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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다렸는데 휴진이라니”…환자단체, 서울대 휴진 반대 목소리
  • “참고 기다렸는데 휴진이라니”…환자단체, 서울대 휴진 반대 목소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중증질환자단체가 오는 17일 예고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휴진 철회를 요구하며 진료를 거부한 의사들에 대한 고소·고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환자단체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원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가 발표한 무기한 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서울대병원 교수진의 무기한 전면 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증질환자단체 대표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무시하는 행위와 다름없다며 집단휴진 철회와 참여 의료진 처벌을 의료계와 정부에 각각 요구했다. 이날 중증질환자들은 대학병원 의료진의 진료 거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변인영 한국췌장암환우회장은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이 사태가 끝나기만을 기다린 결과가 교수들의 전면휴진이었다”고 비판했다. 변 회장은 “치료의 기회조차 얻지 못해 병을 이겨내리라는 신념조차 무너져간다”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휴진 철회를 호소한다”고 했다. 대독자를 통해 입장을 밝힌 김태현 한국루게릭연맹회 대표는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환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렸다”며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무정부주의를 주장한 의사집단을 더는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오는 17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도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체 교수 의견을 수렴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단체 차원에서 이러한 진료 거부에 대해 고소·고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은 “어제부터 병원 예약이 취소됐다는 문자가 오고 있다”며 “18일 이후에는 상당히 많은 환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환우들이 왜 의료법을 위반하고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들을 고소·고발하지 않느냐고 전화한다”며 “지금까지는 고소·고발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만약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얘기한다면 단체 차원에서 검토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아울러 “정부가 발표한 업무개시 명령은 실제로 의료공백이 발생했을 때 실효성이 없었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함이 드러났다”며 “정부와 정치계는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제성과 처벌 규정 등을 담은 환자 안전에 관한 법률을 제·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2 I 이영민 기자
휴넷, ‘행복한 경영대학’ 15기 마쳐…중기 CEO 88명 수료
  • 휴넷, ‘행복한 경영대학’ 15기 마쳐…중기 CEO 88명 수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휴넷이 후원하는 사단법인 행복한성공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행복한 경영대학’ 1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행복한 경영대학’ 15기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넷)수료식에는 행복한 경영대학 총동문회를 비롯해 15기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자문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은정 에스이산업개발 대표와 권영 더휴 대표를 비롯해 개근상, 공로상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참석한 CEO들은 비전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행복경영 확산을 다짐했다.행복한 경영대학은 휴넷이 ‘행복경영’의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2016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800여 개 기업의 CEO가 본 과정을 수료하고 소속 기업에 행복경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행복경영은 기업의 목적을 이익 극대화가 아닌 직원, 고객, 사회,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는 경영 철학이다.지난 3개월간 행복경영을 주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했다.15기 수료생들은 본 과정을 마치며 행복한성공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중소기업의 행복경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15기 회장인 김성한 조이테크 대표는 “행복경영이라는 주제를 통해 경영자로서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었다”며 “직원 행복을 통해 고객,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과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행복한 경영대학은 연 2회에 걸쳐 모집을 진행하며 오는 8월에 16기 선발이 예정돼 있다.
2024.06.12 I 김경은 기자
“천재적 재능으로 국위선양”…‘음주 사망사고’ DJ, 선처 호소한 이유
  • “천재적 재능으로 국위선양”…‘음주 사망사고’ DJ, 선처 호소한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검찰이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20대 DJ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가운데 그의 변호인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한 당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후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DJ 안씨의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뉴시스)11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안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및 음주운전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두 번의 교통사고를 저지르고 사망사고까지 냈다”며 “전국 각지에서 1500명에 달하는 국민이 소식을 접하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 희망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어 “(사망사고는) 신호위반과 과속 등 피고인의 과실로 발생한 게 명백한데도 이륜차 운전자가 마치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 사고 발생의 원인인 것처럼 사실관계와 법리를 왜곡해 주장했다”며 “불리한 양형 요소에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피고인에게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생명, 신체, 재산 침해로부터 사회와 가정을 안전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하지만 안씨 측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다. 안씨 측은 “피고인은 1차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다가가 6~7분가량 얘기했기에 이를 도주로 보기엔 의문이 있다”며 “2차 사고는 피해자가 깜빡이(방향지시등)를 켜는 등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차선을 변경했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거란 것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또 “피고인은 연예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고, 서울 종로경찰서 홍보대사이기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집행유예 등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말했다.안씨 역시 “주량을 넘어 술을 마셨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며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고통을 감내하고 계실 유가족분께도 진심으로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안씨 측 변호인의 “국위선양”이라는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파티 가서 디제잉 하는 것도 국위선양인가”, “손흥민 자서전에 나올 법한 문장이다”, “경찰서 홍보대사가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문제다”, “변호인 말대로라면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람이 음주운전을 하고 사망사고를 냈으니 법의 철퇴로 심판해야 한다” 등의 분노를 나타냈다.앞서 안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후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A씨를 보고도 구호 조치 없이 키우던 강아지만 품에 끌어안고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한 목격자는 “강아지를 건네 달라는 경찰관의 요청에도 심한 욕설과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다 결국 수갑까지 차고 연행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0.221%였던 가운데 그는 지난 4월 열린 첫 재판에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과실을 주장해 또 한 번 공분이 일었다.한편 안씨의 선고공판은 7월 9일 열릴 예정이다.
2024.06.12 I 강소영 기자
“사라진 입주장” 전셋값 고공행진에 전세 매물 잠길수도
  • “사라진 입주장” 전셋값 고공행진에 전세 매물 잠길수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입주장’ 효과가 거의 없어요. 공급이 많은 만큼 수요가 많아서 전셋값이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서울에서 ‘입주장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전세 매물이 늘어나 주변 전셋값이 떨어지고 집값이 출렁이는데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신축 선호가 높아지고 주택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지난 1년간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매물 품귀 현상까지 겹치면서다.10일 서울 강동구 길동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강동헤리티지자이,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강동구에서 신축 아파트들이 줄줄이 입주하지만 전셋값은 오히려 오르는 추세”라면서 “공급이 많다고 알려지다보니 각지에서 수요가 몰렸고 생각보다 매물도 많지 않아 전셋값도 두세달전보다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강동헤리티지자이는 3달전에는 84㎡가 7억원도 있었지만 지금은 7억5000만원~8억원은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위치한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신축이 워낙 귀하다보니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림픽파크포레온도 한달만에 전셋값이 1억~1억5000만원 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물량이 빠지면 전셋값은 바로 올라가기 때문에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입주장이 열렸지만 전셋값이 오르는 가장 큰 요인은 신축 공급이 부족해서다. 통상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 수백가구 전세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셋값이 낮아지고 주변의 전셋값까지 끌어내린다. 때문에 ‘입주 폭탄’이라고 말까지 나왔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위치가 좋은 단지일수록 집주인들이 직접 거주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앞서 작년 말 입주했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도 입주장 효과가 거의 없었다. 6702가구가 입주하면서 일대 전세가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반 주변 시세 대비 1억~2억원 저렴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된 후 시세가 곧바로 정상화됐다. 전문가들은 최근엔 대단지가 입주하더라도 실제로 전월세 시장에 풀리는 매물이 적어 기대만큼 전셋값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울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올해 서울 신축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 앞으로도 전세난과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질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아실에 따르면 강동구의 전세매물은 두달전 2830건에서 3369건으로 19% 가량 늘었다. 하지만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입주를 앞둔 단지의 매매가와 전셋값도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 파크포레온의 입주권은 전용 84㎡가 앞서 지난 3월 19억7177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21억519만원, 21억5897억원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강동헤리티지자이 전용 59㎡ 역시 지난 3월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에는 11억8000만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수급상 입주가 과하게 쏠리면 주변시세보다 빠지는 경우가 있지만 최근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특히 입지가 좋은 곳은 신축 거주 선호가 높고 신축 프리미엄이 붙어 구축 전셋값보다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헬리오시티 입주장 당시에는 부동산 경기가 안좋아 시세가 크게 내렸지만, 원베일리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입주장 효과가 거의 없었다. 신축에다 입지, 교육 등을 고려해 조합원들 거주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면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대단지기 때문에 시세가 출렁일순 있겠지만 기대만큼 전셋값을 낮추는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2 I 오희나 기자
'컴백' 쎄이 "악하디 악한 감정, 한번쯤 털어내고 싶었죠"
  • '컴백' 쎄이 "악하디 악한 감정, 한번쯤 털어내고 싶었죠"[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 높낮이가 아닌 넓이를 넓히는 데 신경 쓰며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신곡 ‘도미노’(DOMINO)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 본명 권소희)의 다부진 활동 각오다. 쎄이는 1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8년 차에 어떤 걸 해야할 지 고민한 끝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컴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쎄이라는 아티스트가 처음 탄생했을 때의 바이브를 신곡에 담았다”면서 “이번 신곡으로 쎄이의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미노’는 클래식과 힙합 요소를 결합해 만든 미디어템포 R&B 곡이다. 쎄이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불안함’, ‘불완전함’, ‘자아분열’ 등을 주제로 다룬 영어곡을 완성했다. 쎄이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음악 업계에 오랜 시간 머물며 쌓인 어두운 자아와 트라우마, 악하디 악한 감정을 음악으로 한번쯤 털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미노’가 감정을 감추고 살아가는 어두운 내면을 긁어줄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신곡 퍼포먼스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 댄서 아이반과 함께 준비했다. 쎄이는 “댄서 생활을 했다 보니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다”며 “이번에도 애정하는 동생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작업하면서 디렉팅까지 직접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감정선을 표현한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면서 “현대 무용스러운 바이브를 담고자 했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쎄이와 위댐보이즈쎄이와 아이반2017년 데뷔한 쎄이는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 창작과 퍼포먼스 디렉팅까지 가능한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가수 데뷔 전 오랜 시간 댄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22년에는 Mnet 음악 경연 프로그램 ‘아티스탁 게임’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새로운 챕터를 열기 위해 내놓는 신곡 ‘도미노’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신곡 발표는 지난해 11월 ‘롤러코스터’(RollerCoaster)를 낸 이후 약 7개월 만이다.쎄이는 “한동안 잘하는 것과 대중적인 것을 결합한 곡들을 냈는데, 이번엔 대중성을 조금 덜어내고 제가 잘하는 것에 더 집중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도미노’는 제가 가장 잘하는 스타일의 곡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양한 무대와 영상을 통해 신곡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연말에는 단독 콘서트도 개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짬바’가 어느 정도 차고 나면 ‘이젠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의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그간 쌓인 여유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활동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번 신곡으로 ‘쎄이 아직도 성장하네?’라는 반응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24.06.11 I 김현식 기자
'핸섬가이즈' 박지환, 파격적 악령 춤사위…감독 "배우 앞날에 안 좋을 듯"
  • '핸섬가이즈' 박지환, 파격적 악령 춤사위…감독 "배우 앞날에 안 좋을 듯"
  • [ 배우 박지환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 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로 오는 26일 개봉된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 배우 박지환이 극 중 악령이 들린 몸을 연기하며 이색적인 춤사위를 고안해낸 과정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그리고 남동협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경찰이 되지 못한 폴리스 다크 아미 ‘장이수’로 활약을 펼쳤던 박지환은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마침내 제복입은 경찰 역할을 소화해냈다. 박지환은 극 중 심상치 않은 재필과 상구의 비주얼을 보며 범죄자일 것이라 의심하는 자칭 귀신 눈깔의 경찰 최 소장 역을 맡아 제대로 감초 열연을 펼쳤다. 박지환은 특히 ‘핸섬가이즈’에서 악령이 들린 최 소장의 모습을 통해 필모그래피에서 기억될 이색적인 움직임과 춤사위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먼저 박지환은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묻자 “어떻게 하면 이상하고 엉뚱한 사람으로 자신을 몰아넣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의 합이 즐겁게 잘 맞아 다행이다”라고 함께한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통상적으로 악령이 들린 몸의 움직임과 거리가 먼 최 소장의 움직임을 어떻게 표현해냈는지 묻는 질문에 “영화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좀비’할 때 생각나는 기존의 움직임과 동작들을 하는 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이게 코미디 영화다보니 그런 움직임은 뻔할 것 같았더라. 어떻게 해야 이 영화의 호흡에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 연습실을 이틀을 빌려 혼자서 계속 몸을 움직여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독창적이고 독특하면서 어울릴까 고민했고, 무용가 친구를 불러 움직임을 체크하기도 했다”며 “그 친구가 그러다 마이클 잭슨 음악을 틀더라. 갑자기 그 순간 재미있는 춤이 연상이 되면서 그런 방식으로 움직임을 짜보려 했다. 현장에 가서 시도해보니 처음엔 감독님이 내 움직임을 못 받아들이셨다. 그러다 감독님도 곧바로 오케이하셨다”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희준은 “원래 대본엔 ‘악령이 들어있다’는 설명만 있었고 나머지 동작들을 전부 박지환 선배님이 짠 거다. 처음에 악령이 들린 다른 친구들의 움직임이 너무 무난하길래 ‘박지환 선배님을 봐라’고 조언을 줬다. 그걸 보더니 곧바로 아이들이 잘 움직이더라. 선배님의 움직임이 기준점이 된 것”이란 비하인드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남동협 감독 역시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이 좀비는 아닌고 악령이 들린 악마의 졸개들에 가깝다. 악령들린 시체란 표현이 정확할 듯하다”며 “박지환 씨의 후반부 부활 장면은 처음에 너무 하드코어한 걸 준비해오셨다. 원래는 전갈 자세로 발부터 올라왔다가 엑소시스트처럼 네 발로 기는 자세였다. 그 움직임을 처음엔 저조차도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순화된 버전을 가자고 해서 지금의 컷을 선택하게 됐다. 그 컷은 박지환 배우의 인생 앞날에 안 좋을 거 같아서 일단은 숨겨두겠다”고 귀띔해 포복절도케 했다.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한다.
2024.06.11 I 김보영 기자
'핸섬가이즈' 이희준 "이성민 분장에 자극받고 부항자국…즐거운 경쟁"
  • '핸섬가이즈' 이희준 "이성민 분장에 자극받고 부항자국…즐거운 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성민, 이희준이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분장한 서로의 모습을 마주하며 연기 자극을 받은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그리고 남동협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핸섬가이즈’는 개봉 후 이성민과 이희준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된 과정부터 큰 관심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소 선 굵은 연기로 중후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두 배우가 가장 파격적으로 망가진 코미디 연기에, 친근감을 유발하는 비주얼 변신을 감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것. 터프 섹시 가이 재필 역을 맡은 이성민은 “이희준은 늘 그래왔다. 작품을 할 때 준비 과정이 길고 많은 준비를 하고 여전히 자기를 코너에 걸어놓고 많은 준비를 했더라”며 상대 배우 이희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걸 보면서 대단하구나 생각했다. 상구로 변한 모습을 딱 보는 순간 저 배우가 저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상상이 됐다”며 “자연스럽게 내가 이희준이 만들어놓은 외모 캐릭터와 어떻게 밸런스 맞춰서 연기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었고, 덕분에 앙상블을 맞추며 수월히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랑스러운 섹시 가이 상구 역의 이희준은 “선배님이 바깥일 하시는 분의 살 탄 작업들을 분장팀에 이야기하시는 걸 봤다. 또 배는 하얗게 하고”라며 “나도 점점 위기감 느껴 등에 부항 자국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몸 쓰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니까 괜찮을 것 같더라. 서로가 즐거운 경쟁이었다.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많이 찾아나갔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듣던 이성민이 “저는 경쟁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산의 부장들’ 이후 재회한 소감과 그 때의 호흡과의 차이점도 전했다. 이성민은 “남산의 부장들에선 절제돼 있고 아슬아슬한 분위기에서 연기해야 했다면, 이번 작품에선 마음을 열고 빌드업이 가능하게 마음껏 편히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게 전작과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희준은 “20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연극을 했고 너무 좋아하던 선배라서 서로 더 좋은 연기, 애드리브를 찾는 과정에서도 마음이 열려서 함께 하는데 즐거웠던 작업”이라고 화답했다.‘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한다.
2024.06.11 I 김보영 기자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강북횡단선, 대안 노선 마련"(종합2보)
  •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강북횡단선, 대안 노선 마련"(종합2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민간사업 재추진은 물론,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도 고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특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위례신사선, 의외 사업자 기대…강북횡단선, 대안 노선 마련”오 시장은 11일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위례신선 사업 추진 진행사항을 묻는 유정인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의에 “민간투자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다”며 “GS 측은 더 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아울러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민자 사업을 재공고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재정사업으로 돌릴 생각도 있다”며 “실무 측 얘기로는 의외의 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냐는 유 시의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3호선·신분당선) 구간 14.7㎞에 11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됐지만 자재가격 급등, 금리 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됨으로 인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참여를 포기했다.서울시는 하반기 중 제3자 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민간투자사업보다 약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을 위해 우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한다는 게 시 측 입장이다.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재정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서울 경전철 난곡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요청하는 의견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만균 시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인 만큼 사업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며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요청해달라”고도 했다.오 시장은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 국무회의가 아니더라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시로 만난 일이 있으니 간곡히 부탁하겠다”며 “면목선의 경우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획재정위원회에 들어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이 좋은 선례다. (난곡선도)지역 국회의원들이 도와준다면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북횡단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강북횡단 노선을 지나는 곳에 거주하는 시민께 송구하다”며 “하지만 그 지역의 교통약자 해소를 위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 대안 노선을 조속히 마련해 일부라도 다시 시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이승만 기념관, 공·과 절반씩 전시”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찬반이 있다는 질의에 오 시장은 “시민적 공감대가 전제돼야 적합한 부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추진위원회에서는 공간적 배치는 물론 콘텐츠 까지 공과 과를 정확히 절반씩 전시하겠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공로보다는 과실이 많다는 의견에는 “말기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 전에 있던 업적까지 필요 이상으로 폄훼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기념관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장애인 탈시설화’의 취지가 시설을 벗어나는 데 국한하는 게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중증보다 경증에 가까울수록 자립지원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그것만이 살 길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대중교통 이동에 지장을 주면서 극렬한 시위를 하는 것은 안타깝다. 서울시는 균형 잡힌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원에 대해서는 “처음 출범할 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이 아니라 이용자 입장에서 잘 설계됐다면 얼마나 좋았겠나. 100차례가 넘는 노사 간 협상이 있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직 자체가 사라지게 된 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추후 그들이 원하던 일에 계속 종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울가 돕고, 돌봄서비스 대상인 시민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했다.최근 서울교통공사에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를 악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해고된 34명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무단 결근이라고 판단한 기준은 근무시간에 근무지에 없다는 것이었는데 사실 그들은 노조 사무실에서 성실히 근무했다”며 “지방노동위원회에도 근무 기록을 제출했다. 심사결과가 나왔는데 잘못 판단한 게 있다면 명백한 조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오 시장은 “억울한 부분은 구제가 돼야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씩 징계를 확정하기 위해 감사부서가 무려 6개월간 감사했고 소명기회도 충분히 줬다”며 “지금 의원의 말을 (문제를 제기했던)제3노조인 올바른 노조가 들으면 펄펄 뛸 것이다. (만약 지노위에서 부당해고라는 판단이 나온다면) 내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함지현 기자
'핸섬가이즈' 이희준 "내 외모, 잘 안 망가져서 어렵더라" 폭소
  • '핸섬가이즈' 이희준 "내 외모, 잘 안 망가져서 어렵더라" 폭소
  • 배우 이희준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 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로 오는 26일 개봉된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성민, 이희준이 영화 ‘핸섬가이즈’로 비주얼 변신을 거친 과정과 애로사항들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그리고 남동협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치명적인 터프 가이 재필 역을 맡은 이성민은 “늘 영화를 하면 열심히 캐릭터 준비를 하지만, 이번 작품은 유독 외모에 신경이 쓰였던 역할이었다. 극 중에서도 저랑 희준 씨 캐릭터의 외모가 중요한 사건의 시작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인물들을 찾아보고 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재필이란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영화보고 나서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사랑스러운 섹시 가이 상구 역의 이희준은 “제 외모가 잘 망가지지 않아서 어려웠다”고 토로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분장과 의상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저런 외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촬영할 때 계속 더 좋은, 재미있는 애드리브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라 즐거웠던 작업”이라는 유쾌한 답변으로 폭소케 했다.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한다.
2024.06.11 I 김보영 기자
검찰, '만취 사망사고' 20대 DJ에 징역 15년 구형
  • 검찰, '만취 사망사고' 20대 DJ에 징역 15년 구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클럽 DJ 안모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음주 운전 사망사고로 기소된 유명 DJ 안모씨(가운데). (사진=뉴시스)검찰은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안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음주운전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사고 당시 안씨가 탄 벤츠 차량의 몰수를 요구했다.검찰은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수많은 국민의 엄벌 탄원이 있었다”며 “생명이 침탈당한 결과 발생 등 죄질이 무거워 엄중한 책임을 물어 안전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했다”면서도 1차 사고 후 도주 등 일부 혐의와 관련해선 반박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안씨는 “생명을 잃은 피해자께 진심으로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고통을 감내하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죽을죄를 지었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를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1차 사고)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2차 사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안씨는 사건 당시 중앙선을 침범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가 배달원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배달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특히 안씨는 사고 이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고, 반려견을 분리하려는 경찰에게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2024.06.11 I 성주원 기자
"올해 주택 매매시장 연간 1.8% 하락…전세는 3.0% 상승"
  • "올해 주택 매매시장 연간 1.8% 하락…전세는 3.0%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연간 1.8%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매가격 하락과 반대로 전세 가격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해 연간 3.0%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부동산 시장은 전국 주택 매매가 1.8% 하락하는 반면 전세는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1~4월 전국 0.5% 하락했는데, 하반기에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연간 1.8%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 -0.5%, 지방 -3.0% 하락이 예상돼 지방의 매매가 낙폭이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당초 전망치 보다는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건산연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이 2.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당초 전망에 비해 낙폭을 축소한 이유에 대해 “상반기 정책 금융 상품에 의한 유동성 유입과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당초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 정책들이 논의되면서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소비자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장 친화적인 정책의 영향이 매매 시장을 상승 전환시킬 정도는 아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운영 가능한 매매 관련 정책 금융의 잔액이 적은 편이고 은행 대출 마진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가능폭이 적어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나타난 매매가 상승세도 중요하지만, 집값 하락을 이끌었던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건설산업연구원주택 전세가격은 상반기 0.2% 상승에 이어 올해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2.8% 상승해 연간 3.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4월까지 올 상반기는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소폭 빠른 속도로 하락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면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입주 물량이 2023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전세 시장 상승세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전세보증금 반환과 관련한 이슈는 전세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건설수주는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조 2000억원,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3% 줄어든 302조 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2년 229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수주는 2023년 17.4% 하락해 189조 8000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도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진행돼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높은 공사비로 인해 선별적인 수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투자의 경우 2022~2023년 건축 착공이 감소한 영향으로 2024년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공사의 부진이 예상된다. 또 1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선 주거용 건물 건설투자에 이어 비주거용 건물 건설투자도 하반기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한 이지혜 연구위원은 “2024년에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PF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 및 건설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며 건설기업은 유동성 및 재무안정성 관리, 기술 투자를 통한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 지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건설경기에 대한 종합 전망도 하락이 예상된다. 이 연구위원은 “거시경제적, 정책적 요인 검토 결과 국내 건설 경기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사에 대해서는 시장 변수를 고려해 물량 조절 등의 대응을 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 부연구위원은“수요 부진과 현실적 어려움이 더해짐에 따라 3기 신도시 건설과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사업이 상당 기간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변수를 고려해 중·단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설사 스스로 물량을 조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4.06.11 I 이윤화 기자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민간투자사업 재추진"(종합)
  •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민간투자사업 재추진"(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민간사업 재추진은 물론,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도 고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특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위례신사선, 의외의 사업자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 있어”오 시장은 11일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위례신선 사업 추진 진행사항을 묻는 유정인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의에 “민간투자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다”며 “GS측은 더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아울러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민자 사업을 재공고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재정사업으로 돌릴 생각도 있다”며 “실무 측 얘기로는 의외의 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냐는 유 시의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3호선·신분당선) 구간 14.7㎞에 11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됐지만 자재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됨으로 인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참여를 포기했다.이에 서울시는 하반기 중 제3자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민간투자사업보다 약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을 위해 우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한다는 게 시 측 입장이다.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재정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승만 기념관 시민적 공감대 우선…여론 형성 지켜보는 중”서울 경전철 난곡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요청하는 의견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만균 시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인 만큼 사업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며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요청해달라”고도 했다.이에 오 시장은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 국무회의가 아니더라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시로 만난 일이 있으니 간곡히 부탁하겠다”며 “면목선의 경우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획재정위원회에 들어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이 좋은 선례다. (난곡선도)지역 국회의원들이 도와준다면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열린송현녹지광장 조성과 이승만 기념과 설립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열린송현녹지광장이 숲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그것을 철거하면서 인위적인 광장을 만드는 게 적절한지 물었다.오 시장은 “그 숲은 보존가치가 있는 수종이나 수목이 아니었다”며 “그곳은 버스 50대, 승용차 4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서울시의 큰 숙제인 관광버스 불법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유휴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용산공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군부대가 주둔하던 곳이라 제대로된 나무, 보존할 수종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100년 200년 앞을 보고 제대로 된 녹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찬반이 있다는 질의에 오 시장은 “시민적 공감대가 전제돼야 적합한 부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추진위원회에서는 공간적 배치는 물론 콘텐츠 까지 공과 과를 정확히 절반씩 전시하겠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공로보다는 과실이 많다는 의견에는 “말기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 전에 있던 업적까지 필요이상으로 폄훼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기념관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1 I 함지현 기자
44만원에 인천까지 20분.. 뭐 타고 가길래?
  • 44만원에 인천까지 20분.. 뭐 타고 가길래?[르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최초로 플랫폼 기반 항공 운송 서비스를 도입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열고 대중화를 이끌고자 합니다”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이사)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헬기장에서 열린 본에어 서비스 그랜드오프닝 데이 기념 시승행사에서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잠실한강공원 헬기장. 국내 첫 UAM ‘헬기 택시’ 서비스인 ‘본에어’(VONAER) 헬기가 하늘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1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본에어를 이용하면 잠실 헬기장(강남)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간 이동시간을 2시간 안팎에서 단 ‘20분’, 6분의 1로 줄여준다. 요금은 1인당 편도 44만원, 같은 거리를 모범택시(약 10만원)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4배 비싸다.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비즈니스 수요를 목표로 한 서비스임을 알 수 있다.헬기 탑승을 위해 신분증 검사→안전교육→보안검색 등 일반 항공기와 같은 절차가 이뤄졌다. 시험비행은 최대 탑승객 12인이 이용할 수 있는 헬기를 타고 잠실헬기장에서 만남의광장 상공을 돌아오는 코스다. 비행시간은 10분 남짓이었다. 속도는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속도인 250㎞/h보다 다소 느린 160㎞/h였다. 직접 탑승해보니 일반 헬기와 다를 게 없었다.일반 이용객들이 본에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1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후 실제 탑승까지는 2주일이 걸린다. 탑승 전날에는 이용객 집으로 모비에이션 직원이 직접와 수하물을 가져간다. 탑승객은 잠실 헬기장으로 직접 이동하거나, 서울 코엑스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에 위치한 ‘본에어 라운지’로 도착하면 된다. 라운지는 인천공항 라운지처럼 간단한 식음료와 술을 갖췄다.본에어 헬기에서 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사진=박경훈 기자)사실 헬기를 이용한 UAM은 우리나라만 생소한 편이다. 한국에서는 과거 관광용으로 헬기 이용 상품을 내놨다. 다만 이미 미국에는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프랑스는 ‘헬리패스’, 일본은 ‘에어엑스’ 등 헬기 택시 서비스가 이미 상용화 중이다. 특히 2014년에 세워진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의 연간 매출액은 5000만 달러(약 700억원)나 된다.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다. 이들 업체의 서비스는 모두 2~3년 뒤 상용화가 예상되는 도심항공교통인 ‘드론 택시’(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의 직전 단계라 이해하면 쉽다. 본에어 역시 드론 택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헬기 택시를 내놓은 셈이다.모비에이션은 내후년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에어 서비스는 잠실~인천을 오가는 택시형 헬기인 △루틴과 △프라이빗 △투어 등으로 나눠져있다. 프라이빗 서비스는 최소 5000만원, 최대 3억원의 ‘크레딧’을 구매해야 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신민 대표는 “국내에는 헬리콥터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회사는 5군데밖에 없다. 그 외의 회사를 저희가 타겟팅 고객으로 모시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어는 개인·가족 단위 고객이 서울, 인천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한 상품이다. 요금은 패키지 형태로 1인당 10만~15만원으로 준비 중이다.국내 최초 헬기 택시의 걸림돌은 휴전상태인 국가 특성상 ‘비행제한구역’을 푸는 것이었다. 앞으로는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 대표는 “평균적으로 1년에 날씨에 영향으로 운항을 못하는 경우는 30%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마철에는 상당 기간 사업 진행이 어려울 전망이다.서울 도심공항터미널에 위치한 본에어 라운지. (사진=박경훈 기자)모비에이션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500글로벌로부터 ‘프리A’ 투자를 받았다. 올해는 ‘시리즈A’ 투자 유치가 목표다. 신 대표는 “앞으로 운항의 효율성을 더 높여 합리적인 요금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1 I 박경훈 기자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새로운 사업자 찾을 것"
  •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새로운 사업자 찾을 것"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특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오 시장은 11일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위례신선 사업 추진 진행사항을 묻는 유정인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의에 “민간투자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다”며 “GS측은 더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민자 사업을 재공고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재정사업으로 돌릴 생각도 있다”며 “실무 측 얘기로는 의외의 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냐는 유 시의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3호선·신분당선) 구간 14.7㎞에 11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됐지만, 10년 넘게 첫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유 시의원은 위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뉴욕 감성의 특화거리 조성 △트램 개통 이후 무료 탑승기한 운영 △기후동행카드 연계 등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현재 시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상권을 만드는 데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며 “기본적인 인프라가 우수한 곳이라 여건은 좋다고 생각한다. 구상을 갖고 지역 상인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제안하면 지역 특성 상권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트램의 무료 탑승과 기후동행카드 연계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극복해야할 점이 있다”며 “중점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언급했다.
2024.06.11 I 함지현 기자
풀무원식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 풀무원식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 풀무원식품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무원식품이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건강증진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3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2023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수여식은 10일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 풀무원 홍은기 ESH실 실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건강증진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을 공단에서 평가하여 우수한 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공단은 서류·현장 평가를 통해 건강증진 체계구축, 인식수준, 조직문화, 건강증진활동 등 4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최종적으로 우수 사업장을 선정한다.풀무원식품은 ‘건강증진활동’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2023년 건강증진 우수사업장으로 1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중 식품기업으로는 풀무원이 유일하다.풀무원식품은 전사 보건관리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임직원들의 건강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사증후군 예방 프로그램(42클 챌린지), 비만개선 프로젝트(셀프바디체크 챌린지),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프로그램 참여자는 2022년 220명, 2023년 561명이다.대사증후군 예방 프로그램인 42클 챌린지는 42일 동안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풀무원식품은 온・오프라인 건강관리 콘텐츠를 개발해 사내 간호사, 임상영양사, 운동처방사를 통해 인바디 및 혈액검사, 맞춤형 의학상담, 영양교육, 운동교육을 제공해 오고 있다. 작년에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 38%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개선되었고, 대사증후군 위험 진단 인원이 61%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 비만 개선 프로젝트는 자율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셀프바디체크 챌린지’로 진행했다. 지난해 첫 시행된 ‘셀프바디체크 챌린지’ 프로그램에선 30일간 셀프 건강 관리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 참여자의 체중이 평균 1.9kg, 체지방은 남성이 2.1%, 여성이 1.0% 감소했다. 풀무원은 건강 문화 확산을 위해 반기 1회 비만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풀무원 홍은기 ESH실장은 “향후에도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건강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건강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문다애 기자
올해 청약 경쟁률 높은 곳 공통점은? ‘직주근접’
  • 올해 청약 경쟁률 높은 곳 공통점은? ‘직주근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국 분양시장의 판도가 직주근접을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열기가 다소 꺾인 상황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조감도25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월~5월 전국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직주근접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들은 인근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9.69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 4.94대 1의 10배가 넘는 수치다.개별 단지로 보면, 올해 2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인 1순위 평균 442.32대 1을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경우 단지에서 강남 업무지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올해 3월 1순위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의 경우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15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 일원에 분양한 ‘서십 더샵 비발디’는 인근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차량을 이용해 15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4월 대구 수성구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수성구청과 대구지방법원 등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들은 1순위 평균 각각 55.59대 1, 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제로 직장과의 거리는 수요자들이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코리아에서 조사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에 의하면 주택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 직주근접성’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요인으로 선택됐다. 특히 ‘직주근접성’은 20~34세(60%)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리 인상 및 분양가 상승 등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직주근접 중요도가 부동산 호황기보다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실수요를 뒷받침하는 단지의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시청역까지 환승 없이 2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며, 인근에 GTX-C, E노선 등 교통 호재가 계획되어 있어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여의도 및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현대건설은 6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84~240㎡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에 나노·반도체 산업과 우주항공, 도심항공교통(UAM) 연관산업을 유치하여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일대를 서남부권 첨단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아파트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가산디지털단지가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있다. GBD, YBD 권역으로의 출퇴근도 쉽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다.
2024.06.11 I 박지애 기자
“75억원 어치, 아무도 안가져가…‘김호중’ 때문에 난감하네”
  • “75억원 어치, 아무도 안가져가…‘김호중’ 때문에 난감하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구속 기간이 열흘 연장된 가운데 과거 일부 팬들이 앨범을 대량 구매하여 복지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김호중 씨 앨범이 많이 들어왔는데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에는 달라는 분이 없으니 다 남아 있다”라며 “우리가 함부로 처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난처하다”고 밝혔다.앞서 김호중의 일부 팬들은 김호중을 출연 정지시킨 KBS에 “김호중의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 때문이다”라며 출연정지를 풀어달라고 청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중 75억원 상당이 김호중 앨범을 사들여 기부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기록을 올리기 위해서, 또는 팬 사인회 등 행사 참석 확률을 높이거나 앨범 속 다양한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앨범을 다량 구매하고 이를 다른 기관에 보내는 것을 ‘기부’라는 이름의 선한 행동으로 포장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또 기부된 김호중의 앨범은 52만 8430장에 달해 필요하지 않는 사람에게 전달될 경우에는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해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획사가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2017년 55.8t에서 급증해 2022년 801.5t으로 집계됐다. 5년 만에 14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이 플라스틱은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이다.부산의 다른 장애인단체 관계자도 “솔직히 별로 유명하지 않거나 인기가 떨어진 연예인들의 앨범이 오면 쌓일 수밖에 없다. 소비가 안 되면 자체적으로 폐기 처분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한 서울의 아동지원 재단 관계자는 “한동안 앨범 기부가 많이 들어왔는데 아이들도 호불호가 있어 남은 앨범은 처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기부받은 앨범을 다시 팔 수도 없고 창고에 쌓여서 최근에 몇백 장을 싹 폐기해야 했다”고 털어놨다.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호중 대신 그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은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24일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31일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되어 독방에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서울중앙지검은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던 김호중의 구속 기간은 10일 연장됐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검찰은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호중 차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소속사 본부장 전 모씨의 구속 기간도 연장했다.
2024.06.10 I 이로원 기자
서초동 국군사령부 부지개발 '눈앞'…건축허가 임박
  • 서초동 국군사령부 부지개발 '눈앞'…건축허가 임박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 한층 진전을 보였다. 이번주 중 건축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인허가 절차가 진전을 보여서다.건축 인허가가 끝나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서초구청과 건축허가 협의…시공사 선정 예정10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에스비씨피에프브이(PFV)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개발 관련 건축허가를 지난 4월 6일 서초구청에 신청했다.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번주 중 건축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건축 인허가가 끝나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착공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위치도 (자료=서울시)해당 부지는 서초동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일원(구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해당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근처에 있으며 면적은 16만5511.4㎡다. 이 지역은 서초대로(40m)를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이 지난 2019년 4월 개통해 강남 도심 접근성이 향상됐다. 에스비씨PFV는 해당 부지에 문화·연구·판매시설 등이 포함된 업무시설 중심단지를 개발해 임대 또는 매각하기 위해 설립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엠디엠플러스(엠디엠 자회사), 신한금융그룹, 이지스자산운용이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엠디엠플러스다.당초 서울시는 작년 상반기 건축허가에 이어 오는 2026년 이 사업장이 준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구단위계획에 변경 사항이 있어서 건축허가 신청 시점이 다소 미뤄졌었다.앞서 서울시는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의 개발계획이 포함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확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향후 이 일대는 축구장 13개 규모의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개발돼 동남권역의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기능’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배치도 (자료=서울시)작년 6월 26일 열린 서울시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해당 부지에 ‘문화시설’로 공연장을 짓고, 도시경관을 고려해서 최고높이를 상향하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에스비씨PFV는 작년 9월 13일 서울시에 도로(2725.2㎡), 문화시설(서초구 공연장 1만576.3㎡, 서울시 박물관 1만6470.8㎡)을 공공기여(기부채납)한다고 공시했다. 증여가액은 3515억4881만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보사령부 이전부지인 대규모 유휴부지에 문화·업무공간을 확보했다”며 “서초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지역 발전 및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잔금 70% 올해 중 납부…올해 하반기 ‘첫 삽’에스비씨PFV는 지난 2019년 국방시설본부 경기남부시설단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입찰에서 낙찰받은 금액은 1조1000억원이었다.다만 인허가를 받기 위해 추가 매입한 토지(서초동 산 170-15)까지 포함하면 매입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2020년 1차 중도금 10%를 냈고, 2021년에 2차 중도금 10%를 납부했다. 최종 잔금 70%는 올해 중 납부 예정이다. 군대가 사용하던 토지인 만큼 민간이 활용하기 전에 국방부가 토지오염 정화작업을 마쳐야 한다. 오염 정화작업은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됐다. 에스비씨PFV의 주주 구성은 △엠디엠플러스 △국민은행(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312호의 신탁업자) △신한은행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이지스자산운용이다.에스비씨PFV 주주 내역 (자료=감사보고서)엠디엠플러스는 보통주 66.40%, 제1종 종류주 50%를 보유한 1대 주주다. 2대 주주는 이지스자산운용이다. 국민은행이 이지스312호의 신탁업자인 만큼 이지스자산운용이 의결권 있는 보통주의 28.95%를 갖고 있어서다.감사보고서를 보면 제1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또한 제1종 종류주식 발행가액 기준으로 내부수익률 연 9%에 이르는 금액을 보통주식 및 제2종 종류주식보다 먼저 배당한다.제1종 종류주식은 내부수익률 연 9%에 이를 때까지 보통주식, 제2종 종류주식보다 먼저 잔여재산 분배를 받고, 남은 잔여재산에 대해서는 분배받을 수 없다.이밖에도 △납일일로부터 8년째 되는 날과 △사업준공일로부터 2년째 되는 날 중 나중에 도래하는 날 이후에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제2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통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또한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산의 관리, 운영 및 처분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금의 관리, 운영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에스비씨PFV는 작년 말 기준 장기차입금 잔액이 총 2960억원이다. 금융회사별 차입금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 950억원 △산은캐피탈 700억원 △IBK캐피탈 540억원 △KB증권 480억원 △신한투자증권 190억원 △신한캐피탈 100억원이다.에스비씨PFV 장기차입금 내역 (자료=감사보고서)
2024.06.10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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