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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공룡' MS에 공세 퍼붓는 EU…이번엔 '꼼수인수' 조사 시사
  • 'AI공룡' MS에 공세 퍼붓는 EU…이번엔 '꼼수인수' 조사 시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한 유럽연합(EU)의 공세가 그칠지를 모른다. 이번엔 스타트업 직원 대부분을 고용하면서 경쟁당국 조사 없이 사실상 인수합병(M&A)과 같은 효과를 내는 행태에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그래픽=오픈AI 달리)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MS의 AI 스타트업인 인플렉션AI 직원 영입을 언급하며 “우리는 (조사를) 할 수 있지만 무언가를 할지 안 할지 결정을 내린 건 아니다”며 “우린 이 같은 일이 우리의 통상적인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며 “이런 일이 트렌드가 되고 그 트렌드가 합병 규정을 우회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당연히 원상 복구·시정될 것”이라고 말했디.MS는 지난달 창업자를 포함해 인플렉션AI의 직원 70여명을 대부분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MS 안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란 팀에서 일하고 있다. MS는 이와 함께 인플렉션AI의 AI 모델을 사용하는 대가로 6억2000만달러(약 8400억원), 직원 영입과 관련한 법적 문제 제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인플렉션AI에 지불하기로 했다.이를 두고 형식상 직원 영입·채용의 형태를 취했지만 경쟁당국 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인플렉션AI 직원이 거의 그대로 MS로 옮겨갔다는 점에선 사실상 M&A나 마찬가지지만 형식상으론 M&A가 아니기 때문에 M&A에 필요한 경쟁당국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스티븐 웨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교수는 “이번 거래로 인플렉션AI는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기 때문에 (AI) 기반모델 시장에서 경쟁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EU는 AI 시장에서 미국 빅테크, 특히 MS의 패권 장악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EU는 현재 MS의 오픈AI 투자가 기업결합 규정과 반독점법에 위반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영리 자회사, 오픈AI 글로벌 지분의 49%를 갖고 있다. 지분율이 50%에 못 미쳐 M&A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론 오픈AI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데 EU 등 판단이다.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 당시 MS가 막후에서 복귀를 주도한 게 일례다. EU는 MS 등 대규모 디지털 시장 참여자와 생성형 AI 개발사·제공사 간 계약 관계도 조사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에 대한 MS의 투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2024.04.04 I 박종화 기자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그룹 R&D 청사진은?…‘화합’이 관건
  •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그룹 R&D 청사진은?…‘화합’이 관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과 OCI(456040)그룹 간 통합이 불발됐지만 지난해부터 강하게 추진됐던 비만치료제 중심 연구개발(R&D)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위탁연구(CRO) 사업과 코리그룹(COREE Group)·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의 기존 파이프라인이 어떤 ‘화합’을 이룰지가 관건이다.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서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바이오업계는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오는 4일 이사회를 개최한 이후 R&D 전략에 어떤 변동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앞서 임종윤 이사는 지난달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약품을 자체 신약개발과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CDO·CRO 전문 회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5년 내에 한미약품그룹을 순이익 1조원, 시가총액 5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게 임 사장의 포부였다. 장기적으로는 시총 200조원까지 이루겠다고 했다. 이날 한미약품의 시총은 약 4조2600억원이었다.◇비만치료제 개발은 지속될 듯…코리·DXVX과 시너지는?이 때문에 한미약품그룹의 R&D 전략 기조에 큰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비만치료제라는 ‘핫한 아이템’을 놓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코리그룹, 디엑스앤브이엑스도 당뇨·비만 대사성 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치료제 개발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면서 신성장동력을 비만 관리로 선정,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트렌디한 ‘비만 치료’라는 아이템을 선정한 것에는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보고 있다.임종윤·종훈 이사도 시총 성장 방안으로 비만 치료제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라는 소도시에 본사를 둔 일라이릴리는 최근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이끌며 시총 약 981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도 시총 777조원 수준이다. 이를 비춰 보면 시총 200조 달성을 향한 한미약품그룹의 도전은 완전히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고 말했다.코리그룹,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보유한 당뇨·비만 대사성 질환 관련 파이프라인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코리그룹은 이탈리아 제멜리병원과 당뇨·비만 대사성 만성질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비만·당뇨 등 대사 질환 타깃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코리그룹은 2019년 11월 중국의 북경협화병원 의학재단과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기금을 설립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대사 질환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또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6월부터 비만 전문 의약품 유통을 개시해 상용화 시 공급·유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진단 분야에서 신약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장내 미생물 조절 마이크로바이옴 ‘Vx_1010’은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항암백신, 항암 항체 신약, 경구용 비만 치료제, 박테리아 백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연구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에빅스젠을 인수, 안과질환 치료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도 확보했다.◇글로벌 사모펀드 FI 영입 소식에 시장 우려 ↑한미약품그룹의 R&D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OCI와 통합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풍부한 R&D 자금 확보였다. 임종윤 이사는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해당 자금을 전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공장에 투자할지, 얼마나 신약개발 R&D에 투입할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최근 시장에선 임종윤·종훈 이사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을 잡는다고 알려지면서 R&D 투자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앞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장남과 차남은 OCI와의 통합을 저지한 후 일정 기간 경영권을 보장해 준다는 해외 자본에 지분을 매각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며 “해외 자본의 속성상 그들은 한미의 철학보다는 자신들의 수익에 혈안이 돼 한미그룹 가족(임직원)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일부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며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신약개발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예고했다.업계에서도 글로벌 사모펀드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할 경우 R&D 예산 축소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 하는 딜에 참여할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서 “글로벌 사모펀드가 임종윤·종훈 형제의 지분율에 육박할 정도로 지분을 확보하거나 최대주주로 들어온다면 R&D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R&D 전략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임종윤·종훈 형제가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전략적투자자(SI)도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글로벌 빅파마가 SI로 들어온다면 R&D 측면에선 호재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FI로 KKR만 들어오더라도 낮은 지분율로 들어오면서 백기사로 참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코리그룹 관계자는 “(KKR의 FI 참여 여부에 대해) 모른다”면서 “(한미약품그룹 인수 후 R&D 전략의 경우) 임종윤·종훈 이사 측이 파이프라인들을 종합적으로 충분히 검토한 뒤 사업성,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두고 R&D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한미 R&D 키맨으로 권규찬 DXVX 대표 ‘부상’업계에선 한미약품그룹의 R&D 전략을 총괄할 수장이 누가 될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모녀) 측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했던 최인영 R&D센터장(전무)과 형제들이 추천했던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R&D 총괄 대표 중 이사회에 진입한 권 대표에게 힘이 실리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된다.권규찬 DXVX 대표 (사진=DXVX)R&D 키맨으로 지목되고 있는 권 대표는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지냈고, 북경한미에서 임종윤 이사와 함께 했던 인물이다. 임종윤 이사의 참모진으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장도 있으나 이들은 각각 영업, 미주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R&D 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는 진단이다. 임종윤 이사는 권 대표에 대해 “북경한미의 개발 업무를 총괄했던 1인자”라고 언급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표시했다.임종윤·종훈 이사 측 인력과 기존 R&D 인력이 얼마나 화합할지도 관건이다. 대대적인 인력 개편보다는 기존 인력과 코리그룹,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인력이 화합을 이루는 게 보다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임종윤 이사가 주총에서 승리한 뒤 처음 말한 게 일단 화합, 통합이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다. 코리그룹 측은 “(임종윤·종훈 이사가) 현재 가족 간에 많은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에는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한미약품그룹 내부에선 퇴사한 인력이 복귀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임종윤 이사는 “시총 50조 톱티어 진입을 위해선 기존에 한미를 퇴사한 분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었다. 그러나 이를 실현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퇴사한 인력들이 이미 새로운 기업을 창업했거나 다른 회사에 합류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로 돌아오겠다고 얘기가 도는 사람들은 거의 10년 전, 15년 전쯤에 나갔던 분들이라 내부에서는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4.04.03 I 김새미 기자
한미사이언스, 주총 이후 첫 이사회 개최…"새 경영체제 구축 관건"
  • 한미사이언스, 주총 이후 첫 이사회 개최…"새 경영체제 구축 관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내일(4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이 지난달 정기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한 만큼 새로운 경영 체제 구축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서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OCI(456040)그룹과 통합 결의 공식 취소 및 임종윤·종훈 사내이사의 경영권 복귀를 포함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가 지난달 28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진입한 후 처음으로 이사회가 개최된다. 한미사이언스 새 이사회는 기존 멤버인 송영숙 회장과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 이사 등 4명을 포함해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사내이사) △임종훈 전 한미정밀화학 대표(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 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사봉관 변호사(사외이사) 등 5명으로 총 9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이사회에서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경영 체제가 구축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대표이사, 차남 임종훈 사내이사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각각 복귀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이사회를 통해 공식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결로 선임·교체를 할 수 있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가 한미그룹을 떠난 임원들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고 밝혀 회사 임원진의 재편에도 나설 수 있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회사를 떠난 임원들을 다시 불러모으겠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이후 가족의 화합을 강조했던 만큼 모친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과 원만하게 합의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경영체제를 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회사 경영은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연구개발(R&D)은 임주현 부회장이 맡는 등 담당 분야를 분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번 이사회에서 한미그룹 미래사업 전략과 오너가 상속세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고(故) 임성기 한미그룹 선대 회장이 2020년 타계 후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 사내이사, 임주현 부회장, 임종훈 사내이사 등은 선대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2300여만주)를 증여받아 약 5400억원대의 상속세를 부여받았다.
2024.04.03 I 신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 4일 이사회…新 한미 이끌 사단 윤곽
  • [마켓인]한미사이언스 4일 이사회…新 한미 이끌 사단 윤곽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장차남이 경영 새판 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해줄 임종윤·종훈 사단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를 비롯해 김완주 전 한미정밀화학 대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 바이오제약 업계 전문가 10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연구개발(R&D) 명가로서의 한미약품그룹의 명성을 확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임종윤(왼쪽)·종훈(오른쪽) 전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달 21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약품그룹의 경영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임종윤 전 사장 측]3일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측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임종윤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로 복귀하고, 임종훈 전 사장은 한미약품 사장에 취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안 외에 한미약품 임시주총 관련 주주제안 안건도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입성에 성공한 만큼 장차남의 경영철학에 맞는 새로운 구성원으로 이사진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개최를 결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원으로 우선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가 거론된다. 임 총경리는 한미약품 영업부 이사 출신으로 북경한미약품을 맡아 3년새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배, 4배 늘린 주역이다.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진해거담제 ’이탄징‘과 ’이안핑‘, 변비약 ’리똥‘ 등 이익률이 높은 효자품목을 앞세워 지난해 북경한미약품 순이익률 25%를 달성했다. 한미약품 순이익률이 10%를 밑도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 사외이사로는 김완주 전 한미정밀화학 대표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김완주 전 대표는 화학약품 자체 생산 기술을 연구해 한미약품의 라이센스 아웃 기술수출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98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제3세대 항생제 세프리트리악손 제조기술을 다국적 제약회사인 스위스 로슈사에 600만달러 기술료를 받고 수출하는 등 지금까지 우리나라 제약업계에서 최고 기술료수입 업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임종윤 전 사장이 스승으로 삼고 있는 인물로, 현재도 임 전 사장의 회사인 디엑스앤브이엑스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임 전 사장과 협회 활동을 통해 합을 맞춰온 바이오 전문가다. 한미약품그룹의 정상화를 위해 임 전 사장이 도움을 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장차남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이사진에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주주친화책으로 자사주 소각도 의결사안으로 검토 중이다. 장차남 측은 주총 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에 나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1조원대 순이익이 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형제측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물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비독재적인 지배구조를 갖출 것”이라며 “가족 및 임원들과도 의견 교류를 통해 기존 기업 경영 결정과 별도로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권소현 기자
환자들도 대형병원도 위태…꽉 막힌 의-정 대화
  • 환자들도 대형병원도 위태…꽉 막힌 의-정 대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다. 의대 교수들도 1일부터 수술과 외래 진료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라 상황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다리다 지친 환자들…환자 못 받는 병원 경영난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충북 보은에서 마을 도랑에 빠진 2세 아이가 응급치료를 위해 상급병원 응급실로 옮겨져야 했지만 병원 거부 등으로 3시간 만에 숨졌다. 정부는 응급실 408개소 중 97%인 394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파악했지만 정작 이 아이는 총 11개 도시 10개 상급의료기관에서 소아중환자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전원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 등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근에 경남과 전북에서도 응급실 뺑뺑이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조사결과 병원 과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전공의 부재로 전문의가 투입됐지만 환자 대비 충분한 인원이 확보되지 않으며 환자 대기가 길어졌고 기다리다 지친 환자들이 진료받지 않고 병원을 떠나면서 발생한 피해 등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병원에서도 전공의 없이 최선을 다해 응급실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조사까지 받으니 이럴 거면 응급실을 닫겠다고 얘기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지난 28일까지 1928건에 이른다. 이 중 수술지연이나 입원지연 등으로 피해신고로 인정받은 것만 594건이다. 하지만 신고하기 애매하거나 혹시 신고했다가 불이익을 받을까 봐 신고하지 못하는 이들까지 더하면 피해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갑상선 암 통보를 받고 수술을 위해 병원만 3곳이나 찾았다는 김여정(42)씨는 “위치가 위험한 부분에 있다고 하면서도 (전공의 사태로) 수술날짜를 잡을 수 없다고 하더라”며 “자꾸 다른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데 답답하다”고 말했다.상급종합병원들도 어려움을 토로하며 비상경영체계로 돌입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갑자기 사직 투쟁을 벌이며 충분한 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해 수술과 입원, 외래진료를 줄인 탓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간호사 포함 직원 대상 최대 무급휴가 신청 기간을 1개월에서 100일까지 늘렸다. 진료 축소에 따른 손실을 이유로 인건비 줄이기에 돌입한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환자 안전과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 전체 병동 60여개 중 응급실 단기병동, 암병원 별관 일부 등 10개 병동을 폐쇄했다. 아울러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부산대병원도 지난 26일 6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전북대병원은 최근 전체 병원 내 직원들에게 ‘병원 재정 위기에 따른 퇴직금 중간정산 신청 및 지급 보류 안내’의 공문을 보냈다.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국립대병원들이 마이너스통장을 만드는 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니지만 현재 상황이 다른 때보다 어려운 건 맞다”고 말했다.◇ 정부 비상진료체계 유지 지원금 추가…의협 조직 정비의-정 모두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며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을 타개할 묘수가 없어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비상진료 체계 유지를 위한 월 1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지원’을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한차례 예산을 투입했던 것을 추가로 더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계를 향해 “집단행동을 접고 조건 없이 형식의 구애 없이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당선자는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사표 투쟁 중인 의사들에 대한 복귀 설득에 대해 임 당선자는 “정부와 여당, 용산에 해야 할 질문”이라며 “정부 여당이 빨리 큰 위기를 수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도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16개 시도 회장단 회의와 비대위 회의를 잇달아 개최해 조직정비에 나선다. 임 당선자는 “비대위에 큰 변화가 있다”며 “의협 회장 후보에 출마한 사람이 비대위 분과위원장을 맡고 (후보 선거) 캠프에 있던 사람에게 비대위원을 맡기는 식으로 비대위를 이끌어왔는데, 회장 선거가 끝나고 나서는 조직 재정비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3.31 I 이지현 기자
올림푸스한국, 대한상의ㆍ포브스 사회공헌대상 2년 연속 수상
  • 올림푸스한국, 대한상의ㆍ포브스 사회공헌대상 2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이 28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대한상의·포브스 사회공헌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오른쪽)와 홍승갑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이 지난달 28일 진행된 ‘2024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올림푸스한국)올해로 15회를 맞은 대한상의·포브스 사회공헌대상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모범 기업, 기관 및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포브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내시경, 복강경 등 암 진단 및 치료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사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받았다. 특히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올림푸스가 대한암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은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 고잉 온 캠페인은 기획 단계부터 암 경험자 및 가족들의 목소리를 반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고잉 온 캠페인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한 해 동안 고잉 온 캠페인 관련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그 중 고잉 온 워크(Going-on Walk)는 임직원 및 암 경험자를 포함한 일반 대중과 함께하는 플로깅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5월 인천 마시안 해변, 10월에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에서 진행됐다. 특히 암 경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많은 인원이 참가해 암 인식 개선과 환경 보호에 함께 기여했다. 암 경험자 1인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고잉 온 스튜디오(Going-on Studio), 암 경험자 및 그 가족들과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맞춤형 음악회, 고잉 온 콘서트(Going-on Concert), 유명 웹툰 작가들과 협업해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지지하는 고잉 온 웹툰(Going-on Webtoon) 등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대중들에게 알리면서 암 치료 및 암 경험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청년 암 경험자에서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한 논문도 최근 발표됐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참여자가 정해진 주제에 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매일 감정 및 경험을 표현하는 활동이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청년 암 경험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위로받고 다른 암 경험자들과 소통하면서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9월 2023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매년 문화예술후원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후원 성과를 일궈낸 단체 및 기업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2023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에서 지난해 11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재인증받았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2년 연속 수상으로 올림푸스한국이 ‘인류의 삶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기업 존재의의에 발맞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고잉 온 캠페인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내시경, 복강경, 수술 장비 등의 진단·치료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임상 현장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온 제품을 통해 국내 의학 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2017년 10월 약 370억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의료트레이닝센터(KTEC)을 건립해 보건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제품 트레이닝과 시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3.31 I 신민준 기자
5년만에 돌아온 이서현…삼성물산 '큰 그림' 그린다(재종합)
  • 5년만에 돌아온 이서현…삼성물산 '큰 그림' 그린다(재종합)
  • 이서현 신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서현(50)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5년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다. 사실상 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으로 이동해 전략기획을 담당한다. 이 사장은 그동안 주로 패션 쪽을 맡아 왔는데, 이번에는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는 브랜드 통합을 맡는다.삼성물산(028260)은 최근 경영위원회를 열고 이 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 경영위원회는 오세철 건설부문장 사장, 정해린 리조트부문장 사장, 이재언 상사부문장 사장, 이준서 패션부문장 부사장 등 4개 부문장들이 모여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결정하는 위원회다. 이사회 규정에 따른 이사회 내의 위원회이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회의를 연다. 이번에는 삼성물산 경영진이 이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차녀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동생이다. 1973년생으로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고,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삼성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등으로 일했다.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빈폴 아웃도어 등이 그의 작품으로 꼽힌다. 2003년에는 여성복 브랜드 구호의 인수를 이끌었다.이 사장은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다소 물러나 있었으나, 이번 이동을 통해 5년3개월 만에 친정 격인 삼성물산에 돌아오며 경영에 복귀했다. 이로써 다시 삼성가 세 남매는 모두 최일선에서 경영을 맡게 됐다.그는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며 브랜드 제고 전략을 맡는다. 각기 성격이 다른 4개 부문을 ‘삼성’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해 가는 전략을 총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까지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로서 ‘큰 그림’을 그리는 셈이다. 재계 한 인사는 “그동안 경영 커리어는 패션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제는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사회공헌 분야를 성공 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사장은 다음달 1일자로 첫 출근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지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이다. 이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직만 떼고, 함께 맡고 있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삼성물산은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 등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오너일가가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는 구조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지분 역시 대거 갖고 있다.
2024.03.29 I 김정남 기자
지닥 위믹스 상폐 비판한 박관호…"고의성 의심, 법적 절차 진행 중"
  • 지닥 위믹스 상폐 비판한 박관호…"고의성 의심, 법적 절차 진행 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12년만에 위메이드(112040)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관호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전날 위믹스 거래지원 중단(상폐)를 공지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 대해 비판했다. 의도적으로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고의성이 의심된다는 의미다.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한 주주가 지닥에서 위믹스가 상폐된 배경을 묻자 “지난해 위믹스가 지닥에서 행킹을 당했는데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 해킹을 당한 게 400만개 남아있다”며 “지닥이 복구를 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명확한 데이터로 확인 하지 못했다. 해킹의 최대 피해자”라고 말했다.앞서 지닥은 자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을 이유로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박 대표는 물량 회수를 지닥 측에 요구했으나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위믹스 1100만개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출금되지 않은 800만개가 남아있다”며 “전량을 다 돌려달라고 했으나 지닥이 이를 거부하고, 하루 출금량을 1만6000만개로 제한했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역설했다.장현국 전 대표의 사임이 경기남부지방검찰청에서 진행 중인 위믹스 초과 유통 수사와 관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지난 14일 위메이드는 장현국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써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 리스크는 억측이다. 그런 것은 없다”며 “장 전 대표가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지만, 작년에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하고,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직접 일을 챙기려고 협의를 거쳐 대표에 오르게 됐다”고 부연했다.올해 사업 계획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용 최적화로 실적 개선과 생태계 확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단순히 게임 개발과 출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고르게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다.박 대표는 “여전히 블록체인은 미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 발전이 위메이드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 ‘위믹스데이(가칭)’ 같은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5~10년 후 미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런 사업을 통해 하루 빨리 뽑기 게임에서 탈피하고 싶다”고 역설했다.비용 최적화의 경우 선별을 통해 필요한 곳에 자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 최적화는 현재 해야할 것의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회사 미래 비전과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위메이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2024.03.29 I 김가은 기자
이서현, 5년만에 경영 복귀…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종합)
  • 이서현, 5년만에 경영 복귀…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종합)
  • 이서현 신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5년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다. 삼성물산으로 이동해 전략기획을 담당한다.삼성물산(028260)은 최근 경영위원회를 열고 이 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 경영위원회는 오세철 건설부문장 사장, 정해린 리조트부문장 사장, 이재언 상사부문장 사장, 이준서 패션부문장 부사장 등 4개 부문장들이 모여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결정하는 위원회다. 이사회 규정에 따른 이사회 내의 위원회이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회의를 연다.이 사장은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며 브랜드 제고 전략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삼성물산 소속으로 첫 출근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직만 떼고, 함께 맡고 있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 사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차녀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동생이다. 그는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고,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삼성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패션부문장 사장 등으로 일했다.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다소 물러나 있었으나, 이번 이동을 통해 5년3개월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삼성물산은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 등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오너일가가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는 구조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지분 역시 대거 갖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사회공헌 분야를 성공 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3.29 I 김정남 기자
무신사, 조만호 경영일선 복귀…조직개편 등 시장 대응 박차
  • 무신사, 조만호 경영일선 복귀…조직개편 등 시장 대응 박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신사는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조만호, 한문일, 박준모 3인의 각자 대표 체제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까지 나서면서 전반적인 개혁에 나섰다는 평가다.조만호 무신사 의장. (사진=무신사)먼저 지난 3년간 무신사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의 미래를 만들 글로벌 & 브랜드 사업 대표로서 새로운 이익 창출에 나선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무신사의 고도 성장을 주도해온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 및 브랜드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신진 브랜드 발굴 및 IP 브랜드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한 대표는 무신사의 또 다른 미래 핵심 먹거리가 될 ‘글로벌 & 브랜드’ 사업 대표로 이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진출,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대구·홍대’ 오픈 등을 주도하며 무신사가 온·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기여했다.무신사와 29CM를 관장하는 플랫폼 사업 대표로는 박준모 29CM 사업 대표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를 거쳐 29CM에 합류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왔다. 글로벌 커머스 경험, 프로덕트 및 테크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을 두루 거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29CM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만든 인물임. 아울러 이커머스 외에 테크와 프로덕트 분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무신사의 주력 사업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글로벌 & 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진 브랜드 육성과 컨설팅에 집중해온 조만호 의장은 무신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총괄 대표로 나선다. 앞으로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무신사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구조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각자 대표 체제에 나서게 된 것은 급박하게 변화하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앞세워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무신사 내부에서는 최근 패션 제조 및 유통 시장 등 업계 전반에서 불어닥치는 변화의 강도가 여느 때보다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업계 안팎에선 앞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거래액 1조원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4조원대 규모까지 빠르게 성장했으나 앞으로 무신사가 마주할 시장 경쟁 상황이 더욱 엄중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는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도 국내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신사의 중압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통해 한 대표는 국내 패션 브랜드 및 플랫폼으로서 무신사의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경쟁력있는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신규 브랜드 비즈니스도 발굴하여 패션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중심으로 급성장했던 패션 영역이 엔데믹과 해외 플랫폼 국내 진출로 또 다시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라며 “흔들림없는 성장세를 보여주며 온오프라인 패션 종합 기업으로서 자리잡을 동력을 만들기 위해 무신사가 사업 영역을 구분하여 운영하는 과감한 조직 개편과 구조 변화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악성 미분양 사들여 건설시장 숨통 튼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악성 미분양 사들여 건설시장 숨통 튼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엔저 탈출 가로막는 3대 족쇄한미家 분쟁, 임종윤·종훈 형제 승리…OCI와 통합 없던 일로 韓 “육아용품·식품 부가세 절반 내리자”[사설] 훈풍 부는 기업 체감경기, 투자 확대로 이어져야[사설] 갈수록 가관인 의정 갈등, 양쪽 모두 지는 길로 갈 텐가△日금리 인상에도 ‘슈퍼엔저’인재·자본 유출 우려에 속앓이…日정부 ‘엔화 매입카드’ 만지작 “美 금리 내려야 엔화 반등…싸다고 무조건 투자 안돼” △건설경기 회복 대책LH, PF 막힌 사업장 구원투수로…3조 들여 건설사 땅 사들인다규제 풀어 3기 신도시 속도…‘부천 대장’ 연내 조기 착공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15% 인상…재개발·재건축, 부동산원이 사전 검토 △종합“부동산PF 제2금융권 연체율 상승세지만…충분히 관리 가능”“코리아 디스카운트 부르는 과도한 상속세 개편해야”수능출제위원 ‘무작위추첨’ 선정…시험 직전까지 ‘판박이 문항’ 검증‘파업때 필수인력 유지’ 강제 규정 없어…서울 버스 11시간 ‘스톱’△슈퍼 주총데이 임종윤 측 완승...소액주주들이 외면한 한미·OCI 통합 백지화KT&G ‘방경만호’ 닻 올렸지만…주총 ‘절반의 승리’카카오, 정신아號 공식 출범…“쇄신작업 속도 더하겠다”△정치막오른 총선 공식선거운동…與 ‘이조심판’·野 ‘정권심판’ 외쳤다의정갈등 풀지 못한 與, 거부했던 ‘간호법’ 재추진…PA간호사 업무 명시이종섭 참석, ‘방산 공관장 회의’ 개최…“다음주도 국내서 공무수행”“아멩헤도 민주당이지”…‘보수 험지’ 제주, 서귀포는 접전[르포]금배지 노리는 언론인 출신…후보 배출 언론사는 MBC[총선을 뛴다]④“쓰러질 때까지 대화하면 된다”…‘정책통’ 한정애의 비결[총선人]與박진 “지하철역 하나 없는 서대문을, 가로·세로 철도 놓겠다”[총선人]△경제‘돈 드는 거 빼고 모두 해준다’…정부, 47兆 기업·지역투자 후방지원한국, WGBI 관찰대상국 지위 머물러…“9월 편입 목표”어촌계 범위 넓히고 민간에 ‘바다내비’ 개방…해양수산 10개 규제혁신“대출이자 겁나네”…직장인들 빚 처음 줄었다△금융막 내린 금융지주 주총…‘여풍’ 불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 시동조달금리 내리는 데…혜택 축소·대출금리 올리는 카드사작년 순익 1000억 기록한 캠코…웃지 못하는 이유홍콩 ELS, 은행 CEO 징계 나올까△글로벌“인플레 실망, 서두를 필요 없다” 파월에 반기, ‘매발톱’ 드러낸 월러‘연봉 1000만달러’ AI 전문가 모십니다日지방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日‘붉은누룩’ 먹고 4명 사망 [르포]“韓정치권 정신차려야”…맨해튼에서도 재외국민 투표△산업높이 낮춰 ‘미래 도시’ 거점에 올인…GBC 프로젝트 본격화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사와 자동화·무인화 미래 대비”삼성전기, 日서 기판 R&D 핵심인재 영입…미래 경쟁력 키운다포스코퓨처엠도 LFP 진출…‘IRA 요건 충족’ 모로코 방문“AI가 만드는 거센 변화, HBM은 고객맞춤화로 갈 것”이커머스 공세에…유통강자 ‘오프라인 강화’ 방점비싼 과일 대신 농축액…‘정관장 굿베이스’ 함박웃음정부 “5G 요금제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연간 5300억원 경감 기대”‘펫보험 비교추천’ 앞둔 핀테크…이용자 확보 가능할까△성장하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응급안전교육에 노후차량 수리지원...현대차그룹의 ‘나눔과 상생’포스코, 협력사 자녀도 함께 하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LS그룹, 위기 속 성장 발판 마련..“파트너로 함께 성장”효성, ‘VOC 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 앞장선다LG엔솔, 기술리더십 확보로 지속 성장 추진현대모비스 ‘협력사와 협업 강화’..글로벌 경쟁력 높인다△이우석의 ‘식사’(食史)사방팔방 돌고 돌아온 카레의 세계 일주△증권엔비디아 약세에도 한미반도체 17%↑…반도체 탄 코스피 ‘장밋빛 전망’배재규 대표 “엔비디아 고점? 겁낼 필요 없어…미래 가치 봐야”코스피 2700에도…건설株, 여전히 땅 파는 중‘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순자산 2000억 돌파서정학 IBK證 대표 “정도경영·혁신성장…중기특화사업 초격차”△부동산‘국회보다 높게’…해묵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재검토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전세는 45주째 오름세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선착순 분양중△삼성 가전 무한 진화곡선 베젤 ‘보르도’부터 초고화질 ‘Neo QLED’ 까지…최초 또 최초‘한통에서 빨고 말리고’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맑은 공기 11m까지 뿜뿜…청정 사각지대 없어요△관광 비즈뻔한 여행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200억짜리 신상 놀이기구…어른이 더 신날 걸요 △스포츠장타퀸 대결 등 볼거리 풍성…팬심 두근두근“A대표팀 생각해 본적 없다” 황선홍, 파리올림픽에 집중안병훈, 마스터스 티켓 확보 무난10개월만에 자유 찾은 손준호,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 추진△오피니언4차산업혁명 시대, 의학교육의 진화영화푯값 500원 내리려다 읽을것들‘혁신 붐’ 불러올 상속세 인하△피플곽재선문화재단 1기 청년작가…“좋은 작가 되는 여정의 시작”동원그룹 회장에 김남정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선임임기철 GIST 총장 “의대증원 10%는 의사과학자로 키워야”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MZ세대 소통 강화”…주니어보드 4기 출범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사회전공의 마음 돌리기 나선 정부…묵묵부답 속 교수 사직행렬초중고 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군…40%는 아침 거른다원하는 것만 쏙…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6월 시작10명 중 1명 이상 자살 생각…2인가구 보다 위험한 1인가구양육비 모르쇠 ‘배드파파’ 대신 정부가 월 20만원씩 준다
2024.03.28 I 이배운 기자
폐업 이력에 발목잡힌 재창업자, 신용정보 공유 금지한다
  • 폐업 이력에 발목잡힌 재창업자, 신용정보 공유 금지한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폐업 이력이 있는 재창업자의 신용정보 공유가 금지된다. 재창업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취지다. 또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는 장기간 가입 유지시 신용평점에 가점을 부과토록 했다.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재창업자·청년의 신용회복 지원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신용정보 제도개선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논의되는 신용정보 제도 개선방안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더욱 취약할 수 있는 재창업자, 청년, 고령자 등 정책수요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며 “오늘 발표한 방안의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하여 정책 수요자분들이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와 정보유출, 명의도용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신용대출, 카드론 등 여신거래를 소비자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바 기존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과 더불어 금융범죄 예방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날부터 입법예고 및 규정변경예고가 진행되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신용정보업감독규정 개정안의 주요내용를 살펴보면 우선 신용회복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폐업이력 때문에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창업자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한 경우 부정적 신용정보의 금융기관 공유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정안은 신용정보원에 집중되는 정보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실경영 심층평가 정보를 추가하였다. 이에 따라 성실경영 재창업자의 신속한 신용회복 및 이에 따른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도약계좌 장기 가입자에도 혜택을 부여한다. 개인신용평가사가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청년도약계좌 정보를 활용해 장기 유지하는 청년에게 신용평점 가점이 자동으로 부여되도록 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를 위해 소비자가 신청한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신용정보원을 통해 공유·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정보전송비용을 미납할 경우 받는 페널티도 신설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제공기관이 정보전송비용을 납부하지 않은 마이데이터사업자에 대해 정보전송을 거절하거나 중지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아울러 마이데이터 사업자 겸영업무에 신용카드가맹점 모집인 업무를 추가했다. 동시에 이해상충 방지장치를 보완했다. 현재 데이터전문기관이 자기가 보유한 데이터와 제3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자사+제3자 정보)하는 경우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다른 데이터전문기관에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전문기관이 제3자가 보유한 데이터만을 결합(제3자+제3자 정보)하여 스스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할 수 있어 이해상충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이러한 경우에도 데이터전문기관이 다른 데이터전문기관의 적정성평가를 거치도록 하였다. 또한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행위자는 금융질서문란자에 포함해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대출심사, 카드발급 등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5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또 신용정보업감독규정 개정안은 내달 8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진행한다.
2024.03.28 I 송주오 기자
한총리 “정부-의료계 대화체 구성 희망…머리 맞대고 해결”
  • 한총리 “정부-의료계 대화체 구성 희망…머리 맞대고 해결”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와 만나 “이 자리를 통해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26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이같이 언급했다. 의료계와 정부가 의료개혁 관련 현안을 두고 공식적으로 마주 앉은 것은 이날 처음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의료계 주요 관계자와 만나 의료개혁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서울대 의대로 들어가고 있다.간담회에는 김정은 서울대의대학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 병원협회장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 등 주요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한 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한 총리는 “최근 의료계의 여러 현안 때문에 국민들, 환자 분들의 많은 수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해당사자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끼리 건설적 대화체를 구성해서 서로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걸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의료계와의 대화는 공식적인 채널이 없어서, 어려운 부분을 듣고 정부의 진심을 설명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으로 시작된 여러 상황으로 대학병원 경영 등에서 어려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정부-의료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대화체 구성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의료계·교육계 총장들과 대화하면서 머리 맞대고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건의를 수용해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에 대해 ‘유연한 처리’와 ‘대화’를 당부한 바 있다. 총리실은 대통령의 지시 이후 바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해 이틀 만에 대화 테이블을 구성했다.
2024.03.26 I 조용석 기자
퇴출 당한 위워크 창업자, 6700억원 들고 재입성 추진
  • 퇴출 당한 위워크 창업자, 6700억원 들고 재입성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에서 퇴출당한 애덤 뉴먼 전 최고경영자(CEO)가 복귀를 추진한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덤 뉴먼 위워크 공동창업자 겸 CEO는 최근 위워크 인수를 위해 5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시했다.뉴먼 전 CEO는 지난 2019년 기업공개(IPO) 실패 과정에서 불거진 기업가치 거품 논란과 방만 경영 문제로 위워크 이사회에서 축출됐다. 그러나 줄곧 회사 복귀를 추진해왔다. WSJ는 이 문제에 정통한 이들의 발언을 인용, 뉴먼 전 CEO가 인수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뉴먼 전 CEO 측 변호사들은 위워크 고문들에게 헤즈펀드 서드포인트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회사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서드포인트는 이번 투자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서드포인트 관계자는 “어떤 거래에도 참여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다”면서 “뉴먼의 부동산 회사인 플로우 글로벌과 사전에 대화만 나눴다”고 선을 그었다. 위워크는 뉴먼의 인수 추진과 관련해 “제3자로부터 정기적으로 관심의 표현을 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이사회와 고문들은 항상 회사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행동하기 위해 이러한 접근 방식을 일상적인 과정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워크는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11월 파산을 신청했다.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임대인과 기존 임대 계약을 재협상하고 수익성이 없는 계약은 해지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뉴먼은 지난 2월 회사 측에 보낸 서한을 통해 “위워크의 위기는 경영진이 재정 지원을 위한 옵션을 모색할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입찰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회사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업체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위워크의 파산 신청으로 손 회장은 115억달러(15조77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위워크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800개 가까운 지점을 운영하며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달러(62조9900억원)에 이르기도 했다.
2024.03.26 I 양지윤 기자
강웅철 바디프랜드 창업자, 논란 속 사내이사 복귀
  • 강웅철 바디프랜드 창업자, 논란 속 사내이사 복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바디프랜드 창업자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조만간 대표이사직에 올라 3인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할 전망이다. 다만 강 전 의장이 회삿돈 횡령, 유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고 출자자(LP)들과 갈등을 빚어온 탓에 논란이 예상된다. 바디프랜드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 전 의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강 전 의장의 선임 배경에는 올 들어 개선된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강 전 의장은 헬스케어 업계 최초로 렌털 시스템을 구축해 최근까지 바디프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최근에는 헬스케어 로봇 특허기술 개발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기술 수출에 디딤돌을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전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과 수출을 포함한 영업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강 전 의장은 향후 기술개발(R&D)와 영업, 마케팅 등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할 전망이다. 바디프랜드는 현재 지성규·김흥석 2인 공동대표 체제이지만 강 전 의장까지 3인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의장은 장인인 조경희 전 회장과 바디프랜드를 공동 창업한 인물로 지난해 4월 사임 후 고문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사내이사 복귀를 시도했으나 임시 주총에서 무산됐다.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공동 인수한 스톤브릿지와 한앤브라더스에 투자금을 조달한 LP들의 반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바디프랜드 주총에는 위임주주를 포함해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95.8%가 참여했다. 감사보고와 영업보고를 비롯해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보수 지급한도 승인, 배당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2024.03.26 I 김경은 기자
KB증권,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 KB증권,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지난 21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신용회복위원회와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1일(목)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김성현 사장(왼쪽)과 신용회복위원회 이재연 위원장(오른쪽)이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이번 협약식은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협력해 청년들이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이용하지 못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김성현 KB증권 사장과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정·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취약청년들의 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취약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상생금융 사업이다.특히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번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채무조정이 확정된 39세 이하 대학생 및 미취업청년 중 2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이상 체납한 취약청년을 대상으로 체납 건강보험료가 △4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지원 △4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50%(최대 49만원)까지 지원하고,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하여 최장 24개월 동안 나누어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KB증권은 이번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통해 취약청년의 신용사회 조기 복귀 및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기본적인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여 취약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금 취업준비 등 생업에 전념하며 건강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누구보다도 가장 취약계층일 수 있는 채무조정을 이행 중인 청년들이 KB증권의 따뜻한 나눔으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되었다”며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잘 전달하여 경제적 재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성현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청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중심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사회와 상생하는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5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재원대책 없이 SOC투자·감세...‘건전 재정’ 원칙, 헛구호 될 판-“성장 골든타임 맞는 베트남...韓 공급망 새 파트너 삼아야”-의대 교수 오늘부터 집단사직에 중재 나선 한동훈-[사설]유럽 원자력 유턴, 우리도 지속가능 원전 박차 가해야-[사설]중국엔 ‘셰셰’하며 反日자극...표만 낚으면 그만인가△종합-K오컬트 한 우물 10년...진화한 것이 나왔다-‘비주류’ 시·아시아·여성...美 문학시장서 날개 펴다△커지는 미분양 공포-수천만원 할인분양, 1.5억 ‘마피’ 등장... 지방 분양시장 붕괴 위기-“지방 일반 미분양도 취득세 감면하고 정부 매입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공사대금 못 받는 건설사들...보증금 청구액 1년새 23% 쑥△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베트남에 ‘K자본시장’ 이식...韓경제 역동성 되찾는 기회 될 것-“상품추천·신용평가·사기방지...금융 全분야에 AI 활용”-“5년새 두배 커진 베트남 건강보험...IT기술 접목이 과제”-“디지털 전환 선도국가, 한국 베트남 국방은행도 협력 모색”-“가상자산 지갑주소 투명하게 공개해야”△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갤S24 베트남어 통역 추가...삼성의 중요 거점이기 때문”-“정부 차원 AI 투자·지원...베트남판 챗GPT 초읽기”-“현지 합작·반제품 승부수...‘베트남=일본차 텃밭’ 공식 깨”-“젊은 IT 인재 많은 베트남...한·일과 함께 스타트업 시장 키워야”-“전기차 팍팍 밀어주는 베트남 정부...시장 선점 기회 열렸다”△묻지마 투자정책 논란-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SOC·복지사업 병행...예산마련엔 ‘…’-영화 볼때 출국할때 내는 ‘그림자 세금’ 개편안 이번주 나온다-올해도 불안한 세수...재정준칙 법제화 여전히 ‘깜깜이’△종합-은행권 이번주 홍콩ELS 자율배상 확정...충당금 2조 달할 듯-삼성, 파운드리 컨트롤타워에 ‘영업통’ 선임...고객확보 총력전-러 “테러 배후는 우크라...응징할 것”-정부 “내일부터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정치-50대 남성 최다, 평균재산 28억...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삼성·현대차 출신부터 로봇 전문가까지...기업인 앞세워 표심 공략△정치-“무조건 동네 잘 아는 나경원이지”...“진심 느껴지는 신인 류삼영 지지”-지지층 결집 위해 색깔론 띄운 여야...중도층 투표 포기 우려-민주당 빠진 세종갑...새로운미래 ‘방긋’-[총선人]“그린벨트 풀어 한예종 꼭 유치할 것” vs “인프라 확충 총력, 100만 도시로 도약”△경제·금융-저출생 대책 쏟아져도...자영업자에겐 ‘그림의 떡’-사과값 일주일 새 11% 뚝...도매가는 여전-하청위해 8000만원짜리 문을...아모레 ‘상생’ 눈길-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노하우 수출 박차△글로벌-골드만삭스 “S&P500, 앞으로 15% 더 오를 수 있다”-佛·獨 합작 방산회사 “우크라서 군수물자 생산”-김정은 중국 방문 무르익었나, 북·중 잇단 고위급 회담-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25일 모회사 뉴욕증시 상장△산업-작년 불황에도...K반도체, R&D에 역대급 투자-현대차그룹 전기차 인프라 확충 속도...‘이피트’ 내년까지 500기 구축한다-양도제한 조건부주식 제도...LS그룹, 1년 만에 없앤다-조직개편 통해 경쟁력 강화 나선 항공업계-“초일류 해법, 현장에”...포항제철소 찾은 장인화△ICT-IT기업들 허리띠 더 ‘바짝’...이사 보수 한도 줄인다-“핀다 앱서 자금이체 가능해져요”-美서도 ‘반독점 피소’...애플 ‘개방성’ 높이나-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 3000억”△중소기업-중소·벤처인 잇단 공천 고배...고개 든 홀대론-예비창업자 경영·법률 컨설팅해 드려요-노인·외국인도 말로 쉽게 메뉴 주문하는 키오스크-‘골판지 1위’ 태림포장그룹, 제지업계 빅2 맹추격△소비자생활-탄산가스 직접 만들고, 건기식 공략...식품업계 ‘광폭 투자’-옷·신발 살 때 사이즈 걱정 끝..W컨셉, 빅데이터 분석·추천-가성비템 완판행진...‘화장품 성지’ 된 다이소-‘봄 특수’ 노 젓는 백화점 3사...29일부터 정기세일 돌입△증권-부결, 부결, 부결...힘빠지는 행동주의펀드-동학개비 ‘컴백홈’-“엔젤로보 상장 전 사면 반의반값”...공모주 피싱 주의보-코스피 랠리 고? 스톱?...반도체 기업에 달렸다-한주새 7% 쑥...반도체 소부장 펀드 잘나가네△부동산-하락 멈춘 서울...“신고가 경신vs마이너스 여전”-하자 판정 가장 많은 건설사는 ‘대송’-“중개사 전세사기 주도는 오해...소수의 일탈”-부부 중복 청약 등 가능...오늘부터 새 청약제도△문화-더 처절하게...우리음악으로 다시 쓴 셰익스피어-[문화대상 이 작품]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한겨울밤의 꿈’-새 표지로 돌아왔다...서점가 개정판 열풍△오피니언-[한반도 24시]北 ‘전략무기개발 완결 선언’ 노림수는-[IT세상]생성형 AI 시대의 보안-[생생확대경]상속세 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대형사고는 매뉴얼 밖에서 일어난다-[데스크의 눈]151석과 200석 사이 잊혀진 것들-[기자수첩]삼성 노조가 귀기울여야 할 주주의 꾸짖음-[e갤러리]최인선 ‘추상적 풍경’△피플-희귀근육병 환우 돕겠다...치료제 개발 의기투합-100년 등대지기 집안...4대 항로표지 공무원 가족 탄생-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 별세-“일조량 부족해도 딸기 풍년...비결은 보광등”-LG유플러스 플랫폼 ‘포동’ 반려견 동반 항공상품 첫선-과기정통부, 네덜란드 ‘과학 협력’ MOU-산재보험 60주년...역대 이사장들 한자리-롯데그룹 가족 1300명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사회-쩌렁쩌렁한 소음, 보행 방해하는 텐트...법 허점 노린 ‘1인 시위’-“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로 뽑을 것”-비대면 악용한 게임사기 늘어...아이템·계정 현금 거래 금물-“용기값 아끼자” 액체세제 리필하는 서민들-무혐의 사기사건 재수사...출입국 브로커 잡은 대구고검 검사
2024.03.24 I 나은경 기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복귀 1년만 퇴임
  •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복귀 1년만 퇴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회장직 복귀 1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동서식품은 “경영승계와는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사진=동서식품)22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단 김 회장은 등기이사를 유지하면서 전문경영인들과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는 계속해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자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8년 동서식품 회장에 올라 인스턴트 커피믹스·원두커피인 ‘맥심 모카골드’와 ‘카누’ 등의 성공을 이끌었다. 2018년 회장에서 물러나 감사직만 유지하다가 지난해 3월 다시 회장에 올라 ‘카누’ 브랜드를 활용한 캡슐커피 시장에도 진출했다.돌연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관련 업계에선 동서식품 3세 경영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두고 동서식품 측은 “평소에도 70세가 되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김 회장은 1954년생 올해 만 70세로 이 공언을 지킨 것일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동서식품은 미국 식품업체 몬델리즈와 50대 50으로 합작한 회사로 회장직과 관계없이 철저히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동서그룹 3세 중 회사 내 몸담고 있는 이는 김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김 회장의 형인 김상헌 전 동서고문의 장남인 김종희 동서 부사장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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