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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쌍용차 영업소 "車특수? 딴나라 얘기죠"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고객님, 죄송합니다. 카이런은 7월 중순까진 기다리셔야 할 것 같고, 전시차량도 거의 바닥나서…" "공장이 곧 가동될 것 같은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안 될까요"(영업소) "5월, 6월엔 가격도 싸진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기약없이 기다릴 수도 없고, 다른 회사라도 알아봐야죠" (고객)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쌍용자동차(003620) 영업소. 그야말로 황량한 분위기다. 자동차 판매 영업소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전시차량도 한 대 보이지 않는다. 차가 너무 잘 팔려서가 아니다. 파업으로 물량조달이 안되다보니 고객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 전시차까지 팔고 있는 상황이다. 5월은 자동차 업체들에게 단비 같은 한 달이었다. 정부의 노후차 지원 정책과 개별소비세 감면이 동시에 시행되면서 내수 시장이 눈 녹 듯 풀렸다. 완성차 5개 업체들은 평균 30%가 넘는 내수 신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쌍용차의 5월은 오히려 잔인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대비 17%나 줄었다. 회사측은 "5월 자동차 시장이 특수를 누렸지만 쌍용차는 4000대 이상의 계약물량이 출고가 안 돼 어려운 자금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생산차질은 3793대, 82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쌍용차 대리점 판매원들은 하나같이 공장중단으로 재고분 마저 다 소진돼 `차가 없어 못 파는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고객들에게 이달 말 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하고 있지만, 공장에 공권력 투입이 예상돼 이것도 장담할 수는 없다. ◇ 재고 이미 다 소진.."전시차도 없어요" "전시장에 체어맨 W, 카이런, 액티언이 있었는데 진작에 다 나갔어요. 고객들이 차를 달라고 하시는데 재고가 없어 전시차를 빼 드렸어요" 고객 주문 쇄도로 전시차마저 판매해야하는 `행복한 고민`이 아니라, 파업으로 전시차라도 팔아야 하는 `울며 겨자먹기`인 상황에 쌍용차 판매원들의 하소연이 늘고 있다. ▲ 평소 10대가 들어가는 쌍용차의 한 전시장에 체어맨 한 대 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이 마저도 계약이 이뤄져 곧 고객에게 인도된다.잠실에 위치한 영업소 직원은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것도 이제 신물이 난다"며 "5월에 노후차 지원으로 평소보다 주문 전화는 두 배 이상 받았는데, 차가 없으니 어쩔 수 있냐"고 볼멘 소리를 냈다. 지난 4월부터 공장이 부분파업에 들어가고 지난 달 21일부터 평택공장이 완전히 섰다. 이제 재고마저 바닥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영업소 규모별로 비치해 둔 전시차량도 재고로 잡히는데, 현재는 그 전시용 재고차량조차 다 팔린 상황"이라며 "공장이 다시 돌아가기 전에는 소비자들이 차를 사고 싶어도 차를 구해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 영업소에서 전시차를 만나기는 하늘에 별 따기인 상황. 재고가 없어 쌍용차를 사려면 평균 한 달 여는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오자 영업소 판매원들이 우선 급한 대로 전시차라도 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영업소 직원은 "전시차라고 해서 가격이 싼 것도 아니지만, 원하시는 옵션이 좀 달라도 그나마 안 기다려도 되니깐 전시차라도 가져간다"고 말했다. 서교동에 위치한 영업소에서 간신히 카이런 상아색 한 대를 볼 수 있었다. 서교동 영업소 직원은 "이 차도 며칠 전에 고객이 주문을 해서 곧 나간다"며 "원래 이 고객도 다른 색을 원하셨는데 빨리 구할 수 있는 차가 이 색이라 그냥 이걸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인기가 높은 체어맨H·W, 카이런 등은 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카이런 4륜과 체어맨은 한 달여, 수요가 더 많은 카이런 2륜은 7월 중순이 되서야 출고가 가능하다고 한다. 대리점 직원들은 정리해고 시점인 오는 8일이면 공장이 정상화돼 6월 말과 7월 초에는 차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 또한 확실치 않다. 지난 3일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8일 이후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전운이 감도는 평택공장이 언제 정상화가 될 지는 미지수다. ◇ "출고 늦어져 개소세 인하분도 고객 부담으로" "고객님, 6월 말도 사실 장담하기 어려워요. 혹시라도 출고가 다음 달로 넘어가면 체어맨W의 경우, 가격이 최대 350여 만원까지 올라갈 수가 있어서…" 체어맨 구매상담을 하던 고객은 개별소비세 이야기를 듣자, 상담을 중단했다. 오는 6월 말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이달안에 차를 받지 못하면 개별소비세 감면분까지 고객의 몫이 된다. 고객이 아무리 빨리 차를 신청해도 개별소비세 감면은 출고 시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공장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고객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체어맨W의 경우 옵션별로 개소세 감면 혜택이 170만원에서 350여 만원에 이른다. 쌍용차의 인기 모델인 렉스턴의 경우 98만원에서 138만원까지, 카이런의 경우 39만원에서 110여 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출고가 7월로 넘어가면 개소세 감면분 또한 오롯이 고객의 몫. 영업소를 나가는 한 고객은 "체어맨CW700을 상담 받으려고 왔는데, 이번달엔 5850만원에 살 수 있는 차를 다음달에 6060만원께로 부담해야 돼 그냥 돌아간다"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5월과 6월이 노후차 지원에 개소세 감면까지 받을 수 있어 특수라고 하지만 쌍용차엔 `딴 세상 얘기`"라며 "법정관리로 유동성이 묶여 차 판매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차가 없어 못 판다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수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올 초 쌍용차의 법정관리로 해외 딜러들은 쌍용차를 팔기 어렵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해외 딜러들을 지난 4월 서울 모터쇼에 초대·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백방의 노력으로 지난 5월부터 2200대의 고정 수출분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 물량 가운데 5월에 나간 수출대수는 고작 600여 대, 주문량의 40%를 밑도는 수준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 딜러들에게 정말 사정사정하면서 어르고 달래 그나마 2200대를 확보했는데, `우리만 믿어달라`고 큰 소리치다가 지금 약속을 못 지키고 있으니 회사 신용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엔 생산이 올 스톱돼 그나마 지난 달 만큼도 수출하지 못할 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관련기사 ◀☞쌍용차 협력업체 "다같이 죽자는 건가"☞쌍용차 5월 판매, 전월보다 더 악화(상보)☞쌍용차, 5월 판매 2868대..전월비 17.2% ↓(1보)
- `두산다운` 발상과 시도, 돋보였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그룹이 다시한번 재계 주목을 받고 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신기법을 활용,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등 선제적 구조조정에 잇따라 성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밥캣 인수 뒤 끊임없이 제기돼 온 유동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3일 전격발표한 4개 계열사 지분처리도 마찬가지. 두산그룹은 ㈜두산(000150)이 보유한 삼화왕관과 SRS코리아, 그리고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보유한 한국우주항공(KAI) 지분을 `한방에` 털어내는 기법을 선보였다. 다른 기업들 같았으면 개별지분들에 대한 각각의 원매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일일이 개별접촉을 하는 수고와 비용을 들였을 일이다. 두산은 사고(思考)의 차원을 달리했다.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하고 이들과 각각 페이퍼컴퍼니 특수목적 회사(SPC)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 매각대상 지분 각각에 대해 일정비율로 나눠 인수함으로써 윈-윈하는 새로운 구조조정기법을 고안해냈다. 매각대금은 두산DST 4400억원, 한국우주항공(KAI) 1900억원, SRS코리아 1100억원, 삼화왕관(004450) 408억원 등 총 7808억원. 이렇게 유치한 자금을 통해 유동성 애로를 한번에 해결한다는 방안을 만들었고, 성공했다. ◇두산 '新기법'의 핵심은 '윈-윈' 업계에서는 SPC를 이용한 구조조정 모델에 대해 매우 신선한 시도로 평가했다. 상당량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는 두산DST와 한국우주항공(KAI), 현금흐름이 좋은 삼화왕관 사업부문과 버거킹·KFC로 대변되는 SRS코리아 등 각각 업종성격과 사정이 다른 회사 지분을 한번에 매각하는 새로운 방식과 '팔릴만한 회사'를 파는 두산 전통의 M&A기법을 효과적으로 결합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미래에셋PEF와 IMM프라이빗 에쿼티 등 FI는 양호한 회사의 지분을 인수, 2대주주로서의 이득을 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SPC청산시에도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SPC 운영 3년 경과시점부터는 상호 투자회수 보장을 위해 일방이 지분매각을 원할 경우 상대방이 매각에 동참해야 하는 '드래그어롱(Drag Along)' 조건과 이 경우 서로에 대해 우선매수권도 부여함으로써 일방의 독주를 막는 상호보완적 시스템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5년 내에 SPC를 청산키로 한 것은 FI들이 펀드로 구성돼 있어 만기가 도래하는 이유도 있지만 핵심은 5년안에 현 지분의 가격이 현재 보다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매각에 FI로 참가한 유정헌 미래에셋PEF 대표도 "투자하면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연구했고 투자수익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경영권 매각시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번 거래에서 SPC에 출자하는 금액 15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6308억원 가량을 유치하는 효과를 본다. ◇타깃은 밥캣 이슈 해소 아울러 그동안 두산의 발목을 잡았던 밥캣 문제도 이번 구조조정안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이번 자금 수혈은 밥캣 인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이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현금유입분 6308억원은 대부분 밥캣 이슈 해소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두산의 이같은 노력에 대해 재무약정상 '에비타 부채비율(debt-to-EBITDA)'을 오는 2012년까지 7배로 완화시키기로 했다. 기존 계약은 약정상 2008년과 2009년 '에비타 부채비율'을 7배 이하를 맞춰야 하며 오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6배 이하, 2012년부터 대출 종료시까지는 5배 이하로 부채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약정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부족분을 증자 등을 통해 현금으로 채워넣는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구조조정안으로 두산은 추가증자로 인한 유동성 위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금 6308억원의 유입으로 지난해 8월 이사회 결의사항인 10억달러 증자를 실행에 옮기게 되는 효과도 있다. ◇시장 "역시 두산다운 발상" 두산의 이번 매각에 대해 시장에서는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우선 SPC를 이용해 투자자 유치와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의 기회를 계속 노릴 수 있는 '일거양득' 시스템에 대해 "역시 두산"이라는 평가다. 또 그동안 두산의 발목을 잡았던 밥캣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두산의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번 두산의 구조조정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긴 것"이라며 "특히 밥캣의 불확실성을 한 번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두산으로선 마지막이자 최선의 카드를 뽑은 셈"이라면서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비교적 성과가 좋은 회사들을 매물로 내놓고 일을 성사시킨 것은 전형적인 두산만의 딜 방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문답)두산 `유동성+수익기회`..두마리 토끼잡다☞(표)SPC 활용한 두산 구조조정 모델☞두산, 투자유치..삼화왕관 등 4사 7800억에 매각(종합)
- (연체를 잡아라)⑤부실채권 매각 `큰 장` 뜬다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건전한 은행자산을 위해선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우선 대출 전 사전 심사를 잘하는게 관건. 다음은 대출 후 밀착관리해 자금사정이 나빠지지 않게 돕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징후를 빨리 포착해 돈을 거둬야 할 일이다. 하지만 일단 부실이 확정된 다음에는 최대한 가치를 높게 쳐서 매각, `뒷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노하우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부실이 증가하면서, 은행별로 NPL(무수익여신) 매각 전략을 짜고 있다. 여신별로 가장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 공개입찰에 나선다. 헐값으로 넘어가지 않고 제값을 받도록 방법과 시기를 조율하고 아이디어를 짜는게 이들 매각팀의 미션이다. 또 NPL을 묶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리스크를 시장에 팔기도 한다. ◇ 하나은행, 올해 첫 공개매각 시장 문 열어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올들어 시중은행중 처음으로 부실채권 공개매각에 나섰다. 입찰 직전까지 우려가 적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실채권시장의 큰 손인 외국계 금융사들이 매수 여력이 없었고, 따라서 시장이 한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하나은행 매각 담당자들은 사전 태핑을 통해 이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분위기가 있음을 감지했다. 이 은행 고형희 여신관리부 차장은 "분위기를 보니 다른 은행이 하기 전에 한번 치고 나가면 가능성이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전했다. 뚜껑을 열고 보니 판단이 맞았다. 모두 7곳이 최종 입찰에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저축은행들이 적극적이었다. 고 차장은 "나름대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마무리됐고, 시장에서의 평도 괜찮았다"고 했다. 65% 전후의 낙찰률을 기록, 가격도 좋았다. 이 계약은 5월 7일 경기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각각 2070억원과 980억원 규모의 NPL 양도를 마치면서 종료됐다. 첫 매각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하나은행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한두차례 더 공개입찰로 NPL을 팔 예정이다. ◇ 외환은행 매각도 `성황`외환은행도 2090억원 규모의 NPL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역시 흥행 대성공이다. 외환은행은 전체 2090억원에 이르는 부실채권을 1170억원 규모인 A, 460억원 규모인 B, C 등 모두 세 개의 `풀`로 나눠 진행했다. 진흥저축은행이 풀A, 디엔피자산운용과 우리F&I가 각각 풀B와 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각각 역시 낙찰률이 65~69%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의 담보부 부실채권 1100억원대 낙찰률이 60% 중반이었던 것과 비교할때 조금 높아진 것. 또 본입찰에 참여한 기관도 지난해 1~2개였던데 반해, 이번 상반기에는 풀당 6~10곳의 업체가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다. 매각이 완료되면 외환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0.2~0.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하반기 큰 장 예고 ..`물량 쏟아질라` 경계도 두 은행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공개매각을 마무리지으면서, 다른 은행들 역시 6월을 전후해 수천억원 규모의 NPL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분기 경영지표를 보고 매각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2분기에 부실채권 매각을 계획중이다. 다만 더 많은 기업의 상황이 나빠져 부실채권 물량이 대거 나오고, 또 최근 잇따른 공개매각 성공 영향으로 이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진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어차피 시장에서 소화될 수 있는 물량은 제한적이다. 또 상반기에는 매각과 유동화(ABS발행)로 부실자산 처리가 양분화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분산됐다. 대표적으로 기업은행은 올 1분기에 ABS발행을 통해 7227억원어치(매각대금 4890억원)의 부실자산을 매각했었다. 그러나 하반기에 국제회계기준 이슈로 ABS를 발행해도 은행 건전성지표가 개선되지 않을 수 있고, 따라서 ABS발행이 전무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다 보니 은행별로 언제, 얼마만큼의 물량을 내놓아야 할지 눈치작전이 심하다. 금융계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31조원으로 지난해 9월 말보다 무려 10조4000억원이나 급증했다. 특히 은행의 부실채권이 지난해 3월말에 비해 8조9000억원 늘어난 19조3000억원에 달한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가 본격화됐고, 더구나 최근 기업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부실채권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민간 배드뱅크 역시 변수다. 은행권은 자본금 2조원 규모로 오는 9월께 민간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6조~7조원의 부실채권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출연금 조달과 민간투자자 모집 등 여러 문제가 얽혀 난항을 겪으면서 목표 출범시기가 처음에는 4월이었다가 6월, 9월로 계속 연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다.
- 종합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6월호 발간
- 국내외 스포츠계 최신 이슈와 스포츠토토 게임 분석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종합 스포츠매거진 월간 '스포츠온' 6월호가 나왔다. 올 시즌 LG트윈스의 부활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쿨가이' 박용택을 표지모델로 내세운 스포츠온 6월호는 창간5주년을 맞아 5년 후 한국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슈퍼루키 10명을 소개하는 '톱10 라이징 스타'를 이 달의 특집으로 마련했다. 또 프로야구판 도원결의로 불리는 엘롯기 동맹의 해체와 유지에 관해 살펴보고 한국축구에서 골잡이가 사라진 이유를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축구 관련 기사에서는 '위기의 남자 김두현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올시즌 웨스트브롬위치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한 김두현의 실패 요인을 면밀히 따져보고, 러시아에서 30개월을 보내고 K리그 성남일화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호의 축구인생을 살펴본다. 또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선수로 유럽축구시장에 나오는 선수들 가운데 베스트8은 누구인지 짚어본다. 야구 섹션에서는 뛰어난 투수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인 몸쪽 승부에 강해지는 법을 알아보고 스몰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도루와 희생번트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시즌의 1/3 정도를 소화한 시점에서 돌풍과 부진의 주역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MLB 최고 타자로 손꼽히는 알버트 푸홀스의 기록행진을 소개한다. 농구 기사에서는 오프시즌을 맞아 선수 이동을 총정리하고 2009-2010시즌을 대비한 프로농구 코칭스태프 새판짜기 결과를 살펴본다. 골프 섹션에서는 올 시즌 KPGA 무대를 뜨겁게 달굴 배상문, 김형성, 강경남, 김대섭, 강성훈, 이준석 등 젊은 남자프로골퍼 6명에 대해 알아본다. 스포츠토토 게임을 위한 유용한 지침서인 권말부록 '토토가이드'는 K리그, 프로야구, MLB, 골프 등 각국 프로리그에 대한 주요 체크 포인트를 소개한다. '레벨업 토토' 코너에서는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의 베팅요령과 로레아 오초아, 신지애, 크리스티 커, 안젤라 스탠포드 등 골프토토 단골 지정선수들의 특징을 분석한다. 이 밖에 야구밖에 모르는 바보 김현수, 미국을 놀라게 한 한국주먹 김지훈,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 강동희 원주동부 신임감독과의 인터뷰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담고 있는 스포츠온 6월호는 전국 유명서점과 토토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독문의. 02-589-5133.
- 보전지역내 공장증설시 건폐율 20%→40% 상향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보전 지역내 기존공장 증설시 건폐율이 현행 20%에서 40%로 2년간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산업단지내 관광휴양시설 개발시 승인에 필요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중소기업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방 창업 중소·벤처기업의 법인 및 소득세 감면이 2011년 말까지 연장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해 국유재산 임대사용료도 한시적으로 인하된다. 관광특구내 음식점 옥외영업이 향후 2년간 허용되며 2년후 항구적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또 대출 학자금 연체시 금융채무 불이행자 등록이 당분간 유예될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규제개혁위원회·관계장관`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시적 규제유예 280개 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280개 과제중 법률개정 사항이 아닌 221개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사항은 6월중 일괄개정 절차를 거쳐 7월1일부터 시행된다. 한시적 규제유예란 규제의 정책적 필요성 때문에 당장 폐지는 어려우나 경제활성화 등을 감안해 일정기간 동안 집행을 중단 또는 완화해 적용하는 제도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브리핑에서 "민간 창업 및 투자 애로요인을 해소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분야나 중소기업·서민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분야 등을 우선 선정했다"며 "2년간 한시적 유예 기간 이후 규제유예의 부작용이 없는 경우에는 유예기간 종료 이후 항구적인 폐지·완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단기간내 투자가 가능한 기존공장 증설을 유도하기 위해 보전지역의 건폐율이 현행 20%에서 40%로 상향 조정된다. 전국 13만개 기존 공장중 5만여개 공장이 증축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단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관광휴양시설 개발시 산업입지법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현행은 산업입지법과 관광진흥법에 의한 절차를 각각 별도로 거치도록 돼 이중 부담이란 지적이 있었다. 권 실장은 "이렇게 절차를 단축하면, 예를 들어 화성시에 조성 예정인 테마파크의 경우 사업기간이 약 1년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또 용도지역내 공장 등을 연접해 개발할 경우 기존면전과 개발면적을 합산하는 현행 방식을 바꿔 기존 공장 면적을 연접면적 합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 규제도 완화된다. 현행은 도시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토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상이 제한돼 있어 외국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외국인 투자기업에도 2년간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과 기업도시개발구역내 농지보전부담금이 2011년 6월까지 50% 감면된다. 중소기업과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과제도 선정됐다. 중소기업에 대해 국유재산 임대사용료를 현행 5%에서 3%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전기·가스 등 연체로 인한 공공서비스 중단 시기도 연기된다. 지방 창업 중소·벤처기업에 한해 법인·소득세 감면도 2011년 말까지 연장된다. 창업제조업에 대한 한시적 부담금 면제시한도 연장된다. 현행은 내년 8월3일까지 제조업 중소기업 창업자에게 사업을 개시한 날부터 3년 동안 11개 부담금을 면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공공시설수익자부담금을 제외한 10개 부담금의 면제시한이 2년간 추가 연장된다.11개 부담금에는 공공시설수익자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 대체초지조성비, 수질배출 부담금, 대기배출부담금, 폐기물부담금, 전력산업기반부담금, 물이용 부담금 등이 포함돼있다. 대출학자금을 갚지 못하는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의 위해 졸업 후 2년까지 금융채무 불이행자 등록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한편 영업활동을 좀 더 원활히 하기 위해 음식점 등의 영업범위를 확대하고 각종 제한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우선 관광특수내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해 옥외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법인의 경우 부대사업 범위를 현행 음식점과 편의점에서 환자·보호자 숙박시설, 서점, PC방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그동안 기업이 국가 등과 공사도급계약 체결시 도시개발채권을 매입해야 하도록 돼 있던 것을 2년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 조치로 연간 50억원의 부담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 코스닥, 나흘째 뒷걸음..테마주는 선전(마감)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연속 하락하며 530선으로 내려갔다. 북한 미사일 발사란 지정학적 리스크로 장중 크게 내렸지만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풍력발전이나 스마트그리드 등 테마주를 중심으로 선전했다.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5.54포인트(1.02%) 내린 536.54에 장을 마쳤다. 연이은 북한발 악재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이 7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586억원, 200억원을 각각을 순매도했다.전날 미국 시장이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로 휴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투자심리가 확산되지는 못했다. 전날 북한의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 소식과 정부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 선언 등이 개인들 불안심리를 자극했다.하지만 풍력발전과 스마트그리드, 조선기자재 등을 중심으로 관련 테마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태웅은 풍력발전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8% 이상 급등하며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한 채로 장을 마쳤다. 서울반도체, 태광, 평산 등도 5~6% 내외로 크게 올랐고,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키움증권은 1~3% 내외로 약세를 보였다.스마트그리드와 풍력발전, 조선기자재 등 테마주들이 크게 부각됐다. 중국이 지능형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구축에 6800억위안, 약 1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누리텔레콤(040160)과 태광이엔시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옴니시스템도 6% 이상 급등했다. 중국 풍력발전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테마주들도 태웅(044490)은 전일대비 8.15% 오른 11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도 1조9401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용현BM은 12%, 평산 5%로 각각 급등했다.정부가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전면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방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빅텍(065450)과 스페코가 5~7% 내외로 올랐다. 쇠고기 테마주인 이네트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장종료 후 웰메이드인베스먼트에 경영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이네트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일사료도 4% 이상 급등했다. 향후 조선산업에 더이상 악재가 없으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조선기자재 관련주들도 크게 올랐다. 용현BM이 12% 급등했으며, 현진소재, 태광 등이 7~8% 내외로 급등했다.코스닥시장 새내기주 뉴그리드(099440)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뉴그리드는 공모가 3500원의 2배인 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050원에 장을 마쳤다. 웹젠(069080)은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10% 이상 올랐다. 이날 KB투자증권은 웹젠에 대해 온라인게임 `헉슬리` 상용화 등으로 올 3분기 이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종 인플루엔자 우려감으로 학원을 휴원한 청담러닝(096240)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5.99% 내린 2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청담러닝은 "신종 인플루엔자와 관련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인 휴원을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중에 북한 관련 이슈가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가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였다"고 진단하고 "이는 북핵 이슈와 지난주 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 연구원은 "대외적 정치적 이슈로 투자자 심리가 불안한 양상을 띄고 있지만 어제 코스닥 지수를 종가로 살펴보면 투자들이 북핵 이슈에도 내성이 생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9821만주, 거래대금은 3조2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2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6개 등 70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42개였다.▶ 관련기사 ◀☞누리텔, 한·스페인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자에 선정☞누리텔레콤, 오를만큼 올랐나..`대주주 행보 눈길`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동산시장에 돈 유입 차단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다음은 5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북 "개성공단 계약 무효..새 조건 싫다면 철수해라"-윤증현 "마이너스 성장 1분기에 끝났을 수도"-민주당 새원내대표에 이강래-퀄컴, 스마트그리브 집중투자▲뉴스포커스 -반토막 펀드에 과세 항의 빗발-한미 통상장관 첫 회동 FTA 타결 필요성 공감-진동수, 정부 공매도 재개 확인-국제선 항공료 내달 최고 15% 인상▲종합 -"개성서 철수해도 좋다" 초강수 꺼내든 북한-입주기업들 "최악의 경우 철수"-지하철 9호선 개통▲경제.금융-은행권 절세상품 활용법은-금융사고때 은행책임 커진다-산업은행 선박펀드 6월 본격 가동-삼성생명 순익 84%↓`어닝쇼크`▲정치.외교안보-이강래 "MB악법 저지"..미디어법 격돌 예고-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정부가 교육세법 처리 발빼려한다▲국제-미 의회 "중국에 수출늘려 경기 살리자"-AIG 아시아 자회사 50억달러 IPO 추진-탄탄한 인도네시아 경제-미 경제 완전회복에 3~4년 걸린다▲기업·증권 -구조조정 모범생 삼성 SDI 또 변신-현대자동차 해외판매 대륙별 100만시대 온다-서울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두산, 베트남 공장준공▲기업.증권-STX팬오션 1분기 404억 영업적자-ELS, 진짜 투자할만한가-줄기차게 오르는 코스닥, 도대체 왜?-증권사 슬로건 경쟁 치열-성장성 높은 한국주식 매력적▲부동산-판교 `로또->애물단지->황금거위?`-4월 아파트 거래 10개월만에 최고-분당 경매시장도 뜨겁다◇ 서울경제 ▲1면-개성공단 계약 무효..철수해도 좋다-진동수 "시중 과잉유동성 부동산 유입차단"-만능 청약통장 연 48만원까지 소득공제▲종합-유통가 가격파괴 전쟁..국제선 항공료는 껑충-"부동산이 경기회복 발목 잡을라"... 엄단의지-강남 아파트거래 2년만에 최고-윤증현 "마이너스 성장 1분기 종료 가능성"-비정규직 해법 찾아라▲국제-GM "노조 비용절감 합의땐 해외산 수입확대 안할 것"-불황에 강한 월마트-닌텐도 위 휘청▲산업-해운업계,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현대로템, 印 도시철도공사 차량 수주▲증권-유동성의 힘 강화될까 약화될까-"삼성전자, 실적개선 둔화 우려"-STX엔파코 화려한 신고식-코스닥 조정받더라도 충격 적을듯◇ 한국경제 ▲1면 -북 "새 조건 못받으면 개성공단 계약 무효"-하이닉스 증자에 26조 청약 사상최대..유동성 쏠림 심화▲종합 -첨단 보안장비 "SF영화 뺨치네"-"세계경제 응급실서 중환자실로,,,채권 팔고 주식 늘려라"-윤증현 "영리법원 도입 반드시 관철-국민주택 청약때만 만능통장 소득공제-북 "우리 식대로 하겠다..수용하거나 떠나라"-민유태 전주지검장 소환조사-이강래 "대안 갖춘 정책정당으로 인정받도록 최선"▲뉴스 인사이드-개입업 구조조정 줄다리기 정부 "다 살리려다 다 죽어"..재계 "큰 문제 없는데 왜"▲국제-절약의 역설..알뜰 소비가 미국경제 발목 잡나-도요타, 적자 후폭풍-로봇이 생활속으로..악기연주에 간병까지▲산업 -수입차업계, 평생 무상보증 앞세워 파격판촉-현대차, 대륙별로 100만대씩 판매"-삼성SDI, 전기자전거.헬스케어 상품도 만든다▲부동산 -분양시장 30대 스마트족 떴다-강남3구 거래급증..은마 석달새 1억 껑충-3월들어 미분양 급증한 까닭은▲증권 -ELS, 만기일에보유주 털어내는 구조가 화근-증권가 `2차 인력 대이동` 초읽기-다음주 2社 공모..청약 열기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