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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합의한 美…日 증시 '33년래 최고'
  • [뉴스새벽배송]부채한도 합의한 美…日 증시 '33년래 최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로 정하고 전몰자들을 추도하고 있다.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이 원칙적으로 합의하며 금융시장에는 안도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3만1233.54로 마감하며 33년만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하지만 터키에서 반시장 정책을 고수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차 당선되며 리라화는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19.9942리라까지 떨어졌다. 신용평가사 모건스탠리는 연말까지 28리라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최종 합의-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매카시 하원의장과 통화를 마치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합의안은 재앙적인 디폴트 위협을 제거하고, 어렵게 얻은 경제 회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혀.-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전날 한 시간 반가량 마라톤 통화 끝에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원칙적으로 합의.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높이는 대신 2024~2025년 정부 예산의 지출을 제한하기로. 2024년 회계연도 지출은 국방비를 재외하고 재량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을 최대 1%만 증액하기로 함.-잠정 합의안에는 △미사용 코로나19 관련 예산 환수 △일부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 신속화 △저소득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추가 등도 포함.-합의안이 마련됨에 따라 의회는 72시간의 법안 숙려기간을 거쳐 오는 31일 합의안을 처리할 예정.◇일본증시, 33년만에 ‘또’ 최고치 경신-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종가(3만916.31)보다 1.03% 높은 3만1233.54로 장을 마감.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3만1560.43까지 오르기도.-이는 일본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직전인 1990년 7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미국의 부채한도협상 최종 합의가 훈풍을 만들었고 엔화 약세 역시 주가를 부양.미·일 간 금리 격차가 커지고 있는 데다가 일본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한동안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기 때문.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승리를 확정 지은 2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지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재선 승리-28일 오전(현지시각)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YSK)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 끝에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고 밝혀. 개표율 99.99% 기준 에르도안 대통령(정의개발당)이 52.16%, 경쟁자였던 야권 공동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공화인민당)는 47.84%의 득표율을 기록.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달 1일 공식 발표.-에르도안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을 상대로 “오늘 선거의 승자는 8500만명 튀르키예 국민이다, 신의 뜻에 따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아무도 튀르키예의 이익을 탐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답해.-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 대러 제재에 걸림돌이 된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과 서방은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게 됐다음.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에르도안의 재선을 환영.-현재 살인적 인플레에도 저금리 유지 등 비전통적 경제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리라화 가치는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19.9942리라까지 떨어지기도.◇러, 이틀간 키이우에 드론·미사일 100대 쏴-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에 연이틀 1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을 쏟아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준비태세를 허물려는 의도로 보임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혀.◇괌에서 태풍에 묶인 여행객들…속속 귀국길-태풍 피해로 괌에 고립됐던 우리 여행객들이 29일 밤부터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30일 오전까지 2500명이 귀국하고 31일 오전까지는 고립됐던 3400여 명 대부분이 돌아올 것으로 보여. ◇‘尹거부권’ 간호법 재표결…與반대에 폐기될 듯-여야는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을 재표결할 예정.-간호법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넘어옴.-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전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113석)이 당론 부결 입장을 정한 만큼, 재표결은 부결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국회 윤리특위 전체회의…김남국 징계 절차 착수-국회윤리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민주당은 지난 17일 김 의원 징계안을 각각 제출한 바 있음. 윤리심사자문위 심사를 마친 징계안은 윤리특위 징계소위원회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됨-한편,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 폐지(주택법 개정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부담금 완화(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에 대한 법안을 심사할 예정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사진=연합뉴스)◇북한 리병철 “정찰위성 6월에 곧 발사…美군사행동 실시간 감시”-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전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 이후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며 이는 한국과 미국의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이라고 강변.-일본은 떨어지는 로켓 잔해를 미사일로 요격하겠다며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반면 중국은 외교적 해결을 촉구.
2023.05.30 I 김인경 기자
‘슈퍼 태풍’에 폐쇄된 괌 공항 다시 열린다…관광객 순차 귀국
  • ‘슈퍼 태풍’에 폐쇄된 괌 공항 다시 열린다…관광객 순차 귀국
  •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전광판에 나타난 괌으로 출발하는 여객기 정보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외교부는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재개된다“며 ”국적기(대한항공) 여객기가 오늘 오후 5시에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괌 국제공항 측은 당초 오는 30일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순조롭게 복구 작업이 이뤄져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마와르에 피해를 입은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오후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현재까지 한국 관광객 3400여명이 발이 묶이며 큰 불편을 겪었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호텔 단전·단수로 제대로 씻지 못하거나, 생필품이 떨어지는 등의 고충을 겪어야 했다. 또한 당뇨약·혈압약 등 약이 떨어져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체류 인원이 많은 만큼 전원 귀국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불편을 겪고 있는 관광객들에 대한 지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한인 교회와 교민 단체의 협조를 얻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다. 한인 의사가 운영하는 임시 진료소도 개설돼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도 괌으로 떠난 관광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위로금 지급 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여행사의 손해배상 의무가 없지만,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자체 부담을 감내하는 것이다.하나투어는 자사를 통해 괌으로 떠난 230여 명의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모두투어는 괌 여행객 240여 명에게 당초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 지원 규모를 밝혔으나 26일에는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노랑풍선, 교원투어 여행이지, 참좋은여행, 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여행사 역시 1객실 1박당 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천-괌 항공노선은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총 6개 편을 운영 중이다. 외교부는 하늘길이 재개되는 즉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국토부 등에 괌 노선 증편이나 좀 더 많은 여행객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05.29 I 김명상 기자
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권 가능성은?
  • 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권 가능성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 상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 마와르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29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69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 시간당 169km의 ‘매우 강’ 세력을 유지하고서 북서진 중이다. 이대로 계속 서북서쪽으로 이동한다면 필리핀 북동쪽과 타이완 동남쪽 해안까지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문제는 필리핀과 타이완 근처에 도달한 이후의 경로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마와르는 31일 오전 9시쯤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60km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완전히 바꿔 북북동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줬던 태풍 힌남노와 같이 ‘C자형’ 커브를 그리며 북상하는 그림이다.오키나와가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후 북상 경로에 따라 한반도나 일본 열도가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있다..현재까지 마와르의 예상 경로는 일본 오키나와 남부 해상을 지나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거나 중국 남부로 서진하는 방향이어서, 사실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마와르의 강도는 방향 전환 이후 현재 ‘매우강’에서 두 단계 아래인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계속 이동 경로를 지켜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5일 괌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이 34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임시숙소 3곳을 마련해 지원에 나섰다.또 외교부는 오는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괌에 도착,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2023.05.28 I 신수정 기자
한국인 3200명 고립된 괌…이르면 30일 공항 복구
  • 한국인 3200명 고립된 괌…이르면 30일 공항 복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의 휴양지 섬 괌에 3200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의 발이 묶인 가운데 빨라야 오는 30일 공항이 복구될 전망이다. 25일 태풍 ‘마와르’가 괌을 통과하며 강풍과 강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괌 관광청은 당국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호텔의 수도 및 전기시설 복구에 힘쓰고 있으며, 앤토니오B. 원 팻 국제공항은 오는 30일 운항 재개를 목표로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존 퀴나타 괌 국제공항 사장은 “비행장과 활주로의 잔해 제거 작업과 정비를 통해 필수 화물과 여객기 등 일부 항공편을 제한적으로 운항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 및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항공편 결항으로 섬에 고립된 관광객 6000여명 가운데 3200명 이상이 한국인 관광객이다. 괌 관광청은 한국 외교부 괌 주재 공관(주하갓냐 출장소)과 협력해 관광객에게 응급 의료기관 방문을 위한 교통편과 현지 자원봉사자의 한국어 통역을 지원한다. 지난 24∼25일 괌 서부와 북부를 지나간 마와르는 시속 240㎞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다. 태풍으로 사망자는 없었으나 괌 공항 활주로가 망가지는 등 주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신주가 쓰러져 전기가 끊겼으며 상하수도 가동도 일부 중단됐다. 마트 등 상당수의 소매점이 문을 닫아 생필품 공급도 원활치 못한 상황이다. 괌 정부는 이날 주유가 가능한 지역별 주유소 목록을 공지하고 단수 지역에는 4개의 대형 물탱크를 설치했다. 막대한 태풍 피해로 현지인들도 호텔로 밀려들면서 미리 숙소를 연장하거나 예약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호텔 로비나 연회실에서 노숙 중이다. 혈압약·당뇨약 등 상시 복용해야 하는 약이나 아기 분유 등이 떨어져 발을 동동 구르는 관광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5.28 I 김겨레 기자
`태풍 피해` 괌에 신속대응팀 간다…여행객 29일부터 귀국길
  • `태풍 피해` 괌에 신속대응팀 간다…여행객 29일부터 귀국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 정부가 태풍 피해를 입은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3400여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인 여행객들은 오는 29일부터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25일 태풍 ‘마와르’가 괌을 통과하며 강풍과 강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AFP)외교부 관계자는 28일 “신속대응팀 파견이 결정됐고 인원도 다 꾸려놓은 상태”라며 “신속대응팀이 괌으로 들어가는 시점은 항공편이 재개하는 즉시”라고 밝혔다.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됐다.앞서 ‘슈퍼 태풍’인 마와르가 괌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지난 22일부터 현지 공항이 폐쇄됐다. 괌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3400여명 정도로 파악되며, 이들은 대부분 호텔에 연장 체류 중이며 단수와 정전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며, 우리 국적기(대한항공)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에 인천으로 출발한다. 신속대응팀은 이 항공편을 타고 괌으로 갈 예정이다. 현재 인천-괌 항공편은 4개 항공사가 6개편을 투입하고 있으며,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증편을 하거나 큰 크기의 비행기를 보낸다는 계획이다.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한인단체를 비롯한 교민들이 여행객들을 돕기 위해 임시 숙소, 비상식량, 생수, 휴대용 랜턴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처방전을 내고 진료를 할 수 있는 소아과 의사도 섭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위독한 사람은 없다면서 “지병이 있어서 약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편”이라고 부연했다.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플랜B`로, 군 수송기를 투입하거나 현장 미군들과 협조해서 수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30일에 공항이 재개되지 않거나 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8 I 권오석 기자
'노프라블럼' 김상원, 화끈한 펀치 KO승...UFC 정식계약에 성큼
  • '노프라블럼' 김상원, 화끈한 펀치 KO승...UFC 정식계약에 성큼
  • 로드 투 UFC 토너먼트 8강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김상원.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노 프라블럼’ 김상원(30·코리안탑팀)이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UFC 계약에 한 발 다가섰다.김상원은 27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 페더급(66kg 이하)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의 사스 케이스케(28)를 2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너먼트 4강에 오른 김상원은 UFC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정식계약을 통해 UFC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김상원은 1라운드에 사이드 스텝을 밟으면서 펀치로 선제공격을 펼쳤다. 사스 케이스케의 변칙 테이크다운에 살짝 고전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드라마는 2라운드에 쓰여졌다. 호시탐탐 펀치 기회를 노리던 김상원은 사스 케이스케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턱에 적중시켰다.사스 케이스케는 충격을 받고 그대로 쓰러졌다. 김상원은 계속해서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승리가 확정되자 케이지 위로 올라가 마음껏 포효했다.김상원은 “연습했던 전술이 제대로 먹혔다”며 “1라운드 상대 태클 들어왔을 때 호흡이 거칠다는 것을 느꼈다. 큰 어려움 없이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O승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지만 준비는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김상원은 국내보다 해외 무대에서 더 잔뼈가 굵은 파이터다. 일본, 호주, 러시아, 괌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ROAD TO UFC 토너먼트를 통해 UFC 본고장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승리로 통산 전적은 10승 5패 1무승부가 됐다.
2023.05.27 I 이석무 기자
괌 덮친 초강력 태풍 '마와르'…한반도 영향은?
  • 괌 덮친 초강력 태풍 '마와르'…한반도 영향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가 세력을 더 키우면서 올해 첫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 태풍 통보문에서 “마와르가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와르는 현재 중심기압 90hPa(헥토파스칼)의 초강력 태풍으로 초속 58m(시속 209k)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태풍 ‘마와르’ (사진=기상청 홈페이지)기상청은 마와르가 28일까지 초강력 상태를 유지한 채 필리핀 열도를 향해 서진하다 29일쯤 ‘매우 강’ 상태로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전했다.주목할 점은 마와르의 경로다. 마와르는 현재 서진하고 있지만 28일 새벽 방향을 북서진으로 튼 뒤 31일 오후에는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 것이라는 예측 경로가 나왔다. 이때 마와르의 중심기압은 955hPa까지 상승하고 강도는 현재보다 두 단계 낮은 ‘강’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마와르가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은 아직은 낮아 보이지만 태풍 경로는 상당히 유동적이며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변경될 수 있다.지난해 여름 발생한 태풍 ‘힌남노’도 대만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경로를 틀어 한반도에 상륙한 바 있다. 당시 힌남노는 8월 말까지 대만 해역을 향해 서남진하다가 9월 2일 돌연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다.우리나라는 저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오전 중부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9~30일에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8~30일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100㎜ 이상 퍼붓겠다.이에 행전안전부는 연휴 기간 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한편 지난 24~25일 괌을 덮친 태풍 마와르는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괌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단전·단수 등 사태가 이어져 한국인 관광객 3000명 이상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2023.05.26 I 김민정 기자
"의무는 아니지만 도와야죠"…여행사, 태풍 피해 여행객 지원책 마련 중
  • "의무는 아니지만 도와야죠"…여행사, 태풍 피해 여행객 지원책 마련 중
  • 태풍 마와르에 피해를 입은 괌의 도로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가 통과한 괌으로 떠난 한국인 여행객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여행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은 태풍 피해에 따른 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거나 현물 제공 등을 고려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모두투어는 태풍 피해를 입은 괌 여행객 240여 명에게 적용하는 보상안을 확대해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에서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모두투어가 자체 부담하는 비용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괌의 경우 6월 1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안 확대를 결정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중이고 모든 고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5일 대책을 발표한 하나투어는 자사를 통해 괌으로 떠난 230여 명의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여행사들도 속속 위로금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여행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지만,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여행사들이 자체 비용으로 위로금 성격의 비용을 주는 것이다. 노랑풍선은 1객실 1박당 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랑풍선을 통해 떠난 여행객은 괌 48명, 사이판 77명 등 총 125명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괌에 체류 중인 고객은 총 108명”이라며 “추가 체류 기간동안 객실당 하루 10만 원을 지원하는 보상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좋은여행은 현재 괌에 73명이 체류 중이며, 사이판에는 112명 중 104명이 26일에 귀국하고, 나머지 인원은 27일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26일 참좋은여행은 “피해고객의 불편이 큰 만큼 추가 체류 1박 기준 1객실마다 1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상한액은 없으며 괌, 사이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투어도 자사를 통해 괌 여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인 7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당 하루 10만원을 지원하기로 25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현지에 직접적인 물품 지원도 고려 중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생수, 컵라면 등 물품을 현지 업체를 통해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 사정으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괌에 체류 중인 여행객의 불편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괌 정부 당국은 활주로 침수에 따른 공항 복구 작업으로 항공기 운항이 6월 1일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괌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은 현재 운항하지 않는다”며 “괌 국제공항은 비상 조정 센터를 가동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이었다. 현지에는 시속 241㎞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면서 공공시설에 피해가 발생, 정전이 발생하거나 다수의 주거지와 호텔 등에 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2023.05.26 I 김명상 기자
中, 美인프라 해킹 주장에 발끈…"미국의 허위 정보전"
  • 中, 美인프라 해킹 주장에 발끈…"미국의 허위 정보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이 미국의 핵심 군사 거점 괌과 미국 내 인프라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었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허위 사실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미국을 향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중국이라고 주장한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마이크로소프트(MS) 발표에 대해 “관련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증거가 심각하게 부족한 매우 비전문적 보고서였다”고 밝혔다.미국이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와 구성한 정보협의체 ‘파이브 아이즈’가 사이버 공격을 우려하는 합동성명을 낸 것을 두고도 마오 대변인은 “파이브 아이즈의 집단 허위 정보전”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파이브아이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보 조직이며 NSA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해킹 조직”이라며 “이들이 허위 정보를 유포하기 위해 팀을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허위 정보를 유포하기 위해 새로운 채널을 확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며 “미국은 허위 사실로 관심을 돌릴 것이 아니라 지난해 9월 중국 서북이공대학에 대한 미국 NSA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중요 인프라 전반의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삼는 사이버 행위자를 식별했으며 이 행위자는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MS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해킹그룹 ‘볼트 타이푼’이 괌 등의 중요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었다고 전했다. 악성코드의 주요 목적은 정보 수집 활동으로 보이지만, 방화벽을 뚫고 파괴적인 공격을 수행할 능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 악성코드가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2023.05.26 I 김겨레 기자
슈퍼태풍에 발 묶인 괌 여행객들... 여행사 보상·지원책 마련에 분주
  • 슈퍼태풍에 발 묶인 괌 여행객들... 여행사 보상·지원책 마련에 분주
  • 슈퍼태풍 ‘마와르’로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괌 해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이선우 기자] 주요 여행사들이 초강력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괌 여행객들에 대한 보상책을 내놨다. 표준약관상 천재지변에 위한 일정 변경이나 취소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없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위로금 성격의 보상책을 마련했다는 게 여행사 측의 설명이다. 25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내부규정에 따라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위로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숙박비 등 지원금을 초과하는 비용은 여행객이 부담한다. 현재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괌과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태풍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은 230여 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모두투어는 현재 괌 120여 명, 사이판 40여 명 등 16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모두투어는 이들을 대상으로 호텔 객실당 150달러의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도 자사 패키지로 괌 여행에 나섰다가 발이 묶인 70여 명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당 매일 1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총 지원금 규모는 약 1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로 생수와 컵라면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호텔에 따라 환불 불가 예약 건이 있는데 현지 호텔과 협의해 무료 취소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등 고객 불편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랑풍선, 참좋은여행도 위로금 지급 등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괌 48명, 사이판 77명 등 총 125명 여행객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참좋은여행은 괌 73명, 사이판 83명 등 156명이 태풍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확실한 보상 금액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일단 여행객이 필요 비용을 선 정산하고 나중에 지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천재지변이라 여행사는 지급 의무가 없으나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대처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판은 26일 오전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오후 출발하려던 항공편은 현지 사정으로 26일 오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사이판보다 피해 정도가 심한 괌은 공항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해 다음달 1일께 항공편 운항 재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23일 기준 최대 풍속이 초속 66.9m 이상인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됐다. 2002년 퐁사나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괌이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면서 현지에선 긴급 주민 대피령과 함께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면서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
2023.05.25 I 이선우 기자
"호텔도 잠겼어요"...괌 덮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호텔도 잠겼어요"...괌 덮친 태풍 마와르, 한반도 영향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괌에 몰아닥치면서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항공편도 모두 끊기며 한국 관광객들의 발도 묶였다.25일 최대 시속 225㎞의 바람과 시간당 5cm가량의 비를 동반한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면서 야자수가 뽑히고 집 지붕들이 뜯겨나가는가 하면, 건물 상당수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25일 괌의 한 호텔에서 태풍 마와르로 인해 객실로 들어가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연회실에 모여있다 (사진=연합뉴스)외교부는 괌에 한국 관광객 3000명 정도가 체류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에서 호텔, 항공청과 여러 당국을 통해 직접 연락하며 우리 관광객 상황과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는 외출과 수상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현지 병원 정보와 공항 운영 재개 계획에 대해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괌에 고립된 관광객들은 묵고 있는 호텔 방이 침수돼 연회장 등으로 대피해 바닥에 수건을 깔고 지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5일(현지시각) 괌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차 위로 나무가 쓰러진 모습 (사진=로이터)괌 현지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편은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오는 27일까지 괌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다며 현지 복구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전날과 이날 출발 예정이었던 사이판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 2편을 내일(26일) 오전으로 미뤘다. 제주 항공은 지난 23일 새벽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 180여 명을 옮겼고 27일까지 괌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 30여 편이 결항했다고 설명했다.또 외교부는 괌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약 5300여 명으로, 지금까지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사진=로이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180㎞ 해상을 지났다.마와르는 26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650㎞에 있는 해수 온도 30도 이상의 해상을 지나면서 중심기압이 91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55㎧인 ‘초강력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괌에 접근하는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태풍은 오는 31일께 타이완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한 뒤 일본 동쪽 해상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현재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부처님오신날’ 연휴 뒤 날씨는 마와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연휴 기간에는 전국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3.05.25 I 박지혜 기자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겸한 아시안컵 예선서 미얀마-키르기스스탄-카타르와 한 조
  •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겸한 아시안컵 예선서 미얀마-키르기스스탄-카타르와 한 조
  •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아시아 예선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는 황선홍호의 첫 여정이 결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예선에서 한국이 속한 B조 경기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최 장소와 구체적인 킥오프 시간은 미정이다.예선 참가팀은 총 43개 팀이다. A조부터 J조까지 10개 조는 4팀이 배정됐으며 K조만 3팀이 경기를 치른다.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 팀이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개최국 카타르도 B조에 속해 예선에 참가하지만 친선경기로 간주해 경기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오는 2024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해당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국에서 AFC 주관대회 예선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7년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파주에서 개최한 이후 6년 만이다. U-23 아시안컵 예선 개최는 처음이다.<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A조 요르단 시리아 오만 브루나이B조 한국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C조 베트남 싱가포르 예멘 괌D조 일본 바레인 팔레스타인 파키스탄E조 우즈베키스탄 이란 홍콩 아프가니스탄F조 이라크 쿠웨이트 동티모르 마카오G조 UAE 인도 몰디브 중국H조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I조 호주 타지키스탄 라오스 북한J조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 레바논 몽골K조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 대만
2023.05.25 I 허윤수 기자
MS "中해킹조직, 美인프라 공격…군사요충지 괌도 해킹"
  • MS "中해킹조직, 美인프라 공격…군사요충지 괌도 해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정부 후원을 받는 해킹 조직이 미국의 정부기관과 통신망을 공격했다고 경고했다. 공격 대상 중엔 미국의 핵심 군사 거점인 괌의 통신망도 포함됐다.괌 미 해군기지에 항공모함이 정박해 있다.(사진=AFP)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MS는 코드명 ‘볼트타이푼’이라는 중국 해킹 조직이 2021년부터 통신과 교통, 에너지 등 미국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해킹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 등 미 보안당국도 중국의 해킹 시도를 인정하고 이용자들에게 보안 조치 강화를 권고했다.볼트타이푼은 포티가드라는 보안 프로그램의 허점을 이용해 미국 네트워크에 접근한 후 웹쉘이라는 악성코드를 심었다. 웹쉘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 데이터를 유출할 수 있다. 다만 인프라 마비 등 파괴적인 공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볼트타이푼의 해킹 대상엔 괌의 통신망도 포함됐다. 괌은 미 해군과 공군기지가 있는 미국의 핵심 군사 거점이다. 중국이 대만을 침략하는 등 태평양 지역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괌을 중심으로 작전이 이뤄진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 미국의 대만 지원을 늦추기 위해 괌의 통신망도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젠 이스털리 미 사이버·인프라안보국(CISA) 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은 수년 동안 전 세계 기관으로부터 민감한 데이터와 지적 재산을 탈취하기 위해 공격적인 사이버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본드란 FBI 사이버 안보담당 부국장도 “FBI와 국내·외 파트너는 중국이 이런 용납할 수 없는 술책을 계속 부리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미 행정부 관료들은 볼트타이푼 활동이 정찰풍선처럼 중국의 대규모 정보 수집 작전의 일환이라고 NYT에 전했다. 미국에서 발견된 풍선이 기상 관측용이라는 중국 측 주장과 달리 미국은 정찰풍선 잔해에서 특수 레이더와 통신 차단 장치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미국은 중국·러시아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송유관이 러시아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에너지 부문부터 시작해 수도와 공항, 병원에 대해서 정부가 만든 사이버 보안 의무를 이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2023.05.25 I 박종화 기자
티웨이항공, 앱 전용 특가 이벤트
  • 티웨이항공, 앱 전용 특가 이벤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국제선 앱 전용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을 실행하고 할인코드 ‘앱특가’를 적으면 즉시 5% 할인이 적용된 금액의 항공권 조회가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이미지.(사진=티웨이항공.)노선별로도 할인을 진행한다. 편도 총액기준 △일본 노선(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구마모토) 7만581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태국 노선(방콕 수완나폼, 방콕 돈므앙) 10만8970원 △베트남 노선(다낭, 호찌민, 나트랑) 9만2000원 △필리핀(세부, 보라카이) 10만2000원 △대만(가오슝, 타이베이) 7만205원 △호주(시드니) 39만3509원 △괌/사이판 14만560원 △싱가포르 15만6370원 △몽골(울란바타르) 21만4577원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신규 가입 시 2만원 할인 쿠폰과 제휴사 카드를 통한 할인 등도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를 통한 항공권 탑승 기간은 8월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특가 운임으로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최근 출시한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23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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