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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자가격리 면제·신속 피해보상'…접종률 높이기 총력
  • '출입국 자가격리 면제·신속 피해보상'…접종률 높이기 총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출입국 시 자가격리의무 면제, 이상반응에 대한 우선 치료비 지원 등을 앞세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 잠재우기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9900만명분을 확보해 불안정한 수급을 해소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백신 인센티브’먼저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해외 방문 후 14일간 격리해야 하는 의무를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백신여권’으로 불리는 ‘백신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면제가 되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 18세 미만 청소년·어린이나 임신부 등은 예방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돼 있고 현재는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이 시행되는 중이라 해당 대책은 일반인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기부터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해외 여행 등을 다녀온 후 국내의 자가격리는 면제될 수 있으나 해외에서의 격리에는 효력을 내지 못한다. 아직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화된 증명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국은 국내서 허가를 받은 백신에 대해서만 자가격리 면제 혜택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종사자나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선제검사 대상자의 경우 검사 횟수를 줄이는 등의 방안 역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당국은 앞서 요양병원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1~2주 단위로 시행되는 선제검사 대상자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면 이 주기를 늘리거나 선제검사에서 제외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빠른 부작용 보상, 두려움 잠재울까또한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를 덜기 위해 지금보다 빠른 피해보상과 확실한 보상을 약속했다. 최근 4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이며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이후 부작용 우려뿐만 아니라 이후 국가보상에 대한 불신 역시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인과 관계가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한편, 인과 관계와 별도로 기존 의료복지지원제도와 연계해 우선 치료비 지원 등 국가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편에서는 40대 간호조무사의 사례처럼 심각한 이상반응이 아니거나, 언론 등을 통해 화제가 될 경우가 아니라면 신속한 보상을 받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기준 중증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레는 152건, 중증 의심사레는 43건에 이르지만 지금까지 피해조사반이 인과성을 인정한 것은 아나필락시스 5건과 중증 이상반응 2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반인 접종률 반토막도 예상…‘백신 공급’ 등 차질 없어야정부는 4월 말 300만명, 상반기인 6월 말 1200만명, 9월 말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접종 인원을 늘려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요양병원이나 시설, 병원 종사자 등 시설이나 집단에 속했거나 75세 이상 고령층 등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대상군이 접종자로 접종률이 높은 편에 속했으나 일반인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률은 지금보다 턱없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항공승무원의 경우 예약률이 50%대에 그쳤다. 요양병원 등의 80~90%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접종률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백신이 충분한 미국에서조차 성인의 절반이 접종을 끝낸 이후 젊은 층의 백신 기피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앞으로 정부의 계획대로 백신이 국내 도입되고,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등 차질 없는 과정이 이어져야 이들을 설득할 근거가 생긴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모더나와 얀센 271만 회분을 국내 들여오겠다고 꾸준히 공언해왔으며 이에 대해 5월 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일각에선 입국 시 자가격리면제 등 외 예방접종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접종률 제고와 관련해 다양한 혜택이나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접종 대상자들이 접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6 I 함정선 기자
동국대,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 동국대,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 (사진제공=동국대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국대학교가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주최한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2021 명상, 새로운 연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작년에 이어 명상의 세계화, 명상의 대중화, 명상의 산업화를 가치로 진행된 제2회 서울 명상페스티벌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진행되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체의 불안과 우울, 분노 등 멘탈데믹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명상을 통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나아가 국가와 계층을 초월해 건강과 행복을 사회와 국가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많은 참여자들이 명상에 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온택트(ontact)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명상 문화를 선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국제적인 명상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술, 체험 파트, 유튜브를 통해 문화 파트, 줌 프로그램을 이용한 아카이브 등 4개 분야 총 11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프로그램은 ‘아코명상AR’ 앱이다. 국내 최초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아코(아기 코끼리)명상앱으로 첨단기술로 만들어진 캐릭터의 3D 가이드에 따라 동국대학교 곳곳을 누비며 명상 장소를 찾고 체험할 수 있다. 위원회는 행사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명상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제학술대회는 ‘명상과 뇌과학’, ‘명상과 심리치료’,‘명상과 웰빙’을 주제로 한 연구들이 발표되었고, 명상과 관련된 주제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학술 포스터 발표도 진행되어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살펴볼 수 있어 많은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다.수불 스님의 간화선 강연을 비롯해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파토스 교수와 수불스님의 ‘간화선과 물리학의 만남’ 등의 전통 명상부터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응용 명상까지 명상 지도부터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명상의 나눔을 목표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각 대상군에 맞춰 개발된 맞춤형 행복배달명상은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8편의 영상과 함께 10권의 명상 안내서도 출간하여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곳곳에 무료로 배포된다.대학의 학문적 기반과 특성을 살려 명상 도서관을 구축하였고, 예술 명상의 대중화와 확대를 위해 ‘제1회 명상예술 공모전’을 진행하여 국내외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온택트 행사라는 특징에 맞춰 명상과 과학을 접목한 홀로그램 공연부터 명상 음악, 성악, 국악명상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달했다.유튜브 라이브를 활용한 실시간 명상 코칭 및 상담인 ‘명상이 삶에 답하다’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는 “명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유익한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관계자는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이 성료된 후에도 아코명상AR 앱부터 명상 아카이빙 작업등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공모전 작품들도 3D 홈페이지에 전시되어 행사 이후에도 계속 관람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화 행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은 3D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4.26 I 이윤정 기자
18개 연구기관장들 "법적 근거 마련···탄소중립 기술 개발 집중"
  • 18개 연구기관장들 "법적 근거 마련···탄소중립 기술 개발 집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18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정부 소속 연구기관장들이 모여 기술개발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참석한 기관장들은 △탄소중립 혁신기술로 더 맑은 지구와 더 강한 경제 성장에 기여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에 기관 역량 집중 △탄소중립 기술 개발 성과 창출을 위해 공동 연구, 인프라 활용 협력을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2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선포식’이 열렸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통해 태양광, 풍력 등 10대 혁신기술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20일에는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이 새로 공포되면서 올해 10월 2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발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촉진법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후변화대응 기술 분야에서 국제협력과 해외진출을 촉진할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과기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법 시행일 전까지 하위법령 제정을 마칠 계획이다. 최기영 장관은 “오늘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과 강점을 살려 기술혁신에 매진해달라”며 “정부는 예산 지원, 규제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후기술법 하위법령 제정을 준비해 연구기관들의 노력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2021.04.26 I 강민구 기자
머스크의 또다른 '괴짜' 행보…이번엔 SNL 진행자 맡는다
  • 머스크의 또다른 '괴짜' 행보…이번엔 SNL 진행자 맡는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NBC방송을 대표하는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진행자로 나선다.25시(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에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 X의 우주선 ‘엔데버’가 국제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한 사실을 전하면서 “5월 8일 SNL을 진행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NBC방송도 SNL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머스크 CEO가 브라운관이나 TV스크린에 얼굴을 비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테슬라 신모델을 홍보할 때마다 항상 얼굴마담을 자처했다. ‘심슨 가족(The Simpsons)’,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 ‘사우스 파크(South Park)’, ‘아이언맨2(Iron Man 2)’등 영화 및 TV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카메오로 등장했다. 코미디언 조 로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9월에는 이 방송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머스크 CEO의 SNL 출연 소식에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마켓워치는 비평가들이 트위터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시장 교란을 일으키는 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번 머스크의 MC 발탁은) 트럼프가 호스트로 SNL에 출연한 데 이어 (SNL)시즌을 망치는 일이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계 인사가 SNL 호스트를 맡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드문 일”이라며 “그가 자신의 이력서에 특이한 타이틀을 또 하나 추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지난달 머스크 CEO는 자신에겐 ‘테크노킹(Technoking)’이라는, 잭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는 ‘마스터 오브 코인(Master of Coin·코인의 달인)’이라는 공식 직함을 부여하며 또 다른 괴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테슬라 측은 직함 변경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테슬라의 기술 혁신,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 등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SNL 진행을 맡았던 정치인·기업가 중에는 1990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1996년 출판계 거물 스티브 포브스 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2015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 경선을 치르던 중 SNL 진행을 맡았다.
2021.04.26 I 성채윤 기자
국민 72% "대통령이 백신 확보위해 美기업과 직접 소통해야"
  • 국민 72% "대통령이 백신 확보위해 美기업과 직접 소통해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원활한 백신공급을 위해 미국 민간기업과 직접 소통해줄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 전략과 관련해선 일본, 호주처럼 미국의 역내 리더십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미정상회담에 국민이 거는 기대’ 인식조사 결과(사진=전경련)◇‘백신 확보’ 한미정상회담 최우선 과제로 꼽아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오는 5월 말 개최 예정인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한 ‘한미정상회담에 국민이 거는 기대’ 인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얻어야 할 가장 주요한 성과로 ‘백신 스와프(31.2%)’를 꼽았다. 이 밖에 △한일현안(21.1%) △경제(18.6%) △대북이슈(14.8%) △동맹강화(14.2%) 등이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방미에서 정상회담 이외에 우리 대통령이 우선 해야 할 활동에 대해서도 ‘백신공급을 위해 직접 미국 민간기업과 소통’을 첫 번째(71.7%)로 꼽을 정도로 백신 확보의 시급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외전략과 관련해선 미국의 역내 리더십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일본, 호주와 같이 미국의 역내 리더십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중 관계 균형을 고려한 전략적 모호성 유지’가 37.7%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적당한 거리두기 시행 및 친중국 포지션 확대’는 9.9%에 머물렀다.바이든 정부와의 한미관계 전망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재임기와 비교해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37.3%)’이라는 응답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35.9%)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미-일, 미-호주 관계 강화에 따라 상대적인 비중이 약화될 것(16.6%)’, ‘악화(10.2%)’ 등 한미관계 약화를 예상하는 응답은 26.8%를 차지했다. ◇국민 42% “미중 갈등 속에 ‘경제실익’ 챙겨야”경제 대응방향과 관련해서는 미중 갈등 상황 속에서 ‘경제실익’을 챙기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배터리 등 미국 핵심부품 공급망 재검토 기회 활용, 경제 실익 확보’가 41.7%를 차지했으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진국 간 5G 첨단기술 동맹 구축(26.3%) △트럼프의 무역제한조치 폐지 및 우리기업 피해 복구(16.3%) △바이든의 인도퍼시픽 인프라 강화정책에 따른 우리기업 기회 확보(15.7%) 순으로 조사됐다.‘한일 관계’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관계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일 간 관계 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노력(34.3%)’, ‘쿼드 참여 등 다자관계를 통해서 간접적 관계 회복 노력(15.1%)’ 등 관계개선 노력을 요구하는 응답이 49.4%로 조사됐으며, ‘관계 개선 이전에 한일 간 현안 해결이 우선(40.5%)’, ‘관계 개선 필요 없음(5.1%)’ 등의 의견도 45.6%에 달했다.북미대화 재개 방향에 대해서는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한의 실질적인 진전 이후 대화 재개(43.6%)’가 가장 많았으며,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와 대화 재개(23.1%)’, ‘북미 대화의 선 재개(20.8%)’ 등이 뒤를 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바이든 정부와의 전체적인 관계틀이 설정된다는 점에서 이번 첫 한미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조성되고 있는 아태지역 질서를 비롯해 민주주의 기술 동맹, 미국 핵심부품 공급망 재검토 등 바이든 정부가 주도하는 세계경제 어젠다에서 한국이 누락되지 않아야 경제 실익 역시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6 I 신중섭 기자
권덕철 "화이자 추가 협상, 정부 공신력 바탕으로 이뤘다"
  • 권덕철 "화이자 추가 협상, 정부 공신력 바탕으로 이뤘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화이자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일정대로 백신 물량이 들어오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뉴시스권 장관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최근 공개된 화이자 백신 추가물량 확보에 대해 “화이자와 4월 9일, 그리고 4월 23일 회의를 했고 24일 날 계약이 체결됐다. 당초에 생산효율이 상당히 많이 증가됐다, 그래서 검토해보자고 시작이 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권 장관은 다만 물량공급 일정은 계획에 따라 비밀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국제적으로 비밀유지 조항을 넣어서 계약을 맺고 있다. 어느 나라에도 분기별 일별 공급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다”며 “총량은 공급물량을 제시하되 구체적 일정은 직전에 한 달 전이나 주간단위로 공급할 테니 그때 인수하면 좋겠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장관은 “지금까지 화이자 물량은 공급된 일정에 따라서 차질 없이 들어오고 있다”며 추가 물량 역시 도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권 장관은 “6월까지 1809만회분 백신은 확보를 하고 그 일정에 따라서 그 안에 있는 화이자도 700만회분이 있는데 그 일정도 차질 없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11월 집단면역 형성 가능성에도 권 장관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화이자하고 협상하면서도 그 부분(물량 도입 연기)을 짚고 넘어갔다. 그랬더니 일정한 양을 주기적으로 보내겠다 고 말씀을 주셨다”며 “그 부분은 화이자가 세계적 회사이고 그 약속은 지켜갈 거라고 생각된다”고 정리했다.권 장관은 백신 도입 문제로 여론이 시끄러운 와중에도 일본처럼 구두계약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계약에 관한 문제고 서로의 신뢰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공급에서 신뢰를 받고 계속 유지가 되려면 비밀유지협약 조항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된다”는 상식적인 답변을 내놨다.권 장관은 최근 일부 매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화이자 백신 계약에 대한 기여를 근거로 사면론을 제기하는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권 장관은 “국가의 일에 공공과 민간이 합심해서 하는 건 맞지만 이번에 화이자하고 협상하면서 정부의 이런 공신력을 바탕으로 저희들이 협상을 이뤘다, 말씀을 드린다”며, 외부 인사의 ‘결정적 기여’ 운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2021.04.26 I 장영락 기자
  • 유방암 전이.사망 위험 높이는 위험인자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성암 발생 1위를 차지하는 유방암의 전이와 사망 위험을 높이는 단백질 ‘YAP1’의 역할이 규명돼 향후 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표적 개발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여성 유방암 환자 482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직에서 YAP1(Yes-Associated Protein 1)이 발현되는 정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 위험 2.27배, 사망 위험 3.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AP1 유전자는 이전에 인간 장기의 발달과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암세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불명확했다. 연구팀은 특히 유방암 아형(subtype)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에서도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높은 환자가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의 발생 위험이 2.38배가 여전히 높았다고 밝혔다. 높은 YAP1의 발현은 다른 유방암 전이의 위험인자를 보정한 뒤에도 여전히 독립적인 전이의 위험 인자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완치를 위해 수술적 치료를 비롯해 재발률을 줄이기 위한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이 이어지며 지속적인 재발 관리도 필요하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병기에 따라 재발 위험이 있고 다른 암과는 달리 5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유방암의 재발은 수술 받은 유방을 포함해 반대편 유방 등에 이차적인 추가 암이 재발할 수 있고, 림프절, 뇌, 뼈, 폐, 간 등에 전이되어 재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술 후 5년이 지나더라도 정기적으로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평소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30세 이후부터 생리 후 유방 자가검진이 필요하며, 40대 이후부터는 병원에서 유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만져지는 통증이 없는 멍울, 피부의 변화, 유두 분비물, 만져지는 겨드랑이 림프절 등이 있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자 변이가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유방 전문의와 상의해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윤창익 교수는 “YAP1 단백질을 치료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유방암에서 전이를 억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oncology) 2월호에 게재되었다.
2021.04.26 I 이순용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족
  • 한국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의료방사선 장비(암 치료 및 진단장비)의 성능 및 치료·진단 기술이 항상 일정한 정확도와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검사 및 관리(교정)를 중심으로 환자의 방사선 치료와 진단 시 의료방사선 최적화를 위한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전문 센터가 설립됐다.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 이하 협회, 회장 정경일)는 “방사선기기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과 의료기관의사선 방사선 안전규제 이행지원 등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센터장 박태진)를 최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이 연구센터에는 방사선 분야 교정·시험 및 인증 등 수행을 위해 필요한 방사선 시설·장비 13 종을 2015년부터 2022년 까지 8년 동안 구축 중에 있으며, 현재 구축 완료된 저준위감마선시험장비 등 8 종의 방사선 시설·장비에 대한 ‘KARA 공동활용서비스(시험, 교정, 사용)’를 제공하고 있다. KARA 공동활용서비스는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에서 방사선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외에 방사선기기 성능평가, 차폐평가 등을 위한 시험 및 방사선 분야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도 ‘코라스(KOLAS) 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의료방사선 및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등의 안정성을 확인, 신뢰성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연구센터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선형가속기의 품질관리 표준체계를 구축하여 인체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의 정확성 및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토모치료기, 사이버나이프, 근접치료, 양성자, 중성자, 중입자 등의 입자 가속치료기의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응용 확대 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의료 방사선 품질 강화를 통해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방사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2021년도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방사선방호기기 표준규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사선방호기기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 기업중심 제품 개발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내방사선 소재·부품, 의료(치료/진단)방사선 등 고부가가치 방사선 산업기술 발전을 위하여 핵심 시설·장비 확충 및 기술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현재 국내에서는 방사선 방호기기 성능에 대한 (공인)시험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부재한 상태이다. 연구센터는 2021년 12월 인정획득을 목표로 방사선 방호기기의 주요성능을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코라스(KOLAS) 공인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연구개발한 방사선방호기기 성능평가 시험을 위해 해외 시험기관 의뢰에 소요되는 인력, 시간, 비용을 줄여 제품개발 단계 중 시험인증 절차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경일 회장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국내·외 최고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시험분야 공인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국내 개발된 방사선기기들이 국내·외에 진출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입된 방사선기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전북(정읍)은 협회산하 연구센터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각급 핵심연구시설이 함께 구축돼 있는 곳으로 명실상부한 국가 서남권 최대의 방사선 산업생태계 구축의 최적지로, 국가는 전북 정읍중심으로 방사선 융복합 산업생태계 거버넌스 조성을 통한 세계적인 메카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센터 발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연구기반확충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방사선정도관리연구동과 방사선기기시험연구동의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방사선산업 표준보급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방사선기기의 안전한 사용 및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박태진 센터장은 “앞으로 정읍연구센터는 기업에서 사용·시험·교정 서비스를 좀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방사선기기 시험표준개발, 보급 및 국제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에서 연구원이 각종 방사선 장비의 성능 검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제공
2021.04.26 I 이순용 기자
주식·가상화폐 모두 올라…WSJ "거품 공포"
  • [뉴스새벽배송]주식·가상화폐 모두 올라…WSJ "거품 공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32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지난 23일(현지시간) 경제 지표 개선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반등 마감하면서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인다.다만 주식이나 암호화폐는 물론 건축 자재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시장의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건자재부터 주식, 비트코인까지 다 올라…WSJ “거품 공포”- 건축 자재부터 주식, 비트코인까지 모든 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글로벌 시장이 거품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 다양한 자산이 이처럼 한꺼번에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신문은 진단.- 보도에 따르면 목재 가격은 최근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미국의 주택 매매 건수는 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인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특히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23번, 21번 신고점을 갈아치워.-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최근 급락 직전 사상 첫 6만달러 고지를 돌파.-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다양한 자산시장이 동시에 들썩이는 것은 100년 전 ‘광란의 20년대’(Roaring ‘20’s)와 비슷하고, 기술주 고평가 현상은 20여년 전 ‘닷컴버블’과 비교된다고 지적◇ 가상화폐 ‘김치 프리미엄’에 해외송금 늘지만…막을 규정 모호- 가상화폐 차익거래 목적으로 추정되는 해외송금이 늘자 은행들이 대응에 나섰지만, 법적으로는 이런 해외송금을 막을 규정이 마땅치 않아. 가상화폐의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은 데서 비롯되는 문제.-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가상화폐 관련 사례로 의심되는 해외송금 거래를 제한하고 있지만 관련 법규가 명확하지 않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의 자금세탁 방지 규제 등을 동원한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 그렇다고 특금법에 가상화폐 거래 목적의 해외송금을 거절할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법은 ‘고객이 신원 확인 등을 위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는 등 고객 확인을 할 수 없는 경우’ 등 열거한 요건에 해당할 때 거래를 종료하라고만 규정.◇ 삼성물산, 美텍사스에 7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 추진- 삼성물산이 미국 텍사스주(州)에 70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관련 문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 통신에 따르면 발전소 건설지는 밀람카운티로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에서 차로 2시간이 안 걸리는 곳. 삼성전자는 현재 170억 달러(약 18조9000억원)를 들여 오스틴에 추가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 발전소 착공 예정 시점은 내년 6월이고 상업운영 예정 시점은 2023년 12월.◇ 게임스톱 폭등에…물러나는 CEO도 1900억원 주식 대박-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에서 물러나는 임원들이 주가 폭등 덕분에 ‘주식 대박’을 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게임스톱의 최근 공시 자료 등을 파악한 결과 조지 셔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 4명이 퇴사하면서 총 2억9000만달러(약 3241억원)의 회사 주식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올해 초 게임스톱을 둘러싸고 개인투자자(개미)와 헤지펀드 사이의 ‘공매도 전쟁’이 벌어지면서 소셜미디어로 뭉친 개미들이 집단 매수에 나서 주가를 크게 밀어올려.- 지난 23일 종가는 151.18달러로 1월 말 장중 최고가인 483달러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지난해 말 19달러도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8배 가까이 치솟은 상태.-오는 7월 말 사임하는 셔먼 CEO는 회사 주식 110만주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게 되는데 23일 종가 기준으로 무려 1억6900만달러(약 1889억원) 규모.◇ 뉴욕증시, 경제 지표 개선에 반등…나스닥 1.4% 상승 마감-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227.59포인트) 오른 3만4043.49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9%(45.19포인트) 상승한 4180.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198.40포인트) 뛴 1만4016.81로 장을 마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투자 심리를 개선.-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0.6으로, 전월 확정치 59.1와 시장 예상치인 60.5를 모두 웃돌아. 이날 수치는 2007년 지표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애플이 2% 가까이 상승. 테슬라도 1.3%가량 상승.- 한편 지난 한 주간 다우지수는 0.46%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3%, 0.25% 떨어져.◇ 국제유가, 코로나19 경계 속 긍정적 경제 지표에 1% 반등-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1.2%) 오른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 주요 원유 소비국인 인도와 일본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여.-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트란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이 원유 시장에 단기적인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 비록 이날 WTI 유가는 반등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지난 주 들어 1.6%가량 하락.
2021.04.26 I 유준하 기자
팬오션, BDI 급등에 2Q 수익성 개선…목표가 40%↑-하나
  • 팬오션, BDI 급등에 2Q 수익성 개선…목표가 40%↑-하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1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되지만 2분기 건화물선 운임(BDI) 급등 여파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000원에서 8400원으로 40%(2400원) 올려 잡았다. 하나금투는 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630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1% 늘어난 5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중순까지 조정을 받던 건화물선 운임(BDI)이 이후 강세로 전환하면서 1분기 평균 BDI는 전년 동기 대비 193.9% 증가한 1739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와 화물 확보 이후 선박 확보 과정에서의 현물 운임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74억원을 밑돌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분기는 전 세계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국들의 철광석 수입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항만 작업 차질 등의 여파로 타이트한 선박 수급 상황이 지속되며 운임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BDI는 지난달 중순부터 2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이달 현재 271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로 최고치다. 대형선인 ‘케이프(Cape)급’ 운임 급등이 BDI 상승을 견인했다.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특히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중국정부의 탄소감축을 위한 철강 감산 정책에도 허베이성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철강 가동률 상승에 따른 철광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한 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97억원이 예상된다.박성봉 하나금투 연구원은 “최근 BDI 급등이 2분기부터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BDI는 한동안 더 강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4.26 I 김성훈 기자
소폭 반등하던 비트코인, 다시 6000만원 밑돌아
  • 소폭 반등하던 비트코인, 다시 6000만원 밑돌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소폭 반등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하락하며 6000만원을 밑돌고 있다.2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 떨어진 5896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5881만1000원, 5881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빗썸에서는 3.7%, 코인원에서는 3.4% 가량 하락한 금액이다.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9% 가까이 하락해 298원에 거래됐다.국제 시세도 5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같은 시간대 미국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4만8000억 달러(약 53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보다 5% 넘게 빠진 것이다.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이유로 최근 가격이 워낙 많이 올라 조정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투자는 보호해줄 없다“며 경고한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여기에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이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바이낸스는 대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가격이 일정선 아래도 내려가면 추가로 돈을 납입해야 한다. 투자자가 납입을 하지 못하면 비트코인 등을 매도해버린다.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지난 10월부터 6개월 간 별다른 조정없이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이라며 “선물 시장에서 비트코인 상품 자체가 가격 하락 위주로 짜여져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4.26 I 김국배 기자
“더는 못 참겠다”…공항·도로에 쏟아진 봄철 나들이객
  • “더는 못 참겠다”…공항·도로에 쏟아진 봄철 나들이객
  • [이데일리 박순엽 조민정 기자] 연일 800명에 육박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국 곳곳에 주말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국내선 공항은 비행기 탑승객들로 붐볐고, 시내 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거리두기 실효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휴일인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하다. (사진=뉴시스)◇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어난 국내선 이용객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4차 유행’을 맞이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시민들의 이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올 4월 들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내 공항별 운송실적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김포공항 이용객(출발+도착) 수는 156만5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만834명과 비교해 2.6배 이상 증가했다. 일평균 국내 이용객 수는 6만523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4월(5만8164명)보다 12%이상 늘었다. 이처럼 국내선 항공편 수요가 늘면서 해외여행 대체 관광지로 주목받는 제주도에는 연일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1~24일까지 입도(入島)한 관광객은 내·외국인을 더해 총 85만54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338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또 주말 나들이를 떠난 이들은 고속도로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4주 평균(401만대)보다 33만대 많은 434만대라고 밝히면서 “맑은 날씨에 교통량이 평소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공사는 토요일이었던 지난 24일은 최근 4주 평균(452만대)보다 43만대 많은 49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덧붙였다.맑고 따스한 봄날씨를 보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공원·쇼핑몰도 북적…시민들 “방역수칙 실효성 의문”공원과 쇼핑몰 등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에도 주말을 맞아 인파가 몰렸다. 돗자리 등을 대여하는 공원 앞 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공원 안에서는 햇빛을 피해 한 나무 그늘에 4~5개의 돗자리가 펼쳐졌다. 인근 쇼핑몰은 연인,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으로 혼잡했다.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도 현재의 방역 조치의 기준이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쇼핑몰에서 만난 안모(22)씨는 “방역을 이유로 많은 걸 제한하고, 무료 검사도 하는데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걸 보면 이젠 방역 수칙이 효과가 없다는 게 보인다”며 “낮에는 어디든 다 돌아다니게 하면서, 왜 밤에 술집 등을 제한하는 건지 등 방역 기준도 확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진모(67)씨도 “백화점 등은 오히려 사람들이 마스크를 다 잘 쓰고 있어서 더 안전한 것 같다”면서 “오히려 평소에 자주 가는 식당, 카페처럼 마스크를 벗는 곳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네 명씩 가도 모르는 사람이랑 바로 옆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데, 아는 사람과는 못 앉는다는 게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방역 수칙을 좀 더 정교하고, 세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나왔다. 문모(33)씨는 “이제는 방역수칙의 실효성이 크게 없다고 느낀 시민들이 참아왔던 걸 터뜨리는 것 같다”며 “날씨도 따뜻해지고 경각심도 좀 무뎌지면서 밖으로 나오게 되는 심리”라고 지적했다.
2021.04.25 I 박순엽 기자
美·中 경기회복에 세계경제 기지개…日·유럽·신흥국과 격차 확대
  • 美·中 경기회복에 세계경제 기지개…日·유럽·신흥국과 격차 확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충격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보급을 계기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세계 경제는 빠른 속도로 집단면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미국과, 효과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중국의 회복세에 기대고 있다. 반면 여지껏 코로나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일본, 신흥국 등은 상대적으로 회복 흐름이 느려 나라별로 경기 회복 격차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 G2 중심의 경기 회복세 지속 한국은행은 25일 ‘해외경제 포커스’란 자료를 통해 “세계 경제는 국별로 회복세의 속도나 강도가 다소 상이하다”고 밝혔다. 일단 미국, 중국 등 G2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G2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다. 미국 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3월 들어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9.8% 증가했다. 1인당 지급된 1400달러의 현금이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 3월 산업생산도 1.4%(전월비)로 2월(-2.6%)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분기에 대해 “미국 경제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고용 창출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하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서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인구의 비율이 41%(21일 기준)에 달해 5월 전 국민 백신 접종 계획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초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부양책을 실시한 데 이어 인프라 중심의 2조3000억달러 투자안을 발표했고 28일엔 보육·의료·교육 중심의 1조달러 투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3%를 기록, 1992년 GDP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수출(전년동기비 30.6%), 산업생산(14.1%), 고정투자(25.6%)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3월 소매판매는 34.2%를 기록했다. 이동제한조치 해제, 소비심리 회복 등에 소매판매는 앞으로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월초(1~5일) 노동절 연휴 항공기 예약 건수가 2019년의 두 배 수준을 상회했다.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도 유가 상승, 서비스업 수요 회복 등에 0.4%(전년동월비)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4.4% 올라 2018년 7월(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G2 빼곤 경기 회복 흐름 지연 다만 미국,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의 회복 흐름은 느린 편이다. 유로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독일, 프랑스 등의 경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2.5로 전월(57.9) 대비 상승했으나 서비스업PMI는 49.6으로 여전히 기준선 50을 밑돌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낮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독일, 프랑스의 접종률은 각각 20.1%, 18.4% 수준이다. 일본은 동북부 지역의 지진 발생 등에 자동차 생산 차질로 산업생산이 1월 3.1% 증가에서 2월 -1.3%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 자동차 생산 감소 등으로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 지역은 긴급 사태 선포로 레스토랑, 바 등의 영업 종료 시간이 단축됐다. 세 번째 긴급 사태 선포다. 신흥국 경제 회복도 더디다.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다. 국제통화기금(IMF)도 4월 세계 경제성장률 5.5%에서 6.0%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아세안 5개국의 성장률을 5.2%에서 4.9%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는 2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확진자 수가 33만명을 넘어섰다. 확산세가 빠른 삼중 변이바이러스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월 산업생산은 -3.6%로 전월(-0.9%)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브라질 소매판매 감소(1월 -0.1%, 2월 -3.9%)로 경기 개선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 브라질 역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2월 4만8000명에서 4월(1~18일) 6만76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2021.04.25 I 최정희 기자
사물정보통신(IoT)혁신구역 지정, 규제개선법 발의
  • 사물정보통신(IoT)혁신구역 지정, 규제개선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을)이 23일(금) 인공지능 등 데이터기술의 급속한 발전 및 ICT산업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지능형 사물정보통신 진흥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IoT 진흥법’)」를 대표발의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그간 사물간 통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온 IoT는 최근 AI 및 5G 등과 융합해 초연결 시대의 ‘사물지능’으로 진화하고 있다.국내 IoT 산업은 연평균 23.4%씩 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3% 증가, 시장규모만 약13.5조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국내 관련 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기준 2,500개사가 넘었다. 이러한 국내 IoT 산업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IoT 기업의 영세성 및 전문인력과 전문기업 부족은 IoT 산업의 성장동력 저하의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 수의 81.5%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27.9%에 불과한 부분은 향후 IoT 산업의 성장 잠재력 뿐만 아니라 과실의 공정한 분배의 측면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사물정보통신기반의 조성 의무 부여(안 제5조부터 제19조까지), 필요시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정비 요청, 전문인력의 양성, 사물정보통신에 관한 시범사업·연구개발사업 및 표준화의 추진,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할 수 있게 했다.(안 제9조부터 제12조까지 및 제15조).아울러 사물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에 대하여 각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조세 관련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조세 감면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안 제13조 및 제14조).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품질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사물정보통신사업자로 하여금 사물정보통신기반의 안정성 및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호조치를 하도록 했다.(안 제17조 및 제18조).아울러 정부는 사물정보통신서비스 또는 사물정보통신서비스가 적용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개발사업 및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에 대하여 규제특례의 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안 제21조 및 제22조) 지능형 사물정보통신 혁신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지능형 사물정보통신 혁신구역 및 혁신시설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안 제23조부터 제25조까지).또, 지능형 사물정보통신사업자는 제한된 공간 및 시간 내에서는 관련 법령에도 불구하고 개인위치정보를 수집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위치정보의 활용에 관한 특례를 규정했고(안 제29조), 지능형 사물정보통신에 관한 시험·평가·인증을 간소화하거나 일원화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도록 했다.(안 제30조)한준호 의원은 “IoT 산업 변혁기에 대응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및 규제 개선 등 산업계의 요구사항은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지원과 진흥에 특화된 법적 공백은 지속되어 왔다”면서, “처음으로 발의된 이번 IoT 진흥법이 국내 IoT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공을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초연결 시대의 IoT는 사물과 사람 간 통신에서 나아가 위치, 공간까지 상호 연결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생산·수집·분석·서비스하는 ICT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다”라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4차 산업의 선도국으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2021.04.25 I 김현아 기자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계약…'부스터샷'까지 9900만명분 확보(종합)
  •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계약…'부스터샷'까지 9900만명분 확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3분기 약 4000만명분의 백신 도입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정부는 9일과 23일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과 화이자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백신 공급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 이번 계약을 성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해 화이자 백신은 기존 계약한 2600만 회분에 4000만 회분을 더해 총 6600만 회분(33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됐다.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 회분이 공급됐으며, 이를 포함하여 6월 말까지 7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는 3분기부터 5900만 회분, (295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일정량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으로 올해 우리나라가 선구매한 백신은 총 1억9200만 회분, 9900만명분으로 늘어났다.계약 물량으로만 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수치다.정부는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화이자 백신은 현재 16~17세가 접종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며 12~15세 3상 임상 결과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났다. 또, 8~12세 이하 임상에도 착수한 상태다.정부는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1809만 회분으로 1200만 명에 대한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387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됐으며 2분기까지 총 1809만 회분, 약 9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는 1809만 회분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백신 공급상황을 전주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의 일부를 상반기 내에 추가로 도입해 최대 2080만 회분(1000만명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6월 말까지 1200만명 예방접종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을 방지함으로써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코로나19 치료·대응요원과 보건의료인 등에 대한 접종을 통해 의료·방역체계 유지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9월 말까지 총 1억만 회분의 백신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말까지 협의한 물량은 약 8000만 회분(4000만명분)이며, 상반기 공급분과 합산하면 9월 말까지 약 1억 회분(5000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에 따르면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명 전체에 대한 접종이 가능하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국민 5200만명의 70%인 약 36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정부는 4분기에 공급될 약 9000만 회분은 다양한 상황에 여유 있게 대응하고, 필요 시 추가접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4.24 I 함정선 기자
'재활용' 우주선 발사 성공 머스크, "3년안에 달 간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재활용' 우주선 발사 성공 머스크, "3년안에 달 간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어제(23일) 로켓과 우주선을 다시 써서 미국, 프랑스, 일본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 화제입니다. 스페이스X가 만든 팰컨9 로켓이나 유인 우주선을 모두 재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우주탐사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머스크는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이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발사 성공에 대해 “이전보다 더 쉬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느낌이 강렬하다”며 “우주선 발사 전날에는 잠을 못 잤는데 이번에도 잠을 못 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SpaceX 팀이 자랑스럽고 NASA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유럽우주국(ESA)을 돕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인류 우주 비행을 발전시키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이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3년 이내에 달로 인류를 보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계획의 달착륙선 개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는데요, 머스크는 충분히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아르테미스계획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사업입니다. 2024년까지 첫 여성 우주비행사와 후속 남성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3년이 남은 셈입니다.실제 달착륙선은 스페이스X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화성이주를 목표로 만들고 있는 스타십을 개량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인류가 달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후 거의 반세기가 흘렀으며, 이제 달에 가서 기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2024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그는 “인류는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우주로 여행하는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단일 행성인 지구에서만 머물지 않고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종(species)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일론 머스크는 3년안에 민간 유인우주선으로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달 착륙선 상상도.(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갈무리)
2021.04.24 I 강민구 기자
권형택 HUG 신임 사장 “집값 안정 위해 적극 대응”
  • 권형택 HUG 신임 사장 “집값 안정 위해 적극 대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이 23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권형택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대표 공기업인 HUG의 신임 수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택시장 안정화, 공공성 증진, 업무 시스템 고도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및 노사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3일 취임식을 가진 권형택 HUG 신임 사장(사진=HUG)권 사장은 “부동산 가격 안정과 서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HUG 규정 및 관련 법령의 범위 내에서 정부 정책에 맞춰 능동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며 “서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공급 촉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공공성을 증진해 주거 분야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HUG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국토교통부 산하 다른 기관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땅투기 파문을 의식한 듯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냈다. 그는 “미공개 내부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취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이해 충돌 방지제도 등 관련 규정을 즉각 신설해 HUG가 청렴 문화 선도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윤리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취임식 이후에 개최된 노사 화합 선포식에선 HUG 노조와 함께 노사 화합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는 “소통을 바탕으로 한 노동 존중 경영을 실천하고, 노사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조적인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권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및 美 미시간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경제·금융·투자업계를 두루 거친 부동산 금융 전문가다. 앞으로 3년간 HUG를 이끌게 된다.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 C9 AMC 투자운용본부장,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고문, ㈜미단시티도시개발 부사장 및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04.24 I 김미영 기자
또 해낸 머스크···'재활용' 우주탐사 시대 열었다
  • 또 해낸 머스크···'재활용' 우주탐사 시대 열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 유인 탐사 역사를 다시 한 번 썼다. 이번엔 우주선과 로켓을 재활용해 민간 우주탐사에 드는 비용을 줄일 가능성을 높였다.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23일 오전 5시 49분(한국시간 23일 오후 6시 49분)께 4명의 우주비행사를 실은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팰컨9로켓에 실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발사장 인근 대서양 연안의 기상이 나빠지면서 22일에서 하루를 연기해 발사가 이뤄졌다.팰컨9로켓이 23일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됐다.(사진=스페이스X 중계화면)◇세 번째 유인 우주비행…이미 탔던 우주선과 로켓 재활용스페이스X가 만든 유인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지난해 5월 ‘데모-2’ 임무로 우주비행사가 2명이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며 포문을 열었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개월 동안 과학실험을 한 뒤 지구에 귀환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정식 임무인 ‘크루-1’을 통해 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크루-2’ 임무는 기존 임무와 달리 우주선과 로켓을 모두 재활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시험비행과 정식비행에서 활용했던 유인우주선과 로켓을 재활용했다.◇미국, 프랑스, 일본 우주비행사 탑승이번 임무에는 NASA 소속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 소속 토마스 페스케가 탑승했다. 사령관은 셰인 킴브로우가 맡았다. 그는 2000년에 비행시뮬레이션 엔지니어로 NASA에 합류한 이래 189일을 우주에서 보냈다. 2008년 우주왕복선을 타고 ISS와 지구를 왕복했고, 2016년에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ISS에서 사령관으로 임무를 완수했다.조종을 맡은 메건 맥아더는 이번 임무에서 유일한 여성 우주비행사다. 시험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온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의 아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메건 맥아더는 2009년 우주왕복선을 타고 ISS에 도착해 각종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임무에서는 남편 자리에 탑승해 본 비행에 도전한다.미국 외 일본, 프랑스 우주비행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유럽우주국(ESA) 소속 토마스 페스케는 NASA와 스페이스X의 임무에 처음 참여하는 유럽 우주비행사가 됐다.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6달을 보낸 프랑스 출신 우주비행사이다.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연속적으로 민간유인우주선 임무에 참여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호시데 아키히코는 2008년과 2012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24일을 보낸 우주비행사로 ‘크루-1’ 임무를 통해 ISS에 머물고 있는 소이치 노구치 우주비행사의 뒤를 잇는다.우주비행사들은 앞으로 ISS에 도착해 6개월 동안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를 하고, 올해 가을께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이번 임무에 나선 우주비행사들의 모습.(왼쪽부터)토마스 페스케, 메건 맥아더, 셰인 킴브로우, 호시데 아키히코.(사진=스페이스X)
2021.04.23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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