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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구독자엔 돈 더 받으면서 음원사엔 입 닫은 유튜브-‘부산의 강남’도 안갯속… 與 막판 총력전-물리치료로만 한해 2조원 누수 ‘과잉진료 주범’ 실손보험 대수술△종합-[차관열전] 北인권 문제 부각에 외교부 출신 임명 폐쇄적 조직 개혁… 외부와 적극 소통-[사설] 마을금고 정밀 감사, 웬 ‘선거 개입’ 주장인가-[사설] 총선 D-1… 경제 망칠 불량 후보 솎아내야△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여전-연평균 배임액 151억원… “CEO 법적책임 명확히 해야 줄일 수 있어”-감시인력 확대 효과 미미… ‘레그테크’ 새 대안으로-“준법감시인 외부서 영입… 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해야”△종합-‘동영상+음악’ 묶음상품 분류돼 규제 회피… 음원서비스로 분류해야-삼성-LG ‘올인원 세탁건조기’ 자존심 대결-軍 영상레이더 위성 발사 성공 북한 더 촘촘하게 감시한다-美, TSMC에 보조금 8.9조원 파격 지원△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불법 선물거래, 가상자산 조작 등 ‘손가락 사기’… 첨단 IT 수사로 잡아낸다-갈수록 교묘해진 사이버범죄, 법이 못따라가 제대로 된 처벌하려면 법리해석 능력 중요△정치-한동훈, 수도권 험지서 표심 구애-이재명, 동작을 지원유세만 8번-2030 표심 겨냥… 조국, 신도시·대학가서 막판 유세△정치-‘보수 텃밭’ PK 판세 디비졌다… 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지역구 의석수 48% 몰린 수도권… 여야, 막판 민심잡기 총력-총선 막판 쏟아지는 유세 전화 ‘1분 간격으로 5통’ 받은 시민도-존재감 잃은 새미래·개혁신당, 수도권 표심 호소-경제안보비서관에 김현욱 KDI 교수△경제-짝퉁판매·낚시광고… 공정위, 中 테무에 칼 뺐다-커피공화국 맞네… 카페 가맹점 수 껑충-과학기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11년 만에 최소-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첨단화에 6369억 쏟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경제적 가치 2000조원… 무궁무진한 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기후변화로 바뀐 바다환경… 고등어·갈치 등 조업시기 데이터로 미래 대비”△금융-비급여 보고항목 2배로 세분화… 혼합진료도 막는다-양문석發 ‘작업대출 포비아’ “저도 불법인가요” 노심초사-“고정금리 30%까지 확대”… 당국 시장개입에 혼란-삼성생명 ‘삼성 인터넷 NEW 일시납 연금보험’ 출시△글로벌-지지율 절실한 기시다, 선거 앞둔 바이든… 美·日, 이유 있는 브로맨스-강달러에 위안화값 올해 최저 ‘3월 中 경제지표’에 쏠린 눈-이스라엘, 하마스와 휴전 물꼬 텄지만… ‘이란 보복’ 전운-폴란드 집권연정 승리에도… 보수야당이 득표율 1위-“선진국 식품 인플레, 우크라전 이전 수준 돌아가”△산업-떠오르는 전기차 격전지… 현대차·기아, 인도 선점 속도낸다-기아, 핵심 거점으로 中 낙점… 중국내수·신흥시장 ‘두 토끼’ 잡는다-올해 대형 TV·PC 교체기 온다 디스플레이 시장 7% 성장 전망-SK온 자회사 SK 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 변경-부타디엔값 급등… 석유화학사 흑자전환 기대-해상풍력 키운다… 한화오션 선제적 투자△산업-삼성전자 ‘갤럭시 핏3’ 완판 행진‘LGU+ AI챗봇 경쟁 가세… 6월 자체 언어모델 적용-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도 판다-몽골서도 K뷰티 열풍… 팝업스토어 열고, 매장 확대 나선다△제약·바이오-올해 IR만 12회… 간암신약 美허가 자신하는 HLB-롯데헬스케어 작년 8억 매출-항암제 추가 적응증, AI가 찾아드려요-아이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한국비엠아이와 필러 협업△증권-서학개미, 돌고 돌아 테슬라-외국인 15일째 순매수 증권가 “11만전자 간다”-밸류업·금투세 향방은… 총선에 쏠린 눈△증권-“조직도 상품도 체인지… TDF시장 승기 잡을 것”-반도체주와 함께 달린다 ’깜짝 실적‘ 기업 시선집중-5개월째 바이코리아… 1분기 16조원어치 쇼핑-하나증권 ’성북금융센터‘ 오픈… “MZ 맞춤형 자산관리 강화”△부동산-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췄다-’서울시 vs 구청‘ 합 안 맞는 도시개발-아파트 분양권 거래, 수도권·지방 온도차-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발전소 건설-HL D&I 한라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문화-거장 빠진 자리 신진작가로 무게감은 덜고 신선함 무장-관능적이고 에로틱한 붉은 입술, 그 자유로운 아름다움△스포츠-성적 부진해도 경기력 이상無… 마스터스서 분위기 반전시킬 것-12번홀서 꼭 건너야하는 ’벤호건 다리‘… 캐디복 ’숫자1‘은 디펜딩 챔피언-’우리가 꼴찌 후보?‘… 키움, ’7연승‘ 반전드라마-김연경, 챔프전 패배 아쉬움 딛고 6번째 MVP△오피니언-[목멱칼럼]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다-[e갤러리] 김시영 ’플래닛 TL-1‘-[기자수첩] 정책은 외면, 비꼬기만 남은 22대 총선-[생생확대경] 너무 일찍 켠 ’금리인하 깜빡이‘△피플-대한민국 항공업계 선구자… ’수송보국‘ 경영철학 회고-김창 현대차 영업부장 19번째 ’판매 거장‘ 선정-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에 최재준 취임-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선임-한국공공조직은행 이사장에 김재화 구미차병원장 선임-KB금융, 늘봄학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회-“닭강정 다섯개에 8천원”… 올해도 만개한 ’벚꽃 바가지‘-정부 “의대증원 2000명 수정 가능, 열린 자세로 논의”-향기로운 꽃길, 그늘막 가득 걷기좋은 ’서울머물길‘ 추진-’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대기업, 협력사 수천 곳과 교섭할수도-선생님 부족한데 특수학생 10만 돌파
2024.04.08 I 최희재 기자
대만 TSMC에 美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종합)
  • 대만 TSMC에 美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정부가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에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50억달러보다 보조금 규모가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화답해 TSMC도 미국에 2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TSMC 로고(사진=로이터)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대만 TSMC에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66억달러의 보조금과 최대 50억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 지원 등 총 116억달러(15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이미 TSMC는 400억달러를 투입해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2개를 짓고 있다. 이날 TSMC가 2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미 상무부는 밝혔다.이로써 TSMC는 미국 내 첨단반도체 시설에 650억달러 이상 투자하게 됐다. 이는 미국 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TSMC는 애리조나주 두번째 공장에서 오는 2028년부터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칩도 생산하기로 했다. 애리조나주에 TSMC 3개의 공장이 최대로 가동되면 수천만개의 최첨단 칩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지나 러먼도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 칩은 모든 인공지능(AI)을 뒷받침하는 칩이며,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필요한 구성 요소이자 21세기 군사 및 국가 안보 장치”라고 말했다.TSMC는 별도 성명을 통해 “첨단 칩 수요를 해결하고 공급망 우려를 완화해 디지털 혁신 시대에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교란 사태가 재연되는 것을 막고 안보에 핵심적인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한 목표 등에 따라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규모 대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한국의 삼성전자(005930)도 조만간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6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 주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이) 발표될 예정”이라면서도 상무부와 삼성전자가 관련 문의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4.08 I 이소현 기자
씨티 "이번 주 한은 금통위 '비둘기' 메시지 낼 것"
  • 씨티 "이번 주 한은 금통위 '비둘기' 메시지 낼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씨티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지만 메시지가 비둘기(완화 선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일 보고서에서 “12일 금통위 회의는 ‘조금 비둘기적’인 금리 동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매파적(긴축 선호)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한은은 하반기 비둘기적 요인들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통화정책 완화 등 점진적인 정상화 여지를 열어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모두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가능성,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 등 비둘기적 요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만 석 달 후 금리 인하를 주장했으나 이런 위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6개월 이상을 의미하는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 유지’를 ‘상당기간(6개월)’ 긴축 기조 유지‘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시했다.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은 총재는 정책금리 인하 시기와 정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도 올 하반기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4월 금통위원이 2명 교체될 경우 금통위 구성이 ’매파‘에서 ’비둘기파‘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매파 위원인 조윤제 위원과 중립적 매파 위원인 서영경 위원이 4월 금통위 회의 임기를 마치고 10일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신임 위원의 임명 절차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통위원 교체는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5월부터 7월까지 명백한 비둘기적 신호를 표시한 후 올해 8월, 11월에 이어 내년 5월, 11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네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부터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모두 전년동월비 2%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신호를 먼저 주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하면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뒤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위원이 3~5명으로 늘어나고 1~2명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통화긴축 정도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문구를 새로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자금시장의 과잉 유동성을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3.5%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부동산PF 구조조정과 하반기 금리 인하 돌입 가능성으로 인해 한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을 과도하게 긴축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2024.04.08 I 최정희 기자
메리츠증권 "4월 금통위도 '비둘기'…하반기 금리 인하 지지"
  • 메리츠증권 "4월 금통위도 '비둘기'…하반기 금리 인하 지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금통위때처럼 ‘도비시(dovish·비둘기, 완화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8일 보고서에서 “미국 금리가 상승 압력이 누적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선방하고 있다. 3분기에는 금리 인하를 실시할 수 있다는 믿음은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3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6월 금리 인하 확률이 50% 밑으로 하락했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4%를 기록할 정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나라는 내수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미국보다는 국고채 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윤 연구위원은 “연내 두 차례 인하 기대가 가격 반영에서 후퇴하고 있지만 우리는 미국보다 금리가 오를 이유가 없다는 점은 다수가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상향조정했으나 사과, 배 등 신선식품 위주로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3분기에는 물가가 안정 범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가 상승, 원화 약세가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환율에 대한 금리 민감도는 낮아졌다는 게 윤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윤 연구위원은 “주변의 엔화, 위안화 약세에 기반한 원화 약세가 크다는 점에서 우리가 금리를 낮춘다고 원화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단언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12일 금통위 회의에선 도비시한 분위기를 보일 전망이다. 윤 연구위원은 “4월 금통위는 2월 금통위때 예상보다 도비시했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되겠지만 메시지에는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윤 연구위원의 의견이다. 그는 “하반기 국내 통화정책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면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 유지’라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좀 더 유연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문구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통방 문구 변화 수준으로 국내 시장금리가 더 하락할 압력이 강화되지는 않겠지만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과정에서 내수경기에 미칠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 가계부채 감소세 등은 하반기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연구위원은 “대외여건 부담으로 2월 금통위만큼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기 어렵겠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금리보다 강세(금리 하락)를 유지하는 근거 정도는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선물 매도는 국내 사정보다 미국 금리에 연동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미국 금리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현 기준금리인 3.5% 부근으로 올라오면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8 I 최정희 기자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 인하 전망 유지"②
  •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 인하 전망 유지"[금통위폴]②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10회 연속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가 옅어지고 있고, 물가가 다시 3%대로 뛰는 등 목표치(2%)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의 긴축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물가, 두 달째 3%…기대인플레도 반등7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오는 12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물가안정’이 확실해질 때까지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평가다. 금통위원들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해가는 것이 충분히 확인되는 시점에서야 긴축기조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년동월비 3.1% 상승했다.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올 1월 2.8%를 기록해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바로 반등했다.상반기 중에는 물가상승률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당분간 3%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들어 둔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판단이다. 한은도 당분간 물가 둔화세가 지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와 농산물가격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도 금리 동결 전망의 배경이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실제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치기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현재로서는 디스인플레이션 및 디레버리징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긴축기조를 충분히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가계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증가를 지속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00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기대가 점점 후퇴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이유로 꼽힌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신호를 준 이후에야 한은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53.2%, 7월 인하 확률은 72.6%를 기록하고 있다. 5월 인하 확률은 4.8%에 불과하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일부 후퇴하고 국내도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식품 물가 안정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4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불안, 원·달러 환율 상승,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 반등을 고려할 때 한은의 물가안정 의지가 재차 강조될 것”이라며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분기부터…연말까지 3회 금리 인하”전문가들은 대체로 3분기 중 한은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설문조사 당시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다만 2분기를 예상하는 시각이 절반(4명→2명) 줄면서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는 모습이었다.3분기에는 물가가 2% 초중반대로 안정적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과 같은 금융안정 리스크와 내수 부진 등 경기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6~7월로 예상되기에 그 뒤부터는 한미 금리차 확대 등 부담도 덜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6월께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고 국내 물가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며 “내수 경기 회복 차원에서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한편 대부분의 전문가는 한은이 올해 25bp(1bp=0.01%포인트)씩 3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지난 2월 조사 때와 같다. 전문가 12명의 연말 금리 수준 중간값은 2.75%다. 금리 인하폭에 대해 8명이 75bp, 3명이 50bp, 1명이 25bp를 예상했다.
2024.04.08 I 하상렬 기자
한은, 기준금리 3분기 인하 우세①
  • 한은, 기준금리 3분기 인하 우세[금통위폴]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2분기보다는 3분기로 몰리고 있다. 일부에선 7월보다는 8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7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1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3.5%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명은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했으나 1명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2월 금통위 회의에서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이 석 달 뒤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등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만큼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4년 4월은 예상치(출처: 한국은행)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월 통방문에선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이 문구가 ‘상당기간’ 등으로 바뀔 가능성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위험에 대비하고 물가안정 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면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라는 문구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한 발짝 더 금리 인하에 가까이 가더라도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2월 설문조사에선 2분기(5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12명 중 4명이었으나 이번엔 2명으로 줄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 어렵다”고 밝힌 만큼 3분기로 금리 인하 시점이 몰렸다. 3분기 중에서도 7월 금리 인하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일부에선 8월 가능성도 제기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7월보다 8월로 보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에 금리를 인하한 이후에야 한은이 소극적 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까지는 물가상승률이 2.7~2.8% 수준에서 등락하고 8월에야 2% 초중반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나 횟수에 대한 전망이 지연·축소되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올라섰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안팎을 오가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사과, 대파 등 농수산물 가격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1%로 두 달째 3%대를 기록했고 생활물가 상승률은 3.8%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2%로 5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편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2명의 전문가들의 연말 금리 중간값은 2.75%로 1월, 2월 조사 결과와 같았다. 윤 연구위원은 “부동산PF 위험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 외 금리 인하 조건이 갖춰진 국가들이 금리를 내리면서 한은도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08 I 최정희 기자
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
  • 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
  • 두산건설 이정환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소속 김민솔(왼쪽부터), 유효주, 박결, 임희정, 유현주가 7일 제주 서귀포시 태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기금 1400만원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건설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대회도 성공적이었지만, 유독 팬들의 호평을 받고 눈길을 끈 것은 두산건설의 ‘특별한 마케팅’이었다. 특히 엄마 선수들이 호평이 이어졌다. 두산건설의 특별한 배려 때문.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두산건설은 ‘엄마 골퍼’인 안선주(37)와 박주영(34)에게 가족과 함께 묵을 숙소를 제공했다. 이들은 대회장 안에 있는 리조트 객실에 머물며 대회에 출전했다. 클럽하우스와 숙소의 거리는 불과 3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건설 대표 브랜드 위브(We‘ve)의 5가지 에센셜(Have, Live, Love, Save, Solve)을 담았다. 안선주, 박주영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도 두산건설의 사회 공헌 실천의 일환이다. 선수들은 제주도에서 대회가 열리면 왕복 항공료에 숙박료, 렌트카 비용, 캐디의 항공 및 숙박 비용까지 일주일 동안 총 150만원을 지출한다. 그중 숙박료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대회는 숙소에서 대회장까지 걸어갈 수 있다. 만만치 않은 렌터카 비용도 아낀 셈이다.엄마 골퍼들의 또 하나의 고충 중 하나는 어린 자녀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안선주는 2021년 쌍둥이 딸을 낳았고, 박주영은 2022년 아들을 낳았다. 아직 엄마의 손길이 절실한 나이다. 대부분의 엄마 골퍼들은 대회 출전을 위해 늘 집을 떠나 있어야 한다. 이들은 ‘아이들을 떼어놓고 집을 나올 때가 가장 힘들다’고 하소연한다.국내 투어는 아직 엄마 골퍼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대회장에 탁아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덕분에 엄마 골퍼들이 LPGA 투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KLPGA 투어도 대회장에 이동 탁아소를 설치하는 등 육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KLPGA 투어에서 엄마 골퍼를 위한 지원이 공식적으로 나온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안선주는 “엄마 골퍼에 대한 지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동이다”며 “엄마들이 KLPGA 투어에서 더 활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두산건설은 선수와 골프팬들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출전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사인북도 발행했다. 선수 사인을 많이 받은 응모자 중 추첨으로 선발된 두 명은 2025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프로암에 초청받는다.환경 보호를 위해 대회장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분리수거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인쇄물에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활용했다. 10번홀에 채리티 존을 조성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기부금 50만원(최대 2000만원)을 적립했다. 입장권 판매 수익 전액도 기부한다.두산건설은 경기 재미를 위한 투자도 서슴치 않았다. 화끈한 공격 골프를 위해 4번홀(파5)에서 최초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두산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아파트 한 채를 부상으로 내놨다. 건설사다운 통 큰 결정이었다. 이에 많은 장타자들이 투온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장타자인 황유민(21)은 “2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이 핀 쪽으로 가고 있어서 잠시나 앨버트로스의 꿈을 꿨다. 벙커에 빠져서 조금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아쉽게도 나흘 동안 이 홀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총 4500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방문한 것도 이런 마케팅의 힘이 컸다. 골프계 관계자들은 “평소 갤러리가 적은 제주도 대회에 이렇게 많은 갤러리를 본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고 베테랑 신지애(36)의 출전과 윤이나(21)의 복귀 등도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대회 조직위원회가 ‘엄마 골퍼’들에게 제공한 숙소 객실(사진=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제공)
2024.04.08 I 주미희 기자
‘BBB’ 강등 효성화학, 공모채 조달 나선다
  • ‘BBB’ 강등 효성화학, 공모채 조달 나선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이번 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효성화학(298000)에 이어 유통업종인 롯데쇼핑(023530), 삼양식품(003230)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효성화학의 경우 최근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하락한 만큼 투자심리가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미매각 난 효성화학…등급 하락도 부담 요인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8일~1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효성화학(BBB+), 롯데쇼핑(AA-), 삼양식품(A) 등이다. 세 곳 모두 오는 8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효성화학 베트남 법인 공장(사진=효성화학)효성화학은 1.5년 단일물로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공모희망금리 밴드 수준은 6.50~7.50%다.대표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5월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을 위해 발행한다.효성화학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만의 복귀다. 당시 총 1200억원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산업은행이 인수하기로 한 700억원을 제외하고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들어오지 않았다. 만일 이번에도 미매각이 발생할 경우 주관사가 그 물량을 떠안게 된다.효성화학은 지난 2022~2023년 연속 대규모 영업적자를 시현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상승하며 주요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베트남 공장 설비 트러블의 영향으로 해외법인 적자폭이 확대됐다. 높아진 부채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효성화학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효성화학의 신용등급 하락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이 영업손실 누적으로 재무안정성 저하됐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렸다.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과중한 차입금 보유로 이자비용 부담이 매우 높아졌으며, 경상적 자본지출 등을 포함하면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따른 차입금 상환 및 이익의 자본 유보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관사단 대형화 롯데쇼핑…ABCP 상환 자금 사용이어 유통업종인 롯데쇼핑(AA-)과 삼양식품(A)도 나란히 자금조달을 이어간다.롯데쇼핑은 지난 1월에 이어 3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2년물 600억원, 3년물 1500억원, 5년물 4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대표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 6곳이 맡았다. 롯데쇼핑은 올해 초 일부 트랜치에 대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의 지원을 받아 미매각을 피했는데, 이번에도 신청 물량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주관사단을 대형화한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수원역 인근 롯데몰과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수원역쇼핑타운 흡수합병에 대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미상환 잔액 규모는 1730억원 수준이다. 또 1000억원 규모는 오는 6월 만기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에 사용한다.마지막으로 삼양식품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700억원을 발행한다.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 업무는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이번 발행 자금은 오는 12월 만기를 앞둔 공모채 750억원 규모를 상환하기 위해 사용된다. 통상 회사채 차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만기 한 달 전 회사채 발행이 일반적이었으나, 선제적으로 조달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한편 크레딧 채권은 우호적 수급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월 들어서도 단기 자금유동성이 풍부하고, AA등급 여전채와 A등급 회사채 강세가 3월 주춤했으나 다시 이어지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이어 “국고채 금리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시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며 “차주에도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 총선,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변동성이 이어지겠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강보합세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7 I 박미경 기자
뜨거운 고용에 날아간 미국채 금리…미 CPI와 韓 금통위 주시
  • 뜨거운 고용에 날아간 미국채 금리…미 CPI와 韓 금통위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말 급등한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2조7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을 맞이한다. 주말 미국 3월 비농업 고용건수가 예상치 20만건을 훌쩍 웃돈 30만건을 기록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사실상 6월 금리인하 시그널이 나와야 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의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만큼 레벨 조정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한 주간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시할 예정이다.사진=AFP◇한 주간 국고채 금리 보합 수준 등락한 주간(1~5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보합 수준서 등락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1.2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0.7bp 올랐다. 5년물은 1.4bp, 10년물은 2.0bp 상승했고 20·30년물은 0.8bp, 1.8bp씩 내렸다. 주말 발표된 3월 고용보고서에 놀란 미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2년물은 한 주간 13bp 오른 4.75%, 10년물 금리는 20bp 오른 4.40%를 기록했다. 2년물의 경우 마감 기준 지난해 11월27일 4.89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이 주시하던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내 올해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0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훌쩍 상회했다. 결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 기준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3.2%로 60%대서 대폭 하락했다.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강한 고용 시장을 고려하면 금리를 내리기 전에 구름이 말끔히 걷힐 때까지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조기인하에 대한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역시 “기준금리를 너무 이르게 또는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주 초 국내 입찰 이벤트와 미 3월 CPI… “변동성 대비”이번 주 시장은 오는 8일 2조7000억원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이어 9일에는 1조6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과 총선 휴일인 10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캐나다중앙은행 회의, 11일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캐나다중앙은행과 ECB 통화정책회의를 제외하면 우호적인 재료는 많지 않다. 우선 주말 공개된 미국 고용에 따른 금리 상승 조정에 이어 오는 10일 예상되는 미국 3월 CPI도 전월 대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상승 흐름과 달러의 강세 역시 부정적인 재료다.나아가 오는 12일 금통위 역시 국내 농축수산물 물가 급등에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만큼 기준금리는 동결되더라도 매파적일 공산이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은 금리인하의 조건으로 물가가 2%로 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는 빨라야 8월”이라고 내다봤다.한 주간 시장 금리 역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6월 인하를 위해서는 5월 FOMC서 시그널이 나와야 하는데 그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고용 30만건은 레인지를 충분히 이탈할 만한 재료이나 저가매수도 여전히 유효한 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2024.04.07 I 유준하 기자
美금리인하를 둘러싼 불안…환율 ‘연고점 재경신’ 경계
  • 美금리인하를 둘러싼 불안…환율 ‘연고점 재경신’ 경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을 반영하며 물가 발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정도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이 좌우되는 점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에 이어 소비자물가까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쓸 가능성도 크다. 지난주 환율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비농업 고용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이에 지난 2일 장중 환율은 1356.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주 후반에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국제유가 오름세에 환율은 1350원대에 안착했다.◇뜨거운 고용에 주목도 커질 美소비자물가사진=AFP이번주 개장부터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나온 미국의 3월 고용건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30만건에 달했고, 실업률도 소폭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0%대로 올라섰다. 고용 지표 상승에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2월 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월대비 3.7% 상승하면서 에너지 물가 낙폭이 -4.6%에서 -1.9%로 급격히 축소됐다. 3월 간 유가가 5.0%까지 상승함에 따라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일시적 반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물가 추정에 의하면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 3.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임금과 주거비 상승세에 유가 반등이 더해지며 헤드라인과 핵심 물가는 각각 전월비 0.4%와 0.3%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며 “비록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가 2%대에 진입하지 않아도 차후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연준 내부의 통일된 목소리로 이어지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 할까사진=AFP미국 금리인하 시점 못지않게 중요한 게 유럽의 금리인하다. 유럽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물가와 더불어 경기 저하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유로존은 미국보다 먼저 통화완화 가능성을 열며 6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듯하다. 이렇게 되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회의 결과에 따라 달러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12일에는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연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출 경기 회복, 농축수산물 중심 물가 상승 압력 부각에도 내수 부진 속 기타 물가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중국 경제 지표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11일 발표될 3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의 경우 춘절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기술적 반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상승폭은 낮아지겠다.이 밖에 치솟는 국제 유가도 환율에 변수로 떠올랐다. 중동 지역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점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축소시키면서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물가 안정 국면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이나, 명목금리 상승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브렌트유 기준 90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은 물가에 분명한 부담을 주는 레벨”이라고 강조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이 1350원대에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구리, 알루미늄,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반도체 실적 전망도 나아지고 있어서 원화 강세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에 환율은 정점을 찍고 점차 내려올 것이고, 136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 중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심화에 따른 달러 강세 재개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시장에서 추세적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원화 약세가 제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7 I 이정윤 기자
10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4월도 인하 어렵다
  • 10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4월도 인하 어렵다[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여전히 목표치(2%)를 웃도는 물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6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인하 등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참가자들은 작년 2월부터 이어져 온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물가가 목표 수준대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통위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요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3.1%로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2022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하락해 작년 7월 2.4%까지 내렸다. 다만 8월(3.4%)부터 반등해 10월(3.8%)까지 상승폭을 키우다 11월(3.3%)부터 둔화, 올 1월(2.8%) 다시 2%대로 진입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지난달 물가를 연중 고점으로 보면서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간에 2% 초반대로 안착하긴 어렵다고 전망한다. 한은도 “물가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와 농산물가격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 3.2%로 5개월 만에 반등한 부분도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요인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가계부채와 부동산PF 우려도 여전하다. 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현재로서는 디스인플레이션 및 디레버리징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긴축기조를 충분히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가계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증가를 지속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원은 “부동산PF 리스크 관리 과정과 이에 따른 중소형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주간 보도계획△8일(월)-△9일(화)-△10일(수)-△11일(목)12:00 2024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4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2일(금)10:30 통화정책방향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11:00 경제상황 평가(2024.4월)
2024.04.06 I 하상렬 기자
한은, 8일물 RP 19조원 매각… 지난해 4월 말 이후 최대 규모 유동성 흡수
  • 한은, 8일물 RP 19조원 매각… 지난해 4월 말 이후 최대 규모 유동성 흡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4일 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19조원 규모 매각하며 초단기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흡수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말 29조5000억원 규모 이후 최대치로 장 중 콜금리는 기준금리를 웃돌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8일물 RP 매각금리는 3.50%, 응찰 금액은 19조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동안 콜 금리가 기준금리 3.50%를 밑도는 상황이 이어진 데다 단기자금시장 잉여도 풍부했던 만큼 유동성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자금시장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오는 9일 지준 마감일의 지준 잉여 규모를 보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상적으로 분기말이나 연말에는 자금을 넉넉하게 가져가는 편인데 이번에 반대급부로 매각량이 늘었다”고 밝혔다.통상 매각은 7일물이지만 오는 10일 총선 휴일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12일로 미뤄진 점을 감안해 8일물이 매각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RP는 8일물인 만큼 오는 12일 만기가 돌아온다.또 다른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상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일이 목요일 열리다가 이번에 금요일로 밀리다보니 그에 따라 8일물을 매각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다음 매각은 6일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한국자금중개에 따르면 콜금리는 4거래일 만에 3.5%대를 넘어선 3.558%를 기록 중이다.
2024.04.04 I 유준하 기자
상상인증권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속 '인하' 소수의견 예상"
  • 상상인증권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속 '인하' 소수의견 예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상상인증권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지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위원은 4일 보고서에서 “12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연 3.5%로 동결되며 14개월 연속, 10회 연속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 및 물가 등의 경제 펀더멘털은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을 요하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신 연구위원은 “2개월 연속 3%대를 시현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은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이긴 하나 물가 오름폭의 축소세가 장기화되는 측면에서 물가의 특성상 재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 중반부로 진입하고 사과, 배 등 신선식품의 물가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신 연구위원은 “정부의 강력한 물가 대책 발표 등이 나오고 있기에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당국의 정책 공조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 연구위원은 “3월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비 0.2포인트 하락했다”며 “작년 8월(93.3) 이후 느린 하향 조정 국면에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견인하는 측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질 기준금리 역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신 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힘입어 3월말 기준 실질 기준금리는 1%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질 금리는 5개월 연속 플러스 국면에 위치한 가운데 매월 0.2%포인트씩 상향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14개월 연속 한은의 금리가 동결되는 가운데 이 기간 실질 금리는 2.3%포인트 상향됐다. 신 연구위원은 “긴축정책의 효과는 물가 안정을 넘어 국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서비스 산업 등 내수의 위축 등에 발목이 잡힌 국내 경제의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이미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행지수의 상승 모멘텀도 둔화되기 시작했고 내수 둔화의 영향력이 본격 반영될 수 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월 금통위는 금리 동결 속에 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4 I 최정희 기자
美 고용시장 뜨겁네…다우지수, 1%↓
  • [뉴스새벽배송]美 고용시장 뜨겁네…다우지수, 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탄탄하게 나오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은 흐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95% 내렸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대만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직접 소통은 약 4개월 만이다. 양 측은 미중 관계의 안정적 유지·관리 기조에 뜻을 같이했으나 대만과 기술전쟁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암 정밀 분석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가 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금리인하 전망 약화…다우 1%↓-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61포인트(1.00%) 하락한 3만9170.24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8포인트(0.95%) 하락한 1만6240.45를 기록-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면서 증시가 조정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상승.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4bp 정도 오른 4.36% 수준에서 거래.-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밝히기도.◇미국 경제지표 호조…뜨거운 고용-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000건으로 집계.-이는 지난 1월 수치 874만8000건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해 말부터 1000만건을 밑돌고 있음.-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4% 증가한 5768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석 달 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1.0% 증가를 웃돈 것.-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역시 견조할 것으로 예상 중. ◇중동 불안에 브렌트유 가격도 5개월래 최고-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달러(1.7%) 오른 배럴당 88.92달러에 마감.-두 선물가격 모두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편 이란은 전날 정오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이 이스라엘군에서 쏜 미사일 6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 시리아 정부도 공습을 확인했고 미국 언론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습이었다고 보도.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바이든-시진핑, 4개월만에 직접 소통…1시간 45분 전화- 미중 정상은 2일(미국 동부시간)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을 비롯해 대만해협 평화·안정 등 양국간·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후 4개월여만에 직접 소통.-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유지·관리 기조에 뜻을 같이했으나 대만과 기술전쟁을 둘러싸고 입장차 재확인.-백악관은 두 정상이 지난해 11월 회담에서 논의한 마약 퇴치 협력, 지속적인 양국 군대간 소통, 인공지능(AI)관련 위험 완화, 기후 변화 대응 등 핵심 현안에서 이룬 진전을 점검하고 장려했다고 전했음.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담 이후 미·중 관계의 진전은 양측이 이견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 -한편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의 방중 시점이 오는 3일부터 9일로 정해져. ◇테슬라, 올 1분기 전기차 인도량 감소-테슬라는 지난 1분기(1~3월)에 차량을 38만6810대 인도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만7000대도 크게 밑도는 수치로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팬데믹으로 공급망이 마비되기 시작했던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인도량 감소는 부분적으로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업데이트된 모델3의 생산 확대가 초기 단계에 있고 여러 공장의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이에 테슬라 주가는 4%대 약세를 보였음. 테슬라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대통령·전공의 만남 가능성에 촉각-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제안.-윤 대통령은 앞서 1일 대국민담화에서도 대화를 촉구한 바 있음. 다만 의료계는 아직 응답을 하지 않고 있어. 대한의사협회는 ‘2000명 증원’을 철회하지 않고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전날 대통령실 발표에 앞서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을 호소한 것이 의대 교수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이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줄지도 주목.-이와 함께 대학병원의 교수들은 이날로 사흘째 주 52시간에 맞춰 근무 중. 지난해 12월 20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푸바오, 오늘 중국행-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이날 중국으로 떠나.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354일 만.-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열 계획.-배웅 행사는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강철원 사육사가 중국행에 동행할 예정.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남.◇아이엠비디엑스, 코스닥 데뷔-암 정밀 분석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 -아이엠비디엑스의 주력 제품은 암 예후 및 예측 진단 플랫폼인 ‘알파리퀴드100’. 118개의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기관 검진센터에 공급하며 암 진단에 활용 중.-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선 경쟁률 865.73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1만3000원으로 확정. 일반청약에서도 2654.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10조7827억원이 몰려.
2024.04.03 I 김인경 기자
과기정통부 차관 "이통시장 경쟁 활성화돼야…고착화 안돼"
  • 과기정통부 차관 "이통시장 경쟁 활성화돼야…고착화 안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통한 이동통신사 간 경쟁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강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 내 과기정통부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단통법 폐지는 정부 방침이고 관계부처가 협의하고 있다.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국회에서 꼭 폐지 법안이 통과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실질적인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위한 이동통신 3사와 제조사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논의와 관련해선 “통신사업자들과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통신사 입장과 정부 입장을 조율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입장에선 이통 시장에 좀 더 경쟁이 있길 바라는 상황이고, 통신사 입장에선 곤혹스럽다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강 차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 원칙 하에 이통 시장의 고착화보다는 경쟁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통시장 경쟁 활성화로 그 편익이 국민에게 돌아가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달 말 4년 만에 재가동한 방송통신위원회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단통법 폐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도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전했다. 강 차관은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원래 한 배에서 태어났다. 정부 차원에서 단통법 폐지 의지가 있는 만큼 국회 대응에 같은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빅테크와 통신사들 간의 첨예한 갈등 원인이 되고 있는 ‘망 이용대가’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선 여전히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입장 정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강 차관은 이와 관련해 “사업자 간의 일반적 내용들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다. 여러 가지 살펴볼 부분이 남았다. 우리 뿐 아니라 국제 동향도 같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조속한 입장 정리의 어려움을 설명했다.그는 인공지능(AI)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산업의 전체적인 틀을 만드는 입장에서도 AI 산업 육성·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이 꼭 국회를 통과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부처 내 AI 정책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강 차관은 “각 부처마다 소관업무를 하는 것”이라며 “부처 간 경쟁이 아니라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이어 “AI 기본법이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에서 정부 내 협의를 통해 가장 합리적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만간 구체적 (협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5월 예정된 AI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우리 AI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2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2024.04.01 I 이수빈 기자
강부자 "1980년대 출연료, 요즘 돈으로 11억…백지수표도 받았다"
  • 강부자 "1980년대 출연료, 요즘 돈으로 11억…백지수표도 받았다"
  • ‘송승환의 초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부자가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서는 강부자, 김창숙이 출연했다.이날 송승환은 강부자에 “‘달동네’가 인기가 있었는데 그때 1980년에 언론통폐합이 있었다”며 “‘달동네’는 통폐합을 해도 KBS에서 계속 방송을 했다. 강부자 선생님이 TBC 고별사 때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강부자는 “TBC 합병도 약속하에 이뤄진 거면 모르겠는데 갑자기 된 거다. 그러니까 울 수밖에 없다”며 “17년 동안 그 안에서 우리가 청춘을 바쳤는데 통폐합을 한다니까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미움을 받아서 일을 하나도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강부자는 “생방송 중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KBS 사장이더라”며 “통폐합돼서 와도 강부자씨는 걱정하지 말고 오라고 했는데 내 이름만 올라가면 잘리더라. 가서 싹싹 빌라고 하던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나”고 털어놨다.송승환은 ‘달동네’의 인기를 짚으며 “그당시 1980년 연예인 총 수입을 보면 강 선생님이 1년에 1900만원을 출연료도 받았다. 연예인 1위였다”며 “요즘 돈으로 11억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이 말에 강부자는 “어디갔지 그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송승환은 “백지수표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강부자는 “TBC 전속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위반하면 3배를 물어야 했다. 계약종료 한달 남기고 타 방송국의 방송을 출연을 했는데 사장님이 오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왜 그랬냐며, 얼마가 필요해서 그랬는지 묻더라. 하얀 종이를 주고 적으라고 하길래 돈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작품이 좋아서 갔다고 했다”고 전했다.
2024.04.01 I 김가영 기자
요금인하 말고는 안보이는 통신정책
  • 요금인하 말고는 안보이는 통신정책[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언급하며 연간 5300억원 가량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단통법 폐지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제4이동통신의 시장 안착에도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농수산물값 급등에 이어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3%대 고물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통신 요금 인하 정책을 시행하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관치(官治)로 통신 산업의 근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브리핑에서 이종호 장관이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통신3사 압박하자 알뜰폰 위기통신은 규제 산업이어서 역대 정부 중 ‘요금인하’ 정책을 쓰지 않은 곳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처럼 세 차례에 걸쳐 연이어 요금인하를 압박한 적은 없었죠. 그런데, 급하게 밀어붙이다 보니 엇박자가 보입니다. 정부는 2022년 7월 1차, 2023년 4월 2차, 2024년 3월 3차에 걸쳐 통신 3사의 5G 요금제를 개편했죠. 최근에는 3만원대 5G요금제를 신설하고 5~20GB의 데이터 소량 구간에서 요금제를 4개로 세분화했습니다. 청년에게는 데이터를 2배 더 주게 하고 30% 저렴한 온라인 가입 요금제도 다양화하도록 했습니다.알뜰폰에는 3만원 이하 5G 요금제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지모바일은 월 2만7940원에 데이터 9GB를 주는 요금제(EG-5G 베이직)를, kt엠모바일은 데이터 20GB에 월 2만9900원인 요금제(5G통화맘껏 20GB)를 갖고 있는 등 여럿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통신 3사에 소매요금을 내리라고 하면서 알뜰폰 회사들이 어려움에 부닥칠 위기입니다. 결합상품 할인과 멤버십이 가능한 통신 3사와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은 타깃 고객이 달랐는데, 백화점이 할인마트만큼 가격을 내려 경쟁하도록 만든 셈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 3사에 번호이동 지원금을 올리라고 하면서 알뜰폰 가입자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방통위에 건의문을 내고 번호이동 지원금 한도를 50만원으로 하지 말고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하자고 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유보신고제가 아닌 요금인가제? 최근 정부 정책은 현행법과의 충돌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전기통신사업법에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만 유보 신고제를 적용하게 돼 있는데, 통신 3사 모두 요금인가제로 운영하는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유보 신고제는 통신사가 정부에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하면 사후적으로 적정성을 검토해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는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020년 12월 마련됐습니다. 이처럼 국회는 시장 경쟁을 통한 요금 인하를 이유로 인가제를 폐지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정부 허락 요금제로 운영한다는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방송통신위원회가 ‘전환지원금’이란 명목으로 통신사를 옮기는 가입자가 스마트폰을 살 때 단말기 지원금을 더 주도록 하는 것도 단통법 위반 논란이 있습니다. 서울YMCA는 성명서를 내고 ‘“법이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가입유형별 지원금 차별행위가 아무런 기준 없이 모두 적법해지고, 차별을 오히려 유도하게 되는 꼴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저는 단통법 폐지를 찬성하는데, 폐지 이후 기업의 자율적인 마케팅 경쟁이 활성화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또 다른 규제가 강화될까 걱정됩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AI·로봇 시대에도 네트워크는 디지털 신경망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정부의 통신 정책에는 요금 인하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부가 통신을 산업으로 보지 않으면서 대한민국의 네트워크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매요금이든, 도매요금(알뜰폰 도매대가)이든 내리라고만 하니 통신사들이 설비투자(R&D)에 덜 신경을 쓰게 됐죠. 여기에 5G 주파수 추가 분배도 계속 늦춰지면서 통신사들이 추가 투자를 할 유인도 줄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은 네트워크 경쟁력을 회복해 유럽 내 단일 디지털 마켓을 키우려는 EU와는 정반대 행보입니다. 때문에 네트워크 장비 업계는, 심지어 삼성전자조차, ‘죽게 생겼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특히 전쟁이나 재난에 대비할 수 있고 글로벌 로밍이 필요 없는 저궤도 위성 통신의 공세는 더욱 두려움을 불러일으킵니다. 반도체나 AI 외에 차세대 통신, 6G에서도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는 겁니다.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나 아마존의 카이퍼가 수십조 원을 투자해 저궤도 위성을 키우는 반면, 저궤도 위성이 전무한 우리나라는 예비타당성 조사조차 두 번이나 거절당했습니다.정부가 이제라도 종합적인 통신 정책, 네트워크 정책을 숙고해 주길 바랍니다. AI와 로봇 시대에도 디지털 신경망으로서의 네트워크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고금리에 '가계부채 비율' 안정됐지만…부동산PF 부실 우려 커졌다(종합)
  • 고금리에 '가계부채 비율' 안정됐지만…부동산PF 부실 우려 커졌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 빚 수준은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PF사업장 관련 잠재 리스크가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한국은행은 현재 우리나라 금융안정 상황을 양호하다고 평가, PF사업장 부실의 확산 가능성을 낮게 봤다.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4년 3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가계 빚 줄었지만…기업 부담은 늘어한은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월 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단기 금융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달 16.9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FSI는 ‘주의’ 단계인 12를 넘었지만, ‘위험’ 단계인 2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측정하는 금융취약성지수(FVI)도 지난해 4분기 32.9를 기록해 3분기(37.1)보다 하락했다. 장기평균(37.7)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FVI는 빚투, 영끌 등으로 빚이 늘고 자산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3분기(56.8) 정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간 한은이 강조해왔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줄었다. 지난해 4분기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100.6%로 전분기(101.5%)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연속 하락세로 장기추세선인 106.5%보다 낮다. 가계신용은 4분기 중 0.4%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올 들어서도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다.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감소세가 이어진 영향이다.다만 기업신용 비율은 늘었다. 기업신용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24.3%로 전분기(124.1%)보다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기추세선인 119.2%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기업신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은 -4.0%로 2022년(18.9%) 대비 하락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줄자 이자지급능력을 상실한 취약기업 비중은 44.4%를 기록, 2022년(37.0%)보다 늘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4년 3월)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신준영 금융기관분석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기획부장, 이종렬 부총재보, 장정수 금융안정국장, 임광규 안정총괄팀장. (사진=한국은행 제공)◇‘금융 불균형’보다 ‘PF 불안’에 무게한은은 2021년 8월 금리 인상의 시발점이 됐던 ‘금융불균형 이슈’보다 ‘PF 불안’에 더 관심을 쏟았다. 특히 부동산PF 연체율이 최근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장의 부실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PF 사업장의 부실을 발단으로 시공사인 건설사 부실로 이어지는 등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2.7%로 1년 전(1.2%)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건설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상장 66개 건설사 중 취약기업(이자보상배율 1배, 유동비율 100%, 부채비율 200%) 비중은 지난해 9월 39.4%로 2022년(34.7%)보다 늘었다. 유동성우려기업 비중도 16.7%로 2022년(11.6%)보다 상승했고, 과다부채기업 비중 역시 28.8%로 2022년(28.4%) 대비 올랐다. 건설사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PF채무보증 등 우발부채도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15개 건설사의 PF채무보증 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28조원에 달했다. 2020년말까지만 해도 16조1000억원이었으나 3년 새 11조9000억원 급증했다.PF 부실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주요 안건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부동산 PF 부실 확산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하고 있고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긴축 지속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취약 부문의 문제가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022년말 금리를 인상하면서도 레고랜드 관련 채무불이행 발생으로 PF 금융불안이 커지자 단기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일단 한은은 시공사를 통한 PF사업장의 부실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사업장별 내역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말 금융기관 익스포저는 13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132조9000억원 중 △5조9000억원을 고위험 △20조7000억원을 중위험 △103조6000억원을 저위험으로 분류했다. 한은은 고위험 사업장에 시공사로 참여한 건설사 중 85%는 시공능력이 100위권 밖이라 PF익스포저 자체가 크지 않다고 봤다. 또 고위험 사업장에 참여하는 개별 건설사의 전체 사업장 익스포저의 81.7%는 저위험 사업장에 해당해 고위험 사업장 부실이 중·저위험 사업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금융안정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걱정스러운 부분이 PF 부분이라 분석자료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PF 관련 제2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하며 금융권 전체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8 I 하상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종합-현대차 68조, LG 100조 투자…AI 대전환기 승부수-숨은 세금 없앤다…부담금 18개 폐지-코코아값 2배 넘게 올라…초콜릿도 이젠 못 먹겠네-강달러에 밀린 원·엔·위안…넉달만에 1350원대 환율 눈앞-[사설]세수는 부진한데 감면 남발이라니…긴축재정 맞나-[사설]행동주의 펀드 국내 기업 공격 급증, 방어력 강화해야△2면 종합-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만성적자·열차 독점공급은 숙제-기아 ‘EV3’에 NCM배터리 장착…가성비 대신 보조금 수혜 택했다△3면 먹거리 위협하는 이상기후-커피·올리브·감자·사탕수수도 흉작…폭우·폭염, 밥상물가까지 덮쳤다-하반기엔 라니냐 예고…곡창지대 남미 가뭄 우려-올겨울 한파로 난방 수요 증가 전망…천연가스·석탄값 바닥 치나△4면 부담금 대수술-이르면 7월부터 항공료 4000원, 영화티켓값 500원 싸진다-부담금 폐지하려면 20개 법안 고쳐야…8221억 감면 여부 22대 국회에 달려-하세월 국회 못 기다린다…“규제 263건 한시적 유예”△5면 대기업 ‘통큰 투자’-미래 신사업 선점 위해 8만명 채용…현대차 3년 68조 투자-‘A·B·C’ R&D에 55조 집중 투입…LG 5년 100조 투자-“알리보다 2배 더”…쿠팡, 3조 쏟아부어 ‘전국민 로켓배송’△6면 종합-“10조 의료예산 논의” 제안에도…의협, 사직투쟁 이어 총파업 으름장-서울시, 사업성 높여 ‘상계·중계동 노후단지’ 재건축 길 터준다-한은·금감원·15개 금융사,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8면 정치-‘국회 세종의사당’ 띄운 한동훈…與 내부선 “뜬금없다”-저격수 vs. 중진, 대학 선후배 대결…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9면 정치-“여는 보수 아들도 많고, 진보 아들도 쌔비 쌨다”…울산 표심 팽팽-대학가와 신구 주거지 공존 서대문…청년·개발 공약이 승부 가른다-여야 나뉜 국회 좌석…‘가나다’ 순 섞어 앉자-[총선人]“중첩 규제 풀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총선人]“국민에 사과하는 마음으로 정치할 것”△10면 경제-힘없이 뚫린 1340원선…1360원까지 갈 수도-반도체 봄바람…수출물량 11.8년만에 최대-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더 가팔라진 인구절벽-“돌봄업종 외국인 임금 차등…최임위, 수용성 높은 결론 낼 것”△12면 금융-금감원 압박에…하나은행도 홍콩ELS 자율배상-“기업 해외 진출 마중물 붓는다”…10개국 43조 사업 발굴한 수은-중기·소상공인에 41.6조 풀고 부동산PF 사업장에 9조 투입-“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13면 글로벌-中, WTO에 美 IRA법 제소…미중 통상분쟁 격화-“눈덩이 부채, 美 경제 강타”-“한·중 관계 개선 희망…韓정치인들 교민에도 관심 갖길”-美 볼티모어항 폐쇄…물류 차질 우려-BOJ 총재 “환율,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 주시”△14면 산업-AI 시대 게임체인저…삼성전자 ‘CXL’에 드라이브 건다-현대글로비스 사업 확대…가스 해상운송 나선다-[포토]현대자동차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오픈-“HBM 1위 지키고 수익개선 속도낼 것”-부진한 사업 정리 나선 LG화학…매각 대신 합작사 카드 ‘만지작’-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화△15면 ICT-우주청 파격 지원에도…우수 인재 확보까지 ‘가시밭길’-위메이드 신작 ‘미르5’ 공개…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설계-‘스팸차단 정확도 99%’…AI가 알아서 걸러준다-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가계통신비 절감 기대△16면 제약·바이오-국민연금, 한미약품 ‘모녀 손’ 들었다-황금알 ‘플랫폼 기술수출’…후발주자 든든하네-희귀질환 유전체 딥러닝 분석 ‘구글 경쟁자’ 우뚝-‘북미 진출’ 앞둔 마이크로디지탈, 실적 50% 성장 자신△18면 Auto&Life-카성비 질주가 시작됐다…폭스바겐 전기차 ID.4-[타봤습니다] 벤틀리 ‘벤테이가·컨티넨탈 GT’…거친 노면도 안락, 럭셔리카의 위엄△19면 부동산-안 먹히는 정부 중재…행당 7구역 재개발도 멈춘다-알리여 오라…들뜬 물류센터-한양·GS에너지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 공동추진-LH, 세종시에 모듈러주택 450가구 공급△20면 증권-랠리는 남의 일…속터진다, 네카오-NH證 윤병운號 출범…“현장형 리더 될 것”-코스피 계속 오르겠어?…하락ETF에 베팅하는 개미들-오늘 JB금융 주총…행동주의펀드 “해외주주 의결권 보장해야”-업체들은 차세대 시장 선점 나섰는데…9개월째 국회에 발 묶인 STO 법제화△22면 엔터테인먼트-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멕시코 대법 “영화발전투자기금 폐지는 위헌” 판결-[엔터 브리프] 하이브, UMG와 독점 유통 계약-[엔터 브리프] 올림픽 개막식, 美 아이맥스 생중계-[엔터 브리프] MBC, 4년 연속 방문진 자금 출연-[엔터 브리프] 독립영화 최대 1000만원 창작지원△24면 피플-“오래 꿈꿔온 강렬한 영적 여정…韓 관객과 함께하고파”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쿠스키-포크 1세대 가수 서유석, 뇌경색 후 손가락 안 펴지지만…“지구촌 평화 위해 노래할 것”-30주년 넥슨, 투톱체제 전환-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 선임-KT클라우드 대표에 최지웅-하나금융그룹 ‘AI 윤리강령’ 선포-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직원과 토크콘서트-KB스타즈 배구단, 삼현초에 재능기부△25면 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공약가계부를 쓰자-[생생확대경] 다시 ‘우생순’…프로핸드볼이 뛴다△26면 전국-민둥산서 19만그루 빼곡 편백숲으로…부산 도심과 산촌을 잇다-저평가된 은평…교통·문화 인프라 연결해 미래 먹거리 구축-경기 지자체 ‘과학고 설립’ 요구 확대-경기 태양광발전 800곳 설치한다-“의정부도 용산처럼”…국가주도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 목소리-성남시, 난임부부에 한방 치료비 지원△27면 사회-동대문 짝퉁천국 ‘새빛시장’ 가보니…“샤넬지갑 5만원” 관광객에 대놓고 가품 판매-‘늘봄학교 꼴찌’ 서울교육청, 151개교 확대 나선다-대책없는 ‘마약운전’ 급증…“현장 단속·처벌 강화해야”-병역거부·탄핵 사건…“재판 지연 해소 위해 연구관 늘려야”-법무부, 교정시설에 ‘마약 재활과’ 만든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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