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尹 '조기개통' 주문한 GTX-A 2년 안엔 불가능, 빨라야 2028년"
  • "尹 '조기개통' 주문한 GTX-A 2년 안엔 불가능, 빨라야 2028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TX-A 전 구간 개통은 빨라야 2028년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역세권 전문가 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는 3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수도권광역도시철도(GTX)-A노선의 2024년 조기 개통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표 대표는 “사업구간별로 동탄부터 수서구간까지는 2024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운정에서 서울역까지는 현재 공정률이 40% 정도인데, 통상 1년에 공정률 20%가 진척된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2026년 하반기 개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삼성역 지하에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가 올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준공목표가 2028년도로 잡혀 있다”며 “빨라야 2028년이고 주변 GBC나 다른 여타 상황에 따라 준공기간이 더욱 밀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GTX-A노선은 파주 운정을 시작으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을 연결한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난 해소를 위한 GTX 확충에 속도를 내기 위해 15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한 ‘GTX 추진단’을 발족해 본격 가동 중이다. 이는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때 윤석열 대통령이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지시의 후속조치다.GTX-B노선이 강남권을 통과하지 않으면서 따라오는 수익성 문제는 용산 개발 때문에 상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표 대표는 “앞서 GTX-B노선은 강남권 진입을 하지 않아 수익적인 부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최근 서울시의 용산 개발 의지에 따라 앞으로 용산 통과에 대한 미래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표 대표는 “민간사업 제안은 이달 중 발주 공고가 날 것으로 보이고 연말 선정작업이 이어질 것이다”며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B노선 진행은 무리 없이 진행되겠지만 C노선보다 우선도가 떨어지면서 2032년 정도 개통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표 대표는 GTX-C노선이 지나는 은마아파트의 우회 요구 민원과 창동역~도봉산역 지상화 반대 민원 등과 관련해서도 소극적 대안 선에서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은마아파트를 지나가는 노선은 기술적으로 다른 노선으로 대체하기 어렵다”며 “보정하거나 곡선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창동역~의정부역 구간에 지상연결 형태에 대한 민원이 큰데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계획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며 “1호선 지하철 구간 철도를 그대로 쓴다면 그보다 2.5~3배 정도 빠른 GTX가 지났을 때의 문제를 우려하는 것인데 감사원 청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그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표 대표는 “감사원 청구 결과를 예측해 본다면 소극적인 수준의 보완대책인 방음벽 설치 등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22.08.03 I 신수정 기자
삼성전자, 냉장고로 미술 즐기는 ‘비스포크 아뜰리에’ 콘텐츠 확대
  • 삼성전자, 냉장고로 미술 즐기는 ‘비스포크 아뜰리에’ 콘텐츠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탑재한 ‘비스포크 아뜰리에’ 전용 콘텐츠를 늘리며 보다 진화한 주방 경험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비스포크 아뜰리에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냉장고인 패밀리허브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냉장고 스크린에서 고전 명화, 국내외 신진 작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삼성전자는 이날부터 패밀리허브 앱스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작품 23점을 추가한다. 따라서 앱에서는 총 195점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이번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제작된 일러스트레이션 13점이 포함됐다. 냉장고에서 신선하게 보관된 식재료가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는 것처럼 ‘행복의 재료’를 주제로 행복한 삶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를 젊고 참신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들이다.지난 해부터 협업을 이어 온 가나아트센터의 기획 콘텐츠 총 10점도 새로 추가됐다. ‘나만의 색’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에단 쿡의 ‘무제’, 전광영의 ‘집합’, 박철호의 ‘파문’, 정해윤의 ‘관계’와 ‘플랜B’ 등이다.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비스포크 아뜰리에의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외 유명 작가·갤러리와 협업하고 산학 협력 등을 통해 신진 작가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주방에서도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 그 경험을 한층 확장하기 위해 전세계 곳곳의 작가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통해 에단 쿡 작가의 작품 ‘무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08.03 I 이다원 기자
충남 보령,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중심지로 탈바꿈
  • 충남 보령,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중심지로 탈바꿈
  • 충남 보령시의 관창산업단지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보령=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보령에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을 위한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특히 충남 보령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의 조기 폐쇄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의 성공 모델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개발’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석탄화력발전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해 충남도와 보령시가 기획·발굴해 정부에 제안한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충남도는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개발, 장비·기반 구축, 실증 등을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지연구조합, 순천향대 등이 참여한다.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0’에서 내빈들에게 배터리 기술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세부 사업으로는 △전기차 실주행 기반 배터리·차량 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검증 기술 개발 △리튬이온전지 최적 재활용 공정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올해부터 4년 동안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모두 300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이 사업이 탈석탄 지역 대체 산업 발굴·육성의 성공 모델이 되고, 빅데이터 기반 자원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충남도와 보령시가 지난해부터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은 2025년까지 253억원을 투입해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개조하고, 성능 평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국내외 전기차 수요에 따라 폐배터리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산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새롭고 편리한 방식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프로세스를 개발, 충남을 사용후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3 I 박진환 기자
‘우영우’ 한바다·고래·역삼역이 가리키는 것…'로펌 태평양'
  • ‘우영우’ 한바다·고래·역삼역이 가리키는 것…'로펌 태평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드라마 자문의 묘미는 디테일이다. 극 중 잘못된 고증이나 묘사는 시청자 몰입을 깬다. 법과 같은 전문 영역은 용어와 과정 하나만 어긋나도 결과가 뒤틀린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드라마 우영우)가 호평을 받는 데에는 `시청을 훼방하는 포인트를 최소화한 법률 자문`이 한몫한다. 법조계 종사자들도 “묘사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아끼지 않는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장면. 우 변호사 뒤로 보이는 게 고래다.(사진=넷플릭스 캡처)드라마 완성도를 끌어올린 숨은 공신이 법무법인 태평양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이 로펌 구성원들도 함박웃음이다. 자문에 참여한 윤지효(사법연수원 40기)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제대로 된 용어와 절차, 과정을 묘사하는 데 애썼다. 예컨대 피고인(형사 재판의 당사자)과 피고(민사 재판에서 소송을 당한 이)를 구분하지 않으면 법정 풍경이 실제와 어긋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재판 당사자가 앉는 위치도, 재판이 진행되는 절차도 다 꼬인다. 종종 어떤 법정 물에는 민사재판 당사자 `피고`가 형사 재판에 등장하곤 한다. 알만한 이들은 채널을 돌릴지 모를 포인트다.자문은 질과 양 모두에서 공을 들인 작업이었다. 십수년지기 벗 문지원 작가의 요청에 “친구 도와준다는 기분”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초고가 넘어온 2020년 3월 무렵 시작해 16부 마지막 원고가 건너온 올해 5월까지 2년2개월여간 이어졌다.윤 변호사는 “디테일한 자문은 거의 반영하길래 작가에게 물었더니 ‘법조인이 보더라도 몰입하도록 완성도를 끌어올리고자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법무법인 한바다가 법무법인 태평양을 모델로 삼았다는 설정도 호재다. 둘의 이름이 유사한 데다가, 극 중 법률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시장 2위)도 엇비슷하다. 실제 법률시장에서 2위는 시각에 따라 갈리기도 하는데, 법무법인 태평양은 드라마에서 판정승을 거뒀다.우영우(박은빈 분) 변호사와 법무법인 태평양의 상징이 `고래`인 것도, 한바다의 위치가 역삼역 앞에 위치한 것도 힌트다. 실제로 태평양은 직전에 사옥이 서울 강남구 역삼역 앞에 있었다. 물론 드라마와 현실은 차이가 있다. 우영우 변호사가 극 중에서 증인을 신문하는 장면을 보면 실제 증인 좌석과 다른 데에 배치돼 있다. 신문을 위해 변호사가 자리를 벗어나는 경우도 드물다. 법정 대부분은 창문이 없다. 극 중 드라마적 요소를 부각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사진=넷플릭스 캡처)그러나 윤 변호사는 “작가한테 물었는데 한바다는 태평양에 영향을 받았지만 모티브는 아니라고 하더라”고 했다. 다만 “애초 이름은 한바다가 아니었는데, 태평양을 다녀간 이후 극 중에 고래를 등장시키고 이름을 한바다로 바꾼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자문 변호사 눈에 띈 ‘드라마와 현실의 가장 큰 차이’은 무엇일까. 때로는 “다큐 찍는 거 아니다”라는 작가의 반응에 `드라마적 허용`을 존중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장면은 여전히 미스테리라고 한다.(이후 기사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바람)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화에 등장하는 사랑 고백 장면.(사진=넷플릭스 캡처)“자기가 다니는 회사 회전문 앞에서 동료한테 사랑을 고백하는 회사원도 있던가요. (웃음)” 이준호(강태오 분) 사원이 우영우 변호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얘기다.
2022.08.03 I 전재욱 기자
개포지구 재건축 '잰걸음'…우성7차·4차도 추진위 설립 나서
  • 개포지구 재건축 '잰걸음'…우성7차·4차도 추진위 설립 나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개포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개포우성7차와 개포우성4차가 잇따라 조합 추진위 설립에 돌입하는 등 이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개발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는 이달 27일,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는 다음 달 4일 재건축조합 추진위 구성을 위한 예비추진위원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알짜 입지로 꼽혔지만 상대적으로 사업 속도가 느렸던 개포우성7차와 개포우성4차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현재 17개동 14층, 총 802가구 규모인 개포우성7차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35층 규모의 1234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애초 개포우성7차는 인접해 있는 일원개포한신·개포4차현대와 통합 재건축 논의도 있었지만 결국 단독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도계위에서 개포현대4차와 통합 개발을 권고받으면서 정비구역 지정이 한차례 보류되기도 했지만 주민 의견을 반영하면서 단독 재건축으로 확정했다. 특히 개포우성7차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맞붙어 있는데다 단지 주변에 일원초, 중동중·고등학교도 인접해 있어 선호도가 높다. 주변에 저층 아파트 단지들은 일찌감치 재건축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개포시영), 래미안 블래스티지(개포주공2),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8), 래미안개포루체하임(일원현대), 디에이치포레센트(일원대우) 등이 입주를 마쳤고,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개포주공4), 디에치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1)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개포주공5단지와 개포주공6·7단지는 현재 조합설립인가까지 완료한 상태다. 다만 개포주공 6·7단지는 상가와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개포우성4차도 2017년 서울시 심의에서 고배를 마신 후 지난해 4년 만에 재도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지상 9층짜리 아파트 8개동, 총 459가구 규모인데 재건축 사업을 완료하면 1080가구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대지지분이 높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가깝고 특히 남쪽으로 양재천을 끼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인근 개포한신(620가구)은 지난 6월 건축심의까지 마쳤고 개포우성5차(180가구)와 개포럭키(128가구)은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소규모 재건축은 대지 면적 1만㎡ 미만, 200가구 미만 노후 단지에 적용하는 ‘미니 재건축’ 사업으로 정비 구역 지정, 안전진단,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등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개포럭키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개포우성5차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상태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최근 물가 인상이나 건설비용 상승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위한 행정적 절차나 여건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는 의지는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개포지구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개발지라는 점에서도 가치는 높다”고 말했다.
2022.08.02 I 하지나 기자
대출금 1억·월세 20만원 지원, 대기업 안 부러운 이 회사 어디?
  • 대출금 1억·월세 20만원 지원, 대기업 안 부러운 이 회사 어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커머스 업계 스타트업들이 젊은 인재 유치를 위해 상상초월 복지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주택대출 이자 지원, 복지포인트 지급, 사내 어린이집 신설 등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제공해 인력이탈을 막겠다는 방침이다.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 현장(사진=뉴시스)2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구성원들의 주거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거 안정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전·월세 보증금 대출에 대한 이자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에 대출금 1억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지원하며, 월 20만원 내에서 월세를 제공한다. 이 제도는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졌다. 카카오스타일은 또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공통 근무시간(11~17시)만 지키면 자유롭게 출근 시간을 정할 수 있다.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도 최근 본사를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주담대 이자지원제도를 최대 연 150만원 한도로 운영한다. 더불어 자기계발 지원을 위해 연 20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그밖에 오전 8~11시 사이에 자율출근, 2시간 단위 휴가, 단체종합실비보험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주 3일’만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도입했다. 나머지 이틀은 부서별 운영에 맞춰 탄력 근무가 가능하다. 주요 복지로 연간 350만원 한도 내에서 임직원 개개인이 원하는 복지 항목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선택적 복리후생 항목에는 △자기계발 △도서 구입 △운동 △문화 활동 △육아 지원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임직원이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무신사, 29CM, 스타일쉐어, 솔드아웃 등에서 사용 가능한 ‘셀럽(Self-love)’ 비용을 연간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무신사는 직원의 생애주기에 맞춰 사내어린이집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직원들의 니즈를 파악한 후에 내년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당근마켓은 자율휴가제와 자율식비 제도를 운영한다. 자율휴가는 회사나 리더의 별도 승인 없이 본인이 사용하고 싶다면 기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다. 자율식비 제도는 비용에 제한없이 조직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다.지난 4월부터 ‘함께 일하기’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해 실험 중이다. 3명 이상의 팀 구성원이 모여 제주도, 강원도, 남해 등 원하는 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일할 수 있도록 숙박, 교통, 식비 등을 적정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과 같이 성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서는 스톡옵션 등 금전적 혜택만큼 휴가나 출근제도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복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022.08.02 I 윤정훈 기자
"공예 꽃피운 '상감 기법'의 정수"…호림박물관 특별전
  • "공예 꽃피운 '상감 기법'의 정수"…호림박물관 특별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예로부터 ‘상감 기법’은 우리 전통 도자기와 금속 등에 활용되며 화려한 공예문화를 꽃피웠다. ‘상감(象嵌)’은 무늬를 새겨 파낸 자리를 금, 은, 자개 등 다른 재료로 채워 장식하는 기법이다. 상감 기법은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선조들은 여기에 독창성을 더해 우리의 대표적인 장식 기법으로 완성했다.‘상감: 이질적인 것들의 어우러짐’의 전시 전경(사진=호림박물관).‘상감 기법’을 활용한 작품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개관 4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오는 10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상감: 이질적인 것들의 어우러짐’이다. 보물로 지정된 6점을 포함해 총 285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호림박물관 관계자는 “상감 기법은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인 가치있는 유산”이라며 “상감의 핵심은 이질적인 요소를 섞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전시는 ‘색(色)’ ‘선(線)’ ‘빛(光)‘ ‘어우러짐’ 등 4개 부분으로 구성했다. 1부 ‘색을 새기다’에서는 고려청자에서 분청사기, 백자로 이어지는 화려한 상감 기법의 옛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다. 당초와 용 무늬를 상감으로 새긴 14세기의 보물 ‘청자 상감동채 연화당초용문 병’ 등을 전시해놓았다. 2부 ‘선을 새기다’에서는 금속 공예의 상감을 살펴본다. 금속의 표면을 선으로 음각하고 금·은 등의 귀금속을 끼워 넣는 기법을 ‘입사’라고 하는데 14세기 고려의 ‘청동 은입사 범자문 향완’ 등이 대표 유물이다.3부 ‘빛을 새기다’에서는 전통 목공예품의 꾸밈 기법의 하나인 ‘나전(자개 조각을 붙이는 기법)’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조선시대 유물인 ‘나전 국모란당초문 상자’ ‘나전 매죽조문 상자’ 등의 문양이 오색찬란한 빛을 뽐낸다. 화각(쇠뿔을 오려 붙이는 기법)과 대모(바다거북이 껍데기) 등이 동원된 목공예품도 소개한다. 마지막 4부 ‘이질적인 것들의 어우러짐’에선 상감의 창작 방식을 계승해 현대적으로 변용한 이상남, 이불, 최우람 등 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한편 호림박물관은 기업가 호림 윤장섭(1922∼2016)이 출연한 유물과 기금을 바탕으로 1982년 10월 설립됐다. 현재 국보 8건, 보물 54건을 포함해 문화재 1만8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보물로 지정된 ‘분청사기 상감 연화모란류문 병’(사진=호림박물관).
2022.08.02 I 이윤정 기자
강남에 뜬 '비키니 오토바이' 커플…결국 경찰조사 받는다
  • 강남에 뜬 '비키니 오토바이' 커플…결국 경찰조사 받는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상의를 벗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과 비키니를 입고 뒷좌석에 탄 여성을 상대로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중이다.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는 오토바이 운전자인 남성 유튜버 A씨와 뒷좌석에 탑승한 여성인 SNS 인플루언서 B씨에게 경범죄처벌법 상 과다노출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과다노출죄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의 주요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줄 경우를 말하며, 1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사진=서울 강남에서 비키니를 입고 오토바이에 탑승한 인플루언서 여성의 인스타그램)앞서 A씨와 B씨는 지난달 31일 강남구 신사동 등 강남 일대를 비에 맞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당시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상태였고, B씨는 노출이 심한 끈 비키니만 입고 탑승했다. 두 사람 모두 헬멧은 착용한 상태였다.이같은 파격적인 행보에 온라인상엔 A씨와 B씨를 본 누리꾼들의 목격담이 쏟아졌고, 두 사람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까지 널리 확산하면서 “선정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사진=서울 강남에서 비키니를 입고 오토바이에 탑승한 인플루언서 여성의 인스타그램)특히 A씨는 촬영팀까지 동반해 자신이 오토바이를 모는 모습을 찍어 해당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알고 보니 A씨는 구독자 1만9000명을 보유한 바이크 유튜버였으며, 뒷자석에 있던 B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9만4000여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유튜브, 틱톡 등에 게시할 영상을 찍기 위해 이날 3시간 동안 오토바이로 강남 곳곳을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관련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률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2022.08.02 I 권혜미 기자
다시 돌아온 24시간 카페, 전면 확대엔 '고심'
  • 다시 돌아온 24시간 카페, 전면 확대엔 '고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어린 자녀를 둔 탓에 모두 잠든 늦은 새벽에나 잔업이 가능한 40대 직장인 A씨는 집 주변 24시간 카페를 종종 찾는다. A씨는 “코로나19 영업시간 제한으로 카페들도 모두 문을 닫았는데 요즘에는 차로 10~20분 거리 카페들이 24시간 영업을 재개해 다행”이라며 “늦은 새벽 시간 공부하러 나온 학생들이나, 회식 후 커피 한 잔 마시러 온 직장인들이 제법 눈에 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서울 시내의 한 식당 앞에 ‘24시 영업’ 문구가 적혀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24시간 영업을 중단했던 국내 주요 카페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시 심야 시간 손님맞이에 나섰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치솟은 인건비에 심야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워 점포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24시간 영업을 확대해가는 모습이다.서울 시내 심야 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24시간 카페를 운영했던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최근 20여개 점포가 24시간 운영을 재개했다. 코로나19 이전 24시간 운영 점포가 52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40%가 심야 시간 손님맞이에 나섰다.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도 24시간 운영을 재개한 점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12월 당시 65개 점포를 24시간 매장으로 운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지침에 따라 이를 중단했다가 최근 6월 말 기준 35개 점포가 다시 24시간 운영을 재개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현재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점포는 12개로, 2년 전인 2019년 7월(28개)의 절반 수준이 심야영업을 재개했다.코로나19 이전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다가 엔데믹 전환에 따라 전략적으로 이를 도입한 커피전문점도 있다.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달부터 보유 점포 중 강남역점을 24시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19 돌파 전략으로 전국 휴게소 입점에 주력해온 드롭탑은 이번 강남역점 24시간 운영 도입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강남역은 상권 내 심야 시간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물론 수도권으로 이동하려는 직장인 손님들의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전략적으로 24시간 운영을 도입했다. 수도권 내 이와 같은 적절한 입지에 24시간 운영 점포를 더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카페업계는 전면 24시간 운영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코로나19가 최근 재유행 양상을 보이는 등 운영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경영난을 겪었던 점주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심야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이에 따라 카페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주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24시간 운영 여부를 맡기고 있다.탐앤탐스 관계자는 “추후 코로나19 진행 상황, 상권 상황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24시간 운영 매장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할리스는 “매장별로 운영 상황과 시기를 고려해서 융통성 있게 24시 운영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서정아트 강남관, '관계망 : Connectworking'展 전시
  • 서정아트 강남관, '관계망 : Connectworking'展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7월 29일 서정아트 본관(강남)에서 개막한 8인 기획전 ‘관계망’이 이달 28일까지 전시된다.‘관계망’ 전시 전경 (사진=서정아트)사이먼 고, 정하눅, 최승윤, 콰야, 피정원, 홍성준, 황도유, 황원해 등 8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사회를 연결하는 사람들 간의 다양한 관계를 주제로 ‘접촉’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다. 서정아트 1층 전시관은 피정원의 ‘Untitled’ 시리즈와 홍성준의 ‘Layers of the flow 2’, ‘Study Layers 37’ 외 최승윤, 황원해, 정하눅의 작품으로 시작한다. 총 다섯점의 신작을 선보이는 피정원은 작업의 주재료인 블랙젯소를 이용해 동서양의 재료적 특성을 혼합함으로써 타국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했던 작가의 정체성과 삶의 흔적을 기록한다. 홍성준 작가는 물감을 쌓고 말리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스스로를 드러내고 보여주는 과정과 접목시킨다. 그의 2020년 이후 시리즈는 회화를 대면하는 태도와 회화의 ‘겹layer’에 집중하면서 구성 방향에 변화를 주는데,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작업도 새로운 탐구와 시도의 연장이다. 최승윤의 ‘Beginning of the stop-2022-40’, ‘Beginning of the stop-2022-41’은 세상을 이루는 근본적인 원리를 ‘역설’로 보는 작가의 시각을 담았다. 붓, 와이퍼, 주걱 등 수십가지의 작업 도구를 사용해 캔버스를 채우는 작가의 작업 방식은 재료와 기법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화가 정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사람과 작품 사이를 잇는 상호작용의 과정이기도 하다. 도시 이미지를 그리는 황원해는 도시의 단상과 조각을 소재 삼아 견고한 수직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직선과 곡선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석한다. 알루미늄 패널과 래커, 나무 패널 등의 재료를 사용한 정하눅 작가 역시 평면과 입체의 교차점을 담은 ‘조합된 풍경’이라는 시각체계를 만들고, 인식할 수 있는 형상을 소거한 ‘색’이라는 최소 요소들에서 추상과 구상의 인위적인 결합을 맺는다.이어서 2층 전시관에서는 사이먼고, 콰야, 황도유의 작품이 이어진다. 사이먼고는 사람을 이어주는 많은 요소 중 관계와 사랑에 집중하면서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공유하려 한다.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서정적인 색감, 동화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콰야의 신작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작업하는 황도유 작가의 ‘Alice in Wonderland’ 두 점은 작가의 어린시절 희미해진 기억을 소환하여 몽환적인 색채로 구현한 작가의 대표 작품이다. 한편, 서정아트는 예술 동향에 발맞추어 온라인 전시를 통해 동시대 작가들과의 기획전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매해 신진 작가 공모전을 열어 국내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2022.08.02 I 이윤정 기자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의한 급격한 질병 악화 현상 규명
  •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의한 급격한 질병 악화 현상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기능을 활용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한 이후 암의 진행이 급격히 가속화되는 ‘질병 과진행’ 현상이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정민규, 김창곤 교수, 홍문기 강사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백송이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PD-1 저해제)를 투여했을 때, 이에 반응하지 않고 질병이 오히려 과진행되는 현상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암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암 치료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는 면역치료 약제 3세대 항암제 ‘면역관문억제제’는 여러 암종에서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수의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여한 이후, 암세포의 성장이 급격하게 빨라지는 질병 과진행 현상이 유발된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러한 현상을 겪은 환자들은 보통의 환자군 보다 나쁜 예후를 보인다는 것이 폐암, 간암 등에서 밝혀졌다. 그동안 위암에서도 질병 과진행을 밝히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됐으나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환자에게 면역관문억제제 사용에 대한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세암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기관에서 면역관문억제제(PD-1 저해제)를 사용한 1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 전후의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측정했다. 또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동일 기간 동안 작용 기전이 다른 세포독성 항암제인 이리노테칸(Irinorecan)을 투여했던 환자의 자료와 함께 대조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112명의 환자 중 10.7%(12명)에서 암세포의 성장이 평균 성장 속도보다 4배 이상 급격히 진행됨을 확인했다. 반면 이리노테칸을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질병 과진행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PD-1 저해제) 투여에 따른 결과.특히 질병 관진행 현상은 알부민 수치가 낮은 환자군에서 많이 관찰됐다. 면역관문억제제 투여 전 혈액 내 알부민 수치가 3.25mg/dL 이하로 낮은 환자 50명 중 11명에서 질병 과진행이 확인됐으며, 이는 전체 질병 과진행 환자 12명 중 91%를 차지하는 수치다. 정민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진행성 위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사용 시 발생하는 질병 과진행 현상을 규명하고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면서 “추후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의미있는 예측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02 I 이순용 기자
굿스터프이터리,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 신메뉴 출시
  • 굿스터프이터리,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 신메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GT가 선보인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는 치킨버거 신메뉴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를 오는 3일부터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굿스터프이터리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 (사진=이안GT)굿스터프이터리가 선보이는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는 번(햄버거빵)이 없이 버터헤드, 라리크, 양상추 등에 치킨패티를 올려 만들어 차별화 했다. 매콤 달콤한 홈메이드 아시안 징 칠리소스와 스파이시 핫 오일의 매콤한 풍미가 더해져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 특유의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버터헤드, 라리크, 양상추 등 치컨버거의 재료는 굿스터프이터리 내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야채를 사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번을 올린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도 주문할 수 있다. 굿스터프이터리는 치킨버거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1+50%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슈빌 스파이시 치킨버거’ 메뉴를 주문하고 다른버거 메뉴를 추가 주문시 50%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또 쿠팡이츠, 배민 등 딜리버리 서비스를 개시해 사무실과 집에서 편리하게 굿스터프이터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딜리버리 전용 패키지를 사용해 수제버거의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달 한달동안 딜리버리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무료 배달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달은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매장 방문고객 중 굿스터프이터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하는 고객과 굿스터프이터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원가입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에어데이즈’ 슬림핏 쿨 5매를 각각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고객 중 매장을 방문해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을 인증한 고객에게 ‘보틀넥 프라이’를 무료 증정한다.굿스터프이터리 관계자는 “굿스터프이터리의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야채번을 활용해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소를 듬뿍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의 건강한 맛으로 차별화한 치킨버거 신메뉴를 선보였다”면서 “8월 한달간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굿스터프이터리의 색다른 메뉴를 즐기면서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 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굿스터프이터리 강남점은 지난 5월 31일에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5번 출구 인근에 문을 열었다.
2022.08.02 I 백주아 기자
이재갑 교수 "병상 빨리 차는 느낌"…위중증 환자 '더블링'
  • 이재갑 교수 "병상 빨리 차는 느낌"…위중증 환자 '더블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현직 의사가 “발생환자규모에 비해 병실이 빨리 차는 느낌”이라며 병상 준비와 관련된 정부 대책에 아쉬움을 표했다.사진=뉴시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코로나19 환자 병상과 관련한 현황을 전했다.이 교수는 “준중증 2병상 다 차고, 중증 6병상중 5병상차고, 중등증병상은 이미 응급실 대기환자도 있어서, 발생환자규모에 비해 병실이 빨리 차는 느낌”이라고 전했다.이 교수는 “4차접종률이 낮아서인건지, 아직 코로나 병실을 회복시킨 병원이 많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다)”고도 적었다. 이는 코로나 재유행을 앞두고 병상 준비에 다소 뒤늦게 대응했던 정부 대책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일 기준 위중증 환자 수가 일주일 사이 ‘더블링’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28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44명)의 1.99배로 증가했다. 2주 전인 지난달 18일(81명)과 비교하면 3.54배다.지난 정부 정부 방역 관련 자문에도 참여했던 이 교수는 앞서도 새 정부 들어서 정부가 각급 병원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등을 너무 일찍 일반 전환하도록 해 재유행 상황에서 병상 확보가 늦어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전 정부 거리두기 정책 등에 비판적인 의견을 자주 냈던 이 교수는 새 정부 들어서는 방역 당국의 비효율적 대응 문제를 여러 차례 문제삼은 바 있다.또 논란의 ‘과학방역’에 대해서도 “이미 2년간 코로나 대응을 경험해 새 정부라해서 특별한 방법이 있을 수가 없다”고 평가하며 일종의 선전용 수사에 가깝다고 봤다.이 교수는 지난 주말에는 “공무원들은 변화가 없다면 위쪽이 문제”라며 방역 최종책임자의 의사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노골적으로 “방역을 모르는 아마추어 정치인”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2022.08.02 I 장영락 기자
'프리패스 실업급여'에 혈세 줄줄…점검강화 나섰지만 인력부족에 한계
  • [단독]'프리패스 실업급여'에 혈세 줄줄…점검강화 나섰지만 인력부족에 한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장연호(32·가명)씨는 계약만료로 다니던 직장에서 나온 이후 실업급여를 신청한 뒤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 장씨는 처음엔 취업 계획도 세웠지만, 고용센터를 방문한 뒤 실업급여 받기가 생각보다 수월하다는 생각에 실업급여를 전부 받기 전까지 쉬기로 결정했다. 장씨는 “처음 실업인정 받으려 긴장한 채 고용센터를 방문했더니 1분 만에 확인됐다며 돌려보냈다”며 “이후엔 이력서만 등록해 회사에 지원만 해도 인정을 받을 수 있어서 마음 편히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및 상담예약 게시판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실업급여가 허술하게 지급되는 사례가 만연해지면서 실업급여 제도가 취지와는 달리 취업 의지를 꺾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구직활동을 강하겠다는 대책을 마련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실업급여 프리패스’…형식적 구직활동 적발 1만건 줄어1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실업인정을 인증을 대리로 하도록 해 적발된 건수가 17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50건) 대비 약 36배 폭증한 수치다. 고용부는 해외 체류 중 대리 실업인정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해외 체류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미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형식적으로 구직을 노력하는 도덕적 해이가 만연해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전 정부가 허위·형식적 구직활동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인 영향이 있다. 실제로 2017년 허위·형식적 구직활동 적발 건수는 1만 300건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119건에 불과했다. 5년 새 1만 건 이상 줄어든 셈이다.다만 고용부는 제도 개선의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9년 2월 제도 개편을 통해 사업장 명함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는 경우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고, 워크넷 입사 지원의 실업 인정 횟수도 제한, 어학 등 학원 수강 등을 취업 활동으로 인정하는 등 허위·형식적 구직활동 자체를 사전에 예방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고용부도 실업급여를 지급하기 위한 실업 인정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모든 실업인정 회차에 대해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유튜브 특강 등 온라인 취업특강도 인정하는 등이다. 실업급여 수급자가 받을 수 있는 취업지원서비스 기능이 약화된 것이다.이에 실업급여의 실적도 부진했다. 특히 실업급여를 받는 중 재취업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8년 28.9% 수준이던 재취업률은 지난해 26.9%로 떨어졌다.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취업한 사람이 4명 중 1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업급여의 부진한 효과는 조기재취업수당 성과에서도 나타났다. 조기재취업수당은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에 재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실업급여 지급 기간 중 절반 이상을 남기고 취업에 성공해 1년 이상 일하면 남은 실업급여 가운데 50%를 지급한다.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는 월평균 65만명에 달하지만, 조기재취업수당을 받은 사람은 1년 전체를 통틀어 9만 2000명에 불과하다.자료=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제공◇실업급여 다시 깐깐해졌지만…인력 부족 등 한계도이에 고용노동부는 느슨해진 실업급여 인정요건을 지난달부터 강화했다. 어학 관련 학원 수강 등은 2년 만에 다시 재취업 활동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고, 단기 취업 특강, 직업 심리 검사, 심리 안전 프로그램 참여 등도 인정하는 횟수를 제한했다. 반복·장기 수급자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구직활동만 인정하는 등 실업급여 지급요건을 강화했다.특히 고용부는 워크넷 상의 구인 기업에 대한 입사 지원 횟수 제한은 폐지하면서, 허위·형식적 구직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도 나섰다. 정당한 사유가 없이 면접 불참·취업거부 등을 한 경우에는 엄중 경고하고 실업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등 조치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인력의 한계 등으로 인한 제도 개선의 실효성 확보는 풀어야 할 숙제다.고용부 관계자는 “대리 실업인정 등의 의심 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고 있어 부정수급 적발의 실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구직자도약패키지와 본격적 연계 등 재취업활동 지원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08.02 I 최정훈 기자
2년 공백에 코로나…지코, 우여곡절 끝 '웰컴백'
  • 2년 공백에 코로나…지코, 우여곡절 끝 '웰컴백'[종합]
  •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날 것 그대로의 지코를 담았습니다.”지코(ZICO)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앨범을 낼 때마다 차트를 뜨겁게 달구던 가수이자 여름 시즌마다 강한 존재감을 내뿜던 가수의 2년 만의 컴백이라 반갑다.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취재진과 만난 지코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지면서 굉장히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아이디어를 기록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저의 생각과 고민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색다른 긴장감이 느껴져 설렌다”면서 “새 앨범에 담은 곡들이 많은 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 일상의 즐거움이 되길 바라면서 열과 성을 다했다”고 강조했다.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지코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마치느라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4월 말 소집해제된 지코는 4번째 미니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로 음악 팬들 곁을 다시 찾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괴짜’를 포함해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 ‘트래쉬 토크’(Trash Talk), ‘OMZ 프리스타일’(OMZ freestyle), ‘녹턴 애니멀즈’(Nocturnal animals) 등 총 5곡을 수록했다. 지코는 “지난 2년 동안 대중과의 소통이 없다 보니 제 음악을 피드백할 사람은 저뿐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혼자 놀이하듯이 만들다 보니 발성과 랩 구조 측면에서 예전 지코 음악에 가까운 음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날 것 그대로의 지코가 틈틈이 많이 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이 재미 포인트라는 생각”이라고 짚었다. 앨범명 ‘그로운 애스 키드’에 대해선 “직역하면 ‘다 큰 아이’라는 의미다. 지난 2년간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와중에도 저의 음악 열정과 정체성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와 과거의 제 모습을 끄집어내어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했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타이틀곡 ‘괴짜’는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테마와 다이나믹한 보컬 및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지코는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러프한 모습을 담은 곡”이라면서 “지금 아니면 이런 곡을 또 언제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서명했다.‘괴짜’ 뮤직비디오에는 지구 종말을 앞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코는 “제가 했을 법 하지만 하지 않았던 콘셉트를 고민하던 와중에 세기말 Y2K 감성이 떠올랐다”며 ”“각함과 우스꽝스러움이 교차하는 시퀀스가 뮤직비디오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2절 후렴구 부분에 전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단체 군무신이 나온다는 점도 포인트”라고 부연했다.그런가 하면 지코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피지컬 음반 및 디지털 음원은 예정대로 지난달 27일 발매했으나, 여러 활동 일정을 연기했다. 관련 물음에 지코는 “컴백 활동을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돼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이어 “앨범 발매 후 연달아 제공해야 할 콘텐츠를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데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면서 “이번 주부터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활동 개시는 못했지만 사전에 촬영해둔 몇몇 콘텐츠는 공개했다. (여자)아이들 소연, 댄서 리정 등이 참여한 챌린지 영상과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출연한 ‘5분만 : 기브 미 어 미닛(Give me a minute)’ 콘텐츠 등이다. 지코는 큰 화제를 불러모은 제이홉 출연 영상에 대해 묻자 “그전에도 (제이홉과) 소통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친구도 저도 워낙 바쁜 터라 같이 마주할 시간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와중에 유튜브 콘텐츠를 새로 만들면서 제이홉과 함께하면 재밌겠다 싶었다”며 “워낙 텐션이 좋은 친구라 인터뷰 진행자로 나선 저를 잘 받아줄 것 같았고, 함께 했을 때의 그림 또한 어색하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코는 “감사하게도 제이홉이 리액션을 잘해줬고, 방탄소년단 팬들도 영상을 시청해주셔서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그룹 블락비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아무 노래’, ‘서머 헤이트’(Summer Hat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2020년 1월 발표한 곡인 ‘아무 노래’로는 멜론 일간 차트에서 총 52회 1위를 기록했고,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 통산 10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코는 “대중이 원하는 것과 코어 팬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사색에 빠진 것이 가수 활동 11년 차가 된 지금까지 여러 도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뒷받침해둔 회사 구성원들의 보이지 않은 노력도 있었다”고 했다.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하이브 레이블즈에 합류했고, 현재 보이그룹 론칭도 병행 중이다. 지코는 “폭넙은 경험을 싶어 하이브 레이블즈와 함께하게 됐고, 방시혁 의장님과 소통하며 업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보이그룹 데뷔는 언제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내년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 론칭하려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지코는 기자간담회를 연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솔로 음원 강자로 꼽히는 만큼, 2년 만의 컴백한 앨범으로 거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지코는 “‘지코만의 확실한 캐릭터가 있구나’라는 반응이 나왔으면 하는데 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스코어가 나오면 성취감을, 아쉬운 결과가 나오면 더 분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자는 생각으로 컴백 활동에 임하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좋은 관점으로 바라볼 생각”이라고 앨범명에 걸맞은 활동 각오를 밝혔다.
2022.08.01 I 김현식 기자
지코 "BTS 제이홉 섭외 이유? 리액션 좋아서"
  • 지코 "BTS 제이홉 섭외 이유? 리액션 좋아서"
  •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지코(ZICO)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과 영상 콘텐츠로 협업한 계기 및 소감을 밝혔다. 지코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4번째 미니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지코는 이번 컴백 후 새롭게 공개한 ‘5분만 : 기브 미 어 미닛(Give me a minute)’ 첫 출연자로 제이홉을 택한 이유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해당 물음에 지코는 “그전에도 (제이홉과) 소통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친구도 저도 워낙 바쁜 터라 같이 마주할 시간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런 와중에 유튜브 콘텐츠를 새로 만들면서 제이홉과 함께하면 재밌겠다 싶었다”며 “워낙 텐션이 좋은 친구라 인터뷰어로 나선 저를 잘 받아줄 것 같았고, 함께 했을 때의 그림 또한 어색하지 않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코는 “감사하게도 제이홉이 리액션을 잘해줬고, 방탄소년단 팬들도 영상을 시청해주셔서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다음 게스트를 묻는 말에는 “촬영 단계라 오픈할 수 없지만, 계속 재미있는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한편,‘그로운 애스 키드’는 지코가 약 2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이다. 지코는 공백기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지코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괴짜’를 포함해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 ‘트래쉬 토크’(Trash Talk), ‘OMZ 프리스타일’(OMZ freestyle), ‘녹턴 애니멀즈’(Nocturnal animals) 등 총 5곡을 담았다.지코는 컴백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돼 앨범 발매일에 진행하려던 기자간담회를 이날로 연기했다. 피지컬 음반 및 디지털 음원은 예정한 일정대로 지난달 27일 발매했다.
2022.08.01 I 김현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