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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KLZ(서클즈), 오는 17일 '서클즈 2023 피트니스 컨벤션' 개최
- (사진=CKLZ)[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트니스 산업의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서클즈(CKLZ)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대한 피트니스 전문가 협회가 주최하는 ‘서클즈 2023 피트니스 컨벤션’이 2월 17일부터 2월 19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국내 피트니스 컨벤션으로는 최대 규모로 8000여명의 피트니스 지도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12개의 강의실과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디자인, 트레이닝, 컨디셔닝, 필라테스, 요가 프로그램으로 6개 카테고리, 130여 개의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이론과 실기로 소개된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피트니스인이 한 공간에서 상호 소통하며 배움을 나누고 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이 모여 교육, 전시, 체험의 조화를 이루는 피트니스 축제의 장을 함께 한다. 강의를 맡아 진행할 130여 명의 프리젠터들은 국내 언론 매체, 학술 활동, 산업 전반에서 전문적인 인지도를 구축한 스타 강사, 피트니스 전문 아카데미의 대표들이 주축을 이루며 미국, 유럽 등에서 피트니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해외 강사들까지 참가한다. 이번 서클즈 2023 피트니스 컨벤션의 콘셉트는 ‘고객 경험과 기술’로 고객이 피트니스를 찾는 본질적인 이유인 고객 경험 그리고 고객 경험을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극대화하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을 다룬다. 특히 이번 서클즈 2023에는 피트니스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조망한다. 2010년대부터 글로벌 산업에서 대세로 성장한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소규모, 그룹 클래스 중심의 “부티크 피트니스” 트렌드는 대한민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사진=CKLZ)서클즈 피트니스 컨벤션을 주최·주관하는 김수미 대한 피트니스 전문가 협회 회장은 “근래 어려운 거시 경제적 상황을 맞이하였지만, 과거 40년간 글로벌 피트니스 산업은 경기침체에 강한 산업임을 증명하였다”며 “피트니스가 신체와 정신, 그리고 사회적인 건강까지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폭발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금, 기록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최적기”라고 전했다.서클즈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부티크 피트니스 컨퍼런스’를 2월 17일에 피트니스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튼튼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10개의 부티크 피트니스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며, 산업 지형의 변화를 읽으며 성장 동력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다. 컨퍼런스뿐만 아니라 스포엑스 전시와 연계, 부티크 피트니스를 직접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것이다. 이 밖에도 서클즈 2023 피트니스 컨벤션에서는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분야의 심도 깊은 전문성을 배양하는 자격 과정인 6개의 Pre-컨퍼런스 세션을 2월 17일 준비했으며,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경영전략부터, 피트니스 트레이닝 구성방법까지 피트니스 산업에 필요한 실무 지식들을 다루는 서클즈 피트니스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매년 스포엑스 전시와 함께 개최되는 서클즈 피트니스 컨벤션은 올해에도 2023년도의 피트니스 산업의 지식 흐름을 리딩하며,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서클즈 2023 피트니스 컨벤션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 줌, 대규모 구조조정·경영진 급여삭감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던 주식시장은 연설 내용에 따라 크게 출렁이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제롬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지만 초기 단계이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가 예상보다 더 뜨겁다면, 그것은 더 높은 금리 인상을 의미할 것”이라며 “인플레가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과정은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매파적인 분위기의 연설이었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을 다시 한번 확인한 점이나 1월 고용보고서 충격에도 기존 기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줌 비디오(ZM, 84.66 ▲9.85%) 화상회의 플랫폼 업체 줌 비디오 주가가 10%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경영진의 임금 삭감 등 비용 절감 조치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줌은 코로나 이후의 삶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한다며 직원의 13%인 약 1300명 감축 계획을 밝혔다. 에릭 위안 최고 경영자(CEO)는 “코로나 대유행 때 인력을 3배로 늘린 것은 우리의 실수”라며 “이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올해 급여를 98% 삭감하고 보너스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경영진도 급여를 20% 삭감할 계획이다. ◇듀폰(DD, 77.79 ▲7.50%)세계 최대 화학업체 듀폰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양호한 실적과 배당금 인상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듀폰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31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31억달러, 0.78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 실적 목표치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지 못했지만 2분기 이후 수요 개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낮췄다. 한편 듀폰은 분기 배당금을 종전 0.33달러에서 0.35달러로 9% 인상한다고 밝혔다. ◇포티넷(FTNT, 53.78 ▲3.44% ▲13.05%*)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제공 업체 포티넷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3%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포티넷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3% 증가한 1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13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조정EPS는 0.4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39달러를 웃돌았다. 전년대비 76% 급증한 수준이다. 포티넷은 올해 연간 매출액 목표치로 53억7000만~54억3000만달러, EPS 목표치는 1.39~1.41달러로 제시했다. 매출액 목표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바이두(BIDU, 160.22 ▲12.18%) 중국 최대 검색 엔진 회사 바이두 주가가 12% 넘게 급등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챗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두 역시 AI 챗봇인 ‘어니봇’ 출시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바이두는 오는 3월 내부 테스트 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AI챗봇 사업 일정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GOOGL) 역시 각각 4.2%, 4.6% 올랐다.
- 롯데칠성, 재활용 페트 활용 ‘아이시스8.0 ECO’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식품 용기로 사용한 폐플라스틱을 물리적 방식으로 재활용해 만든 환경 친화적 rPET(recycled PET, 재활용 페트) ‘아이시스8.0 ECO‘ 1.5L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사진=롯데칠성)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환경을 위한 가치소비 증가와 함께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재생원료 활용을 통해 석유 유래 플라스틱 사용을 줄임으로써 탄소 배출 감소 등 생산과정에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했다.올해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rPET 아이시스8.0 ECO 제품은 소비자가 사용한 생수 등 플라스틱 용기가 회수 및 재활용 과정을 거쳐 다시 식품 용기로 재탄생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플라스틱병에서 플라스틱병으로 순환되는 재활용이라는 의미로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로도 불리운다.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재활용 페트(rPET, recycled PET) 시제품 생산을 통해 기술 연구개발 및 품질 검증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물리적 재활용 페트(m-rPET, mechanical recycled PET)를 적용한 아이시스8.0 ECO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부산물로만 재생 원료로 활용한 PIR (Post Industrial Recycled) 방식으로 원료 수급이 한정적이었지만, 이번 제품은 사용 후 페트병의 보틀 투 보틀 방식이 적용돼 원료 수급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장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이 재생 원료는 소비자가 음용 후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PET, PE, PP 등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에서 PET만 선별되고 재활용 공정으로 옮겨져 2차 선별, 세척, 광학선별 등을 거친 후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플레이크(Flake)로 만들어진다. 이후 플라스틱 원료물질인 레진(Resin)으로 가공되고 석유에서 유래한 플라스틱 원료와 혼합되어 rPET 아이시스8.0 ECO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롯데칠성음료는 플레이크 재생원료 생산 및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주)알엠’과 협업해 재생원료의 품질 안전성 및 식품용기 적합성 등을 검증하고 환경부와 식약처 인증을 완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rPET을 활용한 제품을 생수 아이시스 뿐만 아니라 향후 칠성사이다 등으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보다 환경친화적인 ‘보틀 투 보틀’방식의 rPET 아이시스8.0 ECO을 2월 중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자원순환 경제를 위한 실천적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중견기업계 "기업 부담 가중한 2030 산업 부문 NDC 감축해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악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산업 부문 비중을 축소,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탄소중립 관련 R&D 및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과 금융 지원을 대폭 늘려 국가 산업의 경쟁력 하락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기념 촬영을 하는 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조익노 2050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중견기업 임직원(사진=중견련)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공동 개최한 정책 간담회에서 2030 NDC의 현실성 부족을 지적하면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탄소중립 R&D·시설 투자 지원 확대’ 등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규제 개선 과제’를 전달했다.중견련은 “2021년 10월 정부가 ‘2030 NDC’를 26.3%에서 40%로 대폭 상향한 이후 개별 기업의 애로는 물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자국 중심주의 확산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기 등 국제 정세 변화와 국내 산업 현실을 감안해 목표 조정에 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간담회는 올해 3월 2030 NDC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국가기본계획’ 및 ‘부문·연도별 이행 로드맵 추진 계획’ 발표에 앞서 중견기업 현장의 애로를 공유하고, 실효적인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지난해 10월 26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4대 전략 12대 과제로 구성한 ‘탄소중립·녹색성장 비전 및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중견련이 탄녹위에 제출한 ‘탄소중립 규제 개선 과제’는 ‘탄소중립 R&D·시설 투자 지원 확대’, ‘안정적·경제적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기준 및 산정 방직 합리화’, ‘배출권거래제 규제 대상에서 간접 배출 제외’, ‘순환 자원 유가성 기준 개선’, ‘탄소세 도입 재검토’ 등 여섯 개 과제로 구성됐다.중견련은 “탄소 감축 기술 부족, 노후 시설 교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막대한 자본 소요 등 기업 현장 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라면서, “특히 까다로운 재생에너지 설비 인허가 절차를 개선하고, 시설 투자에 대한 금융·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공급 체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의 전제로서 ‘순환자원인정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수요가 있어도 무상 처리되는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라면서, “거래 가격 등을 기준으로 폐기물의 순환자원 여부를 판단하는 ‘유가성 기준’을 벗어나, 실제 폐기물 재활용 수요를 기준으로 순환자원인정 범위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또 “최초 도입된 2015년 1분기 대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가격이 3.8배 상승하면서, 탄소 배출 기업의 경영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라면서, “탄소세를 도입해 압박하는 방식보다는, 탄소 저감 R&D 및 시설 투자 촉진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쪽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기업을 포함한 모두의 책무지만 산업 현실과 괴리된 실현 불가능한 수준의 목표는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탄소중립 역량 자체의 성장부진을 촉발할 수 있다”라면서,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서 NDC의 원활한 달성을 위해서는 목표 수준과 시점 재조정은 물론, 탄소감축 기술 개발 촉진을 뒷받침할 종합적 정책 지원 체계를 시급히 가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롯데케미칼, 獨·日 기업과 美 청정 암모니아 생산 공동 연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했다. 이들 회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의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공급망을 공동 개발하고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011170) 등 3개사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JSA(Joint Study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엔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와 히로키 하바(Hiroki Haba) 미쓰비시상사 최고운영책임자(COO), 울프 컬스틴(Ulf Kerstin) RWE Supply&Trading GmbH 최고사업책임자(CCO) 등이 참석했다. 이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항 청정 암모니아(블루·그린)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톤(t)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하며,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유럽으로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면서 동시에 재생에너지 활용이 편리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다. 또 항만 시설 등 수출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미국 최대의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 생산·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유통·활용·기술개발 등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 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탄소 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 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소·암모니아의 적기 유통을 위해 이토추, 스미토모,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톨그래스와도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중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과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황진구(오른쪽부터)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와 히로키 하바(Hiroki Haba) 미쓰비시상사 최고운영책임자(COO), 울프 컬스틴(Ulf Kerstin) RWE Supply&Trading GmbH 최고사업책임자(CCO)가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JSA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美 카즈닷컴 ‘2023 최고의 차 어워즈’ 4개 부문 석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기아(000270) 니로와 기아 카니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90 등 4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2023 최고의 차 어워즈는 카즈닷컴 에디터들이 새로 출시된 2023년형 차량들의 품질과 혁신성, 가치 등을 평가해 △올해의 차 △최고의 가족용 차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고급차 △최고의 픽업트럭 △최고의 SUV 등 모두 6개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한다.현대차그룹은 전체 6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에 선정돼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수상을 달성하며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 니로기아 카니발기아 니로는 높은 경제성과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202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제니 뉴먼 카즈닷컴 편집장은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든 라인업이 높은 경제성을 갖춘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SUV 같은 외관에 색상 선택이 가능한 개성적인 C필러,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한 세련된 내부 디자인은 니로가 최고의 평가를 받은 요인이다”고 말했다.기아 카니발은 가족용 차에 필수적인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과 넉넉한 적재공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최고의 가족용 차’로 뽑혔다. 앞서 카즈닷컴은 지난 해 최고의 가족용 차로 기아 텔루라이드를 선정한 바 있다.이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3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고,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는 ‘2023 최고의 고급차’ 부문을 수상했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5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과 빠른 충전이 가능한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잘 설계된 전용 전기차라고 평가했다.현대차 아이오닉 5제네시스 G90.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현대차그룹이 최다 수상을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과 높은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카즈닷컴이 선정한 ‘2023 최고 가치의 신차’에 승용 부문 △기아 리오 △기아 포르테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소형 SUV 부문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소형 픽업트럭 부문 △현대차 싼타 크루즈, 전기차 부문 △현대차 코나 EV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10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 파월 “디스인플레이션” 또 언급…비트코인,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을 재차 언급하면서, 위험사잔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도 일제히 상승했다.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3% 상승한 2만327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3.5% 상승해 1672달러에 거래 중이다. BNB, 리플,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 시총 상위권에 있는 주요 코인들도 일제히 2~4%씩 올랐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3.27% 커진 1조9억달러가 됐다.(사진=Xinhua)이날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재차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일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리이션’이라는 단어를 총 13번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면서도 “주택, 서비스 부문에서는 아직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아, 일정 기간 금리를 긴축 기조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월 FOMC 때와 비슷한 수준의 발언이다.파월 의장이 FOMC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FOMC 이후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다는 경제지표가 나온터라, 시장은 파월 의장이 더 강경한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보고 긴장했었다.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파월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1월 고용 보고서가 나온 이후 첫 공개 발언인데 생각보다 덜 매파적이라고 받아들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78%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1.29%, 1.90% 올랐다.
- 작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 58.7% 역대 최저…"금리 부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아파트 가격 하락전환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입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50만 879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만 8581건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58.7%로 확인됐다. 이 같은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17년 64.5%, 2018년 65.8%. 2019년 67.7%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0년 73.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 65.9% 내려앉더니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도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확인됐다. 2022년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5만 6007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 5384건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27.5%을 기록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만 361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5만 7959건으로 아파트 매입비중이 52.5%에 달했고, 인천은 주택 매매 거래 3만 5346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 3956건으로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9.5%로 조사됐다.이 외에도 부산 61.5%, 대구 73.5%, 광주 81.8%, 대전 61.9%, 울산 79.7%, 세종 88.4%, 강원 66.9%, 충북 70.4%, 충남 69.6%, 전북 73.0%, 전남 61.6%, 경북 64.5%, 경남 75.7%, 제주 35.7% 등을 보였다.아파트 매입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빌라 매입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전국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만 9746건으로 전체의 25.5%에 달해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빌라 매입비중은 6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고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줄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대한 매입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