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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택소노미 적용 첫 녹색채권 발행…6개사 64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채권 6종이 발행에 성공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 결과로, 환경부는 연내에 제도를 보완한 상세 해설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8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 결과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은행 및 기업 6개사에서 재생에너지 생산, 무공해차량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에 대해 총 6400억원의 녹색채권이 발행됐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이 3000억원으로 가장 발행 규모가 크고,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1200억원, 신한은행 1000억원, 중소기업은행 600억원, 한국중부발전 400억원, 한국남동발전 200억원 등이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환경부는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을 방지하고 녹색산업으로의 자금 유입을 통해 탄소중립 녹색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발표한 바 있다.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은 녹색분류체계의 시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며, 실제 적용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찾아내고 녹색분류체계를 보완해 녹색금융 제도를 조기에 정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최근 금융시장의 여건 악화에도 녹색분류체계 적용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전액 친환경사업에 쓰인다.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생산 3340억원, 무공해차량 도입 및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1470억원 등 온실가스 감축 분야 위주(5862억원)로 자금이 배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27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환경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접수된 금융·산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연내 녹색분류체계 및 녹색채권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보완하고 상세 해설서를 발간하는 등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녹색분류체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내년부터는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를 위한 비용지원 사업, 녹색분류체계 교육 및 홍보 등을 본격 추진하고, 녹색분류체계의 확산을 위해 녹색채권 외에도 대출, 투자 등 여신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 수학 어려웠고 국어 쉬웠다…수능 채점결과로 확인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과 강사들이 수능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달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은 어렵게, 국어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러한 내용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학 ‘불수능’ 확인…국어는 쉬웠다평가원 채점 결과 이번 수능에선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영역 만점자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이다. 이는 ‘불수능’으로 평가된 작년(147점) 대비 2점 하락한 점수로 난이도상의 차이가 거의 없었음을 의미한다.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하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하며 쉬울수록 하락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 수능에서 147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에서도 각각 147점, 145점이 산출되는 등 불수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어는 작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이다. 이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지난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149점)에 비해 15점이나 하락한 수치다. 수능 당일부터 “작년보다 쉬웠다”라는 교사들의 평가가 채점결과로 확인된 셈이다. 수학과 국어의 난이도 격차가 커진 데 비해 영어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영어의 1등급 비율은 7.83%로 작년(6.2%)보다 1.63%포인트 상승했다. 수능 영어시험은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계는 영어 1등급 비율 7~8%를 적정 수준으로 평가한다. 다만 수능 직전에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이 12.66%나 될 정도로 쉽게 출제, 수험생들이 실제 수능에서 느꼈을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9월 모의평가 당시 2등급 누적 비율은 무려 35%에 달했지만, 실제 수능에선 26.5%로 축소됐다. 결론적으로 국어는 쉽게, 수학은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이후 정시는 수학에서 당락이 갈릴 공산이 커졌다. 특히 문과생에 비해 수학점수가 높은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이과생들의 인문계열 학과 지원)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작년 이어 올해도 문과침공 예상 작년부터 문·이과 통합수능이 실시되면서 ‘문과생 불리’ 논란이 제기돼 왔다. 통합수능에선 국어·수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며 수험생들은 자신이 속한 선택과목 응시집단의 공통과목 성적에 따라 원점수가 보정된다. 이 과정에서 문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응시생들의 표준점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 공통과목 고득점자가 많은 이과생(미적분·기하 응시생)들이 표준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하면서 올해 입시에서도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학생과 재수생(졸업생) 간 비교에선 재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평가원에 따르면 졸업생의 수학 표준점수 평균은 109.1점, 재학생은 96.8점으로 12.3점 차이가 났다. 국어에서도 졸업생은 109.7점을, 재학생은 96.5점을 기록, 13.2점의 차이를 보였다. 성별 국어·수학성적의 경우 국어에선 여학생이 강세를, 수학에선 남학생이 우위를 보였다. 국어 성별 표준점수 평균은 여학생이 100.9점, 남학생이 99.2점을, 수학은 남학생이 103점, 여학생이 96.8명을 기록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자는 44만7669명으로 최종 결시율은 11.9%(6만361명)에 달했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자는 50만8030명이었지만 이 중 6만명 이상이 실제 수능에는 응시하지 않은 셈이다.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은 31만8693명, 졸업생은 11만7516명, 검정고시 출신자는 1만1929명이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44만6043명 △수학 42만8966명 △영어 44만4887명 △한국사 44만7669명 △탐구 43만3374명 △직업탐구 4249명 △제2외국어/한문 4만141명으로 집계됐다.
- 통일연구원, 14일 `2022 북한도시포럼` 개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연구원이 오는 14일 온라인 줌(ZOOM) 회의를 통해 2022 북한도시포럼 ‘욕망의 모노리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도시변화’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북한도시포럼은 북한 도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구축을 토대로 북한 도시의 역동성과 모빌리티를 파악하고 이를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도시성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2년도 북한도시포럼은 ‘욕망의 모노리스,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도시변화’라는 주제로, ‘건설의 대번영기’로 불리는 김정은 집권시기 북한의 건설담론 변화 및 실제 건설 추진동향을 살펴보고 도시의 물리적·이념적 변화가 북한의 정치, 사회, 군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본다.제1세션 ‘건설의 대번영기, 북한의 건설 붐과 도시 변화’는 이상준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권주현 통일연구원 연구원이 ‘김정은 집권 10년, 주요 대상건설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은 시기의 전체적인 건설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김혁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김정은 집권 10년, 지방도시 건설 동향과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매체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평양이 아닌 지방도시들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이시효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전임연구원과 차문석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제2세션 ‘도시 담론과 이데올로기로 본 김정은 집권 10년’은 조정아 통일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박소혜 국회도서관 비서관이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의 도시건설 담론’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은 시기의 건설 붐이 정치 담론으로는 어떻게 표출되었는지를 분석하며, 황진태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도시부럽지 않게”: 김정은 집권기 ‘작은’ 도시 이데올로기의 출현’이라는 제목으로 큰 도시건설 담론과 대비되는 ‘작은’ 도시건설 담론에 대해 발표한다. 김태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이지순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한다.제3세션 ‘도시 스카이라인과 군사지리의 블랙박스 열기’는 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통일연구실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안진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이 ‘김정은 시대의 평양, 평해튼, 그리고 평해트니즘’이라는 제목으로 평양의 마천루와 권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하며,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군사화 경관으로 본 북한도시와 핵·미사일의 공간적 스펙터클’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군사전략에서 각 도시가 차지하는 입지적, 위상적 의미에 대해 분석한다. 임동우 홍익대학교 교수와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통일연구원 북한도시포럼은 줌을 통해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통일연구원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 학생이 교사에게 "하고 싶다"..배설장 된 교원평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찌찌 크더라. 짜면 모유 나오는 부분이냐’ ‘OO이 너 유통이 작아,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일부 10대 학생들이 스승인 선생님들에게 매년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시기마다 익명을 무기로 입에 담기 힘든 폭언과 성희롱을 쏟아내고 있다. 일선 교사들은 매년 11월이면 이 같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육부에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혜영 서울교사노조 대변인은 “학생들이 선생님 이름에 여자 성기를 비하하는 말을 조합하기도 한다. 다짜고짜 초성으로 욕을 쓰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며 “예컨대 못생겼다, 섹시하다, 나이 많으니 요양원에 가라, 예쁜 척 그만해라, 언제 죽냐와 같은 외모 품평 발언이 주를 이룬다. ‘너랑 하고 싶다’ ‘핥아 주고 싶다’ 이런 식의 발언들도 있었다”고 밝혔다.교원평가제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교원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됐는데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선 익명성이 보장된 서술형으로 기입하게 돼 이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정 대변인은 “교원평가는 2학기 후반쯤 이뤄진다. 선생님들 입장에선 ‘1년 농사를 내가 이렇게 지었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교사로서 학기 말 성희롱, 외모 품평, 인격 모독을 듣게 되면 굉장히 자괴감을 느끼면서 감정소진이 오게 된다. (일부 선생님들은) 다시는 교원평가 열람 자체를 안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정 대변인은 교원평가 폭언·성희롱 피해 교사는 주로 여성들이라고 밝히며 “학교에 여자 교원이 다수라 피해가 많다. 2021년 통계를 보면 초등학교에 여성 교원 비율이 98.3%, 중학교는 77.1%, 고등학교는 56%”라고 설명했다.정 대변인은 ‘어린 학생들이 장난으로 쓴 게 뻔한데 웃어 넘기면 되는 것 아니냐’는 반론에 대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쏟는 열정에 비해 단순히 장난이라고 넘어가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성희롱 발언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기 굉장히 어렵다”며 “교사들은 그런 평가를 받고 나서도 교실로 돌아가 아이들을 마주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학생들 중 누가 그랬을까, 나의 주요 신체부위만 보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들 것”이라며 “(이 같은 사례들은) 일부가 아닌 평균적으로 교원평가에 거의 하나씩 다 있는 거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교원평가에 참여하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특정 학생이 악의를 가지고 교사에게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작년부터 서술형평가에 필터링(금칙어 배제) 기능을 도입해 폭언·욕설을 자동으로 배제하도록 조치했지만, 학생들은 단어를 띄어쓰거나 숫자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우회하고 있다.교원단체는 서술형평가를 폐지하거나 익명이 아닌 실명 평가로 바꿀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평가는 도입한지 10년 이상 지난 제도로 교원 전문성 신장 등 교육활동에 도움이 돼 왔다”며 “필터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
- 람다256, 블록체인 진흥주간에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람다256 박재현 대표이사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블록체인 유공 포상은 과기부에서 블록체인 관련 제도, 기술개발,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포상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모델 개발 수행 및 지원 실적, 블록체인 분야 사업 및 연구수행 실적, 블록체인 사업의 계속적인 발전 빛 확장 가능성,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 창출, 업무 효율화 등 기여도 등에 따라 평가하여 결정된다. 이날 박재현 대표는 블록체인/핀테크 유공 포상 중 블록체인 단체 표창의 수상자로 참석하여 수상했다. 람다256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기술력과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블록체인의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았다. 한편, 람다256은 NFT, DID, Wallet 등의 사업과 이를 위한 블록체인 컨설팅까지 기업들의 Web3 디지털 전환을 위한 블록체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한 ‘2022년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올링크, 서울디자인재단,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12개 업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사업 전략 수립 및 블록체인 교육, 파트너 연계 등의 전문 컨설팅을 수행했다.
- 韓 이집트만 실내 마스크?…의료기관 내에선 ‘유지’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대한 논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촉발시킨 것도 있지만, 7차 유행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장기화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그렇다면 해외 상황은 어떨까? 대부분이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제가 해제됐지만, 의료기관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6일 질병관리청이 각국 공관과 보건부 홈페이지 등에서 확보한 ‘주요 국가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황(10월20일 기준)’에 따르면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19개국 중 필리핀과 이집트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는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직후인 2020년 5월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후 별도의 조치가 없는 상태지만, 국민 대부분이 착용하지 않고 있고 관계 당국에서도 단속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지난 10월 28일부로 의료시설과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상태다. 사실상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 중인 곳은 우리나라 외에는 없는 셈이다.높은 방역수준을 유지했던 대만도 모든 실내와 민간사업장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상태다. 하지만 의료시설과, 종교시설 대중교통, 교육기관 등에서의 착용 의무화는 유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그리스, 독일 등 12개국에서는 감염 취약계층이 모여 있는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 중이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18만1733명)을 기록했지만, 일찌감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이탈리아에서는 의료시설과 대중교통에서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헝가리, 네덜란드, 덴마크, 슬로베니아, 튀르키예(터키),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이 아예 없다.중국은 이번 조사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마스크 착용보다 더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 중이다. 최근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을 통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천명의 관중이 자유롭게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된 이후 국민은 당국의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이른바 ‘백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중국 관영 언론인 중앙(CC)TV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 장면 중 노 마스크 응원 모습 대신 ‘다른 화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위가 잦아들지 않자 내년부터는 완화된 방역정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이번엔 건강한 디지털사회 조성"…'원팀'으로 생태계 만드는 KT
- KT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KT 구현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K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가 건강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원팀’을 구성한다. 22개 기업·전문기관이 모여 성숙한 디지털 시민 역량을 키우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디지털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 위한 집중 심리치료도 지원한다.KT는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시민 원팀’ 출범식을 개최했다. KT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인텔 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루,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들과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금융기업,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이화여대, 서울교대 등 교육계, 연세의료원, 법무법인 세종·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법조계,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참가한다.‘원팀’은 “KT 혼자가 아닌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라는 구현모 KT 대표의 경영철학이 담긴 사업 추진 방식이다. 2020년부터 KT 수장으로서 활동한 구 대표는 내정자 신분에서 현대중공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함께 AI원팀을 출범시켰다. 이후 AI원팀은 3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개방형 AI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참여기업·기관 역시 기존 4개에서 10개로 늘어났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태계를 만드는 광화문 원팀의 참여기관도 14개에서 17개로 늘었고 활동 역시 소상공인지원, 녹색면적 조성, 현혈증 기부 등으로 활성화됐다.디지털시민 원팀도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범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부작용도 심각해졌다”며 “디지털기업을 표명하는 KT로서는 디지털 부작용 해소가 K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했고 이 뜻에 21개 기업이 흔쾌히 동참했다”고 말했다. KT는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디지털시민원팀이 장기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디지털시민 원팀 소속 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3개 분과로 나눠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행방안을 도출했다.교육 분과에서는 이화여대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초등생부터 성인, 자녀와 부모 등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AI스피커와 챗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한다. 시범적으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지난달부터 전국 23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45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공신력 있는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 기술·연구 분야에서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디지털 가해 수법을 조기 탐지하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유경식 인피니그루 대표는 “보이스피싱이 이뤄지는 단계마다 탐지기술을 개발하고, 탐지 후 어떻게 고객을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대응기술 역시 원팀과의 협력 속에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피해 예방과 함께 피해자들의 구제와 일상회복 지원에도 나선다. 국내 대표 로펌과 의료계가 참여하는 피해지원 분과는 디지털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집중 심리치료 등의 전방위적 사후 대처를 돕는다. 연세의료원에서는 청소년 디지털 과몰입 방지와 치료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법률상담과 치료 과정에서 드는 비용은 원팀 내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 등을 통해 최대한 수혜자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KT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디지털 시민 원팀 소속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 구현을 위해 함께 나서겠다는 취지의 공동 선언 후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 "보이스피싱 AI 기술을 통해서 사전탐지…공동대응방안 마련"[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2개 기업·전문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을 꾸려 디지털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성숙한 디지털 시민을 만들어내고 AI·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 위한 집중 심리치료를 지원한다.디지털 시민 원팀에는 KT, 구글코리아, 인텔 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룹,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과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이화여대, 서울교대 등 교육기관 연세의료원,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참석했다. KT가 사무국 역할을 하며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정기 협의체 운영, 추진 성과 공유,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다음은 디지털시민 원팀에 참여한 주요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 디지털시민 원팀이 출범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이하 김) = 코로나 이후에 많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졌다. 아울러 디지털 부작용도 심각해진 수준이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현실 세계보다 디지털 세상이 성숙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따라서 디지털기업을 표명하는 KT로서는 디지털 부작용 해소가 저희 K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이 뜻을 저희 혼자 하기보다는 다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생각해 제안 드렸고 흔쾌히 취지에 공감해주신 21개 기관이 동참해주셨다.- 기술연구 분과서 보이스피싱 사전탐지 기술 같은 것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유경식 인피니그룹 대표 = 보이스피싱은 먼저 스미싱을 먼저 보내고 사기꾼과의 통화를 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갈취하는 경로를 거친다. 이 단계마다 탐지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탐지를 했으면 고객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란 대응기술 역시 개발될 것이다. 이를 여기 모여 있는 업체들과 우선순위를 정해 시작하겠다.-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한 활동 계획은 없는가.△김 = 이미 KT는 IT서포터즈라는 활동을 15년째 지속하며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 시니어 등 약 370만명을 교육했다. - 실행목표로 제시한 실행 목표 3가지 주시긴 했는데 어떤 것을 언제까지 하는가.△김 = 단계적 추진하고자 한다.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시범교육을 통해 보완할 부분을 찾아 원플 패키지의 콘텐츠도 만들고 교육방식도 좀 더 업그레이드 필요하다. 또 교육 방식도 내년에 교육청과 함께 실제 교육현장에 활용해보며 보완해나가겠다. - 디지털시민점수 모델은 무료로 배포되는 것인가. △조현명 이화여대 교수 = 이화여대에서 디지털 시민점수 모델 콘텐츠 개발 총괄과 점수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 시민점수 모델은 간편·종합모델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간편 모델은 이용자 흥미와 관심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디지털 시민의 유형을 진단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목표로 진행 중. 종합모델은 하반기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세부적 계획은 KT를 비롯한 원팀과 조율할 것.- 보이스피싱의 시초가 되는 스팸메일을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달라.△김 = 지난 11월 7개사 모여서 보이스피싱 해결을 위해서는 사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 일치했다. 인피니 그룹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BC 카드, 많은 금융 기관이 왔는데 각사 솔루션 다르다.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하기에는 법률상 이슈도 있다. KT도 많은 DB와 높은 수준의 ARS 분석 기술을 가지고 있다. 다만, 외부적으로 공표하기에는 좀 더 시간 필요하다. 참여기관간 논의 거쳐서 구체화된 후 말씀드리겠다.- 디지털 피해자가 법률 지원 등을 받는 프로세스와 금전적 비용 등을 설명해달라.△서유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 온라인 범죄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할 예정이다. NGO에서 요청하면 일차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인지에 논의한 후에 법률상담과 수사 동행 의견서 작성 지원까지 할 예정이다. 이 부분은 저희가 지원할 예정이다. 소송 등 추가되는 부분 있으면 그 부분은 논의하겠다.△김 = 무료 법률 상담과 소송지원은 원팀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여할 것. 우리도 법무팀이 있다. 또 각사에서 여력이 되면 기부금 조성해서 직접적인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에서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중인데 관여·연계할 예정은 없는가.△김 = 지금은 민간차원의 자발적 활동. 이게 더 활성화되면 향후 정부 정책과 연계될 수 있겠으나 아직은 민간차원에서 많은 기관들이 참여하고 활성화돼 성과있길 바란다. - 디지털시민 원팀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활동은 무엇인가.△김 = 교육. 많은 기관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활용하는데 흥미·재미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우리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참여형 교육콘텐츠 만들고 한다. 내년에는 교육청과 연계해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교사를 교육하고, 그리고 해당 학부모도 같이 참여하도록 해 교육효과를 높일 것이다.- 스마트폰 게임 과몰입 관련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고 했는데 집단 상담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수요자의 금전적 부담은 어떠한가. △박소라 연세의료원 팀장 = 사이버 폭력이나 스마트폰 과몰입 청소년은 현실·디지털 세게 균형있게 바라보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이런 청소년을 사전 발견하고 과몰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디지털 시민 원팀과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은 집단상담하는 것인데, 이미 과몰입 빠져든 친구들을 치료하는 것도 있지만, 이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해 교육에 반영해 과몰입은 사전 예방한다는 측면도 강하다.우선 파일럿 형태로 10~12명 내외로 3개 그룹에 대해 집단상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좀 더 구조화된 집단 상담 프로그램 만들고 성과가 나오면 교육과 연계하고 규모도 확대하겠다. 재원은 디지털시민원팀에서 공동펀드가 조성되기 때문에, 이 펀드의 후원을 받는다. 집단상담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원칙적으로는 무료 참여가능하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도 있는가△김영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장 =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수행하는 사업 중에는 미디어리터러시 사업도 있다. 미디어 전문 강사도 120여분 있다. 디지털 원팀에서 하는 교육 많은 부분 협업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디지털 시민의식 키우자..KT·구글·야놀자 등 22개사 원팀 구성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를 주축으로 22개 기업·전문기관이 모여 디지털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성숙한 디지털 시민을 만들어내고 AI·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 위한 집중 심리치료를 지원한다.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이 개최됐다. 출범식에는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인텔 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루,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 관계자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임채성 서울교대 총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심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출범식에 앞서 디지털 시민 원팀 소속 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3개 분과로 나뉘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각자가 보유한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디지털시민 원팀은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 클린 테크 발굴과 확산, 디지털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한 협업체계를 가동한다.교육 분과에서는 이화여대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디지털 활용 교육에 나선다. 초등생부터 성인, 자녀와 부모 등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AI스피커와 챗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커리큘럼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몰입도 높은 교육을 시행해 디지털 상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아울러 공신력 있는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 시범적으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11월부터 전국 23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45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기술·연구 분야에서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디지털 가해 수법을 조기 탐지하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피해 예방과 함께 피해자들의 구제와 일상회복 지원에도 나선다. 국내 대표 로펌과 의료계가 참여하는 피해지원 분과는 디지털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집중 심리치료 등의 전방위적 사후 대처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디지털 시민 원팀은 KT를 구심점으로 하는 사무국을 두고 활동을 시작한다.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연차보고서, 포럼 등을 통해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구 대표는 “KT는 그간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 포용을 위한 ESG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고, AI 원팀, 광화문 원팀과 같이 여러 기관이 모여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갈급한 문제 해결은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뜻이 맞는 민간 기업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추진할 때 훨씬 속도감과 파급력 있게 진행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디지털 시민 원팀을 출범시킨 의미를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원팀이 끝까지 역할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 K2전차 10대 폴란드 도착…대통령까지 나와 환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폴란드에서 K2 전차 초도 출고 물량의 첫 입하를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현대로템은 6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서 폴란드 K2 전차 입하 환영식이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그드니아는 폴란드 최북단 발트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약 300여㎞ 떨어진 곳에 있다.지난 6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에서 K2전차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K2 전차의 첫 인도를 기념한 이번 행사에는 안제이 세바스티안 두다(Andrzej Sebastian Duda) 대통령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부총리 겸 국방장관, 세바스티안 흐바웩(Sebastian Chwałek) 국영방산그룹(PGZ) 회장 등 폴란드 정관계 인사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한국 측 민관 인사가 참석했다.이날 입하된 K2 전차는 지난 10월 현대로템 경남 창원공장에서 초도 출고된 총 10대 물량이다. 출고식이 진행된 지 약 50일 만에 폴란드에 도착했다. K2 전차는 현지 인수 검사 등 소정의 과정을 거쳐 최종 납품이 완료된 뒤 폴란드 군부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이정엽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세바스티안 흐바웩 PGZ 회장,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사장, 안제이 세바스티안 두다 폴란드 대통령,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등 폴란드 정관계 및 한국 측 민관 인사들이 6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에서 열린 K2 전차 입하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8월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실행계약을 맺으며 사상 첫 한국형 전차 수출을 성사시켰다.K2 전차를 현지에서 운용하기 위한 폴란드군 대상 전차 교육도 최근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전차 물량은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폴란드에 인도될 예정이다.현대로템 측은 “K2 전차가 국제 평화 유지를 위한 방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능개량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