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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에 하락 출발…2560선
  • 코스피, 美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에 하락 출발…256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3.55포인트(0.53%) 내린 2565.4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를 재확인한 여파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만4288.6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4446.8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3791.65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서 예상대로 다소 매파적으로 나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여전히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고, 연말 이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높아 미국 등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경우 실적 둔화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실적 시즌을 준비하며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원, 16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보험이 1.15% 뛰고 있다. 증권, 운수장비는 각각 0.37%, 0.23%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이 2.78%로 하락폭이 가장 크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일부 종목만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하나금융지주(08679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는 전일과 동일한 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2023.07.06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6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6포인트(0.55%) 내린 886.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7억원, 33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889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83포인트(0.38%) 하락한 3만 428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20%) 내린 4446.8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2포인트(0.18%) 하락한 1만 3791.65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준은 6월 FOMC 의사록에서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이어간다는 당국자들의 예상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중국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갈륨 등 광물질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서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20% 급락했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갈륨 제품 8개와 게르마늄 제품 6개에 대한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FOMC 의사록을 통해 여전히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고, 연말 이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시장에 부담”이라며 “우리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높아 미국 등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경우 실적 둔화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실적 시즌을 준비하며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반도체(-1.16%), IT하드웨어(-0.88%), 유통(-0.82%), 컴퓨터서비스(-0.72%)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부품(0.80%), 기타제조(0.80%)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비에모가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36%, 0.21% 하락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도 1.01%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0.62%, 0.54% 하락 중이다.
2023.07.06 I 원다연 기자
산체스 이어 최성원도 128강 탈락...높고 험난한 PBA 첫 승
  • 산체스 이어 최성원도 128강 탈락...높고 험난한 PBA 첫 승
  • 최성원.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당구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에 이어 최성원(휴온스)도 12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최성원은 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3~24시즌 2차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차 경기에서 ‘튀르키예 강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와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뒤 승부치기에서 스코어 0-4로 패했다.지난달 개막전에서 첫 판 탈락의 쓴맛을 봤던 최성원은 2차 투어서도 고배를 마시면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최성원은 첫 세트서 5-2로 앞서던 4이닝째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 3세트서 집중력을 되찾은 위마즈에 2-15(3이닝), 0-15(3이닝)로 패해 리드를 빼앗겼다. 최성원은 간신히 4세트를 다시 15-10(10이닝)으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치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뱅킹서 승리한 위마즈가 초구를 선택해 침착하게 4득점을 뽑아냈다. 공격 실패 후 배치를 받아든 최성원은 대회전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전날 산체스가 ‘스페인 후배’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에 승부치기로 패한 데 이어 최성원도 승부치기로 덜미를 잡히면서 이번 시즌 가장 주목을 받았던 ‘신입 강호’ 두 명의 첫 승은 다음 투어로 미뤄졌다.기존 강호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지난 시즌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는 나란히 이태호와 이창렬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손쉽게 첫 판을 통과했다.반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박기명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일찍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밖에 다른 128강전서 ‘여괴전 해설’ 김현석이 오성욱(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퍼펙트큐를 달성하면서 고경남을 승부치기 끝에 꺾었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알레한드로 피사(콜롬비아)는 ‘PBA 젊은피’ 조건휘(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남미 돌풍’을 예고했다. ‘베트남 챔프’ 마민캄(NH농협카드)도 이동녘을 3-1로 꺾고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앞서 열린 여자부 LPBA 32강 2일차서는 ‘원조 퀸’ 임정숙(크라운해태)를 비롯해 강지은(SK렌터카), 전애린(휴온스), 장가연(휴온스)가 16강에 올랐다. 지난 개막전서 스롱 피아비를 꺾은 장혜리는 이번 대회서도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강호 킬러’의 조짐을 보였다.PBA 64강, LPBA가 16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대회 5일차인 6일에는 낮 1시30분부터 PBA 64강이 진행된다. 저녁 6시30분부터는 LPBA 16강 경기가 열린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은 전 경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2023.07.06 I 이석무 기자
경기교육청, 용인시와 함께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 추진
  • 경기교육청, 용인시와 함께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 추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반도체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용인특례시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교 설립이 추진된다.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태희 도교육감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5일 용인대학교를 방문한 이주호 교육부장관을 만나 (가칭)‘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지원을 요청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주호 교육부장관,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용인특례시 제공)이주호 장관 역시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제안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교육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과 용인시는 반도체 인재 양성에 큰 보탬이 될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에 필요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부터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 확보 등 학교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이번 반도체마이스터고 개교는 용인시가 적극 나서면서 추진됐다.시는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 운동장 2만1000㎡ 부지에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가칭)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학교에 시스템제어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 2개 학과를 개설하고 학년 당 64명을 모집해 모두 12학급 192명 규모로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반도체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램리서치 등 굴지의 기업들과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며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부 차원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에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중된 만큼 기업들과 교육 현장을 연결하면 고급 인력들을 잘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청에서도 학생과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06 I 정재훈 기자
경북·충남·전북 초비상…내년 초 전세 2채 중 1채 ‘깡통전세’
  • [단독]경북·충남·전북 초비상…내년 초 전세 2채 중 1채 ‘깡통전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북과 충남, 전북 등 일부 지방은 내년 상반기 전세 두 채 중 한 채는 ‘깡통전세(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진 상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깡통전세는 역전세 보다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방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이데일리가 주택도시금융연구에 수록된 ‘전국 아파트 깡통전세 발생률 전수 조사’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내년 상반기 경북과 충남의 깡통전세 추정치는 각각 50.9%, 49.5%에 달했다.이는 집값 하락 폭이 올해보다 20%대 이상 하락했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추정한 결과다. 깡통전세 추정치 40%를 넘는 곳은 전북(48.4%), 울산(46.6%), 경남(43.4%), 충북(43.1%) 등으로 전국 시·도·광역시 가운데 6곳의 전세 10채 중 4채 이상이 깡통전세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당장 올해 하반기도 문제다. 그간 집값 하락폭이 컸던 대구는 올 하반기 깡통전세 추정치가 44.0%에 이르렀다. 올 상반기 27.3%에서 16.7%포인트나 뛰어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동대구역센트럴시티자이 전용 112㎡는 지난 2021년 말 7억9000만원까지 올라 거래됐지만 올해 5억1000만원대까지 하락하며 28% 이상 하락했다. 그나마 집값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작은 서울도 깡통전세 비중이 내년 5.4%로 올 하반기 추정치 4.2%보다 1.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올 하반기 12.5%에서 내년 상반기 16.3%로, 인천은 17.3%에서 23.0%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민병철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집값 하락폭이 컸던 대구는 2023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건에 비해 2023년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건은 잠재적 주택가격 하락에 노출될 시간이 길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다만 대구는 최근 매매시장의 가격 조정보다 임차시장의 가격 조정이 더 급격하게 이뤄져 전세가율이 낮아진 상태에서 전세 계약이 맺어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건은 올 하반기 만기 도래 건보다는 위험이 많이 늘지는 않으리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깡통전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역전세도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깡통전세, 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남아 있는 전세계약 중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 1월 25.9%(51만7000가구)에서 지난 4월 52.4%(102만6000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규모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1~5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신규로 취급한 전세보증금반환 대출은 약 4조 693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4968억원과 비교해 34.2%(1조 1966억원) 증가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가 몰리는 일부 지역은 전셋값 하락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내년 입주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전세시장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변수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
2023.07.06 I 박지애 기자
“이자 줄테니 더 살아주세요”…세입자에 '역월세' 주는 집주인들
  • “이자 줄테니 더 살아주세요”…세입자에 '역월세' 주는 집주인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년 전에 전세 8억원에 들어왔는데 지금 시세가 5억원이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집주인은 전세도 잘 안 나간다면서 이자 지원해줄 테니 조금 더 살아달라고 하는데 적은 돈도 아니고 걱정입니다.”최근 몇 년 사이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깡통전세·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2년 전 전세계약을 체결했던 물량이 올해부터 만기도래하고 있지만 당시보다 시세가 내려가 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전세금을 마련할 때까지 이자를 지급하거나 계약을 연장하면서 ‘역월세’를 지급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년 전 최고점에 계약했던 전세물량 만기 도래경기도 과천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5일 “최근 신축이 많이 들어서면서 2년 전 높은 시세로 계약했던 임차인에게 문의가 종종 온다”며 “8억원에 전세계약을 했는데 5억원까지 빠지니 걱정이 크다. 보증금을 돌려받고 나가고 싶은데 임차인 구하기 어려우니 차익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주겠다면서 계약을 연장하자는 집주인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가 서울 가구당 평균 전세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평균 전세가는 6억513만원으로, 2년 전 동월 6억5777만원 대비 5264만원(-8%) 하락했다. 전세가가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2월 6억9139만원 대비 8262만원(-12.84%)이 내렸다. 개별 단지에서는 하락폭이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84.86㎡는 지난달 11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의 같은 평형은 지난 2021년 9월 16억원에 전세계약을 했다.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내주려면 5억원 가량 차익을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99㎡도 지난달 전세의 신규계약은 8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2021년 12억~13억원대 체결되던 것을 고려하면 3억5000만원~4억5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전세금을 돌려주려면 상당한 차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과천에서는 하락한 전셋값 차익을 내준 사례도 나왔다.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전용 84.98㎡은 지난달 9억원에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 이전 계약은 11억원이었는데 집주인이 2억원 가량 차익을 돌려준 셈이다.깡통전세, 역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월세 시장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 집값이 반등하는 상황에서 전세시장이 흔들리자 월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세입자들은 월세까지 오르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5월 월세가격지수는 104.5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수는 집값 급등했던 2021년 6월 100일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이 마무리된 지난 2월과 3월 잠시 내리기는 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울 월세거래 비중 사상 처음 50% 넘어특히 서울의 월세 비중이 전세 비중을 넘어서면서 월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978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세 거래량은 11만2612건, 월세 거래량이 11만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0%를 넘었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시장에서는 하반기 전셋값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깡통전세·역전세난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하고 있어서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지만 아직 예년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에 수요가 충분치 않다는 해석이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강남권은 돌려줘야 하는 차익이 수억원 단위이기 때문에 임대인이 차입한 것처럼 매월 이자를 지급하기도 한다”며 “다만 임대인들이 급매로 내놓는 것을 고민하지는 않는 것 같다. 시장에 수요가 충분치 않으니 급급매로 내놔야 팔릴 텐데 집값이 반등하는 상황이어서 싸게 내놓기는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전세사기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고 (역전세난으로)보증부 월세로 옮겨가고 있어 전세시장은 침체나 보합 국면으로 갈 것이다”며 “핵심지역과 비핵심 지역 간 전세 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할 것이다. 수요가 많은 핵심 지역은 70~80%까지 전세가율이 돼도 상관없지만 전세 수요가 부족한 지방은 아파트도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7.06 I 오희나 기자
의료시스템 붕괴된 지방…중증질환자들 “두번 울어요”
  • 의료시스템 붕괴된 지방…중증질환자들 “두번 울어요”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내 1호 어린이 병원 소화병원이 의사 부족 사태와 내부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휴진 문구가 붙여져 있다. (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을 비롯해 지방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이 특정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증질환자의 수도권행을 부채질해 지역의 2차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없는 악순환 고리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3차 의료기관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3년마다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한다. 지정된 병원은 건강보험 수가 종별 가산율 30%를 적용받게 된다.보건복지부,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0년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으로 모두 45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당시 진료권역은 11개로 분류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14곳, 경기 서북부권 4곳, 경기 남부권 4곳, 경북권 5곳, 경남 동부권 5곳, 경남 서부권 2곳, 충남·전남권에 각 3곳, 강원·전북권에 각 2곳, 충북권에 1곳이 지정됐다. 수치상으로 보면 수도권과 경상권에 전체 지정 상급종합병원의 75.5%(34곳) 가량이 집중된 것이다. 그간 5~7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지정·운영됐던 경남권역을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눈 결과, 지역간 불균형 및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반면 제주도는 항공편·응급 헬기 등 수도권으로 환자 이동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서울권역에 포함시켜 불합리한 진료권역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인구에 비해 상급종합병원이 부족한 충청권에서도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고, 대전과 세종, 충남을 단일권역으로 묶어 중증질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는 충남대병원 단 1곳만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반면 대구는 5곳, 부산과 인천은 각 3곳이 지정돼 있으며, 대전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도 2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있다. 이에 따라 충청권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 대부분이 중증질환의 진료·치료를 위해 장기간 기다리거나 서울 등으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복지부는 최근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달 말까지 신청서를 접수, 이후 실적평가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경 최종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에선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이 평가기준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이달 중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은 1~4기에 이어 재지정을, 건양대병원은 개원 후 신규 입성을 위한 2번째 도전에 나섰다. 5기 상급종합병원 기준을 보면 4기와 비교해 중증진료 관련 기준을 대폭 강화해 국가감염병 대응 등 관련 지표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에 대해선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입원진료 실적이 있는 지 중간평가해 지정 취소 조치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증환자나 필수의료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지역 전문치료 거점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그러나 지정 기관을 늘리는 동시에 대전과 세종, 충남을 별도 권역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지역 의료계 인사들은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100% 충족한 의료기관만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기 보다는 좀 미미하더라도 지역별 안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범국가적 의료시스템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보다 합리적”이라며 “각 권역에 상급종합병원이 많아질수록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인력을 분산하고,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의 경우 지난해 기준이 확정된 만큼 변경은 불가능하고, 여러 의견을 듣고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내년에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7.06 I 박진환 기자
검찰, 이재명 연루 의혹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추가 기소
  • 검찰, 이재명 연루 의혹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추가 기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검찰은 5일 대북송금 등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루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횡령) 혐의로 김 전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김 전 회장은 2020년 12월 쌍방울로 하여금 광림이 보유한 비비안 주식을 정당한 가액보다 78억원 비싸게 매수, 광림에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3월 쌍방울 그룹 계열사가 아닌 다른 상장사 A사와 허위 계약해 쌍방울 자금 20억원을 지급한 뒤, 이를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자신이 소유한 주식 담보대출금 상환금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월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비상장회사(페이퍼컴퍼니) 자금 538억원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약 11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배임)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현재 이와 관련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김 전 회장은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도 기소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7.05 I 김기덕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탄천 17개 교량 재가설 내년말까지 완료"
  • 신상진 성남시장 "탄천 17개 교량 재가설 내년말까지 완료"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신상진 성남시장이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결정된 탄천 일대 17개 교량 재가설을 내년 12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5일 성남시청에 신상진 성남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성남시)5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신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책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이 같이 약속했다.앞서 성남시는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실시된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정자교와 함께 탄천 일대 위치한 17개 교량의 보도부를 전면 철거하고 재가설키로 했다.시는 기존 차로 수를 유지하면서 차로 폭 조정으로도 안전한 보행로 확보가 가능하게 재가설 방안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정상 통행 재개는 빨라지고, 예산도 당초 예상했던 1600여억 원 보다 840억 원 줄어든 77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신상진 시장은 이날 회견서 ‘희망도시 성남’ 실현을 위한 △도시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도시 △맞춤복지도시 등 4가지 핵심전략을 소개했다.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수도권 중심의 스마트 교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2026년까지 철도기금 3000억 원을 조성한다. 또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 성남구간을 달리는 위례선 트램 착공과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2025년까지 산성대로와 성남대로 완료 등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실현한다.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시가 나설 계획이다. 신 시장은 “모란 민속 5일장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 녹지 및 이면도로 등에 8억 원을 투입해 230면의 주차장을 올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라며 “주차 전용 건축물이 아닌 주변부지 활용과 점포 재배치를 통해 20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원도심과 신도시 도시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제1·제2·제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도심 내 대원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율동공원은 율동저수지 수변을 활용 생태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성남을 가로지르는 탄천을 명품 탄천으로 재창조해 탄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간다. 시민의 삶을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미취업 청년에게 100만 원의 자격증 취득 응시료와 수강료 실비를 지원하는데 전국 최대 규모의 100억5000만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1년간 성과로 시장 직통 문자전용폰을 개설, 시민과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 6월까지 9254건의 주요 민원을 직접 챙긴 것을 꼽았다. 또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성남시정연구원을 개원한 것 역시 보람된 성과 중 하나로 들었다. 4차산업 특별도시의 기반마련을 위해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을 출범시켜 4차산업혁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한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미국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해 관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것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초로 전 시민에게 독감백신 무료 접종 시행, 전국 최초로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최대 33만 원 지원 사업,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23만 원 버스요금 지원사업 등 성남시가 선도적으로 실시하는 사업들을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신상진 시장은 “꿈이 살아 숨쉬는, 공정과 상식의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난 1년처럼 앞으로 3년도 믿고 지켜봐 주시면 성과와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5 I 황영민 기자
태양광으로 ESG 실천 강화하는 코웨이·신성이엔지
  • 태양광으로 ESG 실천 강화하는 코웨이·신성이엔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나서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나가는 경영 활동이다.비렉스테크 태양광 발전소(사진=코웨이)코웨이(021240)는 최근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자회사 비렉스테크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밝힌 지 8개월여 만이다.코웨이는 이에 앞서 유구공장(49.5㎾h), 인천공장(39㎾h), 포천공장(45㎾h) 및 유구 물류센터(1048.8㎾h 규모)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이번 비렉스테크 태양광 발전소는 6번째 프로젝트다. 코웨이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자체 공장에서 활용하고 있다.비렉스테크 태양광 발전소는 건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3832㎡(1161평) 면적에 약 800㎾h급 용량으로 설치됐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966㎿h로 270여 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코웨이는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공사로 공급하고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확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코웨이는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21년 8월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코웨이는 국내 태양광 기업인 신성이엔지(011930)와 협업해 이번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리를 진행한다. 코웨이 측은 “당사는 사업장 사용 전력의 많은 부분을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신성이엔지 국내 태양광 1세대 기업이다. 이미 용인 공장에 640㎾h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 연간 단위로 탄소배출 366톤을 줄이고 있어 97~98% 가량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다.지난 3월 이전한 과천 본사에도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마무리지었다. 본사 건물 2동에 도합 172㎾h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해 자가 소비를 하고 있다. 줄이는 탄소배출량도 104톤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는 “ESG 환경 경영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7.05 I 김영환 기자
3기신도시 '임대주택' 과잉 공급 우려…적절한 주택수요 대응 절실
  • 3기신도시 '임대주택' 과잉 공급 우려…적절한 주택수요 대응 절실
  • [고양·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다수가 신규로 공급하는 주거 물량의 임대주택 비중을 축소하고 있지만 유독 한국은 정반대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3기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 입주를 염두에 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더욱이 지자체들 사이에서는 임대주택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여전히 좋지 않은데다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가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많은 85㎡ 미만 국민주택의 일반분양을 확대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은 주택공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1기신도시 전경.(사진=경기도)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9년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일환으로 수도권 주택시장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고양창릉과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 31.99㎢ 규모에 17만6000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3기신도시 계획을 내놨다.3기신도시는 ‘택지개발촉진법’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 1·2기 신도시와 달리 처음으로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조성한다.이에 따라 3기신도시는 전체 물량의 35%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고양시만 보더라도 향후 창릉 3기신도시와 장항·탄현지구에 들어설 총 5만여 호의 신규주택 중 1만8000호 가까이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총 6만8000여 호를 공급하는 남양주 왕숙지구와 2만 호 규모의 부천 대장지구 역시 고양시와 상황은 비슷하다.하지만 이렇게 한국이 임대주택을 늘리는 사이 OECD 회원국들은 점차 그 비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OECD 자료에 따르면 회원국의 전체 주택 중 임대주택 비율이 2015년 8%에서 2020년 7%로 감소했으며 주요선진국인 영국(17.6%→16.7%)과 프랑스(18.7%→14.0%), 독일(3.9%→2.7%), 미국(4.3%→3.6%)도 같은 기간 임대주택 비율이 줄었다.이는 공공기관이 직접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던 과거 방식이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막대한 예산 부담이 뒤따라 국가 재정의 악화라는 부작용이 뒤따랐기 때문이다.부채만 150조 원에 가까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난에도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일정 부분 작용한 셈이다.1기신도시 재정비 계획 수립을 위해 일산신도시를 찾은 원희룡 장관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와 함께 고양시와 부천시 등 기존 1기신도시가 있는데다 향후 3기신도시 조성이 계획된 곳은 특별법에 기반해 무조건적으로 임대주택을 늘리기 보다 노후 1기신도시의 재정비를 통한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뿐만 아니라 3기신도시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맞물려 일반분양 물량이 감소함으로써 발생하는 분양시장 과열 현상이 결국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임대주택 처럼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을 벗어나 주거급여 등 선택적 복지를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부담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며 “원도심과 노후계획도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과 주거복지 정책이 발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민철 의원은 “정부 정책에 있어 임대주택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임대주택에만 치중한 주택공급 정책은 부작용도 있다”며 “임대주택 확대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7.05 I 정재훈 기자
‘밤의 황제 칭호는 누구에게’ 인제 나이트 레이스, 오는 8일 개최
  • ‘밤의 황제 칭호는 누구에게’ 인제 나이트 레이스, 오는 8일 개최
  • 무더위를 날려줄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펼쳐진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찾아온다.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오는 8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나이트 레이스는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코로나19로 개최가 무산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어져 온 주요 이벤트다. 슈퍼레이스는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레이스”라며 “나이트 레이스 우승자에게는 ‘밤의 황제’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특별하다”라고 설명했다.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02년생’ 드라이버의 활약이다. 시즌 전부터 챔피언 후보로 꼽히며 슈퍼 6000 클래스 선두로 질주하고 있는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대표적이다. 이찬준은 지난 2, 3라운드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연이은 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100kg)가 얹어지는 게 부담이지만, 지난해 나이트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한 경험을 살리고자 한다.이찬준의 뒤를 동갑내기 드라이버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종합 2위)이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슈퍼 6000에 데뷔한 이창욱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아쉬움을 올 시즌 완벽히 털어내며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3라운드 예선에선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슈퍼 6000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지난 시즌 나이트 레이스에서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엿보였다.이외에도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종합 3위)의 활약 여부 역시 흥미로운 관전 요소다. 2022시즌 GT 클래스에서 나이트 레이스 우승한 경험이 있고, 지난 3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슈퍼 6000 클래스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친김에 두 시즌 연속 나이트 레이스 정상을 겨눈다.GT 클래스의 순위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1위부터 6위까지의 드라이버 포인트는 단 10점 차로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포인트 리더’ 정경훈(비트알앤디)의 질주를 주목해 볼 만하다. 6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수준급의 드라이버지만, 아직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과 인연은 없다. 게다가 이번 라운드는 핸디캡 웨이트 부담도 없는 만큼 여러모로 첫 우승에 유리해 보인다.이 밖에도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바이크 경기인 가와사키 닌자 컵까지 함께 열린다.이처럼 흥미로운 ‘인제 나이트 레이스’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는 물론,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디지털 중계는 오후 12시부터 슈퍼레이스 유튜브 채널에서, TV 생중계는 오후 8시 20분부터 채널A 플러스와 tvN SPORTS에서 볼 수 있다.
2023.07.05 I 허윤수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 "'기업유치→일자리창출' 구조 완성위해 총력"
  • 이동환 고양시장 "'기업유치→일자리창출' 구조 완성위해 총력"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을 남은 임기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이동환 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자족도시를 향한 실행과 실천에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고양시를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시정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삼았다.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내년께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이에 발맞춰 이번달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으로 자족도시실현국을 신설하고 경제자유구역 기반 조성과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아울러 총 3200억 원을 투입하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창릉천이 선정되고 400억 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 또한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1차 관문통과와 창릉천 통합하천 공모사업선정,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고양의 미래를 바꿀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며 “시정의 힘을 집결시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내년도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회법 규제 완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철도교통망 확보 △1기신도시 노후화 문제 해결 등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시청사의 백석동 이전 계획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의회의 동의,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확보하고 ‘시민 부담 없는 시청사’의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재차 의지를 확인했다.이동환 시장은 “시장에게 주어진 일정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서라도 반드시 굴지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고양 경제자유구역으로부터 파주·김포 등 인근 지역까지 경기서북부권역 신성장 벨트가 구축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05 I 정재훈 기자
北 장마철 무단방류 우려…군남댐 점검 나선 권영세 장관
  • 北 장마철 무단방류 우려…군남댐 점검 나선 권영세 장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5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홍수조절댐)을 방문, 북한 접경지역의 수해방지시설 등을 점검했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찾아 북측과 인접한 임진강 유역 홍수 조절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이날 태풍전망대와 필승교, 군남댐 등 현장을 시찰하고 홍수 조절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군남댐은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하류에 위치한 댐이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개방할 시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과 필승교 수위가 영향을 받는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북측이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댐 수문을 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권 장관은 지난해 6월에도 이곳을 찾았다.이에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북한을 향해 “댐 방류 시 미리 통보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현재 북한의 일방적인 거부로 남북간 통신 채널을 통한 소통이 원활하지 않기에, 언론을 통해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황강댐에서 물을 빼낸다면, 하류에 있는 경기도 연천, 파주 등이 수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매해 이맘때 우려가 나온다.북한은 지난해에도 우리 정부의 사전 통보 요구에도 아무 연락 없이 댐 방류를 진행했었다. 통일부는 “다가오는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측이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미리 통보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호소했다.이어 “북측이 과거 우리와 합의한 사항으로, 그간 3차례 사전 통보한 사례에서 보듯 기술적으로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닌 만큼 미통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북측이 성의있는 조치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접경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우리 정부는 임진강 유역의 홍수를 방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군남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집중호우 시 저수용량이 5배 정도 큰 황강댐의 방류까지 행해지면 군남댐만으로는 홍수조절 기능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2020년 당시 긴 장마는 물론 북측의 무단 방류로 인해 설계 한계점인 40m 직전까지 수위가 차오르기도 했다.특히 황강댐과 군남댐 간 거리는 57㎞ 정도에 불과해, 황감댐에서 방류하면 군남댐으로 물이 오는 데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만조 시간이 겹쳐 하류 물이 빠지지 않으면 피해가 더 커진다. 실제로 과거 2009년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야영객 6명이 사망했고, 이후에도 해마다 야영객이 대피하는 일들이 이어졌다. 2020년 8월에는 주택 71채가 침수되고 군사시설 141곳과 하천 44곳이 유실되기도 했다.
2023.07.05 I 권오석 기자
인천·김포시, 5호선 연장 노선안 대립…검단주민 반발
  • 인천·김포시, 5호선 연장 노선안 대립…검단주민 반발
  • [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을 두고 경기 김포시와 협의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인천 검단지역 주민단체는 대광위의 중재 없이 인천시 노선안을 관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일 주민단체인 검단신도시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김포시와 서울5호선 연장 노선안을 협의하면서 검단쪽 경유와 관련해 대립하고 있다.검신총연이 제시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노선안. 위쪽 노선도가 인천시안이고 아래쪽 노선도가 김포시안이다. 지도에서 주황색 부근이 김포시 땅이다. (자료 = 검신총연 제공)◇인천시·김포시, 검단 구간 두고 대립인천시는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김포로 이어지는 연장선이 김포 향산리에서 서쪽으로 꺾여 풍무역을 거치고 검단신도시 (가칭)101역과 완정역 등을 지나 김포 북쪽으로 이어지는 노선안을 제시했다. 반면 김포시는 풍무역에서 검단신도시 (가칭)102역 등 2개 역을 지나 김포 북쪽으로 가는 노선안을 관철하려고 한다. 검단 경유 구간은 김포시 노선안이 인천시안보다 5.9㎞ 정도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는 검단신도시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5호선 연장선이 검단 중심 부근인 완정역까지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이럴 경우 노선 길이가 늘어나 김포시민의 출퇴근 이동시간이 길어지고 건축비·운영비 부담이 커진다며 반대하고 있다.인천시는 “김포시와 협의 중이어서 구체적인 인천시 노선안을 공개할 수 없다”며 “노선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 노선안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다”며 “현재 김포시 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이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아 5호선 연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장선이 검단 중심지로 많이 돌아가면 김포시민의 출퇴근길이 길어져 5호선을 안타고 김포골드라인을 많이 이용하게 된다”며 “그러면 골드라인의 혼잡도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인천시·김포시와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중재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단신도시총연합회(검신총연)는 대광위가 김포시에 유리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중재안 제시를 반대하고 있다.◇검단 주민단체, 중재안 거부 “편파적”검신총연은 지난 2일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한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대광위가 편파행정을 한다며 규탄했다. 원당아파트연합회와 함께 주최한 집회에는 주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김포시 주장 편드는 대광위는 각성하라’, ‘계양역은 포화됐다 교통대책 어디 갔냐’ 등의 구호를 외쳤다.검단신도시 주민들이 2일 인천 서구 원당동 한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인천시안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검신총연 제공)검신총연 관계자는 “현재 검단신도시 주민은 서울로 출근할 때 버스를 이용해 계양역에 가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는데 승객이 너무 많아 압사사고 공포를 느낀다”며 “2028년 검암역 주변 아파트 1000여가구가 들어서면 출퇴근 시간 공항철도 혼잡도는 더 커진다”고 말했다.이어 “검단신도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5호선이 완정역까지 들어와야 한다”며 “김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신설되기 때문에 골드라인 혼잡도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걱정 안해도 된다”고 주장했다.검신총연은 최근 이성해 대광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인천시에서는 (5호선) 노선이 인천에 깊게 들어오길 기대하는데 그런 우를 범하면 안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 의견”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삼았다.검신총연 관계자는 “서울시와 김포시의 야합으로 촉발된 서울5호선 연장 갈등은 대광위원장까지 가세해 더 증폭됐다”며 “대광위원장은 심판을 하겠다더니 김포시의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또 “대광위원장의 편파적 시각에 공정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 중재안을 낸다면 검단신도시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대광위 관계자는 “대광위원장의 말은 전문가 의견이 그렇다는 것이지 대광위 입장이 아니다”며 “대광위가 김포시안으로 유리하게 유도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시한을 정하고 다음주 중재안 마련·수용에 대한 협약을 인천시·김포시와 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2023.07.05 I 이종일 기자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상반기 경기도 정책발굴 완료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상반기 경기도 정책발굴 완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이 4일 건설국, 철도항만물류국, 축산동물복지국과의 지역현안 정책발굴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의정정책추진 공동단장을 맡은 윤태길·정윤경 의원, 한원찬 위원 및 경기도 건설국장, 축산동물복지국장, 철도운영과장 등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했다.지난 4일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정담회에서 건설국, 축산동물복지국 등 도 실국 소관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정담회에서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의 건설국 소관 현안 9건과, 철도역사 신설 및 열차 운행 확대 등 철도항만물류국 소관 현안 41건, 반려동물 산업 육성 지원 등의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현안 4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정윤경 공동단장(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오늘 정담회는 지역 도의원님과 집행부가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협치를 통해 더욱 발전된 경기도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태길 공동단장(국민의힘·하남1)도 “오늘 제안된 현안들은 경기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할것”이라고 강조하며,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여, 경기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이끌어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원찬 위원(국민의힘·수원6)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시 지차제와 적극 협력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이날 정담회를 끝으로 도청 24개 실·국, 도교육청 5개 실·국과의 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마무리했으며, 하반기에는 시·군, 공공기관, 교육지원청 등을 대상으로 민생현안 해결 방안을 위한 정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3.07.05 I 황영민 기자
SK하이닉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 획득
  • SK하이닉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 획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서 처음으로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반도체 제품 및 기술의 수출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통제법규를 준수하고 자율적으로 전략물자의 수출관리를 철저히 하는 기업임을 인정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자사가 취급하는 품목이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판정하고 △자사 제품의 최종사용자가 누구인지 등을 분석하는 역량을 갖춰 △세계 무역 규범에 부합하게 회사의 거래 내용을 심사하는 체제를 갖춘 기업을 의미한다.정부는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 관리를 목적으로 전략물자 품목 및 기술 관련 수출입과 공급, 소비를 통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국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관리 능력에 따라 A, AA, AAA 등 3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AAA는 최고 등급으로, 자율준수 체제 운영에 있어 모범이 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AAA 등급을 받은 국내 기업은 10여 군데로 추산된다.최근 모든 산업에서 반도체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반도체가 대량파괴무기와 같이 부적절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SK하이닉스(000660)는 이런 흐름에 맞춰 그동안 전략물자와 수출통제 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데 꾸준히 투자하며 수출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05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에 지정된 이후, 2014년에 AA 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SK하이닉스는 AAA 등급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정부로부터 제공받게 된다.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07.05 I 최영지 기자
푸디스트 '식자재왕 도매마트', 업계 최초 '한돈인증' 획득
  • 푸디스트 '식자재왕 도매마트', 업계 최초 '한돈인증' 획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재료 플랫폼 기업 푸디스트는 ‘식자재왕 도매마트’가 식자재마트 최초로 한돈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푸디스트 ‘식자재왕 도매마트’가 식자재마트 업계 최초로 ‘한돈 인증’을 획득했다.(사진=푸디스트)이번 인증은 식자재마트 업계 최초의 성과로 식자재왕 도매마트 전국 모든 지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식자재왕 도매마트는 서울 4개, 경기 11개, 충북 1개 등 전국 총 16개 직영매장에서 검증된 품질의 한돈 돈육을 판매하게 됐다. 한돈인증점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한돈을 판매하는 음식점, 식육점 등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한 판매점이다.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한돈을 판매하는 곳으로서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식자재왕 도매마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한돈을 제공해오며 한돈인증점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지난 3월 1등급 이상 돼지만을 선별한 제품을 사용하는 돈육 브랜드 ‘참 잘 자란 한돈’을 론칭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원물 세절 후 진공 판매로 편리성을 높이고 도축 후 3일 이내 점포에 입고해 높은 신선도를 보장한다.식자재왕 도매마트는 향후 3월 3일 ‘삼삼데이’, 10월 1일 ‘한돈데이’ 등 연간 4회 진행되는 한돈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이성진 푸디스트 CPO 축산파트 과장은 “이번 한돈 인증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기쁘다”며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한돈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정 밖 청소년, 10만원 저축하면 경기도가 '20만원 더'
  • 가정 밖 청소년, 10만원 저축하면 경기도가 '20만원 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가정 밖 청소년들이 저축한 금액만큼 경기도가 지원하는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참여자 모집이 시작됐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5일 경기도에 따르면 ‘청소년 자립두배통장’이란 도내 거주하는 15세 이상 24세 이하 도민 가운데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거주했거나 거주 후 퇴소한 청소년, 6개월 이상 거주 후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6개월 이상 지원받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청소년 본인이 2년간 매달 1만~10만 원을 저축하면 도가 저축액의 2배(최대 20만 원)를 추가 적립하는 제도다. 최대 금액인 10만 원을 저축하면 도가 20만 원을 지원해 매월 총 3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2년 저축을 최대 두 번 연장할 수 있어 6년 적립 시 총 2160만 원의 목돈(본인 적립 720만 원과 지원금 144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저축액은 학자금, 기술자격·취업 훈련, 창업, 주거 마련, 질병 치료, 결혼 등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서 자립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신청 희망자는 5일부터 21일까지 관련 서류를 준비해 현재 거주 중인 청소년 쉼터에 신청해야 한다.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은 최종 거주했던 청소년 쉼터나 현재 지원받고 있는 자립지원관에 신청하면 된다.이문교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자립두배통장 사업에 116명의 경기도 청소년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많은 청소년이 신청해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7.05 I 황영민 기자
새로운 경기교육 브랜드 '경기공유학교' 내년 용인 등 6곳서 첫 선
  • 새로운 경기교육 브랜드 '경기공유학교' 내년 용인 등 6곳서 첫 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형 지역교육협력 브랜드 ‘경기공유학교’가 내년 광주·하남, 동두천·양주, 시흥, 여주, 연천, 용인 등 6개 교육지원청에서 처음 선보인다.경기공유학교는 진보교육감 시절 도입됐던 꿈의학교, 꿈의대학, 몽실학교 등 산별 사업들을 하나로 묶은 사업이다.5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스탠드에서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이 ‘지역맞춤 경기공유학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5일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지역맞춤 경기공유학교’ 정책을 발표했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이다.앞서 도교육청은 지역과 교육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미래교육협력지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 등 ‘준비 및 도입기’로 설정했다. 지역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역교육협력 지역협의회를 구성, △학교 밖 배움터 운영 현황 파악 △유휴공간 및 폐교 등 시설자원 파악 △교육자원지도 제작 △교육공동체 요구 파악 △공유학교 모델 개발과 프로그램 설계 △전문가 인력풀 구축 △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지역단위 온라인 통합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4년부터는 ‘확산기’로 광주·하남, 동두천·양주, 시흥, 여주, 연천, 용인 등 6개 시범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별 특화된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착기’인 2025년에는 모델 다양화 및 지역별 공유학교 운영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도교육청은 플랫폼 구축의 안정적 도입과 정착을 위해 △공유학교 모델 개발 정책연구 △정책실행연구회 운영 △정책협의회와 실무추진단 운영 △정책 포럼과 콘퍼런스 △정책 추진 컨설팅 매뉴얼 제작 △찾아가는 컨설팅 △경기공유학교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게 기존의 경기이룸학교(꿈의학교)와 경기 이룸대학(꿈의대학)은 지역 특화 공유학교 유형으로 재구조화한다. 지자체 협력을 통한 지역 특화 돌봄프로그램도 공유학교 유형으로 운영한다.김희정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은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학교 안에서 머물지 않고 학교 밖 전문가와 학습자원을 통해 학력 향상을 비롯해 학생들의 꿈과 특기를 키워나가는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5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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