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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 우수 상품·콘텐츠 10월에 연천으로 '총집합'
  • 경기도 전통시장 우수 상품·콘텐츠 10월에 연천으로 '총집합'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모든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이 연천군에 모인다.경기 연천군은 오는 10월 전곡역과 전곡읍 상권 일대에서 ‘2023년 제9회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연천군 대표시장 중 한곳인 전곡전통시장. 오는 10월 이곳 일대에서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가 열린다.(사진=연천군)박람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통시장과 상점가 우수상품을 홍보·전시·판매하는 광역 단위의 대규모 상권축제다.경기도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연천군 전곡상권진흥구역 상인회 주관해 열리는 박람회는 우수시장·상점가 특성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골목경제 회복,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총 150개 행사 부스가 차려져 도내 시·군 명품점포, 시장특화상품 및 우수상품을 전시하고 상인동아리 경연대회, 플리마켓,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특히 오는 10월 수도권 전철1호선이 연천까지 연장, 개통될 예정인데다 같은 달 열리는 연천율무축제와 연천국화축제, 임진강 댑싸리축제까지 더해져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1호선 개통에 맞춰 경기도 130만 소상공인의 대표축제인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가 연천에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곡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4 I 정재훈 기자
NH농협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이종화·이윤석 후보 추천
  • NH농협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이종화·이윤석 후보 추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 등 2명을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왼쪽부터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사진=농협금융지수)이번에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사임으로 공석이 된 송인창, 이순호 이사의 자리를 대신해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직을 맡게 된다.이종화 후보자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로,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IMF 이코노미스트와 세계은행 자문위원,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및 G20 셰르파, 그리고 한국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와 글로벌 금융 분야의 최고 석학이자 전문가로 손꼽힌다.이윤석 후보자는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으로,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기재부 자체규제심의위원과 국제경제학회 이사, 수출입은행 경영평가위원을 역임하는 등 경제와 금융을 아우르는 지식과 경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농협금융지주는 “두 후보자는 모두 경제, 금융 분야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라며 ”현재의 불안정한 대·내외적 금융환경 속에서 정확한 현상분석과 미래예측 등 전문적 조언으로 농협금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2명의 후보자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농협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함유근, 남병호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2023.03.24 I 유은실 기자
게임하다 만난 '블록체인'..600만명팬 창작자 GDC 등장 왜?
  • 게임하다 만난 '블록체인'..600만명팬 창작자 GDC 등장 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배우, 가수로 활동하던 제게 코로나19는 삶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락다운(봉쇄령)’으로 밖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방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게임 제작 방송을 하면서 미르4게임을 접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게 되면서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습니다.”전 세계 게임 개발자 축제에 블록체인 게임 스트리머로 변신한 창작자가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비쳐 창작자와 팬들이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 경제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강연한 팬토큰 발행 창작자(크리에이터) 머틀 사로사 이야기다. 블록체인 게임 스트리머 ‘머틀 사로사’가 팬토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머틀 사로사(Myrtle Sarrosa)는 동남아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블록체인 게임 스트리머로 세계적으로 600만 명의 팬을 보유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후원자로 참여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서 처음 선보인 ‘머틀(MYRTLE)’토큰의 주인공이다. ‘머틀 토큰’은 지난 1월 발행돼 발행 하루만에 시가총액 1억달러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머틀 사로사는 “필리핀에서도 게임 순위 상승 조력자, 이스포츠팀 선수 등을 통해 게임으로도 돈을 버는 사례가 많지만, 블록체인은 현실세계와 연결해서 더 기회를 얻는 좋은 도구”라며 “팬토큰은 구독과 후원을 넘어서는 창작자와 팬의 연결 방식”이라고 했다.기존 구독과 후원 방법과는 다르다고 했다.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팬토큰은 경제 공동체를 형성해 제작자와 팬 간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암호화폐의 일종”이라며 “팬 토큰을 통해 팬들은 창작자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는 토큰경제로 역동적인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창작자의 인기가 토큰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위믹스 플레이는 커다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창작자의 인기가 토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창작자는 ‘하이 워터 마크(High-water mark)’ 방식으로 추가 발행된 팬토큰을 관리한다. 시간 경과에 따른 발행이 아니라 24시간 평균 가격이 직전 최고가를 넘어야만 추가 발행되도록 설계됐다.창작자는 팬토큰을 자신의 이익으로 만들거나 팬들과 나눌 수도 있다. 그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연결은 기술적으로 여전히 어려워 위메이드팀들의 도움도 받았다”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도전적일 수 있지만, 팬들과 창작자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도구여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3.03.24 I 강민구 기자
SVB사태 교훈…"챌린저뱅크·종지업 논의 연기해야"
  • SVB사태 교훈…"챌린저뱅크·종지업 논의 연기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해외발(發) 은행 리스크(위험) 대두와 관련해 국내 ‘챌리저뱅크’(소규모 신생 특화은행)와 비은행에 독자적으로 지급 계좌 발급을 허용하는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도입 논의를 당분간 연기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당분간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은 24일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SVB사태 &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급락), 금융발(發) 경제위기 다시오나’라는 주제로 연 민당정 간담회에서 개인의견을 전제로 이같은 SVB사태의 시사점과 교훈을 밝혔다. 서병호 연구실장은 “SVB사태를 보면서 챌린저 뱅크가 곤란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데 하나의 사건만을 갖고 챌린저 뱅크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비를 피하는 입장에서 리스크 관리를 먼저 하고 천천히 진행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병호 실장은 “SVB는 법적으로는 캘리포니아 주법 은행이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캘리포니아 지역의 스타트업(신생벤처)에 집중된 일종의 특화은행”이라며 “은행산업 구조개선 논의 과정에서 챌린저 뱅크 도입이나 지역에 특화된 지방은행 신설이 검토되는데, 자산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지 못하면 특화영역에서 문제가 생길 때 경영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SVB는 고객 대부분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자금 조달의 88%가 이들로부터 거둬들인 거액의 기업예금이었다. 자산 측면에서도 총 자산의 57%를 유가증권, 특히 만기가 긴 10년 이상의 장기 채권에 대부분 투자했다. 이 때문에 금리 급등 시 기업공개(IPO) 어려움 등으로 투자를 못 받은 스타트업 예금이 급감한 반면 자산 보유가치는 급락해 예금이탈이 증가하자 유동성 문제에 봉착했다.그는 “과거 외환위기에도 대구지역 중소기업을 전담하던 대동은행, 기업금융에 특화됐던 장기신용은행, 근로자 서비스에 특화했던 평화은행, 지역색이 강했던 동남은행, 경기은행, 충청은행, 강원은행, 충복은행 등이 퇴출됐다”며 “특화은행의 리스크 관리 이슈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기존은행 자본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관련 논의를 당분간 연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서 실장은 종합지급결제업 도입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SVB는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가 몇 년간 없고 유동성 규제비율도 적용하지 않고 등 허술하게 관리감독을 했다”며 “우리나라 은행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종합지급결제업과 같은 ‘유사 은행업’이 많아지면 감독당국이 미처 자세히 보지 못한다면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했다.SVB는 2022년 4월 CRO가 사임한 이후 CRO 없이 경영을 해왔다. 하지만 미 감독당국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SVB는 또 2018년 유동성 규제와 악조건을 가정해 대응 능력을 시험하는 스트레스테스트 등의 대상은행이 총자산 500억달러(65조)에서 2500억달러(325조)로 상향되면서 유동성 규제(LCR 등)도 적용받지 않았다. LCR은 금융위기 등이 터졌을 때 뭉칫돈이 빠져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한달간 예상되는 순현금 유출액 대비 현금과 국공채 등 고유동성(현금화 하기 쉬운) 자산 비율을 말한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발생 2년 뒤 2010년 금융규제를 대폭 강화한 ‘도드-프랭크법’을 제정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법을 개정해 규제를 완화했다.그는 “종지업과 같은 새도우 뱅킹(비은행)은 은행 수준의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으면서 은행과 다름이 없는 역할을 수행하기에 도입 시 거시건전성 리스크가 증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금융시장 불안 문제가 종료된 이후에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금융당국은 현재 ‘고인물’ 과점 체제에서 손쉬운 이자장사로 배를 불리며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은행의 경쟁 강화를 위해 챌리저 은행이나 종합지급결제업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3.03.24 I 노희준 기자
추경호 "고강도 긴축에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긴장 늦추면 안돼"
  • 추경호 "고강도 긴축에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긴장 늦추면 안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가 24일 “최근 고강도 긴축의 여파로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딧스위스(CS) 사태 등이 불거지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동향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학계·글로벌IB 등 거시경·금융 전문가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같히 밝혔다. 간담회는 최근 은행부문 불안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영향 등 최근 대내외 거시경제·금융 여건에 대한 인식을 서로 공유하고 정책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추 부총리는 SVB 파산 사태 등에 대해서 “글로벌 경기둔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실물경제 어려움도 지속되는 상황에서 아직 이번 사태가 글로벌 거시경제·금융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고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고강도 긴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 역시 주요국 통화긴축의 파급영향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고, 우리 경제·금융부문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특히 최근 SVB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불안은 각국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에 따라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나, 그간의 고강도 긴축 여파가 앞으로 시차를 두고 어떤 부문에서 어떤 경로로 나타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얘기했다.또 저금리 기간 누적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될 수 있는 위험이 지속되면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나, 부동산 PF, 가계부채 등 국내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불안과 맞물릴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긴축 영향이 계속해서 가시화되고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될 경우, 세계·한국경제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한편, 여전히 물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주요국 경기·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섣부른 재정·통화정책 기조 전환보다는 대외 거시경제·금융 여건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밖에도 고령화 등으로 중장기 재정지출 소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전재정 기조를 지속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 금융불안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신속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제도 정비도 병행할 것을 언급했다.
2023.03.24 I 김은비 기자
통일부, 인도협력국→인권인도실 격상…조직개편 단행
  • 통일부, 인도협력국→인권인도실 격상…조직개편 단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인도협력국을 `인권인도실`로 격상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 기능을 남북회담본부로 통합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에 나서기로 했다.(사진=통일부)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남북관계 및 통일정책 추진환경 변화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조직개편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실·2국·3관·2단·29과·5팀에서 3실·2국·6관·2단·30과·5팀으로 변화된다.먼저 인도협력국을 인권인도실로 개편하면서 인권인도실장 밑에 인권정책관과 정착안전정책관을 신설한다.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을 위한 대내외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인권증진과`를 신설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위기 대응 및 연계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북한이탈주민안전지원팀을 `안전지원과`로 확대한다. 이러한 결정은 북한 내 열악한 인권 상황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개선에 나서겠다는 현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또 장관 직속의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의 기능을 통일정책실로 편입하면서 통일정책실에 통일전략기획관 및 통일미래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세분석국장 밑에 북한정보공개센터장을 신설하고, 경제사회분석과를 경제분석과와 사회문화분석팀으로 분리하는 등 정세분석국 기능도 강화했다.특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를 폐지하고 남북간 연락 기능은 남북회담본부에 신설될 `남북연락과`로 넘길 방침이다. 이는 경색된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연락사무소 설치가 남북 합의사항인 만큼, 폐지하진 않고 기능만 살리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이 부대변인은 “이번 직제 개정을 통해 통일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은 유지하면서 당면한 업무 수요 변화 등에 따른 조직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직개편 내용이 반영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하며, 이후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시행된다.
2023.03.24 I 권오석 기자
기재차관 “韓-인니 수교 50주년…자원-기술력 시너지 확대”
  • 기재차관 “韓-인니 수교 50주년…자원-기술력 시너지 확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수교 50주년 계기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서 “상호보완적인 양국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인도네시아 경제·산업의 발전을 함께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방 차관은 이날 오전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수교 50주년 계기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인도네시아의 해양투자조정장관, 보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방 차관은 “코로나로 다소 주춤했던 양국 교역은 작년 260억불 수준을 회복하며, 최고치였던 308억불(2011년) 수준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며 “올해 1월 한-인니 CEPA가 발효됨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양국 교역액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올해는 한-인도네시아가 수교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이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새로운 50년을 향해 협력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방 차관은 △인니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 확대 △녹색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 △인니 신(新)수도 건설 등을 새로운 협력과제로 제시했다.그는 “양국은 어제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를 통해 기업의 투자 촉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 정부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24 I 조용석 기자
울산 찾은 민주당 "땅이 유명한 울산, 김기현 문제된 땅은 어디에?"
  • 울산 찾은 민주당 "땅이 유명한 울산, 김기현 문제된 땅은 어디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울산을 찾아 수출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등 현안을 두고 정부에 비판을 쏟아냈다. 최고위원들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의 땅 투기 의혹에 십자포화를 날렸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을 지냈고 현재도 울산 남구 을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다.이재명(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을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엔진이자 수출경제를 이끌어온 산업 수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수출신화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쌓여온 적자가 640억 달러에 이른다. 외환 보유액도 240억불이나 감소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 대표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내 윤석열 정부 누적 정자가 1000억불을 초과할 수도 있겠다.초유의 비상상황이지만 정부는 인디언 기우제 지내기 식으로 ‘잘 되겠지’, ‘시장에 맡겨야지’ 얘기하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각오로 수출 살리기에 정부가 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부울경 특별연합이 단체장이 바뀌자 정치적 이유로 폐기돼 유감”이라며 “29일 출범하는 부울경 경제동맹 추진단은 이름이 바뀔 지언정 애초의 취지를 살려 미래차, 친환경 선박, 항공산업 등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자립적 인재양성 시스템과 광역 교통망을 갖춘 경제동맹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최고위원들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직격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울산은 ‘김대리 땅대표’가 활동하는 지역”이라며 “국민의힘 바지사장이라 할 수 있는 김기현 대표가 있는 곳”이라고 비꼬았다.서영교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고 무엇이 남았나.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김대리’ 김기현 대표가 남았다”며 “국민의 머리 속에는 울산의 그 땅 투기가 진짜인지가 남았다”고 꼬집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울산에 와서 김기현 땅대표 얘기를 안 할 수 없다”며 “지난 국민의힘 대표 경선 과정에서 울산 KTX 역세권 땅투기 의혹에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의혹이 채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또 대기업 특혜 보도가 나왔다”며 “울산 KTX 역세권 2단계 개발 사업이 김기현 대표의 울산시장 시절 대기업 KCC의 보상비 2500억원 요구를 이유로 환지방식으로 변경됐는데 이것이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장 최고위원은 “김 대표는 KCC 공장 이전에 따른 보상비 때문에 환지방식으로 변경했다고 하지만 KCC가 제출했다는 이전비용 문건은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며 “1단계 사업에선 개인이 가진 땅에 평당 50만원에서 70만원 현금보상이 이뤄진 반면 KCC 는 공용부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사실상 울산 엘시티 의혹”이라며 “김 대표는 자진해서 울산 땅 의혹 수사를 의뢰하고 이제는 특혜의혹 수사도 자진 추가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모두 들은 이재명 대표는 울산지역 시당위원장들에게 “(김기현) 당대표께서 뭘 했다는 그 땅은 어디에 있나”라고 물으며 “울산이 땅이 유명하군요”하고 웃었다.
2023.03.24 I 이수빈 기자
'BTS·블랙핑크' 효과에도…작년 지재권 무역수지 1년 만에 적자 전환
  • 'BTS·블랙핑크' 효과에도…작년 지재권 무역수지 1년 만에 적자 전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한 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한류 열풍이 이어졌지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산업재산권 적자 규모가 컸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연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3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1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2010년 통계편제 이래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지만, 1년 만에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K-콘텐츠 수출 호조 등에 따라 저작권 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산업재산권이 그 흑자 폭을 넘어선 적자를 기록해 결과적으로 적자가 났다. 작년 상반기(3억1000만달러) 기록했던 흑자 흐름이 꺾인 것이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크게 산업재산권과 저작권으로 나눠진다.김화용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주요국 성장세 둔화와 IT 업종 불황 등으로 저작권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고, 산업재산권 적자 규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산업재산권 수지는 작년 26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특히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국내 대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감소하면서 18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그 폭이 가장 컸다. 2021년(-11억8000만달러) 대비 적자폭도 컸다. 상표 및 프렌차이즈권도 2021년(-11억3000만달러)보단 폭이 줄었지만, 6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반면 저작권의 경우 15억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특히 음악, 드라마, 웹툰 등의 꾸준한 수출 증가로 문화예술저작권이 6억달러 흑자를 기록, 역대 최대 흑자폭을 보였다. 문화예술저작권은 2020년 흑자 전환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9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21년(21억9000만달러) 대비 그 폭이 축소됐다. 컴퓨터프로그램이 18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보였다. 데이터베이스도 26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2021년(32억9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자료=한국은행기관 형태별로 나눠보면 , 국내 대기업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3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 4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축소된 수준이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 데이터베이스 저작권 수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구글코리아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기업의 국내 현지 법인이 속해 있는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이 58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2021년(-43억9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을 키웠다. 컴퓨터프로그램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2021년(15억5000만달러)에 비해 그 폭이 축소됐다. 특히 전기전자제품이 4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12억1000만달러) 대비 그 폭이 축소됐다.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 등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는 12억6000만달러 흑자로 연간 기준 최대 기록을 보였는데, 상표권, 프렌차이즈권,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 됐다.반면 서비스업은 사업시설 관리 및 지원(-4억8000만달러), 도매 및 소매업(-4억1000만달러), 정보통신업(-4억달러)을 중심으로 15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거래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해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국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 역대 최소 적자다. 전기전자·자동차 관련 산업재산권. 음악영상저작권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흑자국 1위는 17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베트남이다. 현지법인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구너 등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10억3000만달러 흑자를 낸 중국이 흑자국 2위에 올랐다. 연간 기준 최소 흑자로, 게임회사의 컴퓨터·프로그램 수출 감소, 국내 대기업의 특허·실용신안권 수입 증가가 원인이 됐다.
2023.03.24 I 하상렬 기자
'월세살이' 한국은행, 이달말부터 본부 재입주한다
  • '월세살이' 한국은행, 이달말부터 본부 재입주한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월세살이’를 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이번달 말부터 재입주한다. 각 부서들은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한국은행 전경. 한은 본관 뒤로 통합별관이 보인다. (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019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본관 리모델링 및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입주가 가능함에 따라 삼성본관 및 소공별관 등에 배치된 본부 각 부서를 ‘한국은행 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앞서 한은은 2017년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관 리모델링과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한은은 조달청에 공사 입찰을 위임했고,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3년여 간 착공이 진행됐다. 결국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최근 완료됐다.공사에 따라 한은은 서울 중구 삼성본관을 임대해 ‘월세살이’를 했다. 한은이 해당 건물을 임차한 비용은 월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삼성본관으로 임시 이전한 부서와 소공별관에 배치된 부서는 모두 본관으로 재입주하게됐다. 부서 이전은 이번달 하순부터 다음달 하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 내 부서는 이전하지 않고, 한은 강남본부로 이전한 발권국은 추후 별도로 재입주할 계획이다.한은은 재입주 과정에서 금융기관 및 외부 민원인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환거래 신고 업무를 담당하는 대민업무 부서인 외환심사팀은 공휴일에 이전할 방침이다. 다음달 24일부터는 본관에서 외구환거래 신고 업무가 이뤄진다.재입주 후에도 부서별 업부 관련 전화번호는 현재와 동일하게 사용된다.한은은 매주 개최되는 일반인 대상 경제교육인 한은금요강좌는 추후 개최장소와 일정이 확정된 이후 한은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자료=한국은행 제공
2023.03.24 I 하상렬 기자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 “온워드 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 “온워드 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온워드(Onward·앞으로 나아가는)!’를 경영 방침으로 삼아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현실적인 도전 과제들을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전술을 갖춰 목표를 달성하고자 적극적으로 나가겠습니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스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사진=이데일리DB)이날 백 대표는 지난해를 두고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종식되지 않던 중 급작스러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식량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파른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 경제 침체 상황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9756억원, 영업이익액 1조1477억원이라는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위기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중요시하며 꾸준히 개선을 노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2월 주요 합성고무제품 중 하나인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6만톤(t) 증설을 완료했다. 금호폴리켐의 기능성 합성고무(EPDM) 제품도 지난해 2분기 1만t 증설을 끝냈다. 올해는 금호피앤비 에폭시 수지 제품 6만t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펼쳐지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국제연합(UN) 플라스틱 협약 등 관련 규제가 강화하고, 이러한 규제가 보호주의 장벽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어 기존 생산방식, 수출구조를 기반으로 한 사업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이러한 힘든 조건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며 더욱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 동력 선제 기회 모색 △ESG 전략 구체화·추진 가속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사 미래성장동력 3대 영역을 전기차 솔루션, 친환경·바이오, 고부가 스페셜티 부문으로 설정했다”며 “저평가된 기업을 선제 발굴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기업 인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도 보통주 기준 5400원, 우선주 기준 545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백 대표는 “회사 규모가 커진 만큼 분기별로 컨퍼런스콜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해당 컨퍼런스콜 녹음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 투자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한 주주의 요청에 “IR팀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년간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이번 주주총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로, 지난해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 지분 8.87%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2023.03.24 I 박순엽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4%…한주 만에 반등
  • 尹대통령 지지율 34%…한주 만에 반등[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안 발표 후폭풍이 거세게 일자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23분이나 할애하며 대국민 설득에 나섰고,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이 서로 결집하면서 보수층 지지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3월 3주)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월 4주차에 37%를 찍은 후 3주 연속 하락해왔다.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58%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하며 60%대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긍·부정의 격차도 24%포인트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좁혀졌다.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7%), 70대 이상(60%)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80%)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3%, 중도층 25%, 진보층 11%다.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일본 관계 개선(18%) △외교(11%) △노조 대응(8%) △결단/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5%) △경제/민생,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외교(25%)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3%) △경제/민생/물가(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3%) 등을 꼽았다. 우리나라 여러 현안 중에서 대통령이 2023년 올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회복/활성화(35%), 부동산 문제 해결(11%), 국방/안보(10%),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물가 안정, 남북 관계(이상 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로 양쪽에서는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크게 늘었다”면서 “지난 6일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 발표, 16~17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에 뒤이은 반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3.24 I 박태진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에너지 불확실성 여전…효율향상 획기적 인센티브 추진"
  • 이창양 산업장관 "에너지 불확실성 여전…효율향상 획기적 인센티브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도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획기적 인센티브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혁신과 절약 문화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차 에너지위원회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차 에너지위원회 회의에서 “전 국민이 하루에 (전기) 1킬로와트시(㎾h)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1년간 1기가와트(GW) 석탄화력발전소 1기 발전량에 이르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현재 전 국민 하루 1㎾h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전국 2000만 가구의 월 전기 사용량이 평균 약 310㎾h라는 걸 고려하면 전기를 10% 가량 아끼자는 것이다.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하향 추세이라지만 평년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불확실성도 커서 사용량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국제유가(두바이유)를 배럴당 77.73~92.85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 평균 96.32달러보다는 낮지만 올 2분기 이후 소폭 상승이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한대 120달러에 육박했으나 현재는 약 70달러대 후반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지난 겨울 난방비 대란을 빚었던 동아시아 천연가스 현물시세도 1MMBtu당 6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던 지난해보단 낮아졌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작년 2월 수준으로 복귀하는 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IHS마르키트는 올해 동아시아 현물가격을 1MMBtu당 15~25달러, BNEF는 37.5달러로 전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8차 에너지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산업부)위원회는 이 같은 에너지 불확실성에 대응해 이달 14일 범부처 에너지효율 혁신협의회에서 나온 전 국민 하루 1㎾h 줄이기 등 에너지 절약 붐 확산과 소비효율 혁신, 에너지 취약부문 효율개선 지원 등 방안을 논의했다.이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국제적 수요 증가 등 변수로 올해도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에너지 절약은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국가 차원의 무역적자 완화와 공기업 재무 안정, 산업경쟁력 제고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 신산업 성장동력화, 에너지 시스템 근본 혁신 추진과 함께 효율향상을 위한 획기적 인센티브와 취약부문 지원에 범부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제7기 에너지위를 출범했다. 에너지위는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 등 5개 부처 차관과 에너지 전문가·시민단체 활동가 등 2년 임기의 위촉직 위원 19명 등 총 25명으로 이뤄진다. 6기와 비교해 공공기관장이나 신·재생발전 사업자가 빠지고 원자력계 인사가 추가됐다. 정범진 원자력공학과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등이 새로이 합류했다.
2023.03.24 I 김형욱 기자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사단법인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는 23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앞줄 오른쪽 3번째) 양택균 (사)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연합회는 지난달 9일 정기총회를 열고 양택균 (사)종로구 소기업·소상공인회 이사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제2대 연합회장인 최병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경기가 어려울수록 연합회가 소상공인들을 단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게 적극 노력해 달라”며 신임회장에게 당부 인사를 전했다.신임 양택균 회장은 “지난 재임기간 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연합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최병순 회장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소상공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연합회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회는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에 관한 조례’ 제10조(소상공인 관련단체 등 지원)에 의거해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의 경영활동,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 등 소상공인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2016년 5월 설립된 단체다.현재 종로구, 금천구, 용산구 등 서울시 소재 14개 자치구의 소기업소상공인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14개 소속 전체 회원은 8000여명이다.주요사업으로는 14개 소상공인회 리더스아카데미 운영, 소상공인 회원간 협업·특화사업 지원, 정책간담회 등을 펼치고 있다.
2023.03.24 I 김영환 기자
시민사회 “윤석열 대통령, 일방적 종속외교 당장 멈춰라”
  • 시민사회 “윤석열 대통령, 일방적 종속외교 당장 멈춰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일방적 종속외교’로 규정, 인권과 법치 등에 반하는 ‘제3자 강제동원 해법’ 등을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4일 서울 용산구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일 정상회담 외교참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황병서 기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구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일 정상회담 외교 참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인권·평화에 반하는 일방적인 종속외교를 당장 멈춰라”고 외쳤다.이들은 △인권규범·법치 반하는 강제동원 졸속 해법 즉각 폐기 △한일 ‘위안부 합의’·후쿠시마 방류에 대한 정부 입장 △한일·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일방적 대일 종속외교 반대 △외교 참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등 5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제3자 변제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동의를 얻었는가”라며 “국민의 합의나 국회의 동의 없이 불가역적인 결론을 전제한 외교적 행위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프랑스와 독일 간의 관계 개선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독일의 인정과 사과에 바탕을 두고 이뤄졌다”며 “하지만 현재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가 이미 인정한 강제동원과 일본군 성 노예제의 실체를 부정하고 있는데, 모든 갈등의 원인을 이전 대한민국 정부와 대법원, 피해자들과 국민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했다.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역사정의, 경제안보, 군사안보, 피해자 인권 모두를 일본에 내다 바친 굴욕외교이자 외교 참사가 아닐 수 없다”며 “한일 사이에 12년간 끊긴 셔틀 외교 등을 정상화 하는 정부의 판단은 옳았지만, 그 방법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사 정의에 어긋난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하고 대법원 판결에 따라 배상책임을 이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국민은 (일본의 침략 역사를) 잊지 못하는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은 건설적인 미래를 핑계 대며 통한의 역사를 잊으라고 한다”며 “가해자의 통렬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데 평등의 미래가 가능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가 6월이나 7월 방류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단호히 반대하라고 말한 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망각한 채 국가의 자존심마저 내팽개친 친일 매국적인 외교 참사였다”며 “대법원의 판결에 의해 반인도적인 불법행위로 규정된 바 있어, 그 판결을 뒤집고 국내 기업 돈으로 배상하라는 것은 명백한 3권분립 위반”이라고 했다.이어 “헌법 전문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1919년 독립선언서에서 일본의 식민지배가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며 “정부의 이번 배상안은 3·1운동의 헌법 정신을 뒤흔드는 것으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3.03.24 I 황병서 기자
이재명 “日엔 퍼주고, 美엔 양보, 中엔 당해…재검토 필요”
  • 이재명 “日엔 퍼주고, 美엔 양보, 中엔 당해…재검토 필요”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일본엔 퍼주고, 미국엔 한없이 양보하고, 중국에는 당하는 이런 정책으로는 수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 대회의실에서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초유의 비상상황이지만, 정부는 인디언 기우제 지내기 식으로 ‘잘 되겠지, 시장에 맡겨야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수출 신화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쌓여 온 적자가 이미 640억 달러에 이른다. 외화보유액도 240억불이나 강소했고, 이 추세면 1000억불을 초과할 수도 있다”며 “(잘 될 것이라는)정부의 말이 맞다면 IMF나 OECD 기관들이 대한민국 성장률만 유독 하향 조정하겠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아무런 대책없이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릴 순 없다. 수출 살리기에 정부가 올인해야 하고, 오직 대한민국 국익을 중심에 두고 통상 전략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괸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금지 관련 의혹은 결코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멍게가 있었나 아니냐’가 아니라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문제를 논의했냐 안했냐가 중요하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4월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가 매우 높다. 이번 회담마저 ‘퍼주기 외교 시즌 2’가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반도체지원법, IRA법 같은 우리 미래 걸린 외교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번에는 결코 이전과 같은 외교실패 반복하면 안 된다. 경제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외교에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3.03.24 I 박기주 기자
(영상)리젠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밸류에이션 “지금 매수 기회”
  • (영상)리젠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밸류에이션 “지금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부동산 투자신탁 운용사(리츠) 리젠시 센터스(REG)에 대해 매력적인 포트폴리오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의견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엔서니 파월 애널리스트는 리젠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69달러에서 70달러로 소폭 올렸다. 이날 리젠시 주가는 전일대비 0.7% 오른 56.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서니 파월 분석대로라면 23.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리젠시는 1963년 설립된 리츠사로 주로 쇼핑센터를 소유 및 운영, 개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총 5400만평방피트 이상의 소매 공간을 갖춘 404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중 308개는 직접 소유하고 있고 96개는 일부 지분 확보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리젠시는 홀푸드마켓과 세이프웨이, 퍼블릭스, 트레이더 조스 등 식료품 중심의 대형 마트에 포트폴리오가 집중(약 80%)된 게 특징이다. 특히 부유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리젠시 고객들의 평균 가구소득은 12만5629달러에 달한다.리젠시가 지난 2018년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연평균 총주주수익률(주가 상승률 및 배당수익률 등)은 9.3%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10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분기 배당금 주당 0.65달러 지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엔서니 파월은 “리젠시는 주로 고소득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운영되는 식료품 기반 쇼핑센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 등 불확실한 거시적 환경 속에서 세입자 수요가 높고 임대료 인상률이 높은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리젠시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엔서니 파월은 “단기간내 만기 도래하는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내년까지 만기되는 부채 규모는 총 4억7000만달러인데 이는 총기업가치(EV)의 3% 수준이며 총부채의 13%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 대비 배당가능이익(FFO, 올해 예상이익 기준) 비율은 13.8배로 코로나19 전후의 평균 배수(약 16배)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올 들어 주가가 9% 넘게 하락하며 시장수익률(S&P500, -3%)은 물론 업종수익률(RMZ, -5.6%)을 밑돌면서 상대적 매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FFO는 미국리츠협회가 만든 리츠사의 수익 지표로 리츠의 임대수익 등 현금 창출력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이는 배당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리츠사에 대한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엔서니 파월은 “리젠시의 연간 배당수익률이 4%를 웃도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한편 리젠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0명으로 이중 9명(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9.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2.5% 높다.
2023.03.2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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