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ETF 과장광고 그만" 금감원 경고에…금투협 점검 나서
  • [단독]"ETF 과장광고 그만" 금감원 경고에…금투협 점검 나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자산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 과장광고 실태에 대해 하반기 점검에 나선다. 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투자자를 오해할 수 있게 하는 부적절한 문구를 포함하는 등 사례가 늘어나자 업계가 자정할 수 있도록 주의를 주기 위해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증권가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한국금융투자협회는 4대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를 대상으로 ETF 투자 광고 문구와 관련해 하반기 점검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자산운용사들은 다음 달 준법감시 내부 승인을 받은 광고를 협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ETF 상품을 홍보하며 부적절한 문구를 사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금융감독원이 이를 경고하면서다. 또한 업계에서도 ETF 광고 문구에 대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23일 신규 상장한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CD)+액티브(합성) ETF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투자상품인 ETF를 정기예금과 비교한 사실을 포착했다. 현행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투자성 상품을 손실보전 또는 이익보장이 되는 것으로 오인하도록 광고하는 건 금지돼 있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1일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신규 커버드콜 상품을 내놓으면서 S&P500 지수 시장참여율이 90%가 넘는다고 광고했지만 하루 만에 문구를 수정했다. 영업일 중 90%가 넘지 않는 날도 있어 투자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다는 타 운용사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협회규정에 따르면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표현은 광고에 쓸 수 없다. 이익보장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거나 다른 금융상품 등과 비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가령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표현을 금융상품 광고에 쓸 수 없다. 또 ‘최고’, ‘최저’ 등 최상급 표현을 사용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지적을 받은 ETF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이미 출시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광고에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됐는지를 살피는 중이다. 업게에 따르면 일부 자산운용사는 상장한 지 1년이 지난 상품의 광고에서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운용사 간 과도한 견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TF 시장 점유율 경쟁이 과열하며 신고가 난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몇몇 자산운용사들은 상장한 지 1년이 지난 상품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는 표현들을 삭제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특정 운용사에는 ‘파파라치’ 역할을 하는 전담 인력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협회는 부적절한 광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신고를 남용하는 행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협회에서 심의했던 내용과 금감원이 모니터링한 내용을 검사 계획 수립 시 들여다볼 것”이라면서도 “경쟁이 너무 격화되다 보면 (신고가) 오용될 여지가 있어 그 부분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김보겸 기자
지속가능한 '공짜점심' 제로금리 하한에선 쉽지 않다
  • 지속가능한 '공짜점심' 제로금리 하한에선 쉽지 않다
  • 루디비히 슈트라웁 하버드대 교수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세션2)」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명목 경제성장률이 명목 금리보다 낮을 경우엔 재정적자가 늘어나더라도 정부의 ‘공짜 점심’이 지속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러한 ‘공짜 점심’의 지속가능성 요건이 이전보다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루드비히 슈트라웁 하버드대 교수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정부부채의 지속가능성 연구에서 명목금리가 명목 성장률보다 높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재정적자 규모가 늘어나더라도 정부부채가 지속가능한 ‘공짜 점심’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러한 공짜 점심 요건이 까다로워졌다”고 밝혔다. 슈트라웁 교수는 이날 세션2에서 ‘재정적자의 골디락스 이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정부부채가 누증될 경우 명목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 투자자의 요구 수익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보다 더 엄격한 조건 하에서 공짜 점심이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보다 더 엄격한 조건은 명목성장률이 명목금리보다 높은 것 외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높아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명목금리 수준 자체가 높아 제로금리 하한이 실질적인 제약요건으로 작용하지 앟으면 ‘공짜 점심’이 가능하다. 그러나 금리 수준이 낮아 제로금리 하한이 실질적인 제약으로 작용하는 경우엔 다르다. 슈트라웁 교수는 “공짜 점심이 가능하지만 공짜 점심이 가능한 영역을 제로금리 하한 제약을 받지 않는 경우에 비해 축소되며 시나리오별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금리 수준이 낮아 제로금리 하한에 걸리더라도 생산성이 높고 저출이 증가하고 소득불평등이 높고 누진세 정도가 작아질 수록 재정정책에 여력이 커졌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소득 상위 10% 가계가 보유하는 국채 비중이 69%에 달한다. 즉, 고소득층의 국채 수요가 많아질수록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 그러니 정부가 빚을 낼 여력이 더 커진다. 반면 제로금리 하한이 제약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명목금리가 0에 가까워 추세 경제성장률이 낮을수록, 소득 불평등도가 높을 수록, 누진세 정도가 낮을 수록 재정여력이 줄어든다. 슈트라웁 교수는 이러한 모형을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미국과 일본 경제에 적용한 결과 미국은 재정적자 비율 2% 수준에서 정부부채 비율 120% 정도가 유지 가능했고 일본은 재정적자 2.5%에서 정부부채 180%가 유지 가능했다. 일본이 미국보다 더 큰 재정정책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슈트라웁 교수는 이에 대해 “제로금리 하한에서 대규모 정부부채가 총수요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통해 명목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경제는 일본 국채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한 물가 상승에도 크게 부담이 없을 정도로 디플레이션 탈출을 장기간 고민해왔다. 슈트라웁 교수는 “경제가 제로금리 하한 제약하에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재정정책의 여력을 결정하는 생산성, 할인율, 조세제도 등의 요인들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금리는 재정 여력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최정희 기자
신한證 “금리 상방 지속…내달 중순 미 CPI·FOMC서 방향 전환 기대”
  • 신한證 “금리 상방 지속…내달 중순 미 CPI·FOMC서 방향 전환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내달 초 금리 상방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많다고 봤다. 다만 내달 중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방향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월말 집중됐던 미국채 입찰에서 부진한 수요까지 나타나자 금리 되돌림 흐름이 가팔라졌다”고 분석했다.내달 중순까지 시장금리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다수 대기하고 있다고도 봤다. 그는 “가장 먼저 확인할 지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라며 “다수 지표 중 상대적으로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PCE에 대해선 미국 4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상당 부분 추정이 가능하기에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시장 예상치의 상하단 범위가 다른 지표들 대비 좁은 만큼 4월 CPI처럼 전월 대비 0.3% 내외로 유지되면서 물가 불안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다만 내달 초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는 금리 상방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내구재 주문과 소비 심리 등 견조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볼 때 강한 고용지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이어 “지표 전망의 불확실성은 크나 단기 모멘텀을 고려할 때 내달 초까지는 금리 상방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다수”라고 부연했다.내달 중순 미국의 CPI와 FOMC에서는 방향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요 인플레이션 경직성은 잔존하나 변동성 높은 품목들의 하방 압력이 물가 우려를 낮춰줄 수 있다”면서 “5월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운송 등 물가 안정 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한 6월 FOMC서는 점도표가 발표된다. 그는 “견조한 경기 흐름에 점도표 상향은 불가피하다”면서 “6월 점도표는 올해 한 차례, 내년과 내후년 1~2차례 상향 조정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5월 베이지북서 경제 주체 전망이 다소 비관적이었단 멘트를 고려할 때 더 큰 폭의 상향 조정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 기준 전고점인 4.7% 근접 시 4% 중반을 타겟으로 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예상되는 점도표 상향 조정보다 높은 경로를 반영 중”이라면서 “작년부터 도비시한 파월 의장의 스탠스도 금리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5.30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이 무너졌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34.18포인트) 내린 2643.1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장중 2642.13까지 하락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외국인이 4466억원, 기관이 394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836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 마감했다”며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 약세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보합권인 유통업, 증권, 의약품, 보험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업은 2%대 빠지고 있으며 제조업, 음식료업, 기계, 철강금속 등은 1%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은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9%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공조(006660), STX그린로지스(465770)는 17%대 강세다. 제주은행(006220)도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는 9%대 약세이며 이구산업(025820)과 대원전선(006340), 넷마블(251270)이 8%대 하락 중이다. 가온전선(000500)은 7%대 약세다.
2024.05.30 I 이정현 기자
기관 매물에…코스닥, 830선서 '눈치보기'
  • 기관 매물에…코스닥, 830선서 '눈치보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 속에 30일 오후장에도 8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52%) 내린 834.06에서 거래되고 있다.835.63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잠시 84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서 112억원을 담고 있고, 개인도 5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기관은 355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11억원 매수 우위로 총 214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며 시장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피는 1%대 약세를 보이며 2640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특히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팔자로 일관하며 전날 1조원대, 이날 4400억원대 매물을 내놓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600원(0.85%) 내리며 18만5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33% 상승세이다. HLB(028300)와 엔켐(348370)은 각각 4.54%, 4.47%씩 내리고 있다.대주전자재료(078600)가 13.72% 오르며 12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가 테슬라의 부품으로 사용될 것이란 기대 탓이다. 전날 한 매체는 테슬라가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신형 배터리에 한국산 실리콘음극재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국내 소재사 중 실리콘 음극재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현재 대주전자재료가 유일하다는 이유에서 대주전자재료가 급등세를 타는 모습이다.에스엠(041510)이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70% 오른 8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블록딜 영향으로 급락한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중 정상회담 이후 국내 상장 중국주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며 헝셩그룹(900270)이 이날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지키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도 25%대 강세다.반면 DXVX(180400)는 28.00% 내리고 있다. 주가 하락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대주주로 있는 DXVX가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DXVX는 50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목적은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이다.자연과환경(043910) 역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7.79% 내리고 있다. 전날 자연과환경은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239억 원 조달을 위해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물가' 고려한 것보다 높아"
  •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물가' 고려한 것보다 높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자본이동 등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도 자국의 중립금리가 소폭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와 대담을 나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BOK 컨퍼런스에서 정책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중립금리, 금융안정도 고려해야”이 총재는 한국의 중립금리 측정과 관련 “4~5개 정도의 중립금리 추정 모델이 있고 이를 통해 중립금리 레인지를 책정하고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인지, 하단인지를 비교해 통화정책 기조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중립금리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근원물가 등 다른 주요 지표와 비교해 중립금리 판단의 적정성을 결정한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다만 이 총재는 “중립금리 추세가 하락하기는 하나 환율, 경상수지, 자본이동 등 글로벌 요인을 고려하면 중립금리 추정치가 크게 변동한다”며 “그럼에도 한은의 정책목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기 때문에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물가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더 높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한은은 내부적으로 중립금리를 2~3%로 추정해왔다. 이는 금융안정까지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노동생산성 하락 등을 고려하면 중립금리가 이전보다는 낮아졌을 가능성도 제시된다. 도경탁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31일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새로운 중립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립금리 추정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앙은행이 이를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요르단 스위스 총재는 강조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채택한 물가목표치가 0~2%로 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중립금리 추정과 글로벌 요인에 따른 물가상승과 하락 위험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르단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의 주요 지표인 중립금리가 다소 올랐거나 향후 몇 년간 상승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승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1~1.5%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오르더라도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스위스는 3월 정책금리를 1.5%로 0.25%포인트 낮춰 선진국 중에선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위스와 달리 물가목표치를 2%로 단일 목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창용 총재는 “이 목표는 단기가 아니라 중기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 목표제 하에서도 통화정책이 유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가 3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BOK 콘퍼런스에서 정책 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위스,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 환율은 어떻게 하나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스위스 중앙은행이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현재의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밝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 총재는 한은의 경우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내부 금리 모델을 전제로 제시하지만 그 수치는 외부에 공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한은의 물가 전망은 현재의 3.5% 금리가 아닌 시장의 기대치, 내부 모델 등을 고려한 금리로 조정된다는 전제에서 발표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미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물가 전망 경로를 토대로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있는지, 완화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와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환율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지만 환율 안정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프랑화가 약세를 보여 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다면 달러, 유로화 등 외환을 매도해 조정하면 된다”며 “이를 통해 스위스 경제가 물가 상승 위험으로부터 보호됐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작년초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 뱅크런 등의 사태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과거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크고 더 빠른 뱅크런이 있었다”며 “은행은 뱅크런에 대비해 유동성 비율을 탄탄하게 만들고 중앙은행에 담보로 맡길 수 있는 자산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최선의 준비에도 극단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위스 의회 등에서 정부가 보증을 통해 중앙은행이 담보 없이도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결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르단 총재는 유럽과 미국간 잠재성장률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묻는 이 총재 질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유럽 경제에 단점이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다. 유럽 정치가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쪽으로 의사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은행은 물가안정, 통화정책을 제외하면 정책 수단이 없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독립성과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최정희 기자
"저출산·고령화, 실질금리 낮추는 핵심 요인"
  • "저출산·고령화, 실질금리 낮추는 핵심 요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실질금리를 낮추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대수명이나 노동인구 변화 같은 인구구조가 실질금리의 장기 추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다.카를로스 카르발류 브라질 PUC-Rio대 교수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하상렬 기자)카를로스 카르발류 브라질 PUC-Rio대 교수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카를로스 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국의 1990~2019년 데이터와 2020년 이후 전망치를 토대로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1990년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그는 고령화된 국가(노동인구 증가율이 낮고 부양비가 높은 국가)의 실질금리가 젊은 국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 점에 주목했다. 논문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 고령화 국가와 젊은 국가의 실질금리는 수렴해 갔지만, 그 이후부턴 자본이동이 위축되며 금리 격차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추세적으로 하락했다.출처=한국은행결과적으로 카를로스 교수는 실질금리의 장기 추세는 대내적으론 각국의 기대수명이나 노동인구 변화와 같은 인구구조 요인 변화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판단했다. 대외적으론 자본시장의 글로벌화 정도에 따라 글로벌 금리 결정 요인의 영향도 받는다고 분석했다.카를로스 교수는 “수명이 늘어나는 것이 실질금리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기대수명이 늘지 않았다면 실질금리 하락 폭은 적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자본이동이 활발할수록 실질금리는 글로벌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국가 간 수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자본이동이 적었다면 고령 국가와 젊은 국가 사이 금리 격차가 더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카를로스 교수는 이밖에 실질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노동인구 증가율 △총요소생산성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액 △정부부채 △정부(연금)지출 △은퇴 연령 증가 등을 꼽았다.한편 토론자로 참석한 박웅용 서울대 교수는 “인구통계학적 조건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질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노동연령인구의 감소가 기대 수명의 증가보다 실질금리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4.05.30 I 하상렬 기자
밀려나는 금리인하에 반등하는 국채 금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급등
  • 밀려나는 금리인하에 반등하는 국채 금리…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로 급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상승하며 1370원 후반대까지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치솟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연준, 연내 1회 인하 전망 그쳐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보다 12.05원 오른 1377.0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371.8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완만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오전 11시 48분께는 1377.8원까지 급등했다.미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년물과 5년물에 이어 7년물 국채 입찰까지 수요가 부진하자 미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오른 4.616%까지 치솟았다. 4주 만에 최고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6bp 오른 4.732%로 나타났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오른 4.977%를 기록했다.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꺾이지 않고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1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장기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독일, 일본 등 글로벌 금리도 뛰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7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105로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9월이나 12월 혹은 내년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고 있고 물가도 여전히 끈적하고 주식도 고점을 찍고 있고, 유가도 다시 오르고 있고 지정학적 위험은 계속되는 불안한 상황에서 결국은 달러를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국채 수급 문제면 미국만 올라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독일 금리 등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미리 나오면서 오늘은 다른 나라 금리들이 뛰기 시작하니까 환율도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PCE 물가, 금리 잠재울 수 있을까다음날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된다. 만약 PCE 물가가 예상을 하회한다면 급등한 미 국채 금리를 잠재우며 환율도 하락할 수 있겠으나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7%, 근원 기준 전년대비 2.8%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거비 물가의 점진적 둔화에도 운송,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 물가 압력이 재차 부각되며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의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은행 딜러는 “PCE 물가는 원래 크게 서프라이즈하게 나오는 데이터가 아니다”라며 “PCE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와 환율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장기금리 상승세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시기 지연 프라이싱… 외인, 국채선물 1.4만계약 매도
  • 금리인하 시기 지연 프라이싱… 외인, 국채선물 1.4만계약 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인다. 간밤 급등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을 그리는 가운데, 시장은 연초 계속해서 밀리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3분기서 4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프라이싱(가격산정)에 재차 들어간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합쳐 약 1만4000계약을 팔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3.450%로 3.0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4.6bp 상승한 3.503%, 3.58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3.0bp 상승한 3.515%, 3.42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4.2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4틱 내린 111.7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68틱 내린 129.44를 기록 중이나 단 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224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투 4256계약, 은행 632계약, 투신 70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8462계약 순매도, 금투 645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4분기로 늦춰지는 인하 시기…부재한 롱 재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로 출발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0.4bp 내린 4.621%를 기록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우선 미국의 금리 인하 횟수도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이러다간 올해 금리 못 내린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생각했던 방향이랑 같이 안 가니까 많이 불안한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이어 “최근엔 크레딧도 거래가 잘 안 되고 먹을게 많이 없다”면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스탠스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시장이 예상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9월에서 4분기로 점차 밀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7.3% 수준에 그친다. 이날 미국에서 공개되는 지표들이 최근 시장의 약세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 잠정치와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5.30 I 유준하 기자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소폭 상승…‘내수 부진’은 여전
  •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소폭 상승…‘내수 부진’은 여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6월 중소기업 체감경기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땐 하락했으며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한 부정 전망이 나타났다.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사진=중소기업중앙회)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6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소폭 상승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4.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7.4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2.8→92.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6.5→84.0) △금속가공제품(74.7→82.2)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5.9→72.3)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05.5→92.6)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6.1→79.6)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6.9→79.3)이 전월대비 2.4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77.5→77.0)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6.0→90.1) △부동산업(68.4→71.7)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94.5→87.7)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9.7→74.1)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영업이익(76.5→76.7) △자금사정(77.5→77.7)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내수판매(79.0→78.8) △수출(86.5→83.3)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0→94.4)은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6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은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고용 전망은 개선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5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2.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0.1%) △업체 간 과당경쟁(34.8%) △원자재가격 상승(32.3%) 등이 뒤를 이었다.△내수부진(62.2%→62.9%) △인건비 상승(49.1%→50.1%)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업체 간 과당경쟁(35.5%→34.8%) △고금리(26.7%→24.5%) △원자재가격 상승(34.7%→32.3%)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판매대금 회수 지연(19.3%)은 보합수준으로 나타났다.올해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5%→68.3%)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중기업(76.2%→75.7%)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71.1%→71.0%)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혁신형 제조업(74.7%→74.0%)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2024.05.30 I 김경은 기자
탁신 전 총리 기소 임박…태국 정치 혼란에 외인 투자자 이탈 가시화
  • 탁신 전 총리 기소 임박…태국 정치 혼란에 외인 투자자 이탈 가시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왕실모독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재판 결과에 따라 탁신파와 손잡은 연립 정부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정치적 혼란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이 가시화하고 있다.목에 깁스를 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오른쪽)가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수감 6개월 만에 가석방돼 머무르던 경찰병원을 떠나고 있다.(사진=AP)2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 장관실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74)가 10년 전 한국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왕실 모독에 해당한다며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탁신 전 총리는 다음달 18일 법정에 소환될 예정이다.태국 사법 당국이 문제 삼은 건 탁신 전 총리가 2015년 한국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이다. 탁신 전 총리는 당시 인터뷰에서 왕실 추밀원이 그의 여동생 잉락 총리를 끌어내린 군부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게 왕실을 모독했다고 봤다. 태국은 세계적으로도 왕실 모독죄를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왕과 왕비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등의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게 된다.탁신 전 총리의 기소가 임박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취약한 금융 시장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불확실성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주식 시장 손실, 바트화 약세, 자본 유출을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태국은 지난해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불안이 경제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올해 예산안이 연기된 데 이어 지난 1~3월 분기 성장률은 1.5%로 떨어지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특히 태국 통화 가치와 주식은 아시아시장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바트화는 달러 대비 7% 이상 하락하며 일본 엔화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가 지수도 4% 이상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일로다. 정치적 리스크가 점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앨런 리처드슨 삼성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전망은 정부 정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치적 불안정의 조짐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저성장, 높은 가계 부채, 금리 인하 여지가 거의 없는 현재의 태국 매크로 환경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2001∼2006년 총리를 역임했다.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2008년 판결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그는 자신의 계열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총리로 선출된 지난해 8월 22일 태국에 돌아왔다. 프아타이당 대표인 패통탄 친나왓은 탁신의 딸이다. 탁신 전 총리는 15년 만에 귀국한 직후 법원에서 권한 남용 등의 혐의로 8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당일 밤 고혈압 치료를 이유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입원 연장 승인을 거듭해 오다 지난 2월18일 가석방됐다.
2024.05.30 I 양지윤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내달 2000억 발행…20년 만기시 원금 '2배'
  • '개인투자용 국채' 내달 2000억 발행…20년 만기시 원금 '2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개인도 소액으로 10~20년간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내달 발행된다. 정부는 내달 20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총 1조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개인투자용 국채 만기 수익률(사진=기재부)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30일 오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날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상환을 처리하는 업무시스템을 처음 오픈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6월부터 국민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한 저축성 국채다. 지난 4월 국채법 개정을 통해 도입 근거가 마련된 이후, 관련 법령 정비 및 판매대행기관 선정 등을 거쳐 첫 발행을 앞두고 있다. 판매대행기관으로는 지난 2월 공개입찰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개인투자용 국채는 판매대행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웹사이트·모바일앱을 통해서 전용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 기간에 구입할 수 있다. 최소 10만원부터 1인당 연간 1억원 까지 구매 가능하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자소득 분리과세(14%, 매입액 기준 총 2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중도환매는 매입 1년 후부터 신청 가능하며, 이 경우 가산금리, 연복리 및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올해 총 1조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6월에는 우선 10년물 1000억원과 20년물 1000억원 씩 총 2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10년물 3.540%, 20년물 3.425%)를 적용한다. 가산금리는 최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은 0.15%, 20년물은 0.30%를 적용할 예정이다. 예상 수익률은 10년물의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까지 더해 세전 44%다. 연평균 수익률은 4.4%인 셈이다. 20물은 108%로 연평균 수익률은 5.4%다. 예컨대 10년물을 1억원 매입하면 10년 후에는 원금과 가산금리 등까지 더해 총 1억437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 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기관 투자자 위주인 국채 수요기반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으로 안정적인 재정운용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05.30 I 김은비 기자
美 국채 금리 상승…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로 하락
  • 美 국채 금리 상승…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로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 결과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상승한 점도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사진=픽사베이)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7% 하락한 6만760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5% 하락한 3775달러에, 리플은 1.1%하락한 0.52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399만3000원, 이더리움이 525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9.1원이다.주 원인으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꼽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크게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2년물과 5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상황이다. 이날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은 전일 대비 0.36%, 1.63% 각각 오른 4.97%, 4.61%로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동향 보고(베이지북)이 발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경제활동이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 혹은 다소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전반적으로 고용이 소폭 증가했다. 8개 지역에서는 최소한의 고용 증가가 보고됐으며, 나머지 4개 지역에서는 고용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 전망과 관련해 불확실성 및 하방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비관적인 전망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속도로 상승한 것이다.연준 주요 위원들도 매파적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지금 시점에서 논의 대상에서 빼고 싶지 않다”며 “임금 인상률이 아직 상당히 견고하다.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증거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은 전거래일에 이어 이날 장 초에도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3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3틱 내린 111.7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39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660계약, 은행 1162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5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077계약, 개인 269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오른 3.45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4.2bp 오른 3.507%, 10년물은 4.8bp 오른 3.583%로 집계됐다. 20년물은 4.6bp 오른 3.523%, 30년물 금리는 3.9bp 오른 3.434%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인 4.625%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3%,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가 부족한 은행들의 콜 차입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30 I 유준하 기자
美국채 입찰 부진에 ‘강달러’…환율, 1370원대로 상승 출발
  • 美국채 입찰 부진에 ‘강달러’…환율, 1370원대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급등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더욱 거세진 영향이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보다 9.45원 오른 1374.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0원) 대비 6.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오른 1371.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4원으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년물과 5년물에 이어 7년물 국채 입찰까지 수요가 부진하자 미 국채 금리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오른 4.616%까지 치솟았다. 4주 만에 최고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6bp 오른 4.732%로 나타났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오른 4.977%를 기록했다.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8시 31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105로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5.30 I 이정윤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 1분기 영업익 30억…전년比 233%↑
  • 엘브이엠씨홀딩스, 1분기 영업익 30억…전년比 23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 가 신차판매 증가와 주요 사업장의 마진 가속화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3%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7억원(5475만 달러), 영업이익은 30억원(231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해 흑자전환했다.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319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13%, 부채비율은 61%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회사 측은 라오스 신차부문의 높은 마진 확대와 함께 환율 프로모션 없이도 구매수요가 확대되면서 기타비용이 전년 대비 71% 감소해 영업실적 개선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손익에 부정적인 미얀마 상황에도 불구하고 라오스 및 베트남의 견조한 성장이 이번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 또한 미얀마 법인은 5월 SKD 차량의 생산 재개 및 신차 출시로 향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지난 3년간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신흥국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돼 국가별로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대응해 왔지만 거시 경제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상승해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긴 터널을 벗어난 만큼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추가적인 영업이익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대형마트 유통 및 차량 호출 플랫폼 등의 신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추가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