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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원로 "한동훈=이순신, 배 12척 남아"…韓비대위 출격 임박(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사실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0일 당 원로들과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당 비대위원장 인선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임진왜란 당시 영웅 이순신 장군을 사례로 들며 장수를 아껴 쓰려고 하다가 총선에서 패배하면 안 된다는 의견까지 나온 만큼, 한 장관을 신속히 임명할 방침이다. 이르면 21일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與원로들 “尹과 호흡 맞아 할 수밖에 없어”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 구성과 관련한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앞서 윤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15일 비상 의원총회, 18일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고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당내·외 의견을 수렴했다. 한 장관의 임명에 대한 뜻을 모으지 못해 당내 원로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상임고문단 자격으로 신영균 명예회장을 비롯해 황우여·권철현·문희·신경식·목요상·김종하·김동욱·김용갑·최병국·나오연·유흥수·유준상·이윤성 고문 등이 참석했다.상임고문들의 따르면 대부분은 ‘한동훈 비대위’에 찬성했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거의 이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에 등판했다. 그때 배 12척이 남았는데도 그걸 이끌고 승리했다”며 “지금 우리 당 상황이 배 12척 남은 상황과 같다. 그런 식으로 등판해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지, 선거에서 진 다음에는 아껴서 무엇하냐. 아무 소용도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유준상 상임고문은 “훌륭한 국민의힘 자산인데 조기에 등판해서 상처를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면서도 “당에서 결정하고 윤 대통령도 한 장관과 호흡이 맞는다면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전했다.일부 원로들은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점과 정치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들며 우려를 표명했지만, ‘한동훈 반대’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권철현 상임고문은 “‘검찰 독재, 검찰 공화국’이라는 (지적) 문제, 일반 서민 대중들의 편이 돼주는 느낌을 줄 수 있겠느냐는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는 게 실수일 수 있다”면서도 “걱정하는 분도 있었지만,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안 좋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윤 원내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사실상 의견수렴 과정은 마무리할까 한다. 이제 여러 고민과 숙고를 해 판단하겠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이 통과되고 나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21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하기로 한 만큼, 한 장관의 임명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윤재옥(왼쪽)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韓 최고아닌 최선…일각서 “총선 승리 이끌지는 확신 없어”국민의힘은 한 장관의 등판을 조속히 할 방침이지만, 당내에선 한 장관이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다. 앞서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동훈 비대위 띄우기’가 시작되면서 이른 시일 내 한 장관의 추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였지만 당내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거셌다.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은 “사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아니면 안 되게 전략을 짠 게 통한 것 같다”며 “결론적으로 친윤 의원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 장관은 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도 한 장관의 임명을 두고 끝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윤 원내대표가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를 여러 통로를 통해 묻고 또 묻고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한 장관에게 놓인 과제는 국민의힘의 내년 4월 총선 승리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지지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한 장관의 개인 역량으로 이를 극복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한 장관에게 모든 것을 떠맡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박근혜 비대위’ 때처럼 승리하려면 사람 한 명 바꾼다고 되지 않는다. 당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 캐나다 특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주요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일본, 호주,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등록한다고 18일 밝혔다.해당 기술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 및 iPS세포)로부터 저분자 화합물만 가지고 분화 신호를 조절해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고수율로 만들고, 3차원 분화유도 기법을 통해 대량 분화하는 게 골자다. 경쟁국인 미국, 유럽 팀 대비 도파민 분화 수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고하고, 1회 분화로 파킨슨 병 환자 수십만명 치료가 가능한 도파민 세포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 설명했다.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러시아 등에서도 특허 등록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도파민 신경세포 생산 및 파킨슨병에 줄기세포 적용을 위한 여러 개의 파생 특허를 순차적으로 총 42건 이상 출원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사업화를 대비하고 있다. 분화 기술을 적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대규모 동물 비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유효성을 확보해 줄기세포 분야 최고 학술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지에도 게재됐다.현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세포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세포치료제는 저용량 및 고용량 6명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특별한 수술 부작용 없이 증상 호전도 관찰되는 등 임상 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에 걸쳐 나머지 6명의 환자들에 추가 투여해 추적 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동욱 대표 에스바이오메딕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주요 선진국에 도파민 세포 제조 관련 특허 등록과 더불어 최고 줄기세포 권위지에 대규모 유효성, 안전성 동물 실험 결과를 게재해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현재의 증상 완화용 약물을 뛰어넘어, 죽어가는 도파민 세포를 새로운 도파민 세포로 대체하는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파킨슨병 신약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최고 수율 도파민 세포 생산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 제조한 고수율 임상 등급 도파민 세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확보해 파킨슨병 증상 완화를 넘어 근본적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 책임자)팀의 박상현 박사, 박찬욱 대학원생과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조명수 연구소장, 엄장현 수석 연구원 그리고 고려대 김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수율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대량 생산법을 개발하고 대규모 비임상 동물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셀(Cell)에서 발행하는 줄기세포 저널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게재됐다.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중뇌(中腦, midbrain)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의 치료법은 약물이나 수술로 부족한 도파민을 대체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하는 것은 막을 수 없기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가 없다.최근에는 이러한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배아줄기세포나 역분화줄기세포(iPSC)로부터 중뇌 특이적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만들어 뇌 속에 넣어 죽은 도파민 세포를 대체해주는 세포대체치료(cell replacement therapy)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임상용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미국, 유럽팀들과 경쟁 중이다. 이러한 팀들은 도파민 세포를 제조하는 과정의 분화 신호를 조절하는데 저분자 물질(chemical compound)과 재조합 단백질(recombinant protein)을 섞어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본 연구팀은 세포 투과가 용이한 저분자 물질만을 사용해 정밀한 분화 신호 조절에 성공함으로써 미국, 유럽 대비 보다 높은 수율의 도파민 전구세포를 제조할 수 있었다. 또 연구팀은 다른 팀들의 2차원 분화법과 다르게 3차원으로 도파민 세포를 분화시켜 대량 생산하는 방법도 개발해 1회 분화로 파킨슨 환자 약 25만명 정도 치료 가능한 양인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약 3.18조개를 생산할 수 있었다.이러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는 엄격한 제조 및 관리 기준(GMP) 아래 제조 전 과정에서 임상 등급 원자재를 사용해 생산했으며 철저한 품질 평가(QC)를 거친 후 유효성 및 안전성 시험을 이어갔다. 파킨슨병 동물 모델 쥐(rat)에서 대규모 유효성 시험을 수행했다. 이식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는 성공적으로 도파민 신경세포(TH-양성세포)로 성숙했으며 암페타민(amphetamine)을 이용한 회전 시험에서 16주 후 회전 행동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는 도파민 세포 이식을 통한 기능 회복을 나타내는 중요한 징후이다. 또한 PET-CT를 이용해 이식 후 도파민 세포의 기능을 분석했을 때 이식한 세포가 장기적으로 뇌에 생착해 도파민을 생성했다. 또 파킨슨병 동물 모델 쥐에서 이식세포 수(5000개, 1만개, 2만 5000개, 10만개)에 따른 행동평가를 수행한 결과, 1만개를 이식한 그룹부터 유효성이 나타났으며 이는 임상 시 사람에게 이식할 저용량 세포수인 315만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안전성 시험은 독성, 체내 분포 및 종양생성 여부 등으로 나눠 대규모로 면역 부전 쥐(rat)에서 수행됐다. 약 1년까지 장기간 수행된 종양원성시험에서 순수 도파민 세포로만 이뤄진 그룹에서는 종양 형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체내 분포시험에서도 이식 뇌 부위에만 세포가 존재하고 있었고 독성시험에서도 특이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김동욱 교수는 “이러한 비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에서 파킨슨병 환자 대상 1/2a 임상 승인을 받았으며 순조롭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한편,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의 경우 미국에서는 이미 진입했으며 연구팀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이제까지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강세일)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임상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와 신경과 협업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저용량 3명, 고용량 3명 대상 투여를 완료했으며 특별한 수술 부작용 없이 증상 호전도 관찰되는 등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연구 전반, GMP 시설에서 임상용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임상 등급의 중뇌 특이적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생산(분화)했다. 그 후 생산 제품에 대해 QC를 거치고 대규모 비임상 시험을 수행했다. 비임상 시험으로는 유효성 시험, 안전성 시험이 있고 안전성 시험으로는 독성 시험, 체내 분포시험, 종양원성 시험 등이 있다. 유효성을 보이는 이식 세포수를 결정하기 위해 세포 용량 범위 설정 시험을 수행했다. 이러한 비임상 시험 자료와 QC 등 품질 자료 그리고 임상 프로토콜 등을 모두 식약처에 제출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 승인을 받았다. 현재 이 세포를 가지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파킨슨병 환자 대상 임상 시험 중이다.
- 키이스트, 조지훈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키이스트는 30일 오후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조지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조지훈 대표이사는 고려대 법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포드햄대학교 (Fordham University) 로스쿨에서 IP (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4년 KBS입사 후 19년간 콘텐츠 제작, 마케팅, IP 사업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다. 2022년 8월 KBS WORLD TV 채널사업팀장을 끝으로 SM엔터테인먼트 그룹에 영입돼 그룹의 콘텐츠 지주회사인 SM스튜디오스의 CSO (최고전략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후 SM C&C, 키이스트 등 콘텐츠 계열사의 IP 제작, 유통 전략을 담당해 왔고, 2023년 9월부터 키이스트 부사장 직을 겸임했다.조 대표이사는 “글로벌 OTT경쟁이 심화되고,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사업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20년 동안 쌓아 온 콘텐츠 비즈니스 경험과 조직 관리 노하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획 및 제작 관리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와 스타성과 연기력을 고루 갖춘 신인 배우를 발굴ㆍ영입하고, 콘텐츠 기획, 펀딩, 유통, 마케팅 등 IP 비즈니스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켜 키이스트의 르네상스를 열고, 오랜 시간 믿고 기다려 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기획, 투자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IP를 보유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K-POP산업의 성공 방정식에 주목하면서 “해외 시장에 통하는 콘텐츠 개발, 우수한 제작 인력 및 배우진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국내 및 해외 투자자, 글로벌 플랫폼, 타 제작사 등과 전략적 제휴 및 연대을 강화하여, IP를 직접 보유해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허브 플랫폼 회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며 현재의 콘텐츠 시장 위기를 극복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인재영입 외에도 조직개편, 직원평가제도와 보상제도의 연계, 제작비 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 회사 내부 시스템 정비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키이스트는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수행하는 상장기업으로 2022년6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드라마 ‘비밀은 없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등 다수의 드라마 방영 및 제작을 앞두고 있으며 이민호,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별들에게 물어봐’가 후반 작업 중에 있다.아울러 키이스트는 김서형, 김동욱, 채정안, 문가영, 조보아, 강한나, 한선화, 박하선, 정성일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매니지먼트사다.
- 'SW 산업인의 날' 개최…LG·네이버·지란지교 등에 포상 수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자료=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산업인의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기 위한 ‘SW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SW 산업 발전 유공’에 대한 포상(훈장·포장 등 정부포상 19점, 장관표창 25점)과 함께, 올해 최고의 SW에 주어지는 ‘대한민국 SW 대상’(3점), SW 공학 관련 우수 사례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SW 기술대상’(2점), 정보기술 아키텍처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한국 IT 아키텍처 공모전 대상’(1점) 등 총 50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SW 산업 발전 유공은 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와 배경훈 LG경영개발원 인공지능(AI)연구원 원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와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또한 이상훈 시스원 대표,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강락근 NHN다이퀘스트 대표 등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대한민국 SW대상은 베스텔라랩(V2X-스마트주차관제 시스템)이 대통령상을, 아크릴(Jonathan Flightbase v2.0)과 아토머스(마인드카페 ver 2.1.8)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기술대상에서는 한국전력공사(ADMS 기반 SW)와 HL만도(MICOSA®PHM)가, 한국 IT 아키텍처 공모전 대상은 채대석 LS일렉트릭 상무(RE-Smart)가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았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그동안 디지털 신산업의 기초 체력인 SW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노력한 덕분에 우리 SW 산업이 글로벌 기업도 주목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SW 산업이 디지털 심화시대의 핵심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산업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글로벌 기술 인재 끌어모으는 현대차, 英 UCL과 탄소중립 공동연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 세계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005380)가 이번에는 영국에서 미래 탄소중립 기술을 함께 연구할 기반을 다졌다.현대차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탄소중립 미래 기술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22일(현지시간) 한·영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케미 바데노크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왼쪽부터), 앙가라드 밀렌코비치 UCL 부총장, 나이젤 티체너-후커 UCL 공과대 학장, 마이클 스펜스 UCL 총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대차-UCL 탄소중립 미래 기술 공동연구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UCL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연구 중심 대학으로 매년 세계 대학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수십명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UCL과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UCL이 최근 ‘차세대 추진동력 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수소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차량 전동화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현대차는 고난도의 소재·원천·기초 산업기술에 대한 연구협력이 가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현대차는 이번 MOU를 비롯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양국 간 수소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현에 기여할 예정이다.최근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 함께 ‘수소사업 툴박스(Toolbox)’를 구상하는 것도 이같은 활동의 일환이다.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생산부터 공급망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 스틸 등 생애주기 전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사업 모델이다. 친환경 부품을 적용하고,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며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수소 에너지로 만든 ‘그린 스틸’을 활용한 수소전기차를 판매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현대차는 향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수소사업 툴박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MOU에 대해 “영국의 우수한 연구중심 대학인 U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생산,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여가겠다”며 “이러한 협력이 한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에 '회복지원차' 전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기증했다.현대차그룹은 10일 포항시에 있는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사장,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일 소방청 차장,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와 소방관 60여 명이 참석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총 65억8000억원 규모의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한 바 있다.현대차그룹이 10일 포항시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기증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회복지원차 2대를 경북과 강원 지역에 먼저 전달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 버스다. 디자인과 설계 등 차량 제작 전반 과정에서 소방관 의견을 반영했다.차량은 수분과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누워서 휴식이 가능한 집중 휴식 공간 2석으로 구성된다. 전동식 어닝 룸 텐트를 설치해 소방관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접이식 의자와 테이블, 간이 개수대, 안마기기도 제공했다.차량 내부 벽면 및 천장, 시트에는 오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다.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 방화복 옷걸이, 고압 에어건과 워터건도 구비해 소방관들이 차량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차그룹이 10일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 기증한 회복지원차량엔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 방화복 옷걸이 등 소방관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외장 디자인은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그린 컬러를 사용해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이미지를 연출다. 현대차그룹은 경북·강원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인천·전북·충남·울산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인 마지막 8호차는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된다.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회복지원차가 현장의 모든 소방관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하나증권, 피나클과 ‘상업용 부동산 STO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피나클과 상업용 부동산 토큰증권발행(STO)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왼쪽 두번째), 김동욱 하나증권 DX추진실장(왼쪽 첫번째), 조근효 피나클 대표(오른쪽 두번째), 전용균 피나클 이사(오른쪽 첫번째)가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피나클은 상업용 조각투자 플랫폼 ‘레빗’(Rebit)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하나증권은 레빗과 업무협약으로 거래에 필요한 계좌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향후 상업용 부동산 STO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나클은 상업용 부동산 STO 발행을 위한 상품 개발과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 등을 담당한다.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피나클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증권은 오아시스 비즈니스,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동산, 예술품, 금·은, 모바일 콘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