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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물 위주 금리 상승… 10년물 금리, 3.3bp 오른 4.224%[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최근 장기물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고채 10년물은 5거래일 만에 4.2%대를 웃돌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1bp=0.01%포인트) 오른 3.936%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991%,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8bp 오른 4.09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3bp 오른 4.22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2bp 오른 4.184%, 30년물은 2.4bp 오른 4.165%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약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2.6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694계약, 은행 180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와 투신은 5355계약, 110계약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8틱 내린 106.1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88계약, 금융투자 61계약 순매도를, 투신 142계약, 은행 847계약 순매수했다.미국이 확전 방지 행보에 나섰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아시아 장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선물 가격 움직임을 보면 여전히 시장이 불확실성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이번 중동 전쟁도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장기화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짚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2%, 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4.14%에 마감했다. CP 금리는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 하림그룹 팬오션, 1600억 한진칼 지분 처분…HMM 인수전 실탄 마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HMM(011200)(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그룹이 계열사인 팬오션(028670)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180640) 지분 매각에 나섰다.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확보해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전을 앞두고 실탄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팬오션 벌크선.(사진=팬오션)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한진칼 주식 390만3973주 전량을 1628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팬오션은 지난해 5월 1억1100만원을 투자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했고, 같은해 12월 호반건설이 보유한 333만8090주를 1259억원에 취득해 지분율을 5.8%로 늘렸다. 한진칼 지분 처분 목적에 대해 “투자수익 확보”라고 밝힌 팬오션은 368억원 가량의 차익을 얻게 됐다.시장에서는 하림그룹이 HMM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팬오션이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HMM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동원, 하림, LX그룹은 2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초에 본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후보군 3곳 모두 자체 여력만으로는 HMM을 인수하기 어려워 자금 동원력이 관건으로 꼽힌다. 하림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였고,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HMM의 매각가격이 최소 5조원에서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림그룹이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자금 규모는 최소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하림지주(003380)는 상반기 기준 1조4700억원 수준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팬오션이 연말까지 벌어들일 영업현금흐름으로 1조원을 마련하고, 선박매각 등 자산 유동화로 1조원 가량의 현금을 더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다만 팬오션(028670)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 하림산업의 식품사업 확장 지원,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등 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부담할 자금 소요가 많은 실정이다.드라이벌크(Dry Bulk)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웨트벌크(Wet Bulk)로 선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팬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및 LNG벙커링선 장기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21억달러(약 2조84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팬오션이 벌어들인 돈 1조원 가량을 오롯이 HMM 인수전에 쏟아붓기에는 다소 부담이 따른다. 종합식품업체로 거듭나려는 하림산업에도 올해만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을 수혈했다. 하림산업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식품 제조공장 하림푸드콤플렉스 옆에 2만4061m²(7290평) 규모의 온라인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또 ‘더미식’ 신제품도 라면에 이어 자장면, 즉석밥, 냉동 국물요리, 만두 등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어 하림지주가 관련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게다가 하림그룹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총 사업비만 6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개발 과정에서 자금소요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하림지주의 1분기말 기준 총차입금이 6조6893억원에 달하고 차입금 의존도도 50%를 넘긴 만큼 추가적인 차입은 상당한 부담을 초래한다.
- [단독]하나은행 예적금, 네이버페이서 비교·가입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예금 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한다. 네이버페이에서 하나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신한은행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예금 서비스 플랫폼에 하나은행이 이번주 안에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9월 25일부터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핀테크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1개의 플랫폼에서 제휴를 맺은 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 비교는 물론 가입도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뱅크샐러드, NHN페이코, 줌인터넷, 깃플, 핀크, 비바리퍼블리카, 네이버파이낸셜, 씨비파이낸셜, 신한은행 등 9개 기업의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지난 6월에는 8개 카드사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등 16개 사업자를 신규 지정했다.네이버페이의 입점 금융사는 현재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으로, 이번에 하나은행까지 추가되면 5개 금융사를 갖추게 됐다. 기존 네이버페이에서 제공 중인 예·적금 검색 서비스에서 ‘Npay 간편가입’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의 예·적금 상품을 바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측은 “핀테크사와 혁신금융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제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제휴사 확보 문제다.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면 무엇보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초 신한은행이 지난 6월 21일 업계 최초로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제휴사 부족 문제로 여전히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가입 가능한 제휴사는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을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3곳이다. 내달에는 BNK저축은행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지만 시중은행 등 대형은행 제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굳이 경쟁사의 플랫폼에 입점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이런 상황에서 네이버페이가 하나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면서 온라인 중개 서비스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페이를 필두로 향후 핀테크사의 온라인 예금 중개서비스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실제 NHN페이코가 이달 중 온라인 중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당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고 있는 단계다. NHN페이코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다수의 금융사 입점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현재 금융사들과 상품 공급 제휴 계약 맺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네이버페이라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활용해 채널 확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핀테크들이 추가로 서비스에 돌입하게 되면 제휴사 확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 쿠팡, 가전제품 무상수리서비스…“연내 1000개 상품까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쿠팡은 보증기간 내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수리 서비스인 ‘쿠팡 무상A/S(애프터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한 전국 고객들은 쿠팡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중소기업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가전제품에 대한 A/S 접수 및 방문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의 무상A/S 적용 대상은 제품 보증 기간이 끝나지 않은 TV, 노트북, 냉장고/냉동고, 세탁기/건조기, 주방가전, 청소기 등 약 400개 상품이다. 무상A/S 정식 론칭 이전에 구매한 상품이어도 제품 설명에 쿠팡 무상A/S 딱지가 붙은 상품은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무상A/S 혜택은 로켓배송 상품에만 적용된다. 와우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서비스 적용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 가전업체들도 판매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중소기업 제품은 품질이 좋아도 A/S가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쿠팡 무상 A/S를 통해 수리 편의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매출을 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가전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인 벨(BELLE) 냉장고, 중견기업 아남전자 TV 등을 구매 시 앞으로 쿠팡에서 무상A/S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수리 신청은 쿠팡 앱 ‘마이쿠팡’ 항목 내의 ‘A/S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 가전제품 A/S는 접수 시 희망 날짜를 선택하면 쿠팡과 계약된 수리업체 기사가 고객에게 연락해, 정해진 날짜에 방문하여 수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노트북 제품에 대한 무상 A/S는 서울 지역에만 적용되며, 국내 최초로 당일 무상A/S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2시 이전 요청 시 퀵서비스 기사가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제품을 픽업하고, 수리를 마친 뒤 집으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방식이다. 수리는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며 부품 교체 시 100% 정품을 사용한다. 다만 노트북은 현재 HP 제품만 신청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무상A/S 정식 론칭을 계기로 고객의 편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제조사·수리업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상A/S 대상 제품을 연말까지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쿠팡)
- 아미코젠, 배지 이어 레진도...“글로벌 경쟁사比 품질 우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 의약 필수 부품소재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는 아미코젠(092040)이 배지에 이어 레진에서도 글로벌 수준 품질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아미코젠은 고객사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따라 여수 레진 공장이 완공된다면 본격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미코젠의 레진 (사진=아미코젠)레진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단계에서 단백질과 항체를 정제하는 필수 소재다. 세포배양 배지와 함께 바이오의약 핵심 부품소재로 꼽힌다. 아미코젠은 친화성(ProA, ProG, ProL, Metal affinity 등), 이온교환(S, Q, DEAE, CM) 계열의 레진과 소수성, 크기 배제 등 모든 종류의 레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회사와 생산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이온교환 계열 레진의 경우 국내 대형제약사들을 포함해 항체 및 바이오의약품 관련 8개 업체와 레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경쟁사 대비 34% 높은 항체 정제율과 18% 높은 유속 내구성이 확인돼 레진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의약품 생산 업체와 레진 테스트를 진행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여수 레진 공장 완공 후 내년부터는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진단 관련 의료기기 세 개 업체와도 레진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중견기업 및 벤처기업들도 수입산 레진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화순 생물의약센터, 생명공학연구원 등의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레진들은 연구용 제품으로 출시되어 관련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친화성 크로마토그래피 프로틴A, 프로틴G 레진 역시 각각 경쟁사 대비 81%, 110% 높은 항체 정제 능력이 확인됐다. 항체 정제율과 내구성은 높을수록 바이오의약품 생산시 공정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에 핵심요인으로 알려져 있다.아미코젠은 대형 제약사 S사를 포함해 중견·중소 12개 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레진들의 테스트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 대학 연구실, 바이오 벤처기업 수십곳들과 테스트를 진행해 우수한 결과를 얻어 연구용 레진을 공급 중이다.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스웨덴 Bio-Works사와는 이미 레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연간 20억~30억원 규모 이상의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중국 Quacell사, 인도 3-4개 업체 등과 현지 고객사들을 상대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와 함께 중국 및 인도 시장 진입도 협의 중이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회사와 레진 테스트를 진행해 경쟁사 대비 동등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미 몇몇 업체와는 여수 레진 공장이 완공되면 당사 레진을 사용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황이다. 고객사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이라며 “이미 글로벌 수준 이상의 품질은 확보했고 더욱 더 뛰어난 성능의 레진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의약 필수 소재 국산화를 앞당겨 국내 바이오산업 자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레진의 수입 의존도는 90% 이상으로 연구소, 학교 등에서 쓰이는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시기 글로벌 공급망 이슈 이후 레진 국산화에 대한 국내 바이오업계의 수요가 커져 아미코젠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여수에 연간 4만ℓ 제품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레진 공장을 신축하고 있고 올해 말 완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 SNT, 소구경 화기·자동포·궤도차량 변속기 등 'K-방산' 기술력 선봬[ADEX2023]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그룹 방산업체인 SNT모티브(064960)와 SNT다이내믹스(003570)가 17~22일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양산 중인 화기들과 현재 개발 중인 신형 제품을 전시했다.우선 SNT모티브는 최근 제식명칭이 ‘K13’으로 된 기관단총(STC16)과 STSM21 기관단총, 신형 해머리스(Hammerless) 타입 STP9 권총 등을 전시했다. 또 K15 및 K15 PARA(수출용) 기관총, K16 기관총, STSR23 반자동 저격총 등 소구경 화기류를 선보였다. 특히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에 선정된 K13 기관단총은 정확도와 내구성 등이 향상된 제품이다. 지난 4월 전투력 적합 판정에 이어, 방위사업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12월부터 군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SNT모티브는 차기 소총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17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ADEX 2023에서 SNT모티브 특수개발영업담당 손주현 이사가 부스를 찾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K13 기관단총(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NT)SNT다이내믹스도 120㎜ 박격포 체계를 비롯해 튀르키예 수출에 성공한 K2 전차용 1500마력 파워팩, 20㎜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K6 중기관총, K9자주포 등 1000마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전시했다. 특히 SNT다이내믹스는 120㎜ 박격포체계를 소형전술차량(LTV)과 다목적전술차량(MPV), 차륜형장갑차(WAV)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해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 등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SNT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권총,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풀라인업으로 구성된 총기류와 중기관총, 자동식 포체계 및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 기동화력 분야 핵심 방산품들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다양한 군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들과 가질 예정”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수출 실적 향상을 통해 K-방산을 선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SNT 방산계열사의 서울 ADEX 2023 전시관 모습 (사진=SNT)
- 해외건설협회, '2023년 국제감축사업 기초 및 심화과정'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해외건설협회가 ‘2023년 국제감축사업 기초 및 심화과정’ 교육을 오는 23일, 31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 국제감축사업은 파리협정 제6조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얻기 위하여 행하는 기술지원, 투자 및 구매 등을 의미한다. 17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많이 개최되고 있는 국제감축사업 세미나의 발표주제가 주로 관련 배경지식이 충분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선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교육은 국제감축사업을 처음 접하거나 기초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사업자들의 ‘국제감축사업 이해도 제고 및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기획했다. 1일차 기초과정에서는 국제감축사업 관련 기본개념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전반적인 진행절차를 CDM 사업 중심으로 개발 단계부터 등록, 모니터링(검증), 실적 발행까지 차근히 짚어준다. 2일차 심화과정에서는 기초과정에서의 사전 지식을 토대로 국제감축사업 추진 시 필요한 ITMOs(국제적으로 이전 가능한 감축실적) 구매계약(MOPA) 체결방법, 감축실적이 발급된 사업분석을 통한 해외사업과 국제감축사업 연계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건물, 교통(해운·항만 제외), 건설 등 국토교통분야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2024년 국토교통부의 본격적인 사업지원에 앞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제도와 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협회 관계자는 “해외 온실가스감축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기관(업체)의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섭외하여 진행되는 교육인만큼 국제감축사업의 추진 주체인 해외사업자들이 단시간 내 주요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신청은 10월 19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접수이며, 관련 발표자료는 교육종료 후 협회 홈페이지 국제감축사업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