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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방향타 돌리는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항공모함' 방향타 돌리는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의 방향타를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긴축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하고 기준금리 인하 논의에 착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적절한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분명히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주제이고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come into view)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히긴 했지만,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시사했다.연준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 예상치를 기존 5.1%에서 4.6%로 낮춰 잡으며 최소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예상보다 조기 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상승한 3만7090.24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7% 오른 4707.0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38% 상승한 1만4733.9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급락 중이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무려 28.8bp(1bp=0.01%포인트) 급락한 4.443%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내린 4.026%, 30년물 국채금리는 12.3bp 하락한 4.181%를 기록 중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파월 “금리 사이클 정점..금리인하 시기 논의”연준은 12일~13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면서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 카드를 꺼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로 유지됐다.금리 동결은 이미 상수였다. 시장은 연준이 긴축사이클 종료를 선언할지, 내년 금리 인하를 몇 차례 할지에 집중했다.파월은 화답했다. 파월은 우선 “연준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restrictive territory)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연준의 긴축이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지 확신이 없다고 했지만, 이날 발언은 긴축이 충분한 수준에 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가 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왔다”며 “FOMC 참가자들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할 위험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를 보고 있다. 이는 분명히 논의 주제다”고 했다.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연준 점도표이는 성명서에서도 드러난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는 데 적절할 수 있는 어떤(any) 추가적인 정책 강화 정도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는데, 기존과 달리 ‘어떤’(any)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와 관련 파월은 “‘어떤’ 단어를 추가한 것은 FOMC가 금리 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은 경기 둔화가 시작된 점도 언급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 성장이 3분기에 강한 속도에서 둔화됐음(slowed from its strong pace)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둔화됐다는 표현은 연준이 긴축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최근 물가 둔화세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주거를 제외한 서비스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물가 둔화 진전을 환영한다. 진전을 보이고 있는 점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은 물가 급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물론 파월은 “필요하다면 추가로 긴축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아직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시기상조다”며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전반적인 발언은 긴축이 끝났다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볼빈 웰스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 사장은 “연준이 오늘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에 선물을 안겨줬다”며 “연준이 시장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 랠리는 계속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스튜어드 파트너스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자산관리 총괄 이사인 에릭 베일리는 “투자자들은 금리 사이클이 끝났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내년에 금리가 더 낮아질 것이고 주식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평가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내년 최종금리 전망치 5.1→4.6%…“최소 세차례 인하”실제 연준 인사들이 예상하는 금리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를 보면 지난 9월에 비해 금리 인하 속도 전망은 빨라졌다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FOMC 참가자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연준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 수준은 4.6%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5.1%)에서 내려 잡았다. 내년에 최소 세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기존 두 번 가량 내릴 수 있는 전망에서 보다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6명은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4.5~4.75%로 예상했다. 5명은 4.75~5.0%이었고, 4명은 4.24~4.5%였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1명은 3.75~4.0%였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5.25~5.5%로 2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5.0~5.25%를 전망했다.연준은 내년 근원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석 달 전인 9월 2.5%에서 2.4%로 소폭 낮췄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치는 2.6%에서 0.2%포인트 낮춘 2.4%로 잡았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 추세를 볼 수 있어 연준이 중시하는 수치다.올해 PCE 상승률도 3.3%에서 2.8%로 대폭 낮췄고, 근원 PCE상승률 전망치 역시 3.7%에서 3.2%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5%에서 1.4%로 낮췄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4.1%로 9월과 마찬가지로 유지했다.전반적으로 인플레가 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본 것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연착륙 시나리오’가 강화된 셈이다. 파월 의장은 “지금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있다고 생각할 근거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연준 경기전망◇국제유가 반등·달러약세…달러·엔 143엔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들이 대체로 모두 올랐다. 테슬라(0.96%), 애플(1.67%), 엔비디아(0.90%), 아마존(0.92%), 메타(0.16%) 등이 상승했다. 구글(0.04%), 마이크로소프트(0.0%)는 보합을 나타냈다.국제 유가는 모처럼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25%) 오른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25만8000배럴 줄어든 4억477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는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연준이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4시4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 급락한 102.9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나 하락한 142.98엔에서 거래되고 있다.FOMC 결과가 반영되지 못한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6%,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6%, 독일 DAX 지수는 0.15%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8% 상승한 보합이었다.
2023.12.14 I 김상윤 기자
‘비둘기'로 돌변한 파월…“금리인하 논의 시작”(종합)
  • ‘비둘기'로 돌변한 파월…“금리인하 논의 시작”(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적절한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분명히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주제이고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come into view)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히긴 했지만,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시사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세차례 금리 동결…한미 금리차 200bp 유지연준은 12일~13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카드를 꺼낸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로 유지됐다. 금리 동결은 이미 상수였다. 시장은 연준이 긴축사이클 종료를 선언할지, 내년 금리 인하를 몇 차례 할지에 관심이 컸다.파월은 화답했다. 파월은 우선 “연준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restrictive territory)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연준의 긴축이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지 확신이 없다고 했지만, 이날 발언은 긴축이 충분한 수준에 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어렵다고 판단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가 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왔다”며 “FOMC 참가자들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할 위험에 집중하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를 보고 있다. 이는 분명히 논의 주제다”고 했다.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는 데 적절할 수 있는 어떤(any) 추가적인 정책 강화 정도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는데, 기존과 달리 ‘어떤(Any)’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와 관련 파월은 “‘어떤’ 단어를 추가한 것은 FOMC가 금리 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연준은 경기 둔화가 시작된 점도 언급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 성장이 3분기에 강한 속도에서 둔화됐음(slowed from its strong pace)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둔화됐다는 표현은 연준이 긴축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최근 물가 둔화세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주거를 제외한 서비스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물가 둔화 진전을 환영한다. 진전을 보이고 있는 점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했다. 파월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물가 급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물론 파월은 “필요하다면 추가로 긴축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아직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시기상조다”며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전반적인 발언은 긴축이 끝났다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최종금리 전망치 5.1→4.6%…“최소 세차례 인하”실제 연준 인사들이 예상하는 금리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를 보면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FOMC 참가자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파월은 “연준 이사들이 금리인상을 적지 않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내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은 4.6%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5.1%)에서 내려 잡았다. 내년에 최소 세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기존 두번 가량 내릴 수 있는 전망에서 보다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6명은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4.5~4.75%로 예상했다. 5명은 4.75~5.0%이었고, 4명은 4.24~4.5%였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1명은 3.75~4.0%였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5.25~5.5%로 2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5.0~5.25%를 전망했다. 연준은 내년 근원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석 달 전인 9월 2.5%에서 2.4%로 소폭 낮췄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치는 2.6%에서 0.2%포인트 낮춘 2.4%로 잡았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 추세를 볼 수 있어 연준이 중시하는 수치다. 올해 PCE 상승률도 3.3%에서 2.8%로 대폭 낮췄고, 근원 PCE상승률 전망치도ㅠ 3.7%에서 3.2%으로 하향 조정했다.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5%에서 1.4%로 낮췄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4.1%로 9월과 마찬가지로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인플레가 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본 것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연착륙 시나리오’가 강화된 셈이다.파월 의장은 “지금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있다고 생각할 근거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돌아온 ‘비둘기 파월’…시장 환호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다시 ‘매파적 동결’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조적 물가 흐름인 근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 연준이 추가 긴축이 필요 없다고 거론했던 금융여건 긴축 상황이 상당히 완화됐기 때문이다. 5%를 넘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4.2~4.3%까지 내려온 상황이다.하지만 파월이 긴축 종료를 사실상 선언하면서 시장은 환호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오후 3시15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1% 상승하고 있다.국채금리는 급락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4bp(1bp=0.01%포인트)나 급락한 4.487%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5.9bp 내린 4.047%, 30년물 국채금리는 10.5bp 하락한 4.2%를 기록 중이다.
2023.12.14 I 김상윤 기자
내년 청년 공공주택 11.5만호 공급…첫 은둔형 외톨이 범부처 대책
  • 내년 청년 공공주택 11.5만호 공급…첫 은둔형 외톨이 범부처 대책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내년 11만5000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2027년까지 약 58호까지 확대한다. 또 늘어나는 고립·은둔형 청년을 사회 복귀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범부처 차원 전주기 종합대응책도 실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국무조정실은 1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정책 보완방안’ 및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무조정실(총리실)은 청년정책의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청년층 대상으로 공공임대 5만호, 공공분양 6만5천호를 공급하고, 내집마련을 1·2·3 단계에 걸쳐 지원키로 했다. 내집마련과 자산형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높은 저축금리와 낮은 가입조건을 갖춘 청년주택드림통장을 도입하고, 청약에 당첨되면 2%대의 금리로 40년 장기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출산 가구에 대해서는 공공분양 3만, 민간분양 1만, 공공임대 3만, 총 연 7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장학금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자면제 지원을 확대하고, 연 3회까지 국가 자격증 응시료의 50%를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자립수당을 인상(40→50만원)하고, 가족돌봄청년에게 연 200만원의 자기 돌봄비도 지원한다. (자료 = 국조실)고립·은둔을 예방하고 이들의 사회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 차원에서 고립·은둔 청년의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구체화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온라인, 129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위기 청년을 조기 발굴하고, 전담지원체계(가칭 ’청년미래센터‘)를 구축해 원인별·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기의 고립·은둔 유발 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내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 지정 확대, Wee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폭력 및 부적응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맞춤형 밀착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지원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법적 근거도 마련할 것”이라며 “고립·은둔에 대한 법적 정의를 명확화해 공적 지원 대상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화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과 청년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도입된 ‘청년친화도시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내년부터 매년 3~5개 지역을 청년친화도시로 지정, 컨설팅·교육, 추진기반 마련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실시한다. 또 정부는 221개 위원회를 청년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정부위원회로 새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 9월 개정한 청년기본법에 ‘원칙적으로 모든 정부위원회에 청년을 위촉한다’는 근거를 담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특히 청년정책을 주로 다루는 위원회(6개)는 전체 위촉위원의 30% 이상을 청년으로 위촉토록 했다. 6개 위원회는 청년정책조정, 양성평등, 국가산학연협력, 지방대학및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 중앙보육정책,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등이다. 한덕수 총리는 “청년정책이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감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대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지속적인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2.13 I 조용석 기자
추경호 "올해 물가상승률 3.6% 전망…성장률은 1.4% 가능"
  • 추경호 "올해 물가상승률 3.6% 전망…성장률은 1.4% 가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정부 전망치를 기존(3.3%)보다 소폭 높인 3.6%로 12일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부진 흐름이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기존 전망했던 1.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이날 세종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7,8월 농수산물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올랐고, 국제유가도 많이 오른 영향으로 하반기 물가 상승폭이 조금 더 커졌다”면서 기존보다 오른 3.6%의 상승률을 전망했다.다만 연말로 가며 상승폭은 점점 둔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오르면서 4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추 부총리는 “11월 이후 조금씩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2월에는 현재로서는 3.3%보다는 소폭이나마 하향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과 같은 1.4%를 유지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가 좋지 않다가 (올해) 하반기 들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연말과 내년으로 가면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4분기 성장률은 2%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올해 성장이 1.4%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5월 취임해 약 1년 8개월 동안 ‘경제 사령탑’으로 윤석열 정부의 1기 경제팀을 이끌어온 추 부총리는 최상목 부총리 후보자에게 조만간 바통을 넘기게 된다. 추 부총리는 임기 동안 ‘경제 위기’라고 느꼈던 순간으로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사태를 꼽았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지난해 윤 정부가 출범하며 취임 당일부터 비상경제체계를 가동했다. 당시 0.25% 수준이었던 미국 금리 (상단이) 5.5%까지 가파르게 올랐다”며 “국제유가는 폭등했고,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이 극에 달했을 때 언론과 전문가, 정부 내부에서도 ‘위기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추 부총리는 이어 “당시 ‘F4(Finance 4)’ 회의를 중심으로 중앙은행과 금융당국, 저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대응함으로써 비교적 무난하게 이겨냈다”며 “그 후 실물경제 부진으로 다시 전환하며 대응해 왔는데 그 당시가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긴장하며 대응했던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기업들이 가격 인상 대신 제품의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조만간 대응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가격이나 함량은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고, 당국이 가격을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만 제품의 함량과 물량 등에 대해 성실하고 정확하게 표시하고 알려야 할 책무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있다. 양을 속이고 파는 행위는 소비자를 기망하는 ‘꼼수’ 판매행위”라고 지적했다.추 부총리는 1년 8개월 간의 재임을 마무리하고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추 부총리는 총선 출마와 관련해 ‘지역구를 확정하고 있는 상황인지’ 묻는 질의에 “다른 분들은 특정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되는지 관심이 있을텐데, 저는 제 지역구가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추 부총리는 “저는 이 자리를 떠나는 순간 제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것이 명백히 확인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다만) 모든 지역구 의원이 그 지역구에서 그대로 미래 정치 행보가 진행될 것인지는 모든 정치인의 공통 사안”이라고 했다.
2023.12.12 I 공지유 기자
외국인, 韓 주식·채권 45억달러 샀다…4개월 만에 순유입
  • 외국인, 韓 주식·채권 45억달러 샀다…4개월 만에 순유입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45억달러 순유입됐다. 넉 달만의 순유입 전환이자 지난 5월 이후 최대폭 순유입이다.사진=APF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증권에서 자금을 45억달러 순유입했다. 지난 5월(114억3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의 최대폭 순유입이다.외국인 자금은 올 들어 2월부터 6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지만, 8월(-17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뒤 9월(-14억3000만달러), 10월(-27억8000만달러) 그 흐름을 이어가다 11월 순유입되며 4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됐다. 주식, 채권시장에서 모두 4개월 만에 순유출 전환됐다.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26억4000만달러 순매수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가세하면서 상당폭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1월(49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순유입이다. 채권자금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등 영향으로 18억6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6월(32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순유입이다.자료=한국은행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달러인덱스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 8일 기준 104.0으로 10월말(106.7)보다 2.5% 줄었다. 같은 기간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보다 1.8%, 3.3%, 4.6% 절상됐다. 우리나라 원화는 3.3%, 위안화는 2.1% 강세를 나타냈다. 원화는 위안화보다도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 대비 원화는 182.32원으로 1.0% 상승했다. 반면 엔화보단 약세였다. 100엔당 원화는 907.2원으로 0.9% 하락했다.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지난 8일 기준 -1.98%로 10월말(-2.16%)보다 18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달러를 구하는 비용이 줄었단 얘기다. 동시에 3년물 통화스와프금리는 2.66%로 68bp 내렸다. 국채금리 하락 등 영향이다.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미국의 물가지표와 고용지표가 둔화되며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재무부의 장기국채 발행 속도 조절 등으로 공급부담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 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8일 기준 4.23%로 10월말(4.93%) 대비 70bp 내렸다. 영국과 독일도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장기금리가 크게 내렸다. 영국과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47bp, 53bp 떨어졌다. 한국,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국채금리도 미 국채금리 움직임에 동조화되며 하락했다. 우리나라 10년물 국채금리는 3.53%로 10월말(4.34%) 대비 81bp 하락했다.한편 국내은행의 11월 단기 차입 가산금리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하락했다. 단기 차입금리는 31bp로 10월(26bp)보다 올랐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76bp로 10월(89bp)보다 내렸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7bp로 10월(40bp)보다 하락했다.
2023.12.12 I 하상렬 기자
한은 "은행·비은행 수신 경쟁 심화 땐…건전성 지표 악화"
  • 한은 "은행·비은행 수신 경쟁 심화 땐…건전성 지표 악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과 비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수신 경쟁이 심화될수록 자산건전성과 수익 안정성 등 건전성 지표가 저하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권의 유동성 상황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은행의 시장성 수신조달 규제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필요도 있다는 제언이 따랐다.사진=이데일리DB유재원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은행리스크팀 과장 등은 11일 ‘예금취급기관의 예금조달행태 변화 및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BOK이슈노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예금취급기관 사이 수신경쟁은 극도로 심화됐다. 일부 은행들이 유동성 규제 정상화 대응, 시장성 수신 애로 완화 등을 위해 수신을 확대하자 경쟁관계에 있는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도 수신확보를 위해 예금금리를 빠르게 인상했다.수신경쟁 심화는 평균 예금금리 스프레드(가중평균 예금금리-CD금리)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 분석 대상 기간(2014년 1분기~2023년 2분기) 중 수신 경쟁 시기(2021년 3분기~2023년 2분기) 은행권과 비은행권의 평균 예금금리 스프레드는 각각 40bp(1bp=0.01%포인트)와 82bp를 기록했다. 과도한 수신경쟁이 없었던 시기(2014년 1분기~2021년 2분기)에 은행권과 비은행권이 각각 6bp, 52bp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스프레드가 넓어질수록 경쟁이 심화됐음을 의미한다.특히 작년 3분기 기준 은행권의 예금금리 스프레드는 83bp를 기록해 지난 10년 중 최고치를 보였다. 비은행의 예금금리 스프레드 역시 작년 4분기 기준 142bp로 크게 확대됐다. 비은행권이 은행보다 큰 폭으로 예금금리를 인상하면서 올 상반기 늘어난 예금의 64.9%가 비은행권으로 유입됐다. 비은행권 예금은 올 1분기 전년동기대비 69조1000억원, 2분기 55조6000억원 늘었다.유 과장은 이같은 수신경쟁이 수신 안정성을 저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상승기 수신경쟁 과정에서 늘어난 조달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고위험 대출을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대내외 여건이 급격하게 변할 경우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출금리 조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른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됐다.더욱이 예금취급기관이 자금 조달 상당 부분을 예금에 의존하고 있기에 그 파급력이 클 수 있다. 올 2분기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은 전체 자금조달의 74.3%를 예금에 의존하고 있다. 상호금융 및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예금의존도는 86.4%이고,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예금의존도도 68.4%로 상당한 수준이다.연구진이 예금취급기관의 수신경쟁과 재무안정성 간 관계를 패널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수신 경쟁이 심화될수록 예금취급기관의 총자산수익률 변동성이 확대되며, 수익 안정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 수준이 낮은 일부 예금취급기관은 총자산수익률뿐만 아니라 자본 관련 지표 수준도 저하됐다.유 과장은 “은행들에 의해 수신경쟁이 촉발될 경우 그 파급영향이 비은행권에 빠르게 전이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은행들의 유동성 상황을 한층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필요시 은행의 시장성 수신조달 규제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상호금융권의 경우 개별 회원기관이 일시적으로 유동성 조달에 애로를 겪는다면 중앙회가 시의적절하게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1 I 하상렬 기자
신한운용, '신한미국장기국채목표전환형펀드 4호' 목표수익률 8% 초과
  • 신한운용, '신한미국장기국채목표전환형펀드 4호' 목표수익률 8% 초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 미국장기국채 목표전환형펀드 4호’가 목표수익률 8%를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22일에 출시한 뒤 3개월 만에 만든 성과로 예상치를 하회한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등에 의해 빠른 속도로 하락한 시장금리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펀드의 목표수익을 만기(3년)보다 2년 9개월 앞서 달성했다목표수익을 달성한 펀드는 기존 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설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인 2024년 9월까지 국내 단기 국공채 및 유동성 자산 등에 투자해 수익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또한 해당 펀드의 전환 기준가격은 1091.7원으로 투자자들은 목표수익률 초과하는 9.1%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신한자산운용은 펀드의 운용전략으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장기 금리는 하락하는 것에 주목하여 듀레이션(잔존만기) 15년 수준의 미국 국채 및 관련 ETF에 투자했으며 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 위험을 축소하며 빠른 목표수익률 달성을 이뤘다.이성희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 팀장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및 2024년 내 인하 사이클 진입 전망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지표 둔화 흐름은 지속되면서 장기물 구간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만기 및 조기상환이 도래하는 펀드들의 성공적인 상환을 위해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2.11 I 이은정 기자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전 세계 해외법인 주요 임원 40여명이 지난달 6일 오전 제주도에 모였다. ‘2023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포럼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의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법인의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글로벌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은 각 해외법인별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달 6일 목진원 대표를 비롯해 전 세계 해외법인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3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캐피탈)포럼 첫 날 올해 각국의 자동차금융 시장과 현대캐피탈 전 해외법인의 실적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졌다. 고금리·고물가·전쟁 등 복합위기 여파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약진했다. 글로벌 자산 총액이 작년 3분기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총 138조원을 달성했다. 연말에는 1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4개국에 총 18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특히 유럽 지역 법인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작년에 설립된 ‘현대캐피탈 프랑스’는 영업 첫해 흑자를 기록하고 세전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현대캐피탈 이탈리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늘고, 딜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차량 인수율을 설립 대비 2배가량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도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적극적인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자산과 세전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41%, 12% 이상 증가시켰다.현대캐피탈의 북미 지역 법인들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북미 지역 법인들의 세전이익은 작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 호조세와 인수율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현대캐피탈 미국’의 자산은 16.8% 증가하고, ‘현대캐피탈 캐나다’는 34%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선전할 수 있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이를 적극 지원해 이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재작년과 작년 이탈리아와 프랑스 법인을 새롭게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네시아에 금융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 그룹은 물론 ‘신한은행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로스 윌리엄스(Ross Williams) 부사장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혀나가는 것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현대캐피탈)참가자들은 현대캐피탈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금융상품 출시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금융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본사의 친환경차 판매와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모빌리티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자동차 금융상품과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법인 차량관리시스템(Fleet Management Solution, FMS)이 공유됐다. 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통해 2021년 60개였던 법인 고객 수를 2023년 상반기 기준 900개 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현대캐피탈은 화상회의를 통해 법인별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교류하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켓플레이스(Global Product Marketplace)’를 운영하고, 재무, 리스크,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전 세계 법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목진원 대표는 “아무리 잘 구축된 화상회의 시스템도 직접 만나 치열하게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자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글로벌 포럼과 같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루어지는 긴밀한 소통은 본사와 해외법인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의 밑거름이 되고, 한 법인의 성공 사례가 여러 다른 법인으로 전파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2023.12.08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글로벌 허브 특별법 추진 엑스포 부지에 기업 유치”-신동빈 장남 신유열 미래사업 직접 챙긴다-[사설]제동 걸린 달빛철도…눈치보기 속도 조절이 전부인가-[사설]‘중국 특수 끝’ 한은 보고서…기술초격차 외에 답 없다△종합-올해 상승률 200% 육박…최고가 경신 주목-“독립·공평성 지킬 적임자” 방통위 구원투수 김홍일△반복되는 공급망 위기-한국 경제에 비수된 메이드 인 차이나…‘제2요소’ 580개 더 있다-대중관계 관리, 공급망 다변화…투트랙 대응해야-日 경제안전법 효과 톡톡…요소 70% 자급, 대란 피했다△종합-“부산은 다시 시작”…엑스포 불발에 시민 달래기 나선 尹-500대 기업 차입금 2년새 165조 늘어…이자도 27조 ‘급증’-‘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입주 어려운 수분양자 발동동-‘짝퉁 논란’ 진화 나선 中 알리 “100억원 투입, AI로 완벽 차단”△숨죽인 ELS…뜨는 ETF-“원금 까먹을라” ELS 매력 뚝…“수익률 괜찮네” ETF 뭉칫돈-“결국 오를 것”…H지수 ETF 저가매수세 꿈틀-日 증시 뛰자 닛케이ELS 발행 쑥…“추가상승 베팅 위험”△‘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전문가 기고-“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정치-여야, 매주 만나 민생법안 협치 물꼬 텄지만…예산안·쌍특검 등 ‘뇌관’-실전과 똑같은 항공훈련…실시간 정비 비원도-이재명 총선 2호 공약 ‘온 동네 초등돌봄’…“저출생 문제, 與와 협력”-텃밭 줄어든 野 공룡 선거구 與△경제-“민생안정이 최우선…3대개혁 박차 가해야”-S&P “美 금리인하,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지난해 일자리 87만개 늘었지만…고령층이 절반 이상-대형노조 1년 간 8424억 벌어 20%는 임직원 인건비로 사용△금융-내년 자본성증권 2.6조 만기…KDB·푸본 ‘긴장’-‘상생’ 머리맞댄 금융당국·보험 CEO-“채무감면 구두 약속 주의하세요”-하림 vs 동원…HMM 새주인 이번 주 윤곽△Global-“헤일리를 지원하자”…反트럼프 결집 심상찮다-美국채·비트코인·금…파월發 ‘에브리싱 랠리’-중국 ‘숨겨진 부채’ 1경원 경제 시한폭탄으로 떠올라-머스크 AI스타트업 1.3조원 자금 조달△산업-외부·여성·젊은 인재 전면에…세대교체 가속-힙한 외모, 엣지 있는 실내…파격 변신 ‘더 뉴 투싼’-위기 극복 머리 맞대는 삼성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중고차 판매 줄이고 렌털 강화, 롯데렌탈 ‘수익성 창출’ 액셀-뷰티 키우는 LG전자, 이번엔 ‘모발건조기’△ICT-망 사용료 때문?…트위치 ‘한국 철수 이유’ 논란-보안업계 “보안 인력, 숫자보다 질이 중요”-창립 10년 빗썸 ‘딥체인지’ 선언…IPO·공익재단 추진-SKT 유영상, SKB 박진효 유임 팀장은 대거 줄여 조직 슬림화△제약·바이오-“내가 제2의 졸겐스마”…K바이오, AAV 치료제 개발 경쟁-셀트리온, 싸이런과 손잡고 다중항체 신약 만든다-GC녹십자, 인니 첫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2027년 가동 목표-의약품유통협회 6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과학카페-내 피아노 선생님은 AI피아니스트 인간 연주자와 협연도 거뜬하죠-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125초 만에 반응…갈채 받은 인간·AI 듀엣△증권-토큰증권의 봄 온다…조각투자株 뜨거운 겨울-골드만삭스 “韓 수출 내년 큰폭 성장, 코스피 2800 간다”-삼성·미래 쌍두마차…올 ETF 덩치, 16조씩 불렸다-“비트코인 현물ETF 승인받을 것”-신한 월배당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회현시민 철거 난항…서울시 ‘토지수용’ 만지작-분양권 마피까지…‘찬밥신세’ 된 수도권 오피스텔-제주 영어교육도시 혜택 누린다 한화 ‘포레나 에듀시티’ 특별 분양-한강·남산 뷰…한남 5구역, 명품단지 변신△문화-9·11 테러 속 희망의 불시착…섬마을서 다시 핀 휴머니즘-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유족 증언…제주4·3사건 기록물 전세계에 알린다-김혜경·드크레센조 오영아·요베니띠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채통합계좌’ 내년 상반기 가동…외국인 투자 쉬워져 자금 유입 늘 것-우리 역할은 시장 뒷받침 시장 친화사업 지속 발굴△피플-기술패권 시대…공동대리로 기업 권리구제 속도내야-경찰청·신한금융, 서민경제 수호 영웅 10명 시상-‘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이부진·최수연 선정-정수종 서울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연임 확정△오피니언-연금개혁이란 유언비어-‘답정너 혁신위’ 여야 평행이론-e갤러리 나형민 ‘스테이블 디퓨전-풍경 4’△전국-한생조례개정, 행정업무↓…‘교육’ 집중 환경 조성-9호선·공항철도 구간 직결사업 재개…개통시점은 ‘글쎄’-이방인이 이웃이 되는 시간 27년 무시하고 무서워했던 시선 달라졌죠△사회-“한달 만에 10kg 쭉쭉”…‘마약류 처방’ 의사 입건에도 오픈 전부터 긴 줄-평일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에…개원의협회 “참여 거부할수도”-‘대장동 증인’유동규 교통사고…재판 올스톱 될 뻔-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도 잘 안듣는다-한동훈 “이민청 신설, 선택 문제 아냐”
2023.12.06 I 이은정 기자
'어디까지 가나'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현물 ETF 기대감↑
  • '어디까지 가나'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현물 ETF 기대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돌파했다. 시장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낙관론히 퍼지면서 가격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다.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6% 상승한 603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가격인 4만4000달러(약 5780만원)에서 4% 이상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비트코인과 함께 메이저 코인으로 꼽히는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7% 오른 312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4일 300만원을 돌파하면서 작년 5월 수준의 가격을 회복했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의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견인하고 있다. 이날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수정 업데이트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은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한다는 점은 출시를 긍정적으로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SEC는 내년 1월부터 4월 안에 블랙록의 신청을 포함해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시장은 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를 반려한 경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 지난 8월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이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점 등을 근거로 내년 1월 초 SEC의 승인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거시경제 환경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내에서 매파(긴축 선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을 예측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은 53.4%로 예상되고 있다.투자자들은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그런데 반감기를 거치면 이 수량이 절반이 3.125개로 감소한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거치는 4년 주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
2023.12.06 I 임유경 기자
자고 나면 치솟는 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5만달러도 가능"
  • 자고 나면 치솟는 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5만달러도 가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20개월래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사진=AFP)5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후 5시20분 기준 비트코인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88.60달러(5.21%) 오른 4만4184.10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60%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치솟는 것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께 SEC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사 이아니스 지오카스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승인 기대감”이라며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이같은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했다.여기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보상으로 받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내년 4월에 예정돼 있다는 점도 투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 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반감기를 거치면 보상 수량이 절반인 3.125개로 감소한다.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여기에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빨리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투기성 자산에 대한 투자가 몰려들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나날이 치솟자 다가오는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에 매수세가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다. 블록체인 자문사 벤 링크 파트너스의 설립자 시시 루 맥칼먼은 “반감기와 연준 금리 인하 등으로 큰 조정이 없다면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최고치는 2021년 11월께 6만9000달러다.
2023.12.06 I 김상윤 기자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강남 아파트 매물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고 거래가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매물이 경매시장으로 나오는 모습이다.5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 아파트 진행건수는 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달 서울아파트 진행건수 281건의 15% 수준에 달한다. 경매물건은 늘어나지만 낙찰율은 오히려 감소하는 상황이다. 지난 7월 56%까지 올랐던 강남권 낙찰율은 지난달 29.30%까지 줄어들었다. 10건중 3건만 주인을 찾았다는 소리다.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고금리,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줄면서 경매로 나오는 매물이 급증하고 있지만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낙찰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초구 ‘서초3차대림이편한세상’ 전용 158㎡는 감정가가 26억5000만원이었지만 2번 유찰끝에 19억3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올림픽3대장’으로 불리는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136㎡는 감정가 23억2800만원이었지만 1회 유찰된 19억8119만원에 매각됐다. 일부 물건은 수차례 유찰됐지만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스’ 전용 94㎡는 5번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가 감정가 34억원 대비 41%인 14억원까지 떨어졌다. 낙찰자는 임차인 전세보증금 16억원을 인수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단지 같은 평형대 네이버 부동산 시세가 34~36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전문가들은 경기 위축, 고금리 부담, 대출규제 등으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매매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물건들이 줄줄이 경매로 넘어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 기조에 직격탄을 맞은 경매물건이 시차를 두고 이제 나오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경매물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 소장은 “최근 들어 경매 물건이 체감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강남권은 상반기만 해도 신권 낙찰이 많았는데 지금은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 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경매에 넘어간 물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어 내년까지 매물 증가 추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몇달전과 달리 낙찰가율과 응찰자수가 크게 줄었다”면서 “주택경기가 위축되다보니 좀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자들이 유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권 매물은 고금리 영향도 있지만 대내외 경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12.06 I 오희나 기자
美 저가항공사 몸집 불리기 잰걸음…복병은 경쟁당국 승인
  • 美 저가항공사 몸집 불리기 잰걸음…복병은 경쟁당국 승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저가항공사(LCC)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형항공사(FSC)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서 고금리에 각종 비용이 급증했던 LCC들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규모의 경제를 이뤄 이들과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항공사 M&A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경쟁당국의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AFP)◇4배 웃돈 주고 인수…빅4와 경쟁해 서비스질↑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의 부채 9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에 나선다. 발표 당시 하와이안항공 종가(4.86달러)의 네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합병 작업은 최대 18개월 이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 이후에도 각사 브랜드는 유지된다.하와이를 중심으로 태평양 내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하와이안항공은 올 여름 발생한 마우이 산불, 중복 노선에서 경쟁 심화, 아시아~하와이 노선에서 더딘 관광 수요 회복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와이항공 입장에서는 고금리에 항공기 리스 부담까지 커진 상황에서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마련하고, 알래스카항공 역시 하와이안항공을 품으면서 몸집을 불려 태평양 연안에서 1등 항공사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LCC 항공사들은 저가로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그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회복세를 띠기도 했지만,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이른바 ‘빅4’들이 항공권 할인 등으로 소비자를 적극 유혹하면서 고객들을 많이 빼앗겼다. 현재 빅4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78%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LCC 항공사들은 합종연횡을 통해 빅4와 경쟁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빅4 역시 2000년 이후 8차례에 달하는 M&A를 통해 지금와 같은 구조로 재편됐다.문제는 경쟁당국의 승인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항공업계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독점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몸집 불리기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서비스질 확대에 나설 수 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경쟁당국은 오히려 M&A를 통해 경쟁이 줄어들고 항공료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항공사의 잦은 결항과 지연으로 인한 승객들의 손해를 항공사가 보상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시를 하는 등 항공사와 전쟁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LCC 1위업체 제트블루는 경쟁사 프론티어항공을 따돌리고 2위업체 스피릿항공을 인수하기로 발표했지만, 올 3월 법무부의 소송으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5위 규모의 항공사 탄생으로 빅4와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보스턴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다만 중복 노선에 대한 대대적인 매각이 없는 한 인수를 완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행정부, 항공사 M&A에 엄격한 잣대알래스카항공 역시 하와이안항공을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빅4와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 정도다. 하와이안항공의 경우 2% 미만이다. M&A가 이뤄지면 7%대 점유율을 확보해 오히려 빅4와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하와이와 미국 본토간 좌석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2위인 유나이티드항공은 23%다. 미국 경쟁당국은 M&A 심사를 할 때 세부 노선별 점유율을 따지는데, 이를 고려하면 하와이와 미국 본토 간 노선 경쟁은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인 윌리엄 코바치치는 CNBC에 “경쟁당국은 양사가 M&A를 하지 않을 경우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지를 따질 것”이라며 “현재 출발점은 (통과가) 회의적”이라고 분석했다. 컨설팅회사 ICF의 수석 부사장인 사무엘 엥겔도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를 보면 이들이 받아들일 (항공사) 합병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래스카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22% 폭락했다. 인수 금액이 너무 비싼데다 반독점 심사를 뚫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반면 비싼 값에 팔리는 하와이안항공은 192.49% 폭등했다.
2023.12.05 I 김상윤 기자
금융당국 "연동형 최고금리 검토 안해…우수 대부업 보완"
  • 금융당국 "연동형 최고금리 검토 안해…우수 대부업 보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문재인정부 시절인 지난 2022년 24%에서 20%로 내린 법정최고금리를 시장과 연계해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고정형태로 운영되는 법정최고금리가 역설적으로 서민들을 불법사금융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서다. 금융당국은 이런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최고금리 연동 시 연쇄적으로 서민들의 금융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기존 제도 보완에 무게를 두고 있다.올 상반기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과 신고가 5년 만에 최대를 기록, 경기침체 속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연동형 최고금리제 요구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연동형 최고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법정 최고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이다. 현행은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에서 각각 연 27.9%, 연 25%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시행령 개정을 통해 둘 다 연 20%를 넘지 못하도록 낮췄다. 문제는 고금리 장기화와 최고금리 제한이 맞물리면서 대부업계 등이 대출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부업계가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조달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부업계의 원가비용률이 24%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법정 최고금리를 상회해 신규 대출 중단으로 이어졌다. 그 부작용으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몰리고 있다.이 때문에 연동형 최고금리제가 대두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날 ‘이슈와 논점’에서 “시장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취약차주의 대출시장 배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일부 해외 국가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서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금리 또는 기준금리에 연동시키는 연동형 최고금리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당국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법정 최고금리를 인상하거나 연동형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를 인상하면 발생할 수 있는 후폭풍이 크기 때문이다. 가령 신규 대출자의 금리가 인상되고, 이미 불법사금융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금리도 대폭 급등하는 등의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금융당국은 기존 제도의 보완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이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우수 대부업자 제도는 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난 6월말 기준 은행 차입액은 1447억원이다.앞선 관계자는 “대부업 등 3금융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법사금융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우수 대부업자 제도를 보완하고, 저신용층에 대한 자금 공급 제도를 확충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순위”라며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송주오 기자
  • [사설]윤 정부 2기 내각...배수진 각오로 경제개혁 앞장서길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했다. 연말까지 19개 부처 중 10명 안팎의 장관(급)을 교체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 1차 대상자를 발표했다. 윤 정부 들어 필요에 따른 장관 교체는 있었지만,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면면을 보면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장관들의 빈자리를 관료와 전문가 그룹이 채운 실무형 개각이다. 사실상 윤석열 정부 2기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관심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이끌게 될 2기 경제팀이다. 대통령실 이관섭 정책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포진한 2기 경제팀은 모두 정통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조직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이점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가 이끈 1기 경제팀도 미국·중국 무역 갈등에 따른 반도체 이슈 등 각종 돌발 국면에서 신속한 위기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1기 경제팀의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상황의 장기화로 새로운 개혁과제의 추진보다 그 뒷수습에만 1년 반을 훌쩍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면에서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함께 민생 불안 등 산적한 개혁과제를 눈앞에 둔 2기 경제팀으로선 그 책임이 막중하다. 양질의 일자리창출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슈링크플레이션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꼼수 가격 인상과 고금리의 장기화로 서민 가계의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 여기에다 생산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부실기업 구조조정, 1900조원대에 이르는 가계부채 등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2기 경제팀은 결국 위기 관리를 넘어 구조 개혁을 통해 저성장에 발목잡힌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과감한 규제 혁파와 함께 노동·연금 개혁에도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전 정부와 외부 환경을 탓하고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더 이상 핑계로 삼을 순 없다. 정권 심판은 경제에서 판가름난다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 골든타임의 각오로 경제회복의 마중물을 퍼올려야 한다. 이번 개각이 단순 인적 교체를 넘어 공직 사회의 쇄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 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료 사회가 분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23.12.05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싸게싸게 크는 ‘알리’ 쿠팡·11번가 위협-기재 최상목 국토 박상우-2036년 해저전력망 구축…호남 생산전력, 수도권 보낸다-[사설]윤 정부 2기 내각…배수진 각오로 경제개혁 앞장서길-[사설]대란 겪고도 여전한 요소 수입 중국 의존, 또 혼날 건가△尹정부 중폭 개각-6명중 절반이 여성, 정통관료·전문가 중용…‘서오남’ 탈피△사채로 서민 내모는 최고금리-두자릿수 이자로 돈 구하는 대부업체…20% 금리 받아선 대출해봤자 손해-대부업체에 당근 제시…서민 급전창구 문 넓힌다△종합-정부, 대란 없다는데…2년 전 악몽에 요소수 사재기 조짐-수도권 첨단산단 차질 우려에…전략망 확충 드라이브-삼성전자 모바일 서비스사업 수장에 ‘구글 출신’ 김용수-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용 소형위성 발사 성공△알리, 한국시장 초저가 공습-매일매일 반값 이벤트, 3일 배송·무료 반품까지…韓 직구족 홀렸다-20만원대 갤럭시워치가 3만원? 덩치만큼 커진 ‘짝퉁’ 판매 논란△정치-몰표 안나오는 강원·충청 표심 ‘안갯속’…여야 모두 ‘세 확장’ 노려-與 지도부 “혁신안 보고 안돼”…혁신위 “사실 아냐”-野, 이상민 탈당 집중포화 與 “모시면 큰힘” 러브콜-공군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사상 첫 브라질 ‘C-390’ 채택-여야, 2+2 협의체 가동 시급한 법안 조속 처리△경제-韓英, 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금융·투자채널 신설-넥슨 지주사 NXC 주식 4.7조원 처분-‘세수 펑크’에 지방 보통교부세 9조원 줄었다-‘소비 폭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 첫 20조 돌파△금융-中企대출 1000조, 파산속출…은행 건전성 비상-돈잔치 눈총에…은행 희망 퇴직금 눈치보기-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비상…보험료 인상 불가피-보험사 당기순익 11.4조…회계제도 변경 효과 톡톡△Global-신용불량 845만명 역대 최대…中, ‘복합 불황’ 들어섰다-이, 가자 북부 이어 남부 맹공 피란민들 “더이상 갈 곳 없어”-금값 또 사상 최고…“내년 2200달러까지 뛸 것”-스타트업 열풍 식자 나스닥 동전주 급증△산업-잘나가는 친환경차…‘톱3’ 굳히는 현대차그룹-전고체·건식 극판…한화모멘텀, 배터리 장비 1위 노린다-불확실성 지속에…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아직 못 세웠다”-‘서든데스’ 경고한 최태원 SK 부회장단 교체 가능성-LS전선, 세계 첫 5G 속도 ‘PoE 케이블’-‘폴리부텐’ 세계 1위 DL케미칼, 2만t 중산 돌입△산업-술값 인하 속도 내는 정부…소주 225원 싸지나-라면 225종, 골라 드세요-금리인하·ETF 기대에…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카카오 내홍’ 당사자 2명 징계 수순△제약·바이오-보톡스와 효능 비슷한 화장품 개발…내년 4분기 출시할 것-日줄기세포 재생의료시장 강스템바이오텍 공략 채비-신약 5개 모두 고객사…에스티팜 매출 급증 예고-우선협상자 인수 포기…아이센스,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불발△증권-기대 크면 실망도 큰데…12월의 선물, 정말 있을까-금리 내려간다…돌아온 BBIG 타임-20년 만에 슈퍼사이클…조선ETF 쾌속 항해△증권-에코프로비엠 44조원 수주 놓고 ‘엇갈린 시선’-올 코스닥 상장 기업 역대 최다 눈앞-“외국인·기관 제약 커지면 개인에게도 불리”-한국투자증권,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 공급 업무협약△부동산-“주말에도 출근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건설업 생산성 ‘뚝뚝’…공장화 속도내야-차갑게 식은 구매심리…아파트 거래절벽 ‘심각’-‘90세 구원투수’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 경영복귀△문화-두 눈 대신 손 끝으로…찬란한 유년시절 채운 캔버스-한옥 갤러리 수놓은 ‘일곱빛깔 상상력’△스포츠-뼈가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우승 기쁨 ‘어제 내린 눈’처럼 하루 가…당장 내년 시즌 준비”-“72홀 완주…몸에 슨 녹 제거한 기분”-손흥민 ‘1골 1도움 1자책골’ 진기록 토트넘, 맨시티와 비기며 3연패 탈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입학 성적 상관없다 졸업할 땐 1등 인재 최고 ‘맞춤교육’ 제공-“저출산·고령화 시대 기술교육 메카될 것”△피플-묻힐뻔한 분양사기 집요하게 수사해 억울함 풀어줬죠-“한국 음식·공간과 잘 어울려…고급와인 수요 늘 것”-금감원, 세종시·한화손보와 보이스피싱 예방 MOU-유태희 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과기부 장관상 수상-HD현대, 연말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20억원 기부-‘반도체 장비 선구자’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세밑에 듣는 ‘환희의 송가’-[생생확대경]세계가 원하는 한국의 ‘관광 필수템’은-[기자수첩]저출산 해결 조건, 부모보다 잘사는 사회△전국-총선 블랙홀에 빨려든 경기국제공항·북부특별도…김동연 공약 흔들-의정부시 “서울교통공사, 장암역 운영비 떠넘겨” 부글-충남대, 치과대학 설립 독단 추진…지역 의료계·정치권 우려△사회-3년째 무용론에 내홍·처장 구인난까지…‘벼랑 끝’ 공수처-서울시 무단횡단·불법주차 AI가 영상 분석해 잡아낸다-“가짜 신분증 3만원” 하루면 뚝딱…통장 잔고까지 위조-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내년 서울역·이태원역 등으로 확대-판사 대표들 “공정성·품위 해치는 SNS 유의”
2023.12.04 I 이정현 기자
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금리인하·ETF출시 기대감↑
  • 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금리인하·ETF출시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9개월 만에 4만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를 심화시킨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비트코인 반감기 등이 모멘텀으로 작동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축제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진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규제 강화 분위기를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분석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14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넘은 것을 지난해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초 1만6000달러에서 시작해, 현재 연초 이후 수익률 140%를 찍었다. 올해 초만 해도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루나·테라 폭락 사태,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얼어붙어 있었다.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었다.(이미지=코인마켓캡)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건 ‘기대감’이다.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비트코인도 함께 수혜를 봤다. 이제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을 예측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은 53.4%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4월 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도 비트코인 상승장을 이끄는 재료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을 견인할 이벤트로 기대를 키웠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그런데 반감기를 거치면 이 수량이 절반이 3.125개로 감소한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거치는 4년 주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 “작년 말 예상한 것처럼 거시경제 변화가 주효했고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을 찾아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내년 비트코인 시장 전망을 놓고선 신중론이 우세하다. 상승세가 계속되려면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내려놓는다는 전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김재원 리서치헤드는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투자자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지만,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고수한다면 거시경제에 민감한 기관투자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의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격이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온체인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의 정호찬 팀장은 “스테이블코인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테더(달러 연동)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 향방이 중요할 것”이라며 “강하게 규제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도 조정이 동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04 I 임유경 기자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에 국고채 강세
  •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에 국고채 강세[채권분석]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일 국고채 시장은 사흘 만에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채권 시장을 강세로 이끌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고 선물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현물 시장에서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4~5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하고 있다.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출처: 마켓포인트◇ 美 금리는 亞서 오르는데 韓 금리는 올라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42분께 장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4.1bp, 4.6bp 하락한 3.576%, 3.541%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5.3bp, 5.7bp 떨어진 3.569%, 3.642%에 호가 중이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4.7bp, 4.2bp 하락한 3.533%, 3.515%에 호가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를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602%, 4.243%로 1~3bp 오르는 중이다. 국채 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4.1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는 56틱이나 급등한 111.28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선물 매수세가 현물 시장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3년 선물을 4000계약 넘게 순매수 중이다. 은행과 연기금에서도 1000계약, 150계약 가량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세다. 특히 금융투자는 4100계약 넘게 매도하고 있고 보험, 투신 모두 각각 330계약, 510계약 매도세다. 외국인들은 10년 선물에 대해선 뚜렷한 매수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41계약 순매도 흐름이다. 금융투자가 10년 선물을 1000계약 넘게 매수하고 연기금도 140계약 가량 매수 중이다. 나머지 기관들은 매도세다. 이날엔 국고채 3년물과 통화안정증권 91일물이 각각 7000억원씩 발행됐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 “저항선에 다다른 시장”이날 국고채 시장이 사흘 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세 재료는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1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가 10bp 이상 빠지면서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고 해도 지난 한 달 간 한미 국채 금리가 50bp 이상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마냥 미 국채 금리의 하락세를 따라가긴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있어 국내 국고채 금리가 내려갈 힘은 떨어져 보인다”며 “금리가 거의 저항선에 닿아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사자니 불안한 마음에 일부 매수세가 들어오지만 저항선을 뚫고 더 내려가려면 강력한 모멘텀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10월 지표들은 일제히 둔화세를 보였으나 11월 지표들도 둔화세를 이어갈지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5일엔 미국 11월 제조업 수주, 6일엔 ISM 비제조업지수와 ADP 민간고용 지표, 8일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등이 나온다. 자동차 파업 이슈가 사라진 상황에서 미 경제 둔화가 지속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미국의 내년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뚜렷한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근거 있는 프라이싱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딜러는 “내년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지표가 꺾였기 때문이 아니라 과거 금리 인상기 정점에서 9~10개월 이후 첫 금리 인하가 이뤄졌는데 그 시점이 내년 3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는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을 서서히 채권 시장이 반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은행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로 미뤄진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대로 기준금리(3.5%)에 가까워진 현 상황은 부담스럽다. 금리 인하 등을 포함한 시장의 인식과 당국의 괴리가 좁혀지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달 30일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시장에서 미국 뿐 아니라 영국 등 조만간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제가 중앙은행 총재들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확실히 시장이 앞서 가고 있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그렇게까지 생각 안 한다. 데이터에 따라가겠지만 이런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소통이 계속 잘 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23.12.04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美 경제체력, 노동 유연화가 갈랐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美 경제체력, 노동 유연화가 갈랐다”-巨野 탄핵·쌍특검 폭주에 올해도 시한 넘긴 예산안-‘이탄징 띵하오’…중국 맘 잡은 K바이오-경영 어렵다며 1년치 임금 떼먹은 사장님-[사설]巨野의 무한탄핵 으름장…국정 마비 협박 아니고 뭔가-[사설]비대면 진료는 세계 표준, 우리만 왜 외톨이 자초하나△2면 종합-일주일 절반은 현장…‘3실’ 가슴에 새긴 소통왕-“인플레 둔화에 금리인상 끝” 산타렐리 기대감 부푼 월가△3면 탄핵정국에 발목잡힌 민생 예산-쌍특검까지 꺼내든 野, 예산심사 기피하는 與…대화 사라진 국회-연말 시한 앞두고…지상파 방송 재허가 절차 올스톱-정부는 최악 준예산 사태 걱정하는데…선심성 예산 노리는 여야△4·5면 이데일리 특별 좌담 | 韓경제 반등의 조건-“인구감소·더딘 산업재편에 잠재성장률 하락…생산성 끌어올릴 노동·교육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6면 중국서 금맥 캐는 K바이오-①임상결과 신뢰 상승 ②빠른 신약개발 트랙③세계 2위 시장-북경한미, 펜데믹에 감기약 불티…작년 매출 사상최대-74조원 규모 中 의료·미용기기 시장, 메가덤·메가카티 출격△8면 종합-中 지분율 축소 위해 수천억원대 추가 투자 우려-“임금체불 사업주 제재 강화” 한목소리-휴일·야간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50인 미만 기업 中企 중처법 2년 유예 추진△9면 정치-尹 심기일전, 부처 19곳 중 10곳 개각…한동훈은 내년 초 원포인트로-“개딸당은 고쳐쓰기 불가능” 5선 이상민, 민주당 버렸다-동해 침투 가상 적기 일발필중…SM-2 유도탄, 국내 첫 실사격 훈련 성공-중진 용퇴는 없다…혁신위의 시간 끝내는 김기현 지도부△10면 경제-11월 물가 3.6% 전망…유가안정에 상승폭 둔화-내년 신용카드 더 쓰면 100만원 추가공제-‘효자’ 반도체 귀환…11월 수출 7.8% 증가-청년의 고용·주거·양육 불안이 초저출산 불러“△12면 금융-11월 은행권 가계대출 5.5조 증가-생보사들 역대급 순익…공시이율은 ‘제자리걸음’-생계형 보험 해약 증가…환급금 35조 돌파-올해 금융공공기관이 대신 갚은 빚 10조원 넘어△13면 Global-이스라엘, 다시 가자지구 맹폭…”최소 193명 사망“-자존심 접은 아마존 스페이스X 로켓 쏜다-‘바이든을 버려라’…뿔난 무슬림들 대신 낙선운동-“흑사병보다 심한 韓 인구 위기…잔혹한 입시·남녀 갈등 탓”-필리핀서 규모 7.6 강진△14면 산업-역대급 실적에도…오히려 빚 늘어난 금호타이어-광고판 넘어 미디어플랫폼으로…삼성, 14년째 ‘사이니지’ 넘버원-SK이노, 이산화탄소로 화학제품 원료 ‘일산화탄소’ 만든다-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금호석화 ‘CCUS’ 사업 첫 삽-에코프로비엠, 삼성SDI에 규모 양극재 공급-기아 혁신 통했다…EV9, 글로벌 수상 질주-‘Z세대 모여라’…LG전자, 힙한 소통 공개 ‘그라운드 220’ 문 연다△15면 ICT-카카오 ‘부동산 비리 의혹’ 폭로에…‘서울아레나’ 착공식 행사 삐걱-‘한국판 스페이스X’ 차세대발사체 입찰 절차 시작-폐기된 공공기관 도메인 누르니…日금융업체 접속 웬 말△16면 중소기업-자율주행으로 강남 질주…‘레벨4’ 시대 성큼-소파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따뜻·포근-세계 첫 반영구적 김서림 방지 코팅 기술 개발-현대L&C “내년 인테리어 트렌드는 ‘하입코어’”△18면 소비자생활-MZ ‘인증샷 성지’된 더현대 서울…최단기간 연매출 1조 돌파-이마트 “온실가스 배출량 2030년까지 32.8% 감축”-1인가구 니즈 반영 가격 낮추니 매출 쑥-삼성웰스토리 “해외사업 키우고 고객 맞춤솔루션 강화”△19면 증권-산타랠리 기대에 예탁금·신용융자 ‘꿈틀’-삼성도 변화 선택…증권사 ‘리더십 교체’ 바람 거세졌다-두산로보 한달새 140% 뛰자…로봇 ETF 수익률 ’날개‘-숨고르는 증시…“기관 매수종목 볼때”-반도체 대형주 ‘막판 스퍼트’△20면 부동산-‘국민 안전 직결’ 철산법 개정, 이번에도 무산 우려-광명재개발 대단지 흥행 열쇠는 ’분양가‘-SH 개발수익, 인프라사업에 투입 검토-현대건설, 우크라 원자력공사와 원전사업 확장 협력△22면 문화-인생 나침반 같은 작품, 꿈의 배역으로 다시 만나-“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 서점가 쇼펜하우어 열풍-“외도가 맞지, 내 생각이 맞지?” 네 남녀가 그리는 ‘진실공방’△24면 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내년 총선, 이민정책 공론장 돼야-[한반도 24시]北 후계자의 상징 거머쥔 김주애-[생생확대경]‘저소득층 낙인’ 찍힌 저출산 대책△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소상공인, 뭉쳐야 산다-[데스크의 눈]‘슈링크플레이션’과 오비이락-[기자수첩]‘걸려도 남는 장사’ 사기꾼 인식 깨야-[e갤러리] 순재‘23-100-2’△26면 피플-냄새로 암 진단하고 휴대폰으로 맛보는 세상 올 것-한동훈, 순직 장병 유족에게 손편지 “국가배상법 개정안 꼭 국회 통과”-“사회공동체 행복동반자 ‘NEW 하나’로 도약”-한국미디어정책학회장에 하주용 교수-KT넥스알, 일터혁신 우수기업 ‘장관상’ 쾌거-포스코, 대학생과 함께 기업시민 아이디어 공유-신한금융, 서울역 쪽방촌 겨울나기 봉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7면 사회-“옷이 너무 화려해” “움직여서 거슬려”…‘민원 지옥’에 빠진 수능 감독관-보수 성향·짧은 임기·사법행정 경험 부족…조희대 ‘송곳검증’ 예고-‘입시 비리 혐의’ 조민 8일 첫 재판-경영난에 버스터미널 폐업 잇따라 “도심 외곽 시민 이동권 보호해야”-저출산 직격탄…내년 초등 입학생 40만명 첫 붕괴-심야 자율 주행버스 오늘부터 ‘합정역-동대문역’ 달린다
2023.12.03 I 이수빈 기자
"12월 FOMC, 금리 인하 기대 낮아질 가능성…증시 변동성"
  • "12월 FOMC, 금리 인하 기대 낮아질 가능성…증시 변동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 주에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두고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물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해, 금리 인하 시점과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다.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가운데 물가 지표 둔화로 정책금리 동결 전망은 강화했지만 실물지표들이 우려보다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기나 필요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주 발표된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둔화세를 이어갔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전망을 한층 키웠고. 이를 반영해 달러나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12월 FOMC에서 정책금리 동결 전망을 두고 금융시장에서는 큰 이견은 없는 분위기라고 짚었다.다만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지적해 금융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인 반면, 여전히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 지역 연은 총재도 여전히 남아 있다.김 연구원은 “연준 내부적으로 통화 긴축의 시차에 대해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러한 연준 내부의 이견 차는 12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지만 점도표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평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들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지만 다음 주 발표될 노동시장 지표나 ISM 서비스업 지수는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은 20만명 내외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ISM 서비스업지수도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인다.김 연구원은 “물가 둔화와 경기 연착륙이라는 조합은 금융시장이나 연준 입장에서는 최상의 조합이지만, 문제는 이런 조합이 금융시장 내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며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방향으로 연준의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며 “금융시장이 미리 반영한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며 가격변수들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표 회복은 기대보다는 더딘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다시 하락하고 다음 주 발표될 생산자물가의 하락폭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중국의 수출입 지표들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은 긍정적이다. 중국 정책 당국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통한 부양 조치가 이어지는 만큼 적어도 경기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경기가 아직 불안하고 심리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복 속도나 기울기는 점진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흐름이 시장에 일부 실망을 줄 여지는 있지만 적어도 중국 경기 흐름이 금융시장이나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낮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12.0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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