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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B금융, 계열사 브랜드 ‘iM’으로 확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DGB금융은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시중금융그룹으로의 변화에 맞춰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지난 27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고 오는 6월 5일부터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한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전날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을 승인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도 iM을 사용한다.단, 하이투자증권은 일반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내부 절차에 따라 정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뉴지스탁은 핀테크 기업의 특성을 살려 기존 사명을 유지하되, 신규 CI를 적용해 그룹 브랜드와 일체화할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전국구 영업망을 갖춘 시중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그룹 위상에 맞는 브랜드 정립과 그룹 일체화를 통한 전국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계열사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며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날개를 펼치기 위한 전 계열사의 일체화된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향후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수도권의 iM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GB금융그룹은 정관 변경 시행일인 오는 6월 5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그룹 새 CI 선포식 및 은행 사명 변경에 따른 간판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이재경,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최초 2연패 도전
-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정상에 오른 이재경(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재경(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최초 2연패에 도전한다.디펜딩 챔피언 이재경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총 13차례 열렸던 이 대회에서는 그동안 12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2회 우승자는 2015년과 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형준(32) 뿐이다.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이재경은 지난해 결승전에서 배용준(24)에 7&5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7홀 차 승리는 역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전 사상 최다 홀 차 승이다. 이재경은 당시 조별리그 1~3경기부터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까지 7전 7승을 기록했다.이재경은 “최근 성적이 좋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안 좋았던 부분들이 점차 정상 궤도로 진입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인 만큼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를 수도 있기 때문에 대회 개막 전까지 체력 보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나섰지만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30위를 제외하고 매 대회 컷탈락했다. 이재경은 황인춘(50), 윤성호(28), 정한밀(33)과 4조에 편성됐다.역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선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4위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지 못했다. 1번 시드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21년 대회서 김태훈(39)이 기록한 5위다. 지난해 1번 시드였던 서요섭(28)은 조별경기에서 이재경에 패해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1번 시드로 출전하는 함정우(30)가 4위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함정우는 1조로 하충훈(34), 김종학(27), 역대 챔피언 김민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함정우는 “1번 시드로 참가하는 것이 2022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설욕할 것”이라며 “사실 그 때는 1번 시드라는 부담감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1번 경험한 만큼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어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는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대회보다는 부담이 적고 재밌다”며 “같은 조에 속한 선수들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이고 그 이후 16강전부터는 무조건 연승”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함정우(사진=KPGA 제공)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고군택(25)도 시즌 2승을 향해 출격한다.고군택은 “개인적으로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를 좋아한다. 매 홀 긴장감 있는 승부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2경기를 뛰어야 하는 날도 있어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64명의 선수들을 1개 조 당 4명씩 16개조로 편성한다. 그 뒤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리그를 실시하고 조별 상위 1명의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승점은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 패할 경우 0점으로 처리한다. 각 조에서 공동 1위가 발생하면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서든데스 방식이다.이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이다. 8강전 탈락자 기준 5~8위 순위 결정전도 진행해 매치플레이만의 박진감을 더했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도 3~4위전을 치른다.고군택(사진=KPGA 제공)
- 키움증권, ‘CME 금리선물 거래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해외선물옵션 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CME 금리선물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키움증권)해당 이벤트는 5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 중 수익률 선물이 거래 대상 상품이며, 구체적으로는 2년, 5년, 10년, 그리고 30년 수익률선물로 총 4개의 품목이 있다. 대표적인 국채 선물과 달리, 수익률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되며 미국 국채 수익률을 기준으로 거래된다.이번 이벤트는 거래조건을 달성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혜택을 제공한다. 첫번째로, 이벤트 기간 내 CME 수익률 선물 거래 상위 10위 고객 중 2명을 추첨하여 각각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권을 증정한다. 두번째로, 이벤트 기간 내 40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간 내 1계약 이상 거래한 신규/휴면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때 신규 고객이란 CME 수익률 선물 최초 거래 고객이며, 휴면고객이란 이벤트 시작일 기준 직전 3개월동안 해당 상품 미거래 고객이다. 이벤트 간 중복 당첨이 가능해 최대 106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더불어 비대면 계좌 보유 고객이라면 해외선물옵션 마이크로 수수료를 $1.0으로 할인해주는 이벤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 [목멱칼럼]예측 불가능의 시대,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안 된다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지난 국제통화기금(IMF)의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보면, 세계 경제성장률과 트렌드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유독 눈에 들어오는 점이 있다. 바로 이전 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측했으나 4월 전망에서는 2.7%로 0.6%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는 것이다. IMF는 3개월에 한 번씩 수정 전망을 발표하는데, 물론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매번 바뀐다. 그러나 전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와 같은 거대 경제권의 전망치는 크게 수정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이는 IMF의 분석력과 예측력이 형편없어졌다는 의미이거나 아니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를 움직이는 동인(動因)이 바뀌고 실물 경제의 변동성이 급증해 기존의 경제 이론으로 해석할 수 없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는 IMF와 같은 권위 있는 공식적 기관의 문제만은 아니다. 민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25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됐는데, 시장에서는 전기대비 연율 2.5%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실제 발표된 숫자는 1.6%에 불과했다. 만약 올해 남은 2·3·4분기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를 넘기 어렵다. 어쩌면 IMF가 다음번 수정 전망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을 다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해야 하는 머쓱한 일이 발생하면서 권위가 땅바닥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 이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4월 말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1.3%로 발표됐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했고, 일부 투자은행(IB)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자료=국제통화기금)정부와 최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일부 기관의 논리는 상당히 일리가 있고, 전망치가 실현될 가능성도 절대 적지 않다. 정확한 분석은 아니나,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발표된 1분기 지표의 성장 속도가 연중 이어질 수만 있다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최소 2%대 중반에서 3%대 초반까지도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 볼 지점이 있다. 예측 오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것이 정상인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과연 연간 실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분기 지표만 놓고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에 문제는 없을지 의문이다. 여전히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에 불확실성이 크고, 대내적으로도 고물가·고금리가 내수 시장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 경기가 전체 경기를 이끌고 가는 구조인 한국 경제의 특성상 최근 수출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은 분명하게 긍정적인 동인이지만, 그 따뜻한 온기가 아직 윗목인 내수로 완연하게 퍼졌다고는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록 이번 1분기 국민계정에서 민간소비 지표가 좋게 나왔으나, 이 부분이 추세적인지 아니면 일시적 요인의 영향인지에 대해 향후 발표되는 다양한 소비 관련 지표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세계 경제 전체로 보면 여전히 불안정성이 너무 높아, 리스크 요인들의 불확실성을 통제할 수 있는 국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손실된 경제력(GDP)을 복구하지 못했으며, 그 어느 나라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은 정상이 아니고 금융 시장도 너무 빡빡해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 경제 전반의 펀더멘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취약한 상황이다. 이는 한국 경제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예측 불가능의 시대, 정부든 민간이든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좋고 나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지나친 비관도 낙관도 경계해, 전망과 실제의 예측 오차를 줄여나가면서 성장과 안정을 도모해야 하겠다.
- 삼정KPMG “글로벌 50대 은행, AI 투자 20배 늘었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은행들의 인공지능(AI) 투자가 지난 10년간 2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28일 이같은 ‘혁신의 부스터 AI에 물드는 금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상위 50대 은행의 AI 관련 투자는 2016년 이후 급증세를 보였다. AI·머신러닝(ML) 투자 비중은 10년 전 0.2%에서 지난해 4.0%로 20배나 증가했다. 글로벌 상위 50대 은행이 투자한 주요 AI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최근 5년(2019년~2023년) 동안 AI 구축·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Databricks)부터 운송 매칭 플랫폼까지 다양했다.북미 지역에서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잇따랐다. 미국 SirionLabs(1억 1000만 달러), 오스트리아 GoStudent(9500만달러), 캐나다 Certn(8000만달러) 등 다양한 AI 기업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벤처캐피탈(VC) 투자가 90.6%로 가장 많았다.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후기단계 VC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권 AI 활용은 인사 및 리스크 관리부터 마케팅까지 확대되고 있다. BoA의 에리카(Erica), RBC의 노미(NOMI) 등 AI 가상비서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뱅가드, DBS는 고객의 목표, 투자 성향 등에 따라 투자 계획과 포트폴리오 설정을 추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였다.아울러 사용자 기록과 이상 거래 정보를 학습한 AI·ML 기반의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춘 금융 사기 감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마스터카드, 비자는 실시간으로 부정 결제를 탐지하는 AI 모델을 구축해 손실을 방지하고 있다.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프로세스 속도 향상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위스 리, 다이도 생명보험, JP모건체이스는 AI를 통해 의학·법률 문서 검토 및 분석에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는 실적 발표 요약 등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동근 삼정KPMG AI 센터 전무는 “신용평가, 로보어드바이저, 챗봇, 추천, 이상거래 탐지 등 전통적인 영역 외에도 생성형 AI 활용으로 금융 밸류체인 전반의 혁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비즈니스 성과 달성을 위한 AI 목표를 설정하고, 금융권 보안규제를 지키는 선에서 AI 활용 아키텍처 수립과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거버넌스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삼정KPMG)(사진=삼정KPMG)
- 한글과컴퓨터,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지분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후 첫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증권에 신원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페이스피는 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신원인증에 필요한 안면·지문·동공·음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다수의 국내 금융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특히 안면인식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성능이 뛰어나다. 사람의 얼굴을 움직여 인증하는 기존 액티브 방식이 아닌, 정면 이미지 한 장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차세대 패시브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안티스푸핑 기술을 인증받아 아이베타(i-beta) 레벨2를 획득했다. 패시브 방식으로 아이베타 레벨2를 받은 기업은 전 세계에서 9곳에 불과해 최상의 기술력을 입증했다.삼성증권과의 계약은 온보딩 및 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스피의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삼성증권은 페이스피의 솔루션을 활용해 사용자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자사 금융 서비스의 고객 경험과 사용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페이스피는 삼성증권과의 계약을 통해 APAC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 금융 시스템 신원확인 솔루션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연수 한컴 대표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하비에르 페이스피 대표와 직접 만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에는 지분 인수 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2대 주주로 올랐으며, 페이스피의 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글로벌 AI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꾀하고, 페이스피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하며 해외 매출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금 줄어도 주4일 좋아” “근로시간 유연화부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임금 줄어도 주4일 좋아” “근로시간 유연화부터” -대형마트 새벽 배송 구청이 먼저 풀었다-대기업만 있는 분석장비로 실습...배터리 배우러 유럽서도 유학와-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북핵 문제 불씨는 남아-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대중 관계 복원의 모멘텀 되길 -기대 큰 우주항공청 출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종합-정치 역량 vs 40년 경력 vs 젊은 피...20~40대 청년 회계사 표심 어디로 -개발자 SW 만들어 생태계 구축 GPU 지배하니...적수가 없다 △4년 5개월 만에 한일중 정상회의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기후변화 대응·지식재산 보호에도 힘 합치기로 -“경제 활성화·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협력” 약속-한반도 평화엔 한목소리 냈지만...北 비핵화엔 입장차만 재확인△기술본색 폴리텍-실습 과정에 런던대생도 신청...수료하면 SK온·에코프로 등 취업 -내년 기업 맞춤형 학과 신설...100% 정규직 취업 목표-뿌리·첨단산업 아우르는 인재 양성 기관△확산하는 주4일제 실험-“워라밸 정착” vs “임금 삭감 걱정”...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우려도-주4일제 공약 내건 민주당...정부 “노동시장 유연화부터”-주4일제 후 되레 매출 늘어난 영·일...임금 15% 깎자 지원자 끊긴 스페인 △종합-“고물가, 소비증가율 5%p 끌어내려...고령층·저소득층 타격 컸다”-LH가 경매로 피해주택 매입...피해자에 최애 10년 무상거주 제공-TV·반도체·디스플레이까지 ‘메이드 인 차이나’ 공세 격화-장기·고정금리 주담대 늘린다...은행 커버드본드, 주금공이 지급보증△정치-“채 해병 특검 찬성은 이탈표 아닌 정의표”...민주당, 與 압박 총력전-수류탄 사고 사망 이틀 만에 훈련병 죽음 몰고간 ‘얼차려’ -전당대회 채비 나선 與...당권주자들 신경전도 본격화-北 군사정찰위성 예고에 軍, 전투기 띄워 ‘무력시위’ -막판회동에도 여야 ‘연금개혁’ 평행선 △경제-21개월째...소득보다 더 뛰고 있는 ‘먹거리 물가’-“AI 반칙행위 사전예방하고 공정경쟁할 기반 만들어야”-수박·참외·복숭아값 폭등 막는다-내달부터 ‘친환경 선박 전환’ 원스톱 지원△금융-‘과당경쟁’ 유발...보험 새 회계제도 손본다-“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 규모 공급”-“알뜰폰 활성화에 전력...2~3년내 업계 톱티어 될 것”-최대 1000만원 채용지원금 지급하고 금리우대도 △글로벌-러시아 전쟁 도운 유럽은행 정조준...美 ‘세컨더리 보이콧’ 만지작-美 견제에 맞불...中, 64조원 반도체 투자기금 조성-우에다 “日, 디플레이션 벗어난 듯”-英총리, 60여년 만에 ‘의무복무제 부활’ 공약-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이르면 내달 4차 시험비행△산업-“미래기술 투자”...현대차·기아 실탄 35조 장전-“생산성 높여라” 장인화 회장의 특명...포스코, 로봇·AI 인재 확보 총력전-현대글로비스, 배기가스 포집 시스템 도입-LG화학 석유화학 부문 가동률 80.5%로 쑥...업황 회복 조짐-KG스틸, 금감원 XBRL 재무공시 우수기업에 선정-“5대 우주 기술강국 도약 목표” -그린수소·CCUS...탄소기 쫙 빼는 유럽 시멘트-3명이 한 달 만에 뚝딱...‘AI 실험’ 나선 게임사-中企 10곳 중 7곳 “10년째 제자리 매출 상한 올려달라”△제약·바이오 -매출구조 닮은 바텍 vs 레이...‘기술 내재화’가 수익률 갈라-셀트리온 자체 개발 ‘옴리클로’ 유럽서 첫 졸레어 시밀러 허가-‘로스미르’ 주름 개선 효능 확인 4000억 안면미용 시장 주름잡나-“콜레라 백신 부족 사태, 유바이오로직스 역할 기대”△증권-‘밸류업 공시’ 문 연 날...참여기업 달랑 1곳-전력수요관리 시장 초창기 선점 AI發 전력수요 늘며 더 빛 볼 것-4월 지났는데...여전히 땅파는 건설주-아이폰16 온다...반등 노리는 디스플레이株-KB머니마켓 시리즈 순자산 2조원 돌파△부동산-‘부메랑’ 된 책임준공...신탁사 엇갈린 희비-내달 수도권 입주물량 이달의 2배-건설업계 “PF 사업성 과도한 평가기준 개선해달라”-코오롱글로벌, 국내 첫 풍력발전 민간 직접전력구매계약 체결△문화-“의도 없는 레드일 뿐” 텅 빈 공간의 초상-반가사유상·생각하는 사람...동서양의 ‘사유’ 마주보다△스포츠-세계 무대서 ‘한계’ 시험하고 올게요-‘2년 연속 상금 2000만달러’ 셰플러, PGA 대기록 세웠다-김도훈호 새 얼굴 7명 파격 발탁...“신구조화 보여줄 것”-최원호 한화 감독 ‘중도 하차’△일상속으로 들어온 삼성AI-걱정없다...세상편한 AI 라이프-더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AI TV 새로운 시대 열렸다△피플-하나로 연결된 AI가전 시대, 멀티 기술 역량은 필수-“부모님 일터를 소개합니다” 아워홈, 임직원가족과 소통-“국산 헬기 ‘수리온’ 시험비행 끝내려 전역 3년 미뤘죠”-NH농협생명, 日전공련과 교류 확대 추진-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통화정책통’ 박종우 시장국장-케이뱅크 임직원, 종묘 돌담길 플로깅△오피니언-일희일비 말아야 할 경제전망-반도체 직접 보조금이 필요한 이유-산더미 금융현안 물려받을 22대 정무위△전국-“추락 등산객 죽을힘 다해 이송...하반신 마비 막았을 때 뿌듯했죠”-‘학생인권·교권 보장 조례 통합’ 경기도 의회 달구는 뜨거운 감자-“용적률 상향·분양물량 확대 총력...재건축 속도 낼 것”-40년 만에 입찰 중앙로지하도상가...대전시-기존상인들 ‘강 대 강’ 대립-결의대회에 주민서명...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전 후끈△사회-의대 11곳, 학칙개정 안돼...“내달 시정명령 후 제재”-서울시, 한경협과 ‘약자가구 동행’-의료계 ‘의대증원 반발’ 전국 촛불집회 연다-“나라 부름에 다녀온건데” ‘예비군 결석’ 처리 논란-경찰대 부지 택지 개발 용인시, LH와 협의 완료-의대 문 넓어지니...6월 모평 N수생 ‘15년來 최다’
- [마켓인]건설채 투심 가늠자 GS건설…수요예측서 미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GS건설(006360)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맞았다. 반면 한화시스템(272210)과 현대해상(001450)은 각각 회사채,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업종별로 차별화된 투심을 보였다.◇ 여전히 비우호적인 건설채 투심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A)은 1.5년물 500억원, 2년물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발행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전 트랜치(만기)를 합쳐서 300억원의 매수 주문도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10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을 크게 높여 시장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건설채를 향한 비우호적인 투자심리에 GS건설은 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월 이표채 방식을 택해 리테일 투자자 잡기에 나섰다. 또 주관사단도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으로 대형화했다. 직전 회사채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을 단독 선임했으나, 미매각으로 인한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관사단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NICE신평은 “재무부담 감축을 위해 GS이니마의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건축·주택 부문의 지속된 자금소요와 수익성 감소 등으로 현금창출력이 약화한 점을 고려하면, 저하된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개선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공모채, 현대해상 후순위채…수요예측 흥행이어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AA-)은 공모 회사채 초도 발행에서 총 1500억원 모집에 1조54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66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6600억원이 몰렸다.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8bp, 3년물은 -10bp에서 물량을 채웠다.조달자금은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오는 7월 사모채(300억원)와 CP(500억원), 8월에는 일반대출(500억원)의 만기 도래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 쏠리드윈텍 등 협력업체에 물품대 지급도 앞두고 있다.신용등급도 AA급으로 우수한 편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한화시스템에 ‘AA-(안정적)’를 부여했다.한기평은 “국방정책의 방향성과 방산부문의 수주경쟁력을 감안시 양호한 실적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향후 한화그룹 차원의 대규모 지분투자 등 추가적인 자금소요 발생 여부와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기조 유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현대해상은 후순위채(AA+/AA 스플릿) 3000억원 발행에서 1조296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현대해상은 4.5~5.0%의 금리를 제시해 4.4%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 [전문]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일중 정상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4년 5개월만에 제9차 정상회의는 3국 협력을 재활성화하는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오른쪽)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3국 경제단체장의 보고를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국은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회의를 중단 없이 정례화해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증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교육·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3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고 목소리를 냈다.경제 분야에서는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향후 10년간 3국의 지식재산 협력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 2025~2026년을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현재 3000만명에서 4000만명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아래는 선언문 비공식 번역본 전문이다.제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1.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총리, 그리고 리창 중화인민공화국 총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회동하였다.2. 우리는 올해가 3국 협력 25주년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2008년 이래 그간 8차례 개최된 3국 정상회의와 2011년 설립된 3국협력사무국(이하 TCS)이 3국 협력 제도화의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우리는 제8차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이행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3국 협력이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어 3국 및 각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역내 협력에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평가하였다.3. 우리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법치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국가들이 국제법과 국가 간 협정상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4. 우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을 재활성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일본과 중국은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일본 및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3국 협력의 복원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였다.5. 우리는 한국, 일본, 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큰 협력의 잠재력을 지닌, 항구적 역사와 무한한 미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임을 인식하면서, 특히 다음 세 가지 3국 협력 발전의 방향에 견해를 같이하였다.6. 첫째, 우리는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의 정례적 개최를 통해 3국 협력의 제도화 노력을 경주하고, TCS의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촉진해 나갈 것이다.7. 둘째, 우리는 3국 국민들의 지지가 3국 협력 심화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국민들이 3국 협력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8. 이를 위해 우리는 인적교류,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경제통상, 보건 고령화,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재난 구호 안전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가 3국 협력의 장기적 토대를 굳건히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미래세대 간 교류 분야에서 협력의 유대관계 심화를 모색할 것이다.9. 셋째, 우리는 3국 협력의 혜택이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가도록 ‘한일중+X 협력’을 촉진하여 3국이 다른 지역과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10. 이러한 점에 유념하면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11. 우리는 제1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회의의 정례 개최를 결정하였고, 제6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서 이를 재확인하였던 점을 상기하면서, 3국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 3국 정상회의 및 3국 외교장관회의가 중단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3국 협력의 제도화 촉진이 3국 간의 각 양자관계를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며, 크고 작은 모든 국가들이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계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재강조한다.12. 아울러, 우리는 교육문화관광·스포츠·통상·보건·농업 등 분야에서 고위급·장관급 회의와 같은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3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였다.13. (인적 교류) 우리는 상호 이해 및 신뢰 증진을 위하여 인적 교류를 재활성화해 나갈 필요성에 주목하면서, 각계각층의 인적교류,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여 친선과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3국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길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한다. 또한, 우리는 2030년까지 문화, 관광,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촉진하여 3국 간 인적 교류를 4천만 명까지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14. 우리는 미래세대 간 교류 촉진에 있어 교육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2011년 시작된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가 아세안 회원국 대학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등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한다. 우리는 그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수가 1만 5천 명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2030년 말까지 참여 학생 수 3만 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15. 우리는 3국의 청소년·청년 간 교류와 우호 관계 증진이 3국 협력의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학생 외교 캠프, 청년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TCS가 청년 모의 정상회의, 청년 대사 프로그램, 청년 농업인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간 교류사업을 실시하는 데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16. 우리는 문화가 3국 국민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일중 예술제,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등 이니셔티브를 통해 3국 국민들이 공감대를 증진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5∼2026년을 3국 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할 것이다.17. 우리는 TCS가 3국의 저명한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일중 비전 그룹을 출범시킨 것을 환영하면서, 동 그룹이 3국 프로세스를 더욱 개선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작업과 제안을 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3국 협력 싱크탱크 네트워크가 3국 협력과의 관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는 또한 공공외교가 3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18.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우리는 2030 지속가능 발전 의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약속과, 인류와 지구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의 넷 제로와 탄소 중립, 녹색경제와 사회로 전환해 나가는 데에 있어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2023년 11월 개최된 제24차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공동합의문을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8대 우선 협력 분야에서 우리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4년 5월에 개최된 제4차 3국 수자원 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 탄력적 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3국 간 물 분야 협력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19. 우리는 결정적 10년 동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파리협정의 온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관련 노력을 지원할 것이며, 첫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결과를 반영하여, 야심 찬 차기 국가별 감축목표를 마련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하며 저렴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지구적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20. 우리는 동아시아 황사 저감과 관련하여 ‘한일중+X 협력’의 틀을 통해 몽골과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협력을 촉진할 것이다.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 마련을 위해 2024년 11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될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의 작업이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함께 노력할 것이다.21. 해양생물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에 있어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인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약속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IUU 어업을 예방, 억지하고 근절하기 위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고 완전하게,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22. (경제통상) 우리는 경제통상 분야에서 3국 간 공동의 노력이 역내 및 세계 경제의 번영과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우리는 역내 발전 격차를 줄이고 공동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23.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2024년까지 완전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는 분쟁 해결제도 마련을 포함한 WTO의 모든 기능을 개혁하고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투자 원활화 협정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가 법적 체계 내 편입되도록 모든 WTO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또한 전자상거래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에 관한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24. 우리는 3국 자유무역협정의 기초로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투명하고 원활하며 효과적인 이행 보장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고유의 가치를 지닌,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FTA 실현을 목표로 하는 3국 FTA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다. RCEP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협력임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RCEP 공동위원회가 신규회원의 RCEP 가입 절차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독려한다.25.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이며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공평한 글로벌 경쟁 기회를 보장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시장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교란을 피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수출통제 분야에서 소통을 지속할 필요성에 공감한다. 우리는 2024년에 개최되는 3국 기업가 포럼을 환영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를 포함한 협력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지역 단위 협력을 계속 독려할 것이다.26. 우리는 역내 금융 협력 증진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고, 특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하에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를 가용통화로 하는 신속 금융 프로그램 설립이 승인된 것을 환영한다. 또한, 우리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 기구,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 재해 위험 금융과 관련된 진전을 환영한다. 우리는 역내 금융 안전망으로서 CMIM의 실효성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와 지원을 재확인하며,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더욱 견고한 재원 구조를 모색하고 3국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다양한 재원 구조 방식들에 대해 적극 논의하도록 한다.27. 우리는 한일중 3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정보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3 협력기금을 활용할 것이다. 우리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아세안+3 정상 성명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한다.28. 우리는 한국 특허청, 일본 특허청,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간 제23차 3국 특허청장 회의에서 3국이 신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한일중+X 지식재산 협력’을 추구하여 우리의 협력을 확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3국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29. (보건·고령화) 우리는 신종 재발 감염병 대응 협력을 포함한 보건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면서, 이번 정상회의 계기 ‘미래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우리는 2023년 12월에 개최된 제16차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 및 공동심포지엄 등을 통해 감염병을 포함한 보건 비상사태 관리를 위한 3국의 질병 통제 담당 공공보건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다.30. 아울러 우리는 3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다. 보편적 의료 보장의 실현·지속을 위하여 3국 정부 및 전문가 간 교류를 통해, 우리는 기술개발, 인력 교육, 의료 및 장기 요양 보호와 소득 보장 등에 관한 경험 공유를 포함하여,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정책 전문성을 공유하기로 한다.31. (과학기술 디지털전환) 우리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과학기술 장관회의 및 정보통신 장관회의를 재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32. 우리는 AI가 인류의 일상생활에 초래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과 AI 관련 상호 소통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2024년 5월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안전하고, 보안이 보장되며,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AI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정립에 기여하고 있는데 주목한다.33. 우리는 연구 역량 및 산업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3국 연구자 간 학문적 교류 및 녹색·저탄소 사회 등 분야 공동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한다.34. (재난구호 안전) 우리는 3국 재난관리 기관장 회의와 대테러 협의회를 적절한 시기에 재개하여 3국 국민들을 위한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재난 대응 및 피해경감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 회원국과의 대화를 포함해 여성 평화 안보 의제 관련 3국 협력을 증진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사기, 마약 관련 범죄를 포함한 초 국경 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하여 3국 경찰 협력 회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35.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하였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한다.36. 우리는 3국 협력이 아세안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발전해온 점을 인식하면서, 3국이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프레임워크의 맥락에서 3국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동의한다. 우리는 또한 아세안 중심성과 단결성에 대한 우리의 강한 지지를 표명한다. 우리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의 노력을 평가한다.37. 우리는 3국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책임 있는 중요한 국가로서,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 중인 만큼, 3국 협력 체제 내에서뿐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다자 간 협력 체제에서도 긴밀히 소통할 것임을 재확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2025년 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일본의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 중국의 2025 제9차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지지한다.38. 우리는 차기 일본 의장직 수임하 제10차 회의 개최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