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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콘텐츠진흥원, 마케팅·번역 지원 게임 상용화 업체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중소게임개발사 지원을 위한 ‘2024년 게임 상용화(셀프 퍼블리싱) 지원’ 참여 기업을 3월 22일까지 모집한다.‘게임 상용화 지원’ 사업은 도내 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QA(품질개선), 번역 및 LQA(번역된 파일을 게임에 적용한 후 플레이를 하면서 수정하는 작업), 기술지원 등의 상용화 서비스를 지원한다.도는 3월에 1차로 9개사를 모집하고 5월에 2차로 4개사(내외)를 선정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간 총 5억원 상당의 상용화 서비스 및 맞춤형 해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지원 자격은 경기도 내 소재하는 게임 개발사다. 오는 6월 30일까지 해외 권역 1개국 이상에 출시 가능한 단계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이다.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지원기업의 ▲개발완성도 ▲해외진출전략 ▲콘텐츠 경쟁력 ▲출시경험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그동안 도의 게임 상용화 지원으로 고양이와 스프(2021)는 컨설팅,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통해 해외로 진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천만 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헬스장 키우기(2022), 선데이피크닉(2023) 등도 50만 이상 다운로드 성과를 기록했다.지원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사업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제출서류를 갖춰 3월22일까지 경기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한편, 국내 게임 수출규모는 86억7천만 달러(한화 9조 9천억원, 2021년 기준)로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이차전지(86억7천만 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경기도는 특히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의 47%(9조 8천억 원)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종사자 수(2만9천 명, 전국의 35.6%), 사업체 수(2천 8백개, 전국의 25%) 모두 전국 최고를 차지하고 있다.
- M360 APAC, KT주도로 10월 개최[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MWC 2024에서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은 KT 전시관에서 폐막 세리머니를 하는 KT 직원의 모습이다. 사진=KTKT(대표이사 김영섭)RK 지난 29일 폐막한 MWC 2024 전시에서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GSMA)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퀄컴(Qualcomm), 에릭슨(Ericsson), 신한금융그룹 경영진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주요 인사가 방문했다.’NEXT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고, ’AI LIFE‘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Sovereign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김영섭 대표, GSMA 보드미팅 참여글로벌 소통 행보도 성과를 얻었다.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하고.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27일 열린 ’CTO GTI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참가했다.오승필 부문장,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Technology Group), 정책(Policy Group), 전략(Strategy Group)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어젠다에 대해 토의하며 모바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KT사외이사들도 지난 CES에 이어 이번 MWC를 참관했다.10월 M360 APAC서울 개최KT는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이번 MWC에서 KT가 선보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기반 응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면서 “GSMA M360 APEC 유치 등 의미있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더 빨라졌다”…SK온, 인터배터리서 新 급속충전 기술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이 진화한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의 SF 배터리(Super Fast·급속충전) 대비 에너지밀도는 높이면서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SK온은 오는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어드밴드스(Advanced) SF 배터리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다.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SK온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SK온)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 경로를 단축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을 구현하면서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SK온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고용량인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이동 속도를 각각 개선한다.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공개한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사진=SK온)SK온의 올해 인터배터리 전시 주제는 ‘스피드 온’이다. 창사 후 처음 참가한 2022년 인터배터리에서는 ‘출사표를 던지다’라는 의미의 ‘파워 온’ 슬로건을 내세웠다. 지난해에는 ‘확장, 발전한다’는 뜻으로 ‘무브 온’을, 올해엔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다.SK온은 혁신 기술을 앞세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더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4개 구역으로 전시장을 꾸몄다.SK온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차량 미니어처들이 늘어선 런웨이를 따라가면 첫 번째 ‘글로벌 온’ 구역에 다다른다. 이 구역에 들어서면 구(球) 모양의 LED(미디어 오브)를 마주하게 된다. 미디어 오브 버튼을 누르면 SK온의 글로벌 사이트 위치와 정보를 볼 수 있다. 그 뒤에 펼쳐진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벽에서는 글로벌 사이트 영상이 상영된다.두 번째 ‘혁신 기술’ 구역에서는 비수세 공법 등 SK온 하이니켈 배터리의 양극 활물질 제조 기술을 소개한다. 양극 활물질을 만들 때 생기는 잔류 리튬은 배터리 구동 중 불필요한 가스를 발생시키고 표면에 부산물을 생성시켜 양극 성능을 저하시킨다. SK온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용 코팅물질을 통해 물을 사용하지 않는 비수세 공정으로 대체, 양극 성능을 개선했다.세 번째 ‘적용’ 구역에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실물차량을 배치했다. 제네시스 eG80와 기아 EV9 차량 앞에 SF 배터리와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각각 짝지어 전시한다. 배터리에는 홀로그램 방식으로 시각적 효과를 더해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SK온은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처음 선보인다. SK온은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을 10분의 1 크기 모형으로 공개한다. 출력, 충전량, 고장 여부 등 개별 셀 및 모듈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북미 ESS 화재 안전 인증을 받은 열 확산 방지 솔루션, 셀 간 온도 차를 최소화하고 충·방전 효율을 높인 수냉 방식 등 SK온의 ESS 화재 안전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마지막 전시구역인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는 SK온의 폼팩터와 케미스트리(양·음극재 소재) 다변화 전략을 소개한다. SF+ 배터리와 윈터 프로 배터리 등 성능을 강화한 제품을 비롯해 각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까지 SK온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다.SK온 관계자는 “전시관을 찾은 관객들은 회사의 글로벌 최고 수준 연구개발 능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기술 개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했다.SK온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사진=SK온)
- '밸류업'에 모인 자금 순환매…반도체·방산·바이오 올랐다[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쏠렸던 자금이 흩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저PBR 중심의 상승에서 소외됐던 방산, 바이오는 물론 반도체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근 일주일(2월 23~29일)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 반도체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로, 9.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ACE AI 반도체포커스는 국내 반도체 기업을 주로 담고 있으며 지난 29일 기준 한미반도체(042700)(32.11%), SK하이닉스(000660)(24.39%), 삼성전자(005930)(21.1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전히 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관련이 있는 종목들을 높은 비중으로 구성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HBM 신규 고객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10%대 급등했다.이어 한화자산운용의 ‘AIRIRANG K방산Fn’ ETF가 9.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 번째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기획재정부가 방위산업 분야의 시설투자에 최대 18%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밖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가 8.12% 수익률을 거뒀고, 코스닥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글로벌’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글로벌 ETF’가 각각 7.80%, 7.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5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방안 계획을 공개했으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며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3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수익률이 3.85%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가 3.9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 항셍테크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4.93%으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엔비디아가 장중 한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신중한 발언을 내놓았고, 연방준비제도가 중요시하는 지수인 미국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감도 유입됐다. 다만, 지난 29일(현지시간) PEC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며 시장이 안도했다. 닛케이(NIKKEI)225는 워런 버핏이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미쓰비시상사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 교통부의 미중 왕복 취항 허용 편수 확대할 것이라는 발표에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5527억원 감소한 19조5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671억원 감소한 20조154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5조9478억원 감소한 164조9257억원으로 나타났다.
- 더현대 서울, 쇼핑과 휴식 결합한 이색 공간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에픽서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에 약 730㎡(220평) 규모로 고객 휴게 공간과 팝업스토어를 결합한 신개념 공간 ‘에픽 서울(EPIC SEOUL)’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에픽 서울’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고객 휴식 공간(360㎡, 110평)과 팝업스토어 공간(250㎡, 75평) 등으로 구성되며, 위치는 5층 중앙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3,300㎡, 1,000평)’와 고객 동선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회사 측은 “유아동복 매장 등이 입점해 있던 곳을 리뉴얼해 ‘에픽 서울’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편하게 휴식하면서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에픽 서울’ 명칭은 경험(Experience)·열정(Passion)·혁신(Innovation)·창의(Creativity) 등 이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표현한 에픽(EPIC)에 ‘서울’을 더해, 한국의 대표적인 복합몰로 자리매김 한 더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에 기반해 ‘에픽 서울’은 고객이 휴식과 함께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에 몰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벽면이 내부 공간을 감싸는 듯한 곡선 형태를 띠고, 벽면을 따라 벤치 등 휴게 가구가 배치돼 있다. 이용 고객이 자연스럽게 중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구조다.특히, 현대백화점은 ‘에픽 서울’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팝업 공간에서는 K팝 스타나 하이엔드 브랜드 등 글로벌 아이콘과 협업한 단독 콘텐츠를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아트 전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의 최신 개봉작 소개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출보다는 이색적 가치와 경험, 힐링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현대백화점만의 자체 기준을 충족하는 콘텐츠만 선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우선, 남성 5인조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데뷔 1주년 기념 팝업(3월 1일~17일)을 시작으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선보이는 ‘인사이드 아웃2’ 팝업존, 서울 옥션이 발굴한 신진작가의 회화·영상·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옥션 디자이너전’ 등이 오는 6월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도 아이돌, 아트, 패션, 명품, 게임, 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들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에픽 서울’은 더현대 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현대 서울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제안하고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만 가능한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증시캘린더]이번 주(3월1주) 오상헬스케어 공모·케이엔알시스템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케이엔알시스템과 SK증권스팩11호, 하나스팩31호, 비엔케이스팩2호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일반청약을, 엔젤로보틱스와 코칩, 민테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한다. ◇3월4일(월)△SK증권스팩11호 상장-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3월4일(월)~5일(화)△오상헬스케어 공모-지난 199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기업. 혈당측정기, 당화혈색소 측정기, 콜레스테롤·간질환 측정기 등을 포함한 생화학진단 제품과 면역진단·분자진단 제품 등을 개발·생산·판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원, 공모금액 최대 198억원.-2022년 매출액 1938억9300만원, 영업이익 493억원. ◇3월5일(화)△하나스팩31호 상장-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군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비엔케이스팩2호 상장-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이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3월6일(수)~12일(화)△엔젤로보틱스 수요예측-2017년 설립 이래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당사만의 고유한 기술을 활용하여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 로봇, 환자의 보행 재활을 위한 의료로봇, 일상생활 보조로봇, 산업 현장의 작업자를 위한 근력증강 로봇을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급 로봇 부품 브랜드도 출시. -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240억원.-2022년 기준 매출액 22억원, 영업손실 71억원. △코칩 수요예측-슈퍼커패시터(칩셀카본·ChipCellCarbone)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그중 소형·초소형 슈퍼커패시터를 주요 제품으로 제조. 신사업으로 리튬계 소형·초소형 이차전지(칩셀리튬·ChipCellLithium)를 제조·판매할 예정. -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210억원.-2022년 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73억원. ◇3월7일(목)△케이엔알시스템 상장-유압정밀제어 기술을 적용한 시험장비와 유압로봇시스템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시험평가 용역서비스를 제공. 시뮬레이터급 시험장비를 제조·판매하며 시험장비 제조에 활용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2010년부터 유압로봇 부품·완제품 제작 사업을 영위.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3500원, 공모금액 284억원.-2022년 매출액 512억원, 영업이익 30억원. ◇3월7일(목)~3월13일(수)△민테크 수요예측-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에 대한 검사, 진단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기존 검사 기술보다 짧은 진단 시간과 낮은 비용으로 정확한 상태 진단, 불량 검출, 불량 유형 구분과 배터리 등급 판정이 가능한 진단 기술·제품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 -공모가 희망범위 6500~8500원, 공모금액 최대 255억원.-2022년 매출액 119억원, 영업손실 27억원.
- 첨단 AI 전시 SKT 부스, 나흘 간 7만명 방문하며 성황[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월 26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 참가, 전시관 관람객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주목 받으며 성공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MWC24 SKT 전시관 내부 모습. 사진=SKTMWC24 SKT 전시관 외부 모습. 사진=SKTMWC24 기간 중 SKT 전시관은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가득찼다. 전체 전시 기간인 나흘 동안 총 7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외신도 주목한 전시관CNBC, 더타임스, 로이터 등 글로벌 언론사들도 SKT 전시관을 주목했다. 전시 기간 중 80여 개 글로벌 매체가 GTAA, AIDC 및 UAM에 주목하며 관계자 인터뷰, 전시관 현장 스케치 등 취재에 열을 올렸다.SKT는 MWC24의 주요 참가기업들이 모여 있는 MWC 주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이하 텔코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Use case)를 선보였다.또한, 국내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Allganize)’,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했다.더불어 SKT는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오픈랜,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술 및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제작한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목업(mockup) 등도 전시했다.MWC24 SKT 전시관 입구에 배치돼 관람객들의 많은 주목을 끈 대형 키네틱 LED. 사진=SKT텔코AI얼라이언스 소개한 대형 키네틱 LEDSKT 전시관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한 전시물은 SKT가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의 연합인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은 대형 키네틱 LED였다.전시장 메인 입구에 배치된 대형 키네틱 LED는 영상의 내용에 따라 물결치듯 화면이 움직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또한, SKT는 MWC24 현장에서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협업 성과도 올렸다.SKT는 개막 첫날 자사 전시관에서 SK 최태원 회장과 SKT 유영상 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이앤(e&) 그룹 CEO,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싱텔 그룹 CEO, 타다시 이이다(Tadashi Iida)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총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중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5社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텔코 LLM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MWC24 기간 중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AI 검색 엔진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글로벌 서버 제조 업체 슈퍼마이크로(Supermicro)등과 AI관련 사업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SKT 박규현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MWC 전시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당사 부스를 관람하며 SKT의 AI 기술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 KT-나스미디어 "AI가 뉴스 문맥보고 광고 추천"[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 김영섭)가 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와 KT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광고플랫폼의 AI 혁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는 MWC 2024에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AI Contextual Advertising)’을 선보였다고 밝혔다.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 마련된 KT와 나스미디어의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부스문맥 맞춤형 광고가 뭔데?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언론사의 뉴스 본문을 ‘KT LLM’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 광고를 추천하는 AI 기반 광고 추천 솔루션이다.눈에 띄는 특장점은 크게 세 부분이다. 먼저, AI가 고객이 보고 있는 콘텐츠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광고를 매칭하므로 ▲긍정적 고객 반응을 유도하는 맞춤 광고가 가능하다. 다른 정보 없이 콘텐츠 내용만을 재료로 AI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하다. 또, 콘텐츠의 실제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 보다 세밀하고 적절한 광고를 매칭함으로써 광고주에게도 ▲광고의 오배치 문제를 극복, 브랜드 안전성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쿠키 제공 중단 트렌드에 마케팅 시장 지각변동기존의 문맥 광고는 콘텐츠의 카테고리나 광고주가 지정한 키워드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명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에어 매트리스’라는 키워드로 광고를 집행할 경우, 에어 매트리스가 사용된 범죄 사건을 다룬 콘텐츠에도 해당 광고가 송출될 수 있어 부적절한 광고 노출의 리스크가 있다.또한, 애플에 이어 구글도 크롬 사용자의 서드 파티(3rd party) 쿠키 지원 중단 정책을 발표하면서 마케팅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된 상태다. 구글이 실시한 A/B테스트(두 가지 이상의 안 중 최적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키 기반의 기존 타겟팅 방식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광고 매출이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문맥 광고는 키워드..KT는 문맥 분석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대용량의 한국어를 학습한 KT LLM을 사용, 문맥을 분석해서 단어의 중의적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기존은 키워드 중심이었다.생성형 AI 기술로 상품의 용도에 대한 설명을 생성하여 뉴스의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도 있다.또한, 문장의 의미적 유사도를 이해하는 모델을 활용했기 별도의 학습 데이터가 불필요하며, 향후 광고 상품군이 변경되더라도 모델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광고 플랫폼의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본격화되는 쿠키리스 시대에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광고주가 원하는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7% 우수 성능 입증나스미디어 자체 구축 데이터세트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타사 생성형 AI의 임베딩 모델 대비 약 27%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MWC 2024에 전시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KT가 자체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기술로 나스미디어의 광고플랫폼을 혁신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KT가 보유한 국내 최고수준의 AI 기술력은 그룹사를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양한 B2B 고객의 신규사업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나스미디어 박평권 사장은 “KT와 지속적인 공동 R&D를 통해 No.1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컴퍼니로서 시장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꾸준한 AI 혁신을 통해 나스미디어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KT와 나스미디어는 해당 기술을 공동 특허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애드테크(Adtech) AI 기술력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서민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
- 서민규가 2일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활짝 웃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서민규(15·경신고 입학예정)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서민규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점, 예술점수(PCS) 76.72점, 합계 150.17점을 받았다.그는 쇼트프로그램 80.58점을 합한 최종 총점 230.75점으로 2위 나카타 리오(일본·229.31점), 3위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225.61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건 서민규가 처음이다. 한국 남자 싱글 간판인 차준환(고려대)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남녀 선수를 통틀어서는 2006년 김연아(은퇴) 이후 18년 만에 서민규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1.37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후 또 한 번의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한 바퀴 반을 도는 데 그치며 기본점수가 1.10점으로 7점 이상 깎였고, 수행점수(GOE)에서도 0.05점 감점을 당했다.하지만 이후 서민규는 흔들리지 않았다. 트리플 루프 점프에 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스프레드 이글에 이은 강렬한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등 최상위의 비점프 요소들을 선보였다.깨끗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전반부를 마무리한 서민규는 점프에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로 기본점만 13.09점을 받았고, 가산점도 1.14점을 추가했다. 트리플 살코로 점프 요소를 마친 서민규는 마지막 체인지 풋 싯 스핀에서도 최상위인 레벨 4를 받고 경기를 마무리했다.두 번째 트리플 악셀 점프의 실수 때문인지 아쉬운 표정을 짓던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 기술점수 73.45점을 기록해 쿼드러플 토루프,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구사한 1위 나카타(78.08점)에 4점 이상이나 뒤졌다. 그러나 뛰어난 표현력과 스케이팅 스킬 등으로 구성점수에서 76.72점을 받아 구성점수 73.63점에 그친 나카타를 제쳤다.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 총점에서는 150.17점을 기록, 151.71점의 나카타에 아깝게 뒤졌으나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총점에서 1위로 올라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서민규는 키스앤크라이존에서 1위가 된 걸 확인한 순간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총점 212.22점으로 6위에 올랐다.앞서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는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총점 134.43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피겨 주니어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서민규(가운데)와 은메달 나카타 리오(왼쪽), 동메달 아담 하가라.(사진=AP/뉴시스)
- 인류의 우주 활동영역은 어떻게 될까[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역사적으로 인류의 활동 영역은 육지에서 바다로, 하늘로 확장됐습니다. 유럽인들이 항해술을 통해 아메리카, 인도 등을 향한 항로를 개척했고, 라이트 형제의 꿈은 하늘을 향한 길을 열었습니다. 20세기 초반만 해도 마차가 다니던 도로에는 철도가 놓이고, 자동차가 다니기 시작했습니다.폴윤 NASA JPL 홍보대사가 우주 활동 영역을 정리한 도표.(자료=폴윤 홍보대사)단순히 지구에만 머물렀던 인류의 활동영역은 이제 지구 저궤도로, 다시 달·화성 등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이 달표면에 착륙했고, 중국은 달 유인 탐사를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은 달에 유인 우주비행사와 여성 우주비행사를 보낼 준비를 하는 등 우주가 새로운 인류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우주까지 가기 위한 로켓, 탐사선의 발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첨단 소재 발전 등 각종 기술의 발전과 민간 기업들의 투자와 적극적인 개척 의지 덕분으로 풀이됩니다.폴윤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태양계홍보대사(엘카미노대 교수)가 이데일리에 전한 자료를 살펴보면 우주에서 인류의 활동 영역도 점차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폴윤 대사는 최근 경희대와 한양대 교수들과 대화 중에 영감을 받아 인류의 우주분야 활동 영역을 정리한 내용을 이데일리에 전했습니다.폴윤 대사는 “120년 전 만해도 하늘은 인류의 주요 활동 무대가 아니었지만, 오늘날 하늘은 지상 해상과 함께 중요 인간활동 영역이 됐다”며 “다음은 우주인데 인류가 펼처나갈 새로운 활동무대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더해지면서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빨리 우리 인류의 활동 무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정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인류의 활동 영역은 우주 관측부터 우주 에너지, 우주 관광, 우주 농업, 우주잔해물 관리, 우주 자원 채굴 등 20여개에 달합니다. 우주보건의학처럼 인류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부터 우주관광처럼 우주 사업화 영역, 우주 쓰레기 관리 등 우주 국방 관련 내용도 포함됐습니다.인상적인 부분은 인류 활동영역 아래에 있는 벤다이어그램입니다. 데이터 과학, 딥러닝, 머신러닝을 포함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우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폴윤 교수는 “우주에서 인류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달·화성 등 우주는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이자 활동공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인류 우주활동이 AI 기류를 만나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