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네오리진子 폭스미디어, 美 메가매트릭스 손잡고 글로벌 숏폼드라마 시장 공략
  • 네오리진子 폭스미디어, 美 메가매트릭스 손잡고 글로벌 숏폼드라마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네오리진(094860)의 자회사 폭스미디어(대표이사 정호영)는 운영하는 숏폼드라마 플랫폼 ‘탑릴스(Top Reels)’와 미국 상장사 메가 매트릭스(MPU, Mega Matrix)가 운영하는 숏폼드라마 플랫폼 ‘플렉스티비(FlexTV)’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내 1000만 달러(137억 원)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고, 한국 오리지널 숏폼드라마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작된 작품들은 탑릴스와 플렉스티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본 협약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드라마 제작 능력과 플렉스티비의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결합해 강력한 글로벌향 K-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플렉스티비는 미국 상장사 메가 매트릭스 산하 자회사가 운영하는 숏폼드라마 플랫폼으로, 올 2월 매출액 기준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플랫폼 4위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주요 매출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약 869만 달러(약 120억 원)를 달성했다.유영청 네오리진 부사장은 “네오리진은 타 플랫폼과의 콘텐츠펀드 및 국내 제작사와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통해 하반기부터 공격적으로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7 I 이정현 기자
테고사이언스 ‘로스미르’로 안면미용 시장 뒤흔들까
  • 테고사이언스 ‘로스미르’로 안면미용 시장 뒤흔들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테고사이언스(191420)의 주름개선용 세포치료제 ‘로스미르’가 국내 미용성형 시장을 뒤흔들 다크호스가 될지 주목된다.주름개선용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사진=테고사이언스)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름개선용 자기유래 섬유아세포치료제 ‘로스미르’에 대한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치료적 확증 임상서 주름개선 효능 입증…마케팅에 박차테고사이언스는 식약처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받은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로스미르는 최근 고령화로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용성형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로스미르가 테고사이언스의 실적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묘수가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최근 3년간 테고사이언스의 세포치료제 매출은 2021년 70억원→2022년 64억원→2023년 60억원으로 60억~70억원대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테고사이언스 전체 매출에서 세포치료제 비율은 88.6%→91.1%→83.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테고사이언스에서 세포치료제 매출이 중요한 이유다.당초 로스미르는 2017년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조건부허가를 받고 먼저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최종 품목허가를 받기 전까지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기는 어려웠다. 이번에 임상 3상을 통해 로스미르의 임상 3상을 통해 로스미르의 눈밑주름개선 효능을 확인하고 최종 품목허가까지 받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테고사이언스 로스미르 비협골고랑(눈밑주름) 중증도 개선율 (자료=테고사이언스)테고사이언스는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으로 실시한 임상 3상을 통해 로스미르 투여 후 위약 대비 개선에 대한 우월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투여 후 4주, 12주, 24주 시점에 6단계로 구분된 주름의 중증도가 2단계 이상 개선된 개선율을 3명의 전문가가 독립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로스미르를 투여한 시험군은 각각 10.5%, 33.3%, 66.7%였으며, 이에 비해 대조군은 각각 0%, 0%, 5.3%인 것으로 나타났다.로스미르는 환자에게서 가로, 세로 1cm 정도 되는 크기의 피부조직을 떼어내 피부 진피 안의 섬유아세포를 추출해 2~3주간 배양한 뒤 현탁액으로 만들어 주사제로 주입하는 방식의 치료제이다. 로스미르를 주입하면 생리활성물질, 콜라겐, 엘라스틴 등 세포외기질 합성을 촉진해 피부 진피를 복원하는 원리가 적용됐다.◇보톡스·필러와 경쟁…지속성·안전성·자연스러움으로 승부테고사이언스가 로스미르를 통해 공략하려고 하는 국내 시장은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안면미용 시장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안면미용 시장 중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2090억원 규모, 필러제품 시장은 156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로스미르가 주름 개선 효과가 즉각 나타나는 보툴리눔 톡신, 필러에 비해 효능은 3~6주 뒤에 나타나지만 지속 기간이 길고 부작용이 없으며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임상 3상을 통해 확인한 로스미르 지속 기간은 6개월이지만 실제 지속기간은 2년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해외의 유사 제품의 경우 미국 임상에서 2년까지도 효능이 유지됐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로스미르의 지속기간도 더 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로스미르를 피부 주름이 있는 함몰 부위에 주입하면 3~6주 뒤에 피부가 채워진다”면서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는 맞으면 바로 부풀어 오르지만 이물질이라는 한계가 있다. 로스미르는 자기 피부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래 걸려도 자연스럽게 채워진다”고 설명했다.환자가 평가한 외모 개선율 (자료=테고사이언스)실제로 로스미르를 투약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미르 임상 3상 결과 투여 후 48주(1년) 시점에 환자 스스로 평가한 외모 개선율은 시험군은 56.4%, 대조군은 26.3%로 확인됐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자기 피부를 활용해 재생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원리라 (주름개선 효과가) 오래 간다”면서 “나이 드신 분들이 건강하게 자기 본연의 피부로 돌아가기 위한 용도로 많이 쓴다”고 귀띔했다.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세포치료제인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미르보다 먼저 시판허가 받은 미용성형용 세포치료제로는 미국 피브로셀(Fibrocel)의 ‘라비브’(LaViv)가 있으나 품목 삭제 당하면서 시장에서 사라졌다. 라비브는 최소 3회 이상 투여해야 하지만 로스미르는 단회 투여로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는 것도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비브는 이후 다른 신약을 개발하다 문제가 생기자 해당 플랫폼을 없애면서 생산을 중단하게 된 것로 안다”고 전했다.◇해외 진출, 상용성 높인 주름개선 치료제 임상도 가속화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메디컬 인사이트(Medical Insight)에 따르면 글로벌 안면미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7억달러(한화 약 26조8700억원)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만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바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생각이다.일단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치료제 ‘TPX-115’의 미국 임상 진척 속도에 따라 로스미르의 해외 진출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테고사이언스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FDA에 TPX-115의 미국 임상 2상 시험계획(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을 마치면 임상 3상을 준비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지을 예정일 때 이 무렵에 로스미르의 미국 진출을 타진하겠다는 전략이다.아울러 로스미르의 품목허가 획득에 성공한 것을 발판 삼아 안면주름 개선용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TPX-121’의 임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TPX-121의 임상 1상 IND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는 자가 유래 세포치료제와 달리 대량 생산이 가능해 상업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미 임상 3상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고 전 세계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주름개선 세포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FDA에 허가 신청도 할 수 있다”며 “로스미르가 품목허가 획득에 성공했기 때문에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의 허가를 받는 것도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5.27 I 김새미 기자
이스라엘군, 라파 수용소 공습…피란민 최소 35명 사망
  • 이스라엘군, 라파 수용소 공습…피란민 최소 35명 사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군이 라파 수용소에 폭격을 가해 최소 35명이 목숨을 잃었다.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FP)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등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의 실향민 보호 지역에서 최소 3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이며, 아직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료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대량학살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이 라파에 있는 하마스 기지를 공격했다”며 “이번 공격은 정확한 탄약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행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서안지구의 하마스 비서실장과 또 다른 고위 관리가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라파 서부 텔 알술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하마스 알카삼 여단이 “시온주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대응”이라며 가자지구에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해 로켓 사격 이후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하마스 측 로켓 공격에 따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2주 전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지상 공격을 시작한 뒤 동부 지역에서 서부지역으로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라파 공습 중단 명령을 내렸음에도 공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해석했다.
2024.05.27 I 방성훈 기자
이젠 ‘K리그 대표 감독’ 광주 이정효, ‘태도 논란’이 아쉬운 이유
  • 이젠 ‘K리그 대표 감독’ 광주 이정효, ‘태도 논란’이 아쉬운 이유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시즌 K리그를 관통한 키워드 중 하나는 ‘이정효’였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FC 부임 첫해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엔 승격팀 광주의 돌풍을 지휘하며 리그 3위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여기에 상대가 누구든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 국내에서 볼 수 없는 과감한 발언은 신선한 매력을 몰고 왔다. 지난해 K리그 인기에 이 감독과 광주가 한몫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는 이유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시간을 거슬러 지난해 2월 미디어데이를 떠올려 보면 광주의 위상은 천지 차이다. 당시 이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부상당한 이으뜸의 유니폼을 거꾸로 입고 입장했다.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다른 팀 사령탑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당시 그는 “어떤 말보다 이렇게 보여주는 게 위로가 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미디어데이부터 눈에 띄는 모습과 톡톡 튀는 입담을 선보인 이 감독의 행동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고 올라왔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라면서 “감독님께서도 작정하고 많이 준비하셨다”라고 말했다. 광주 구단과 선수단을 향한 관심이 생기길 하는 바람이었다.이후 이 감독과 광주는 그들만의 매력으로 K리그를 접수했다. 이 감독은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될 정도로 인정받았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선 ‘국민 MC’ 유재석이 이 감독을 지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주는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무대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관심과 위상이 높아진 만큼 언행이 미치는 영향력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광주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후반 1분 최경록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추가시간 무고사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허무한 결과를 받아 든 광주는 평정심을 잃은 듯했다. 경기 후 광주 김진호가 무고사의 악수 제안을 거절하며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후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무고사는 악수 거부 상황을 설명하며 “상대(이정효) 감독이 내게 무언가를 말했다”라면서 “내가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지도자라면 승패와 관계없이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감독의 발언이 긍정이었냐는 물음엔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인천 관계자는 무고사가 어느 정도 한국어를 알아듣는다고 덧붙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공식 기자회견에선 이 감독의 불편한 심기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취재진의 질의에 “할 말 없다”, “말할 수 없다”, “보시지 않았느냐?” 등 무성의하고 짧은 답변만 내놨다. 그러다 한 기자가 답변 태도에 항의하자 “지금 뭐 하시는 거냐?”, “싸우자는 거냐?”라는 등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이 감독의 불성실했던 기자회견 태도는 양 팀 구단 관계자에게 불똥이 튀었다. 광주 관계자는 “광주로 돌아가 감독님께 설명해서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이 떠난 뒤 광주 관계자와 이 감독-기자 사이에서 중재하려고 했던 인천 관계자는 해당 기자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 경기를 위해 코치진,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구성원 모두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럼에도 맛본 패배의 쓴 맛과 허탈감은 쉽게 헤아릴 수 없다. 그렇기에 취재진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패배한 팀 감독과 선수들에겐 많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정해진 건 없으나 서로를 향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인 셈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으나 이 감독의 답변이 불충분했기에 추가 질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의 태도는 그가 ‘본받아야 할 응원 문화’라고 칭한 광주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이 감독의 인터뷰를 통한 소통과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품어야 하나 당혹감만 남게 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아울러 선수단에도 마찬가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공격수에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을 한 허율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허율의 침착성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수비수로 성장하는 게 큰 이득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날 허율은 88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2%,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3회, 획득 6회 등을 기록했다. 그의 경기력에 대한 질의에도 “보셨잖아요”라는 한마디로 끝냈다. 광주 선수단을 향한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는 요소를 차단했다. 지난해 미디어 데이에서 유니폼까지 입으며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다른 셈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제 이 감독은 명실상부 광주를 넘어 K리그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언급되고 그의 축구 철학과 자신감은 많은 팬을 양산했다. 그의 매력을 잃지 않되 달라진 무게감과 영향력을 깨달아야 한다. 그는 여전히 많은 축구 팬이 기대하는 차세대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2024.05.27 I 허윤수 기자
큰손 연기금, 삼전·하이닉스 팔고 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큰손 연기금, 삼전·하이닉스 팔고 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증시 큰 손인 연기금이 이달 들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매도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선보인 상황에서도 연기금이 ‘팔자’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이들이 차익 실현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하는 등 수혜가 이어지자, 엔비디아를 통한 상승 모멘텀이 어느 정도 일단락했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연기금의 ‘팔자’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연기금이 반도체 대장주 대신 담고 있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연기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운 자리에 앞으로 업황이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 스마트폰 부품주 등을 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엔비디아 모멘텀 소멸…반도체株 덜어낸 연기금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5월2~24일) 연기금은 국내 증시에서 1조 71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기금의 매도가 집중된 종목은 반도체주다. 연기금의 순매도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로 집계됐다. 순매도 금액은 삼성전자가 4980억원, SK하이닉스가 861억원이다. 이미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연기금의 차익 실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후 연기금의 매도 폭이 커지며 시장에서는 당분간 이들의 상승을 기대할 재료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매도 규모를 더 키웠다.◇반도체 덜고 업황 개선주 담는다…조선·애플 부품주 ‘쏙’연기금은 반도체주를 매도한 자리에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대거 매수해 채웠다. 연기금의 이달 순매수 1위는 선박 수리 및 사후관리 전문 업체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금액은 1725억원에 이른다. 순매수 2위도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329180)으로, 총 625억원을 담았다.. 증권가에서는 연기금이 조선주 매수에 주력하는 배경으로 조선업황 개선을 손꼽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 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신조선가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조선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어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잔고 증가 사이클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으며, 신조선가 상승을 감안하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고는 질적으로도 개선되고 있다”며 “국내 조선사들은 약 3년 정도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기금의 순매수 3위 종목은 에이피알(278470)로 집계됐다. 연기금은 에이피알을 545억원 순매수했다. 에이피알은 미용기기와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출 증가 전망이 밝아 순매수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순매수 4위는 LG이노텍(011070)이다. 순매수 금액은 495억원 규모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애플이 하반기 첫 인공지능(AI) 아이폰을 출시하면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기금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 5위는 한화솔루션(009830)으로, 402억원 담았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업체로 미국의 대(對)중국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역시 연기금의 투심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국 태양광 업체들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가 제기되고 있는 점도 한화솔루션에는 긍정적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먼저 나서서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실제 움직임이 포착되면 현재 공격적인 가격 경쟁과 과잉 재고로 고전하는 태양광 업황의 방향성이 의미 있게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7 I 김응태 기자
하마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겨냥 미사일 발사"
  • 하마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겨냥 미사일 발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텔아비브를 비롯한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자욱한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26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시온주의자의 민간인 대학살에 맞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한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10여발의 중장거리 로켓을 이스라엘 중부 지역으로 발사했다. 실제 이날 텔아비브를 비롯해, 헤르츨리야, 크라파 샤리야후, 라맛 하샤론, 페타 티크바 등에서는 로켓 경보가 울리고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이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로켓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응급 서비스인 마겐 다비드 아돔은 대피 과정에서 1명이 경상을 입은 것 이외에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파상공세에 밀려 최남단 라파까지 쫓겨갔던 하마스가 중장거리 로켓을 동원해 반격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근 6개월 만이다.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를 거쳐 남부까지 밀고 내려간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 공격을 앞두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던 병력 대부분을 일시적으로 철수했다. 이후 하마스는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다시 세력을 규합해 반격을 시도했고 간간이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로켓을 쏘고 있다.
2024.05.26 I 김아름 기자
특검 이탈표에 원구성 협상까지…22대국회 앞두고 여당 '초비상'
  • 특검 이탈표에 원구성 협상까지…22대국회 앞두고 여당 '초비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2대 국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국민의힘 지도부에 초비상이 걸렸다. 당장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 등을 비롯한 쟁점 법안에 대한 파상 공격을 예고했지만, 당론이 갈라지면서 방어 전선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18개 상임위원장 배정의 키를 쥔 민주당이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를 가져가겠다고 공언하면서 원 구성 협상에도 적잖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17명 이탈시 거부권 무력…與, 잇단 반란표에 ‘흔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8일 본회의 일정은 전혀 동의하지 않고 여야 간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분명히 반대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내부 이탈표 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자당 소속 의원 전원과 당원에게 특검법 부결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내고, 원내부대표단도 전체 의원들을 상대로 본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전화를 돌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 개혁안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하지만 이미 당내 안철수·김웅·유의동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데 이어 전날 최재형 의원 역시도 가결 의견을 내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부권 행사 법안의 가결 요건(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감안하면 여권 113명 중 17명만 이탈해도 거부권은 무력화되고, 특검법은 국회를 통과한다. 익명을 요구한 여당 관계자는 “여권에서 10표가량만 특검법 찬성 의견이 나온 상황에 22대 국회서 야당이 특검법을 재추진하면 더 이상 막을 명분도 없고, 사실상 막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28일에 본회의장에 여당 의원들의 출석률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총선 불출마·낙천·낙선으로 국회를 떠나게 된 여당 소속 58명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가결에 필요한 표는 더욱 적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추 원내대표는 “특검법 찬성을 밝힌 분들은 이미 대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던 사안”이라며 “예상하는 범위에서 전체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하고 이탈이 없도록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野, 쟁점법안 강행 처리 예고…본회의 파행 우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외에도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의 대충돌이 예상된다. 이들 법안은 그동안 여당이 반대했지만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법(민주유공자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전세사기특별법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 등이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2일 퇴임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법안에 대해 여야 간 합의된 사안이면 표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들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본회의 파행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가운데)와 박찬대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앞줄 왼쪽) 등이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22대 국회 들어서는 상임위 배분 문제로 여야가 대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법에 따르면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 기간으로부터 사흘 안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다음달 5일 22대 국회 본회의가 처음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7일까지가 원 구성 협상 시한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둔 운영위와 통상 원내 제2당이 가져가는 법사위원장을 가져오겠다고 여당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워낙 팽팽해 이를 좁히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여당이 합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단독 개원을 하거나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앞서 4년 전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한 대치 상황를 보이면서 임기 47일만에 국회가 지각 개원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늦은 사례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 개원 상황과 같이 8월 중순이나 9월에 국회가 개원에 바로 정기국회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22대 국회 상황을 봐야겠지만 운영위와 법사위를 놓고 여야가 다양한 협상 카드를 제시하며 한자리 씩 나눠 가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6 I 김기덕 기자
'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 신원 반지로 확인…외무부 장관은 시계
  • '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 신원 반지로 확인…외무부 장관은 시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발생한 이란 대통령의 헬리콥터 추락사가 탑승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충돌 사고였으며, 소지품으로 신원확인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24일(현지시간) 이란 스리나가르 외곽에서 열린 연대 행진에서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이란의 고(故)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이란 당국자와 목격자 등을 인용해 헬기 추락 사고 발생 후 발생한 화재 때문에 탑승자 모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던 수색 당시 상황을 전했다.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탑승한 헬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하면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등 다른 동승자들과 함께 사망했다악천후 속에 산악지형에서 수색에 나선이란 당국은 구조대와 무인기(드론)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통해 17시간 만에 헬기 잔해 근처에서 라이시 대통령을 발견했다. 이란 구조 당국은 헬기 추락 후 화재로 인해 모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워 단번에 탑승자 신원확인이 어려웠다. 이에 당국은 라이시 대통령은 반지로,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착용한 시계로 각각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북서부 바르자간 지역의 한 산에 추락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 잔해가 20일(현지시간) 발견됐다.(사진=로이터)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갑작스럽게 추락해 사망하자 일각에선 외부의 공격 등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군 총참모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추락 헬기에서 총탄과 같은 의심스러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추락 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으며 추락 전까지 항로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원인을 두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 때문에 이란 항공기들이 과도하게 노후화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아왔는데 여기에는 이란이 서방으로부터 수십 년간 항공기와 예비 부품을 사지 못하게 한 미국의 조치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의 목숨을 앗아간 헬기 추락 사고가 “기술적 고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항공산업에 제재를 가한 미국이 이번 추락 사고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IRNA 통신이 전했다.그러나 미국은 책임론을 반작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악천후로 묘사되는 상황에서 45년 된 헬기를 띄우기로 한 결정의 책임은 이란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전적으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미국의 제재로 이번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2024.05.26 I 이소현 기자
과기정통부-IITP, 공공·안전 디지털 한계극복 기술개발 착수
  • 과기정통부-IITP, 공공·안전 디지털 한계극복 기술개발 착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실감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혁신도전형 신규 과제들에 대한 공모를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연합뉴스)이번 신규 과제들은 △AI 윤리성 강화를 위한 딥페이크 탐지 △초저전력·초고성능 AI반도체 △비침습형 디지털 의료 △지능형 비접촉 방식 마약 탐지 등 4개로, 향후 4년 동안 과제별로 40억~46억원 규모로 총 175억원이 지원 예정이다.참여를 신청하는 연구자들은 분야별 연구 주제에 대해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방법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과기정통부와 IITP는 공공·안전 등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국가적 문제들의 해결 또는 AI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의 도약에 걸림돌이 되는 한계상황 극복을 위해서 이번 과제들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사전 기술수요 조사, 전문가 기획위원회 및 인터넷 공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 연구 주제들을 도출했다.과기정통부는 실패 확률이 높더라도 성공하면 파급효과가 큰 혁신·도전형 R&D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사업에서 5개의 디지털 분야 혁신도전형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기술변화가 빠른 디지털 분야에서 무난한 연구성과를 목표로 하는 안정적인 R&D만으로는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R&D다운 R&D를 통한 선도형R&D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공격적인 연구목표를 제시하는 혁신도전형 R&D사업들을 적극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6 I 한광범 기자
고민정 "종부세 총체적 재설계 필요"…논란 다시 점화되나
  • 고민정 "종부세 총체적 재설계 필요"…논란 다시 점화되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이 현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20년을 버텨온 종부세에 대한 총체적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25일 밤 고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장재이면서도 필수재인 부동산은, 시장재 역할을 하는 곳에는 투기행위를 근절시키고, 필수재 역할을 하는 곳에는 조세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민주당은 종부세를 목숨처럼 생각하면서도 그 경계를 허무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었다”면서 “결국 종부세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여러 예외조건과 완화조치로 조세 부담의 형평성 제고, 지방재정의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이루기에는 누더기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론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20년을 버텨온 종부세를 이제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치열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총체적인 재설계를 해야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종부세는 우리가 지켜야 할 성역으로 여기지 말고, 젊은 세대가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 어떤 제도 설계가 필요한지 실용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고 의원은 “약자를 자본의 규모로만 정의할 수 없고 선악의 프레임으로만 봐서도 안될 것”이라면서 “부의 합리적 재분배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일을 우리가 계속 지향해야 할 일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한편 고 의원은 지난 24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종부세 폐지에 대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치를 겪어보고 유권자를 만나본 뒤 내린 결론은, 종부세를 유지할 때 얻는 것과 폐지할 때 얻는 것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종부세가 상징처럼 돼버려서 민주당은 집 가지고 부자인 사람을 공격하는 세력처럼 됐다”고 말했다.이 같은 고 의원의 주장에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최민희 민주당 당선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개 비판을 했고, 민주당내 극렬 당원들원들도 ‘수박’ 등을 운운하며 고 의원을 비판했다. 고 의원의 SNS에는 비판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1주택자 종부세 폐지론’을 들었다가 당내 반발 기류에 따라 ‘개인적인 차원의 아이디어’로 의미를 축소시킨 바 있다. 이후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였다.
2024.05.26 I 김유성 기자
‘박용우 풀타임’ 알아인, 요코하마 꺾고 21년 만에 ACL 우승
  • ‘박용우 풀타임’ 알아인, 요코하마 꺾고 21년 만에 ACL 우승
  • 알아인이 요코하마를 제치고 ACL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 NEWS박용우(알아인).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박용우가 풀타임을 뛴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아인이 아시아 정상에 섰다.알아인은 26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 안방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5-1로 크게 이겼다.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알아인은 합계 스코어에서 6-3으로 역전하며 ACL 우승을 차지했다. 알아인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다시 아시아 최강 자리에 올랐다. 알아인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4억 7200만 원), 요코하마는 준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7억 3600만 원)를 얻는다.알아인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피앙 라히미 골키퍼 앞에서 유려한 연계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알아인은 합계 점수에서도 앞서갔다. 전반 33분 알레한드로 로메로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요코하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마테우스가 격차를 좁혔다. 요코하마의 의지는 곧장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윌리엄 포프가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내렸다.수적 우위를 점한 알아인이 후반전에 몰아쳤다.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라히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조 라바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ACL 우승을 자축했다.알아인의 박용우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요코하마의 남태희는 이날 결장했다.
2024.05.26 I 허윤수 기자
GS25, 베트남서 300호점 돌파…“내년 현지 1위 목표”
  • GS25, 베트남서 300호점 돌파…“내년 현지 1위 목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지난 23일 베트남에서 300호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베트남GS25 300호점 근무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는 201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GS25는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현지 식(食) 문화와 한류 및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왔다.실제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점포 수 230점을 운영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지역에서 추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점포 수를 늘려왔다.2021년부터는 베트남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점 전개를 시작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해 가맹점 전개를 확대했다. 현재 베트남 GS25 중 가맹 점포는 35개점까지 늘었다.GS25는 베트남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며 내년까지 점포를 500점 이상 전개해 독보적인 현지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베트남GS25 300호점 ‘GS25디엔비엔푸점’은 대학가 상권 내 위치해 있으며 1층과 2층으로 마련된 393㎡(약 119평) 규모의 초대형 편의점이다. 1층(59평)은 △라면 △캔디 △아이스크림 △즉석조리 등 먹거리 특화 매대를 중심으로 상품 진열과 계산공간으로 조성됐다. 2층(60평)은 시식공간으로 20개가 넘는 테이블이 놓여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이 매장은 GS25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봉땅)이 협업한 K꽈배기 1호 매장이기도 하다. 지난달 K푸드 수출 지원을 위해 3자 협약을 맺고 GS25가 진출한 베트남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정채오 GS25 해외사업운영팀장은 “GS25의 베트남 300호점 달성은 브랜드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의 성공을 반영해 주는 가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베트남 1위 편의점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I 김정유 기자
“3만원 치킨과 손절” 교촌·BBQ 대항마…매출 껑충 뛴 이 제품
  • “3만원 치킨과 손절” 교촌·BBQ 대항마…매출 껑충 뛴 이 제품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사진=한전진 기자)냉동 치킨의 편견을 깨주는 맛이다. 맛있어 봐야 고작 닭강정 정도 흉내 낸 정도겠거니 생각했지만 달랐다. 확실한 치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맛과 식감 둘 다 만족스러운 편이다. 일반 냉동 치킨과 달리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바삭함이 살아있다. 강점은 가성비다. 프랜차이즈 매장 치킨의 절반 가격이다. 과연 교촌치킨, BBQ, 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항마로 떠오를만하다. ‘국민 간식’ 치킨 가격 상승에 냉동 치킨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치킨의 배달 가격이 이제는 3만 원에 육박하면서 대체 상품으로 눈을 돌린 소비자가 늘어난 탓이다. 과거에는 눅눅한 맛과 까다로운 조리법으로 외면 받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업계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지며 품질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기구의 대중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해 4월 내놓은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가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올해 1월 누적 매출이 소비자가 기준 540억원에 이른다. 이런 기세에 올해 3월에는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30억 원을 돌파했다. 그만큼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프랜차이즈 치킨을 ‘손절’하고 냉동 제품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한전진 기자)과연 그 맛은 어떨까. 직접 제품을 구입해 봤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주요 판매채널 출시를 기념해 제품의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배달의민족 B마트를 통해 제품을 주문했다.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윙’과 ‘소바바치킨 양념 봉’을 각 20% 할인받은 7990원에 구입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140도 온도에서 에어프라이어를 12분 정도 돌리면 된다. 이외에도 오븐,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단 전자레인지 조리는 뼈가 없는 순살 제품만 가능하다. 제품 한 봉지의 중량은 300g. 소이허니 윙은 10조각, 양념 봉 제품은 5조각이 들었다. 물론 양은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정상가인 9990원 이었다면 구매를 망설였을 것 같았다.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치킨의 생명인 바삭함이 나름 잘 구현되어 있었다. 군시절 냉동 치킨을 주로 먹었는데 당시와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튀김옷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 같았다. 냉동 고기 특유의 육질 잡내도 없었다. 적어도 기존 매장 치킨의 80%는 구현해 냈다고 느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재조리 과정에서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타지 않는 소스와 배합비를 집중 연구했다. 소바바치킨은 ‘소스를 바른 바삭한 치킨’의 줄임말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해 제품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가 상품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현재 치킨 가격은 매년 상승세다. 원부재료는 물론 인건비와 에너지비 배달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냉동 치킨의 판매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국내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약 1558억 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BBQ는 이달 31일부터 23개 제품의 평균 가격을 6.3% 인상한다.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치킨 등 판매가를 2만 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2만7000원인 황금올리브치킨 콤보를 주문하면 배달비를 포함해 소비자 부담은 3만 원에 육박하게 된다. 앞서 굽네도 고추바사삭 등 9개 치킨 제품을 1900원씩 인상했다. 푸라닭 치킨도 단품과 세트메뉴 가격을 각각 1000원 올렸다.일각에서는 냉동 치킨이 치킨 프랜차이즈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로 분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피자다. 실제로 냉동 피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등 업체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그동안 치킨은 튀기는 특성 탓에 상대적으로 냉동 제품의 공습에서 자유롭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치킨마저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셈이다.
2024.05.26 I 한전진 기자
‘무고사 극장 PK 골’ 인천, 광주와 극적인 무승부... 2경기 무패
  • ‘무고사 극장 PK 골’ 인천, 광주와 극적인 무승부... 2경기 무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응원석 폐쇄 징계를 받은 인천유나이티드가 극적인 무승부로 기사회생했다.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무고사의 페널티킥 동점 골로 광주FC와 1-1로 비겼다.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은 인천(승점 18)은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이어갔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광주(승점 16)는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했다.홈팀 인천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무고사, 김성민, 박승호가 나섰고 허리에는 최우진, 김도혁, 문지환, 홍시후가 자리했다. 백스리는 델브리지, 요니치, 김동민이 꾸렸고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원정팀 광주는 4-4-2 대형으로 맞섰다. 엄지성, 이건희가 공격을 이끌었고 문민서, 정호연, 최경록, 김한길이 지원했다. 김진호, 허율, 변준수, 이상기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경기 초반 주도권은 광주가 쥐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인천을 공략했다. 전반 13분 정호연이 중원에서 공을 가로챘다. 이어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인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김한길이 잡았다. 수비수를 체치고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인천은 전반 막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5분 최우진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김성민이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박승호, 김성민을 빼고 음포쿠와 김보섭을 투입했다. 인천이 먼저 변화를 택했으나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엄지성이 길게 올려준 공을 최경록이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일격을 당한 인천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우진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동점 골이 필요한 인천은 부상에서 돌아온 신진호와 김건희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37분 신진호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에 맞혔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광주가 경기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방 압박을 하던 정지용이 인천 수비수의 패스를 끊어냈다. 정지용이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경기 막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광주 빅톨의 핸드볼 반칙이 지적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성공하며 짜릿한 무승부를 거뒀다.응원석 폐쇄 징계를 받은 인천의 모습.한편 이날 경기는 ‘물병 투척’ 사태로 징계를 받은 인천의 첫 홈 경기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천 구단에 제재금 2000만 원과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내렸다. 인천은 자체 징계를 통해 리그 5경기와 코리아컵 1경기 총 6경기 응원석을 전면 폐쇄한다.텅 빈 인천 응원석에는 ‘건전한 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는 걸개가 대신했다. 일반석에서는 킥오프 후와 득점, 반칙 등 특정 상황에서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인천 관계자는 집단 응원 금지에 대해 “득점 상황이나 세트 플레이 때 나오는 간헐적인 응원은 말릴 수 없으나 응원을 주도하는 행위와 깃발, 북 같은 응원 도구는 금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5.25 I 허윤수 기자
'23안타 16사사구 난타전' LG, 이틀연속 NC 제압...4위 도약
  • '23안타 16사사구 난타전' LG, 이틀연속 NC 제압...4위 도약
  • LG트윈스 박동원이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불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NC다이노스 마운드를 이틀 연속 초토화시켰다.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23안타 16사사구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내달린 LG는 3연패를 당한 NC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이날 LG는 8안타(11사사구)로 10점을 뽑은 반면 NC는 LG보다 훨씬 많은 15안타(5사사구)를 치고도 6점을 얻은데 그쳤다.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LG는 0-1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왔다.LG는 선두타자 박동원의 볼넷과 문보경의 중전안타, 오지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본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허도환이 싹쓸이 3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5-1로 달아났다.NC는 3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LG는 5-2로 앞선 5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박동원의 좌월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8-2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NC도 포기하지 않고 6회초 LG 구원 최동환을 상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최근 무릎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복귀 후 지명타자로 나서는 박동원은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박동원을 대신해 마스크를 쓴 허도환도 3타점을 책임지며 한 몫했다.LG 좌완 선발 손주영은 5이닝을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NC 선발 이용준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4.05.25 I 이석무 기자
돈치치, 역전 결승 3점슛...댈러스, 적지서 미네소타에 2연승
  • 돈치치, 역전 결승 3점슛...댈러스, 적지서 미네소타에 2연승
  •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4쿼터 막판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루카 돈치치가 펄펄 난 댈러스 매버릭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먼저 2승을 따내고 최종 파이널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댈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루카 돈치치의 역전 3점 슛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9-108로 눌렀다.미네소타 원정으로 치러진 1, 2차전을 모두 잡은 댈러스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덕 노비츠키가 활약했던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NBA 우승을 노리는 댈러스는 27일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승리 일등공신은 역시 돈치치였다. 돈치치는 역전 3점포를 포함, 32득점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돈치치 개인 통산 42번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기록한 8번째 트리플더블이었다.댈러스는 이날 경기 막판까지 고전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준 미네소타는 벤치 멤버 나즈 레이드(23점·3점슛 7개)와 마이크 콘리(18점)가 펄펄 날면서 전반을 60-48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한때 점수차가 18점 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크게 뒤진 채 3쿼터를 맞이한 댈러스는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돈치치가 추격을 이끌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차는 7점 차까지 좁혀졌다.결국 승부는 4쿼터에서 뒤집혔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106-108로 뒤진 채 마지막 공격에 들어간 댈러스는 종료 4초 전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데릭 라이블리 2세의 스크린을 받은돈치치는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미네소타 센터 루디 고베어를 앞에 둔 채 3점슛을 던졌다.3점슛은 림을 그대로 통과하는 순간 돈치치는 팔을 휘저으며 포효했다. 팀동료들도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미네소타는 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레이드의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댈러스는 돈치치 외에도 카이리 어빙이 2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특히 어빙은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댈러스의 역전승을 견인했다.반면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의 부진이 뼈아팠다. 에드워즈는 21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표면적인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최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단 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024.05.25 I 이석무 기자
머스크, 바이든엔 날세우고 트럼프엔 옹호 발언 이유는
  • 머스크, 바이든엔 날세우고 트럼프엔 옹호 발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 표명을 더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체로 옹호하는 의견을 보였다.머스크가 다른 소셜미디어 수장들과 달리 이처럼 정치적인 발언을 지속해 나가는 이유엔 2년 전 인수한 엑스(X, 옛 트위터)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그동안 엑스에 올린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그가 올해 들어 최근까지 4개월여간 바이든 대통령에 관한 글을 올린 것이 약 40회로, 지난해 연간 바이든 대통령 관련 글 게시 횟수 약 30회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작년 11월에 바이든 대통령에 관한 글을 올리지 않았다가 작년 12월에 2차례 게시하더니 올 들어서는 매월 최소 7차례씩 올렸다. 대부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을 비롯해 이민과 보건 정책 등을 공격하는 내용이었다.머스크는 지난달 3일 자신이 소유한 기업 엑스 계정에 “바이든은 확실히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그저 ‘극좌 정치 기계’를 위한 비극적인 간판일 뿐”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는 다른 엑스 이용자가 바이든 대통령의 한 언론 인터뷰 영상을 올리며 “미국 대통령은 혼자서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하자 이에 동조하며 단 댓글이다.또 머스크는 지난 2월 2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과 민주당의 영속적인 집권을 위해 느슨한 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머스크는 지난 3월에는 12차례나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으며, 미국 언론을 향해서도 “바이든 응원단”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반면 머스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올해 20여회 글을 올렸는데 내용은 대체로 옹호하는 쪽이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형사 사건들을 언급하며 그가 언론과 검찰이 지닌 편견의 희생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NYT는 “올해 대선에 관한 머스크의 게시 글이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소유주로서 그간 다른 소셜미디어 기업의 리더가 하지 못했던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실제 머스크는 다른 소셜미디어 기업의 리더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해 상징이었던 파랑새 로고는 물론 이름도 엑스로 이름을 바꾸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엑스에서 그의 팔로워는 1억8470만명에 달한다.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나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도 자회사의 각 플랫폼인 링크트인과 유튜브에 정치적인 게시물을 올린 적이 없다.한편, 머스크는 아직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머스크는 지난 3월 공개된 CNN과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든에게서는 멀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벤처 자본가 피터 틸 등 억만장자들과 저녁 모임을 하며 바이든의 재선을 저지하는 방법을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달 초 나오기도 했다.
2024.05.25 I 이소현 기자
뒤늦게 터진 황의조, 튀르키예 리그 최종전서 데뷔골
  • 뒤늦게 터진 황의조, 튀르키예 리그 최종전서 데뷔골
  • 황의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뛰는 황의조가 리그 최종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알라니아스포르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마지막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탈리아스포르와 1-1로 비겼다.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3분 만에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카를로스 에두아르도가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황의조가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넣은 첫 득점이자 튀르키예 리그 데뷔골이다.황의조는 지난 2월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에서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됐따. 이날 골로 황의조는 튀르키예 리그 1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전반기 역시 임대로 뛴 잉글랜드 2부 노리치시티에서는 공격포인트 3골 1도움을 기록했다.황의조는 75분을 뛴 뒤 안데르송과 교체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황의조가 나가고 5분 뒤인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담 부크사의 헤더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황의조는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황의조와 노팅엄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인 걸로 알려졌다.
2024.05.25 I 주미희 기자
中 전기차 해외서 열광?…아프리카·남미도 '접수' 나섰다
  • 中 전기차 해외서 열광?…아프리카·남미도 '접수' 나섰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해외 시장이 중국산 자동차에 열광하고 있다.”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동차 제조사들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자국 기업들의 성과를 한껏 띄웠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이 세계 구석구석에 침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넘어 남미와 중동, 아프라카 대륙까지 발을 뻗쳐 시장을 일궈나갈 태세다. 미국의 대(對) 중국 관세 장벽을 높이자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려 발빠르게 대비에 나선 것이다. 현지 언론은 중국산 차가 해외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포장’했지만, 과잉생산 구조 속에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18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BYD 전기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4월 중국산 차량의 누적 수출량은 183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급증한 규모다. 작년 일본을 제치고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 중 30개 이상이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자동차(SAIC), 체리자동차 비야드(BYD) 등 주요 업체들은 해외에 차량 판매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주목할 만한 대목은 관세 장벽을 높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체리자동차는 이집트에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BYD는 택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집트에 차량 조립 공장을 보유하고 하고 있다. 일본 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체리자동차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며 “중국산은 일본이나 유럽 차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전했다.BYD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소형 해치백 ‘돌핀’과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샤크’ 등을 출시했다. 남아공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회원국 중 하나로 아프리카 대륙에선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남아공은 지난해 판매량이 931대에 불과할 정도로 전기차 시장 규모가 미미하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친환경차 구매 의사가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트레이더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인 70% 이상이 2만7000달러(약 3700만원) 미만이면 전기차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혔다. BYD가 출시한 돌핀은 2만9000달러(3860만원)로 구매 의향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전기차 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브라질도 중국산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브라질 대리점 협회인 페나브라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산 차량은 올해 1~4월 브라질에서 총 4만8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급증한 규모다.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91% 급증, 9만4000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BYD가 브라질 시장에서 전기차 1위 브랜드로 군림하고, 체리차와 그레이트월모터스도 판매량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중국 업체들이 두각을 보인다.차이나데일리는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주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중 관세 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중국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 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은 과잉생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중국 정부와 완성차 기업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저가 수출 공세를 퍼붓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BYD와 같은 중국 기업은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들의 글로벌 확장은 한때 수익성이 높았던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북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과 등 유망한 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미국 경쟁업체들은 엔터테인먼트, 핸즈프리 운전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독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각각 차량의 판매 가치를 높이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5 I 양지윤 기자
"라파 공격 중단" 국제사법재판소 명령…이스라엘 "국제법 준수"
  • "라파 공격 중단" 국제사법재판소 명령…이스라엘 "국제법 준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이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하자 국제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맞섰다.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 발라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의 시신 옆에서 한 애도객이 울고있다.(사진=로이터)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 의장과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은 그 영토와 시민을 지킬 권리에 기반해 이스라엘의 도덕적 가치에 따라, 국제인도주의법을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하며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전체 또는 일부의 물리적 파괴를 가져올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안길 수도 있는 군사 행동은 라파 지역에서 하지 않았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스라엘은 “인도주의 지원을 가능하게 하려고 계속 노력할 것이며,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법을 준수해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ICJ에 자국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학살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며 “터무니없으며 역겹다”고 비난했다.이스라엘이 그간 가자지구 전쟁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앞선 ICJ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이행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앞서 ICJ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ICJ는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심리에서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생활 여건 전체 혹은 일부에 대한 물리적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ICJ가 내린 세 번째 임시 명령이기도 하다.또 ICJ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인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이집트와 통하는 라파 검문소를 개방하는 한편 현장 상황 조사를 위한 제한 없는 접근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명령에 따른 후속 조처 보고서를 한 달 이내에 ICJ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하마스 측에는 이스라엘 인질에 대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이날 판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지난 10일 ICJ에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을 제지하기 위해 임시 조처 성격의 긴급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남아공은 지난해 12월 ICJ에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한 이후 총 네 차례 임시 조처 성격의 긴급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이날 ICJ 결정은 지난 20일 ‘전쟁범죄’ 혐의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청구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날 ICJ의 추가 명령으로 이스라엘의 이행 여부와 별개로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고 휴전에 합의하라는 국제적 압박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5 I 이소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