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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中 증권굴기? 대형사 합병설 솔솔
  • [김인경의 亞! 금융]이번엔 中 증권굴기? 대형사 합병설 솔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이제 증권굴기를 꿈꾸는 것일까. 중국 내 대형증권사들의 합병설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금융투자업계를 개방하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과 경쟁할만한 업체를 내세워 중국판 ‘골드만삭스’를 모색한다는 얘기다.25일 중국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중신증권과 중신건투증권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기업에서 이미 인수합병(M&A)을 위한 실사를 마쳤고 중국 증권업을 관리감독하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항을 이미 보고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신증권은 1995년 세워진 중국 최대 증권사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뱅가드펀드 출신인 찰리스 린 아시아 책임 헤드를 고용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는 2015년까지 중국증시의 큰 형님이라 부를만한 ‘왕둥밍(王東明) 전 회장이 성장시켰는데 왕 전 회장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어린시절부터 친구인데다 아버지 역시 고위 정치가 출신이었다. 중신건투증권은 중신증권과 중국건설은행이 함께 설립한 증권사로 특히 개인투자자들 비중이 높은 중국 증시에서 인수합병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외국인 지분제한 철폐 등 금융시장 개방을 내걸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외국계 투자은행이 중국 사업에 지분 100%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며 골드만삭스, UBS, 노무라홀딩스, 모건스탠리 등이 중국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증권사들은 아직 미국이나 유럽의 IB 시장과 경쟁할 만큼, 성장하지 못한 상태다. 업체만 130여 개에 이를 뿐, 규모도 작고 수익성도 좋지 않다. 이에 증감회도 지난해 중국 내 항공모함급 증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 가운데 중신증권과 중신건투가 합병하면 시가총액 67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24일 기준 660억달러 수준인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도 웃돌게 된다. 게다가 중신증권과 중신건투증권은 중국 내 IB 사업 분야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업체다. 두 업체의 합병이 중국 기업과 해외 기업들과의 IB 등에서 출혈경쟁을 막는데도 유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게다가 중국 증시에서 개미들의 비중은 60~70% 수준이며 증권사들도 대다수 개인투자자 중개에 집중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 대해서는 법률 제도가 미비하고 채권거래도 미흡하다. 이 가운데 ’한 업체를 키워 밀어준 후 그 업체가 업계를 이끄는‘ 중국식 산업육성을 감안하면 중신증권과 중신건투증권의 합병설은 더더욱 힘을 얻게 된다. 현재 양사는 합병 관련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중국 중앙국유기업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도 관련 사실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금융가에서는 여전히 두 증권사의 합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AFP제공]
2020.04.25 I 김인경 기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종교계 현장집회 재개
  • [주말 거리에서는]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종교계 현장집회 재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해온 정부가 지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종교계는 현장 집회를 재개한다. 또 문을 닫았던 일부 야외시설이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종교시설에 대한 중단 권고가 해제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의 연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교계, 이주부터 현장 집회 재개 예정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완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종교시설에 대한 강력한 운영 중단 권고가 해제됐다. 또 유흥업소와 학원, 체육시설 등 밀집 시설엔 운영 중단 권고가 운영 자제 권고로 하향조정됐다.이주부터 종교계 주말 현장 집회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종교계는 신도들이 모여들 것을 예상해 방역 조치에 애쓰고 있다. 지난 2월 25일부터 미사를 중단해온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미 지난 23일 첫 미사를 재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아직 감염에 대한 위험이 있다며 신자들에게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노약자일 경우 미사에 참석하지 않도록 안내했다.불교계도 법회를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지난 2월 20일부터 대중행사를 중단했지만 지난 23일부터 법회를 재개했다.오는 30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있어 절을 찾는 나들이객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부처님 오신날 행사와 연등회를 5월 말로 연기한 바 있다.이주 상당수 교회도 예배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주 부활절을 맞이해 사랑제일교회·금란교회·연세중앙교회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형교회는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오는 26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도 현장 예배를 재개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회에 1200명 정도만 참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야외 공공시설부터 순차적 개방…거리두기는 반드시 지켜야국립 공원과 휴양림 등 실외 공공시설의 운영도 재개된다. 따라서 주말 나들이객이 야외 공공시설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강남구는 지난 4일부터 주말마다 통행을 제한해왔던 양재천을 이주 주말부터 일방통행 방식으로 개방한다. 일방통행 방식으로 사람들의 접촉을 줄인다는 취지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6명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확진 환자 수가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히 주말을 맞이해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이러한 장소를 방문할 경우 거리를 유지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서울시도 시설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에 대한 행정지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0.04.25 I 손의연 기자
  • 코로나로 골칫덩어리 된 흡연부스…비흡연자 피해 가중
  • “누구 하나 걸리면 다 죽는 거 아니겠어요?”지난 24일 오전 11시께 서울시 중구 을지로입구역 부근 흡연부스에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바투 붙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하지만 사면이 꽉 막힌 폐쇄형 흡연부스 안이 아닌 바깥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일부 흡연자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흡연부스 (사진=박솔잎 인턴기자)코로나19發 사회적 거리두기 한창인데···흡연부스 여전히 '북적'검정색 마스크를 턱에 내린 채 동료들과 함께 담배를 피고 있던 A씨. 흡연부스 바로 옆 인도에서 담배를 피는 A씨에게 이유를 묻자 “안에는 사람들이 닭장 속 닭처럼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데 흡연부스 이용은 좀 모순이지 않겠냐”며 반문했다.또 다른 흡연자 B씨는 “마스크도 벗어야하고 때로는 침도 뱉고 하는데 아무래도 흡연부스 안으로 들어가기는 꺼려지는 게 현실이다”며 “그렇다고 밖에서 피우면 눈치 보이니 어쩔 수 없이 입구 근처 바깥에서 피게 된다”고 토로했다. 흡연저지선을 벗어난 흡연자들의 모습 (사진= 박솔잎 인턴기자)같은 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부근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흡연부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여의도 증권가 거리는 대부분 금연거리로 수많은 직장인들이 10m 간격으로 위치한 2곳의 흡연부스로 몰려들었다. 이곳 흡연부스는 개방형으로 보행자가 지나다니는 인도 쪽을 제외한 3면이 뚫려있는 형태다.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흡연부스. 가득찬 인파에 밀려 ‘흡연저지선’을 벗어난 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허다했다.부스 옆 화단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C씨. C씨는 “일부러 부스 밖으로 나온 건 아니다”라며 “사람이 가득 차 옆으로 오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흡연부스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 사람이 좀 빠지고 다시 들어가는 이들도 있었다. 동료와 함께 담배를 피우던 직장인 D씨. “부스에 사람이 많다보니 흡연부스가 꺼려지는 건 사실이다”며 “그래서 사람이 조금 빠질 때 까지 밖에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부근 흡연부스 (사진= 박솔잎 인턴기자)흡연부스 밖 흡연으로 비흡연자들 '간접흡연' 피해 가중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흡연부스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흡연자 입장에서는 흡연할 수 있는 장소를 점차 잃어가고, 비흡연자들은 흡연부스 밖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때문에 간접흡연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 사거리를 건너던 직장인 최모 씨(26·여)는 “코로나19로 흡연자들이 흡연부스 이용을 꺼려한다는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길을 지나다 담배 냄새를 맡게되면 불쾌한 건 사실이다”고 간접흡연의 불편함을 드러냈다.여의도에 위치한 회사에서 근무중인 직장인 김모 씨(25·남)는 “여의도가 금연 거리가 되면서 쾌적했었다”며 “요즘에는 흡연부스 바깥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많아져 점점 흡연범위가 확대되는 것 같아 근처에 가지않으려 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지자체는 딱히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서울시 건강정책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 소유를 제외하고 흡연부스 대부분 민간 소유”라며 “흡연부스는 사실 간접흡연으로 불편함을 겪는 비흡연자들을 위한 시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하면 흡연이 다 가능하긴 하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한 시기인 요즘에 흡연자들이 조심을 더 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스냅타임 박솔잎 기자
2020.04.25 I 박솔잎 기자
貿協, 泰 국영 석화기업-국내 스타트업 간 화상 밋업 개최
  • 貿協, 泰 국영 석화기업-국내 스타트업 간 화상 밋업 개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한국무역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태국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PTTGC와 국내 스타트업 간 1대1 밋업(Meetup)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유화 제품 연간 생산량이 1125만 톤에 달하는 태국 최대의 석유화학기업인 PTTGC는 이날 행사에서 플라스틱 대체재, 자율주행 로봇, 친환경 바이오 신소재 등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11개사와 화상으로 비즈니스 가능성을 논의했다.특히 지난달 사전 미팅에서 알커미스의 자연 분해 플라스틱, 아이피아이테크의 기능성 폴리마이드 소재, 멤브레어의 유기용매 중공사 분리막, 그래피의 3D 프린터 소재 등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날 본 밋업에서 40분의 개별 심화 상담을 진행했다.그래피 심운섭 대표는 “태국은 지난 2016년부터 미래 첨단 제조 산업 육성을 위한 ‘태국 4.0’정책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전세계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개방형 혁신에 나서고 있는 PTTGC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역협회 조상현 스타트업글로벌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화상 밋업을 집중 개최하면서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04.24 I 이연호 기자
경기 용인시 동탄2신도시 '이너매스 여울숲' 분양
  • 경기 용인시 동탄2신도시 '이너매스 여울숲' 분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재권은 경기도 용인시 동탄2신도시 업무 6-1BL ‘이너매스 여울숲’을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너매스 여울숲’은 지하 6층~지상 13층, 연면적 20,556.79㎡ 규모로 오피스텔 280실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A, B, C, D, E 총 5개 타입으로 나뉘며 4.3m의 높은 층고로 차별화한 개방감을 선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사업지와 인접한 곳에 건설이 확정되며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더불어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동탄2신도시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너매스 여울숲관계자는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공원화가 진행 중이며 2020년 10월 경부횡단 1·2(지하)구간 개통 예정, 2022년 6월 경부직선화 공사 종료, 2023년 12월 경부직선화 지하화구간 상부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동탄역 SRT를 통해 동탄~수서역 15분대 진입할 수 있어 서울 강남 및 경기 남부권의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GTX-A 노선이 2024년 개통 예정으로 동탄~삼성까지 기존 77분에서 19분으로 한 시간가량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 간 복선 전철도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너매스 여울숲’의 홍보관은 경기 화성시 동탄과 서울 강남구에 있다. 준공은 2021년 9월 예정이다.
2020.04.24 I 박지혜 기자
여주 세종대왕릉, 2년 반 만에 관람 재개
  • 여주 세종대왕릉, 2년 반 만에 관람 재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주 영릉(세종대왕릉)의 관람이 2년 반 만에 재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2017년 11월 1일부터 2년 반 동안 관람을 제한해오던 여주 영릉에 대해 오는 5월 16일과 7월 1일, 10월 9일 총 3차례에 걸쳐 순차별로 관람을 재개한다.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여주 영릉(英陵, 세종대왕릉)과 영릉(寧陵, 효종대왕릉)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 ‘영·영릉(英·寧陵)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원활한 공사와 관람객 안전문제로 같은 해 11월부터 부분적으로 영릉(세종대왕릉)의 관람을 제한했다. 오는 9월 영·영릉(英·寧陵) 복원을 완전히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그 전에 정비가 끝나는 권역은 3단계에 걸쳐 관람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5월 16일부터 개방하는 1단계 관람구역은 왕의 숲길을 통해 기존에 개방해온 세종대왕릉 능침공간에 향·어로·정자각 등 제향공간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7월 1일부터 개방하는 2단계 관람 재개구역은 세종대왕 동상과 광장 구역,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복원을 마친 재실이다. 10월 9일부터 진행하는 3단계 재개에는 영릉(효종대왕릉)의 연지 주변이 최초로 개방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여름철(6~8월)은 오후 6시 30분까지, 겨울철(11~1월)은 오후 5시 30분까지(매주 월요일 휴무)다. 다만, 관람제한 해제에 따라 16일부터는 다시 유료입장(성인 500원, 25세 미만·65세 이상 무료)으로 전환된다.여주 영릉(사진=문화재청).
2020.04.24 I 이윤정 기자
  • 150가구 미만 아파트 '관리소장' 채용할 수 있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50가구 미만의 중소규모 아파트와 연립주택도 입주자의 동의를 거쳐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위임사항 및 관리 제도 운영의 미비점 개선을 위한 ‘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 우선 150가구 미만의 중소규모 공공주택도 입주자 등 3분의 2 이상 동의하면 의무관리대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의무관리대상 전환 공동주택은 주택관리사 채용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과 운영, 관리비의 공개 등을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어 공동주택 관리를 체계화 할 수 있다. 단 의무관리대상 전환 공동주택은 입주자 등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하면 다시 의무관리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의무관리대상이 아닌 공동주택이라도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의무적으로 관리비 등을 공개해야 한다.이 외에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시 동별 대표자 후보 기준을 완화하고 동별 대표자 및 선거관리위원의 결격사유를 보완했다. 또한 외부 위탁관리로 공동주택 주차장을 준공형 형태로 개방해 수익사업의 길을 열어놨다. 이유리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전문성·효율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4.24 I 김용운 기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 탄생..文 "해운 재건 신호탄"
  •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 탄생..文 "해운 재건 신호탄"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HMM(옛 현대상선)이 ‘HMM 제1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23일 개최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 옥포(거제) 조선소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오늘 ‘에이치엠엠 알헤시라스(HMM Algeciras)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며 “2017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운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결국 극복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글로벌 화물 수요의 급격한 감소가 우려된다”며 “해운사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이날 오전 추가로 1조2500억원의 대규모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상생형 해운 모델 정착 △4차 산업혁명 △친환경 선박산업 등 해운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선주와 화주 및 중소·중견선사의 상생 구조 △자율운항선박과 지능형 항해시스템 등 한국형 스마트 항만 도입 △LNG와 수소엔진 선박과 선박평형수 처리기술 △선박 탈황장치와 같은 친환경 선박산업 등이 주요 골자다.2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거제) 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제1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배재훈 HMM 대표이사(맨 우측)가 밧줄을 끊은 후 ‘HMM 알헤시라스호’를 바라보고 있다.(사진=HMM)앞서 이번 선박은 2018년 9월 계약한 12척의 2만4000TEU급 선박 중 첫 번째 인도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HMM은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었다.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앞으로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올해 9월까지 2만4000TEU급 12척과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이 중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은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서 운영하는 아시아~유럽노선에 투입돼 회원사들과 함께 선복을 채워 나갈 계획이다.에이치엠엠 알헤시라스호 선박명은 공모를 통해 확정됐으며 유럽의 주요 항구도시 12곳을 선정해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에 적용했다. 특히 1호선 선명으로 채택된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지중해와 북유럽·북미로 이어지는 최적의 환적항이자 전략적 물류 거점으로서 HMM이 지난 2017년 인수했다.이번 초대형선 확보로 HMM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이 선박들은 HMM의 운송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경쟁력과 최고의 연비 효율성을 갖춰 원가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에이치엠엠 알헤시라스호에는 1TEU(가로 6M 길이의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 박스 약 2만4000개를 실을 수 있는데 이 컨테이너 박스들을 한 줄로 나열할 경우 서울에서 대전까지(144Km)의 직선거리에 해당된다. 이 선박에 초코파이를 싣는다면 1TEU에 약 29만개(낱개 기준), 총 70억개를 실을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가 한 개씩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라면을 적재할 경우 총 5억5000만개,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 4일동안(11끼) 먹을 수 있다.선박의 길이는 399.9M로 여의도 63빌딩(264M), 파리의 에펠탑(320M) 보다 길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롯데타워(555M, 세계 6위)보다는 작다. 화물 적재량은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선박 승무원은 23명으로 기존에 운영되던 3000~4000TEU급 선박 승무원 수와 동일해 비용 원가 경쟁력이 최적화 된 선박이다.황산화물 배출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해 올해부터 강화된 국제환경규제에 대비하면서 상대적인 연료비 절감도 기대된다. 특히 개방형·폐쇄형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크러버(HYBRID SCRUBBER)를 설치해 항만별 스크러버 규제에도 대비했다.배재훈 사장은 “지금까지 HMM의 재건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여러 기관들과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초대형선 확보와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협력 개시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밝혔다.HMM은 세계 3대 해운 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도 4월부터 본격화됐다. HMM은 하팍로이드(Hapag-Lloyd, 독일), ONE(일본), 양밍(Yang Ming, 대만)과 함께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홍해, 인도 등 전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총 33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중 HMM은 27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에이치엠엠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초대형선 20척(약 42만TEU)의 인도가 완료되면 선복량이 현재 45만TEU에서 약 90만TEU로 기존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HMM은 추가 발주 및 용선을 통해 2022년까지 약 110만TEU 수준으로 선복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0.04.23 I 김영수 기자
22일부터 경기도 내 36개 휴양림 재개장…실내시설은 제외
  • 22일부터 경기도 내 36개 휴양림 재개장…실내시설은 제외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했던 경기도 내 산림휴양시설이 일시에 문을 연다.경기도는 지난 2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 맞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의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하기로 발표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22일부터 도내 산림휴양시설을 모두 재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물향기수목원 내 산책로.(사진=경기도)도내 자연휴양림 17곳과 수목원 19곳 등 총 36개의 산림휴양시설이 대상이다. 또 축령산자연휴양림과 물향기수목원, 용인자연휴양림은 물론 개인이 운영 중인 청평자연휴양림, 용도수목원, 곤지암 화담숲도 재개장에 포함했다.도는 유증상자 및 최근 2주간 해외방문자 이용 제한, 방문객 간 밀적 접촉 제한, 이용자 발열 체크 등 방역 조치는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이번 개장 조치에는 산림휴양시설 내 야외공간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숙박시설과 전시관·목재문화체험장 등 일부 실내시설은 개방을 보류하기로 했다. 실내시설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추이를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되는 다음 달 6일 이후부터 점진 개방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야외 산림휴양시설 재개는 그동안 도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준수한 결과”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시설 이용을 위해 방문객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4.23 I 정재훈 기자
“카드도 폰도 필요 없다”…식당에서도 얼굴로 언택트 결제
  • “카드도 폰도 필요 없다”…식당에서도 얼굴로 언택트 결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식당에서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LG CNS 본사 지하식당에서 직원이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로 식사를 결제하는 모습. (사진= LG CNS)LG CNS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3대 IT 신기술을 결합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 안면인식 기술로 직원의 신원을 파악한 후, 미리 등록된 블록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로 자동 결제 된다.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한다. 사전에 얼굴과 계좌 정보 활용에 동의한 직원들은 식당 배식대에 설치된 기기에 얼굴만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결제 시 기계나 사람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앰으로써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스마트카드를 태깅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기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방식보다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의 디지털 혁신 영역에서 활용되던 3대 IT 신기술을 융복합한 서비스가 공개된 것은 국내 최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 CNS는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본사 지하 식당 1개 배식 코너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그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 적용 가능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개발 담당은 “블록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가 AI와 만나 편리해 지면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비대면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거래 신뢰성을 높여주는 블록체인이 더욱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 얼굴결제 시스템 구성도한편, LG CNS는 최근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반의 신기술 아이디어가 있을 때마다 작은 단위부터 적용해 사내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기술을 보완하고 적용 범위를 늘려나가고 있다.올해 1월부터는 본사 1개 게이트에 적용한 AI 기반의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을 2월에는 전체 게이트로 확대했으며,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는 마스크 착용자만 게이트를 개방하거나, 출입 시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본사 3층에는 AI 기반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제품을 인식해 점원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무인편의점도 시범운영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IT 업계의 화두인 애자일(Agile)하게 일하는 방식을 체득해 나가고 있다”며 “회사 전체가 IT 신기술 실험실’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2020.04.23 I 장영은 기자
코로나 뚫은 AI 학습열기…온라인 다면화상강의 선보인 영등포구
  • 코로나 뚫은 AI 학습열기…온라인 다면화상강의 선보인 영등포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금부터 로봇으로 글자를 써봐요. 무슨 글자를 맡았는지 말해볼까요?”21일 오전 온라인 다면 화상강의가 열렸던 서울 영등포구 스튜디오 `틔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이경아 영등포구 융합인재센터 강사 앞에 놓인 20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0명이 각자 맡은 영문 알파벳을 대답했다. 학생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오프라인 수업과 달리 대답이 돌아오는 데 1~2초 정도 차이가 났으나 수업은 원활하게 진행됐다. 실시간으로 학생이 궁금한 점을 묻고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교사가 즉각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해 여느 오프라인 수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지하에 마련한 스튜디오 ‘틔움’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관내 어린이들과 ‘생활속의 인공지능(AI)’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이날 다면 화상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생활속의 인공지능(AI)`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로 `과학의 날`을 맞아 로봇으로 `코로나19 제로(COVID-19 ZERO)` 메시지 완성 과제를 수행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재난상황에서 AI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코딩 작업을 통해 로봇을 활용하기로 한 것. 수업 시작 30분여 뒤 채 구청장과 학생들의 화면에는 12개의 글자가 올라왔다. 아쉽게도 하이픈(-) 부호가 빠졌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랜선을 타고 서로에게 전해졌다. `코로나19 제로`라는 문구가 완성되자 이번에는 채 구청장이 로봇으로 새긴 붉은 색 하트로 학생들에게 격려하는 마음을 전했다. 수업을 함께 지켜본 학부모들의 반응은 좋았다. 한 학부모는 수업을 마친 뒤 화상을 통해 채 구청장에게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해 육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미래에는 원격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아이들이 미리 체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면서 “다만 향후 비대면 수업이 보편화되면 교우관계가 원활하지 못할 수도 있어 이 부분도 미리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온라인 다면 화상강의가 열렸던 서울 영등포구 스튜디오 ‘틔움’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관내 어린이들이 로봇을 활용해 ‘코로나19 제로(COVID-19 ZERO)’라는 메시지를 완성했다.(사진=영등포구)이번 수업은 지난 6일 영등포구가 다면 화상수업 방식으로 개설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에 주목하고 로봇·유튜버·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초등학생반은 로봇 3차원입체(3D)프린팅 가상현실 증강현실 엔트리파이선 유튜버 교실을, 중학생반은 3D메이커 코딩 교실을, 성인반은 가죽공예 코딩 교실을 각각 개설한 것이다. 특히 이번 수업은 22일 영등포구가 야심차게 개관하는 스튜디오 틔움의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틔움은 구민과 벽을 트고 같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스튜디오로 구정 소식을 전하는 생방송을 비롯해 유튜브 콘텐츠, 영상교재 제작을 위해 마련했다. 영등포구가 관내 어린이들에게 틔움을 가장 먼저 개방한 것은 `교육이 주거환경이고 곧 미래 비전`이라는 채 구청장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채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새로운 형태의 수업이 가능해진 만큼 다면 화상수업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무엇보다 구 차원에서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21일 ‘생활속의 인공지능(AI)’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하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로봇을 작동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
2020.04.23 I 양지윤 기자
'코로나19'로 대공황급 충격 올수도..."완전종식, 과학협력 없인 안돼"
  • '코로나19'로 대공황급 충격 올수도..."완전종식, 과학협력 없인 안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글로벌 경제 회복이 쉽게 되지 않고, 2년 정도 불확실성이 팽배할 것이다. 공공·의료 보건 문제가 회복되도 경제적 충격은 대공황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글로벌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데이비드 달러 선임 펠로우는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빠른 시일 내 회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1분기 GDP가 20% 하락하고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 자제와 서비스 활동이 위축되며 공급, 수요에 충격 여파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만 4주만에 2200만개 일자리가 사라졌고, 중국 공장이 가동도 과거 생산규모의 3분의 1정도로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이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전 사회로 돌아가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위기에 봉착해 있고, 감염 공포증이 퍼졌다. 온라인·언택트 문화가 교육·직장 등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파급되고 있으며, 산업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등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알렉산드로 파파스피리디스 마이크로소프트 고등교육산업솔루션 이사는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회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오픈사이언스, 개방형 문화 전환을 통해 고등교육 혁신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해 백신, 인공지능,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적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해서는 데이터 공유를 비롯해 전방위적 국제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리 실반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총장은 “인류는 식량,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수년 걸렸던 온라인 교육이 몇주만에 가능해지고, 온라인 과학 회의도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포럼은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전략연구소장은 “코로나 19로 전세계가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협력을 가속화해 하루 빨리 위기를 종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사진=강민구 기자>
2020.04.22 I 강민구 기자
삼성물산, 재건축 수주 위해 삼성 계열사 총동원한다
  • 삼성물산, 재건축 수주 위해 삼성 계열사 총동원한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제안한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5년만에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삼성물산은 현재 서울 서초구신반포15차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스마트홈 구축, 차별화된 조경, 보안 및 식음서비스 등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우선 재건축 단지에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과 연계된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서비스는 앱 하나로 집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 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이다. 터치 및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세대 내 스마트가전(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등)과 조명, 냉·난방, 환기 등을 제어하며 외출·귀가·취침 등 모드별 사용자가 설정한 시나리오대로 집안 환경을 설정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 앱과 IoT 홈패드를 통해 제어하고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로 2020년 하반기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들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삼성SDS와는 개방형 IoT 플랫폼을 함께 개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홈 IoT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이후 2019년 분양한‘래미안 어반파크’부터 국내 모든 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및 네이버, 카카오와 스마트홈 시스템을 연계했다. 향후 글로벌 IT사, 자동차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신규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반포15차와 반포 3주구에는 홈 IoT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래미안 A.IoT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제안했다.래미안 A.IoT 플랫폼단지 내 조경은 에버랜드 테마파크, 호텔 등 조경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과 협업해 단지별 특성을 살리고 품격 있는 조경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준공한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 단지 내 조경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조경상 중 하나인 세계조경가협회상(IFLA)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단지 내 보안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인 에스원과 ‘단지 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출입구와 놀이터 등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설치하고 옥외 CCTV 지능형 감시 시스템과 연계하여 침입, 화재, 쓰레기 방치, 쓰러짐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하며 얼굴분석 시스템을 통해 단지 내 미아 찾기와 범죄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식음서비스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는 입주민들을 위한 조·중식서비스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입찰 진행 단지에 삼성의 최고 DNA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들께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2 I 박민 기자
인천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 인천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 21일 대구시 중구 명덕초등학교에서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기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한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다소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 달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인천시는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할 수 없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기존 대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률이 △전파 가능성 △상호 접촉 △바이러스 전파 기간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시민 스스로 기침예절, 손씻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홍보하고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대부분의 휴관을 이어간다.다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야외시설인 인천대공원, 월미공원과 석모도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시설 10곳의 실외공간은 방역지침 이행을 전제로 개방하고 동물원, 온실 등 실내 시설은 휴관을 지속한다.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또 다음 달 5일까지 예정됐던 63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애초 다음 달 예정됐던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연차총회는 9월18일로 연기하고 디아스포라 영화제, 문화행사 야행도 9월로 잠정 미룬다. 학원 등 감염 위험성이 높은 민간시설의 경우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 지원을 병행한다. 공사현장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지도·점검도 진행한다.시는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의무검사 대상자 외에도 검사 대상을 늘린다. 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4월19일까지 2만2000여건의 자체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39명의 감염자를 선별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퇴원한 환자에게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권고한 뒤 재검사를 실시한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관문도시로 감염병 유입과 전파를 막기 위해 정부 권고안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인천시민 모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22 I 이종일 기자
‘뉴 폭스바겐’ 새 브랜드 로고 달린다…국내 첫 선
  • ‘뉴 폭스바겐’ 새 브랜드 로고 달린다…국내 첫 선
  • 22일 뉴 폭스바겐 공개 행사에서 르네 코네베아그(왼쪽)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사장과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뉴 폭스바겐(New Volkswagen)’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국내에 공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앞서 서울 강남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옥에서 폭스바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내부 행사에서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사장과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자리해 새로운 브랜드 ‘뉴 폭스바겐’의 로고 공개를 함께했다.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뉴 폭스바겐은 단순한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 교체가 아닌, 새로운 폭스바겐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앞으로 변화될 미래의 출발점”이라 “뉴 폭스바겐의 ‘사람 중심’, ‘디지털 중심’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앞으로 보다 인간적이고, 개방적이며 다가가기 쉬운 친근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르네 코네베아그 그룹 사장은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는 폭스바겐 그룹은 ‘전동화’, ‘연결성’, ‘탄소 중립’ 등 자동차 시장의 근본적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세대의 흐름에 발맞춘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변화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브랜드는 물론 그룹이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뉴 폭스바겐 로고(사진=폭스바겐코리아)아울러 슈테판 크랍 사장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로 탈바꿈한 폭스바겐 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긴 재택근무를 끝내고 출근한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내려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가 적용된 사원증 목걸이, 머그컵과 컵 받침,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도 직원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전달했다.지난해 9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신규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는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선명하고 간결하게 표현했다. 또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2차원 평면 디자인을 채택해 다양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용됨은 물론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폭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및 로고의 국내 도입을 시작으로 ‘뉴 폭스바겐’ 으로의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우선 폭스바겐 브랜드의 모든 역량을 고객에게 집중함은 물론 새로워진 브랜드를 전방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가속하고,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제품군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는 이날부터 전국 34개 전시장 및 35개 서비스센터 내·외관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재택근무를 마치고 출근한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
2020.04.22 I 이소현 기자
정유업계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추가 조치 지속 협의”
  • 정유업계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추가 조치 지속 협의”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정유업계에 대한 한국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를 한시 인하한다. 코로나19 국제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정유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한 추가 지원책이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유 4사 대표 등 관계자와 만나 정유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산업부는 앞서 석유수입·판매부과금과 관세 2개월분 납부 기한을 3개월(90일) 유예키로 했다. 또 석유공사 여유 비축시설을 임대하고 전략비축유를 조기에 추가 구매키로 했다.산업부는 여기에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를 한시 인하하고 석유관리원의 품질검사 수수료도 2~3개월 납부 유예키로 했다. 대규모 석유저장시설 개방검사를 유예하는 것도 업계와 협의할 계획이다.정유업계는 최근 유가 급락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배럴당 60달러대이던 국제유가가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간 ‘유가 전쟁’ 여파로 지난달 중순 20달러 전후까지 급락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석유제품 수요도 급감했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평균 국제유가가 지난해 배럴당 63달러의 60% 수준인 38달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나마 OPEC+의 감산 체제 유지와 완만한 수요회복을 가정한 전망치다. 에경연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석유산업이 2분기까지는 힘든 경영여건을 이어가다가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류열 에쓰오일 사장 등 정유 4개사와 김효석 대한석유협회장이 참석했다. 산업부 산하 석유공사 양수영 사장과 조용성 에경원장도 함께 했다.정유업계는 유례없는 위기가 닥친 만큼 원유수입 관세나 준조세 성격의 석유수입부과금 인하 등 세제 지원방안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세청은 정유업계의 요청으로 이날도 1조3745억원에 이르는 4월분 유류세(교통·에너지·환경세) 납부를 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성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러한 업계 요구안에 대해서 즉답하지 않았다. 정유업계가 당장 유례없는 어려움에 빠져 있지만 현 일시적 어려움을 배제하면 현금 여력이 큰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추가 지원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그는 “정유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국민후생 증진 효과와 석유업계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가운데)이 22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0.04.22 I 김형욱 기자
WHO 총장, 의미심장한 트윗 "정직"...트럼프 저격?
  • WHO 총장, 의미심장한 트윗 "정직"...트럼프 저격?
  • 사진=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총장 트위터[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의미심장한 트윗을 올렸다.22일 오전 테워드로스 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직(Honesty)”이라고 썼다. 설명은 물론, 누구를 향한 말인지도 생략했다.테워드로스 총장의 트윗에 각국 누리꾼들은 “트럼프가 이 말을 들어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 중요한 말이다”라고 반응하는 한편, “WHO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웃기다”, “아무튼 미국은 지원금 안 낼 테니 청구서는 다른 곳에나 보내라”, ”반사” 등 비판적 시선을 보냈다.답글로 대만 국기를 담은 사진도 다수 올라왔다. WHO가 주요 지원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대만의 코로나19 방역 성공에 대한 평가를 인색하게 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또 테워드로스 총장이 글을 올린 시점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이 진행됐다는 점을 들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이날 테워드로스 총장이 글을 올린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다른 나라의 절반 정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 등이라고 주장했다.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트럼프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치명률은 5.4%로, 17~13%대인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영국 보다는 낮지만 한국(2.2%)이나 싱가포르(0.2%) 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 홍콩은 사망자가 4명, 대만은 6명에 불과하다.주어 없는 글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양측이 최근 번번이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 편을 든다’면서 WHO에 대한 지원금 5억 달러의 지급을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의 편을 드느라 사태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테워드로스 총장은 21일 WHO본부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에 감춘 것이 아무것도 없다. WHO는 개방돼 있으며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며 WHO의 ‘정직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관계는 오래됐다”며 “우리는 함께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2020.04.22 I 박한나 기자
대전 첫 힐스테이트 공급 '힐스테이트 도안' 이달 중 분양
  • 대전 첫 힐스테이트 공급 '힐스테이트 도안' 이달 중 분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대전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도안’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도안은 대전광역시에서 도안신도시로 불리는 유성구 용계동에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27·63·84㎡ 총 392실 규모로 공급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평면 위주의 아파텔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단지 내 커뮤니티로 패밀리스포츠존, PT룸, 샤워시설을 겸비한 피트니스, GX룸, 웰컴라운지 등이 마련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도안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일반적인 주거시설의 천장 높이가 2.3m인 데 비해 102동 84㎡A·B타입은 전 실 천장 높이를 기본 2.7m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힐스테이트 도안의 세대 내부는 팬트리 공간과 와이드한 주방, 안방 드레스룸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구조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일부 최상층에는 복층 서비스(다락) 면적도 제공한다.힐스테이트의 특화 서비스인 Hi-oT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세대 내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홈네트워크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일괄 소등 시스템 등도 도입한다. 전국의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도 피할 수 있다. 향후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개시하며 1인당 총 4건(군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5월 6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도안의 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에서 23일 문을 연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델하우스 방역과 함께 현장에 온도계를 배치하고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하는 인원들의 발열 체크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2020.04.22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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