았을 때다. 부드럽고 담백한 색조를 유지하며, 화면의 구성과 스토리에 몰입하던 화풍이 살아있다. 인물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가진 이야기가 읽힌다. 캔버스에 유채, 129.9×172.7㎝, 미국 워싱턴 필립스컬렉션 소장.200여년 전 소설 ‘오만과 편견’이 탄생한 곳은 낡은 책상이었답니다. 종이 몇 장과 잉크병, 깃대펜이 전부인 그곳이 바로 영국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업실이었던 셈입니다. 장서가 그림처럼 꽂힌 책장, 큼직한 책상이 근사한 ‘서재’란 공간은 남성 작가만 차지할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서재뿐인가요. 화가의 공간이던 ‘아뜰리에’도 그랬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카페’와 ‘술집’ ‘광장’도, 한 가정집의 ‘부엌’과 ‘식당’ ‘침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속해 있던 공간이지만, 그곳이 모든 이들에게 늘 공평했던 것은 아니었던 겁니다. 오랜 시간 미술관을 일터로 삼아온 이윤희 큐레이터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때론 객관적 기록으로, 때론 상징을 담아, 때론 비틀린 풍자를 숨겨낸 ‘그림으로 읽는 공간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사람이야기’입니다. 주말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윤희 큐레이터·미술평론가] 노후에 여유가 되면 천천히 바다를 가로지르며 이 나라 저 나라를 둘러보는 크루즈 여행을 하고 싶다는 꿈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생각보다 길어진 감염병이 실제 원인이지만, 심리적으로 바다를 두려워하게 된 이유도 있다. 타이타닉 같은 거대한 배가 침몰하는 것은 먼 과거의 일이라 생각했지만, 불과 수년 전 어린 학생들이 탄 배가 서서히 가라앉는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로 목도해야 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무력감에 빠져야 했던, 그때의 경험은 배 타는 두려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배 타는 일은 여전히 여가의 일종이다. 물론 생업이 고기잡이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철도나 비행기 같은 더 빠른 수단이 있어도 굳이 강이나 바다 위에 떠서 물빛을 바라보며 목적지로 흘러가는 그 새로운 경험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었다. 여가는 시민혁명 이후 대중의 것이 됐다.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 앉아 있거나 여행을 하고 뱃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은 과거에는 특수 계층만이 누릴 수 있었지만,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신분에 상관없이, 시간과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여가의 취미가 됐다. ◇애완견에 입 맞추고 친구들과 만담…배 위 더 없는 행복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선상의 오찬’(1881)은 물 위에서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여가를 즐기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찬이 벌어진 장소는 센강 위에 떠 있는 배지만, 실제로는 강변 레스토랑 바로 곁에 정박해 있다. 그림 속에 나오는 이들은 두세 명씩 작은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다가 레스토랑 옆에 정박하고 큰 발코니 같은 레스토랑의 배 위에 올라 식사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정박한 배라도, 물결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고 강바람이 이들의 기분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듯하다. 이들의 앞에는 각종 과일과 술병이 놓여 있다. 잔의 종류로 봤을 때 와인과 샴페인을 두루 겸비해 취향에 따라 원하는 주종을 선택할 수 있을 듯하다. 면면도 다양하다. 그림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의 지인들, 또 다른 화가와 컬렉터, 그들의 연인과 르누아르의 연인에 이르기까지. 화면 왼쪽에, 이후 르누아르의 부인이 될 여인은 작은 강아지를 안고 입을 맞추려는 듯 보이고, 그 여인 앞에 의자를 거꾸로 놓고 앉아 강을 바라보는 이는 동료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다. 카유보트처럼 민소매를 입고 있는 남성들은 노를 저어 온 이들이다. 다양한 포즈로 시간을 즐기는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흥겨워 보인다. 해가 좋은 늦여름 즈음에 친구들을 불러 뱃놀이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라니 누가 마다하겠는가. 하지만 배 타는 일은 르누아르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에서처럼 평화롭고 아름답지만은 않다. 프랑스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1791∼1842)가 그린 ‘메뒤즈호의 뗏목’(1818∼1819)은 좌초한 프랑스 해군함 메뒤즈호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난파선 뗏목에 몸을 맡기고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해군들 외에도 당시 프랑스 식민지의 관리자 등 400여명이 승선했던 메뒤즈호는 부적절한 항로 선택과 지휘관의 판단 미숙으로 아프리카 북서 해안에서 좌초했는데, 비극은 늘 안전에 대한 불감증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메뒤즈호는 승선인원이 모두 탈 수 있는 구명정을 갖추지 못했고, 구명정에 오르지 못한 150여명은 뗏목을 만들어 탔는데, 구조를 기다리던 대부분은 자살하거나 굶어 죽거나 풍랑으로 바다에 빠져 죽고 최종적으로 구조된 인원은 15명뿐이었다. 제리코의 그림 속 19명 가운데 4명은 이미 사망했거나 곧 사망에 이를 사람들인 것이다. 살아남은 메뒤즈호의 지휘관은 군사법정에까지 갔지만, 이렇게 많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기 때문에 겨우 3년형을 선고받았다.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뒤즈호의 뗏목’(1818∼1819). 30대 초반 낙마사고로 요절하기 전까지 제리코의 작품활동 기간은 12년뿐이다. 하지만 극적인 사건을 대담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은 그에게 최고의 명성을 안겼는데, 이 그림은 그중 대표작이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서사시적인 장면을 창조해낸 선구적 작품이란 평가가 따랐다. 캔버스에 유채, 490×716㎝, 프랑스 파리 루브르미술관 소장.◇좌초한 배 위에서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사람들제리코는 이 뗏목의 장면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당시 살아남은 생존자 가운데 몇명을 인터뷰했다. 막막한 바다 위에서의 극단적인 경험, 실낱같은 희망과 절망, 살아남기 위해 선택해야 했던 비인간적인 행위 등, 남은 자의 이야기들은 제리코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했다. 제리코가 그린 장면은 뗏목에 있는 사람들이 수평선 먼 너머로 다른 배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파도가 높아 몸을 가누기 힘든 중에도 사람들은 할 수 있는 한 더 높은 곳으로 올라, 멀리 있는 배가 자신들을 발견하도록 옷가지와 찢긴 천을 간절히 흔들고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사람과 그가 바다로 떨어지지 않도록 다리를 단단히 잡은 사람, 포도주 통에 의지해 흰 옷가지를 흔드는 사람을 그림의 가장 위쪽에 배치했다. 그들의 왼쪽 옆에는 저 멀리 배가 보인다고 뒤쪽에 긴급하게 알리는 사람들, 급작스럽게 손을 들고 일어서는 이들을 어떻게라도 단단히 붙들어주려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화면 아래쪽 사람들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들 중 몇몇은 이미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붉은 천으로 몸을 감싼 이는 이 와중에도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이다. 한 손으로 시신을 지탱하면서 다른 손으로 머리를 괴고 초점 없는 눈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그는 이미 깊은 절망에 빠져 있다. 제리코의 이 그림이 가져온 파장은 컸다. 등신대의 인물들로 그려진 그림을 공개했을 때 모든 관람객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메뒤즈호 사건을 불멸의 것으로 기억하게 만들었다. ◇인간과 동물을 구원한 최초의 배 ‘노아의 방주’바다는 이렇게 인정사정없는 장소지만, 그럼에도 배는 인간을 그런 바다에서 구하기도 한다. 배가 인간을 구원한 가장 이른 예는 노아의 방주일 것이다. 기독교 성경 창세기에 간단히 기록된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기독교 이외에도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각종 설화와 신화에 등장해, 대홍수가 실제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게 했다. 창세기에 따르면 창조주는 타락한 세계에 벌을 주면서도 완전히 절멸시키지 않기 위해 노아의 가족과 각종 동물 한 쌍씩을 배에 타게 했다. 16세기 플랑드르 화가 시몬 드 마일(출생·사망 미상)이 그린 ‘노아의 방주’(1570)는 대홍수가 끝난 뒤 동물들이 배에서 내리는 모습을 상상한 그림이다. 물이 빠진 땅에는 인간이 사용했을 법한 물건, 신발 한 짝과 사다리, 베틀 등이 놓여 있고 사망한 사람과 죽은 동물들도 있어 대홍수가 만든 폐허를 보여주고 있다. 시몬 드 마일의 ‘노아의 방주’(1570). 출생·사망연도를 비롯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마일이 남긴 유일한 작품이다. 그럼에도 ‘노아의 방주’란 주제 덕에 끊임없이 회자했다. 노아의 방주에 태운 신화적 생물을 묘사한 중세의 대표작으로도 꼽히는데, 이름도 모르는 동식물을 포함해 수레·바퀴·삽·신발 등 잡동사니까지 그려넣은 디테일이 풍부하다. 나무패널에 유채, 114×142㎝, 개인 소장.하지만 노아의 배는 수많은 동물을 살렸다. 노아의 가족은 물론, 아직 배에 타고 있는 동물, 그 배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동물, 이미 땅에 발을 딛고 흩어지는 동물의 면면이 대단히 이채롭다. 화면 오른쪽 아래 두 여인 곁에는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와 고양이, 닭이 그려져 있다. 모든 동물의 실물을 보지 못했을 화가는 코뿔소를 철갑을 두른 형태로, 하늘을 나는 새 중 일부는 길짐승과 날짐승을 합친 형상으로 그렸고, 낙타와 기린, 코끼리 등 큰 동물 외에도 작은 동물들은 실제와 비슷하게, 혹은 있을 법하게 그려뒀다. 노아의 배는 재난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던 구원의 배다. 배는 인간을 구원하기도 파멸하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졌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생업이기도, 희망이기도,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공포이기도, 절망이기도, 아픔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이윤희 큐레이터는… 1970년생. 대학을 다니던 20대 어느 겨울, 해외여행 자유화 덕분에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 인생에 미술을 들인 결정적 계기가 됐다. 누구나 들렀던 어느 미술관에서 뜻밖에 렘브란트의 ‘어머니 초상’이란 작품이 발을 붙들었다. 뭔가 꿈틀거리는 게 올라왔다. 세상을 감동시킨 그 수많은 작품을 설명하는 언어를 가지고 싶다는 열망도 함께였다. 이화여대에서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론 동대학원 미술사학과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미술의 역사, 미술의 말을 공부했다. 이후 ‘공간’ 지 미술기자를 시작으로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학예실장, 청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수원시립미술관 학예과장 등을 거치며 오래전 그 렘브란트의 감동을 현장으로 옮겼다. 번역서로 ‘그림자의 짧은 역사’(2006), ‘포토몽타주’(2003), ‘바디스케이프’(1999)가 있으며 저서로 ‘여성의 눈으로 보는 미술 키워드’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2022.01.22 I 오현주 기자
  • 이불 밖은 물론 실내도 위험하긴 마찬가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A씨는 유난히 추위를 많이 느끼는 탓에 겨울만 되면 흔히 말하는 ‘집돌이’가 된다. ‘집돌이’는 밖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몇 년 전에는 아이돌 강다니엘씨가 출연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생겨날 정도였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집돌이’가 증가했다. 하지만 평소 외출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난 적도 없는 A씨가 며칠 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재채기와 콧물 등 감기 증상이 심해졌다. 가까운 약국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 복용했지만 증상이 더욱 심해져 근처 병원을 찾았고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다.추운 겨울철은 ‘이불 밖은 위험해’, ‘집 밖은 위험해’와 같은 말들과 함께 실내 생활이 주를 이루는 계절이다. 더불어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실내 생활이 더욱 증가하였다. 하지만 집 밖이 위험한 것 같아 집 안에서만 생활한다고 반드시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것은 아니다.낮은 온도와 차가운 바람을 피해 문을 닫고 장시간 온열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제대로 환기를 하지 않아 건조하고 탁한 공기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곰팡이나 진드기 등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며 심한 경우 두통, 후각 감소, 부비동염, 인두염, 중이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의 2020년 비염 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총 821만 5,615명 중 가장 추운 1월에 196만 7,023명으로 전체의 23.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겨울철은 알레르기 비염뿐만 아니라 대기 속 습도가 매우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차가운 실외와 따뜻한 실내의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피부 속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무너져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주름, 탄력 등의 피부 노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수분 공급 등 관리가 필요하다.날씨가 춥다보니 실내 온열기기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다 화상을 입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잠 잘 때 사용하는 전기장판은 낮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화상을 입어 피부가 쓰리고 아픈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되도록 신체에 바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드시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해야 한다. 당뇨 환자나 수면제를 복용하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몸속도 건조해지는 탓에 충분히 수분이 섭취되지 않는 경우 소변 내 칼슘, 인산, 요산, 수산염 등이 뭉쳐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소화 과정에서 수용액 형태로 소변과 함께 배출되어야 하는 성분들이 수분 부족으로 신장에 머무르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신장, 방광, 요도 등에 결석이 발생하면 빈뇨, 잔뇨감, 절박뇨 등 배뇨장애나 요로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은 “겨울철 특성상 가정에만 머물러 있음에도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우려되는 질환들이 있다”며, “대부분 사소하지만 지키지 못하는 습관들로 조금만 신경 써서 개선한다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겨울철 건강한 실내생활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18∼2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여 체감온도를 높이도록 한다.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 역시 관리해야 하는데 40∼60%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며 아침, 점심, 저녁, 요리 전후 등 하루에 3∼4회는 반드시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건조한 계절인 만큼 생각날 때마다 물을 먹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체온과 같은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샤워하도록 하며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이용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등을 통해 영양가 있는 식단을 구성하도록 하며 카페인이나 술은 삼가는 것이 좋다.
2022.01.21 I 이순용 기자
국세청, 고위직 승진 등 간부급 인사 실시
  • 국세청, 고위직 승진 등 간부급 인사 실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세청은 24일자로 간부급에 대한 인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인사를 통해 강성팔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과 양철호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이 고위직(나급)으로 승진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교육 훈련을 가게 됐다.강성팔(왼쪽)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과 양철호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사진=국세청)강 담당관은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해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등 주요 직위를 지냈다.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위법·부당한 세무조사 등에 대한 권리보호 요청을 적극 검토 후 문제점을 신속히 시정 조치하는 등 납세자 권익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다.양 과장은 행시 43회 출신으로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정보개발2담당관, 베트남 주재관 등을 거쳤다. 운영지원과장 시절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을 적극 발탁하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 혁신을 추진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일·생활의 조화 등 직원 근무만족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다음은 국세청 인사다.◇고위공무원 전보△국세청(국방대학교) 이성진 △국세청(국립외교원) 김재웅◇고위공무원 승진△국세청(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강성팔 △국세청(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양철호◇부이사관 전보△국세청 감사담당관 지성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정용대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수복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윤승출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박병환 △국세청(세종연구소) 김태호 △국세청(카이스트) 최종환◇과장급 전보△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박정열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 김영상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이성글
2022.01.20 I 이명철 기자
윤석열, 주한 러시아대사 만나 "경제, 문화 교류 더 왕성해져야"
  • 윤석열, 주한 러시아대사 만나 "경제, 문화 교류 더 왕성해져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를 접견해 “기업 투자와 경제, 문화 교류가 더 왕성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쿨릭 대사를 만나 “한국과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오래 관련을 맺어 왔다. 1990년 양국이 수교하고 30여년 넘게 양국 관계가 발전해왔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한국 기업들은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사업에 대단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북극 항로에 관해서도 관심이 크다”며 “한국 국민들은 푸시킨, 차이코프스키 등 러시아의 문화 예술인들을 매우 좋아하고 러시아 문화에 대해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협력과 경제 교류가 앞으로 더욱 왕성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러시아에서도 한류가 굉장히 인기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양국 국민들의 정서적 공감대가 양국 국익에 기초한 교류와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 같은 국제 이슈에 대해서도 한러간 협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쿨릭 대사는 러시아 외무부에서 한반도를 담당하는 제1아주국 과장과 부국장, 국장을 역임한 한반도 전문가이다. 2018년부터 주한러시아 대사를 맡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해 주한미국·중국·일본 대사와 차례로 인사를 나눈 데 이어 이날 주한러시아대사를 만나 동북아 4강 대사 접견을 마무리했다.
2022.01.19 I 김보겸 기자
방금 갔다 왔는데 또? 겨울철 불청객 과민성방광
  • 방금 갔다 왔는데 또? 겨울철 불청객 과민성방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부지방 등 전국 곳곳이 강추위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 후반까지 영하 10도 안팎으로 이어지며, 금요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3∼5도 정도 더 낮게 느껴지고 실내에서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다.특히 요즘처럼 온도가 급격하게 내려가는 겨울철은 과민성방광 증상이 있는 여성들에게 힘든 계절이다. 과민성방광은 질환명이 아니라 배뇨장애 증상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60대 이상 여성에게 과민성방광은 35%까지 유병률을 보이고 있어 매우 흔한 질환이며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힘든 절박뇨를 주 증상으로 하며 이로 인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깨고 심한 경우 소변을 참지 못해 미처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소변을 지리는 절박성요실금 등을 일으킨다.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나 20대 젊은 여성에게도 종종 나타나며 여성에 한정된 증상은 아니며 전립선 비대가 있는 남성에게도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절박뇨를 주 증상으로 하는 과민성방광의 경우 겨울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 낮아진 온도 탓에 방광배뇨근에 영향을 줘 수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변이 더 자주 마렵고 참기가 힘들어진다.대동병원 비뇨의학센터 이영익 과장은 “겨울철에는 일시적으로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경우가 있는데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라며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된다면 초기에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과민성방광의 경우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으로 치료한다. 대증요법으로는 방광에 소변이 어느 정도 모일 때까지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고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과 케겔운동 등 골반저근육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케겔운동은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 아놀드 케겔이 여성 요실금 예방을 위해 고안한 운동법이다.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요도와 항문에 힘을 주어 수축시키고 5∼10초 정도 유지했다가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운동이다. 케겔 운동은 골반저근 강화와 요실금 치료에 도움을 주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꾸준히 습관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흔히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때문에 환자 스스로 수분 섭취를 과도하게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을 위해 하루 1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하되 증상 조절이 안 된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약물요법에는 항무스카리닉 제제, 베타3길항제 등을 사용하며 대부분 과민성방광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방광 내 보톡스 주입법이나 천수신경조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겨울철 과민성방광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평균 1.5ℓ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장시간 참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한번 소변을 볼 때 200∼300cc 정도 일정량이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매운 음식이나 음주, 커피, 탄산음료 등은 과민성방광에 좋지 않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과민성방광.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2.01.18 I 이순용 기자
걸크러쉬로 판 뒤집힌 ‘김건희 통화’… 나경원 “저급한 공작”
  • 걸크러쉬로 판 뒤집힌 ‘김건희 통화’… 나경원 “저급한 공작”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음’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을 두고 “일종의 저급한 공작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나 전 의원은 17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대통령)선거가 왜 이렇게 저급하게 가는지 안타깝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김씨와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음 중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대부분 방송 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 방송이 이루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씨의 육성 그대로 전파를 탔다. 김씨는 방송에서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주도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등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공격과 접대부 쥴리 의혹, 유부남 검사와 혼전 동거설 등 자신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들에 대해 직접 반박하며 솔직한 입담을 털어놨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해당 방송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씨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그동안 오해도 풀렸고 없던 호감도 갖게 됐다” “걸크러쉬다” “시원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이 이어졌다. 방송 전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일종의 정치 공작성 녹음”이라며 “이는 언론의 자유, 공인 검증,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운 일종의 저급한 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MBC가 한 번 더 보도한다는데, 공중파로 책무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지를 지적하고 싶다”라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후보자 부인이 캠프에 참여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를 (정치권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라며 “그런데 녹취록에서는 그런 부분이 잘 안 보인다. 그렇게 해석하면 과장된 게 아닌가 한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인터뷰도 이렇게 조각 조각내 하는 게 과연 맞는가. 적절한가에 대해서도 상당히 납득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김씨가 이 기자와 통화 중 ‘미투’를 놓고 논란성 발언을 한 데 대해선 “일종의 대화 과정에서, 저쪽(이 기자)와의 대화 중 일종의 호응하는 과정에서 나오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그는 김씨의 ‘7시간 통화’가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것 자체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나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과 4범’ 등에 대해선 왜 검증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이 후보와 관련된 본인 검증, 대장동 의혹 등을 가리려다보니 비정상적, 가십성 선거운동으로 간다. 선거운동을 정상화하자고 촉구하고 싶다”라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지금껏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가십성 기사, 이슈로 몰려가는 형국”이라며 “사실 후보자 본인에 대한 검증, 이런 부분은 어디로 가버리고 후보자 배우자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가십성 선거가 언제까지 가야 하는가라는 생각도 한다”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 대해 “어떻게 보면 까먹었던 것을 이제 찾아가고 있다”라며 “이제 (선거 조직이) 정상화됐다. 다행으로 생각한다. 최근에는 후보의 공약과 행보에도 집중이 많이 됐고, 내홍도 가라앉았다”라고 분석했다.
2022.01.17 I 송혜수 기자
한미정상통화 문서 부실관리한 외교관…法 "감봉 징계 적법"
  • 한미정상통화 문서 부실관리한 외교관…法 "감봉 징계 적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19년 한미 정상 간 통화기밀 유출과 관련해 외교문서 관리를 소홀히 한 주미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에 대한 징계는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이상훈)는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참사관을 지낸 A씨가 “감봉 3개월의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주미대사관 K참사관은 2019년 5월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오고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관련 내용을 고교·대학 선배인 강효상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출했다.외교부는 강 전 의원과 K참사관을 형사 고발했고, 검찰은 두 사람을 외교상기밀누설과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외교부는 이와 별도로 K참사관을 파면했다.주미대사관 정무과 비밀 보관 책임자였던 A씨 역시 접수된 비밀 및 친전(지정한 수신자에게만 배부되는 문서)을 보안 통제하지 않고 열람권한이 없는 직원들에게 배포해 누설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주미대사관은 해당 친전을 대사, 정무공사, 정무참사관 2인, 정무과장만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상태였다. 업무 관행상 다수 직원들에게 복사본을 배포하던 방식을 A씨가 주미대사관 부임 후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하지만 정작 A씨는 한미 정상통화 관련 친전문서를 정무과 직원 전체에 하드카피로 배포하도록 했고, 의회과 직원들에게도 친전 문서를 전달하도록 했다. 결국 이렇게 다수 직원에게 공개된 친전은 K참사관에게도 전달됐고, 그는 친전 내용 중 일부를 전화통화로 강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A씨는 이와 관련해 감사 과정에서 “당시 정무공사가 ‘직원들이 친전문서를 보지 못해 업무지시가 힘들다. 정보를 혼자 독점하지 말라’며 여러 차례 요구해 전체 직원에게 배포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법원은 적법한 징계라도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보안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채 친전의 복사본을 직원들에게 배포되도록 지시함으로써 K참사관의 누설행위가 가능했다”며 “정상간 통화 내용이 비정상적 경로로 누설됨으로써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되거나 정부 신뢰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문제여서 엄중히 다룰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A씨가 상관이던 정무공사가 전직원 친전 공유를 지시한 것도 전 직원 배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감봉이 경과실에 해당하는 징계인 만큼 징계기준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
2022.01.16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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