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금리인상, 아직 멀었다"…시장 달래기 나선 美연은 총재들
  • "금리인상, 아직 멀었다"…시장 달래기 나선 美연은 총재들
  • 메리 댈리 샌프란연은 총재 (사진=마켓워치)[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며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미국 증시에 드리우면서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힘을 받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주춤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시장 달래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 내에서 자산매입을 계속하자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은 먼 미래의 일”이라며 조기 금리 인상에 선을 그었다. 데일리 총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올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의 고용상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인상을 어렵게 한다고도 지적했다. 데일리 총재는 “여전히 600만명이 실업 상태”라며 “완전고용(실업률 4% 이하)이 이뤄지지 않는 한 연준이 자산매입을 완전히 중단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시 경제클럽 연설에서 “물가상승률 목표치(2%)는 이미 상당 부분 충족했지만 고용 목표치를 달성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현재 일자리 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500만개 이상 모자라다. 실업률은 지난해 초보다도 높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내년 말이나 2023년이 돼서야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그는 오는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해 내년 중순에 자산매입을 마무리한다는 연준 입장을 지지하면서 “정책 정상화를 위한 실용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조기 금리 인상에 선을 그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뉴욕증시가 주춤하는 사이 나왔다. 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달 국채 800억달러어치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어치 등 총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사들이며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왔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11월부터 자산매입을 줄일 것이라 밝히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전날 2.83%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사진=AFP)다만, 연준 내에서는 내년에 금리를 두 차례나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테이퍼링과 관련해선 비둘기파였지만, 인플레가 심상치 않다며 지난 6월 매파로 돌아선 인물이다. 그는 연준이 자산매입을 줄이는 과정을 마치면 지금까지 사들인 자산을 다시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한다는 ‘양적긴축’을 주장하기도 했다.
2021.09.30 I 김보겸 기자
위기 속 더 뜨거운 M&A 시장…3분기 역대 최대규모 경신
  • 위기 속 더 뜨거운 M&A 시장…3분기 역대 최대규모 경신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3분기 전세계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에서 M&A 규모가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 기대감과 역대급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M&A 시장을 크게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애프터페이를 인수한 스퀘어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사진=AFP)◇ 전세계에서 M&A 열풍…유럽은 전년 대비 2배 늘어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를 인용, 지난 9월 27일 기준 3분기 M&A 거래량은 1조5200억달러(약 1803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로, 분기당 M&A 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다. M&A 거래량은 전 지역에서 골고루 증가했다. 3분기 유럽의 M&A 거래액은 4730억달러(약 560조930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증했다. 미국은 32% 증가한 5810억달러(약 689조원), 아시아·태평양은 21% 늘어난 3650억달러(약 432조8535억원)를 기록했다.올해들어 9월까지 M&A 규모는 4조3300억달러(약 5136조246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연간 최고치인 4조1000억달러(약 4862조1900억원)를 이미 넘어선 수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3분기 주요 M&A로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펙·SPAC)인 라이언하트 액퀴지션2와 MSP리커버리의 합병(326억달러·38조6310억원) △스퀘어의 애프터페이 인수(290억달러·34조3650억원) △스포츠 베팅회사 드래프트킹스의 영국 베팅업체 엔테인 인수(200억달러·23조6930억원) 등이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이미지(사진=AFP)◇ 법인세 인상, 과도한 기업가치 우려에도 “M&A 최고의 환경”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나고 코로나19가 완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을 부채질 했다고 짚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채권매입으로 기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M&A에 필요한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단 설명이다.비거 베렌데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M&A 공동 책임자는 “회복의 길은 점점 더 명확해지고 사람들은 코로나를 넘어서고 있다”라면서 “기업들은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자사주 매입보다 성장하는 분야나 서비스를 인수하려고 나서고 있다”라고 짚었다.더크 앨버스마이어 JP모건 글로벌 공동 대표 또한 “M&A는 자신감 게임”이라면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 현재 금융 환경이 매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장 조정이 있기 전에 적극적으로 M&A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법인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이 M&A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법무법인 래섬앤왓킨스의 M&A파트너인 마크 버킷은 “새로운 세금 정책은 기업의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세금 인상 이슈가 M&A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주식 시장이 과열됐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것 역시 기업들이 감안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안나 스코글런드 골드만삭스 전략투자 책임자는 “현재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라면서도 “기업이나 펀드는 가치를 추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곳에서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2021.09.30 I 김무연 기자
추석 연휴·대출규제 여파…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 추석 연휴·대출규제 여파…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추석 연휴와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 등 여파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째 둔화하고 있다. 전세 역시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사진=한국부동산원)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가격은 0.34% 상승하며 지난주(0.36%)보다 오름폭을 줄였다.8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5주 연속 0.40% 오르며 2012년 5월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이어진데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으나, 상승률이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19%로 줄어들었다. 지난주까지 8주 연속 0.2%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하며 0.1%대로 내려간 것이다.다만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이 계속됐다.서울에선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강서구가 0.28% 올라 지난주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용산구(0.26%), 강남·서초구(0.25%), 송파구(0.24%)와 중저가 단지가 많은 관악·구로구(0.22%), 동작·은평구(0.20%) 등 모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올해 집값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인천은 0.45%에서 0.43%로 상승폭이 살짝 꺾였고, 경기는 0.43%에서 0.40%로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경기는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오산시(0.67%)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봉담읍과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0.64%), 광역급행철도(GTX) 정차 호재가 있는 의왕시(0.5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65%)와 계양구(0.49%), 부평구(0.45%), 서구(0.42%) 위주로 올랐다.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가 0.19%에서 0.16%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가 0.23%에서 0.17%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세종은 -0.01%에서 -0.02%로 하락 폭을 키우며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내렸다.전국 기준으로는 0.28%에서 0.24%로 매맷값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전세 역시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 상승률은 0.23%에서 0.21%로 2주 연속 둔화했다.서울이 0.15%에서 0.14%로 상승폭을 줄였다. 다만 마포·영등포·중구(0.19%)와 서대문·노원·동작·강동구(0.18%) 등의 인기 단지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전세 강세가 이어졌다.경기도 0.27%에서 0.24%로 오름폭을 줄인 반면 인천은 0.24%에서 0.27%로 오름폭을 키웠다. 경기는 시흥시(0.50%), 양주시(0.50%), 이천시·안산 단원구(0.47%) 등을 중심으로, 인천은 연수구(0.59%)와 미추홀구(0.35%)를 중심으로 올랐다.5대 광역시는 0.12%에서 0.11%로, 8개 도는 0.13%에서 0.12%로 각각 상승 폭이 둔화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휴와 전세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 등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1.09.30 I 김나리 기자
내년에도 ‘영끌’ 대출 못한다…홍남기 “최대한 억제”(종합)
  • 내년에도 ‘영끌’ 대출 못한다…홍남기 “최대한 억제”(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계부채를 줄이는 고강도 대책이 이달 중에 발표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당겨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기준금리도 잇따라 올릴 전망이다. ‘영끌’, ‘빚투’ 부동산·주식 투자 등으로 가계부채가 한국경제 뇌관이 될 정도로 불어나자, 정부가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가계부채 증가세 최대한 억제”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년 6%대 증가율을 목표로 상환능력 내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10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 등으로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들의 경우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같은 대책을 발표하기로 한 것은 가계부채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가계부채는 한은 가계신용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1805조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전년보다 168조 6000억원(10.3%)이나 불어났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올해 제시한 가계부채 관리 목표치(연 5~6%)보다 두 배나 빠른 증가세다. 올해·내년에 가계부채 증가율을 6%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은 현 증가 추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정도로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달 발표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DSR 규제 강화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7월부터 시중은행을 상태로 규제 지역의 6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이나 1억원 넘는 신용대출 시 DSR 40%를 적용하고 있다. 내년 7월부터는 전 금융권의 총 대출액 2억원 초과, 2023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대출자로 확대 적용한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내년 7월부터 DSR 40% 규제를 적용한다. 정부는 이같은 DSR 규제의 3단계 시행계획이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18일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DSR 규제 강화 방안의 추진 일정이 적정한지와 제2금융권의 느슨한 DSR규제 수준이 풍선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27일에는 “상환능력 범위에서 대출이 일어나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전술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까지 금리 두차례 올릴지 관건기준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 10월 또는 11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내년 3월 이주열 총재 임기가 종료되는 데 내년 1월이나 2월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 지도 관심사다. 한은은 8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부총리 등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명은 30일 “최근 공급병목 해소 지연 가능성, 미국 테이퍼링, 중국 부동산 부실 등 글로벌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부동산 및 가계부채 등 유동성과 연계된 현안이 리스크 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제 대응 및 컨틴전시 플랜의 보완을 위해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 긴밀히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위기 대응을 위한 한시적 조치의 연착륙과 방역과 민생이 함께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이행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경기회복과 함께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해서 거시·재정·금융 정책을 조화롭게 운용(policy mix)해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거시경제의 전환기적 상황”이라며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와 정책 조율을 위해 4자회동을 공식·비공식적으로 보다 자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30 I 최훈길 기자
8월 가계대출 금리 3%대 돌파..."기준금리 인상 기대, 대출 규제 여파"
  • 8월 가계대출 금리 3%대 돌파..."기준금리 인상 기대, 대출 규제 여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2019년 10월(3.01%)이후 1년 10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직전 최고치는 2019년 7월로 2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지표금리가 올랐고,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이 컸다. 기업대출 금리도 고금리 대출 취급 비중 증가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석 달째 올랐다.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붙은 대출 안내문. (사진=연합뉴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87%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오름폭도 7월보다 커지면서 대출평균금리 수준은 지난해 3월(2.91%) 이후 1년 5개월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기업, 가계 대출 모두 올랐다…가계대출 금리 1년 10개월만 3%대 진입지난달 대출금리는 가계와 기업 모두 올랐는데 가계대출 금리 상승폭이 0.12%포인트로 기업대출 금리 상승폭 0.09%포인트보다 더 큰 폭 올랐다. 8월 가계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소액대출 등을 중심으로 올라 3.10%를 기록했다. 2019년 7월(3.12%) 이후 2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가계대출 금리를 담보별로 나눠보면 일반신용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11% 오른 3.97%로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4%대 금리에 더 가까워졌다. 2019년 6월(4.23%) 이후 최고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2.88%를 기록해 2019년 5월(2.93%)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소액대출은 무려 0.33%포인트 뛴 4.97%로 5%대 금리에 가까워졌다. 보증대출도 0.09%포인트 올라 2개월째 상승했고,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도 0.04%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집단대출금리만 전월 대비 0.06%포인트 내린 3.1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 증가세가 이어진 원인은 지표금리 상승,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등이다. 주담대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로 나뉜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올 1월 1.52%에서 7월 1.92% 오른 뒤 8월 1.89%을 기록했다. 변동대출 주지표인 코픽스 금리도 지난달 0.07%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하면서 1%대로 올라섰다. 변동금리 지표에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0.08%포인트 상승했고 은행채 6개월물, 은행채 1년물이 모두 0.09%포인트, 0.06%포인트 올랐다. 코픽스 금리나 CD 91일물 금리는 시장에서 형성되지만 한은의 기준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졌고,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한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이 이어졌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8월 중 지표금리가 오른 것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달 26일이기 때문에 이에 앞서 영향이 선반영되기 시작된 것으로 보고 금리 인상 이후 시점인 9월, 10월에도 그 영향이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5% 이상 금리 비중 2년 3개월만 최고…9월도 대출금리 오를 전망가계대출 비중을 금리 구간별로 살펴보면 2.5%~3% 미만, 3%~3.5% 미만 대출 비중이 각각 45.9%, 22.9%로 가장 많았으나, 5.0% 이상의 대출 비중도 전월 4%대에서 5.3%로 전월 대비 큰 폭 늘었다. 2019년 5월 7.1%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일부 은행에서 중·저 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대출, 소액대출 취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금리도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모두 오르면서 전월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2.78%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2.8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중 대기업 대출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대출 취급, 일부 대출상품의 연체율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도 전월 정책성자금 취급 효과 소멸과 고금리대출 취급 등으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도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오른 1.03%를 기록, 1%대로 올라서며 0%대 제로금리를 1년 3개월 만에 벗어났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를 보여주는 예대금리차는 1.84%포인트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가계대출 금리는 9월에도 지표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더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9월 28일 기준 은행채 5년물이 연동되는 국고채 5년물은 1.950%로 2018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런 영향에 은행채 5년물 금리도 2.206%까지 올라섰다.
2021.09.30 I 이윤화 기자
‘영끌’ 부동산·주식 투자 막는다…홍남기 “최대한 억제”(종합)
  • ‘영끌’ 부동산·주식 투자 막는다…홍남기 “최대한 억제”(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계부채를 줄이는 고강도 대책이 이달 중에 발표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당겨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기준금리도 잇따라 올릴 전망이다. ‘영끌’, ‘빚투’ 부동산·주식 투자 등으로 가계부채가 한국경제 뇌관이 될 정도로 불어나자, 정부가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들 경우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할 것”이라며 “관리방안을 10월 중 마련·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 등으로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통 인식 하에 그 관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지난달 취임한 후 처음이다.이같은 대책을 발표하기로 한 것은 가계부채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가계부채는 한은 가계신용 기준으로 2분기 1805조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전년보다 168조 6000억원(10.3%)이나 불어났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올해 제시한 가계부채 관리 목표치(연 5~6%)보다 두 배나 빠른 증가세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을 위해 각종 대출 규제를 완화한 데다 ‘영끌’·‘빚투’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달 발표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DSR 규제 강화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7월부터 시중은행을 상태로 규제 지역의 6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이나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 시 DSR 40%를 적용하고 있다. 내년 7월부터는 전 금융권의 총 대출액 2억원 초과, 2023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대출자로 확대 적용한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내년 7월부터 DSR 40% 규제를 적용한다. 정부는 이같은 DSR 규제의 3단계 시행계획이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18일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DSR 규제 강화 방안의 추진 일정이 적정한지와 제2금융권의 느슨한 DSR규제 수준이 풍선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27일에는 “상환능력 범위에서 대출이 일어나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력 여러가지 전술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 10월 또는 11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내년 3월 이주열 총재 임기가 종료되는 데 내년 1월이나 2월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 지도 관심사다. 한은은 8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부총리는 30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불균등 회복에 따른 격차확대, 취약계층 및 한계기업 기초체력 약화, 부동산·가계부채 등 유동성 확대에 따른 문제가 경제회복 과정을 불안정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금일 리스크 요인 점검과 함께 선제적 시장안정조치, 컨틴전시 플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대외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며 “우리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회색코뿔소(gray rhino)와 같은 위험요인들은 확실하고 선제적으로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10월 집단면역 형성 모멘텀을 계기로 근본적으로 방역과 민생이 함께 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향성 점검, 그리고 위기대응 과정에서의 한시적 조치의 연착륙 가능성 등에 대한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당면한 과제는 당장 코로나 위기로부터의 극복 탈출, 둘째로 우리 경제의 정상 성장궤도로의 복귀, 셋째로 우리 경제 성장경로 자체의 업그레이드(잠재성장률 제고)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거시·금융정책 당국의 일치된 합심 노력과 거시금융정책 자체의 상호보완적 조합·운용이 기본토대가 되어야 함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거시경제·재정·통화·금융당국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로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일사불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30 I 최훈길 기자
경기도특사경 출범 3년…불공정 범죄자 2400명 적발
  • 경기도특사경 출범 3년…불공정 범죄자 2400명 적발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출범 이후 3년간 불공정 범죄행위자 2402명을 적발하는 등 ‘공정사회 실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불법사금융·부동산 비리 등 민생경제 관련 범죄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10월 1일 기존 특별사법경찰단에서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분리 신설했다. 공정특사경은 불법 대부업자나 부동산 거래 질서 위반자 등 15개 분야(21개 법률)를 수사하는데, 2019년 696명, 2020년 1376명, 2021년(9월 15일 기준) 330명 등 총 2402명의 범법자를 적발했다. 이 중 836명이 검찰에 송치됐으며, 209명이 수사 중이다. 이에 경기도는 공정특사경 출범 3년을 맞아 구체적 성과 및 선제적으로 도입한 수사기법 등을 △경제 수사(대부업법 및 상표법 위반 등) △부동산 수사(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복지 수사(보조금 목적 외 사용 등) △현장 범죄 대응(미스터리쇼핑 등) △과학 수사(디지털 포렌식 등) 등 5개로 나눠 살펴봤다.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약자인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이 확산함에 따라 공정특사경은 도 관련 부서, 경찰 등과 긴밀히 협업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지난 3년간 미등록 대부업, 불법 고금리 대부업 등 관련법 위반행위자 총 174명을 적발하고, 12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특히 지난해 1~3월 수사를 통해 최고 3만1000%의 고금리 불법 대부 행위를 일삼은 대부 조직 황금대부파를 붙잡았다. 관련 피해자만 3600여명으로 피해 대출 규모·상환금액은 35억원 상당이었다. 또한 2019년 1월부터 불법 대부 광고 전화 차단시스템을 도입해 총 5474건의 불법 광고 전화번호를 차단하거나 이용을 중지시켰다.이와 함께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불법사금융 접근을 근절하기 위해 ‘대부업법’ 개정을 국회, 금융위원회 등에 꾸준히 건의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는(24%→20%)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됐다. 도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위해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20%→10%)와 최고이율(20%)을 초과하는 대부 계약 시 이자 계약을 전부 무효화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소’는 같은 해 11월 금융위원회가 우수시책으로 선정해 서울시 등 다른 지방정부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전통시장 24곳과 산업단지 4곳 등에서 불법사금융에 취약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벌였다.도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위한 투기 풍조 등이 만연함에 따라 2019년 4월 1일 부동산 분야 전담 수사팀을 신설해 부동산 거래 질서 위반행위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부동산 분야 전담 수사팀은 부동산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보수 초과 수수 행위, 분양권 부당이득을 위한 부정청약, 분양권 불법 전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불법투기 등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해 1600명을 적발하고 이 중 34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국 지방정부 특사경 중 최다 규모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지난해 8~10월 부동산 불로소득 기획 수사를 통해 장애인과 공모해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이를 불법 전매하는 아파트 부정 청약자 등 232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올해 3~5월에는 친인척 명의로 토지를 매입한 후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등 불로소득 1434억원을 취한 기획부동산업자 및 부동산투기자 178명이 경기도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공정특사경은 깨끗한 복지환경 구현을 위해 허위종사자를 채용하거나 수익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법인이나 시설 운영 외 사용한 경우 등 사회복지시설 불법행위를 수사해 출범 이후 현재까지 38명을 적발하고 26명을 검찰 송치했다.올해도 공정특사경은 1월부터 사회복지사업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비리 사례 발굴 등 수사 협력을 추진하고, 4월부터 도-시·군 합동 현지 점검을 하는 등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사회복지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수사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도민이 각종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는 동시에 수사가 진행되는 ‘도민신고센터’를 수원역 2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동안 불법사금융과 부동산 범죄 등의 피해상담 245건을 접수 처리했다.또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관련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 행위인 이른바 ‘댈구’를 수사했으며, 현재까지 총 15명을 적발해 이 중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특히 공정특사경 직원이 손님으로 가장해 불법 현장을 단속하는 ‘미스터리쇼핑 수사기법’은 불법사금융, 불법다단계, 불법유상운송 행위자 등 106명을 적발하면서 신고·제보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 중심 수사를 강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공정특사경은 전자정보에 대한 증거능력이 인정되고 범죄자들의 증거 인멸 우려가 커짐에 따라 2019년부터 도청 내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컴퓨터나 휴대전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디지털 기기에 있는 데이터로 범죄 단서를 찾는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하드디스크 등 정보저장매체 193개를 분석해 범죄 혐의 입증에 적극 활용했다.지난해 3월부터는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첨단 과학수사 시스템인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수사 현장에서 수사관이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동영상·음성·사진 등을 촬영해 해당 파일의 주요 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내 인증 서버에 전송해 해당 파일의 무결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8102건의 인증서를 발급받았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 3년간 신설조직인 공정특사경의 기초를 만들고 불법사금융 등 소관 직무에 대한 수사 매뉴얼과 시스템 정착에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는 디지털 포렌식 기법 고도화 등 첨단 과학수사를 강화하고, 도민 생활 속 민생범죄와 사회적 이슈 관련 불공정 행위 선제적 수사를 강화하는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9.30 I 김아라 기자
美파월 인플레 언급에 코스피 3054선 하락 출발
  • 美파월 인플레 언급에 코스피 3054선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피지수가 30일 3054선에서 하락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시 1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42%) 하락한 3047.7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3포인트(0.26%) 오른 3만4390.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6.83포인트(0.16%) 상승한 4359.4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4포인트(0.24%) 하락한 1만4512.44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개 석상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14억원을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946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은 각각 362억원, 43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의료정밀과 통신업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건설업, 비금속광물, 보험업, 의약품, 기계, 종이목재도 강보합세다. 반면 화학과 전기가스는 1%대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 철강금속, 서비스업, 음식료업, 제조업, 운수창고, 증권, 유통업, 전기전자, 은행도 파란 불을 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과 같은 가격이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3%)만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035420)(-1.03%) 삼성전자우(005935)(-1.56%) LG화학(051910)(-0.26%) 삼성SDI(006400)(-0.14%) 현대차(005380)(-0.99%) 셀트리온(068270)(-0.19%) 모두 약세다.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 상장 수혜주로 꼽히는 대원화성(02489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배터리 장비업체 우신시스템(017370)도 리비안 관련주로 묶이며 15,35% 급등했다. 반면 SKC(011790)와 비케이탑스(030790)는 11%대 하락하고 있다.
2021.09.30 I 김겨레 기자
코스닥, 나흘 만에 강세…개인들 '사자'에 1003선
  • 코스닥, 나흘 만에 강세…개인들 '사자'에 1003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개인 투자자의 매수 속에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9월 마지막 거래일(3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다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2.03포인트) 오른 1003.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들어 첫 오름세다. 개인이 4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사자’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329억원, 101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기관은 닷새 연속 팔아치우는 모양새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80억, 25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4390.7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오른 4359.46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4% 내린 1만4512.4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0% 떨어진 2225.31에 마감했다.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매우 강한 수요와 이를 맞추려는 공급의 제약이 지속하는 결과”라며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은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던 파월 의장이 시기를 특정해 지속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건설, 운송, 금속, 음식료·담배, 화학, 통신서비스, 제약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반도체, 의료정밀,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IT부품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 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보다 0.18%,오르고 있다.에코프로비엠(247540)도 0.74%, 셀트리온제약(068760)도 0.54% 강세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와 엘엔에프는 각각 0.51%, 1.08%씩 하락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도 1.26% 약세다.
2021.09.30 I 김인경 기자
"증시 개인자금 유입 둔화…금리상승·가계대출 등 영향"
  • "증시 개인자금 유입 둔화…금리상승·가계대출 등 영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권 시장에 개인자금 유입 강도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금리상승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강화 조치 등 영향으로 앞으로 신규 유입도 강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24조9000억원으로 7~8월의 26조~27조원에 비해 감소하며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2000억원으로 2분기(27조원)에 비해 3% 감소했으며 지난 1분기 정점을 기록(33조5000억원)한 이후 둔화하는 양상이다. 또 투자주체중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9월 들어 16조7000억원을 기록해 1~8월 평균 22조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회전율 역시 최근 들어 600%를 하회하며 약화된 개인투자자의 거래강도를 반영했다는 평이다. 개인의 거래비중이 또한 9월 들어 72%로 하락하면서 80%에 근접했던 연초 대비 둔화됐다. 고객예수금은 9월 말 기준 70조원 수준으로 7월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고 짚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잔고의 경우 25조원으로 상승 폭은 둔화되고 있으나 역대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며 “3분기 중 신용잔고 평잔은 2분기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보여 2분기에 이어 신용이자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수료수익 축소로 전체 브로커리지 수익은 정체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신용공여 규모가 한도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대형 증권사(종투사)의 경우 자체한도를 거의 소진,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중형 증권사 역시 신용잔고가 이미 법정한도(자기자본 규모)의 9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증시에 신규 개인자금 유입은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외 금리상승 환경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강화 조치,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소진 감안 시 개인자금의 증시로의 신규유입 강도는 향후에도 강화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1.09.30 I 이은정 기자
“美국채금리 상승 이어진다…1분기 보다는 덜 오를것”
  • “美국채금리 상승 이어진다…1분기 보다는 덜 오를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나스닥 성장주 중심으로 급격한 시장 냉각이 확인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연말까지 미국 국채 금리의 추세적인 상승은 지속되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개입 가능성 등으로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0.25~0.40%, 10년물은 1.35~1.80%로 전망했다. 30일 박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급등한 미국 금리의 배경으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꼽았다.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인 분위기였고, 12월 점도표 인상까지 고려하면 2022년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또 중국 전력난, 영국 주유소 대란, 에너지, 비철금속 등 원자재 및 운임지수 가격 급등, 그린 인플레이션 등 일시적이라 판단했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동시에 미국 시간당 임금도 구인난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구조적 인플레이션 요인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연준내에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일부 위원들의 물가에 대한 우려를 보여줬다. 9월 FOMC 당시 1.3% 수준이던 10년물 금리는 현재 1.54%로 상승했다. 상승 요인을 분해하면 실질금리가 11.9bp(1bp=0.01%포인트), 기대인플레이션은 11.8bp로 구분된다. 기간물이 짧아질수록 기대인플레이션 기여분이, 기간물이 길어질수록 실질금리 기여분이 지배적이다. 단기물은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고 있고, 장기물은 향후 장기적인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미국 통화 정책 정상화 방향을 고려할 때 국채 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관건은 속도였다.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 충격이 확대되면 금융안정 차원에서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단기적인 부채한도 협상 지연도 금리 급등세를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인플레이션을 자극한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며 시장금리 상승 속도를 늦출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지난 1분기에도 시장금리는 급등했다. 박 연구원은 “상승폭은 이번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면서 “통화정책 방향은 4분기가 명확하고, 펀더멘털, 인플레이션, 재정정책의 기대감은 약화돼 한분기 동안 83bp 급등한 올해 1분기만큼의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2021.09.30 I 김윤지 기자
"최근 금리 상승, 실질금리가 견인…韓 국채 10년물 2.4%까지 오를수도"
  • "최근 금리 상승, 실질금리가 견인…韓 국채 10년물 2.4%까지 오를수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국내외 장기금리가 상승한 건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실질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 기대에 큰 변화는 없음에도 최근 국내외 장기금리가 크게 오른 건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실질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질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장기채권, 나스닥, 가상 화폐, 금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9월 중순 이후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주식과 채권, 비트코인 가격은 동반 하락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채 10년물의 경우 최근 8거래일간 약 1.3%대에서 1.5%대까지 20bp(1bp=0.01%p)가 상승했다. 명목 금리는 TIPS 금리인 실질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BEI)의 합인데, 이번 10년물 급등은 BEI는 가만히 있고 실질금리가 반등하면서 올랐다. 이 연구원의 얘기는 이같은 금리의 움직임을 볼 때, 시장 참여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작 시기를 빨리 앞당길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단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의 적정수준을 1.65~1.80% 내외로 추정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말 0.50%, 내후년 1.25%까지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해 미국 5년물이 1.20%까지 상승하고 5년이후의 5년간 금리(5Y5Y) 금리가 현재 대비 15bp 상승한다는 전제에서 10년물 명목금리 수준은 1.65~1.80% 내외로 추정된다”라며 “1.70%까지 상승할 경우 국고 10년은 미 금리와의 스프레드를 감안할 때 2.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와 금리인상이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실질금리 상승이 이어지며 금리 하단을 높이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30 I 고준혁 기자
파월 "인플레 내년까지"…반등하던 증시 다시 '털썩'
  • [뉴욕증시]파월 "인플레 내년까지"…반등하던 증시 다시 '털썩'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내 인플레이션 부담감에 상승 폭을 줄였다.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4390.7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오른 4359.46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4% 내린 1만4512.4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0% 떨어진 2225.31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97% 내린 22.56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반등했다. 전날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폭락했던 데다 이날 10년물 등 장기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다.그러나 장중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이 나오면서 3대 지수는 오름 폭을 줄였고, 나스닥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최한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매우 강한 수요와 이를 맞추려는 공급의 제약이 지속하는 결과”라며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은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던 파월 의장이 시기를 특정해 지속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그는 동시에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급등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확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1.50% 안팎에서 움직이던 10년물 국채금리는 1.54% 가까이 상승했고, 증시는 곧바로 영향을 받았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주당 144.45달러까지 올랐으나, 결국 142.83달러까지 레벨을 낮췄다.정치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을 막기 위한 법안을 이르면 이날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30일까지 임시 예산안만이라도 처리해 셧다운을 막자는 취지다. 이날 직상장으로 뉴욕 증시에 입성한 안경 전문업체인 와비 파커의 주가는 거래 첫날 30% 이상 급등했다.뉴욕 증시는 비관론이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다. 메리 어도스 JP모건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우리는 강세장을 즐기고 있지만 이것은 분명 정상적이지 않다”며 “거품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7108.16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7% 각각 올랐다.
2021.09.30 I 김정남 기자
파월 "공급망 대란 개선 안 돼…내년까지 인플레 지속"(종합)
  • 파월 "공급망 대란 개선 안 돼…내년까지 인플레 지속"(종합)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은 지속할 겁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최한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매우 강한 수요와 이를 맞추려는 공급의 제약이 지속하는 결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던 파월 의장이 시기를 특정해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그는 “공급망 병목 현상은 내년까지 지속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며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근래 통화정책을 언급하면서 고용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한채 인플레이션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파월 의장은 다만 “우리는 회복하고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추세를 웃돌고 실업률은 지금보다 상당히 낮아지는 매우 강한 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급등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확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그런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다면) 정책 수단을 쓸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 기대 조사를 보면, 향후 1년간 예상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8월 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4.0%로 나타났다. 연준 목표치(2.0%)보다 훨씬 높다. 연준은 이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올해 11월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내년 중반 테이퍼링을 끝내고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고, 시장은 ‘슈퍼 비둘기’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변신했다고 평가했다.
2021.09.30 I 김정남 기자
인플레 입장 바꾼 파월 "공급망 대란 탓 내년까지 지속"
  • 인플레 입장 바꾼 파월 "공급망 대란 탓 내년까지 지속"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최한 포럼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매우 강한 수요와 마주한 공급 제약의 결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던 파월 의장이 시기를 특정해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그는 “공급망 병목 현상은 내년까지 지속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며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말하기 매우 어렵다”면서도 “우리는 회복하고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올해 11월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내년 중반 테이퍼링을 끝내고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고, 시장은 ‘슈퍼 비둘기’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변신했다고 평가했다.
2021.09.30 I 김정남 기자
“형 만한 아우 있다” 비주류 매력 돋보이는 코스닥 실적株
  • “형 만한 아우 있다” 비주류 매력 돋보이는 코스닥 실적株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헝다 그룹 이슈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 잇따른 대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배당주 편성 등 보수적인 투자 가이드가 제시되는 가운데 대외 악재 영향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 실적 종목에 관심을 가질 때라는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끈다. 국내 수출 지표와 경기 여건은 변함이 없는 만큼 대외 변수 영향을 덜 받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단위는 %.(자료=에프앤가이드)◇ 글로벌 대외 악재로 흔들리는 코스피…“실적 추정치도 높아”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연속 1% 넘게 빠지며 전거래일 대비 1.22%(37.65포인트) 떨어진 3060.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째 하락을 이어가며 1.09%(11.05포인트) 하락한 1001.46에 마감했다. 장중 한 달 만에 1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이처럼 위험 자산 투자 심리는 급격히 냉각 중이다. 겹겹이 쌓인 대외 악재가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외에도 헝다그룹 이슈, 미국 국채금리 급등, 중국 전력난 등 주변 강대국의 리스크가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코스피는 약세였는데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선반영, 금리가 속등한 점도 부정적”이라면서 “코스피는 3000선 내외에서 매수 후 보유 전략이 가능하나 단기 하방 압력이 강해 당분간 중립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마이크론의 9~11월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이크론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서플라이 체인의 부품 공급 부족을 꼽았다. 이날 주가만 각각 2%, 3%대 빠졌다.일각에선 코스피 시장 실적 추정치가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내년도 실적 추정치 자체가 높다고 본다”면서 “펀더멘털이 강하면 주가가 유동성 이슈에도 크게 안 흔들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와는 무관한 이슈로 흔들려…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 매력↑”이처럼 대외 변수에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실적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 편성 전략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익수정비율(한달 전 대비 실적치가 높아진 증권사 보고서 비율) 기준에서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우월할 뿐만 아니라 대외 악재에도 자유롭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지수 자체만 놓고 볼 때도 올해 3분기 지수 상승률은 코스닥이 -2.76%로 코스피 -7.17% 대비 선방했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코스피-코스닥 3개월 수익률 격차는 +15%에서 -20% 범위를 순환했는데 최근 격차는 -7.7% 정도”라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반도체 단가 문제로 하향 조정 받고 있는 만큼 대형주 위주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실적 모멘텀이 보다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추정기관 수 3곳 이상인 코스닥 기업 56개사의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105.2%로 코스피 162개사의 평균치인 69.9%를 웃돈다. 분기별 컨센서스가 집계된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높은 실적 증가세를 보인 기업 대부분은 바이오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업종이나 반도체 장비 업종이었다.김 연구원은 “대형주 위주의 패시브 자금에서 코스닥 중소형주는 배제돼왔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전체 글로벌 시장 악영향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향에서 자유롭다”며 “기조 자체가 국내 수출이 안 좋다거나 실적 쇼크가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최근 수급의 과민반응 영향 측면에서 보면 코스피보다 낫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올 4분기 영업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코스닥 상장사는 엔터테인먼트 종목인 에스엠(041510)으로 184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반도체 장비 종목인 네패스(033640)(1228.4%), 비에이치(090460)(1133.8%), 테스(095610)(628.8%), 테크윙(089030)(510.7%), 원익QnC(074600)(349.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337.9%) 순이었다.한편 내년도 역시 코스닥 85개사의 영업익 컨센 평균 증가율은 33.4%로 코스피 197개사의 11.2%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장 내 증가율 상위 10개사 중 7개사가 코스닥 기업이었으며 역시나 이중에서도 바이오 업종이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컨센 증가율 기준 인텔리안테크(189300)(2450%)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네패스(033640)(1219.1%), 펄어비스(263750)(719.5%), 카페24(042000)(406.1%), 에이스테크(088800)(363.5%), 엘앤에프(066970)(298%), RFHIC(218410)(158.9%) 순이었다.
2021.09.30 I 유준하 기자
인플레가 때린 코스피 '털썩'…가치株가 '피난처'
  • 인플레가 때린 코스피 '털썩'…가치株가 '피난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 국채 금리 급등이 국내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까지 모두 시퍼렇게 물들였다. 에너지 원자재 공급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다. 인플레가 원인인 만큼, 이에 유리한 가치주가 당분간 피난처가 될 수 있단 조언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 하락한 3060.27로 마감했다. 당일 200일 평균선 기준인 3120선을 하회한 것이다. 코스닥은 1.09% 하락한 1001.46으로 마감했다. 장중 최저 989.07까지 하락해 1000선을 깨고 내리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12% 미끄러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1.83%, 1.9% 밀리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증시 하락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폭락해서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2.04%, 다우존스는 1.63%, 나스닥은 2.83% 각각 하락했다. 가장 낙폭이 컸던 나스닥의 경우 현지시간 기준 지난 3월 18일(-3.02%)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 20일 1.31%에서 이날 새벽 1.54%로 7거래일 만에 23bp(1bp=0.01%p)나 치솟았다. 금리 상승에 민감한 성장주 위주의 나스닥 하락률이 큰 것도 이 때문이다. 장기금리는 경기 성장 기대를 이유로 오르기도 하지만, 이번 급등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 임금 상승 등이 있지만, ‘그린플레이션’이 가장 위협을 주는 것으로 설명된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며 전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대로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원자재 공급이 줄고 가격이 폭등하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5.29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도 연초 대비 10% 급등, 7년 만에 최고치인 100만BTU(영국 열량 단위)당 6달러를 넘어섰다. 그린플레이션의 전형은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언은 “친환경 에너지 수요는 늘고 비용은 상승하는 가운데 화석 연료 에너지 생산은 줄면서 수요의 풍선 효과까지 발생, 그린플레이션이 가중되고 있다”며 “전력난을 겪는 중국은 성장률 전망도 낮춰야 할 파장이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주식시장 폭락이 인플레로 인한 금리 상승에 있는 만큼, 이같은 상황이 진정돼야 코스피도 안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분간 대안은 물가 상승과 연동된 가치주에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에너지 가격 상승도 결국 병목 현상으로, 풀리며 안정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론 위험 선호 심리가 다시 나타나며 성장주가 좋을 거란 의견도 있다. 제프 킬버그 생추어리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오르며 기술주가 하락했던 지난해 가을이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며 “기술주 매도 압력이 리플레이션 자산로의 이동을 촉발했는데 지금 다시 그런 시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급등하면서 스타일도 중소형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단기 전환이 예상된다”며 “컨텐츠와 친환경 등 중소형 성장주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내년 상반기엔 다시 주도주로 돌아올 것으로, 연말에 다시 저가 매수 기회가 있단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1.09.29 I 고준혁 기자
“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3배 레버리지 담았다
  • “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3배 레버리지 담았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성장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흔들리고 있다. 스타일 측면에서 경기민감 가치주가 안정적인 선택이란 조언이 나오지만, 높아지는 변동성을 오히려 기회로 판단한 일부 국내 투자자들이 기술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증시에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돼 있지 않다는 점도 직접 투자에 나선 요인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심심한 1배는 가라”…통 큰 레버리지 베팅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투자 순매수결제 1위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였다.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로, 8693만 달러(1028억원) 순매수결제가 이뤄졌다. 하반기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꾸준히 사들인 종목 중 하나다. 최근 들어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에 투자하는 여타 3배 레버리지까지 상위권에 올랐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의 일 가격 수익률을 3배 추적하는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FNGU)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기술 섹터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적하는 Direxion Daily Technology Bull 3X Shares ETF(TECL)를 각각 3041만 달러(360억원), 1045만 달러(124억원) 사들였다. 나스닥100 지수로 2배로 추종하는 ProShares Ultra QQQ ETF(QLD)(1568만 달러)도 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9월 7일 1만5374.33포인트로 종가 기준 역사적 최고점을 새로 썼다. 하지만 지난 3월처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에 근접하는 등 단기간 급등하면서 우상향 하던 나스닥 지수에 제동을 걸었다. 방향이 바뀐 건 지난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다. 2023년, 2024년의 기준금리 예상이 높게 나오면서,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더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변동성은 단기에 그칠 것이며, 오히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실적 전망 상향은 장기적으로 대형 기술주가 주도주 위치를 잃지 않을 것이란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 또 Invesco QQQ Trust Series 1 Fund(QQQ)처럼 나스닥100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1배 추종 ETF는 국내 상장 ETF로도 투자가 가능하지만,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직접 투자해야 한다. ◇ 같은 ‘3배’여도 차이 뚜렷…“구조 이해 필요”TQQQ와 TECL, FNGU 모두 기술주 중심 3배 레버리지 상품이지만 포트폴리오 차이가 뚜렷하다. TQQQ는 이중 가장 많은 103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주를 제외하고 있다. TECL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총 비중이 40%로 압도적이며, 아마존과 테슬라는 없다. FNGU는 대표 기술주 10종목을 비슷한 비중으로 담고 있다. 이는 수익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들어 28일(현지기준)까지 나스닥 지수가 14.55% 오르는 동안 셋 다 이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TQQQ는 45.90%, TECL는 50.53%, FNGU는 21.10%로 집계됐다. FNGU는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의 규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알리바바와 바이두를 포함하고 있다. 파생 상품에 대한 이해도 요구된다. 2~3배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 기간이 아닌 일 단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한다.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수익률이 극대화되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수익률이 깎일 수 있다.◇ “당분간 하방 압력 유의, 30년물도 눈여겨봐야”금리상승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하방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투자은행(IB)은 연말 미 국채 10년물 금리 추정치를 1.6~1.8%로 보고 있으며 최고 2.0%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또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연준의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으로 주택유동화증권(MBS) 매입이 축소되면 MBS의 금리가 급등해(가격 하락)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를 매도해 헤지 포지션을 늘려야 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30년 국채금리 상승 폭을 키울 수 있다. 지난 3월과 달리 각종 악재들도 위험자산 약세를 초래하고 있다. 박태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물가, 고금리 확대시 민간 부채부담과 기업 수익성 악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 등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심화와 신용위험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 가능성 △2022년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지연에 따른 단기 채무 불이행 위험도 내재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미국 10년물 금리상승 대비 MBS 금리상승의 영향력이 높은 30년물 금리 상승강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1.09.29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국채금리 급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美국채금리 폭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내년 대선 후에도 집값 10% 이상 뛸 것-‘위안부 합의’ 기시다 차기 일본 총리 확정-들썩이는 물가에 놀란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공원·터널 기부 제안한 메리츠 탈락 하나銀·화천대유 ‘답정너 선정’ 의혹[사설]-상의 ‘전국민 익명 게시판’, 기업·국민 간 소통공간 되길-남아도는 공공임대 아파트, 시장 현실 무시한 대가다△종합-“규제로 혁신 불씨 끄면 안돼” 네이버·카카오 감싼 임혜숙-현대차, 중고차 진출땐 영업점서 판매-아베·스가 정책 계승…한일 관계 경색 이어질 듯△글로벌 증시 ‘검은 9월’-뉴욕 증시 때린 네 개의 주먹-코스닥 1000 붕괴…일본·대만도 2% 추락-국내 채권·원화도 동반 추락…“당분간 약세 지속”△종합-불안심리 확산에 선제적 물가관리 vs 공공기관 재정악화로 역효과날 것-2047년엔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그 중 독거노인 400만명-HUG, 고분양가 심사제도 보완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 시세 산정-언중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여야 “미디어특위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한은, 고승범 후임 금통위원에 박기영 교수 추천△‘대장동 의혹’ 강제 수사 돌입-檢, 전담팀 꾸렸지만 수사 독립성 우려 여전…법조계 “특검 도입” 주장-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근거없는 회장 연루설···화천대유 유탄맞은 SK ‘황당’-메리츠·산업은행 컨소시엄 AMC 포함 안한 건 이례적△정치-이재명 본선 직행이냐, 이낙연 결선행이냐…59만 표심 ‘주목’-인터뷰-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다운계약서 논란에…윤석열, 부친 집 매매계약서 공개-“민간·공공 사업땐 적절한 이익만 가져가야”…‘화천대유 방지법’ 발의-‘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방송△Global-은행지분 팔아 1.8조원 마련했지만…헝다, 멀기만 한 ‘부도 위기 탈출’-“백신 안 맞을거면 짐싸라”-“푸틴, 트럼프에 ‘미인계’ 썼다”-전기차 ‘꿈의 배터리’ 車 업계, 개발 경쟁 치열-520마일…루시드,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내놓는다△경제-무늬만 성인지 예산…연관없는 사업 줄줄이 포함-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질 수도-코로나 이전보다 84조원 불어난 2030 대출액-홍남기 “주택공급 확대 총력…탈세·편법 증여 엄단할 것”△금융-“백내장 과잉진료 더 못참아”…뿔난 5대 손보사, 공정위 제소-“퍼펙트스톰 파급경로 살펴라” 정은보 금감원장 TF서 주문-“리딩금융그룹 넘어 최고의 금융플랫폼 만들자”-SC제일은행, 달러 상품·모바일 펀드 가입 이벤트△산업-수소환원제철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포스코가 열 것-오픈 2년간 매출 ‘0원’ 수두룩 같이 살기 민망한 ‘가치삽시다’-건물관리도 스마트하게 에스원 ‘블루스캔’ 출시-EU 심사 감감무소식…대우조선 합병 해 넘기나-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뽑은 기업은…△ICT-콜업체 반대에…티맵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 20% 최종 결정-“전 직원 연봉 400만원 일괄 인상”-‘갑툭튀’ 韓 경제기여 자화자찬한 넷플릭스…왜-“회사 계좌 잔고 얼마지” 물으면 AI비서가 답해준다△제약·바이오-‘진격의 삼바’ 10년내 13.4조 수주 문제없다-코로나로 드러난 의료기기법 허점…보완 시급-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한 사노피…국내 개발 영향은△2021 부동산 투자포럼-주택 공급부족 최장 3년 간다…양도세 한시 완화해 매물 끌어내야-“GTX·신안산선 들어가는 성장지역 집 사는 게 유리”-“수익형 부동산 투자, 월세 수입보다 시세차익 노려라”-“천호4구역·이문 1구역…분상제 지역부터 청약 도전을”△증권-“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상승에 베팅-자회사 디어유 상장 에스엠 함께 웃을까-“1억 넣었는데 고작 1주”…아스플로 공모株 청약 ‘2818대 1’△증권-경험으로 ‘돈창’ 찾다…K머니, 동남아 고성장 업종에 ‘베팅’-국민연금 수익률 7월까지 8.55%-인력 새는 국부펀드 KIC…올해 ‘대체 투자’서만 10명-“그래프DB기술 막강…원천기술로 유니콘 도전”△삼성전자 ‘겜심’ 잡기-TV야? 모니터야?···초고화질·초대형 ‘괴물 게이밍 모니터’-게이밍 기어로 화려한 변신…TV로 즐기는 ‘콘솔 게임’ 마니아들 설렌다△‘지속가능경영’ 팔 걷은 기업들-“2040년 세계 주요시장 판매 車 모두 전동화”…친환경 경영 총력-글로벌 사업장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배터리 재사용 등 ‘지속 가능 에너지’ 실천 앞장-‘새롭게 이롭게’ 새 슬로건 주목-소재 못 구하는 대장간에 철강 지원-협력사 지분참여·교육지원 ‘상생’△Auto&Life-팔방미인 패밀리카-타봤습니다-文 대통령이 구매한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문화-악역·쎈캐 버리고 흔남 변신…말 그대로 ‘오징어’ 됐네요-전시 보고, 돈도 벌고…관람객 8만명 다녀간 MZ세대 핫플△오피니언-ESG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일방적인 ‘NDC 상향’ 유감-중기부 장관 ‘대기업, 중고차 진출’ 결단할 때△피플-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에너지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키우겠다”-전문건설협회장에 윤학수-007 떠나는 다니엘 크레이그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美 미네소타대 국제 리더십상 정진택 고려대 총장 수상-종근당, 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도파시재단’ 선정△사회-이재명에 유죄 선고했던 前 법관, ‘대장동 기사’에 의견 내자 고발 당해-플라스틱컵 주며 “친환경 행사” 스벅 다회용컵 증정행사 도마에-‘응원’ 안막고 ‘추모’는 막아…방역 이중잣대 논란-초강력 태풍 민들레, 제주·남해에 간접영향-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 제한 전망
2021.09.29 I 강민구 기자
미 증시 '조정의 시간' 왔나…패닉 투매 부르는 4가지 악재
  • 미 증시 '조정의 시간' 왔나…패닉 투매 부르는 4가지 악재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 왼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현재 미국 증시는 1929년 대공황과 2000년 닷컴 버블보다 과열돼 있습니다.”세계적인 헤지펀드 GMO를 설립한 제레미 그랜섬의 뉴욕 증시 ‘한줄평’이다. 그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나와 “버블은 주로 3년간 부풀려진 후 3년에 걸쳐 수축하면서 시장에 머무른다”며 “1929년과 2000년, 그리고 지금 버블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닷컴 버블 붕괴를 예측해 유명세를 탄 투자자다.그랜섬은 특히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돈이 몰리는 주식)과 가상자산 열풍 등을 그 징후로 꼽았다. 그는 그러면서 “버블은 언제든 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랜섬의 경고가 현실화하는 것일까.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월 들어 3.0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3.76%, 4.67% 떨어졌다. 설마 했던 ‘9월 조정론’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월가 한 금융사 인사 A씨는 “10월 역시 9월만큼 전통적으로 증시에 좋지 않았던 달”이라고 전했다.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S&P 지수는 2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만 해도 10% 조정을 전망했는데, 이를 20%까지 낮춰 잡았다. 20% 정도는 추세적인 하락장인 ‘베어 마켓(bear market)’ 진입의 기준점으로 여겨진다. 3~4%대 조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주식 투매를 부르고 있는 악재들은 무엇이 있을까.◇인플레 공포가 부른 국채금리 폭등첫 손에 꼽히는 게 인플레이션 공포다. 몇 달 전부터 미국 내 기업인들은 비상이 걸렸다. 배가 없어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실어올 방법이 없는 탓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뉴저지주 등의 주요 항구에는 수십척의 화물선이 바다 위에 떠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구인난과 방역 강화에 물류 하역 처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에 주재하는 기업인 B씨는 “40피트(FEU) 표준 대형 컨테이너의 평균 운임은 팬데믹 이전만 해도 3000달러 안팎이었는데, 7~8배 폭등했다”며 “말문이 막힐 정도”라고 했다. 물류 비용의 폭증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로 실어온 상품을 차로 옮기는 일은 더 심각하다. 반도체 부족으로 화물 트럭 자체가 부족한 데다 구인난 탓에 트럭 운전사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다.‘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말을 반복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근래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크고 길어지고 있다”고 말을 바꾸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공급망 병목 현상이다.연준이 인플레를 심각하게 본다는 건 매파적인 9월 점도표에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처음 나온 2024년 점도표를 보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8명 중 6명은 기준금리 2.00~2.25%에 찍었다. 지금부터 3년여간 8번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월가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2024년 2% 안팎 기준금리 예상이 다수라는 건 현재 장기국채금리 레벨이 너무 낮다는 걸 일깨운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FOMC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폭등했다. 근래 몇 달간 1.1~1.3%대에서 움직이다 갑자기 1.6% 가까이 올랐다. 6월 중순 이후 석달여 만의 최고치다. 월가 일부에서는 연말 10년물 금리가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뉴욕 증시,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추가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월가 황제 “부채 협상 실패하면 파국”워싱턴 정가에서도 악재들이 날아들고 있다. 주목할 건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 인상 움직임이다. 대표적인 미국 기업인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이날 3분기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CEO들은 “법인세 인상이 투자와 고용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라고 토로했다.조슈아 볼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대표는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드는 이들에게 거의 1조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걷어가는 건 역사상 가장 큰 법인세 인상이 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미국에 대한 투자를 방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월가에서 돌고 있는 기업 실적 정점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기업 실적이 둔화하기 시작하면 증시 약세장은 불 보듯 뻔하다.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 역시 약세 재료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다음달 18일 디폴트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연방부채 상한선을 법률로 정한다. 팬데믹발(發) 돈 풀기로 현재 상한선을 넘어버린 상태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로이터와 만나 “협상이 결렬되면 (증시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정 우려를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마크 해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아지는 국채금리는 증시 랠리를 저해하기보다 각 섹터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추천했다.
2021.09.29 I 김정남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