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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출사표]씨어스테크놀로지 "AI로 심질환 진단 혁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토대로 환자 진료 전 주기에서 새로운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디지털 의료의 글로벌 개척자가 되겠습니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모비케어’(mobiCARE™)가 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통해 심질환을 스크리닝하고 진단해준다.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부정맥을 검출한다. AI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의 유효성을 검증받아 건강검진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다른 서비스인 ‘씽크‘(thynC™)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실시간 분석 AI를 비롯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네트워크 솔루션, 병동 모니터링 서버 시스템 등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현행 보험수가 체계 안에서 구독 서비스 판매 모델을 제공해 병원의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초기 도입 부담을 완화하고, 처방에 따라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광범위한 임상 연구 실적과 전국 단위 고객 네트워크도 확보했다. 현재까지 35건의 자체 임상 연구에 누적 2만2500여명의 환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국 800여개에 이르는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 같은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대웅제약(069620)과는 국내 영업을 강화한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20년 대웅제약과 모비케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씽크의 국내 유통 계약도 맺은 가운데 앞으로도 사업 시너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또 모비케어와 씽크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악성 부정맥 및 심정지 예측, 낙상 감지 등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확대를 추진한다. 또 잔뇨 모니터링 등의 솔루션을 씽크 시스템에 연동해 모니티링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주력한다. 이미 홍콩과 몽골 시장에 진출해 원격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 가운데 올해는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 등에서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북미, 중남미, 유럽 등으로도 시장을 넓힌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에서 130만주를 공모한다.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500~1만4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82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물량이 적지 않은 점은 주의해야 한다. 상장예정주식수 1229만3880주 가운데 보호예수 물량은 70.8%(870만1224주),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29.2%(359만2656주)다. 1개월 후에는 벤처금융이 보유한 370만3904주가 시장에 풀린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6월10~11일에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19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권익위, 담양-광주 간 병목도로 50년만에 개선…민생개선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전라남도 담양군(이하 ‘담양군’) 가사문학면 학선리 일원의 마을 진·출입로 중 광주광역시 북구(이하 ‘북구’) 관할 구간을 이용하던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도로 포장, 수로 정비, 교행로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완화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가 31일 오전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사무소에서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사진=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는 31일 오전 담양군 가사문학면 사무소에서 민원인 대표, 북구 부구청장, 담양군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여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좁고 파손된 마을 진출입로를 정비하기로 합의했다.개선동 마을 진·출입로는 폭이 좁고 곡선이라 주민들이 50여 년간 통행에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는 마을로 들어가는 기존 도로가 광주호 준공과 함께 없어지고, 당시 공사차량이 다니던 좁은 임시도로를 지금까지 개선동 마을의 주출입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은 통행불편을 해결해 줄 것을 북구와 담양군에 요구해왔다. 북구와 담양군은 마을 진·출입로를 확·포장하기 위해 각각 국가에서 시행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신청하였는데, 북구는 선정되지 못했고 담양군은 2020년 선정되었으나 마을 인근에 있는 문화재(개선사지석등)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어 자격이 상실됐다.다방면의 시도에도 통행 불편이 해소되지 않자,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은 “수십년간 좁고 파손된 도로를 통행하다보니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버스조차도 들어오지 못하는 마을이 돼 많은 불편함을 안고 살아왔다”라며 “최근 담양군 구간은 새로 포장하여 정비했으나 북구 구간은 정비되지 않아 불편하니, 진출입로를 확·포장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조정안에 따르면, 북구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개선동 마을 진출입 도로를 포장하고, 수로를 정비하며, 차량 교행공간 등을 추가로 마련한다. 매년 도로를 정기적으로 순찰·정비하기로 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지원사업 또는 도시계획도로 사업으로 도로 정비를 추진하되, 담양군이 도로개설 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화재 관련 주민 사전협의 등을 다시 완료할 경우 담양군과 협력하여 공모신청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담양군 또한 관할 구간의 개선동 마을 진출입로를 지원사업 또는 도시계획도로 사업으로 추진하되, 북구와 협력해 공모신청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개선동 마을 뒷편의 임도신설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하되, 추후 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에 따라 확장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가사문학면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마을 진·출입로를 올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과 도시계획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북구와 담양군의 협력 사례는 인접 지자체 간 상호 협력하는 상생발전의 수범사례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여러 기관이 얽혀 해결하기 쉽지 않은 집단민원에 대해 국민권익위가 주도적으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 ‘SG사태 연루’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임창정 불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가수 임창정씨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김 전 회장과 임씨를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SG증권발 폭락 사태 발생 전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인 다우데이타의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605억 4300만원에 매도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이 계열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미공개된 투자정보를 전달받아 주가 폭락 직전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철저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조사를 통해 수사한 결과, 키움증권이 시세조종 대상 종목을 보유한 특정 소유자에 대한 정보를 생성, 가공하거나 이를 김 전 회장에게 보고한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검찰은 “김 전 회장이 보유 중인 다우키움그룹 주식 매각을 검토한 시점은 지난해 1월이었다”며 “다우키움그룹의 주식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가 소멸된 지난해 3월말 이후 본격적으로 대량매매(블록딜)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는 상장법인의 임직원·주요주주가 6개월 이내 단기 매매차익을 얻은 경우 이를 반환토록 한 제도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9월 26일 다우키움그룹의 주식을 매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또 검찰은 키움증권이 차액결제거래(CFD) 증거금률을 40%에서 100%로 변경한 것이 주가폭락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키움증권은 증거금율을 40%에서 100%로 변경했는데, 이는 주가폭락 당일 장이 종료된 이후였으며 이튿날부터 바뀐 증거금율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검찰은 당시 김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와 김 전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SG증권발 주가 폭락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그룹 회장 및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가수 임창정(사진=연합뉴스)검찰은 가수 임씨에 대해서도 “시세조종 범행을 알면서도 이에 가담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무혐의 처분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임씨는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서 핵심 인물 라덕연씨를 가리켜 “아주 종교다”, “내 돈을 가져간 라덕연은 대단하다”며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그러나 검찰은 “관련자 소환조사,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계좌내역 분석 등을 한 결과, 투자자 모임은 임씨가 시세조종 조직에 투자하기 전에 이뤄졌고, 행사 진행 과정에서 발언은 사전 계획 없이 라씨와의 친분 과시를 위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임씨가 라씨 측으로부터 투자 수익금을 지급받거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라씨의 초기 동업자이자 주가조작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한 김모 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김씨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라씨 등과 공모해 상장기업 주식을 시세조종하고 무등록 투자일임업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검찰은 이날까지 라씨를 비롯해 주가조작 일당 등 57명(구속 14명)을 재판에 넘겼다.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갖고 상장기업 8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해 7천30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주가조작 범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여기에 접수하세요"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4 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시각에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했다.공모주제는 △혁신(공공서비스 혁신, 디지털 기술 혁신, 경영효율화 혁신)과 △ESG(환경책임,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다.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공단 홈페이지나 공단 이메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에 공모하면 된다.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1건, 금상 1건, 은상 2건, 동상 2건 등 총 6건을 선정한다.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들에게는 이사장 상장과 부상으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250만원 규모)을 포상한다. 공모전 참가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국 312개 박물관·미술관서 즐긴 축제…'박물관·미술관 주간'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국 312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한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31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올해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예술적 관심 포인트를 조명하며 호응을 얻었다. 온양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편한 ‘뮤지엄×즐기다’ ‘뮤지엄×그리다’ ‘뮤지엄×거닐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뮤지엄×즐기다’는 실험적 방식을 접목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32개 공모 선정관이 참여해 총 25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중 한양대학교박물관의 ‘시멘트:모멘트’ 특별 전시는 성동구 내 시멘트 관련 건축, 산업유산을 방문하는 ‘시멘트 문화유산 기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멘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온양민속박물관은 지역 공예작가들과 협업해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대구섬유박물관, 대구경북섬유패션사업협동조합의 특별전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패션을 문화의 아이콘으로 창출한 1·2세대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뮤지엄×거닐다’는 전국의 박물관·미술관, 그리고 지역의 문화명소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국 6개 권역(강원 양구, 경기 양주, 충북 청주, 전라 광주, 경북 경주, 제주)에서 총 21회, 472명이 참여했다. 대국민 참여형 공모 프로그램 ‘뮤지엄×그리다’는 참여자들이 박물관·미술관에서 접한 유물과 작품을 굿즈 아이디어로 기획해 감상평과 함께 제안하는 참신한 소재가 돋보였다. 오는 6월 14일 1차 심사 및 2차 대국민 투표가 이뤄진다. 6월 26일 최종 입상자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 [IPO출사표]라메디텍 “초소형 레이저 기술 상용화…올해 흑자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기술 상용화 선두 기업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독자 개발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미용·의료기기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나선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라메디텍은 독자적인 연구로 초소형 레이저를 설계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업계 유일의 초소형 레이저 기술 상용화를 통해 K-뷰티 시장부터 메디테크 영역까지 차세대 혁신 디바이스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레이저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라메디텍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라메디텍)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미용기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 레이저 이용 의료·미용기기는 크고 복잡한 데다 고가였으나 라메디텍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미용·의료기기는 작고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날 최 대표는 핵심 기술인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발진기 설계·제조 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90~95% 축소할 수 있으며, 레이저 로드(Rod) 설계·제조 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8~10배가량 성장 속도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최 대표는 “자체 기술을 통해 설계된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고, 유럽 의료기기 규정(CE)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인증과 더불어 국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 기술 등재도 완료했다”며 “글로벌 선두 유통·화장품 기업들로부터 제품 개발을 위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의뢰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메디텍의 미용·의료기기 대표 제품으로는 전문가용인 ‘퓨라셀-MX’와 ‘퓨라셀’, 홈 케어용인 ‘퓨라셀-ME’, 피부질환 치료기기 ‘케어빔’ 등이 있다. 라메디텍은 올해 말 기준 레이저 미용·의료기기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체의 약 70%, 레이저 채혈기 부문 매출액이 나머지 30%를 점유하리라고 전망했다. (표=라메디텍)라메디텍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K-뷰티 산업에 힘입어 글로벌 유통·화장품 기업과 ODM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계 30개국 이상에 새로운 제품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점차 늘어나는 당뇨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채혈기 시장에서도 바늘이 없는 레이저 채혈기만의 장점을 살려 시장 확대에 나선다. 라메디텍은 올해 제품별 시장을 선점하고 맞춤형 활동을 전개해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미용기기는 전문가를 통한 마케팅과 전시회 참가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고, 레이저 채혈기는 신의료기술 고시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보험 수가 적용을 통해 병원으로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92억원, 10억원으로 제시하면서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봤다. 라메디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이었다. 내년엔 매출액 140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장·고도화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창욱 라메디텍 전무는 “생산능력을 늘리는 목적도 있지만,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자동화 공정을 많이 도입할 것”이라며 “이런 개선 절차를 통해 가격 경쟁력 역시 유지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400~1만2700원으로 최대 공모금액은 164억여원이다. 지난 27일부터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1일까지 진행하며, 다음 달 5일과 7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내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 [코스닥 마감]개미 '팔자'에…83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830선은 유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05억원을 담으며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도 210억원 사자 우위로 3거래일 만에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이 203억원을 팔며 지수의 하락세는 가팔라졌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8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27억원 매수우위로 총 1009억원의 매물이 유입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 하락한 3만8441.5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떨어진 5266.9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8% 내린 1만6920.58에 거래를 마쳤다.특히 이날 국채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2년물과 5년물의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입찰 역시 수요가 부진했다. 낙찰금리는 4.65%로 경매전 수준인 4.637%보다 높았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IT부품 등이 올랐지만 그 외 모든 업종이 빠졌다. 특히 컴퓨터서비스와 인터넷, 섬유의류, 건설, 제약, 통신장비, 반도체, 운송장비 및 부품, 정보기기, 금속, 기계장비, 종이목재, 음식료, 제조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85% 내리며 18만5900원을 가리켰고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도 각각 0.93%, 4.54%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33% 올랐고 펄어비스(263750)도 2.12% 상승했다. 대주전자재료(078600)가 13.72% 오르며 12만1000원에 마감했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가 테슬라의 부품으로 사용될 것이란 기대 탓이다. 전날 한 매체는 테슬라가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신형 배터리에 한국산 실리콘음극재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국내 소재사 중 실리콘 음극재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현재 대주전자재료가 유일하다는 이유에서 대주전자재료가 급등세를 타는 모습이다.에스엠(041510)이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70% 오른 8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블록딜 영향으로 급락한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중 정상회담 이후 국내 상장 중국주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며 헝셩그룹(900270)과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단 국내 상장 중국주는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DXVX(180400)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대주주로 있는 DXVX가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DXVX는 50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목적은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이다.자연과환경(043910) 역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6.61% 내렸다. 전날 자연과환경은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239억 원 조달을 위해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상한가 3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077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3514억원, 거래량은 13억7906만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