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납품대금 연동 계약 체결을 돕는다…참여기업 모집
  • 납품대금 연동 계약 체결을 돕는다…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영환, 이하 ‘협력재단’)은 10일부터 23일까지 ‘납품대금 연동제 원가확인·컨설팅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협력법’)이 지난 4일 시행됨에 따라 수·위탁거래 기업들은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야 하고, 위탁기업은 연동에 관한 사항을 약정서에 적어 수탁기업에게 발급해야 한다.이에 따라 협력재단은 기업들이 연동 계약 체결시 필수적으로 검토해야하는 △주요 원재료 해당 여부 확인, △원재료 가격 지준지표 설정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참여 중소기업 50개사 모집해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재단은 지난 9월 시범사업에 참여할 전문기관(원가계산 용역기관, 전문가격 조사기관)을 모집하여 5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전문기관들은 원재료 비중 확인서 발급과 기준지표 설정 등 연동 계약 관련 컨설팅을 참여 중소기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시범사업 모집공고는 ‘납품대금 연동제’ 공식 누리집과 협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협력재단은 상생협력법 제20조에 따라 2004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상생협력 전담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의·의결을 거쳐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로 지정(‘23.7.24. ~ ’28.7.24.(5년간))되어 △원재료 가격 및 주요 물가지수 정보 제공, △납품대금 연동의 도입 및 조정 실적 확인, △교육 및 컨설팅, △연동제 확산을 위한 기타 필요 사항 등의 제반 사업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김영환 사무총장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정책수요자 대상 맞춤형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1 I 김영환 기자
삼표그룹, 'K-RE100' 가입…"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
  • 삼표그룹, 'K-RE100' 가입…"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표그룹은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전환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삼표그룹 인천 몰탈공장 사무동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지주사인 삼표산업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에스엔에이가 ‘K-RE100’에 가입을 완료했다. 추후 기타 계열사들도 주관사인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표그룹이 ‘K-RE100’에 가입하게 되면서 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의 사례가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K-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탄소중립 프로젝트(RE-100)의 한국형 제도다.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표그룹은 2017년부터 3개 사업소에서 태양광 설비를 이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K-RE100’ 동참을 계기로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신규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탄소중립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 녹색프리미엄 구매 등을 통해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가 올해 7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고서를 발간, ‘2050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는 “이번 K-RE100 가입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현실적인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확대해 차별화된 실천 행보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1 I 함지현 기자
  • STX그린로지스, 친환경 선박 용선...법인 신설 한달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 물류·해운회사 STX그린로지스가 법인 신설 한달 만에 친환경 선박을 해외에서 용선(Chartering·임차선박)했다. 글로벌 신인도가 중요한 국제 해운시장에서 법인 신설 한달만에 해외 용선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으로, 분할상장을 통한 법인설립이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인 결과로 보인다. STX그린로지스는 일본의 신조 친환경 벌크선 1척을 최대 23개월에 용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해당 벌크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같은 크기의 선박 대비 적은 연료유를 소비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STX그린로지스의 친환경 경영 목표에도 부합한다. 스크러버는 배기가스 세정설비로, 선박의 엔진 및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을 제거해 정화해주는 장치를 말한다.STX그린로지스는 다음달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며, 유럽으로의 단기 대선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 및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STX그린로지스 관계자는 “탄소배출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수요 증대에 대비한 투자”라며 “이번 장기 용선 계약으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선대 운용 및 운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1 I 하지나 기자
AMD, AI 소프트업체 인수…엔비디아 추격
  • AMD, AI 소프트업체 인수…엔비디아 추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역량 확장을 위해 전문 AI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현재 AI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AMD 로고(사진=로이터)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MD는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노드.AI’(Nod.AI)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미래 AI 시스템을 위한 오픈소스 기술을 개발하는 노드.AI는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자를 비롯한 여러 고객사에 기술을 판매해왔다. 노드.AI 인수로 AMD의 칩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더 효과적으로 구동하고 활용하는 데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뱀시 보파나 AMD AI그룹 수석부사장은 “노드.AI는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AI 모델 최적화를 위한 풍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며 “노드.AI 인수로 AMD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휴대용 고성능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AMD는 노드.AI의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의 데이터에 따르면 노드.AI는 약 3650만달러(약 490억원)를 조달했다.이로써 AMD는 노드.AI 인수로 AI 반도체 부문 라이벌인 엔비디아와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인데 현재 엔비디아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AMD가 쫓고 있다.AMD는 AI 성장 전략의 하나로 자사의 첨단 AI 칩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AMD는 올해 초 노드.AI 인수를 담당할 AI그룹을 조직했다. AI그룹엔 1500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으며, 대부분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이다. AMD는 올해 300명을 추가로 채용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해 AI그룹을 확장할 계획이다.AMD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AI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빅터 펭 AMD 사장은 로이터에 “노드.AI의 인수는 지난 몇 달 동안 AMD의 두 번째 인수”라며 “우리는 항상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소현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대기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조원 규모 2년물 입찰 대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2년물 입찰을 대기 중이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2.78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64틱 오른 106.79를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금융투자가 925계약, 외국인 124계약, 투신 137계약 순매수를, 은행 1208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20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는 910계약, 투신 526계약 순매도 중이다.국고채도 강세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내린 3.917%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4bp 내린 3.956%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4.9bp 내린 4.040%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8.3bp 내린 4.142%에 거래 중이다. 20년물은 5.2bp 내린 4.113%, 30년물은 5.6bp 내린 4.077%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 하락한 4.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4.9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한 달 만에 5%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을 주시,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를 기록했다.
2023.10.11 I 유준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1조원…승승장구 비결은?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1조원…승승장구 비결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분기 매출 1조원 이상 기록하는 것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속도·품질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빅파마의 러브콜이 이어진 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기 단계가 아닌 상업화 단계의 프로젝트를 주로 수주하면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들어 2번이나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했다. 빅파마의 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이 늘면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매출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매출액 예상 상승률을 10~15% 증가에서 4월 15~2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른 매출액 전망치도 최대 3조3765억원에서 3조5265억원으로 늘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매출액 예상 상승률을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751억 늘었다.◇분기 매출 1조원 넘기겠다는 자신감올해 예상 매출 3조6016억원을 달성하려면 올 하반기에만 2조144억원의 매출을 내야 한다. 단순 계산해도 분기당 1조72억원의 매출이 발생해야 하는 셈이다. 적어도 올해 4분기에는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9243억원, 4분기 1조531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기 매출 1조원 이상 거두는 일이 내년부터는 놀랍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4조878억원, 2025년 4조808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매출 1조원을 넘긴 이후 꾸준히 실적 상승을 시현해왔다. 2020년 매출 1조1648억원에서 2021년 1조5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늘었다. 지난해에는 매출 3조1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 급증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도 9836억원으로 83.1% 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5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률(별도재무제표 기준)은 2018년 10.4%→2019년 13.1%→2020년 25.1%→2021년 34.2%→2022년 39.7%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률은 39.9%에 달했다. 통상 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기기도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수익성이 좋은 셈이다.◇매출 전망치 상향 근거는? “빅파마 러브콜 쇄도”이러한 실적 성장은 글로벌 빅파마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4공장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기인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 등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빅파마 고객사들이 모두 첫 수주 계약 이후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8건이다. 수주 규모는 누적 2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9000억원의 기록을 올해 반년 만에 경신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처럼 글로벌 빅파마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이유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뿐 아니라 속도·품질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가이던스 상향의 배경으로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제시했다. 4공장은 24만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지난 6월 완전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0만4000ℓ 규모의 글로벌 최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18만ℓ 규모의 5공장이 세워지면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ℓ가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증설 중인 5공장을 빠르게 풀가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공장 풀가동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2027년이다.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에 비해 신속한 업무처리능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촉박한 일정으로 긴급 물량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생산 일정을 준수해 고객 만족도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신뢰도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에서 1건도 지적 받은 적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미국 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 등록관리기관(PMDA), 캐나다 연방보건부(HC) 등 20여 개국의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231건의 제조·품질승인을 획득한 상태다.◇글로벌 CMO 업황 둔화에도 홀로 승승장구하는 비결은올해 대규모 계약이 늘면서 시장에서 한때 나왔던 생산과잉(Overcapacity) 우려가 불식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우려는 글로벌 위탁생산(CMO) 업황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불거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론자, 우시 등 글로벌 CMO 업체들은 업황 둔화와 실적 약화를 우려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론자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가이던스를 4~9% 성장으로 낮췄다. 우시는 전년 대비 30% 성장이라는 가이던스를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는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해외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상업화 단계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론자, 우시 등 글로벌 CMO 업체들은 초기 단계 프로젝트 수요의 부진으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으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업 단계의 프로젝트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바이오텍 경기 부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며 “매출의 대부분이 달러 기반으로 환율 상승 구간에 유리하며, 하반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2023.10.11 I 김새미 기자
'대한수영연맹 공식 후원사' 배럴, 국가대표팀 선전 기념 이벤트 진행
  • '대한수영연맹 공식 후원사' 배럴, 국가대표팀 선전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배럴)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총 22개의 메달 획득과 14개의 신기록을 수립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배럴은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늘(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2일간 배럴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FW 신제품을 포함해 수영복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5만 원 이상 구매 시 메쉬 토트백을 추가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배럴은 대한민국 수영 역사상 국내 브랜드 최초로 대한수영연맹과 2021년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3년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배럴의 의류와 용품 등을 지원해왔다.배럴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하며,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대한수영연맹 후원사로서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영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배럴은 국제수영연맹(AQUA) 공식 인증 경기용 수영복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 수영 용품을 개발 중이며, 대한수영연맹 스폰서십을 통해 스윔 전문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왔다. 또한 2018년부터 실내 수영복 라인과 수모, 수경 등을 함께 출시하며 스윔 제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2023.10.11 I 이윤정 기자
현대차, 지그재그 손잡고 ‘캐스퍼’ 출고 고객 대상 이벤트
  • 현대차, 지그재그 손잡고 ‘캐스퍼’ 출고 고객 대상 이벤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와 함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그재그 회원 모두에게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해당 쿠폰은 이달 말까지 캐스퍼를 계약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캐스퍼 구매 페이지에서 결제 시 등록하면 된다. 캐스퍼 차량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고객은 구매상담 신청을 통해 전문 상담원에게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이 쿠폰을 사용해 캐스퍼를 출고하면 지그재그 10만 포인트와 5만원 상당의 지그재그 할인 쿠폰 팩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현대차는 지그재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스퍼 디 에센셜 차량 1대를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벤트 기간 내 지그재그 4만원 이상 구매이력이 있는 고객 대상으로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승권 당첨자는 11월 30일까지 그린카 앱에 쿠폰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 후 60일 이내 사용 가능하다.캐스퍼는 국내 유일 경형 SUV다. 7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 지능형 안전사양을 기본화한 점이 특징이다.
2023.10.11 I 이다원 기자
㈜한화 글로벌, 동양환경과 친환경 열분해유 공장 기본설계 계약
  • ㈜한화 글로벌, 동양환경과 친환경 열분해유 공장 기본설계 계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은 ㈜동양환경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친환경 열분해유 생산 플랜트의 기본설계(FEED :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4만톤(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를 충청남도 서산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러머스(Lummus Technology)의 첨단 공정 기술이 적용되며 생산된 열분해유는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의 원료로 활용하게 된다.재활용 플라스틱 열분해는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플라스틱의 단순 물리적 재활용과는 달리 재활용 횟수에 제한이 없고 원료를 회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품질이 유지되는 장점도 있다.친환경 및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한화 글로벌부문은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온 폐자원 열분해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 12개월간 FEED 엔지니어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사업을 주관하는 ㈜동양환경은 계열사인 ㈜서해그린화학과 함께 재활용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순환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동양환경의 송병진 R&D센터장은 “㈜동양환경의 자원재활용 및 에너지 전환 분야 전문성, ㈜한화의 글로벌 플랜트 수행 경험과 설계역량, 러머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분야 라이선스의 시너지를 통해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나일석 플랜트사업담당임원은 “㈜한화 글로벌부문은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암모니아, 수소, CSS(탄소 포집 및 저장), 폐자원 열분해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전환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와 ㈜동양환경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라호원 박사팀과 함께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개최한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에 참가해 공동 연구개발한 ‘폐플라스틱 에너지 생산 플랜트 기술’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0.11 I 하지나 기자
네오위즈, 아쉬운 'P의 거짓' 초기 성과…목표가↓-NH
  • 네오위즈, 아쉬운 'P의 거짓' 초기 성과…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지난달 출시한 기대작 ‘P의 거짓’의 초기 성과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다만, 판매량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점을 미뤄봤을 때 향후 전망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350원이다.(사진=NH투자증권)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3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1055억원으로 전년보다 40.8% 늘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697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6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지만, P의 거짓 성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마케팅비용은 201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월 19일 네오위즈의 기대작 ‘P의 거짓’이 출시하면서 네오위즈 주가의 모멘텀이 소멸했다는 것이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해당 게임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았지만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성과 어려운 초반 난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패스 영향으로 초기 판매량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기존 P의 거짓 판매량을 첫해 241만장에서 168만장으로 하향 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P의 거짓 판매 추이는 꾸준한 것으로 파악되는 점을 미뤄봤을 때 고무적이라고 안 연구원은 분석했다. 스팀 차트 자료에 따르면 P의 거짓의 동시 접속자 수도 출시 초기에 비해 크게 빠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미뤄봤을 때 내년 이후 다운로드가 가능한 콘텐츠(DLC)가 추가되면서 지속적인 판매가 기대되며 누적 180만장은 달성할 것으로 안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한국 게임 회사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처음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한다”며 “이후 나올 신작 게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금색의 갓슈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고양이와 스프’ 등 2024년 출시할 지적재산(IP)에 대한 신작 기대감과 추후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조건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1 I 이용성 기자
  • 애플 주가 정체 해소되려면 4가지 우려 벗어야 - 멜리우스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애플(AAPL)의 주가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멜리우스리서치는 애플 주가가 정체에서 벗어나려면 애플이 4분기 실적발표에서 몇 가지 우려 사항에 대해 진전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10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벤 레이츠 멜리우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24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 200달러를 상회하는 전망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 3개월간 5% 가까이 하락하며 180달러를 밑돌고 있다. 레이츠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주가가 정체에서 벗어나려면 현재 직면한 네 가지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성장의 문제다. 애플은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내년 1분기 지침과 성장 회복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다. 레이츠 애널리스트는 “2024회계연도를 거치면서 아이폰15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새 헤드셋 비전프로 출시와 아이패드 및 맥 업그레이드로 인한 매장 방문 증가가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해소해야 할 문제는 중국 리스크다.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은 애플에는 문제이자 기회다. 레이츠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애플 휴대폰에 외국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통제하게 된다면 이는 중국 정부 관료들의 아이폰 사용 단속이나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과의 경쟁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중국 정부와 협상하는 동시에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다양화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번째 문제 요소는 인공지능(AI)이다. 앞서 배런스는 생성 AI에 대한 명확한 전략의 필요성과 디지털 비서 시리의 전면 개편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레이츠 애널리스트도 “아이폰 및 기타 애플 기기에 대한 수요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더욱 강력한 시리 및 기타 생성 AI 제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은 검색 부문에서 직면한 문제다. 구글의 독점금지 재판에서는 구글이 아이폰과 사파리 웹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애플에 지불하는 연간 금액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구글과의 계약이 중단될 경우 애플의 손실은 연간 180억~2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란 설명이다.
2023.10.11 I 정지나 기자
임병용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약속"…책임공방 불씨는 여전
  • 임병용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약속"…책임공방 불씨는 여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전면 재시공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과 책임을 놓고선 GS건설과 LH 의견이 달라 향후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진=뉴스1)임 대표는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전면 재시공하고 모든 보상을 다하겠다는 계획이 이뤄지고 있느냐’라는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사고 이후에 여러가지 처리할 일들이 많다보니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계획대로 재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 7월 아파트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임 대표는 “그동안 (입주예정자 보상)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걱정할 일이 없도록 아주 신속하게 진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사장은 LH도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중도금 대위변제 등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GS건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임 대표는 빠르게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GS건설은 붕괴 원인 및 과실 비율에 대한 법적 판단에 따라 최종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단 아파트는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관여하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방식으로 진행돼 책임 소재가 분명치 않은 부분이 있어 법적 공방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주거동 안전 등급 D등급을 받은 부실 공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 임 대표는 “이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는 무관하며, (보상안은) LH와 GS건설 간 따로 논의해서 해결하면 되는 것”이라며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입주가) 지연되는 부분에 대해 배상하고, LH는 사업 시행자로서 계약 관계에 있는 입주자에게 배상하면 된다”고 말했다.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국감에서 “LH가 잘못이 있다면 공공기관이 책임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그러나 설계책임 문제는 법상, 계약서상 모든 게 시공사인 GS건설이 설계도 책임을 지도록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유불문하고 시행청의 대표로서 입주자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GS건설과 최대한 노력해서 입주 예정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맹 의원이 “양쪽 다 이견이 있다”며 “두 기관 간 힘겨루기를 해서 해결이 안 되고 있다. 국토부가 나서서 조정해주지 않으면 두 기관 간 힘겨루기 하다가 해결책이 나올 수 없다.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책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사장은 “GS건설과 LH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GS건설이 LH, 국토부와 협의 없이 전면 재시공을 발표했다가 여론이 잠잠해지니 LH에 종전과 다른 입장을 담은 (입주예정자 보상 협의 관련) 공문을 보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책임 의식과 윤리 의식이 있다면 불량 콘크리트로 인한 부실시공을 인정하고 GS건설 부담과 책임으로 전면 재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번 사고는 대형참사 미수 사건”이라며 “GS건설이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하겠다고 했는데, (GS건설이 제시한) 무이자 6000만원 대출로 입주예정자들이 어디에 가서 집을 구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김학용 의원도 “자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파트 브랜드인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5년 동안 원하는 집에 못 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피해 보상으로 6천만원 무이자 대출은 적다”고 지적했다.
2023.10.10 I 신수정 기자
13조 카타르 수주 임박..조선3사 수주 목표 달성 기대
  • 13조 카타르 수주 임박..조선3사 수주 목표 달성 기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3조원 규모의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발주가 임박하면서 국내 조선업계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HD한국조선해양은 카타르 측과 수주 양해 각서를 체결했고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수주 규모도 역시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 결과에 따라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목표 달성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향후 진행 상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신조선가 지수 추이.(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HD현대중공업 17척..7척 추가 발주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LNG운반선 2차 발주에 나선다. 가장 먼저 축포를 터뜨리는 것은 HD한국조선해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9월27일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을 통해 카타르에너지와 174K(17만4000㎡)급 LNG운반선 17척의 건조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10척보다 7척 더 많은 물량이다.카타르 프로젝트는 카타르가 오는 2027년까지 연간 LNG 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1억2600만t으로 늘리기 위해 LNG터미널을 신증설하고 이를 실어나를 운반선을 주문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100척 이상의 LNG운반선을 발주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2차 프로젝트 발주 물량은 17만4000㎥급, 40여척이다. 지난해 1차 프로젝트에서는 총 65척의 LNG운반선을 주문했다. 그 중 한화오션이 가장 많은 물량인 19척,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18척, 17척을 수주했다. 나머지 11척은 중국의 후동중화조선 몫으로 돌아갔다. ◇신조선가 상승에 선가 관건..中영향력도 변수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가 체결한 LNG운반선 1척당 계약 금액은 2억3000만~2억4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시장가격 2억6500만달러 대비 1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1차 발주 당시에도 시세 대비 6~14% 할인된 2억1500만 달러 수준이었다.업계 관계자는 “슬롯 계약을 맺은 2020년 당시보다 선가가 많이 상승했다”면서 “수주 척수는 정해진 상황에서 선가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선박 가격을 의미하는 신조선가지수는 175.38포인트를 기록했다. 슬롯 계약을 맺은 2020년 6월(127)에 비해 38% 상승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1차 발주 때 선가는 척당 2억1500만달러였지만 2차 발주분은 2억3500만∼2억4000만달러 범위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카타르 2차 발주는 국내 조선사의 선가 협상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LNG운반선 수주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국도 변수다. 최근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차이나가 카타르에 매년 400만톤씩 27년간 석유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2021년 7.8%에 불과했던 중국의 LNG운반선 수주점유율은 지난해 29.7%까지 확대됐다. 삼성중공업 LNG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업황 호조 속 3社 동반 흑자전환 기대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지난달 일찌감치 159억4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치를 3년 연속 조기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이날 2억6000억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며 누계 수주금액 66억달러를 달성하며 연간 목표 수주 금액인 95억달러 중 69%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내 카타르 LNG운반선 대량 발주가 예정된 만큼 올해 수주도 지난 해에 이어 연간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의 누적 수주량은 연초 제시한 목표치 69억8000만달러 가운데 14억7000만달러(21%)를 기록 중이다. 현재 카타르에너지가 확보하고 있는 슬롯은 삼성중공업 16척, 한화오션 14척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신조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조선업황이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가운데 고부가가치선박 위주 선별 수주 영향으로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7%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9억원과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 3사가 동시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건 11년 만이다.
2023.10.10 I 하지나 기자
투자자 속여 '불량 코인' 돌려막기…51억 가로챈 코인업자 구속기소
  • 투자자 속여 '불량 코인' 돌려막기…51억 가로챈 코인업자 구속기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검찰이 비상장 코인이 향후 유명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속인 후 이를 불량 코인으로 ‘돌려막기’하는 수법으로 51억원 가량을 가로챈 코인 개발업자를 구속 기소했다.(사진=이데일리 DB)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영미)는 10일 코인 개발업자이자 업체 대표인 A(31)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제 거래에도 사용되고, 국내 유명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는 특정 코인을 투자자들에게 매수하도록 권유했다. A씨는 102명으로부터 약 51억원에 달하는 코인 3억 7500만개를 팔았다. 이후 이 코인은 실제 지난해 4월 한 거래소에 예비 상장됐다. 그러나 A씨는 예비 상장된 사실을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국내 상장이 불가능해졌다’며 이 코인을 가치가 없는 불량 코인으로 바꾸는 ‘돌려막기’를 한 후 코인 판매대금을 가로챘다. 검찰에 따르면 A씨가 ‘돌려막기’한 가치 없는 코인은 전환 계약 당시 미발행된 상태였고, 이후 시세가 급락해 현재 1개당 시세가 0.08원 수준에 불과하다.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투자자 102명은 지난 8월 A씨를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A씨에 대해 6차례 소환 조사를 포함, 코인 상장 관련 자료와 이동 경로, 계좌 거래 내역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이러한 수사 끝 지난달 21일 검찰은 구속영장을 직접 청구했고, 법원은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피해자들이 구체적인 코인 상장 과정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검찰 관계자는 “주관사인 증권사, 한국거래소 등 다양한 기관이 검증에 참여하는 주식 상장 과정과 달리 가상자산(코인)은 별도 검증기관이 없고, 판매자 측이 제공하는 일방적인 정보가 대다수인 만큼 사기 범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이처럼 비대칭적인 시장 정보로 인해 검찰은 A씨와 같은 이들이 시장 질서를 교란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가치가 있는 코인을 얻을 기회를 잃은 데다가, 이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까지 잃었다”며 “금전적 피해 유발뿐만이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 질서에 중대한 해악을 끼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된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 저해 요인을 제거하고, 투명한 시장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0 I 권효중 기자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 △삼성중공업(010140)=아시아 지역 선주와 3508억원 규모의 LNG선 1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9%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26년 9월30일까지.△비에이치(090460)=북미향 및 글로벌 완성차 OEM 고객사 물량 확대 등을 목적으로 베트남 빈푹성 빈옌시에 6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38%.△한화오션(042660)=한 언론사의 필리조선소 인수 추진과 관련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경우 해당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공시.△LG전자(06657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49% 증가한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감소한 20조7139억원.△텔코웨어(07800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9일까지.△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종속회사인 ‘파이낸스타워 벨지엄 NY’가 벨기에 법령 요건 준수를 사유로 보통주 14만6342주에 대해 18.7%의 비율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후 발행주식은 63만5870주, 자본금은 5573억원.△한진(00232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6931억원으로 집계.△LG화학(051910)=‘토요타 모터 엔지니어링 & 매뉴팩쳐링 노스 아메리카’와 2조6816억원 규모의 EV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5%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CJ제일제당(097950)=계열사인 ‘CJ LATAM PARTICIPACOES LTDA’에 대한 4077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54%.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경영 효율 성 제고”라고 설명. ◇코스닥 △유바이오로직스(206650)=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의 제1상 국내 임상시험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유일에너테크(340930)=유럽의 모 회사와 56억5000만원 규모의 각형 배터리 레이저 웰딩 및 셀 조립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1.90%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30일까지.△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김형수 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을 취하했다고 공시.△비디아이(148140)=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매출의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혀.△하이즈항공(221840)=AIDC와 87억8552만원 규모의 B737 INBOARD DOOR ASSY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4.95%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34년 12월31일까지.△홈센타홀딩스(060560)=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2억6940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 지급 예정일은 오는 18일.△보광산업(225530)=분기배당으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54억5078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 지급 예정일은 오는 18일.△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단백질 키나아제 저해제인 신규 2,3,5-치환된 싸이오펜 화합물의 브라질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계열회사 대유플러스의 21억5558만647원 규모의 전자어음의 부도가 발생했다고 공시.△리튬포어스(073570)=변익성 대표이사 유고로 대표이사가 변익성, 전웅 각자 대표이사에서 전웅 대표이사로 변경된다고 공시.△톱텍(108230)=수주 확대로 인한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단기차입금 총액이 295억원에서 795억원으로 증가한다고 공시.△디지털대성(068930)=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하여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회사 및 주주의 가치를 제고를 목적으로 젤리페이지를 소규모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은 12월12일.△코난테크놀로지(4020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무상증자를 사유로 11일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밝혀.△네오펙트(29066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49억999만9597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1201원, 상장예정일은 12월1일.△파멥신(208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파멥신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등 지연공시 등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코스온(069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온에 대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개시를 사유로 11일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혀.△쇼박스(086980)=거래 상대방의 계약불이행으로 드라마 ‘마녀’ 제작투자 계약에 따른 수익창출권 판매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아울러 드라마 ‘마녀’ 라이선스 유통권 판매 계약 및 2차 후속방송권리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디딤이앤에프(217620)=인써트원이 인천지방법원에 7월13일자 주주총회결의에 대한 무효확인소송과 9월8일자 이사회 결의에 대한 무효확인소송의 본안 판결 시까지 이정민 디딤이앤에프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직무를, 이규 사내이사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
2023.10.10 I 김응태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가을 이사철 세입자 ‘발 동동’
  • 서울 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가을 이사철 세입자 ‘발 동동’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서 전세로 거주 중인 40대 오 모 씨는 내달 만기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내년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군지 이사를 계획 중이어서 서울 대치동과 역삼동 아파트 전세를 알아봤지만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여서다.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전용 84㎡ 기준 전셋값이 현재 15억원인데 지난 6월 12억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넉 달 새 3억원이나 뛰어올랐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가을 이사철을 맞았지만 곳곳에선 전세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 초 5만 4000건대까지 쌓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이달 들어 3만건대로 뚝 떨어졌다. 공급부족 등으로 전세난이 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 1월 1일 기준 5만 4036건을 기록했지만 지난 9일 기준 3만 419건으로 나타나 연초 대비 약 43.7% 줄었다.전세 매물은 올해 내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 매물은 같은 기간 8819건에서 7295건으로 17.3% 감소했다. 전세 매물이 귀해지자 전셋값도 치솟고 있다. 부동산R114가 올 3분기(7∼9월)와 상반기 동안 동일 단지·주택형에서 새롭게 계약된 전월세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은 5억 1598만원으로 상반기(4억 8352만원)보다 6.7% 올랐다.실제로 강남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16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는데 지난 5월 13억 7000만원에서 3억원 올랐다.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2억원에 전세 신규 계약을 맺었다. 같은 면적대가 지난 1월 8억 3000만~8억 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원 가까이 올랐다. 금호동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전용 59㎡도 지난달 18일 7억 7000만원의 전세 신규 계약을 맺으며 6개월 새 2억원이 올랐다. 지난 3월 같은 면적대가 5억 8500만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역삼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대개 이맘때 전세 물건이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최근엔 씨가 말랐다”며 “간간이 나오는 물량도 현 시세보다 1억~2억원 높게 내놓는데도 며칠 만에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게다가 올해 가을 이사철 입주물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철이 도래해 전세수요는 느는데 매물은 부족하고 신규 입주 물량마저 적어 전세난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총 12만6345가구로 나타났다. 올해가 석 달밖에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연간 민간분양 물량이 30만 가구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줄어든 전세 매물 건수가 올가을 이사철, 내년 봄까지 급증하긴 어렵단 점이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8000여가구로 올해 3만 3000여가구에 견줘 급감하는 것도 전세시장 불안을 촉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겨울방학 이사 수요가 움직이는 내달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순 있지만 추세적인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작년부터 이어진 인허가와 착공 물량 감소도 앞으로 2~3년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10 I 이윤화 기자
장병 식탁 '뷔페식' 전환…'간부 자켓', 병사까지 확대 보급
  • 장병 식탁 '뷔페식' 전환…'간부 자켓', 병사까지 확대 보급[2023국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장병들의 급식 질 개선을 위해 ‘뷔페식 민간 위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 현재 간부 중심으로 착용하는 플리스형 스웨터를 전 장병에게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장병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의식주 개선을 추진하겠다”면서 “2024년 13개 부대를 뷔페식 민간 위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군 급식은 ‘의무 급식’에서 ‘먹고 싶은 급식’으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관행화 된 공급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선(先) 식단편성·후(後) 식재료 경쟁 조달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훈·복지단체 수의계약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는 등 수요자인 장병 중심의 조달체계로 급식 시스템을 바꿨다. 특히 양질의 급식을 위해 기본급식비를 1만3000원까지 올리고 민간위탁을 확대해 왔다. 이에 더해 내년에는 일부 부대에 뷔페식 민간 위탁으로 전환해 장병들이 원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반찬의 양과 가지수 등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육군 9사단 참독수리대대원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와 함께 양털처럼 곱슬곱슬하거나 부드럽게 외형을 만든 플리스(fleece)형 스웨터를 전 장병에게 확대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장교나 부사관들이 전투 겉에 착용하는데, 이를 병사들에게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67억원을 반영했다. 또 장병들의 병영생활관 2~4인실 개선 사업을 지속한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 3월 국방·군사시설 기준 개정을 완료하고 4인실 기준 장병 1인당 생활면적을 6.3㎡에서 10.78㎡으로 확대했다. 2023년 신규 착수한 66개동 중 58개동에 신규 생활면적을 적용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격오직와 함정 근무 장병들을 위한 원격진료를 확대하고 비대면진료도 추진한다. 우선 원격진료의 경우 2027년까지 격오지는 기존 89개소에서 105개소로, 함정은 3척에서 87척으로 확대한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군내 적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3.10.10 I 김관용 기자
법원, HD현대重 해군 호위함 건조사업 '불복' 가처분 기각
  • 법원, HD현대重 해군 호위함 건조사업 '불복' 가처분 기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이 해군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배치-Ⅲ) 5·6번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에 불복해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낸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5·6번함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등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14일 호위함 5·6번함 건조 사업 수주 경쟁에서 낙마한 이후 방사청에 이의 제기를 한데 이어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이 문제 삼는 부분은 크게 네 가지였다. △기술력이 경쟁사 보다 훨씬 앞서는데도 제안서 평가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기술점수 보다 보안점수가 당락을 결정하는 건 제도상 문제가 있다는 점 △현재와 같은 보안감점 제도로는 HD현대중공업의 사업 수주가 사실상 어려워 함정시장 독점화로 인한 국방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점 △변경된 보안감점 제도의 ‘소급’ 적용으로 중복 보안감점을 받게 됐다는 점 등이다.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HD현대중공업이 울산급 호위함과 한국형 구축함(KDDX)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은 제안서 평가 기술점수에서 한화오션(042660)에 소수점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1.8점에 달하는 보안 감점으로 패자가 됐다. 바뀐 보안감점 관련 지침이 소급 적용돼 과한 제재를 받고 있고, 기술 능력보다 보안사고 감점이 수주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이 받고 있는 보안 감점은 사상 유례없는 군사기밀 탈취의 결과다. 2014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해군 간부로부터 한화오션이 만든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개념설계도(3급 군사기밀) 등을 ‘도둑 촬영’해 보관해 왔다. 이같은 사실이 2018년 4월 국군방첩사령부(옛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불시 보안감사에서 적발된 것이다. 혐의자 12명 중 9명이 기소돼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지난 8일 심문기일에서 HD현대중공업 측 대리인은 “다른 항목에서 경쟁사보다 1.65점 앞서는데 보안사고 관련 항목으로 1.8점이 감점됐다”며 “약 2년 동안 보안사고 감점 관련 규정이 세 차례나 바뀌면서 강화된 감점 기준이 HD현대중공업에만 소급 적용돼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점 기준이 개정된 경위를 방사청에서 말해주지도 않았다”며 “왜 떨어졌는지 정도는 알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한화오션 측은 앞서 준비서면에서 “현대중공업 측은 사실관계를 교묘하게 왜곡해 마치 계약 체결 기준에 따른 제안서 평가에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던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면서 “전·현직 직원이 관여한 군사기밀 유출행위의 중대성을 은폐하고 보안 감점의 적용을 회피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한편, 권익위원회는 HD현대중공업이 제기한 방사청의 잇딴 보안사고 감점 기준 개정 문제를 들여다 보고 있다. 기소 시점으로부터 감점 규정을 적용하면 HD현대중공업은 올해 9월까지 보안사고 감점을 적용받는데, 기준 개정으로 보안사고 감점 기한이 2025년까지 늘어났다는 입장이다. 권익위 조정 결과는 내년 예정된 한국형 구축함(KDDX) 입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10.10 I 김관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