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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 20개사 공모
  •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 20개사 공모
  •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사내벤처를 통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민간 주도의 개방형 혁신 창업에 앞장설 ‘2020년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을 5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중견·중소·공기업이 해당 기업의 혁신역량을 활용해 사내벤처팀과 분사 창업기업을 육성하면 정부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으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운영기업으로 선정돼 사내벤처 육성 중인 기업은 75개이며(대기업 16개, 중견기업 15개, 중소기업 28개, 공기업 16개), 이를 통해 총 265개 창업팀을 발굴·지원했다.올해부터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기존에 1:1 매칭 비율이 중소기업의 경우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칭비율을 100%에서 50%로 낮춰 부담을 완화했고, 사내벤처의 사업성공률 제고를 위해 상품성과 시장성을 검증·보완하는 사업화 후속 지원(2억원, 1년간)과 전담 액셀러레이터 연계 등 지원을 신설했다.사내벤처 발굴·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역량(내부규정, 지원부서, 전담인력, 매칭자금 등)을 갖춘 대·중견·중소기업과 공기업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 신청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중기부는 “올해 운영기업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업화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5.10 I 권오석 기자
  •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탠 `4월의 DNA`…소프트넷 등 3건 선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사례로 소프트넷·알서포트·프람트테크놀로지 등 3건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처음 발표하는 `이달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우수사례`는 지난 4월 2019년 DNA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매월 우수사례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의 후속조치다. 이번 4월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우수사례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처함으로써 사태의 조기안정에 기여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16일 동안 추천을 받아 24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우선 소프트넷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의료진 접촉 없이 스스로 체온, 혈압, 증상 등을 앱으로 입력하고 의료진은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료진 간 안전한 치료에 기여했다. 소프트넷은 개인건강기록 플랫폼(inPHR)을 개발해 고려대의료원 4만여 환자에게 모니터링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개 생활치료센터에 적용해 환자 1000여명의 모니터링에 활용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코로나19로 대면업무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원격화상회의, 재택근무 서비스를 2월부터 4월까지 무상제공 중이며, 온라인 개학한 교육기관에도 서비스를 무상제공했다. 이에 4200여개 기업이 알서포트의 화상회의, 재택근무 서비스를 활용해 비대면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월 대비 4월말 현재 34배 이상 사용량이 증가했다.프람트테크놀로지는 공공데이터를 개방형 데이터로 전환해 약국, 우체국 등 판매처별 마스크 수량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오픈 API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앱과 웹이 75건 개발됐고, 일평균 약 1850만건이 이용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의 성과확산을 위해 누리집을 통한 DNA 지원 및 홍보 채널의 다각화 등을 추진하며, 앞으로도 매월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2020.05.10 I 이후섭 기자
文대통령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전국민 고용보험시대 기초 놓을 것”
  • [전문]文대통령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전국민 고용보험시대 기초 놓을 것”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연설을 갖고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여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국판 뉴딜’ 등 새로운 경제정책과 전국민 고용보험 등 일자리 관련 이슈에 주제가 집중됐다. 외교·안보 이슈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취임 3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촛불의 염원을 항상 가슴에 담고 국정을 운영했습니다.공정과 정의, 혁신과 포용,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습니다.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국민들께서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전세계적인 격변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제사회 구조는 물론 국제질서까지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자를 돕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고 담대하게 도전하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넘어서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과 국민적 자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국민의 힘입니다.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방역전선을 견고히 사수했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겨왔습니다. 국내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방역와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하였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이번 유흥시설 집단감염은, 비록 안정화 단계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밀집하는 밀폐된 공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더욱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두려워 제자리에 멈춰설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방역체계는 바이러스 확산을 충분히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집단감염이 발생한다 해도 우리는 신속히 대응할 방역·의료체계와 경험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일상 복귀를 마냥 늦출 수 없습니다.방역이 경제의 출발점이지만, 방역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정부는 장기전의 자세로 코로나19에 빈틈없이 대처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도 끝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성숙한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해주신다면, 일상으로의 전환도 세계의 모범이 되리라 확신합니다.우리는 이미 우리의 방역과 보건의료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체계를 발전시켜온 결과입니다.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습니다.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여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습니다.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자 합니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국민 여러분, 문제는 경제입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습니다.세계 경제는 멈춰 섰습니다.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고, 실직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경이 봉쇄되고 교류가 차단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세계 교역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했습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끝이 언제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우리 경제가 입는 피해도 실로 막대합니다. 4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99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광·여행, 음식·숙박업에서 시작된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비교적 튼튼했던 기간 산업이나 주력 기업들마저도 어려움이 가중되며 긴급하게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고용충격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실직의 공포는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 일용직을 넘어 정규직과 중견기업, 대기업 종사자들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벼랑 끝에 선 국민의 손을 잡겠습니다. 국민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파격적이며 신속한 비상 처방으로 GDP의 10%가 넘는 245조 원을 기업 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했습니다. 1,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더한 충격에도 단단히 대비하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코로나 사태의 안정과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경제활력을 높이는 전기로 삼겠습니다. 소비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경제의 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에 활발히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 극복도 국민이 함께 해주신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세계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질서는 결코 장미빛이 아닙니다.우리는 바이러스 앞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취약한지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현실은 매우 엄중합니다. 각자도생의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발전시켜온 세계화 속의 분업 질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개방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온 우리 경제에도 매우 중대한 도전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에 매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첫째,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우리는 ICT 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바이오 분야의 경쟁력과 가능성도 확인되었습니다.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온라인 거래,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하여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하여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되었습니다. 세계는 이제 값싼 인건비보다 혁신역량과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습니다.둘째,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여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습니다.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겪을 때, 복지를 확대하고 안전망을 강화해 왔습니다.미국은 대공황을 거치며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을 마련하였고,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를 건너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앞당겨 도입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습니다.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용안전망 확충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과제입니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고용보험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국회의 공감과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입법을 통해 뒷받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층,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해 직업 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며 구직촉진 수당 등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고용보험이 1차 고용안전망이라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차 고용안전망입니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장기 실직 상태의 국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고용안전망입니다. 경사노위 합의를 거쳐 국회에 이미 법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셋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입니다.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의료,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도시와 산단, 도로와 교통망, 노후 SOC 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스마트화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그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 확보라는 중요한 가치가 충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조화시켜 나갈 것입니다.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민간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위기극복과 함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대담하고 창의적인 기획과 신속 과감한 집행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만들어 내겠습니다. 넷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방역에서 보여준 개방, 투명, 민주의 원칙과 창의적 방식은세계적 성공모델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봉사하고 기부하는 행동, 연대하고 협력하는 정신은 대한민국의 국격이 되고 국제적인 리더십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국제사회의 호평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우리나라가 국제협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G20, 아세안+3 등 다자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이 기회를 적극 살려나가겠습니다. 성공적 방역에 기초하여, ‘인간안보(Human Security)’를 중심에 놓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날의 안보는 전통적인 군사안보에서 재난, 질병, 환경문제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에 대처하는 ‘인간안보’로 확장되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와 아세안, 전 세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인간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하여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며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따르고 싶었던 나라들이 우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표준이 되고 우리가 세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스스로 만든 위대함입니다. 양보하고 배려했고, 연대하고 협력했습니다.위기의 순간 더욱 강해졌습니다. 국민이 위대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가 되겠습니다.세계의 모범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5.10 I 김정현 기자
우주 영화 촬영 현실화될까
  • [강민구의 星별우주]우주 영화 촬영 현실화될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에서 영화배우가 직접 영화를 촬영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스페이스X,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다.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트위터에서 “NASA는 ISS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영화 촬영을 하게 돼 흥분된다”며 “NASA의 야심찬 우주 계획을 현실화하고, 차세대 공학자와 과학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대중매체가 필요하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화답하면서 영화 제작 배경과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 트윗.<자료=트위터>영화는 아직 제작 초기 단계로 톰크루즈가 주연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아닌 장편 액션 영화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2002년 톰크루즈가 내레이션에 참여한 IMAX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다큐멘터리나 TV 광고 등의 촬영이 이뤄졌지만 상업용 목적의 장편 영화에 영화배우가 직접 촬영하는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입니다.NASA는 최근 국제우주정거장을 개방해 상업용 이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 신소재 개발과 같은 과학적 연구에서 벗어나 우주 관광 분야로 활용을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되는 영화 제작 프로젝트가 실제로 이뤄지면 톰 크루즈는 스페이스 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NASA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비용을 지불하며 ISS에 미국 우주인을 수송해 왔는데 자국 민간 기업이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적인 유인 우주선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크루드래곤은 7인승 유인 우주선으로 이달 말 NASA 우주비행사 2명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처음 수송할 예정입니다. 크루드래곤은 아직 사람을 우주로 보낸 사례가 없는데요, 그동안 화물운송이나 마네킹을 활용한 무인 수송과 유인 수송 실험을 위한 안전성을 검증해 왔습니다. 지난해 비상탈출 시스템 지상시험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후 보완과정을 거쳐 유인수송을 준비중입니다. 이번 수송을 통해 민간 유인 우주선의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고, 향후 톰 크루즈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2020.05.09 I 강민구 기자
"'대안신용평가'로 청년들의 금융부족을 지원합니다"
  • [권오석의 ☆스타트업]"'대안신용평가'로 청년들의 금융부족을 지원합니다"
  • 김민정 대표. (사진=크레파스솔루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용이 없는 사람들도 ‘대안신용평가’라는 사다리를 통해 제도권 금융에도 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8일 기자와 만난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스타트업이든 청년이든 검증이 안 된 건 당연하다”며 “그 사람이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낼 대안정보를 찾아내 대출을 해주는 서비스”라며 이같이 밝혔다.크레파스솔루션은 모바일과 소셜 데이터(SNS 등)를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크레파스솔루션의 플랫폼 ‘청년5.5’ 청년들의 금융 부족을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임팩트 금융 플랫폼이다. 김민정 대표는 “과거 우리나라는 담보가 없으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며 “담보가 없어도 대출이 가능한 신용대출 또한 금융정보 및 거래가 많지 않은 청년들에게는 이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상환 능력과 의지가 충분한 사람이라도, 기존 제도권의 신용평가모델은 이들을 위험 고객으로 분류해 대출을 어렵게 해왔다는 의미다.이에 김민정 대표는 말 그대로 대안적인 지표를 적용, 돈을 성실히 갚아나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청년들에게 연 5.5%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평가 기준이 사뭇 독특한데, 가령 수신메시지 혹은 수신전화에 답장하기까지의 평균시간, 시간대별 배터리 충전율, LinkedIn 에 등록된 직장 이동횟수 등이다. 개인의 성실성, 개방성, 성격 친화성을 신용평가의 잣대로 삼는 것이다.김민정 대표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에, 누구나 미디어에 족적을 남기고 다니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남기고 있다”며 “물론 이런 데이터에는 노이즈가 많기에, 특정 알고리즘에 따라 데이터를 구분하고 그룹을 분류하면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사진=크레파스솔루션)대출대상은 만 39세 미만의 청년 및 대학생이며 대출한도는 신규의 경우 최대 500만원, 추가 시 최대 1000만원이다. 상환 기간은 12개월·24개월로 나뉘며 대출금리는 신규 5.5%, 추가 대출 시 5.5~8.5%다. 연체율도 높지 않다. 대출자만 260여명이 넘고 대출 금액은 4억 4000만원, 연체율은 4.6% 정도다.김민정 대표는 “전체 앱 다운로드 수는 7000명 정도인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서류 접수 기간 중에 이탈을 했다”며 “그 격차를 단축하는 게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최근에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소액대출 사업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정 대표는 “미혼모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반기 중에는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외에도 금융위원회로부터 2차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크레파스솔루션은 신한카드와 협업해 해외거주자들에 대한 대출 및 카드 발급 심사 업무를 위탁받았다.김민정 대표는 “기존 대부분의 잣대는 검증이 된 상태에서 적용하는 잣대를 작게 만들어놓은 거나 다름 없다. 매출, 영업이익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평가하는 지표다”며 “신용이 없어도 이러한 대안신용평가를 통해 향후에는 제도권 금융에도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2020.05.09 I 권오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5월 11~15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5월 11~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1일(월)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08:30, 장관)2021년 R&D 사업 예산 설명회(본부장)△12일(화)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08:30, 1차관)국무회의(10:00, 장관·본부장)규제샌드박스 민간 접수창구 개소식 (15:00, 2차관)△13일(수)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10:00, 장관)2021년 R&D 사업 예산 설명회(11:50, 본부장)K-실감스튜디오 개소식(14:00, 장관)소재·부품·장비경쟁력위원회(14:00, 1차관)소프트웨어 분야 해외 수출기업 현장방문(15:00, 2차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16:00, 장관·본부장)△14일(목)차관회의(10:30, 1차관)△15일(금)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08:30, 장관)◇주간 보도 계획△11일(월)2021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전문위원 예산 설명회 개최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한반도 해양 모습 최초 공개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 발표2020년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창업기업 육성기관) 선정△12일(화)2020년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사업 선정결과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발표생활문제 해결형 ICT 융합 `솔·직` 챌린지 공모 규제 샌드박스 민간 전담기구 출범△13일(수)제9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국립중앙과학관, 2020년 상반기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종합심사 상정자료 공고 및 의견청취소프트웨어 조사자 표준근로계약서 마련·배포콘텐츠에 실감을 입히는 곳, ‘K-실감스튜디오’ 개소공공연구기관의 소재·부품·장비기업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0회 심의회의 개최과학기술 현장규제 개선방안 심의·확정△14일(목)생활환경 전자파 바로알기 동영상·웹툰 공모전 개최2020년 4월 ICT 수출입 현황 2020년 인공지능(AI) 개방형 경진대회 개최△15일(금)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총괄위원회 개최
2020.05.09 I 이후섭 기자
집값 상승 인천...현대건설 '힐스테이크 레이크 송도3차' 분양
  • 집값 상승 인천...현대건설 '힐스테이크 레이크 송도3차' 분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에 이어 세 번째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단지로 송도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 5000여가구 중 1100가구의 대단지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동, 전용면적 84~156㎡ 의 중대형 평형으로 조성한다. 전용면적 84㎡(일부타입)에는 알파룸,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99㎡(일부타입)는 주방이 개방돼 거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LDK구조로 설계됐으며 안방과 거실을 넓게 쓰는 ‘광폭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에 들어서며 단지 주변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향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전철 수인선 송도역으로 KTX연장사업이 현재 설계사업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이며 송도 내부순환선 트램은 인천시의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구간 예비타당성 통과)도 계획돼 있다. 이 외에도 차량 이용 시 송도IC, 옥련IC 등을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쉽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2021년 예정), 중학교(2022년 예정) 부지가 있어 걸어서 통학 가능하며 1km 내에 총 6개의 초·중·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채드윅국제학교, 인천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 가톨릭대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가 들어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자격이 비교적 덜 까다롭다. 세대주 및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이 이상, 지역별 예치금 충족 시(인천시 전용면적 85㎡ 이하 250만원)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 주택 당첨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을 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송도 랜드마크시티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있고 개발 계획도 많아 인천 내 수요는 물론 서울과 기타 수도권 등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송도국제도시 내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모델하우스는 사업지 인근에 지어지며 6월 개관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2020.05.08 I 김용운 기자
‘흑석리버파크자이’ 오늘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흑석리버파크자이’ 오늘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에서 분양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흑석리버파크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흑석리버파크자이는 지하 5층~ 지상20층, 전용면적 39~120㎡ 총 1772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357가구가 일반 분양 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분 세부 면적별로는 △전용 59㎡ 75가구 △전용 84㎡ 281가구 △전용 120㎡ 1가구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5월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 21일 1순위(기타), 22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 계약은 6월 8일~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813만원 이다.흑석리버파크자이가 들어서는 흑석 3구역은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교육 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은로초를 비롯해 사립초인 중대부초가 인접해 있으며 중대부중도 가깝다. 인근에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있는 만큼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중앙대와 숭실대 또한 도보권에 위치한다. 편리한 교통 환경도 갖췄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및 7호선 숭실대역 더블 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울 주요 업무지구 어디든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도로망으로는 현충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반포, 여의도 등 서울 시내 및 외곽 진출이 수월하다.단지 인근으로 중앙대학교 병원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여의도IFC몰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흑석리버파크자이는 흑석뉴타운 내 첫 자이(Xi)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먼저, 커튼월룩을 비롯해 유니자이 패턴, 경관 조명 등 고급스러운 단지 외관 설계가 적용돼 흑석뉴타운의 랜드마크 단지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일부 세대에는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되고, 층간 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층간 차음제가 적용된다. 뿐만아니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반영 및 시스템 창호 등 단열에 효과적인 설계를 적용해 관리비 절감에 힘썼다.흑석리버파크자이가 들어서는 흑석뉴타운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이다. 강남권에 들어서는 뉴타운으로 희소성이 높은 만큼 향후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향후 흑석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1만 2000여 가구, 2만 9000여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새 아파트 주거타운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상국 GS건설 분양소장은 “흑석 3구역은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대단지로 공급되는 데다 편리한 교통 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품은 입지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높은 미래 가치를 갖춘 흑석 3구역 입지에 선호도 높은 ‘자이’ 브랜드가 더해져 흑석뉴타운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흑석리버파크자이의 모델하우스는 흑석리버파크자이 홈페이지와 자이(X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이버로 공개되며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2020.05.08 I 강신우 기자
文대통령, 서울 중경고 방문..등교 대비 방역 상황 점검
  • 文대통령, 서울 중경고 방문..등교 대비 방역 상황 점검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다음 주 등교 개학을 앞둔 서울 용산구 중경고등학교를 방문, 교사 및 학부모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중경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등교 이후 철저한 방역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여러 의견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등교 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준비와 이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5분부터 중경고를 학부모, 교원, 방역 전문가 등과 함께 방문, 등교개학에 앞서 현장을 점검했다. 중경고는 20학급, 학생 수 416명의 자율형공립고로 오는 13일 등교하는 고3 학생만 137명이다.청와대는 “이번 현장점검은 등교 개학에 대비해 학생·학부모 등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해온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 및 감염예방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라고 했다. 중경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최영준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사회부총리, 서울특별시교육감,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먼저 학생들이 등교 시에 출입하는 중앙현관에서 실제 이루어지는 발열체크 및 손소독 등을 점검하고 학교 발열감시 활동 기준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등교 시 모든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37.5℃ 이상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확인되면 별도 공간(일시적 관찰실)으로 이동해 보호자 연락 후 보호자 동행 하에 선별 진료소에서 진료·진단검사가 진행되나.문 대통령은 이어 급식실을 방문해 배식 및 식사 과정에서의 방역조치, 급식시설 및 종사원 위생관리,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학년별 급식 시간 분산, 식탁 위 칸막이 설치, 급식 대기 시 거리두기 표식 부착 등 급식실 방역조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부모 등과 함께 착석해 준비상황을 확인했다.일반교실에서는 책상 간 거리두기, 창문 개방을 통한 환기 강화, 체온계, 손소독제 및 주요 접촉 시설 일상소독을 위한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이날 점검은 지난 7일 정부가 발표한 학교방역 가이드라인인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수정본)를 적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학부모 대상 학교 방역 준비사항 안내’와 ‘학생 대상 온라인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교를 앞둔 고교 3학년 학생에 대해서는 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휴대폰, PC 접속 가능)을 통해 발열 등 의심 증상 여부, 해외여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또 학내 이동 중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과학 수업 현장을 잠시 참관하고, 원격수업을 준비한 선생님과 장기간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학부모, 교원, 방역 전문가 등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사회부총리가 등교 개학 대비 각급 학교의 방역 준비상황과 학교 내 환자 발생 대비체계 구축 등 방역 준비 현황을 보고했으며 학부모, 교원, 보건방역 전문가 등 참석자 간의 방역 준비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이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학습과 돌봄을 진행 중인 학생 및 학부모, 학교에서 원격수업과 방역 준비에 노력하고 있는 교직원 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2020.05.08 I 김영환 기자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사이버 견본주택 오늘(8일) 오픈
  •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사이버 견본주택 오늘(8일) 오픈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화성개발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1766-2번지(영종국제도시 A-58BL)에 위치한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사이버 견본주택을 8일 오픈했다. 청약일정은 1순위 20일, 2순위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확인후 분양계약은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체결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는 지하1층, 지상21층 아파트 8개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전용면적 64㎡, 73㎡, 75㎡, 84㎡A, 84㎡B 총 499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있다. 전용84㎡A는 전용64㎡ 1층세대로서 지하층에 멀티룸과 테라스가 설치되며, 전용 84㎡B는 전용75㎡의 1층세대로서 지하층에 멀티룸과 테라스가 설치된다. 영종국제도시가 속해있는 인천중구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꾸준한 인구유입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제3연륙교(예정) 등 신규 교통망 확충 계획으로 국제도시로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교육, 생활편의, 친환경적 요소까지도 체계적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전세대 모두 전용면적 84㎡이하의 실속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남향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하여 주거의 조망권과 쾌적함을 높였으며 주차장 지하화로 지상에는 특화된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유럽형 중앙정원을 모티브로 한 파티오(PATIO), 폭포의 절경을 담은 석가산, 생태계류가 조성되는 물빛정원, 어린이 놀이터인 EQ동산, 키즈랜드 등이 있으며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힐링정원과 건강마당 등이 있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단위세대는 주거의 편리함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하였다. 전용면적 64㎡는 판상형, 4베이 설계로 3면개방형의 평면이다. 주부의 가사동선에 맞춘 수납공간인 복도 팬트리가 있어 현관 양면에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73㎡는 탑상형, 2면개방형 설계로 조망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75㎡는 판상형, 4베이 설계로 복도에 대형팬트리가 설치되며 전용면적 84㎡A,B(전용64,75형 1층 17세대)는 판상형, 4베이 설계에 지하층 멀티룸, 테라스가 설치되어 1층세대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였다. 최상층에는 조망과 함께 단지의 품격과 자부심까지 누릴 수 있는 펜트하우스가 있다. 또한 특화된 첨단시스템으로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에 LG유플러스와 연계한 IoT@home이 적용되고 홈네트워크와 연동하여 각종 방범 및 생활편의, 원격제어 등을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클린에어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 클린에어시스템은 초미세먼지를 99%이상 필터링하는 헤파필터를 갖추고 외부공기 오염도가 높을시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공기만 순환시켜 필터링해주는 내부순환 공기청정 기능과 미세먼지 센서에 의한 자동운전, 렌지후드와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환기시스템이다. 이밖에도 입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보다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선보인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200만화소 CCTV(놀이터, 공동현관 등), 1,200만 화소 CCTV(지하주차장)를 갖추고 최하층세대 외부 적외선 감지기,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을 갖추고 스마트폰 소지시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엘리베이터 호출이 자동호출되는 스마트폰 원패스 시스템, 지하주차장 스마트 조명시스템, 주차유도 및 주차위치 인식 시스템등을 갖추고 있으며 세대 및 공용부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LED조명기구(세대내, 공용부, 지하주차장)가 설치된다. 주민공동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SKY독서실, GX룸, 키즈랜드 등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이 갖춰진다. 견본주택은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인근에 있다.
2020.05.08 I 김소정 기자
“아파트 내부도 ‘특화 설계’해야 팔린다”
  • “아파트 내부도 ‘특화 설계’해야 팔린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주방 통창·테라스 설치 등 실용성을 살린 ‘내부 특화설계’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 결과 주방 통창 설계가 적용되는 전용 84㎡A타입은 평균 13.59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반면 해당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전용 84㎡D타입의 경우 5.88대 1로 A타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 7월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 분양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도 퍼펙트유틸리지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전용 84㎡A타입은 108.6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 평균(60.82대 1)을 훨씬 상회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 평형이지만 해당 옵션 적용이 불가능한 전용 84㎡B타입(49.14대 1)과도 2배 이상의 경쟁률 차이를 보였다.퍼펙트 유틸리티가 옵션은 빨래, 건조, 다림질 등 세탁 작업부터 수납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 효율적인 가사 노동이 가능하다.울산 지웰시티 자이 전체조감도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부평 코오롱하늘채’(2020년 12월 입주 예정) 또한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시그니처 면적이 적용된 타입의 입주권 프리미엄이 다른 타입보다 8000만원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앞서 분양한 단지에서 검증된 설계를 후속 단지에 적용하게 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 시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브랜드만의 고유 평면으로 자리잡으며 수요자들의 신뢰도 및 충성도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에도 수요자 검증이 완료된 평면을 내세운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신영은 오는 5월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일원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이 단지는 지웰 브랜드의 대표적인 특화 설계인 식당 통창 설계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알파룸,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현대건설도 8일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호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다이닝강화형 설계가 옵션으로 적용돼 침실 4개 중 하나를 팬트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동양건설산업도 5월 충청북도 청주시 동남지구 B-5블록에 ‘청주 동남 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562가구 규모이다. 이 단지에는 파라곤 브랜드만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거실은 탁 트인 공간감과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기둥 없는 와이드형 광폭거실로 설계되고 다용도실에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선반형 실외기를 설치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2020.05.08 I 황현규 기자
“삼성전자 미활용 보유기술 621건 무상이전 받을 中企 찾아요”
  • “삼성전자 미활용 보유기술 621건 무상이전 받을 中企 찾아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활용 보유기술 621건을 중견·중소기업에 추가 개방한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삼성전자 미활용 보유기술 621건을 중견·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 나눔을 한다고 8일 밝혔다.KIAT는 중견·중소기업이 대기업·공기업 보유 미활용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신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이 같은 기술 나눔 활동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산업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서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공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을 매칭해주는 것이다.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KIAT의 기술나눔 활동에 참여해 왔다. 올해 역시 7개 분야 621건의 기술을 개방키로 했다. 통신/네트워크 253건, 모바일기기 152건, 디스플레이 79건, 오디오/비디오 59건, 반도체 36건, 가전 21건, 의료기기나 로봇, 소프트웨어 등 기타 21건이다.KIAT는 다만 이번 기술 나눔 땐 기술 설명회를 생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대신 KIAT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관련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홈페이지에는 기술별 특허등록 현황과 내용, 응용·확장 가능 분야 소개자료를 올린다. 유튜브에선 전문가가 직접 분야별 주요 기술을 설명한다.기술이전 희망 중견·중소기업은 이달 21일부터 6월3일까지 특허 활용계획을 담아 이메일 지원하면 된다. KIAT는 지원기업의 핵심기술과 사업화 능력을 고려해 수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KIAT 관계자는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한 기술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8 I 김형욱 기자
"갈 곳이 없어요"…코로나의 어버이날, 더 외로운 노인들
  • "갈 곳이 없어요"…코로나의 어버이날, 더 외로운 노인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어버이날이라고 별 거 있겠나. 갈 곳이 없어 그냥 서 있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노인들이 우울감을 토로하고 있다. 감염병 취약자인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 시설부터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버이날을 앞두고 갈 곳을 찾지 못하거나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노인들은 외로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을 찾은 노인들 (사진=공지유 기자)◇탑골공원 찾은 노인들 “어버이날 특별하지 않아”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탑골공원 돌담길에는 평소처럼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한 노인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들었다. 급식을 받지 않는 노인들 역시 인근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이른 오전부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종로를 찾았다. 대부분 혼자 살거나 기초생활 수급자인 이들은 어버이날도 평소 일상과 다를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수원에서 아침 7시부터 탑골공원을 찾은 최모(75)씨는 무료급식 번호표를 받기 위해 새벽 다섯시 반에 집에서 나왔다고 했다. 최씨는 “종로를 찾는 노인들은 대부분 혼자 살기 때문에 어버이날이어도 평소처럼 종로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70대 김모씨는 어버이날이 특별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씨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어버이날은 특별한 날도 아니고 할 일도 없으니 종로로 온 것”이라면서 “만날 사람은 없는데 시간은 많아 하루 종일 도시락 받는 것만 기다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갈 곳이 없어졌는데 가족도 만나기 힘들다고 토로하는 노인들도 있었다. 김모(76)씨는 “2월부터 복지관도 전부 문을 닫고 갈 곳이 없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배회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낙원상가 인근에서 만난 이모씨는 “노인들이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무기력에 빠져 있다”며 “아들 딸들도 요새 (감염 우려 때문에) 부모 만나기를 피하니 외로움이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을 찾은 노인들이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 시간표를 보고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6일 생활방역 전환과 함께 영업을 재개한 문화시설을 찾는 노인도 눈에 띄었다. 4일부터 시범 영업을 재개한 낙원상가 ‘낭만극장’을 찾은 B씨는 “평소 극장을 자주 찾았는데 2월부터 문을 닫아 갈 곳이 없어 우울했다”며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은 시설 하나가 닫으면 갈 곳을 잃게 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감염 취약” 노인 시설 개방은 아직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학원과 헬스장 등 일부 시설들은 방역지침을 지키면 운영이 가능해졌고 공공시설들도 속속 문을 열고 있지만 노인 관련 시설은 여전히 문이 굳게 닫혀있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노인들이 감염 위험이 높다 보니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노인을 위한 문화시설을 운영하는 C씨는 “아무래도 노인들이 감염병에 취약하다 보니 휴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무기한 휴업 중”이라고 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아직까지 복지관 개방 계획은 없다”면서 “신중히 논의 후에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도 “아직까지 탑골공원을 개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매년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해온 지자체와 시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면서 노인의 우울함을 달래기 위한 비대면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버이날 어르신들이 방에서 즐길 수 있는 퀴즈, 라디오 코너를 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비대면 방식 어버이날 기념식, 랜선 라이브 클래식 유튜브 공연 ‘생큐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관내 독거어르신에게 건강식품과 카네이션, 손편지 등이 담긴 ‘효(孝) 한 상 키트’를 전달한다.
2020.05.08 I 공지유 기자
막장 불륜에 범죄 스릴러 입히니 숨멎…‘영드의 세계’로 와
  • 막장 불륜에 범죄 스릴러 입히니 숨멎…‘영드의 세계’로 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리메이크 드라마로 큰 성과를 거두자 원작인 ’영드’(영국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동안 국내에서 리메이크 드라마는 ‘일드’(일본드라마), ‘미드’(미국드라마) 원작이 주류를 이뤘으나 ‘부부의 세계’를 계기로 대상이 더 확대됐다.(왼쪽부터)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와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사진=왓챠 플레이, JTBC)◇‘부부의 세계’ 인기, 英 원작까지 역주행‘부부의 세계’는 번듯한 직업과 단란한 가족 등 완벽한 생활을 누리던 한 여자가 남편의 불륜과 주변 사람들의 암묵적인 동조를 알게 된 뒤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무너지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내용을 그렸다. 2015년과 2017년 시즌1, 2로 영국 BBC에서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닥터 포스터’가 원작이다.해외 드라마 리메이크는 사실 국내에서 흔히 활용돼 왔다. 리메이크가 원작의 인기로 스토리가 검증된 데다 고정 팬층도 있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아시아권으로 우리나라와 정서가 비슷한 일본이나 다양한 소재, 스케일 큰 액션과 볼거리로 한국 팬들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미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작업이 활발히 이뤄진 바 있다.그러나 영국 드라마의 리메이크는 업계에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좀처럼 인기를 얻기 어려운 재료로 인식됐다. 미국보다 더 낯선 문화, 살인과 불륜 등의 파격적인 소재와 스토리에 대한 거침없는 묘사와 전개가 국내 시청자들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그런 의미에서 원작의 인기를 넘어선 ‘부부의 세계’는 국내 드라마 시장의 고무적인 성취로 여겨진다. ‘부부의 세계’가 높은 시청률과 함께 매회 예측 불가능한 반전, 충격을 선사하면서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원작 ‘닥터 포스터’의 인기도 역주행 중이다. 왓챠 플레이에서는 지난달 10일 ‘부부의 세계’ 무삭제판과 함께 ‘닥터 포스터’를 동시 공개했다. JTBC는 ‘부부의 세계’ 종영 후 ‘닥터 포스터’를 편성해놨다. 유튜브 등 SNS에서는 ‘부부의 세계’와 ‘닥터 포스터’를 교차해 리뷰하는 영상들이 인기를 얻을 정도다.업계 한 관계자는 “영드 리메이크 증가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발달로 동·서양 간 문화적 경계가 점점 옅어지고 다양한 작품을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개방성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화려한 블록버스터와 액션, 히어로 같은 주인공이 주가 되는 ‘미드’와 달리 감정선과 심리 변화, 추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영드’ 작품이 대중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져 리메이크 시도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여타 ‘영드’ 리메이크 작품들과 차별화된 ‘부부의 세계’의 성공 비결로 섬세한 연출과 대본, 인물 각색을 통한 현지화, ‘불륜’이란 일상적인 소재의 변주, 넘쳐나는 비슷한 콘텐츠들에 지루함을 느낀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 변화 등도 꼽는다.◇캐릭터성 강화·각색 현지화 ‘신의 한 수’영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뇌파 형사와 육감파 형사의 타임슬립 복고 수사극인 OCN ‘라이프 온 마스’(2018), 사이코패스와 연쇄살인마의 공조 수사극 MBC ‘나쁜 형사’(2018)의 원작이 BBC 드라마였다.하지만 영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매번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OCN ‘미스트리스’(2018)는 BBC 원작 속 불륜과 살인 등 파격적인 설정을 그대로 가져와 19금 편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1%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동서양 간 문화적 경계가 옅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캐릭터 각색과 변주, 디테일한 현지화를 거치지 않으면 외면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부부의 세계’ 역시 ‘닥터 포스터’와 전반적인 이야기의 줄기는 같다. 다만 더 풍성해진 인물들의 캐릭터와 에피소드, 인물 간 관계가 빚어내는 각종 변수들을 포착해 살려낸 점이 원작과 다른 매력으로 다가갔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거기에 연출자 모완일 PD의 섬세한 연출과 원작의 대사를 세련되게 각색한 주현 작가의 의기투합이 시너지를 냈다는 것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원작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고 복잡한 감정선을 드러내지 않던 불륜녀 케이트가 한국판에서는 여다경(한소희 분)으로 변신해 지선우(김희애 분)와 갈등에 큰 획을 긋는 인물로 활약 중이다. 지선우와 이태오(박해준 분) 모두에게 위기감을 고조시켰던 박인규(이학주 분)도 원작에서는 역할 비중이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에선 여주인공의 남편으로 인한 심리 변화와 갈등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면 ‘부부의 세계’는 인물들의 다양한 매력, 캐릭터를 중시하는 국내 드라마 사정에 맞게 적절한 변주를 거친 게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추리력을 자극하는 신의 한 수가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불륜’이란 일상적 소재를 ‘영드’만의 스릴러적 매력으로 살리되 현지화를 거친 점, 이를 잘 만든 연출과 대본이 시너지를 줬다”며 “‘청춘 로맨스’ 위주의 플롯에 지겨움을 느낀 시청자들의 패턴 변화도 한 몫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0.05.08 I 김보영 기자
고성능 소형 SUV의 정답...미니 쿠퍼 컨트리맨 JCW
  • [시승기]고성능 소형 SUV의 정답...미니 쿠퍼 컨트리맨 JCW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올해 1월 미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 출시됐다. 최고 306마력이다. 기존에 비해 75마력이나 증가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5.1초 만에 끊는다. 미니 JCW 컨트리맨이다.JCW는 &lsquo;John Cooper Works&rsquo;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미니의 고성능 모델을 뜻한다. 흔히 말하는 &lsquo;고카트 필링&rsquo;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딱딱하고, 시끄러운 소형 SUV에 소비자는 왜 열광할까?미니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개가를 올렸다. 소형 모델만 가지고 이룬 성과다. 모두가 크고 비싼 차에 집착할 때 미니는 비싸고 작은 차에 집중했다(물론 과거 미니에 비해 많이 커졌다). 2010년 등장한 미니 쿠퍼 컨트리맨은 2016년 2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소형 SUV의 인기와 더불어 컨트리맨은 지난해 2268대 판매됐다. 지난해 전체 판매(1만222대)의 22.1%를 차지했다.JCW 컨트리맨은 231마력을 발휘하던 이전 모델과 소소한 부분에서 차이를 둔다. 각이 들어간 타원형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고성능을 상징하는 칠리레드 색상의 포인트가 차체 곳곳을 수놓는다.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는 이전 모델과 달리 양쪽이 모두 뚫려있다. 냉각 성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선택이다.측면으로 돌면 새롭게 적용된 19인치 휠이 눈을 사로잡는다. 이전 모델보다 좀 더 스포티한 디자인이다. 강력한 달리기 실력을 암시한다. 19인치 휠 안쪽을 꽉 채운 브레이크 캘리퍼는 빨간색으로 치장했다.JCW 컨트리맨은 아직 부분변경을 거치지 않았다. 동그란 그래픽의 테일램프가 사용된다. 부분변경을 한 미니 쿠퍼와 미니 쿠퍼 클럽맨에 적용된 유니언잭 모양의 테일램프는 없다. 후면 범퍼 양쪽으로 나와 있는 두 개의 테일 파이프 평소에는 오른쪽만 개방한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왼쪽 테일 파이프도 개방해 우렁찬 소리를 내뱉는다. 상단에 위치한 스포일러는 아기자기하게 꾸몄다.실내는 다른 미니 모델과 동일하다. 미니 유전자가 그대로 드러난다. 손이 닿는 모든 곳이 동글동글하다. 적당한 두께의 스티어링휠과 아날로그 계기반,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LED 링은 이전과 동일한 구성이다.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무선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별도의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탑승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센터 콘솔박스에 달린 무선 충전패드를 활용하면 활용도는 극대화 된다.계기반 앞쪽엔 컨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처럼 많은 양의 정보를 보여주진 않지만 꼭 필요한 것만 모았다.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시동 버튼은 미니 만의 재치가 느껴진다. JCW 모델에 사용되는 시트는 다이나미카(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극세섬유)와 가죽이 조합됐다. 시트 측면이 빨간색에서 회색으로 변화했다.2열은 국산 소형 SUV보다 넉넉하다. 별도의 송풍구와 USB-C타입 충전 포트도 2개 마련했다. 2열에 탑승해보면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여유롭다. 성인 2명이 앉아도 답답하지 않다. 천장에 위치한 2개의 선루프는 1열만 개방이 된다. 2열 선루프는 개방이 되지 않지만 시각적으로 시원함을 준다.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 460L의 기본 적재용량을 자랑한다. 국산 소형 SUV 중 준중형에 버금가는 크기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용량과 동일하다.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390L까지 확장된다.미니 JCW 컨트리맨의 가장 큰 특징은 보닛 아래에 숨어 있다. L4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낸다. 컨트리맨은 쿠퍼나 클럽맨과 달리 네바퀴로 굴린다. 부담스러운 출력임에도 컨트롤이 쉽게 느껴지는 이유다.시동 버튼을 누르면 묵직한 배기음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3가지 주행 모드 중 가장 기본이 되는 Mid 모드로 주행을 시작했다. 고요함이 실내를 메운다. 단단하게 조여진 하체가 고성능 모델임을 암시한다. 다른 차량의 Eco 모드에 해당하는 Green으로 모드를 바꿨다. Mid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재빠르게 다음 단으로 변속을 한다.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용적 세팅이다.JCW 컨트리맨의 진가는 Sport 모드다. 막혀있던 왼쪽 테일파이프가 개방되고 비로소 제대로 된 배기음이 토해낸다. 변속기도 스포츠로 바꾸면 최대한 저단을 오랫동안 물고 늘어진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우렁찬 배기음과 변속 충격이 운전자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한다. 최고출력 306마력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제한속도 250km/h까지 쉼없이 가속을 한다.미니의 재미는 직선보단 코너에 있다. 아무리 몰아붙여도 4륜구동 시스템과 똑똑한 전자장비가 개입해 언더스티어를 잡아준다. 단단한 하체는 롤링을 억누른다. 운전석에선 횡가속-G만이 느껴질 뿐이다. 코너의 진입 속도를 구구단 외우듯이 암기만 하면 프로 드라이버로 만들어준다. 그야말로 &lsquo;펀카(Fun Car)&rsquo;다. 다만, 3도어 미니 JCW의 느낌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다. 1700kg에 달하는 무거운 공차 중량 때문에 다소 버겁게 느껴진다.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JCW 컨트리맨을 타는 건 금물이다. 도로의 작은 요철을 넘을 때마다 차체는 심하게 요동친다. 노면이 잘 닦인 고속도로를 달릴 때 제격이다.JCW 컨트리맨에는 기본적인 크루즈 컨트롤만 장착된다. 차선 유지나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와 같은 안전장비도 빠져있다.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에 집중했다.미니 JCW 컨트리맨은 성인 4명이 타고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도 가졌다. 306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은 드래그 레이싱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JCW답게 단단하게 조여진 하체는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과연 미니답다. 고성능 패밀리카를 생각하고 미니 JCW 컨트리맨을 구매하면 2열에 탄 가족들의 성화를 견뎌낼 각오를 해야한다. 구매 전 시승이 필수다.한 줄 평장점 : 306마력을 뿜어내는 핫해치(?) SUV. 앞바퀴뿐 아니라 뒷바퀴까지 굴린다 단점 : 일상생활에선 너무 단단한 하체..허리가 아프다. 가격 저항선도 높다
2020.05.08 I 남현수 기자
서울시, 63개 문화시설 개관…사전예약·일부 개방 등 단계별 운영
  • 서울시, 63개 문화시설 개관…사전예약·일부 개방 등 단계별 운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25일부터 휴관 중이던 서울시 63개 문화시설이 약 70일 만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사전예약제, 일부 공간개방 등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6일부터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박물관·미술관, 공연장 등 63개 문화시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서울시립 박물관들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객 인원을 제한해 전시 관람을 재개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예약을 할 수 있다. 시설별 수용 인원과 운영시간 등이 다른 만큼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다만 5월에는 단체관람과 전시해설 프로그램, 교육 등 문화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등 미술관도 6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한 전시 관람을 시작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 예약을 받는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지만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도슨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그동안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던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세종문화회관 등 공연장들도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5월에는 객석의 30~50%만 예매를 받는 한편 객석 띄워 앉기를 시행한다.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 ‘청춘극장’은 어버이날인 8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한다. 관객 띄워 앉기를 위해 총 260석 중 40석 이내 관람객만 입장한다. 기존 1일 4회 상영을 1일 2회로 축소해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24일까지 예약도서 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임시대출창구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1일 300명(주말 200명), 1인당 5권 이내의 도서를 2주 간 대출할 수 있으며 반납은 도서관 후문 무인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국내 최초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도 6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6일부터 24일까지 헌책 판매와 전시공간만 개방한다. 강연 등 문화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향후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26일부터는 북카페와 헌책 열람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예약 등 시설별 이용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는 반드시 각 시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방법을 확인해야 한다”며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2020.05.08 I 양지윤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코로나 백신 생산·개발, 정부 구매보증 필요"
  • 글로벌 제약업계 "코로나 백신 생산·개발, 정부 구매보증 필요"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생산과 관련해 각국 정부에 수십억달러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미리 구매 보증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CEO은 또 향후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됐을 때 제품을 어떻게 공정하게 배분할 것인지, 기존 의약품들 생산을 유지하면서 신규 제품 생산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설비나 원료는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한 합리적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신 생산업체 사노피 파스퇴르의 데이비드 뢰브 부사장은 “현재 개발중인 백신들 중 가장 유력한 제품에 대해서는 그 효과가 최종적으로 입증되기 이전이라도 정부가 구매보증을 해줘야 한다”면서 “신속하게 수십억달러를 지원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18개월 안에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시장이 형성된다고 봤을 때, 제약업체들의 자체 조달만으로는 수십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 생산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수요에 대응해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20억달러를 목표로 자금 조달에 나섰으며, 현재 7억7500만달러를 모금했다. 하지만 백신 제조를 위해 할당된 금액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각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수준을 약간 웃도는 정도라고 FT는 설명했다.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CEO는 “이건(코로나19는) 세계적인 문제다. 저소득 국가에 약품을 유통시키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대량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 리스크와 관련해 전 세계적인 합의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뢰브 부사장도 국제 과학자 그룹이 나서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약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연대가 필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지역으로 퍼질 것이고 계속해서 다른 곳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약업계 CEO들은 또 과거 에볼라, 신종플루 때와 같은 과오가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다. 위기가 지나간 뒤 정부가 지원을 삭감하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지속적인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일본 다케다제약의 크리스토프 웨버 CEO는 “어느 회사에게든 너무나 큰 규모의 투자다. 신종 플루 때처럼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을 때와 같은 두려움이 있다”며 “사회는 이 막대한 투자금을 지원해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인도 시플라의 유수프 하미에드 CEO는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든다며, 원료 구매 자금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하이드 록시 클로로퀸 가격이 급등한 사례를 지적했다. 제약업계 CEO들은 이외에도 약품 생산을 위한 원활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 규제완화, 또 생산된 약품에 대한 공정한 배분에 대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선진국들이 치료제와 백신을 독점하고 빈곤 국가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비해 미리 약속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 로슈의 세베린 슈완 CEO는 자국 병원, 정치인 등으로부터 정기적인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제품이 남는 지역에선 불필요한 비축을 줄이고 부족한 곳으로 지원하는 등 각 국가는 공정한 배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FT는 현재 제약업계에선 미국, 인도, 폴란드, 이스라엘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수출 제한을 통해 자국 내 접근을 우선시하려는 시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완 CEO는 “국경이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5.07 I 방성훈 기자
“교실창문 3/1 열고 에어컨 가동”…방역지침 확정
  • “교실창문 3/1 열고 에어컨 가동”…방역지침 확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의 순차적 등교수업을 앞두고 새로운 방역지침을 안내했다. 앞으로 날씨가 더워질 것에 대비, 교실 창문의 1/3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도록 한 것. 이는 교육부가 지난 3월 에어컨 사용 자제를 당부한 종전까지의 지침을 보완한 것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 수업 관련 방역 세부지침 수정안과 교수학습평가 가이드라인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개학준비 추진단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일과시간 중에는 학교건물의 모든 창문을 상시 개방해 최대한 환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특히 냉방기기를 가동하되 모든 창문의 1/3 이상은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했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시도교육청에 보낸 방역지침에서 “순환식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은 코로나19를 더 퍼뜨릴 수 있다”며 사용을 중지시킨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부모 우려가 커지자 교육부가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새 방역지침을 만든 것. 박 차관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실 온도가 상승할 경우 마스크를 만지기 위해 얼굴을 만지는 횟수가 증가, 오히려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고 했다. 반면 교육부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가동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학생들은 등교 1주일 전 반드시 자가진단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가진단은 5가지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한가지라도 해당될 경우 등교할 수 없다. 교육부가 이날 제시한 설문 내용은 △발열 △의심 증상(기침·호흡곤란·설사 등) △본인 해외여행력 △가족 해외여행력 △가족 중 격리 여부 등이다. 박 차관은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 의심 증상 항목에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동거인의 해외여행력 등을 보강했다”며 “학생은 자가진단 설문에 응답해야 하며 문항 중 하나라도 해당 될 경우 등교할 수 없다”고 했다. 등교개학은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부터는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가 예정돼 있다. 이어 27일에는 고1·중2·초3~4학년이, 다음 달 1일에는 중1·초5~6학년이 등교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은 본인의 등교시점 1주일 전에 반드시 자가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등교 전후 발열·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학생에 대해선 곧바로 선별진료소 안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한 뒤 귀가 조치토록 했다. 등교 이후 학생·교직원은 학내에서 상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확진자가 발생했을 땐 해당 학생·교직원을 귀가시키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학교소득 등을 받아야 한다. 의심 증상을 가진 학생은 방역지침에 따라 등교중지 기간에도 출석이 인정된다. 기저질환을 가진 학생은 증빙서류(의사소견서 등)를 제출하면 결석기간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등교수업 기간 중 시험을 치를 수 없는 학생이 발생한 경우 시험일정을 조정토록 하고 조정이 불가능한 경우 다른 시험으로 대체토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컨대 자가 격리 등으로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할 경우 중간고사 성적으로 대체하는 방법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이나 ‘경계’ 단계에선 교외체험학습에 가정학습을 포함할 수 있다. 박 차관은 “교외체험학습을 활용하여 등교수업 기간에도 일정 기간은 보호자 책임 아래 가정 내에서 학습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사전에 학습계획서를 제출하고 학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등교수업 이후에는 가급적 이론 수업을 진행토록 하고 환자 발생 시 곧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했다. 창의적체험활동 역시 단체활동이나 숙박, 외부기간 방문 등을 축소하도록 권고했다.
2020.05.07 I 신하영 기자
소호 오피스 '구리갈매 아너시티' 눈길
  • 소호 오피스 '구리갈매 아너시티' 눈길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고 서영건설플러스가 시행에 나선 아너시티가 구리갈매 자족유통 시설용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10만 5051㎡,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는 구리갈매 아너시티는 ‘하이텍 팩토리’, ‘스마트 팩토리’, ‘소호오피스’ 등 기업트렌드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돼 입주기업이 규모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업무시설로 조성된다.하이텍 팩토리는 드라이브인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지하 4층~지상 4층까지 적용해 원활한 물류이송과 호실 앞 주차 및 하역(일부 호실 제외)을 할 수 있다. 편리한 화물 이송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지하4층~지상10층, 3톤/지하4층~지상4층, 최대 5톤)가 2기 설치되며, 최대 5.9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더했다.스마트 팩토리는 높은 천정고(최대 5.4m)를 통해 복층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전 호실에발코니가 적용되고 9~10층 일부 업무형 오피스에는 테라스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구리갈매지구 내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로는 처음으로 소호 오피스를 조성해 입주 기업의 규모에 맞는 업무공간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또한, 지하에는 다양한 면적의 창고 공간이 공급되며, 전망대(최상층)와 유럽형 휴게정원(지상 5층)을 조성할 예정이다.사업지에서는 신내IC와 갈매IC 등이 가까워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이 밖에도 단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다. 지하 1층에는 접견실 및 휘트니스가 설치되고, 지식산업센터에는 층별 회의실과 휴게공간이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 5층에는 약 3,300㎡ 대형정원이 구성되어 있으며, 덴마크 감성의 대형 상업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부대시설이 들어서 입주기업들이 쾌적함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워라밸’ 시대에 맞춰 지상 5층부터 10층까지는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도 제공된다. 기숙사는 다락이 있는 복층으로 설계되며 일부 세대에는 전용 테라스를 적용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1~3인 소규모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그동안 제조형 중심으로 조성되던 지식산업센터에도 소기업 맞춤형 공간들이 조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수도권 동북부 지식산업센터 벨트 내 최중심 입지에 자리하고 있는 구리갈매 아너시티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갈매 아너시티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2020.05.07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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