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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방산, 국가전략산업…신성장 동력 위해 적극 지원”
  • 尹대통령 “방산, 국가전략산업…신성장 동력 위해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방위산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회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2022년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이어 대통령이 주재한 두 번째 민·관·군 합동회의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방위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지금의 방산수출 성장세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 다음 주 네덜란드 순방 시 예정된 반도체 분야 협력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체계, 반도체, 로봇이라는 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촘촘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정부 발표 이후에는 독자적인 기술개발투자를 통한 대기업의 수출 성공 사례,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방산업계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업계가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군의 협업과 범정부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방위산업 관련 정부 인사와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40여 개의 방위산업체 대표뿐만 아니라 국방 신산업 분야를 이끌어가는 방산 혁신기업과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방산수출전략회의 종료 후 인근에 있는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으로 이동해 2030세대 청년 방위산업 종사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K-방산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격려했고, 참석자들은 K-방산의 미래와 비전, 방위산업에 종사하면서 느낀 자부심, 현실적인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청년 방위산업 종사자들이 국가안보를 책임지며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보람을 느끼며 정당한 처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유럽 금리인하 기대 속 미국 침체 우려…장중 환율, 1320원대로 상승
  • 유럽 금리인하 기대 속 미국 침체 우려…장중 환율, 1320원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위로 올랐다. 유럽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동시에 나오면서 달러화가 2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FP◇유로화 약세·안전자산 선호에 ‘강달러’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보다 10.75원 오른 1323.8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14일 이후 17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오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며 오전 10시 40분께 1320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환율은 장중 1324.3원까지 올랐다. 전날에 이어 유럽 내에서 금리인하 발언이 나왔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됐고,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금리인하 배팅에 유로화는 하락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전날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간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기업고용도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장기물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떨어진 4.121%, 30년물 국채금리도 8.1bp 하락한 4.225%까지 내려왔다. 다만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오른 4.601%를 나타냈다.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이 재확산 되고, 고용시장 냉각 속도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에선 경기침체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고, 이에 안전선호 심리가 커졌다. 여기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안정화 되고 있고, 4분기 지표는 경제의 초과 수요 상태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시사하면서 기준금리를 5%로 동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완화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5분 기준 104.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104.35) 이후 2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도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개장 초보다 소폭 하락세다. 위안화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에 이어 중국은행 8곳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강등했지만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유 가격 하락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지금처럼 유가가 수요 둔화 전망 때문에 하락할 때는 원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 관망세…환율 상승폭 제한오후엔 비농업고용 지표에 대한 관망세 등에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한 바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내일 비농업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연착륙과 금리인하로 바뀔 수 있기에 역외 롱(매수)플레이의 적극성이 제한되면서 환율 상승 폭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말까지 환율은 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지금처럼 조금씩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1320원에서 많이 벗어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라며 “FOMC 이후에는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1300원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7 I 이정윤 기자
2022년 R&D 총투자 112조원···GDP 대비 세계 2위 기록
  • 2022년 R&D 총투자 112조원···GDP 대비 세계 2위 기록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2022년 국내 R&D 투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2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공공·민간영역에서 수행한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연구개발활동을 수행 중인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총 7만 3661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 연구개발 인력 현황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에 따라 실시했다.조사 결과, 2022년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112조 6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 5108억원(10.3%) 증가했다.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21%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했다.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부·공공 재원 26조 3283억원(23.4%), 민간·외국 재원 86조 3177억원(76.6%)으로, 민간·외국 재원의 비중이 전년 대비 소폭(0.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 89조 4,213억원(79.4%), 공공연구기관 12조 9,186억원(11.5%), 대학 10조 3,061억원(9.1%)으로, 전년 대비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기초연구 16조 9184억원(15%), 응용연구 22조 4560억원(19.9%), 개발연구 73조 2717억원(65%)으로, 전년 대비 기초연구 연구비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2022년 우리나라의 총 연구원 수는 60만 153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4864명(2.5%) 증가했다. 연구보조원이 포함된 연구개발인력 수는 81만 3763명으로 전년 대비 2만 8169명(3.6%) 늘었다.연구 참여비율을 고려한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48만 8774명으로 전년 대비 1만 8046명(3.8%) 증가해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조사됐다.상근상당 연구원 수 기준 경제활동 인구 천 명당 연구원 수와 인구 천 명당 연구원 수는 각각 17.4명, 9.5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 수는 기업 44만 3270명(73.7%), 대학 11만 4854명(19.1%), 공공연구기관 4만 3406명(7.2%)이며, 학위별 연구원 수는 박사 12만 4290명(20.7%), 석사 16만 3448명(27.2%), 학사 28만 2669(47%)명, 기타 3만 1123명(5.2%)으로 조사됐다.2022년 우리나라 기업의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 전체에서 수행한 연구개발비는 89조 4212억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79.4%를, 연구원은 44만 3270명으로 전체 연구원의 7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은 연구개발비를 비롯해 연구원, 박사연구원 모두 줄었다. 하지만 11~30위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공돼 국가별 연구개발 활동 통계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07 I 강민구 기자
레벨 부담에 중단기물 소폭 약세 전환… 3년물 금리, 1.6bp↑
  • 레벨 부담에 중단기물 소폭 약세 전환… 3년물 금리, 1.6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서 중단기물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다. 중단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 전환한 가운데 국채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중단기물 위주 상승 전환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8분 기준 3.523%, 3.486%로 각각 0.1bp(1bp=0.01%포인트), 1.6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1bp 상승한 3.499%, 3.551%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1.4bp 내린 3.445%, 3.422%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4.126%를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3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도 5틱 내린 112.15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232계약, 개인 623계약, 은행 332계약 순매수를, 연기금 408계약, 금융투자 6775계약, 투신 241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628계약, 은행 220계약, 연기금 354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684계약, 투신 184계약, 개인 28계약 순매수 중이다.◇금리 레벨 부담에 약세 전환… “내주 CPI, FOMC도 부담”간밤 미국 ADP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 시장이 강세 출발했으나 이내 소폭 약세로 돌아선 만큼 레벨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현 레벨에서는 확실히 부담이 있다”면서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있는데 호락호라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오는 8일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중 공개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는 미국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를 재차 밝히며 “물론 그 견해 주변에는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리고 경기가 예상 수준보다 더 둔화할 수 있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부연, 연착륙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23.12.07 I 유준하 기자
공정위 “CJ올리브영, ‘H&B시장’ 아닌 온라인까지 넓혀봐야”
  • 공정위 “CJ올리브영, ‘H&B시장’ 아닌 온라인까지 넓혀봐야”[일문일답]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 96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문식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사진=연합뉴스)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행위에 대해 시장지배적지위남용 행위에 대해선 유무죄를 묻지 않고 심의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심의절차 종료는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하여 법위반 여부의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 새로운 시장에서 시장상황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경우 등 위원회의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는 경우 결정한다. 앞서 공정위 심사관은 지난 2월 말 올리브영에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시지남용) 행위 혐의 등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약 9년 치 CJ올리브영의 누적 매출액(약 12조원·온라인 매출 제외)을 기준으로 7000억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같은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심사보고서에 적시한 것처럼 CJ올리브영이 H&B 시장에서 업계 1위라는 시장지배적 지위가 성립돼야 한다. 시장지배적 지위의 전제가 되는 것은 ‘시장 획정’(시장을 명확히 나눠 정함)이다. 심사관은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업체를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만 관련 시장으로 보고, 올리브영을 1위 사업자로 규정했다. 그러나 위원회 결정은 달랐다. CJ올리브영을 H&B의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온라인 시장까지 확대해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김문식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과의 일문일답. -CJ올리브영을 시장지배적지위사업자로 판단하기 위해선 H&B 오프라인 시장으로 획정을 해야 하는데 이번 위원회의 판단은 달랐다. △심사관은 H&B 오프라인 스토어로 시장을 획정을 했고, 반면에 위원회는 지난 10년 동안의 오프라인 화장품 소매유통 채널이 변동이 심했다. 예를 들면 원 브랜드 숍이 성장을 했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로 하락했고 그 이후에 다시 H&B 스토어가 들어온다든지 아니면 뷰티편집숍 같은 또 새로운 업태가 들어왔고 이런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등장이나 성장이나 쇠락하는 것들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온라인 쪽에서의 어떤 경쟁 압력이 또 세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다 고려를 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올리브영의 EB(독점 브랜드) 정책과 관련해, EB가 중소사업자들 같은 경우에는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이미 성장한 회사들은 고객 봉쇄효과가 나타날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위원회는 EB효과를 어떻게 봤나. △심사관은 이 EB 정책이 경쟁에 미치는 영향, 특히 경쟁제한효과가 있다고 주장을 했는데 그 경위를 설명하겠다. 심사관은 이 사안에 대해서 익명제보 시스템이나 언론보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CJ올리브영에 대한 법 위반 혐의를 인지했다. 그리고 실제로 납품업체나 경쟁업체 등에 대한 피해 사례를 일부 확인을 해서 하고 조사에 착수했다.이 사안은 유통업체가 EB 정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한 국내 최초 사례이기 때문에 심사관 입장에서는 EB 정책에 대한 경제법적 규율 여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접근했고 위원회에 상정했다. 그런데 위원회에서는CJ올리브영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지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했고 그에 따라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그리고 EB와 관련해서는 지금 국내 최초 사례이기도 하고 CJ올리브영의 화장품 유통채널에서의 위치도 강화되고 있고 또 EB의 올리브영의, 그 올리브영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EB의 비중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경쟁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실제 또 경쟁사업자들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단계에서는 확정적으로 판단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최종 판단했다. -심의절차종료는 어떤 의미인가.△심의절차종료는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절차 규칙 53조 제4호에 보면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하여 법 위반의 판단이 불가능하거나 새로운 시장에서의 시장상황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 등 위원회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이런 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일단은 위원회가 지금 CJ올리브영의 EB 정책에 대해서 저희가 위법 결정을 내린 게 아니기 때문에 올리브영 입장에서 해당 정책을 이걸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위원회가 중단하도록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위원회는 이 사안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매년 법 위반 행위 수집 등을 목적으로 유통업체의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를 하고 있고, 또 익명제보 시스템이나 옴부즈맨 제도 등을 통해서 제보들을 계속 받고 있다. 실제로 익명제보 시스템에 접수된 제보를 시작으로 이 사안이 시작이 됐다. 그래서 이러한 수단들을 통해서 이 납품업체한테 어떤 불이익을 준다든지, 아니면 경쟁사한테 시장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확인이 되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이다.-심의절차종료를 결정하면 CJ올리브영의 위법성이 있는 행위를 막을 수 없는 것 아닌가.△위원회가 심의절차종료를 결정한 배경을 생각해 보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CJ올리브영이 화장품 유통채널에서의 지위가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계속적으로 상승, 그걸 단지 HMB 스토어뿐만으로만 시장을 획정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또 CJ올리브영의 EB 비중이 자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또 상승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 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그래서 저희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매년 납품업체들한테 서면 실태조사도 하고 있고 익명제보 시스템이나 옴부즈만 제도, 주요 업종들의 납품업체들을 옴부즈만으로 구성해서 법 위반 혐의가 같은 걸 제보를 받는다든가 이렇게 회의를 운영하는 제도인데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저희가 꾸준하게 제보를 받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통해서 충분하게 공정위가 모니터링할 수 있다.-과징금 18억9800만원이 나온 배경은.△정액과징금(5억원) 2건과 정율과징금 1건을 더해 총 18억9600만원을 부과했다. 일단 정액과 정률의 차이가 뭐냐면 정액은 위반행위로 인한 어떤 피해 금액이라든지 이런 위법, 법 위반 금액을 명확히 산정할 수 없을 때는 정액과징금으로 간다. 그리고 어떤 그런 피해금이나, 이라든지 그런 법 위반 금액이 명확히 산정될 수 있을 때는 정률과징금으로 가는 구조다.
2023.12.07 I 강신우 기자
KDI, 3개월 연속 '韓 경기 부진 완화' 평가…"내수는 부진 지속"
  • KDI, 3개월 연속 '韓 경기 부진 완화' 평가…"내수는 부진 지속"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책 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세 달 연속 한국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소비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컨테이너 옮기는 무인이송장비(AGV)(사진=연합뉴스)한국개발연구원(KDI)는 7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와 설비투자는 부진하지만, 물가 상승세는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경기 부진이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완화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0월 전산업생산은 전월(2.7%)보단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KDI는 “광공업생산(1.1%)이 설비투자 수요 둔화로 장비 관련 산업의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반도체(14.7%)와 자동차(2.8%)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조업일 감소(-0.5일)에도 불구하고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수출 물량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반도체가격도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수출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11월 수출은 전월(5.1%)보다 2.7%포인트 증가한 7.8%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지난달 -3.1%에서 12.9로 증가 전환됐고, 자동차 역시 지난달(19.8%)보다 상승한 21.5%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대(對) 미국 수출(24.7%)이 전월(17.3%)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중국도 전월(-9.6%)보다 수출 감소폭이 축소된 0.2%를 보였다.반면 고금리 지속으로 상품소비가 감소하고 서비스소비도 증가세가 둔화되면 소비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2.0%)보다 감소폭이 확대돼 -4.4%를 기록했다. △승용차(--5.3%) △가전제품(-12.5%) △의복(-6.7%) △음식료품(-6.1%) 등 소비재 대부분에서 감소를 기록한 영향이다. 완한한 증가세를 보이던 서비스 소비 역시 전월(2.1%)보다 증가폭이 둔화된 0.8%를 기록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5.2%)을 중심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98.1에서 97.2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소비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설비투자는 반도체 재고가 크게 누적된 가운데 고금리가 장기화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월 설비투자는 -9.7%로 전월(-5.6%)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경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관련 설비투자 수요가 제한됐다고 KDI는 분석했다. 반도체투자와 밀접한 특수산업용기계 (-11.7%→-20.4%)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운송장비(-1.5%→-4.3%) △자동차(-11.3%→-15.1%) 등도 감소폭이 확대됐다.
2023.12.07 I 김은비 기자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반도체·車 '구름 조금'·이차전지 '흐림'"
  •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반도체·車 '구름 조금'·이차전지 '흐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2024년 주요산업 전반에 수출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부 전망은 업종별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 반도체산업은 업황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간 공급업체들의 감산효과 가시화로 반도체시장이 올해보다 13.9%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10개 주요 업종별 협회 및 단체와 함께 ‘2024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발표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맑음’, 반도체·자동차·조선·기계·디스플레이 업종은 ‘구름조금’,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분야는 ‘흐림’, 건설업종은 ‘비’로 예보됐다.(자료=대한상의)먼저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디스플레이 등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모두 ‘구름조금’으로 예보됐다. 반도체산업 전문기관들은 새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모바일·서버 등 정보기술(IT) 전방 수요 회복으로 올해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감산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단가 상승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15% 내외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반도체산업협회는 현재 주요국들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인센티브를 쏟아내는 상항에서 국내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필수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지속적인 정책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자동차업종의 경우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수출은 올해 대비 1.9% 증가한 275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또한,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가 차량 수출 증가도 수출액 상승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 저가 공세와 일본의 하이브리드차(HEV) 선전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의 경우 전년도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경기부진으로 인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금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선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친환경선박의 추가발주가 호재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기준 전세계 친환경선박 발주량 중 45.3%가 한국 수주이며 2년 새 LNG선 발주량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친환경선박의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해운시황의 더딘 개선 등이 하방리스크로 꼽힌다.디스플레이산업도 자동차·IT제품에 적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확대되면서 해당분야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그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이차전지 산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뿐 아니라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전기차 가격과 국내외 전기차 보조금 폐지·축소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예상돼서다. 포드, GM,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전기차 투자계획을 철회·연기하고 있다. 메탈가격 하락으로 인한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다시금 전기차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도 기대된다.철강산업의 경우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흐림’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수요산업인 건설의 경기침체 등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국내 수요 정체와 높은 수요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아세안 지역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경쟁국들의 수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시장의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석유화학업종도 ‘흐림’ 예보다.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지속으로 인해 글로벌 에틸렌 공급과잉 규모는 최근 10년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글로벌 에틸렌 생산설비 규모는 2013년 대비 50% 증가한 2.3억톤(t)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상승 및 국내 생산시설 가동 정상화는 긍정 요인이지만 여전히 공급과잉과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3.12.07 I 최영지 기자
오영주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과 정례 협의체 만들겠다"
  • 오영주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과 정례 협의체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인준을 거쳐 취임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정례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오세희 소공연 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오 후보자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을 방문해 오세희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3일 차인 오 후보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 후보자는 소공연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임명되진 않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733만 소상공인을 가장 먼저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1시간가량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로 인한 어려움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중장기적으로 소상공인을 위해 어떤 부분이 필요할지 제언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의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오 후보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에 특화한 조직을 좀 더 현장 중심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겠다”며 “소공연을 비롯한 골목상권과 정례 협의체를 만들어 여러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인사청문회준비단장인 변태섭 중기부 기조실장은 “후보자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소상공인 관련 정책이 현장에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며 “취임하게 되면 정례 협의체를 통해 정책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피드백을 받고 이에 따라 보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는 “후보자는 취임하면 진심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며 소상공인들의 응원과 협조를 당부했다”며 “소공연도 소상공인 분야가 정부로부터 소외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첫 행보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벅찬 감동을 받았다는 소회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가 지난달 발표할 예정이었던 소상공인 종합 대책에 대해서는 “대책을 수정·보완하는 작업 중”이라며 “후보자는 기존 정책을 급격하게 뒤집기보다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반영하자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2023.12.07 I 김경은 기자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에 뿔난 중국 “정치적 편향…못 믿는다”
  •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에 뿔난 중국 “정치적 편향…못 믿는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기 침체와 대규모 부채로 신음하고 있는 중국 경제 신인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국제 신용평가사에서 중국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신평사가 편향적으로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지난 5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전망부 금융조사실의 리뤄위 소장 겸 연구원은 무디스의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과 관련해 “무디스의 신용등급 결과는 하나의 의견일 뿐이며 평가 방법과 신용평가 기준에 결함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앞서 지난 5일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A1’을 유지했지만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지방정부와 국영기업의 부채가 늘어나면서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경제는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하방 압력을 견뎌냈다”고 무디스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신화통신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이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 이상으로 상향한 것을 두고 ‘중국 경제에 대한 신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도 “무디스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과대평가한 반면 위험에 대처하는 중국의 결단력과 능력을 과소평가했다”며 “신평사들의 움직임은 미국 주도로 중국 경제를 비방하는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중국 인민대 산하 중앙금융연구소의 동샤오펑 선임연구원은 GT에 “중국과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의 신용등급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더욱이 무디스 등급 시스템에는 중국의 경제 개발 및 거버넌스 모델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부족하다”며 “무디스의 신용 등급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하지만 중국의 경제 문제가 심각한 것도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재정부는 작년말 기준 국가채무가 61조위안(약 1경120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대비 50.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개되지 않은 숨겨진 부채가 약 7조~11조달러(약 9100조~1경4400조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3.12.07 I 이명철 기자
대전 기업들, 주식상장 날개 달고 세계로 뻗는다
  • 대전 기업들, 주식상장 날개 달고 세계로 뻗는다
  • 7일 대전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5번째)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경제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식이 7일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경제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혁신성장센터는 대구, 광주에 이은 3번째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컨설팅, IR(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IPO(기업경영정보 공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그간 대전지역 기업들은 주식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 본사인 부산이나 서울 등을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전시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한국거래소에 지역사무소 설치를 지속 요청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0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가 결정됐다. 최근 지역별 상장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5일 기준 36조 4000억원으로 7대 특·광역시 중 서울과 인천 다음으로 많고, 상장법인 수는 55개로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다음으로 많이 소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로 상장기업의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시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 정책 추진과 신규 산단 조성 등으로 대전에 이전하는 기업의 수도 증가하는 등 상장법인 수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대전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잠재력 등을 통해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에 원활한 상장 지원과 투자자에게 투명한 기업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동안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에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유망기업의 원활한 성장 자금 확보와 지원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해 나가는데 한국거래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도 “대전역세권 도심융합특구와 혁신도시 지정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할 동구에 둥지를 튼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를 환영한다”며 “지역 기업들의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과 기업상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촉진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07 I 박진환 기자
"기후변화, 풍수해 대응방안 모색" …서울시, 생태도시포럼 개최
  • "기후변화, 풍수해 대응방안 모색" …서울시, 생태도시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후위기가 국제사회의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제151차 생태도시포럼을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소문1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생태도시포럼은 1998년 민간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포럼이다.서울시는 올해 생태도시포럼의 큰 주제를 ‘기후변화 시대 서울시 도시생태 관리방향’으로 설정하고, 한 해 동안 그에 맞는 소주제들을 선정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올해 마지막 행사로 ‘기후변화 시대, 풍수해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다. 올해 포럼은 오충현 생태도시포럼 운영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향후 효율적인 풍수해 대응 방안에 대한 전환돈 교수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이후 이정호 교수(한밭대학교), 유도근 교수(수원대학교), 윤선권 연구위원(서울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풍수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참여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의 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박선기 교수가 맡는다.시는 올해의 앞선 포럼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전략, 도시생태현황도 활용 방안 등 기후 위기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고찰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기후변화와 풍수해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번 포럼의 발제자인 전환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홍수를 유발할 수 있는 강우량은 온도에 따라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피해 정도와 면적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사회기반시설의 대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광구 서울시 시설계획과장은 “우리나라의 전체 자연재해 피해 중 호우 및 태풍에 의한 피해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될 풍수해 피해를 방지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윤화 기자
혼다코리아, 신형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출시
  • 혼다코리아, 신형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월드 베스트셀링 SUV ‘올 뉴 CR-V’의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을 8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뉴 CR-V는 △터보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총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5240만원(VAT 포함)에 출시된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은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모두 적합한 올라운더 SUV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에 경제성과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모터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 34 kg·m이며,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의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 조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15.1km/L이며, 저공해자동차 2종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전국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 할인은 물론 취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은 혼다의 차세대 운전자 주행보조시스템 혼다 센싱(Honda SENSING)과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TSP+ (Top Safety Pick+)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넓은 적재 공간으로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 시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만족한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L로 골프 캐디백의 경우 4개, 25인치 여행용 캐리어 4개, 그리고 대형 유모차도 수납할 수 있다. 2열 시트 폴딩 시 2,166L까지 확장된다. 외관은 수평 기조의 균형 잡힌 스타일링에 블랙 프런트 그릴,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 블랙 루프레일, 블랙 도어미러 등 세련된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 공간은 사용자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가독성 높은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을 배치했으며 8단계로 조절되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한층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고급 편의 사양으로 BOSE 프리미엄 오디오와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된 파워 테일게이트 등도 탑재되어 있다.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블랙 및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인 어반 그레이와 블루 등 총 5가지로 판매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CR-V 2WD 투어링은 압도적인 안전성, 우수한 경제성, 사용자 중심의 공간을 갖춘 모델로, 고객 분들께 보다 합리적이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7 I 김성진 기자
KOTRA,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 개최
  • KOTRA,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달 6일부터 사흘간 방콕에서 ‘2023 한-태 스마트시티·ICT의 날(Korea-Thailand Smart City · ICT Day)’을 개최했다.태국은 로봇, 디지털(IoT, AI), 의료 등 신규 산업을 육성하면서 기존 산업과 경제 전반에 ICT 기술을 적용하는 ‘태국 4.0’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2023년 기준 제조 분야 산업용 로봇 활용도가 아세안 1위, 세계 12위를 기록하는 등 향후 ICT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민관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AR·VR·메타버스 △로봇 등 태국 유망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 우리 수출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의미가 크다.KOTRA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로봇산업진흥원과 협업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35개 사(스마트시티 17개 사, AR·VR·메타버스 12개 사, 로봇 6개 사)와 태국 바이어 및 발주처 80여 개사가 참가했다. 행사는 △스마트시티·ICT 포럼 △전시상담회 △스마트시티 산업시찰 △MOU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이달 7일 열린 ‘스마트시티·ICT 포럼’에서는 양국 부처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관련 정책 동향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태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총괄·추진하는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 등의 현지 기관에서는 ‘태국 스마트시티 정책 및 대표 사업’, ‘태국 4.0 정책’ 등을 발표했다. 또한 우리 기업은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 ‘태국 진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포럼 직후 국토교통부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과의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태국의 스마트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7일과 8일에 걸쳐 진행된 ‘전시상담회’에서는 한-태 기업 간 2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 ICT기업의 제품과 기술 전시도 병행해 태국 바이어와 발주처에 우리 기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상담회에 이어 개최된 ‘MOU 체결식’에서 KOTRA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동부경제회랑사무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OTRA는 양국 간 스마트시티 분야 프로젝트 협력과 중소·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태국 정부는 2020년에 발표한 ‘’스마트시티 개발 로드맵‘’을 통해 2036년까지 세계 10대 스마트시티 국가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KOTRA는 더 많은 한국기업이 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해외협력센터’, ‘스마트시티 로드쇼’ 등의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7 I 하지나 기자
전청조 '임신 사기' 사건 서울동부지법 이송…투자 사기와 병합한다
  • 전청조 '임신 사기' 사건 서울동부지법 이송…투자 사기와 병합한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 씨가 ‘임신 사기’ 혐의와 ‘투자 사기’ 혐의에 대해 같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7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지난달 30일 전씨의 임신 사기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 (사진=연합뉴스)전씨는 지난해 10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남성 A씨와 경기 남양주시 내에서 성관계를 가진 후 “승마 선수인데 임신을 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속여 A씨에게 약 7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전씨는 남씨의 재혼상대로 알려진 후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전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27명으로 피해 금액은 30억 7800만 원에 달한다. 피해자들은 남씨가 운영하는 펜싱학원 학부모이거나 재테크 강의를 빙자해 모집한 수강생 등으로 90% 이상이 20~30대 사회 초년생이었다.전청조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 (사진=연합뉴스)전씨는 올 3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을 파라다이스그룹의 숨겨진 후계자, 나스닥 상장사인 엔비디아 대주주 등으로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서울 소재 고급 아파트인 시그니엘에 초대하고 빌린 슈퍼카에 태워주는 방식으로 현혹한 것으로 조사됐다.뿐만 아니라 자신을 뉴욕에서 태어나 외국 유명 의과대학을 졸업한 것처럼 학력을 속이고 유명기업인들과의 여행담이나 승마 등 호화 취미생활을 지어내 자랑했다. 외부 활동 땐 경호원 4~5명을 상시 대동했다.투자 사기 사건을 조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형법상 사기·공문서위조·위조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동부지검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며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3.12.07 I 김민정 기자
라파스, mRNA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 착수
  • 라파스, mRNA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라파스(214260)(대표 정도현)는 에스엠엘바이오팜(SML Biopharm)에 전략적 지분 투자 및 mRNA(메신저 리보핵산)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에스엠엘바이오팜(SML바이오팜)은 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 백신 등 바이오 제품의 연구개발 및 인허가 등 다수의 상업화 경험을 가진 김용관 대표와 mRNA 백신 권위자인 남재환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 등이 설립한 기업이다. m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항암 치료제 백신과 감염성질환 백신, 진드기가 매개되어 발병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유발 바이러스(SFTSV)를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mRNA 백신의 유전자 발현체는 가톨릭대학교 남 교수 연구팀이 보유한 국내 자체 기술을 토대로 개발돼, 특허 이슈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또한 지난 10월에 SML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염병 대응 혁신기술 지원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된 RNA 등 Payload를 효율적으로 인체에 전달하는 전달체 인 Lipid NanoParticle(LNP)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유전자 정보를 담은 mRNA백신은 전달체인 LNP로 봉입하여 세포내로 전달되면 인체내에서 단백질 등을 생산해 면역체계를 유도하는 백신 플랫폼이다. 하지만 극저온 유통을 필요로 하며, LNP 의 일부 지질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개선해야 할 대상으로 남아있다.라파스는 유통의 어려움과 부작용을 개선하고자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RNA 등을 안정적으로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는 것은 기존의 다른 백신제제와는 많이 달랐다. 다양한 폴리머 스크리닝과 자체 기술인 DEN(Droplet Extension) 제조공정 개발이 필요했다. 결국 RNA등이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제조에 성공했고, 상온에서 수개월 이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RNA 등이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을 이용해 동물 효능평가를 수행하여 ‘항체 생성능과 중화능’을 확인했다.하지만 RNA 등을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제형은 물질을 온전히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고 손상없이 보관할 수 있는 최적의 제제를 위해 추가적인 제재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SML바이오팜에 투자와 함께 공동연구를 모색하고, 더 나아가 국내외의 다양한 RNA 기반 백신 연구 기관들 보다 용이한 실온 등 유통방법과 안전하고 편리한 투여방법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마이크로니들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라파스의 DEN기술은 이러한 요구에 최적의 솔루션으로서 다양한 협력연구를 기대하고 있다.코로나19 펜더믹의 공포에서 mRNA 백신은 전세계 사회적, 경제적인 쇼크를 해결하게 해준 신개념 백신이다. 극저온 유통이라는 의료시스템에 유통상의 문제는 백신을 투약이 가능한 국가와 저개발도상국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위협받는 백신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COVID-19 펜더믹 기간 다양한 백신연구를 수행했다. 코로나 백신 대해서도 서브유닛 단백질 백신이나 DNA 백신을 통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에 대한 제형연구와 동물 효능 평가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라파스 회사관계자는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100days 미션과 같이 다가올 펜더믹에 대한 준비에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이 하나의 솔루션이 되게 하는 것이 연구의 최종 목표”라며 “백신패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RNA 등 탑재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백신패치 개발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07 I 이정현 기자
싱가포르 경제혁신 중심 'ARTC',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관심'
  • 싱가포르 경제혁신 중심 'ARTC',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관심'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싱가포르 경제혁신의 중심지인 ‘첨단재제조기술센터’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고양시에 관심을 보였다.7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첨단재제조기술센터(ARTC)의 데이비드 로우(David Low) 최고경영자 및 왕 차우 쉐어(Wong Chow Cher)박사를 만나 투자유치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이동환 시장(왼쪽) 데이비드로우 최고경영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ARTC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이 주도해 설립한 연구센터로 연구 인력과 해외 기업을 연결해 혁신을 만들어내는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트리플 힐릭스(Triple Helix)’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기업이 필요한 기술개발을 요청하면 싱가포르 정부와 현지 대학이 협력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체계를 기반으로 하며 ARTC는 산·학·연 협력 과정에서 개발한 기술이 기업 현장에 직접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하는 역할을 한다.데이비드 로우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산업 주체와 공공부문 연구소, 학계가 함께하는 협업 플랫폼을 제공해 첨단 제조 및 재제조 분야의 기술적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런 기술협력관계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을 만난 왕 차우 쉐어 박사는 “향후 고양시 및 관내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롤스로이스, 피앤지 등과 같은 앵커기업을 포함한 93개 회원사와 고양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자”고 전향적 뜻을 내비쳤다.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등을 추진 중으로 고양시는 ARTC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한 혁신방안을 접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ARTC의 회원 기업이 고양시에 들어온다면 고양은 최첨단 글로벌 기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RTC는 싱가포르의 연구중심 국립대학 난양공과대학교와 협력해 글로벌 다국적기업, 공공기관,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이르는 95개 이상의 회원사로 구성된 멤버십 연합체를 보유하고 있다.
2023.12.07 I 정재훈 기자
방문규 산업장관 “내년 반도체 수출 18%↑…시스템반도체 육성”
  • 방문규 산업장관 “내년 반도체 수출 18%↑…시스템반도체 육성”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반도체 수출이 18% 증가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7일 관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지난 6일 세종 모처 식당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년 수출에 대해 산업부 내부적으론 5~6%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한국무역협회와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전망보다 신중한 전망치”라며 “특히 반도체와 조선(14%), 자동차의 최고 실적이 이어지며 선전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산업부는 내년 2월 시스템반도체 육성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파운드리 쪽에 강화 방안, 그리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도체 설계 지식재산권(IP), 디자인하우스, 패키징 분야에 중점을 둬서 내용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첨단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산업기술보호법을 강화해 부주의 등으로 유출될 경우 손해액의 3~5배 정도를 징벌적으로 부과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원전 생태계 조기 회복을 위한 수출 특례 보증작업도 추진한다. 방 장관은 “총 계약금액의 30%를 선금으로 지급하는 선금 특례제도를 오는 1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내년도에 정부가 2%대 금리로 1000억원 정도의 특별 융자 사업을 소규모 중소기업 타깃으로 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요소수 대란 우려와 관련해선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아주 긴급한 물량의 경우에는 최소한 확보될 수 있게 차액을 일부 지원해서 원활하게 공급망이 작동되는 체제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급망 전체와 관련한 종합적인 점검을 하고 조만간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방 장관은 또 “로봇, 원전, 방산, 미래차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3.12.07 I 강신우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물가 관리 최선…쌀값 조만간 안정"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물가 관리 최선…쌀값 조만간 안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최근 고공행진 중인 먹거리 물가와 관련해 “농식품 물가 수급 안정을 위한 수급관리 시스템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후보자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송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농식품부 장관 후보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명했다. 송 후보자는 25년 넘게 농촌과 농업을 연구해 온 ‘농정 박사’로 꼽힌다. 송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농식품부는 1948년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수장을 맞이하게 된다.송 후보자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라 농식품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사실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식품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수급관리 시스템이 있는데, 섬세하게 모니터링 하다가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송 후보자는 최근 산지 쌀값 하락과 관련해서는 “쌀값이 20만원 선을 약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을 가동해서 조만간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식량 주권 강화 과제에 대해서는 “미래를 고려해 K-라이스벨트를 비롯해 가루 쌀, 밀, 콩 등 생산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이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계획법)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송 후보자는 농촌공간계획법 대표 입안자이다. 그는 “법률은 우리 농촌을 열린 삶터,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첫 작업”이라며 “현장에서 작도할 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년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농업의 미래에 대해서는 “청년의 농촌 유입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이 유입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육성) 등을 비롯한 혁신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농식품부 첫 여성 장관으로 지명된 점에 대해서는 “26년간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일을 하면서 제가 여성이라는 점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일하지는 않았다”며 “막상 후보자가 되고 보니 여성 농업인 단체에서도 성명서를 하나 내주셨다. 우리 농업인들 중에서도 여성 농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그런 부분들을 더 섬세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7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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