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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 후 널뛰는 중국株…헝셩그룹 上
  • 한중정상회담 후 널뛰는 중국株…헝셩그룹 上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중국 경기가 살아나는데다 한중 정상회담까지 진행되며 국내 상장된 중국주가 30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헝셩그룹(900270)은 상한가(29.72%)로 직행해 371원에 거래 중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25.58%, 씨엑스아이(900120)는 10.38%씩 오르고 있다. 윙입푸드(900340)는 5.43%,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는 10.87%씩 오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 ‘중국 경제 연례 협의’ 대표단 방중을 마치며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을 5%로, 내년 성장률을 4.5%로 각각 전망했다. IMF는 지난달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4.6%와 4.1%로 각각 예측했는데, 이를 0.4%p씩 높인 것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한중정상회담 역시 최근 4년 반만에 개최되면서 양국의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8년 만에 2단계 FTA 협상이 재개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이들 종목은 변동성이 심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헝셩그룹(900270)의 경우 지난 27일과 28일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한 후 29일 17%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중국주를 산 수급 주체가 대부분 개인 투자자인던 만큼, 폭탄 돌리기 장세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리창 국무원 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대통령실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
2024.05.30 I 김인경 기자
이오플로우, 인공췌장 임상 결과 유럽당뇨병학회 학술지 게재
  • 이오플로우, 인공췌장 임상 결과 유럽당뇨병학회 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는 자사의 웨어러블 인공췌장 (자동 인슐린 주입기, AID) 제품인 ‘EOPatch X’의 임상 논문이 권위 있는 유럽당뇨병학회 학술지인 Diabetologia 에 2024년 4월 게재됐다고 밝혔다.본 연구는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EOPatch X)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웨어러블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EOPatch M)와 비교했다. 삼성서울병원 등 13개의 대학병원에서 다기관, 평행,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당화혈색소(HbA1c) 10% 이하인 19-69세의 1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임상시험의 시험군과 대조군 간 유의성 검증 결과, 저혈당(70mg/dL미만)과 고혈당(180mg/dL초과), 혈당변동성(CV), 평균혈당에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차 유효성 기준인 개인용 체내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에 의해 측정된 혈당이 목표 혈당 범위(70mg/dL이상 180mg/dL 이하)내 시간 비율(Time in Range, TIR, %) 이 착용 전에 비해 12주간 착용 후 평균 TIR이 62.1% 에서 71.5%로 증가해 EOPatch X가 혈당 관리가 잘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의료기기이상반응 발생율이 시험군과 대조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Rash 및 Dermatitis와 같은 예상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상반응 외 이상반응이 시험군에서 보고된 바 없으며, 임상시험 기간 동안 당뇨성 케톤산증, 심각한 저혈당증, 기기 오작동/고장으로 인한 이상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EOPatch X’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임을 확인했다.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인 ‘EOPatch X’가 웨어러블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 ‘EOPatch M’ 보다 안전하고 우월하게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TIR, TBR, TAR, CV포함)을 관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인 EOPatch X는 EOPatch (인슐린 펌프), Dexcom G6 (연속혈당측정기) 및 미르 AP(Mir Artificial Pancreas) 알고리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2024년 1월에 이미 받은 바 있다. 회사는 현재 EOPatch X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을 준비 중에 있으며, 2025년부터 국내 시판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석지헌 기자
동아참메드 “올해 사업확장 원년…메이저 의료장비 업체 도약”
  • 동아참메드 “올해 사업확장 원년…메이저 의료장비 업체 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동아참메드를 기반으로 의료·진단기기 제조 기능까지 포괄한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난다. 의료·진단기기 제조 분야의 주축은 지난 2017년 인수한 동아참메드(옛 참메드)다. 동아참메드는 지난해 MH헬스케어와 합병하고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로부터 진단기기 사업부서를 양도받았다. 올해부터 화학적 결합으로 기반을 닦아 내년 중 글로벌 최대시장인 미국에도 도전장을 낸다는 계획이다.지난 21일 경기 군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동아참메드 김종혁 참메드사업부장(왼쪽)과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동아참메드)지난 21일 경기 군포 동아참메드 본사에서 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과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을 만났다. 동아ST 출신의 김종혁 참메드사업부장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인수한 직후 동아참메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다, 지난해부터는 참메드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이비인후과 의료장비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동아참메드는 동아ST가 의료기기 제조 경험을 쌓기 위해 2017년 말 인수한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회사다. 주력 제품은 이비인후과(ENT) 워크스테이션이다. 인수 당시에도 참메드는 이비인후과 장비 제조업체 중 압도적인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동아참메드의 모회사는 동아ST로 지난해 말 기준 동아참메드의 지분 73.71%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ST의 김민영 대표이사(사장)가 동아참메드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지난해 1월 동아ST 진단사업부가 동아참메드에 현물출자하는 형식으로 합쳐지면서 회사 이름도 기존 참메드에서 동아참메드로 바뀌었다. 이후 감염관리전문기업인 MH헬스케어와 합병을 진행, 현재 동아참메드는 △기존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제조·수출을 담당하는 참메드사업부와 △MH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감염관리사업부 △해외진단기업 영업 에이전트 업무 중심의 진단사업부(옛 동아ST 진단사업부)로 매출 조직이 구성돼 있다.아직은 에이전트 업무가 주인 진단사업부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직접제조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참메드사업부와 감염관리사업부간 시너지가 필수다. 김종혁 사업부장은 “지금은 참메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감염관리 제품의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계”라며 “감염 관련 질병 중에는 호흡기 질환의 비중이 커 이비인후과 쪽으로 네트워크가 탄탄한 기존 참메드사업부와 감염관리사업부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메드사업부는 올해 본격적으로 타진료과목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 감염 관련 제품을 토대로 한 네트워크를 가진 MH헬스케어의 자산이 역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이 지닌 해외 네트워크도 동아참메드의 수출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의료장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참메드사업부의 수출 비중은 50%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아시아, 중동, 러시아와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르면 내년 말로 그 시기를 점치는 미국 진출이 개시되면 장기적으로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사업부장은 “지난해 참메드사업부는 매출 123억원을 거뒀고 올해는 140억원까지 성장시킬 것”이라며 “우리 제품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미국에 출시돼 늦어도 내후년에는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도 매출규모가 현행 2배 이상 될 수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올해까지 원래 서로 다른 회사이던 세 개 조직의 화학적인 결합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8년에는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성과를 가시화시킨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2028년 전사 목표 매출만 1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의료장비, 진단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사 중 연 1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회사는 손에 꼽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전적인 목표다. 동아참메드가 4년 내 유의미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면 제약 및 식음료 중심의 그룹의 색깔이 직접 만든 의료장비를 판매하는 동아참메드로 인해 다채로워 질 것으로 기대된다.동아쏘시오그룹 개요 (자료=동아쏘시오홀딩스)지난 2022년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회사를 제약사에서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참메드와 MH헬스케어의 인수, 동아참메드로의 개편 역시 이의 연장선에 있다. 김민영 사장도 동아참메드의 경영전략에 대해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자사제품을 다각화하고, 연구·개발(R&D) 능력 강화,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동아참메드 자체도 동아쏘시오그룹에 인수되면서 더 멀리,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이비인후과 장비 시장에 국한돼 있던 동아참메드의 활동영역이 해외 시장, 척추신경과·외과(복강경)·산부인과·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장비 시장으로 확장되는 것을 도울 든든한 지원군을 갖게 된 것이다.김 사업부장은 “국내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성장성에 한계가 있었는데, 동아쏘시오그룹으로 인수돼 해외로, 타진료과목으로 영역을 넓히는 게 수월해지면서 회사의 성장성도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매출의 15~20% 수준의 R&D 비용을 지출할 수 있었던 것도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원 덕”이라고 설명했다.
2024.05.30 I 나은경 기자
세계에 韓 문화유산 알린다…3기 국가유산 홍보대사 발대식
  • 세계에 韓 문화유산 알린다…3기 국가유산 홍보대사 발대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5월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3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국외에 우리나라를 바르게 홍보하고자 1999년 만들어진 사이버 민간단체이다.2기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 발대식(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 홍보대사는 국가유산청과 반크가 2021년 업무협약을 맺어 매해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글로벌 홍보대사 3기는 국내에 10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국적·연령의 23명으로 구성했다.발대식에서는 박기태 반크 단장의 글로벌 국가유산 특강을 시작으로, 한국과 세계의 유산을 함께 소개하는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나전칠기를 담은 기념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국가유산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3기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7월 28일까지 약 두 달 간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우리 유산의 이름이 해외에서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활동이 끝난 이후에는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2024.05.30 I 이윤정 기자
'듀오·아트로반' 순환기 투톱 앞세운 경동제약, 실적 턴어라운드 노린다
  • '듀오·아트로반' 순환기 투톱 앞세운 경동제약, 실적 턴어라운드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약품 회수 명령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경동제약(011040)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경동제약은 최근 20여년간 사용해 온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동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듀오로반과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로반 등 강점을 지니고 있는 순환기계 주력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도 꾀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해 매출 감소와 더불어 영업적자 전환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627억원, 영업적자(손실) 2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827억원) 대비 약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경동제약은 올해 들어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 경동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375억원)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8억원으로 전년 동기 41억원에서 적자 폭이 감소했다. 경동제약은 올해 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 차례 의약품 회수 명령을 받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경동제약은 이미지를 쇄신하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지난달 20여년간 사용해온 기업이미지(CI)를 변경했다. 경동제약은 신규 기업이미지와 관련해 건강과 희망을 상징하는 은행나무 잎을 모티프로 제작했다. 기업이미지는 은행나무 잎 모양의 심벌에 라운드 박스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했다. 경동제약은 신규 기업이미지에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경동제약의 의지를 담았다. 경동제약은 올해 하반기 순환기계 신약 투톱을 앞세워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병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듀오로반(정)이 꼽힌다. 이상지질혈증이란 지단백의 대사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성분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된 상태를 말한다. 이상지질혈증이 심해지면 혈관 내경이 좁아져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 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듀오로반은 지난 2022년 자사 생산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국내 51개사 중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듀오로반의 지난해 매출은 702억원으로 경동제약 전체 매출의 약 43%를 차지했다. 듀오로반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로 구성됐다. 듀오로반은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단일제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았던 고지혈증 환자에게 유용하다. 듀오로반은 부작용이 없으면서 심혈관 발생 위험도 낮춘다. 듀오로반은 스타틴 단독계열에 비해 더 적은 용량으로 나쁜 콜레스트롤(LDL-C) 수치를 빠르게 낮춘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듀오로반은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함량을 모두 보유해 치료의 완결성을 보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듀오로반정의 경우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고함량 단일제보다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는 우수한 저함량복합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로반의 판매도 강화한다. 아트로반은 지난해 매출 240억원으로 듀오로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품목이다. 고지혈증이란 혈중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피에 기름이 많이 낀 것으로 고지혈증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트로반정은 가장 선호도가 높은 10mg과 20mg 함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트로반은 다른 스타틴계 약물에 비해 빠르게 환자들의 나쁜 콜레스트롤을 목표치에 도달시킨다. 아트로반은 현재 사용되는 스타틴 제제 중 신장 배설이 가장 낮으며 신장애 환자에 대한 안정성이 높다. 아트로반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 빈도와 제2형 당뇨환자의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성도 감소시킨다. 아트로반정은 현재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약 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듀오로반과 아트로반 판매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외부 영업판매대행사(CSO)와 병·의원 전용 전문의약품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영업인력 180여명을 감축하고 일반의약품 영업부를 외부 영업판매대행사로 전환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경동제약은 외부 영업판매대행사 전환 직후 퇴직금과 지급수수료가 급증해 지난해 영업적자 전환했다. 올해 들어 외부 영업판매대행사 체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경동제약의 설명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규모(2022년 기준)는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국내 없는 새로운 조합 고혈압 치료제도 개발경동제약은 순환기계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KDF1901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KDF1901의 임상 3상을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DF1901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발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베실산염에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혈압을 낮춰주는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조합했다. KDF1901은 아직까지 국내에 없는 새로운 성분 조합으로 상용화될 경우 경동제약의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 지난해 기준 약 1조8000억원에 이른다. 고혈압이란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파른 고령화로 고혈압 약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경동제약 관계자는 “KDF1901과 그동안 축적해 온 경동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의약품”이라며 “자체 임상 3상을 수행한 개발 의약품 확대와 더불어 만성질환의 파이프라인의 다양성을 통해 실적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경동제약이 강점을 나타내는 만성질환에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동제약은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고혈압 3제 복합제 등을 통해 환자 건강에 도움과 함께 고혈압시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I 신민준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순매도에 이틀째 하락출발
  • 코스닥, 개인·기관 순매도에 이틀째 하락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30일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24%) 내린 836.4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2억원을 내놓고 있다. 기관 역시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1억원의 물량을 내놓았다. 외국인만 33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37억원의 매도세가 몰리며 140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 하락한 3만8441.5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떨어진 5266.9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8% 내린 1만6920.58에 거래를 마쳤다.특히 이날 국채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2년물과 5년물의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입찰 역시 수요가 부진했다. 낙찰금리는 4.65%로 경매전 수준인 4.637%보다 높았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반도체와 섬유의류, 금속, 통신장비, 건설, 화학, 인터넷, 기계장비, 오락문화 등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금속과 운송, 디지털콘텐츠만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0.96%, 0.66%씩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은 3거래일만의 상승세다. HLB(028300)도 0.61% 오르고 있다. 반면 엔켐(348370)과 리노공업(058470)은 1.37%, 2.20% 씩 내리고 있다.제이티(089790)가 19%대 강세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국 소재 기업인 코닝이 유리기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 제이티와의 파트너십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주가 하락 어디까지…NAVER, 연일 신저가
  • [특징주]주가 하락 어디까지…NAVER, 연일 신저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네이버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52주 신저가 경신을 계속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NAVER(035420)는 전 거래일 대비 1.94% 내린 17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7만1600원까지 내리며 전일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새로 썼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커머스 경쟁 심화로 거래액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콘텐츠 부문 또한 외형 성장이 둔화됐지만 지난해 네이버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광고 부문의 부진이 하반기 이후 회복되고 있으며, 콘텐츠 부문의 수익성 향상도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은 우상향하는 반면 주가는 광고와 커머스 부진 그리고 라인사태에 대한 우려로 연초 이후 크게 낮아졌기 때문에 매수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간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렵단 평가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크게 하락한 주가는 커머스 사업 성장 둔화와 AI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했다고 본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나타낼 만한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삼성카드·하나투어, 전략적 사업 협력 제휴···'하나투어 삼성카드' 출시
  • 삼성카드·하나투어, 전략적 사업 협력 제휴···'하나투어 삼성카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카드는 하나투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하나투어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협약을 통해 업무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삼성카드)삼성카드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에게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4000원의 결제대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할부수수료율은 6.5%가 적용된다.하나투어 삼성카드는 다양한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가맹점에서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한도 없이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하나투어 특화 혜택 외에도 생활요금 정기결제, 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일상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인터넷, 렌탈,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 정기결제는 월 최대 8천원까지 10%를 할인해준다.또 주유, 온라인쇼핑몰, 커피전문점, 배달앱, 편의점 등 일상 필수영역에서도 월 최대 8000원까지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율 및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금액과 라이트할부 이용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 홈페이지나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4.05.30 I 유은실 기자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 제33회 수당상 수상
  •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 제33회 수당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이현우·조길원 포스텍 교수에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수당상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2명을 선정해오고 있다. 수당재단은 올해 포스텍의 이현우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화학공학과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상금은 2억원이다. 수당재단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수당재단 김윤 이사장, 포스텍 이현우 교수 내외, 조길원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사진=삼양그룹 제공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현우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공학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를 20년간 연구한 물리학자로 ‘스핀오비트로닉스(Spin-Orbitronics)’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생겨나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이론 예측들을 실험으로 확인함으로써 국내 학계가 해당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으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교수는 “아직 부족함이 많은데 큰 상의 수상자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문적 연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모범을 보이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번 수상의 은혜를 갚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길원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기반도체 및 고분자 나노 표면 기술에 관한 독창적 연구로 유기 전자 소재의 기술혁신을 이루고, 이를 유연 전자소자에 응용해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조교수는 “고분자 과학자로서 우리나라 고분자와 유기 전자재료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의 학문적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에 매진해 전공분야에서 더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훌륭한 후학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당상은 1973년 경방육영회가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운영하다 2006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인문사회로 분야를 확대하고 현재의 ‘수당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기초과학, 인문사회, 응용과학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접수 받은 후 부문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현대차그룹 "E-GMP 출시 이후 전기차 택시 비중 13배 급증"
  • 현대차그룹 "E-GMP 출시 이후 전기차 택시 비중 13배 급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내에 신규 등록된 택시 중 전기차 택시 비중이 2018~2020년보다 약 1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출시 이후 전기차 택시가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택시는 3만3400대다.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전체 택시는 11만1583대로, 전기차 택시 비중이 약 30%에 달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GMP 출시 이전 3개년(2018년~2020년)간 신규 택시 중 전기차 비중은 2.3%로,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출시 후 약 13배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3년간 국내에서 전기차 택시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아이오닉5도 1만4804대 등록됐다. EV6(7353대)와 아이오닉6(3913대)가 각각 2위와 4위였다. E-GMP 기반 세 차종이 해당 기간 등록된 전체 전기차 택시의 78%를 차지했다.이외에도 기아 니로 플러스(4237대)와 니로 EV(2571대)가 각각 3위, 5위에 올랐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446대)이 6위로 뒤를 이었다.더 뉴 EV6.(사진=기아)택시 업계 관계자는 E-GMP 전기차에 대해 “우수한 주행가능거리 및 전비,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주행 성능과 정숙성이 강점”이라며 “낮은 연료비·유지비라는 전기차의 공통된 속성 외에도 E-GMP의 뛰어난 상품성이 택시 영업의 질을 높였다”고 평가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보다 오랜 시간 전기차를 운행하는 택시기사의 긍정적인 경험이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해소하고 전동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현대차그룹의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외에도 기아 EV3, EV9과 제네시스 GV60가 있다.
2024.05.30 I 공지유 기자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4000억 돌파
  • ‘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1226억원에서 5개월여만에 239% 성장하며 4159억원(전일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연초 이후 48.7%, 1년 7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3개 일반 반도체(레버리지 제외)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2년 6월30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130.6%로 전체 ETF 중 가장 높다. 단기, 중기, 장기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빨라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KODEX 미국반도체MV를 순매수한 규모는 1195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ETF 중 제일 많았다. 개인 총 누적 순매수도 1711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516억원에서 5개월여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이 상품은 AI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약 23.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우럴 AI반도체의 핵심인 주문형(ASIC) 반도체를 공급하는 브로드컴(7.39%)과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인 퀄컴(5.16%), 그리고 이 모든 반도체를 생산하는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12.32%)을 최상단에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핵심 반도체장비 업체, 반도체설계 소프트웨어(EDA) 분야 과점 기업인 케이든스와 시놉시스를 포함하는 등 대형주 뿐만 아니라 강소기업에도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반도체 선도기업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반도체 산업의 트랜드 변화에 대비하고자 하는 적극 투자자들에게 KODEX 미국반도체MV가 좋은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SG, 포스코로부터 ‘친환경 아스콘용 제강 슬래그’ 조달
  • SG, 포스코로부터 ‘친환경 아스콘용 제강 슬래그’ 조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스지이(SG(255220))가 포스코로부터 아스콘용 제강 슬래그를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G는 이번 계약으로 연내 10만t(톤)의 슬래그를 공급받는다. 이를 에코스틸아스콘 매출로 환산하면 약 280억원 수준이다. 슬래그 활용 시 일반골재 대비 원가가 5% 이상 절감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포스코와의 슬래그 공급량을 100만t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G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제강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책과제로 10년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지난 2022년 에코스틸아스콘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상용화했다.제강 슬래그는 철 생산 과정에서 철광석, 유연탄, 석회석 등이 고온에서 녹아 쇳물과 분리된 후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제강 슬래그로 만든 에코스틸아스콘은 천연 골재를 100% 대체해 산림 훼손을 막을 수 있다. 또 일반 아스콘 대비 2배 이상 강도가 높고, 미세먼지 감소와 소음 저감 효과도 우수하다.에코스틸아스콘은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울시 도로사업소, 버스전용차로 등에 공급됐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을 위한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SG 관계자는 “국내 최대 철강 제조사인 포스코와의 슬래그 공급 계약 체결로 에코스틸아스콘의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응태 기자
농협금융, 국내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토론회
  • 농협금융, 국내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토론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NH농협금융은 지난 29일, 전남 목포 소재 생물자원관 대회의실에서 UN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섬·연안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발굴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과 최대곤 농협은행 전남본부 단장, 조용환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ESG운영 위원장 등 기관의 임원과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협력방안을 모색 했다.특히 금융과 결합한 △ 탄소고정 식물(이산화탄소를 유기물로 변환) 확보 △ 섬, 연안 잉여 농산물 활용 방안 △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객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두 기관은 도출된 방안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연구, 관련 사업에서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조정래 부사장은 “ESG의 새로운 이슈인 생물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농협금융은 앞으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가입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분야에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24.05.30 I 정병묵 기자
신한카드, 인스타그램도 업계 1위…75만명 돌파
  • 신한카드, 인스타그램도 업계 1위…75만명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신한카드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팔로워 수 75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신한카드 인스타그램은 현재 국내 7개 전업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롯데, 우리, 하나카드)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개별 콘텐츠에 대한 평균 고객 반응(좋아요, 댓글, 공유하기) 또한 높다는 점이다. 신한카드는 인기 콘텐츠의 경우 약 1만건에 가까운 반응도를 기록했다.신한카드는 그동안 고객 투표를 통해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선정하거나, 카드 디자인을 활용한 ‘틀린 그림 찾기’, ‘로봇 확인 검사 테스트’ 등 젊은 고객층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콘텐츠로 흥미를 유발할 뿐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선사해 왔다.특히 지난 2023년 KBS 프로그램 ‘노머니 노아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카드 제목학원’ 시리즈의 경우, 카드의 이름을 고객이 직접 지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캠페인 기간 동안 총 5000여 명이 작명에 참여하는 등 높은 콘텐츠 호응도를 기록했다.이 외에도 신한카드는 기념일 등 시의성을 반영해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기습 이벤트인 ‘쏠(SOL)드랍’을 비롯해, 문화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공연 티켓을 증정하는 ‘신카 럭키 박스’,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는 ‘미니게임’과 같은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신한카드는 향후 문화 행사 정보를 전달하는 ‘신한아티클’, 가볼 만한 장소를 직접 취재해 소개하는 ‘쏠쏠한 핫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캠페인 ‘가치아껴요’ 등 재미와 정보 모두 전달 가능한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신한카드는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015B, 이상우, 김종서 등 레전드 가수 10팀이 출연하는 ‘1 to 10(원투텐) 레전드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한카드 인스타그램에서 콘서트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에게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통하는 세대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신한카드 소셜미디어 운영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일상 속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정두리 기자
그린카, 한국관광공사 손잡고 ‘6월 여행가는 달’ 행사…최대 50% 할인
  • 그린카, 한국관광공사 손잡고 ‘6월 여행가는 달’ 행사…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의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그린카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내달 30일까지 ‘6월 여행가는 달’ 프로모션을 연다고 30일 밝혔다.‘6월 여행가는 달’은 매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교통·숙박·항공 등 다양한 분야 할인을 제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그린카는 나들이에 나서는 소비자를 위해 이벤트 기간 중 그린카를 9시간 이상 대여하는 고객에게 전차종 대여료 50% 및 보험료 최대 10% 할인 쿠폰 2종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후 차량 예약 시 적용하면 된다.이번 프로모션은 보험료까지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해 더 많은 고객이 안심하고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진정성을 담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6월 1일부터 여행가는 달 할인 쿠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가 이벤트도 연다. 이벤트 쿠폰으로 그린카를 이용한 고객이 이후 그린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이용 후기를 댓글로 남기면, 총 1000명에게 그린카 연간 구독 50% 할인 쿠폰과 커피 모바일 쿠폰 2매를 제공한다.이 외에도 그린카는 회원이 ‘롯데잇츠’에 신규 가입하면 롯데리아, 크리스피도넛, 엔젤리너스 등에서 사용 가능한 잇츠(EATZ) 마일리지 3000마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그린카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국내 여행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기여하고자 이번 ‘6월 여행가는 달’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명소들이 많은 국내 방방곡곡을 그린카와 함께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안하게 여행하면서 소중한 순간들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롯데렌탈)
2024.05.30 I 이다원 기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최근 1년간 개인 순매수 1위
  •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최근 1년간 개인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1년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1년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은 506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상품 129개(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제외)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 또한 2777억원을 기록하며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2023년 3월에 출시한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 상품이다. 지난 3월에는 출시 1년여 만에 ACE ETF 중 최초로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순자산액은 1조2227억원에 육박한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재무부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한다.합성이 아닌 실물 운용으로 월배당형 상품이라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손꼽힌다. 기준금리 인하 시에는 채권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현물로 편입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월 분배금까지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신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국채 30년물을 현물로 담고 있어 연금 투자에 적합한다. 연간 총보수는 0.05%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국내 채권형 ETF 상품 중 가장 낮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연금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민감하고, 변동성이 높아 투자 성향과 자산 배분 계획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자산을 적절하게 섞어 분산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원다연 기자
틱톡, 아티스트의 '팬 영상 공유' 기능 ‘팬 스포트라이트’ 출시
  • 틱톡, 아티스트의 '팬 영상 공유' 기능 ‘팬 스포트라이트’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팬 스포트라이트(Fan Spotlight)’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티스트의 음원을 이용한 콘텐츠나 팬이 제작한 2차 창작 콘텐츠를 아티스트가 직접 선택해 틱톡 프로필 페이지에 선보일 수 있는 기능이다.팬 스포트라이트는 아티스트가 좋아하는 팬 영상을 프로필 페이지에서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아티스트 우선 기능이다. 아티스트는 팬 스포트라이트로 프로필 페이지 상단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팬 영상을 한 번에 최대 5개까지 ‘고정’하여 공개할 수 있고, 아티스트가 선택한 영상의 크리에이터는 알림을 받는다. 영상은 아티스트의 프로필 페이지 상단에 최대 7일 동안 고정되며, 이후 아티스트는 새로운 팬 영상을 고정할 수 있다.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은 틱톡 계정을 보유한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틱톡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음악에 참여하고 있다. 댄스 챌린지를 비롯해 자신이 제작한 영상에 아티스트의 음악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음악을 재해석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진 것이다. 오늘날 음악 산업과 틱톡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으며, 아티스트와 팬들은 틱톡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됐다.팝 가수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새 앨범 ‘Hit Me Hard and Soft’의 발매를 기념하며 틱톡에서 진행한 테이크오버 캠페인의 일환으로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케이팝 아티스트들도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아티스트가 선택하는 영상에 따른 다양한 소통 방식이 눈에 띈다. 아이브(IVE)는 콘서트나 해외 투어 중인 모습을 팬들이 촬영, 제작한 콘텐츠를 선택하며 팬들과 행복했던 시간을 되새기기 위해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사용했다.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로 재해석된 영상이 아티스트의 ‘픽’을 받을 수도 있으며, 안무가 없던 노래에 틱톡 크리에이터가 안무를 창작해 챌린지로 재탄생한 영상을 팬 스포트라이트로 게시해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화답한 사례도 있다.유경철 틱톡 동북아시아 아티스트 서비시스, 아티스트 & 레이블 파트너십 총괄은 “틱톡은 음악을 듣거나 보기만 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사용자가 음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며 “틱톡의 사용자들은 그 누구보다 음악을 즐기고 참여하는 데 열정적이다. 틱톡이 새롭게 선보이는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통해, 전세계 10억명의 틱톡 커뮤니티와 아티스트가 더 친밀하게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30 I 한광범 기자
美국채금리 급등에 더 강해진 달러…환율 1370원대 재진입
  • 美국채금리 급등에 더 강해진 달러…환율 1370원대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상승이 전망된다.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급등하고 금리인하 불확실성은 지속되면서 달러화 강세는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규모에 따라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 대비 6.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중장기물 국채금리는 이틀째 급등했다.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2년물과 5년물의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간밤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입찰 역시 수요가 부진했다. 낙찰금리는 4.65%로 경매전 수준인 4.637%보다 높았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오른 4.616%까지 치솟았다. 4주 만에 최고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6bp 오른 4.732%로 나타났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오른 4.977%를 기록했다.또한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 점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압박했다. 연준은 5월 베이지북에서 비관적인 경기 전망도 다소 늘었지만 “미국 경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살짝 혹은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평가했다.미국 경제활동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계속 확장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은 미래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전망했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7.3% 수준에 그치고 있다. 11월과 12월 인하 확률은 각각 60.6%, 79.1% 정도다. 연내 한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인플레이션 재가속화 우려로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자 달러화도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105로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전날 국내증시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 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달러 강세와 더불어 환율 상승 속도를 가파르게 할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2024.05.30 I 이정윤 기자
미국채 10년물 금리 4.6% 돌파…국고 구간별 스프레드 확대
  • 미국채 10년물 금리 4.6% 돌파…국고 구간별 스프레드 확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재무부가 22년 만에 실시한 정례 국채 단기물 바이백에서는 응찰률 826%를 기록하며 매도세가 몰린 가운데 미국채 10년물은 한 달 만에 4.6%를 돌파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공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장기물서 급등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0.01%포인트) 오른 4.6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4.97%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이 종가 기준 4.6%를 웃돈 건 지난 1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이날 미국 재무부가 44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7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 7년물 금리는 4.650%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4.266%를 웃돌았다. 응찰률은 2.43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3배를 하회했다. 이번 주 실시된 모든 미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저조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7.3%로 전거래일 45.3% 대비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50%대는 하회 중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0.4%서 0.5%로 상승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잠잠하던 한미 국고채 금리 변동성이 재차 커지는 모습이다. 채권 공포지수라 불리는 MOVE 지수도 지난 22일 82.49 최저치를 찍은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 전거래일 93.45에 마감했다.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8.7bp서 11.1bp로 확대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6bp서 마이너스 14.2bp로 벌어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 잠정치와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5.30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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