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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앱' 공개
  •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앱'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2월 1일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사내 공개한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창립 30주년’ 엠블럼 (사진=포스코이앤씨)플랜트, 인프라, 건축, R&D 등 ’30개의 성공스토리‘는 각 사업본부로 부터 추천받은 1200여개의 스토리 중 엄선됐으며, 임직원들은 사내에 공개한 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4월말에 오픈한 이 앱에는 10일 현재 67개의 스토리와 32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임직원들은 현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직접 느꼈던 성취감과 소외, 선배·동료로 부터 전해 내려오는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일례로 2020년 7월 코로나19 시기에 준공한 모잠비크 도로건설에 참여한 직원이 직접 현장에서 말라리아,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워가며 적기에 준공한 경험을 소개하자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됐던 동료에 대한 감사의 글을 연이어 소개되는 등 감동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다.성공 스토리 외에도 본인이 직접 겪었거나 혹은 선배에게 들은 실패 사례도 밝히며, 다시 반복하지 않아야 할 주안점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포스코이앤씨에 입사한 김민식 사원은 “선배님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앱을 통해 접하면서 동료애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얻는 기회로 삼고, 희망찬 Next 30년을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스토리가 릴레이로 이어지는 가운데 앱 초기 화면에 있는 나무도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열매를 맺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6월 이후에는 숏폼 영상, 손편지 등 다양한 형식의 참여 게시판도 앱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는 포항·광양 제철소 건설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세계적인 종합엔니지어링 건설업체로 도약하고자 1994년 출범했다. 일관제철소 설계·조달·시공이 가능한 건설사로서 단기간에 시공능력평가 5위권(2011년 4위, 2014년 3위)에 진입하는 등 성장을 거듭해 왔다.포스코이앤씨는 30주년을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미래사회 건설 선도기업으로, 전 임직원이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해가 되도록 올해 1월 나무의 나이테를 모티브로 ’Eco & Challenge‘ 글자를 활용한 앰블럼을 공개한 바 있으며, 성공스토리의 특징을 이미지화(Flexible Identity)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 포스코이앤씨는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함께 위기를 돌파해 나가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4.06.10 I 오희나 기자
파두, 美 웨스턴디지털과 손잡고 차세대 SSD 기술 개발
  • 파두, 美 웨스턴디지털과 손잡고 차세대 SSD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440110)(FADU)가 미국 스토리지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SSD(Solid State Drive)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기술인 ‘FDP’(Flexible Data Placement)를 공동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FDP 기술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핵심 저장장치인 SSD에서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법을 새로운 방식으로 구조화한다. 기존에는 ‘쓰기증폭(Write Amplification) 현상’으로 실제 고객의 데이터보다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기록돼 SSD의 수명과 성능에 영향을 미쳤다. FDP는 이 문제를 크게 줄여줌으로써 SSD의 쓰기 성능을 최대 2~3배까지 향상할 수 있고 SSD의 수명 또한 대폭 늘려준다. 막대한 데이터가 오가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적 혁신이다.FDP는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표준을 논의하는 OCP(Open Compute Project)에서 표준으로 제시된 기술이다. 메타가 제안해 구글 등의 빅테크들도 앞다퉈 채택하고 있다. 에릭 스패넛(Eric Spanneut)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경우 SSD의 전폭적인 성능 개선은 물론 더 긴 수명과 더 낮은 전력소비를 요청하고 있다”며 “파두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는 고객들에게도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효 파두 대표 역시 “FDP 기술을 통해 SSD 저장공간에 데이터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고 이는 스토리지 기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웨스턴디지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수준의 FDP기술을 구현함으로써 획기적인 성능개선은 물론 SSD의 수명 또한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레고리 웡(Gregory Wong) 포워드인사이트 대표는 “스토리지 환경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FDP 기술이 적용된 SSD를 채택하게 될 경우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원하는 더 나은 성능, 쓰기증폭 개선, 수명 연장 등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워드인사이트는 SSD시장 전문 분석회사다.FDP기술이 널리 보급된다면 총투자비용(TCO)감소는 물론 스토리지 효율성 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파두 관계자는 “이번 웨스턴디지털과의 협력과 함께 앞으로도 획기적인 데이터관리는 물론, 보다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SSD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6.10 I 김영환 기자
'출산하면 1억 지급' 부영그룹, 경력·신입 채용
  • '출산하면 1억 지급' 부영그룹, 경력·신입 채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직원 자녀 출생아 1명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해 주목을 받고 있는 부영그룹이 분야별 총괄 책임자 초빙과 경력 및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부영그룹 사옥 전경.이번 부영그룹 채용은 분야별 총괄 책임자 초빙의 경우 건설부문, 영업부문, 재무부문, 관리부문, 레저부문에서 이루어지며, 경력 및 신입 직원 모집부문은 기술 부문을 비롯하여 홍보, 기획, 법규, 재무, 해외사업, 전산을 포함한 관리부문과 레저부문 등이다.공통 자격요건은 △학사학위 또는 동등한 수준 이상의 학위 소지자(졸업예정자 가능) △해외여행 결격사유 없는 자이며, 각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 및 외국어 능통 및 가능자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근무지는 ㈜부영주택 및 모집부문에 해당하는 전국·해외의 관계사로 배치된다.서류 전형 일정은 10일에서 16일까지로 부영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기타 관련 정보나 문의 사항은 부영그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출산장려금 외에도 부영그룹은 사내 복지로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부영그룹은 전국에 총 3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중 23만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임대주택의 인식 변화와 국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1조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모범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4.06.10 I 김아름 기자
충남 서해안 간척지,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비상’
  • 충남 서해안 간척지,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비상’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해안에 조성된 간척지가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충남 서산·태안의 천수만 간척지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10일 충남도에 따르면 폐유조선을 이용해 방조제를 만들며 ‘정주영 공법’으로 유명한 서산·태안 천수만 간척지는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로로 조성 중이다. 우선 태안 천수만 B지구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가 2031년 문을 연다. 지난달 24일 김태흠 지사와 이건완 ADD 소장 등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건립을 공식화 한 미래항공연구센터는 모두 25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ADD는 미래항공연구센터에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전국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해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미래항공연구센터 맞은편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서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5년간 320억원을 투입해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V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서산 B지구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육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천수만 지역에서의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및 행정 추진 체계도 마련했다.충남도는 UAM산업 육성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수소연료 기반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과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는 이와 함께 전국 최대·최고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가 설치돼 2026년부터 가동한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50만 8200㎡ 규모로 3300억원을 투자해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은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3만㎡ 부지에 2026년까지 39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충남도는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연내 타당성 재조사 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당진 석문 간척지에서는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등 수산 분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석문 간척지 9만 1406㎡의 부지에 2028년까지 1900억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석문은 또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에서 사업 대상지 중 하나로 제시된 바 있다.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는 산재한 소규모 축사를 대규모 첨단 단지로 모으고, 공동 방역·가축분뇨 처리·에너지화 시설·스마트 온실 등을 집적함으로써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축산 모델이다. 충남도는 인근 송악 간척지에서도 연어 등을 양식하는 스마트 양식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도내에는 270여개의 크고작은 방조제가 만들어졌고, 대부분 벼 재배단지로 활용되고 있다”며 “간척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미래 사업들이 제때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I 박진환 기자
'감사합니다' 진구, 장발로 복귀…스타일 파격 변신
  • '감사합니다' 진구, 장발로 복귀…스타일 파격 변신
  • ‘감사합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U건설의 부사장 진구가 tvN ‘감사합니다’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전 직원을 사로잡고 있다.오는 7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콘스튜디오) 속 진구는 JU건설 부사장 황대웅 역으로 감사팀과 살벌한 대립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극 중 황대웅(진구 분)은 반항이 특기고 사고 치는 게 취미인 JU건설 창업자의 막내아들로, 임원직부터 시작한 형들과 달리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부사장 자리에까지 오르며 초고속 승진 신화를 쓰고 있다. 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덕에 직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데다가 뒤끝 없고 화끈한 성격으로 임직원들의 지지를 받는 명실상부 JU건설의 실세다.그런 만큼 황대웅의 마음속에는 형들을 제치고 자신이 JU건설의 사장이 되겠다는 야망이 꿈틀거리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무실과 현장을 넘나들며 자신의 세를 착실히 넓히고 있는 황대웅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장발을 멋들어지게 넘기고 셔츠를 가볍게 풀어헤친 파격적인 황대웅의 스타일링이 종잡을 수 없는 그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보듯 형형하게 번뜩이는 눈빛이 황대웅의 독보적인 오라(Aura)를 더욱 배가시킨다. 이에 압도적인 포스를 가진 황대웅이 형들 대신 JU건설의 1인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황대웅이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전진하는 동안 새로운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이 부임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불사하고 무조건 직진하는 황대웅이기에 눈엣가시 같은 신차일을 어떻게 상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한 JU건설을 주름잡는 황대웅의 포스를 표현할 배우 진구의 색다른 변신 역시 기대를 모은다. 맡은 배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책임져 온 진구와 tvN ‘감사합니다’ 속 황대웅 캐릭터의 만남이 더욱 기다려진다.감사팀의 숙적이 될 진구의 활약은 오는 7월 6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0 I 김가영 기자
배영한 우미건설 총괄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배영한 우미건설 총괄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건설은 10일 배영한 총괄사장이 플라스틱 사용 저감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우미건설은 10일 배영한 총괄사장(가운데)이 플라스틱 사용 저감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사진=우미건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탈 플라스틱을 위한 실천 각오를 SNS에 게재한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우미건설은 설계·공정관리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방식인 프리콘(Pre-Construction)을 도입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건설 과정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또한 공채 입사자에게 주는 웰컴키트에 텀블러를 포함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장려하고 텀블러 자동세척기도 설치하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게 우미건설의 설명이다.배영한 총괄사장은 “사무실은 물론 현장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늘리는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의 지목으로 이번 챌린지에 동참한 배 총괄사장은 다음 주자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형렬 청장을 지목했다.
2024.06.10 I 박지애 기자
BS산업, 시행·시공·금융 '토탈 부동산 솔루션' 선봬
  • BS산업, 시행·시공·금융 '토탈 부동산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에너지그룹인 보성그룹에서 디벨로퍼를 담당하는 종합부동산개발기업 ‘BS산업’이 개발, 시공, 금융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선보인다.BS산업은 보성그룹 계열사인 ㈜한양 및 금융사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부동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BS산업이 보유한 개발 역량에 계열사의 시공, 금융 조달 역량까지 더해진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부동산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전남 해남군에 조성중인 ‘솔라시도’ 개발계획 조감도. (사진=한양)토탈 부동산 솔루션이란 개발, 시공, 금융 역할을 한데 모은 것으로 BS산업이 사업개발을 위한 디벨로퍼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별도 금융팀을 운영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그룹 계열사인 한양이 준공·운영까지 하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시행사의 도산, 공사비 문제로 인한 시공사 교체, 금융권의 PF 자금 조달문제 등 시행·시공·금융 중 한 축에 문제가 생겨 지연 및 좌초되는 사업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개발사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BS산업은 지난 7일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 1·2팀으로 재편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기능을 강화했다. 솔루션제안팀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의 핵심부서로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 사업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설계,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자체적으로 상품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토탈 부동산 솔루션은 BS산업이 개발 중인 솔라시도에도 처음 적용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632만 평에 조성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로, 재생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이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적용한 스마트도시다. BS산업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솔라시도에 5000세대 규모의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 공급 예정으로 이달 중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한다.BS산업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개발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세컨하우스 등 디벨로퍼가 도전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이윤화 기자
GS건설, 서울시교육청과 ‘돌봄교실사업’ 맞손
  • GS건설, 서울시교육청과 ‘돌봄교실사업’ 맞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후 돌봄교실 조성사업에 적극 나선다.GS건설 CI(사진=GS건설)GS건설은 10일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에서 ‘GS건설 즐거운 돌봄교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최근 사교육비 증가로 저소득층과의 교육비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저소득층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돌봄교실’이 주목받고 있다.돌봄교실은 초등학교 교실 별도 공간에서 돌봄전담사가 방과 후부터 아동을 돌봐 주는 제도로, 학교의 보육과 교육의 기능을 확대해 소외계층 및 보호 학생의 돌봄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규수업 이후 편안한 환경에서 맞춤식 과제 지도 및 특기 적성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정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자, 정부 정책 과제다.GS건설은 ‘즐거운 돌봄교실’ 사업에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시공을 담당한다. 기존 교실의 여유공간을 독서활동, 미술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단장해 제공한다.GS건설은 2023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돌봄교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구 수색초등학교에 1호점을 완공했으며, 올해 3월 중랑구 면남초등학교에 2호점을 완공했다. 지원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이번 협약식 체결과 함께 전년대비 2배의 예산을 확충해 연간 총 4개교의 돌봄교실을 완공하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GS건설 관계자는 “ESG 시대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생활이 어려운 미래세대의 자립에도 힘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향후 GS건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 ESG 선도 기업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I 이배운 기자
SG, 우크라 포부즈스키 페로니켈 콤비나트와 MOU
  • SG, 우크라 포부즈스키 페로니켈 콤비나트와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G(255220)의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SG우크라이나(SG Ukraine, SGU)는 우크라이나의 포부즈스키 페로니켈 콤비나트(Pobuzhsky Ferronickel Kombinat, PFK)로부터 연간 최대 60만톤의 제강 슬래그를 공급받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스틸아스콘 매출로 환산 시 약 570억원 규모에 달한다. SGU는 에코스틸아스콘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내 고속도로 건설 및 재건을 위한 아스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양사는 우크라이나 내 인프라 재건 프로젝트를 위해 3년마다 연장되는 장기 협약을 체결했다. SGU는 PFK로부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강 슬래그를 무상에 가까운 톤당 1히르비니아(UAH/ton, 톤당 약 34원)에 구매한다. 이로써 SGU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의 최대 철강회사인 멧인베스트사로부터 공급받는 물량 외에도 추가적인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했다.나자렌코 SGU 대표이사는 “에코스틸아스콘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를 현지에서 대량으로 저비용에 공급받을 수 있어 경제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핵심 원재료인 슬래그 공급처가 확보됨에 따라 현지 아스콘 공장 인수에도 속도를 내 재건사업 참여를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우크라이나 정부, 지자체 등과 적극 소통해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현지에서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PFK는 1972년에 설립된 우크라이나 유일의 페로니켈 생산기업이다. 현지에서 채굴된 니켈 광석을 기반으로 낮은 생산 비용으로 고품질의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을 위한 니켈을 공급하고 있다.
2024.06.10 I 이정현 기자
LS전선,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양산
  • LS전선,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양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최근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열린 ‘525kV HVDC 케이블 양산 기념행사’에서 LS전선과 테네트(TenneT)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현존하는 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양산된 제품은 테네트(TenneT)사의 2기가와트(GW) 규모의 송전망 사업 중 ‘발윈(BalWin)4’와 ‘란윈(LanWin)1’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LS전선은 지난해 5월 테네트와 2조 원대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케이블업체의 단일 수주금액 중 최대 규모다.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회사 측은 “최근 유럽연합(EU)가 해상풍력 공급 목표치를 2030년 60GW에서 2050년 300GW로 상향한 만큼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LS전선은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 선점을 위해 최근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4.06.10 I 김경은 기자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11일 1순위 청약
  • 롯데건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11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서 분양하는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1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분양 일정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8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견본주택에는 지난달 31일 오픈 이후 주말 사흘 간 총 1만4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나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 가능일은 당청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금융혜택도 주어진다. 계약금은 10%로 1000만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고, 30일 이내에 나머지를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 대출로 제공되며, 중도금 대출 실행 날짜가 전매 가능일 이후라 중도금 대출 실행 전 전매가 가능하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연산동과 시청, 서면 부전동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新주거타운 연양(연산-양정)라인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형 입지에 들어서며, 행정타운 직주근접 등이 장점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2,3,4호선 및 동해선 등으로 갈아타기 쉽다. 중앙대로 BRT도 가깝고 연수로, 중앙대로, 동평로 등 사통팔달 트리플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올해 말 부산 부전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완전 개통되는 KTX-이음(예정)과 경부선 지하화(추진), BuTX(부산형 급행철도) (예정), 황령3터널(예정) 등 교통호재가 다양하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양정초와 양동초, 동의중, 양동여중, 세정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성모여고, 동의대학교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양정동 학원가, 기적의 도서관, 부산글로벌빌리지도 인접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동의병원 등이 가깝고 송상현광장, 부산시민공원, 화지공원, 부산시청 시민광장, 황령산 등산로 등도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국세청, 노동청, 법원 등이 있어 부산 최대 행정타운의 배후주거지로도 기대된다.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구성해 수납 공간도 풍부하다.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멀티룸, 탁구장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과 독서실, 북카페, 스터디룸, 키즈룸, 맘&키즈카페,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가구로 이 중 전용 59~110㎡, 4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견본주택은 부산 연제구 거제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6.10 I 오희나 기자
비에이치아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 CIS 2개국 방문
  • 비에이치아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 CIS 2개국 방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는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2개국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비에이치아아이는 이번 방문으로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및 원자력 발전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핵심 제품들을 소개하고 현지 파트너 발굴 및 안정적 제작 공급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주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경제사절단에는 비에이치아이를 포함해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약 6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7월과 10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폴란드와 사우디·카타르를 방문해 현지 발전 중추 기업들과 협약을 다수 체결한 바 있다. 관련 성과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사우디 내 2000억원 규모의 HRSG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폴란드에서는 원자력 설비 수주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방문 예정인 CIS 2개국은 최근 LNG 복합화력발전소로의 전환 및 추가 증설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비에이치아이는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내세워 이번 방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이정현 기자
모디 인도 총리 취임식…'불편한 동거'로 세번째 임기 시작
  • 모디 인도 총리 취임식…'불편한 동거'로 세번째 임기 시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뼈아픈 총선 결과와 함께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세 번째 연임을 위한 총리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총리 취임식을 가졌다. 모디 총리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를 비롯한 이웃 국가 지도자들, 인도 재계 거물, 발리우드 스타 등 총 8000여명의 손님이 참석한 가운데 “헌법에 진정한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선서했다. 모디 총리는 또 “세 번째 임기 동안 국가의 경제 발전을 지속하고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으로 건설한다는 목표를 향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모디 총리가 당장 청년 실업 및 인플레이션이라는 엄청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취임식에선 모디 총리에 이어 새 정부 내각에 참여할 공직자 및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지도부도 일제히 선서를 진행했다. 이전 내각에서 장관을 맡았던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으나, 이들은 아직 어떤 직책을 맡게 될 것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인도 총리실은 새 정부가 71명의 내각 장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11명은 BJP 소속이 아닌 연정 상대 정당 소속이라고만 밝히고, 각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디 총리는 이날 취임으로 인도 역사상 두 번째로 3연임한 총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4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권력을 야권과 나눠 갖고 5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BJP가 예상과 달리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사실상 BJP가 총선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6.10 I 방성훈 기자
투르크멘 국영지, 尹 방문에 "에너지 등 건설적 협의할 것"
  • 투르크멘 국영지, 尹 방문에 "에너지 등 건설적 협의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일간지 ‘투르크메니스탄’이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 관해 “양국이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주요 유망 분야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자국 방문을 보도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일간지 ‘투르크메니스탄’.투르크메니스탄지(紙)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자국 방문 소식을 전하며 “양국 간 호혜적 파트너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양국 최고위급의 활발한 교류를 명확하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대한민국은 고대부터 교류해 온 각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본과 기술,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동반자”라고도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을 시작으로 5박 7일 간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시작한다. 올 들어 첫 해외 순방이다.이 가운데 세계 4위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선 우리 기업의 에너지 플랜트 산업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선과 보건·의료·교통 인프라 협력 등도 양국 협력 의제로 오른다.투르크메니스탄지는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기 위한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양국 앞에는 녹색 성장·디지털 대전환 등 다양한 기회가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윤 대통령의)이번 (투크크메니스탄) 방문을 통해 양국 협력, 나아가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원한다”고도 덧붙였다.
2024.06.10 I 박종화 기자
직원 제안한 복지, 회사가 들어준다…LG이노텍 문혁수의 소통경영
  • 직원 제안한 복지, 회사가 들어준다…LG이노텍 문혁수의 소통경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소통 경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직원들이 만든 사내 익명 소통 채널 ‘이노 보이스’를 통해 회사 제도와 관련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 실행하는 데 주력하기로 하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 보이스는 사무직 대표인 주니어 보드(Junior Board·JB)가 업무 포털에 개설한 소통 창구다. 회사 제도, 업무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게시글에 ‘공감’·’비공감’ 버튼이 있어 직원들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도 있다.이 게시판은 직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설 초기부터 익명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6월 개설 이후 약 1년간 직원들이 제안한 건수만 1500여 건이 넘는다.이노 보이스에 올라온 제안은 담당 부서에서 넘겨받아 검토한다. 이후 담당 부서 팀장이 게시글에 직접 검토 결과를 답변한다. 당장 개선이 어려운 제안일 경우 그 이유와 함께 향후 답변일정을 구체적으로 피드백 한다. 현재 검토 진행 중인 70여 건을 제외한 모든 제안이 해결되거나 답변이 완료됐다.LG이노텍은 사내 익명 소통 채널 ‘이노 보이스’를 소통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LG이노텍)직원들이 이노 보이스에 남긴 아이디어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장애인 가족을 둔 직원의 치료비 지원을 강화했다. 기존에도 일시적으로 가족의 고액 의료비 지출이 발생한 경우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었지만, 소액으로 장기간 지속 발생하는 특수 재활치료비는 지원받을 수 없는 사각 지대에 놓여 있었다. LG이노텍은 직원 제안을 반영해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장애인 특별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의료비 재원 규모도 확대했다.주니어 보드 대표인 강용민 LG이노텍 책임은 “다니고 싶은 회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니즈에서 시작된 채널이라 직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비판적인 내용이더라도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경영진도 이노 보이스가 만든 변화에 긍정적이다. 익명 게시판에 대한 우려와 달리 회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 건설적인 제안이 대부분이다. 표현 방식 역시 성숙하다는 평가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LG이노텍)특히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 중 하나인 ‘스피크 업(Speak Up·적극적인 의사 표현)’에도 부합한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은 회사 성장의 필수 요소인 만큼 직원 누구든 직급에 관계없이 소신껏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문 대표의 생각이다.LG이노텍은 이외에도 다양한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최고경영자(CEO)가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경영 성과, 전사 소식 등을 공유하고 직원들과 Q&A 시간을 갖는 ‘CEO 라이브’, 사업장별 ‘CEO-주니어 보드 간담회’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문혁수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I 김응열 기자
이마트, 악재 소멸 속 실적 개선 가능성기대-IBK
  • 이마트, 악재 소멸 속 실적 개선 가능성기대-IB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이마트(139480)를 둘러싼 악재가 대부분 소멸한 가운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재적 부채에 대한 리스크는 해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마트에게 있어 가장 크게 부담됐던 부분은 SSG.COM 사업부의 주주간 계약 사항”이라며 “이는 잠재적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요인이었으며, 최근 법률적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었지만,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재무적투자자(FI)가 기 투자한 지분을(30%) 제3자에 매각하거나, 신세계그룹이 인수한다는 조건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언론상의 보도를 기반으로 분석해보면 △잠재적 부채 규모가 낮아졌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3자 매각이라는 새로운 조항이 생겨났다는 점과 △연말까지 관련 내용이 해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리스크는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물론, 향후 신세계그룹이 FI지분을 인수할 경우, 추가적인 재무적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마트를 포함한 대주주가 대상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상황을 보면 이마트가 부담해야하는 재무적 부담은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남 연구원은 “이제는 구조적 실적 개선 가능성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특히, 3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이른 시점임에도 3분기 개선을 점치는 이유는 △지난해 신세계건설 대손충담금에 대한 1회성 비용과 △희망퇴직 및 점포스크랩에 따른 효율화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기초체력 개선 △이마트24 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한 효과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남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3분기 실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IBK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9% 증가한 1114억 원으로 보고 있다”면서 “2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결국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는 점에서 기업가치 회복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잠실 돔구장 건설, 팬들 목소리 기울여야
  • [생생확대경]잠실 돔구장 건설, 팬들 목소리 기울여야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잠실 돔구장 이슈가 뜨겁다. 서울시는 지금의 잠실야구장 자리에 2031년까지 최대 3만명을 수용하는 돔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런데 첫 삽을 뜨기도 전부터 시끌시끌하다.논란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돔구장을 짓는 동안 원래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던 LG와 두산이 어디서 경기를 하느냐다. 현재는 잠실구장 옆 올림픽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상태다. 잠실 주경기장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고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잠실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2012년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의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은 일주일 만에 관중석 5만석 규모 야구장으로 변신해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했다.진짜 문제는 대체 구장의 관중석 규모다. 얼마전 서울시와 두산-LG 구단, KBO 등으로 구성된 ‘대체 구장 조성’ 태스크 포스 회의에서 대체 구장 관중석의 적정 규모로 지금 잠실야구장의 절반 정도인 1만2000석을 제안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면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이유다.팬과 구단은 당연히 반발한다. 올 시즌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의 홈경기 평균 관중은 1만7000명 선이다. 휴일에는 2만명을 훌쩍 넘어 최대 규모인 2만3750석이 매진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대체구장 수용 규모를 1만2000석으로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체 구장은 5년간 정식 구장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단지 한 두 경기만 치르는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 기간 1만2000석 규모의 미니 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팬들에게 간다.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암표 대란’도 우려된다.서울시는 올해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기간 동안 암표 단속을 위해 오세훈 시장까지 나서 팔을 걷어붙였다. 그럼에도 웃돈이 100만원 넘게 붙은 암표가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일이 일어났다.돔구장 형태도 논란의 도마 위에 있다. 서울시와 사업주체 측은 돔구장을 고정된 지붕이 씌워진 폐쇄식으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반면 야구팬들은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개폐식을 원한다.팬들의 요구는 설득력이 있다. 미국, 일본은 1990년대 이후 폐쇄식 돔구장을 더 이상 짓지 않는다. 폐쇄식 돔구장의 여러 부작용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폐쇄식 돔구장의 대명사인 도쿄돔만해도 1988년에 지어진 경기장이다. 미국 최초의 폐쇄식 돔구장이었던 미국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은 구시대 유물로 전락해 철거될 운명이다.게다가 잠실 돔구장은 앞으로 완공 이후 최소 3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시설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지어야 하는 랜드마크를 과거 사고로 접근하는 것이 넌센스다. 개폐식 돔구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사업주체는 비용이 추가로 든다는 이유로 폐쇄식을 주장하고 있다. 시대를 역행하는 행보다.개폐식 돔구장의 지붕을 여닫을 때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도 옛날 얘기다. 1989년 세계 최초의 완전 자동 개폐식 돔구장인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의 경우 지붕을 여닫는데 1000만원 이상 소요됐다. 그래서 특별한 조건이 아니면 지붕 개폐를 진행하지 않았다.지금은 다르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개폐식 돔구장인 북해도 에스콘필드의 경우 한 번 지붕을 여닫는데 비용이 20~3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비용 절감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사업성은 당연히 중요하다. 다만 사업성만을 위해 시민과 팬의 목소리를 무시해선 안된다.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이들이 최대한 만족할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팬의 바람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막대한 돈을 들이고도 비판받는 역효과가 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2024.06.10 I 이석무 기자
글로벌 진격 나서는 젠테…“독일·중동 등서 물류센터 검토”
  • 글로벌 진격 나서는 젠테…“독일·중동 등서 물류센터 검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명품 플랫폼 ‘젠테’가 올해 해외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독일과 중동지역에 직접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하반기 글로벌 플랫폼도 선보이면서 해외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명품 소비 부진으로 기존 명품 플랫폼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업계 전반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나홀로’ 공격 투자에 나서며 존재감을 나타내는 모습이다.김정엽 젠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젠테 사옥에서 만난 김정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젠테의 올해 메인(주요) 키워드는 해외 진출”이라며 “국내 서비스 경험을 해외 고객에도 똑같이 전달하는 등 젠테의 시스템 전반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독일·중동 지역에 물류센터 건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년 정승탄 대표가 설립한 젠테는 국내 명품 플랫폼 가운데 후발주자다. 하지만 업계 ‘빅3’로 꼽히는 머·트·발이 지난해 실적 악화에 빠진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 1분기엔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5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젠테는 ‘오픈마켓’ 구조인 기존 플랫폼과 달리 유럽 대형 부티크의 700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매입 판매하고 있다. 유럽 명품 업계의 네트워킹과 재고 관리 능력이 없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구조인데 이를 잘 극복하며 성장을 이뤘다.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현지 부티크와 연을 쌓아온 정 대표의 네트워크 능력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정 대표와 젠테를 공동 창업한 김 COO는 회사의 성공 비결을 ‘고객 경험 극대화’로 표현했다.김 COO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우리가 직접 제품 소싱하고 유통, 판매, 검수, 사후 대응 등 제품 판매 과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어 긍정적인 고객 경험이 쌓였고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특히 명품 산업 중심인 유럽, 특히 이탈리아에 직접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이처럼 유럽 부티크로부터 물품을 직접 매입하면서 중간 유통 마진들이 없어져 가격도 평균 40%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이 김 COO의 설명이다. 검수도 직접하기 때문에 다른 오픈마켓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가품 논란도 없다는 게 장점이다.최근엔 배송, 수선 등의 과정에도 외부 업체와 협력하며 서비스 전반의 질도 높이고 있다. 특히 물류에 진심이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젠테 포레’를 고도화시켜 제품 배송 기간도 평균 2주 내외로 단축했다.김 COO는 “명품이란 상품 특성상 배송이 고객 경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지난해 초 경기도 하남에 4958㎡(약 1500평) 규모로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했고 최근엔 특수물류 전문업체 ‘발렉스’와 협력해 100% 대면 배송 및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프리미엄 배송을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젠테는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김 COO는 “어떤 지역에 물류센터를 구축해야 해외 고객들이 현재 국내 젠테스토어 고객들과 동일한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유력하게 검토 중인 곳은 독일과 중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에도 젠테가 네트워크를 갖고있는 부티크들이 많은데다 유럽 내에 물류센터를 지으면 현지 배송 전에 미리 제품 검수를 할 수 있어 효율성이 강화된다”며 “중동은 현지 국가들이 물류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 등 ‘물류 허브’ 역할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세부적인 해외진출 전략도 본격적으로 구상 중이다. 젠테는 올 하반기 해외 전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COO는 “상품 카테고리 등에서 해외 고객들의 수요가 국내와 다를 것으로 예상돼 전략적인 방향성을 고민 중”이라며 “우리와 비슷한 구매 트렌드를 보이는 미국, 일본, 중국이 우선 공략 시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젠테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 및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머·트·발도 거래액이 아닌 매출로는 1000억원을 달성한 적이 없어 명품 플랫폼 업계에선 상징적인 수치로 여겨진다. 투자 시장의 관심도 늘고 있다.김 COO는 “현재 공식적으로 시리즈B 투자 라운딩을 돌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먼저 미팅을 제안하는 국내외 벤처캐피털(VC)들이 있어 만나고 있다”며 “명품 시장 전반이 코로나19 이후 타격을 입었지만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파이는 여전히 크다. 일반 백화점에서 살 수 없는 ‘트렌드’한 명품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자료=젠테
2024.06.10 I 김정유 기자
4일간 1주당 주주 7번 바뀐 '산유국 테마'…단타매매 주의보
  • 4일간 1주당 주주 7번 바뀐 '산유국 테마'…단타매매 주의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이후 석유·가스 관련 종목들의 단기 매매가 늘어나며 주식 보유 주주가 바뀌는 ‘손바뀜’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 발표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단타 매매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된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지난 일주일(6월 3~7일)간 회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종목은 한국ANKOR유전(152550)(742.17%)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체 상장 종목의 평균 회전율이 5.8%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ANKOR유전의 회전율은 120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수치를 말하는데, 해당 기간 1주당 주주 손바뀜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한국ANKOR유전의 이 같은 회전율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이후 현충일을 제외한 4거래일 사이 1주당 주주가 평균 7번 넘게 바뀌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전율 상위 10개 종목엔 △화성밸브(039610)(628.16%) △흥구석유(024060)(521.01%) △한국석유(004090)(419.78%) △하이스틸(071090)(363.66%) △지에스이(053050)(310.09%) △대동스틸(048470)(286.28%) △디케이락(105740)(276.92%) △우림피티에스(101170)(260.29%) 등 이른바 ‘동해 유전’ 테마와 관련 있는 석유·가스·밸브·강관 종목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한 단타 매매가 성행하면서 각 종목의 주가 변동성도 커졌다. 한국ANKOR유전·화성밸브 등은 정부 발표 직후인 3일과 4일 두 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했으나 지난 7일 동해 심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액트지오’(Act-Geo) 측의 기자회견 직후 20% 안팎의 주가 하락을 나타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성공 확률과 시추·생산 일정의 장기성 등을 고려해야 하고, 개발·생산비에 따른 경제성과 관련 종목들의 수혜 연관성·정도 등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급등은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관련 이슈의 확산·변이·발전 등에 따라 테마주 속성이 반복적으로 작용하며 주가 변동성이 남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동해 유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종목들에 대한 ‘묻지마 투자’도 성행하면서 증권가에선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회전율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한국ANKOR유전은 미국 멕시코만 원유 개발로 얻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펀드이고, 한국석유는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 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석유·가스 관련 종목이 급등했으나 상업적 개발은 10여년 뒤의 이야기이고, 실제 개발 주도나 가스 인수에서 실질적인 수혜는 한국가스공사가 받게 된다”며 “오히려 천연자원의 매장 여부와 무관하게 시추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는 인프라·강관·조선·건설 기업들은 실제 수주 여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6.10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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