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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고용절벽에…농촌서 일자리 찾는 청년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용절벽에…농촌서 일자리 찾는 청년들 -“北 개방 땐 주변국 자본도 진출 韓, 한반도 주도권 잃지 말아야” -은행 금융결제망 개방해 ‘한국판 페이팔’ 키운다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BTS 오늘 출격 △줌인&-이성에서 감성으로…23년만에 디자인 철학 재정립한 삼성-미중 무역협상 시한 연장 내달 정상회담서 담판 지을듯 △농어촌서 일자리 찾는 청년들 -농림어업 취업자 20개월째 늘었다지만…대부분 단기·저임금 일자리-‘도시 직장 왜 찾아요’…연소득 1억 젊은 농부들 △금융위 ‘오픈뱅킹 로드맵’ 발표 -앱 하나로 全은행 계좌 이체 OK…카카오페이로 월 50만원 외상 가능 -고객 사로잡을 ‘킬러 앱’ 두고 은행VS핀테크 무한 경쟁 △2차 북미 정상회담 D-1 -정상회담 직전, 뜸해진 김혁철·비건 만남…‘하노이 선언’ 윤곽 잡았나 -시민들, 미디어센터 앞 ‘찰칵’…김정은·트럼프 티셔츠도 -美 민주당 “김정은에 양보만 할 위험”…트럼프 “실패자들의 지적” △정치 -文대통령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역사의 한페이지 넘기고 있다” -與 “황교안·나경원 조합이면 땡큐”…역효과 한국당 전대 -레이더·초계기 갈등 ‘뒤끝’ 오래가는 日△정치관계법에 갇힌 정치신인 -사무실 운영도 후원금 모금도 불법…“손발 묶어놔 할 수 있는 게 없어” -회계투명성 전제로 지구당 부활…선관위 ‘돈먹는 하마’ 차단 방안 내놔 △경제 -엔화보다 변동상 낮아진 원화 ‘안전자산’ 대접 -산재신청 14만건 육박…10년來 최다 -전자상거래 수출입 4000만건 돌파…일반 수출입 앞질러 △금융 -KKR에 이어 IMM PE 손잡은 신한금융…IB에 승부수 띄운다 -“보상체계 강화하니 떠났던 인재 돌아왔죠” -車 보험 손해율 상승 여파…손보사 순익 18% 급감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北 나진항 현대화, 원산항 리조트 개발…남북경협 열리면 바로 시작 가능 △MWC2019 개막 -더 얇고 큰 화웨이, 표면 주름·비싼 가격 ‘흠’…“삼성이 한 수 위” -황창규 KT 회장 “5G는 세상을 구하는 플랫폼” -SKT, 컴캐스트 손잡고 ‘12조원’ e스포츠 시장 도전 △산업&기업 -UAE 왕세제와 보름 만에 재회…글로벌파운드리 M&A 논의 가능성 -현대위아, 현대·기아차 아닌 기업에 첫 엔진 공급 -中企 외국인 근로자 신청, 5년만에 미달 -아시아나 ‘몽골 하늘길’에 깃발 꽂다 △소비자생활 -‘시간당 만원’에 외식 창업 어때요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원에 ‘서울 1호점’ 개장 -독립정신 새기고 사적지 소개…유통업계도 ‘나라사랑 마케팅’ △건강 -바캉스 다이어트…건강한 몸매 만들려면 지금부터 시작해야 -건조한 사무실서 꿀피부 유지하려면…물 많이 마셔야 -‘사회적 암’ 요실금…땀 배출 적은 겨울에 더 심해져 △증권&마켓 -‘목소리 내니 주가가 움직여’ 행동주의 펀드에 돈 몰린다 -현대로템·삼성엔지니어링·한샘…증시 봄바람에 ‘실적개선株’ 눈길 △증권 -냉온탕 IPO 시장…‘대어급’ 등판에 시선 집중 -한국성장금융 새 수장 공모 ‘3파전’ 양상 -하나대체투자, 美 초고가 아파트 개발 사업에 600억 투자 -삼성전자 “시간 부족해 올해 전자투표 도입 힘들듯” △무대로 만나는 3·1 운동 -항상 부끄럽다 말했지만…윤동주는 열정적 항일 운동가 -안중근의 결기, 유관순의 외침…무대 위서 부활한 독립 영웅들 △스포츠 -배선우, 내달 7일 JLPGA 투더 데뷔 앞두고 각오 다져 -더스틴 존슨 ‘PGA 20승 클럽’ 홀인-강정호, 잘 넘기고 △부동산 -인천 검단 이어 부평마저…수도권 ‘청약 미달 공포’ 확산 -반포3주구 재건축 장기 표류하나 -HUG ‘후분양 대출보증’ 첫 승인…자금 조달 부담 줄여 △사회 -민갑룡 “마약범죄 완전 제압”…수사권 조정 앞두고 선긋기 나선 경찰 -이명박·양승태 풀려날까…법조계 “보석 청구 인용 가능성 낮아” -초중고 교육비, 이제 신용카드로 내세요 -실제 후기처럼…맘카페 허위 광고 올린 일당 덜미
- [집 Talk]전·월세 거래 신고 의무화…월세 정말 오를까
-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 붙은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한 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표가 붙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을 사거나 팔 때는 거래 내용을 관할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계약 후 60일 안에 실거래가, 계약 당사자 인적 사항, 거래일자 등을 적어 신고하게 돼 있다. 주택 매매와 달리 전세나 월세 등 임대차 거래 내역은 신고 의무 사항이 아니다. 신고를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하지만 올해부터 임대차 거래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전월세 거래 신고 의무화’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아직 검토단계에 있지 않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이해 당사자인 집주인과 임차인 사이에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의무화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한 평행선을 이루며 뜨거운 논쟁이 한창이다.◇“신고의무화로 공정 과세 실현해야”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한국주택학회 주최로 열린 ‘주택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 세미나에서 “현재 전·월세 거래는 매매거래와 달리 신고 의무가 없어 전체 거래량의 4분의 1 정도만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대소득에 대한 실거래 기반의 공정 과세,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서는 임대차시장 실거래가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감정원이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을 통해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8월 기준 임대주택 673만호 가운데 확정일자를 받거나 세입자의 월세 세액공제 등으로 실거래가가 확인된 것은 22.8%인 153만호가 전부다. 나머지 77.2%인 520만호는 실거래가 확인이 안되고 있다. 미신고 임대주택의 유형은 단독·다가구주택의 미신고 비중이 85.5%로 가장 높았고 연립·다세대가 77.2%, 아파트가 70.8%였다. 단기 월세나 보증금이 적은 경우는 부담이 적어서, 반대로 전세보증금이 고액인 경우는 자산 노출을 꺼려서 신고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임차인이 실제 임대료 수준을 파악하려 해도 정보가 제한적이고, 이중계약이나 사기계약 등 임대차 계약에서의 사기사건이 발생해도 검증 시스템이 부족하다”며 “주택 임차인의 보호를 위해서도 전월세 신고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세 상승 불가피”vs“집주인 맘대로 안돼”전·월세 신고제가 도입되면 집주인 인적 사항은 물론이고 임대료, 임대기간 등의 정보가 빠짐없이 노출된다. 당연히 임대소득세 부과도 쉬워진다. 이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 감소, 집주인 세부담 임차인 전가에 따른 월세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특히 단독주택을 다가구로 쪼개 월세를 받아 생활을 유지하는 은퇴자 등은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공시가 상승, 임대소득세 과세, 건강보험료 인상 등으로 고령자들의 생계비가 감소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발여론이 의외로 거세자 국토부는 지난 21일 해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입법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신고의무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아이디 ‘hy30****’은 “세금 더 내야 하니 월세를 더 받아야 되고, 그럼 월세 사는 사람만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월세 상승 우려를 나타냈다. 또다른 네티즌(lyou****)은 “안그래도 주택거래 절벽인데, 세금 무서워 누가 집을 사겠느냐”며 “집주인들도 세금 내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고, 임대료를 올려 서민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아이디 ‘schu****’은 “정상적인 주택임대 거래가 정착되기 위해선 월세가 오른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 “시세가 있는데 주인 맘대로 임대료 올리는 게 말이 되냐”며 월세 상승 우려에 반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 한진重, 수빅조선소 영향 '자본잠식'…"클린 컴퍼니 재도약 기회로"
- 한진중공업 필리핀 해외현지법인 수빅조선소 전경.한진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진중공업(097230)이 수빅조선소(HHIC-Phil Inc.)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으로 자본잠식에 빠졌다. 다만 관련업계는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조치로, 오히려 한진중공업 경영정상화의 반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흘러나온다.한진중공업은 필리핀 해외현지법인 수빅조선소가 지난달 8일 필리핀 현지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규정상 2018년도 연결재무제표에 자회사 손실을 반영한 결과 자본잠식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본잠식 공시에 따라 주식매매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한진중공업 경영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자본잠식의 원인이 수빅조선소 경영악화를 반영한 결과로, 향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 은행들과의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관련 협상이 마무리되고 국내·외 채권단의 출자전환 추진 등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하게 되면 오히려 한진중공업이 ‘클린 컴퍼니’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경우 상장유지 및 주식거래 재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수빅조선소는 2006년 건립된 이후 한때 수주잔량 기준 전세계 10대 조선소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절벽 및 선가하락을 버티지 못하고 올 초 현지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수빅조선소는 최근 3년간 적자가 누적되며 본사의 재무건전성까지 악화시켜 왔다. 지난 2016년 1820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017년 2335억원,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진중공업은 각각 493억, 866억, 7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수빅조선소와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자율협약 체결 이후 군함 등 특수선 수주로 총 27척, 1조2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특히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 생산공정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고 단기유동성 측면에서도 방위사업청 등에 산업은행 보증으로 선수금을 받아 운영자금을 확보해 경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업활동 역시 수빅조선소와 영도조선소의 건조 선종이 달라 영향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한진중공업은 자구계획 일환으로 인천 율도부지와 동서울터미널, 영도조선소 부지 등 자산을 보유 중이며, 각종 개발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재무 유동성도 확충해가고 있는 상황이다.회사 관계자는 “자회사인 수빅조선소 손실을 반영해 자본잠식이 발생했지만, 국내 영도조선소는 생산공정과 영업활동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예타 면제·비핵화·GTX···파주·포천 부동산시장 '볕드나'
- 파주시 와동동 상업지구에 건축중인 오피스 및 오피스텔 모습. [사진=성주원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박민 경계영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된다는 소식에 일부 매도자들이 팔려고 내놨던 매물을 걷어 들이고, 매수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와 비슷하게 점차 부동산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착공식 이후 투자 문의가 배 이상 늘었습니다. 아직 매물 자체가 별로 많지 않아 매매거래는 뜸한 상황이지만, 서울처럼 시세가 내려가지 않고 꾸준하게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 각종 개발 호재와 북한발 훈풍에 힘입어 수도권 북부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파주·포천시, 고양시 일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말 GTX-A 노선 착공식이 진행된 이후 올 들어 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발표 등 굵직한 호재에 힘입어 투자 문의가 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꼬꾸라지며 매매거래 절벽이 나타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서울 생활권 들어간 포천, 매물 자취 감춰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현지 공인중개업소 제공)경기도 포천 지역은 최근 교통망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드높아져 있다. 이 지역은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데다 부족한 교통 시설, 낙후된 생활인프라에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9일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포천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사업(도봉산 옥정~포천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로 포천은 현재 도봉산 옆의 의정부시 장암역까지 운행하는 지하철 7호선을 양주 옥정지구-소흘읍-대진대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연결(총 19.3㎞ 구간)할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 150분에서 7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포천시 군내면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 발표를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노선이 개통하려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서울 북쪽까지 출퇴근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인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포천은 아파트가 별로 없고 대부분 일반 주택인데 예타 면제 발표 이후 있던 매물이 쏙 들어갔다”며 “가격이 뛸 것이 분명하니 일단 시장 상황을 보고 팔려는 심리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일대서 조합원을 모집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포천 코오롱하늘채’ 분양 관계자는 “먼저 조합원을 90%를 모아야 사업이 진행되는데 예타 면제 이후 홍보관 방문객과 전화 상담을 통한 투자 문의가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 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파주·일산, 북풍 수혜 기대감에 ‘꿈틀’ 이달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GTX-A 노선 개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접경 지역인 일산과 파주 부동산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된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연결한다. 국내 GTX 3개 노선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일산동구 일산동 W공인중개사는 “GTX-A 노선이 정차하는 킨텍스역과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착공식을 연 이후 매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대곡~소사선까지 일산역으로 연장될 가능성도 커 일산 일대에 호재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출렁거리던 파주 부동산시장도 최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GTX 파주연장선이 가시화 되기 전인 2015년 12월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713만원에서 지난해 12월 791만원으로 10.93% 올랐다. 같은 기간 미분양 아파트도 4285가구에서 13가구로 급감했다. 파주 시장에 막대한 토지 보상금이 돌고 있다는 것도 일대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파주에서는 파주희망프로젝트 등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총 1400여 억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파주읍 봉암리 백석리 일원에서는 총 사업비 1610억원을 들여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면적 49만1314㎡) 사업을 착수했다. 이중 토지 보상 금액만 600억원에 달한다.신태수 지존 대표는 “지난 2012년 이후부터 조용했던 파주가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일대에 거액의 토지 보상금도 돌고 있다”며 “토지보상금은 대체적으로 인근 토지나 부동산으로 재투자되는 특성이 강한 만큼 일대 땅이나 주택 등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래차도 현대차” “삼성은 韓경제 중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미래차도 현대차” “삼성은 韓경제 중심”-“김경수, 드루킹과 공범” 법정구속 잠룡의 추락…정치권 격랑속으로-홍남기 “증권거래세 과다 주장에 공감…인하 적극 검토”-서울 골목길…‘독립만세’ 메아리를 찾아서△줌인&-라면 조리도, 노래방 결제도...“고객님, 셀프입니다”-콧대 낮춘 아이폰 가격 인하 시사-공공기관 지정 피했지만…‘승진 절벽’ 맞닥뜨린 금감원△김경수, 1심서 징역 2년 실형-텔레그램 수신 메시지가 드루킹 공범 ‘결정타’…“공직 제안도 대가성”-野 “민주주의 파괴자”…與 “억지로 짜맞춘 판결”-김경수 마저…與 대권 잠룡들 줄줄이 낙마△기업 氣 살리기 나선 당ㆍ정ㆍ청-투자유치·고용창출 열쇠는 결국 기업…현장 직접 찾아 스킨십 확대-기업 체감경기 최근 3년새 최저△우리 곁 3·1운동-100년전 독립운동 지켜본 ‘목격자’…동네 흉물서 역사공간으로 새단장-구두굽에 독립선언서 숨겨…파란 눈의 독립운동가△정치-홍준표 “도로탄핵당 안돼”…황교안·오세훈과 ‘빅3 전대’ 불붙었다-北, 3월 대의원선거 선거구 구성…‘김정은 2기 체제’ 임박-바른미래당 이어…與도 ‘이남자 잡기’△경제-與 압박에 돌아선 홍남기…증권거래세 인하안 내달 나올 듯-직장인 월평균 소득 287만원 대기업은 488만원…中企 2배-믿을 건 반도체뿐…올해 상반기 일자리 나홀로 ‘맑음’-지난해 위조지폐 발견 605장…1998년 이래 가장 적어△금융-대출 고객에 ‘덤터기’ vs 금리 결정은 ‘은행 고유 전략’-이대훈 NH농협은행장 신남방국가 ‘현장경영’-한화손보, 인터넷전문보험사 이르면 하반기 출범-KEB하나銀, 한·중 모두 통하는 ‘길·한·통 체크카드’ 출시△산업&기업-시동 거는 ‘광주형 일자리’…현대차, 빛그린산단에 ‘경형 SUB’ 공장-SK, 스마트 글라스시장 진출…美 업체에 1100억 투자-포스코, 영업이익 5조클럽 복귀-두산, 굴절식 덤프트럭 연초부터 ‘수주 랠리’-X시리즈 맹공…BMW, 수입 SUB 왕좌 탈환 나서△산업-SK텔레콤, 동남아 공략 본격화…‘그랩’에 T맵 심는다-넷마블 ‘BTS월드’ 티저영상 관심 폭발-“100년 책임질 사업 발굴”…조현준, MIT와 맞손-현대상선, 3년만에 ‘부산 신항 4부두 운영권’ 되찾아△소비자생활-“직원 1인당 고기 1000kg 손질”…하루 3만5000개 ‘스팸 선물세트’ 뚝딱-‘계란 안전=온도’인데…‘非세척란’ 상온 판매하는 이마트-이노션·GS칼텍스 ‘말 못한 속마음…그림문자로 전하세요’△중소기업·바이오-“죽염, 고려인삼 뛰어넘는 한국 대표 제품 될 것”-공간 공유 플랫폼으로…年거래 1000억 회사 만들겠다-청년 열정에 창업지원 받쳐주니…‘명물 덮밥’으로 대박 행진△IR라운지-1등 시공능력 앞세워 ‘1조 클럽’ 안착…올해는 알짜 재건축시장 노크-“해외 프로젝트 견조 올 영업익 10% 늘 것”-청소년 직업체험, 집짓기 봉사…나누며 크는 삼성물산△앞서나가는 혁신 기업-지붕 위 키트, 주변 360도 인지…안전 품은 미래차-CES 주름잡은 로봇…“최고 승자”-글로벌 사업 확대, 인재 영입 총력-모발 손상 최소화…바르기도 쉽네△증권&마켓-연초 주가 뛰자 ‘나도 한방’…신용융자 잔액 10조 턱밑-초대형IB 4Q 실적 ‘빨간불’ 진입 노리는 메리츠는 ‘好好’-주택시장서 명암 갈려…대우·GS건설 주가 ‘울고웃고’△증권-개인 예탁금 1억→3000만원…코넥스 문턱 낮춘다-中 게임규제 완화에도…넷마블·엔씨株 우울-롯데 금융 계열사 매각 돌입…카드·손보 희비 엇갈려-“스튜어드십 코드 강화로 배당주 매력적”△문화-차이콥스키 선율에 ‘발레 추는 춘향’…세계 시선 멈‘춤’-전통과 창작 넘나든…섬세하고 웅장한 산조의 깊은 울림△스포츠-“꾸준함도 좋지만 이젠 우승 한번 해야죠”-“아내 내조 덕에 다시 골프 재미 느껴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증명할 것”-발렌시아, 국왕컵 4강 진출…이강인 ‘발끝’서 시작됐다-심석희 상습 폭행 혐의 조재범…항소심서 징역 1년6월 실형-사비 “카타르 우승”…신들린 예상 또 맞을까△피플-종합제지사 기틀 마련 ‘국내 1세대 女기업인’…문화보국 앞장도-소방공무원 대학생 자녀 대상 동국제강, 장학금 2억원 기탁-정선애 서울혁신 기획관-배우 남궁민 한우 홍보대사로-“브랜드가 곧 돈…자신만의 특별한 개성 살리세요”-안전은 권리입니다 안전보건공단 새 슬로건 △오피니언-엄지족은 모르는 전통시장의 가치-‘신 코픽스 금리’ 도입의 이면-기재부는 산타클로스가 아니다△부동산-홍남기 “지역별 핀셋정책 검토”…꽁꽁 언 주택시장 볕드나-전국 미분양 5개월째 줄었지만 ‘악성’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세-영업환경 악화에도…GS건설 사상 첫 ‘1조 클럽’-작년 주택 ‘인허가·착공·분양’ 감소…“3년 후 공급난 우려”△사회-김주영쌤은 그림의 떡…입시코디 문의 10% 뿐-김경수, 재판부 ‘유죄’ 판단에 상기 “진실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 울먹-아이 울음소리 뚝…출생아 32개월째 감소-장애인등급제 없애고 ‘중증·경증’ 단순화-5대 발전사, 우수 환경기술 개발에 5년간 6.5조원 투자
- 헬리오시티와는 딴 세상… 반포동 전세시장 나홀로 ‘꿋꿋’, 왜?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이 있냐고요? 여기는 딴 세상이에요. 집 사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부분 전세를 재계약하면서 눌러 앉는 분위기라 전셋값이 내릴 조짐을 안보여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아지는 봄 이후로는 전셋값이 지금보다 최소 1억원 이상은 뛸 겁니다.”(서초구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약 1만 가구 규모의 송파구 헬리오시티발(發) 입주 폭탄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 일대 전셋값이 급락하고 있지만 서초구 반포동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주택시장 거래 절벽, 대규모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요 아파트 전셋값이 1억~2억원씩 뚝뚝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서초구 전세 시세는 꿋꿋이 버티는 모습이다. 이는 세입자 진출입이 많지 않은데다 미미한 수준의 입주 물량, 학군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사업장 5000가구 규모의 입주민들이 이주를 앞두고 있어 올 봄 오히려 전셋값 상승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입주물량 줄고·진입장벽 높아… 반포 ‘그들만의 리그’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월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마이너스(-) 0.1%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9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동남권 지역 전셋값 하락세가 가파르다. 이달 셋째주 강동구(-0.29%), 강남구(-0.26%), 송파구(-0.26%) 등은 모두 큰 폭 주저앉았다. 올 들어 서울 25개 자치구 중 낙폭이 가장 큰 수준이다. 반면 서초구 전셋값은 0.02% 떨어지는 데 그치며 서울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달 강남·강동·송파구 전셋값은 모두 하락 전환했지만, 서초구는 0.02%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약세는 대규모 물량 압박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고강도 규제로 역대급 거래 절벽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올해 강남4구 입주 물량은 1만6094가구다. 이는 1년 새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지난해(1만5889가구) 보다 200여가구 더 많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초구는 상황이 완전 딴 판이다. 올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등을 포함해 소형아파트 총 773가구가 입주해 지난해보다 물량이 80% 가까이 줄었다. 강남4구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강남권에서 전세 시세가 가장 높은 것도 전셋값이 유지되는 원인 중 하나다. 반포동 H공인 관계자는 “서초구 내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반포동 일대는 학군을 이유로 이사와 장기 거주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전세 시세도 서울에서 가장 비싸 진입 장벽이 높다. 주변 대치동 말고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그렇다고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도 많지 않다”며 “이미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해 다른 지역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KB부동산의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전셋값(1㎡당) 840만원으로 지난해 말(㎡당 843만원)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다. 이 같은 전셋값은 절대값 기준 서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헬리오시티가 속한 송파구 평균 전셋값(㎡당 520만원)과 강동구(㎡당 420만원), 강남구(㎡당 650만원) 등에 비해서도 200만~400만원 가량 높다.◇올해 5000가구 이주 줄줄이… “봄 이후 전셋값 뛴다” 재건축 사업의 막바지인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한 아파트 단지들의 이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것도 서초구 전셋값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미 올 들어 신반포14차(178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다. 이후로는 방배13구역(499가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2120가구), 신반포4지구(2898가구), 신반포13차(180가구) 등이 줄줄이 이주할 예정이다. 신반포4지구 조합 관계자는 “아직 건축변경 심의가 남아 있지만 올 7월에는 이주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세입자 중 상당수는 움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초구 주요 아파트 전셋값도 크게 변동이 없는 편이다. 서초구 반포동 랜드마크로 꼽히는 ‘반포자이’ 아파트 전용 84㎡형 전셋값은 이달 현재 12억~13억 원 수준이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8~9월 반포래미안아이파크, 반포써밋 등이 입주한 영향으로 연말과 연초 전셋값이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지만 최근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해 12월에 비해 1500만원 가량 높게 전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며 “겨울 방학 특수로 나왔던 매물이 모두 들어가고, 재건축 이주 수요가 급증하는 올 봄 이후로는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인근에 다른 S공인 관계자는 “비슷한 입지에 속하지만 입주연도나 지하철역 거리 등을 이유로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리체 등의 순으로 전세가격이 1억 원씩 차이가 나는데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최근 전세거래가 뜸하고 가격 변동도 거의 없는 편”이라며 “다만 이주를 앞둔 재건축 아파트에 30~40%는 현재 집주인이 살고 있어 이들 단지가 이사를 시작하면 전셋값이 최소 1~2억원 씩은 뛸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가 일시적으로 집중된 올 1분기 이후로는 강남권 전세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지역으로 세입자 이동이 많지 않은 편인 서초구는 재건축 이주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거셀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