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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 마약 공급·유통책 일당 송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물질이 든 술을 마시고 종업원과 손님이 숨진 사건과 관련, 마약을 공급하고 유통했던 일당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과 연루된 마약 공급책 및 유통책 등 4명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전 7시 50분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4명(남성 3명, 여성 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이날 오전 모습을 드러낸 남성 3명은 모두 캡 모자, 벙거지 등을 눌러쓰고 얼굴을 가렸다. 여성은 모자를 쓰지 않은 채로 차례대로 나왔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나”, “마약을 언제부터, 어떤 경로로 구입했나”, “거래했던 중간 유통책은 총 몇 명인가”, “사망한 남성과 어떤 관계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타 경찰서를 떠났다. 앞서 지난달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30대 여성 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술자리 이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B씨는 유흥주점 인근 공원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B씨의 차 안에서는 64g 분량의 흰색 가루 물질이 발견돼 경찰은 이 물질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원(국과수)에 의뢰했고, 해당 물질이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차에서 발견된 필로폰이 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만큼의 다량인 만큼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과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해 경찰은 유통책 등을 추적했다. 추적 끝에 경찰은 지난달 27일 공급책과 유통책 등 총 6명의 마약 사범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250g,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알약 600정 등 다량의 마약과 수백 대의 주사기 등도 압수했다. 숨진 A씨와 B씨는 부검 결과 사인으로 ‘필로폰 중독’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은 소변 검사, 모발 검사에서 모두 마약 음성 반응을 보였다. B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마약,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하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지만,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 처리될 예정이다.
- 법인영업·연금·개인투자 어벤져스 뭉쳤다…"맞춤형 자산관리 명가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2500개가 넘는 기업과 종사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유현숙 NH투자증권 WM사업부 총괄대표◇판교 금융센터 개인·법인·연금 서비스 한 번에 유현숙 NH투자증권 WM사업부 총괄대표는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판교에서 개인과 기업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동성 있게 움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제3판교 테크노벨리가 오는 2024년 완공되는 판교는 최근 증권가와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명품 중 명품’으로 꼽히는 에르메스는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을 강남이 아닌 판교에 개설한다. 정보기술(IT)·생명공학(BT) 관련 기업 2550개, 13만6000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소득 일자리가 집중된 판교 테크노밸리 상권의 확장성에 주목한 것이다.NH투자증권은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로 승부수를 띄웠다. 개인영업 중심인 자산관리(WM)센터를 개인과 기업·연금 고객을 아우르는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로 업그레이드했다. 프라이빗뱅커(PB)에 해당하는 WM 어드바이저와 법인 전문인력(RM), 연금(RM)이 한 공간에 모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인고객은 자산운용·자금조달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직원복지를 위한 법인 연금제도 컨설팅을,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개인은 재무상담과 연금·절세 상담을 지원한다. 유 대표는 “성과 달성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이 원하지 않는데도 상품을 권하는 금융업계의 관행은 시대 변화에 따라 사라져야 한다”면서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는 철저히 법인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지난 6월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택스(TAX)센터도 NH투자증권만의 특화 서비스로 꼽았다. 영업지원부 소속 7명의 세무사로 출발해 현재 WM사업부 직속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명의 세무사가 승계, 증여를 기본으로 해외자산, 외환 자문 등을 상담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세무사와 변호사를 더 늘려 촘촘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고객, 고액자산가부터 일반 고객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첨병인 셈이다.유 대표는 “지금처럼 증시 변동성이 높을 때는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정확히 알고 내지 않는 게 수익성에 오히려 기여할 수 있다”면서 “절세도 투자라는 관점에서 택스센터를 ‘세금의 명가’로 키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금 명가’ 특화 서비스에 온·오프라인 점포 융합유 대표가 주목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융합’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 계좌개설, 거래가 보편화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공통된 고민은 오프라인 영업점 축소다.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거래 활성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지만,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선호하는 고객층도 많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투트랙 전략으로 풀어갈 방침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서비스의 완결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점포에선 고객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서비스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 8월 중순 서울 강남역 인근에 선보일 ‘강남 플래그십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기존 강남대로WM센터와 교대역WM센터가 합쳐져 강남역 사거리에 전용면적 924㎡(약 280평) 규모로 들어서는 이 센터는 증권업계의 ‘애플스토어’를 표방한다. 플래그십센터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MTS를 원활히 쓸 수 있도록 담당 직원들의 일대일 대면 서비스도 지원한다. 올 연말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스마트텔러머신(STM)을 도입해 고객들이 자주 찾는 30여 가지 단순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화상 STM을 통해서는 비대면으로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화상 STM은 전국 주요 오프라인 점포에 배치해 세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누구도 시장을 거스룰 수 없습니다.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위험관리 차원에서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자산 관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 플래그십, 판교 비즈플러스 금융센터, 그리고 앞으로 선보이게 될 미래형 점포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유 대표의 다짐이다.
- 1세대 펀드매니저 유정상, 트러스타자산운용 설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세대 펀드매니저 출신 유정상씨가 사모운용사인 트러스타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유정상 트러스타자산운용 대표. (사진-트러스타자산운용)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정상 대표는 지난달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사모전문운용사인 트러스타자산운용의 설립 인가를 받고 강남 테헤란로에 둥지를 틀었다. SK증권(001510), 한국자산신탁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트러스타자산운용은 연 10~15%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 고수익 전략의 펀드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가증권 부문에선 롱숏을 기반으로 멀티 스트래티지를 구사하는 ‘트러스타멀티사모증권투자신탁1호’, 저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며 기업공개(IPO) 종목 및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트러스타공모주사모증권신탁1호’ 등을 선보인다.대체투자 및 PE부문은 삼성생명(032830), 한국증권금융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정현종 대체·PE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부동산, 해외대체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아울러 트러스타자산운용은 3~5년을 내다본 후 글로벌 경쟁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상 유망한 업종, 테마별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웠다. 주요 유망 테마로 △바이오 헬스케어 △전기·수소차 관련 2차전지 자율주행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혁신금융 △신재생에너지 등을 꼽았다.유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 인플레 환경에서 고객 이익을 최우선 신념으로 월평균 1%, 연평균 10~15%의 절대수익 추구가 목표”라며 “자산운용업계가 신뢰를 회복해 조속히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유 대표는 1986년 LG경제연구소 화학담당 애널리스트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코리아유럽펀드 어드바이저, 홍콩 소재 쥬피터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독일코메르쯔은행계열사)한국담당 펀드매니저, 우리은행 신탁사업본부 운용팀장,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영국프루덴셜보험계열 운용사) CIO, 등을 역임했다.
- '오늘의 웹툰' 김세정·최다니엘, 로맨스보다 설레는 선후배 케미
- (사진=SBS ‘오늘의 웹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오늘의 웹툰’ 김세정과 최다니엘이 방송 첫 주 만에 훈훈한 선후배 케미와 함께 로맨스 없이 설레는 서사로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극본 조예랑, 이재은/연출 조수원, 김영환/기획 스튜디오S/제작 빈지웍스, 스튜디오N) 네온 웹툰 편집부의 열정신입 온마음(김세정 분)과 사수 석지형(최다니엘 분)의 선후배 케미가 생각지 못한 뜻밖의 설렘을 안긴다는 반응으로 뜨겁다. 사실 이들의 만남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마음이 경호 아르바이트를 맡은 ‘네온 웹툰 작가의 밤’에서 지형을 ‘나강남’(임철수 분) 작가의 스토커로 착각한 나머지, 곧장 팔을 꺾어 제압했기 때문. 이 인연은 마음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됐고, 지형은 그렇게 네온에 면접을 보러 온 마음을 알아봤다. 그리고 여기서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500원 동전 서사’가 시작됐다. 편집장 장만철(박호산)의 장난에서 시작된 업어치기 한판에, 중요한 면접을 망치진 않을까, 지형이 500원짜리 동전 던지기로 마음에게 행운을 점쳐준 것. 운명처럼 마음이 고른 앞면이 나오자 “면접 잘 보라”는 따뜻한 응원도 빌어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음이 역으로 지형을 응원하게 된 ‘500원 동전 서사’가 등장했다. 부편집장인 지형조차도 더 이상 만화를 그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백어진(김갑수 분) 작가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를 때였다. 백 작가의 복귀를 놓고 동전을 던져봤지만, 자신이 선택한 앞면이 아닌 뒷면이 나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마음은 동전이 올려진 지형의 손을 그대로 잡고 뒤집었다. 그리고 손을 떼자 드러난 동전의 앞면. 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위기 속에서도 “꼭 돌아오실 것”이라며 스스로 동전을 뒤집은 마음을 보며, 지형은 왠지 모르게 희망을 갖고 싶어졌다. 이렇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선후배의 따뜻한 이야기가 동전의 매개체로 전개되면서, “로맨스보다 더 설레게 가슴이 뛰었다”는 반응이 나온 가운데,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용기가 필요하다”며 500원을 든 행운 인형을 갖고 있는 마음의 모습이 그려져 흐뭇한 웃음을 유발한다. 이렇게 설레는 서사를 완성하는 데는 열정 에너지 가득한 후배 마음, 그 열정을 믿어주는 든든한 선배 지형이라는 완벽한 조합도 큰 몫을 해냈다. 좋아하는 웹툰을 제일 먼저 볼 수 있고, 그 웹툰을 창작해내는 작가와 미팅을 하는 등 마음에게 네온 웹툰 편집부 생활은 꿈만 같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편집자의 본분보단 ‘팬심’에서 우러난 감정을 표현하는 마음에게 지형은 진정한 편집자가 해야 할 일로 이끌었다. 또한, 혹시 모를 마음의 잘못을 탓하기보단 함께 해결하려 노력했고, 마음이 잘한 일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완벽한 조합이 부러움과 설렘을 유발한 가운데, 작가의 집 앞에 주차한 사실을 매번 잊어 “그런데 나 차 어디다 댔냐?”고 마음에게 묻는 지형의 허당미 한 스푼은 틈새 웃음까지도 꽉 잡았다. 한편,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오늘의 웹툰’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 오세훈,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길 열어 먹거리·일자리 만든다
- [호찌민=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이 서울의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길을 열고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대학과 공동협력에 나선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정도로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시장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현지 시간) 베트남의 3대 첨단 클러스터 중 하나인 사이공 하이테크파크를 방문해 응우옌 아잉 티(Nguyen Anh Thi)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회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3일 오후 2시20분(현지시간) 서울창업허브 호찌민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인 NATEC(National Agency for Entrepreneurship and Commercialization Development, 기술기업·상용화 개발국)과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기술제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선포식을 열고,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했다.탄소중립과 ESG경영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우리 기술기업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발굴부터 기술제휴, 산학협력 등을 중점 지원하는 내용이다. 베트남은 2050년 전기자동차 100% 전환을 목표로 국가적으로 전기차 확대를 위한 등록세·특별소비세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자, 우리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시장이다. 서울시는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AI, 로봇 등 4차산업 기술 전반으로 기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서울도 2025년 전기차 50만대 시대에 대비해서 도보 5분 거리 내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서울 강남지역 일대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서울과 호찌민 양 도시의 기업들과 NATEC, 호찌민 대학이 참여하는 이번 협력사업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 및 고도화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현지시간)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내 위치한 호치민 삼성전자 가전복합단지의 제품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서울시)◇베트남 진출 韓 스타트업 대표 만나 정책 아이디어 오 시장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내에 마련된 전시공간도 찾아 현지에 진출한 12개 스타트업의 기술·제품을 둘러봤다. 또 ‘하이서울기업’ 제품의 베트남 수출 등에 앞장서고 있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기업 3개사에 ‘하이서울프렌즈’ 지정서도 수여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서울 스타트업 15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오전 10시(현지시간)에는 베트남 정부가 세계적인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3대 첨단 클러스터인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삼성전자 호치민가전복합(SEHC, Samsung Electronics HCMC CE Complex)을 방문해 제품생산현장과 제품 전시관 등을 시찰했다. 삼성전자 호치민가전복합(SEHC)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대표, 법인장 등 한국 경제인 40여 명과 만나 현지에서 느끼는 기업 진출의 효과와 서울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이번 베트남 과기부와 서울시의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기술·서비스 실증·상용화 및 고도화의 밑거름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충남 보령,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중심지로 탈바꿈
- 충남 보령시의 관창산업단지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보령=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보령에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을 위한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특히 충남 보령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의 조기 폐쇄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의 성공 모델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개발’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석탄화력발전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해 충남도와 보령시가 기획·발굴해 정부에 제안한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충남도는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개발, 장비·기반 구축, 실증 등을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지연구조합, 순천향대 등이 참여한다.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0’에서 내빈들에게 배터리 기술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세부 사업으로는 △전기차 실주행 기반 배터리·차량 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검증 기술 개발 △리튬이온전지 최적 재활용 공정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올해부터 4년 동안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모두 300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이 사업이 탈석탄 지역 대체 산업 발굴·육성의 성공 모델이 되고, 빅데이터 기반 자원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충남도와 보령시가 지난해부터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은 2025년까지 253억원을 투입해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개조하고, 성능 평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국내외 전기차 수요에 따라 폐배터리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산업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새롭고 편리한 방식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프로세스를 개발, 충남을 사용후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