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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게 없는 김하성, 1안타 1볼넷 1도루에 호수비까지
  • 못하는게 없는 김하성, 1안타 1볼넷 1도루에 호수비까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김하성이 멀티 출루에 성공한 것으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42(33타수 8안타)로 올랐다.김하성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투수 잭 톰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었다.김하성의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다음타자 주릭슨 프로파르까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김하성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톰슨의 3구째 89.5마일(약 144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05.1마일(약 169㎞)이나 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1루에 나간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호 도루. 하지만 후속타자가 연속으로 삼진을 당해 득점까지 이르진 못했다.김하성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빠진 포크볼을 그냥 지켜봤다. 화면 상으로는 명백히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지만 주심은 삼진을 선언했다.김하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구원투수 라이언 페르난데스와 승부했지만 삼진을 당했다.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상자 답게 수비에서도 연일 호수비를 펼쳤다. 3-2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짧은 땅볼 타구를 달려오며 잡은 뒤 재빨리 2루에 송구해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병살로 이어지기 어려운 타구였지만 김하성의 간결하고 신속한 수비가 빛났다.한편,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3-2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카일 히가시오카가 2-2로 맞선 4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4승 5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3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1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9.72에서 6.28로 낮췄다.이정후의 MLB 첫 홈런 희생양이 된 좌완 사이드암 톰 코스그로브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완디 페랄타와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톰슨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자만 패전투수가 됐다.
2024.04.04 I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 호수비로 주목...타석에선 무안타 침묵
  • 샌디에이고 김하성, 호수비로 주목...타석에선 무안타 침묵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상대 주자를 태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했다. 지난 시즌까지 김하성은 마이컬러스를 상대로 6타수 3안타 타율 0.500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안타를 뽑지 못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말에는 3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5회말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김하성은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오른손 불펜 앤드루 키트리지와 상대했지만 역시 3루수 땅볼에 그쳤다.비록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회초 수비 때 놀런 에러나도의 3루쪽으로 치우친 깊숙한 타구를 잡은 뒤 정확하게 1루에 송구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홈팬들과 중계진도 김하성의 수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2-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9안타를 치고도 6안타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에 덜미를 잡혔다. 2-1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우중월 투런 역전포를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다르빗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공식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본토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등판해 15⅔이닝 동안 4자책점(평균자책점 2.30)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시즌 첫 승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했다.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콜라스는 6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4.04.03 I 이석무 기자
김하성, 빠른 발과 야구센스로 만든 2루타...2경기 연속 안타
  • 김하성, 빠른 발과 야구센스로 만든 2루타...2경기 연속 안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우전안타를 친 뒤 상대 수비의 느슨한 플레이를 틈타 2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빠른 발과 뛰어난 야구센스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우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다.김하성은 1-4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3구째 90.7마일(약 146km)짜리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치는 순간에는 평범한 단타로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 우익수 조던 워커가 느슨하게 공을 처리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1루를 거쳐2루로 내달려 살았다.다음타자 주릭슨 프로파르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김하성은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허슬 플레이로 한 베이스를 더 진출하는 장면은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0-4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2-6으로 뒤진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깁슨의 바깥쪽으로 휘는 스위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6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2사 1루에서 초구를 건드렸지만 타구는 포수 앞에 힘없이 떨어졌고 그대로 태그아웃됐다.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던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69(26타수 7안타)로 약간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세인트루이스에 2-6으로 패했다. 시즌 초반 성적은 3승 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맷 왈드론은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았지만 9피안타 4실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깁슨은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2실점은 잭슨 메릴,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2방이었다.
2024.04.02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000명 강조한 尹 “통일안 내면 재논의”-미풍에 그친 태영건설 사태 회사채 시장 뭉칫돈 몰린다-양문석·양부남 ‘아빠찬스’ 논란…野 ‘조국사태 악몽’ 재현되나-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사설]총선 코앞 생필품 부가세 인하 카드…왜 하필 지금인가-의·정 대화 손 내민 윤 대통령, 의료계도 외면 말아야△종합-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시대 ‘순조로운 출발’ 열어-아시아 M&A, 韓·日이 주도 ‘성장통’ 겪는 中도 돌아올 것△尹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尹 “힘의 논리에 굴복 않겠다”…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앞뒤 안 맞는 얘기” “퇴로 막혔다”-“증원 철회하라” 의대생 1.3만명 소송전 가세△종합-‘반도체 훈풍’에 수출 6개월 연속 플러스…2분기도 ‘맑음’ 전망-‘글로벌 경기 위축’ 완성차4사 내수·수출 줄줄이 뒷걸음질-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구글 ‘유명인 사칭광고’ 경고없이 곧바로 계정 정지△역대급 연초효과 본 회사채 시장-“총선·신용등급 변수, 우량채엔 영향 미미”…4월에도 줄줄이 발행 대기-SK그룹, 1분기에만 회사채 4조 넘게 발행 ‘최다’-올 찍어낸 신종자본증권 2.7조…10곳 중 8곳은 금융지주·은행△정치-尹 ‘의대정원 2000명 고수’에 與도 당황…‘윤·한 갈등’ 다시 불붙나-與, 양문석 ‘편법대출’에 맹공…민주, 무대응 속 ‘공천취소’ 목소리도-동원사단 무기체계, 상비사단 수준 보강△정치-“與 김용태 젊은 패기 믿어”…“관록의 일꾼 민주 박윤국 지지”-‘사전투표 승리=선거 승리’…여야, 투표율 높이기 총력-강북 아닌 강남권에서 지원 유세 나선 박용진-[총선人]“제2공항 앞당겨 서귀포 경제 살릴 것”-[총선人]“중단 없는 연수 발전 책임지겠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DJ정신’ 버린 민주당 안타까워…잘못 인정하고 고치는 정치인 될 것-필수 의료 분야 기피 현상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풀어야△경제-재해예방 선제 지원…스마트 과수원 늘릴 것-“2030년 바이오의약품 100억불 수출”-공급감소에 구릿값 꿈틀…中 회복 신호탄 될까-설 차례상 한푼이라도 싸게…농축수산물 온라인 발품 ‘쑥’△금융-“금리·물가 못버텨…실손 빼고 보험 다 깼어요”-“카드사 ‘AI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카드사 실적 먹구름 속 현대카드만 웃었다-“홍콩ELS 사태 막을 책무구조도 필요”-KB국민카드·KB손보 ‘마이펫 카드’ 내놨다△GLOBAL-“AI 투자 광풍, 가상자산처럼 사기 부를 것”-‘틱톡금지법’ 美상원서도 논쟁 “사업 철수기간 늘려야” 목소리-‘안전제일’ 투자… 천장 뚫은 금값-中 경기 둔화에…WB,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 4.5%로 ↓-中 애국소비 효과 톡톡 화웨이 순익 145% 쑥△산업-2차전지 소재까지 육성 VS 고부가가치 철강 총력-도전, 이제 시작…우주시대 앞당기자-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세만 4200억…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사람 없이 전기차 부품 만든다…현대위아, 미래 제조 솔루션 공개-“모바일과 연결성 극대화…비스포크 AI 시대 열 것”-SK하이닉스, 업계 첫 네온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산업-62년 만에…‘동생’ 시몬스, ‘형’ 에이스 밀어냈다-헌재 심판대 오르는 중처법 중기 ‘위헌’ 기대…법조계 ‘글쎄’-통합 매장관리 솔루션 내놓은 LG유플 “월 15만~30만원으로 인건비 30% 절감”-SKT 실시간 통역 서비스, 갤럭시폰에서도 사용 가능△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외국인 열흘째 삼전 홀릭…힘받는 코스피-경영권 찾은 한미약품 형제…계속되는 사모펀드 매각설, 왜-삼성 ‘테슬라인컴 ETF’ 두달만에 1000억 돌파△증권-1분기 상장사 시초가, 공모가 대비 168% 올랐다-내달엔 반도체·실적개선株 담아볼까-올리브영 지분 재매입…CJ 승계작업 ‘발판’ 마련-신한자산운영 ‘SOL 반도체후공정’ ETF 월 수익률 27.95% ‘1위’△부동산-복비 아끼려다 낭패…당근 집거래 ‘주의보’-다시 열린 아파트 ‘청약홈’ 이달 4만825가구 쏟아진다-서향으로 사옥 지은 대기업 망하고 내리막길 중간 평지 위치 로펌 흥하고-쌍용건설, 적자 터널 탈출…4년 만에 흑자 전환△문화-어려졌다, 마흔두살 화랑미술제-2000만원짜리 욕망, 단돈 1000원에 팝니다△스포츠-‘한화라서 행복해요;…회장님도 보살팬도 ’활짝‘-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에 삼천리 꼽은 이유 셋-올해 LPGA 4개 대회서 3승…건강한 코다, 거침없다-이정후 앞에서 대포 날린 김하성△오피니언-[목멱칼럼]‘친절한 새 이웃’ AI를 기대하며-[생생확대경]라덕연 사태 1년, 달라진 게 안 보인다-[기자수첩]내년 R&D 예산 편성, 소통부터 나서야-[e갤러리]슈퍼 퓨처 키즈 ‘타이탄’△피플-한국 축구 대표팀, 츠베덴 같은 감독 필요-“저출생부터 일자리 문제까지…한경협, 청년 고민해결 앞장”-아르헨 ‘김치의 날’ 만든 주역 “저탄소 웰빙식품 맛에 빠졌죠”-김정겸 교수, 20대 충남대 총장 취임-수협 창립 62주년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실현”-신한銀·서울대치과, 우즈베크 의료봉사단 출범-JB금융, 웹케시그룹·오케이쎄와 투자 맞손-WISET 차세대 위원회 2기 “女과기인 육성 한뜻”-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휴일 망쳐 괘씸, 투표하기 싫어”…‘저투기급 소음 유세’에 귀 막은 시민들-수영장·체육관·도서관까지…지역주민 함께 쓰는 학교시설-서울시, 올해 전기이륜차 1052대 보급-‘불법 촬영 실형’ 리조트회장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마약’에도 감형-‘포천~강남 30분’ GTX플러스 노선 공개
2024.04.01 I 이수빈 기자
'정후가 치면, 나도 친다' 김하성, 3점포로 시즌 첫 홈런..."정후는 내게 친동생"
  • '정후가 치면, 나도 친다' 김하성, 3점포로 시즌 첫 홈런..."정후는 내게 친동생"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호쾌한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28일(현지시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첫 맞대결이 펼쳐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한 한국인 부부가 김하성과 이정후의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끼는 동생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는 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환하게 웃었다.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호쾌한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김하성은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달튼 제프리스의 초구 14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는 159km였고 비거리는 109m였다. MLB 30개 구장 가운데 28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이 홈런은 김하성이 개막 후 6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었다. 공교롭게도 전날 후배 이정후가 MLB 데뷔 홈런을 때린 뒤 보란 듯이 홈런을 때려 더 흥미로웠다.이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시즌 개막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167에서 .273(22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에 힘입어 13-4 대승을 거뒀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번 4연전을 2승 2패로 사이좋게 마무리했다.김하성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면서 “초구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생각했는데 실투가 나왔다. 투아웃 득점권 상황이었는데 득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전날 무안타였다가 이날 홈런을 친 데 대해선 “이런 게 야구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처음으로 같은 팀이 아닌 적으로서 대결을 펼쳤던 이정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3개나 골라내며 1번타자 역할을 100% 수행했다.김하성은 “나는 MLB 4년 차이지만, 이정후는 처음이어서 많은 관심도 받고 부담이 될 텐데 잘해줘서 너무 좋다”며 “정후는 나한테는 친동생이다. 한국에서 뛸 때부터 후배보다 동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동생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서로 잘해서 윈윈 했으면 좋겠다”며 “정후는 더 잘할 것이기 때문에 나도 뒤처지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샌디에이고 원정 4연전을 마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오타니 쇼헤이가 활약 중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원정 3연전(2∼4일)을 치른다. 김하성은 같은 기간(2∼4일)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을 벌인다.이후 이정후와 김하성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6일부터 8일까지 샌프란시스코의 홈 오라클파크에서 다시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정후를 만나면 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이정후 앞에서 3점포' 김하성 "그는 내게 후배 아닌 친동생"
  • '이정후 앞에서 3점포' 김하성 "그는 내게 후배 아닌 친동생"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호쾌한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28일(현지시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첫 맞대결이 펼쳐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한 한국인 부부가 김하성과 이정후의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끼는 동생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는 앞에서 시즌 첫 홈런으로 3점포로 장식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인터뷰에서도 이정후를 끔찍이 챙겼다.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호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달튼 제프리스의 초구 시속 141㎞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9㎞였고 비거리는 109m였다. MLB 30개 구장 가운데 28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이 홈런은 김하성이 개막 후 6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었다. 공교롭게도 전날 후배 이정후가 MLB 데뷔 홈런을 때린 뒤 곧바로 다음 날 홈런을 터뜨려 더 흥미로웠다.이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시즌 개막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167에서 0.273(22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에 힘입어 13-4 대승을 거뒀다.김하성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면서 “초구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생각했는데 실투가 나왔다. 투아웃 득점권 상황이었는데 득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날 무안타였다가 이날 홈런을 친 데 대해선 “이런 게 야구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김하성은 4회 말 수비 때 플라이 타구를 놓쳐 낭패를 볼 뻔 했다. 하지만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되면서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그는 “뜬공이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위에서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 같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공이 더 뒤로 갔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3개나 골라낸 이정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하성은 “나는 MLB 4년 차이지만, 이정후는 처음이어서 많은 관심도 받고 부담이 될 텐데 잘해줘서 너무 좋다”며 “정후는 나한테는 친동생이다 한국에서 뛸 때부터 후배보다 동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동생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서로 잘해서 윈윈 했으면 좋겠다”며 “정후는 더 잘할 것이기 때문에 나도 뒤처지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말했다.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4연전을 치른 김하성과 이정후는 오는 6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로 옮겨 다시 3연전을 가진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정후를 만나면 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이정후 데뷔 홈런 지켜본 김하성, 시즌 마수걸이 3점 홈런 신고
  • 이정후 데뷔 홈런 지켜본 김하성, 시즌 마수걸이 3점 홈런 신고
  • 김하성(오른쪽)이 1일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매니 마차도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번째 경기 만에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회말에 시원한 3점포를 터뜨렸다.샌디에이고가 6-0으로 앞선 2회말 투아웃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 시속 141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만들었다. 타구는 시속 159km였고 109m를 날아갔다.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이정호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지켜본 김하성은 미국 본토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응수했다.김하성은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상대 투수 피츠제럴드의 시속 80km 느린 공을 받아쳐 중견수 이정후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가 빠르게 2루로 송구했지만, 김하성의 발이 먼저 2루에 도착했다.이외에 김하성은 올 시즌 첫 3안타와 4출루 경기를 펼쳤고,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73(22타수 6안타)로 올랐다.김하성의 상대 팀인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였지만 뛰어난 선구안으로 3볼넷을 기록했다.앞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이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333에서 0.286(14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출루율은 0.286에서 0.368로 올랐다.이날 샌디에이고는 13-4로 승리했고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2024.04.01 I 주미희 기자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이정후 "맞는 순간 넘어갔다 느꼈죠"
  •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이정후 "맞는 순간 넘어갔다 느꼈죠"
  •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샤워실에서 동료들로부터 맥주와 면도크림 세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친 타구가 외야 관중석에 꽂히는 순간 펫코파크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비록 원정팀 선수지만 이정후에게 특별한 홈런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샌디에이고 팬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올리는데 그친 이정후는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왼손타자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왼손 사이드암 투수 톰 코스그로브였다.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코스그로브의 125㎞짜리 몸쪽 스위퍼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68km, 비거리는 124m나 됐다. MLB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이 될 수 있는 대형홈런이었다.이정후는 홈런을 확인한 뒤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관중석에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는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미국 전역에 경기를 생중계한 폭스스포츠는 홈런을 치고 돌아온 이정후를 계속 클로즈업하며 자세히 소개했다.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자주 등장했다.더그아웃에선 더 난리가 났다. 손으로 헬멧을 때리는 등 팀 동료들의 격렬한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경기 후에는 샤워실에서 이정후에게 맥주와 면도 크림을 쏟아부으면서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이정후는 이날 홈런과 희생플라이 포함, 5타석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에 두 차례나 걸리는 불운도 있었다. 하지만 시원한 홈런포가 그 아쉬움을 싹 날려버렸다.이정후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은 나쁘지 않았고 직선 타구도 계속 나왔다”면서 “공이 조금만 뜨면 홈런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돌아봤다.홈런을 빼앗은 코스그로브에 대해선 “생소한 유형의 투수였지만 한국에도 볼 스피드만 차이 날 뿐 비슷한 유형의 (왼손 사이드암) 투수가 있다”면서 “(김)대유(KIA타이거즈) 형한테 내가 잘 쳤던 것 같은데 그 느낌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떠올렸다.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했을 때 7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MLB에선 3경기 만에 데뷔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는 “한국에서 친 첫 홈런이 더 와 닿는다”며 “프로 첫 홈런을 쳤을 때는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MLB 데뷔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홈런 1개 포함,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12타수 4안타 타율 .333,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9-6으로 이기고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이정후는 “아직 뭔가 보여줬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빨리 적응하려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려다 보니깐 운 좋게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스스로를 낮췄다.한편, 이날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은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타율 .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2024.03.31 I 이석무 기자
이정후 첫 홈런 본 밥 멜빈 감독의 칭찬, “매우 인상적인 활약”
  • 이정후 첫 홈런 본 밥 멜빈 감독의 칭찬, “매우 인상적인 활약”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려낸 가운데 밥 멜빈 감독이 엄지를 치켜세웠다.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특히 8회엔 빅리그 진출 후 첫 아치를 그렸다. 이정후는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3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시속은 168km였고 비거리는 124m를 기록했다.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15번째로 빅리그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에 앞서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 배지환이 손맛을 봤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경기 후 이정후는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도 나쁘지 않았고 직선 타구도 계속 나와서 공이 조금만 뜨면 홈런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엄청 기뻤다는 것보단 ‘홈런 쳤네’라는 생각과 함께 오늘 이길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한국에서 친 첫 홈런이 더 와닿는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오늘은 MLB 첫 홈런이지만 그땐 프로 첫 홈런이었다”라고 설명했다.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의 홈런에 크게 놀라지 않은 눈치였다. 그는 “이정후가 스프링캠프에서 시속 105마일(약 169km)을 넘는 타구를 자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이정후는 처음 보면 콘택트 능력만 눈에 들어올 수 있으나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매우 빠른 타구를 자주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정후는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 타율 0.333,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멜빈 감독은 “오늘 이정후가 까다로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라며 “현재까지 이정후는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2024.03.31 I 허윤수 기자
'드디어 터졌다' 이정후, 빅리그 첫 홈런 폭발...아버지도 활짝(종합)
  • '드디어 터졌다' 이정후, 빅리그 첫 홈런 폭발...아버지도 활짝(종합)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세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초와 3회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의 글러브에 걸렸다.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1사 2, 3루 기회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이날 하이라이트는 8회초 네 번째 타석이었다. 이정후는 3-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왼손 구원투수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했다.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코스그로브의 몸쪽 125km짜리 스위퍼가 들어오자 거침없이 잡아당겨 우측 외야 관중석으로 타구를 보냈다. 맞는 순간 홈런으로 느껴질 만큼 잘 맞은 공이었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68km였고 비거리는 124m에 이르는 큰 홈런이었다.이정후는 홈런을 친 뒤에도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하지만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한 아버지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는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후는 MLB 무대에서 홈런을 기록한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현지 중계를 맡은 폭스스포츠도 이정후가 홈런을 치자 계속해서 그를 클로즈업하며 소개했다.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 역시 중계 카메라에 자주 모습을 비췄다.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이날 홈런과 희생플라이 포함, 5타석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홈런 1개뿐이었지만 매 타석 강한 타구를 만들면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데 이어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달성한 이정후는 빅리그 진출 후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 타율 .333,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이날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은 1회초와 3회초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나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김하성은 2회말 상대 선발 조던 힉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말에도 1루수 뜬공에 그쳤고, 8회말 2사 1루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타율 .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선발 조던 힉스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샌디에이고 이적 신고식을 치른 딜런 시즈는 4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 6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24.03.31 I 이석무 기자
'맞대결' 이정후-김하성, 나란히 멀티히트...마지막에 이정후가 웃었다
  • '맞대결' 이정후-김하성, 나란히 멀티히트...마지막에 이정후가 웃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자신이 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1루에서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MLB 두 번째 경기에서 첫 멀티 히트를 터뜨렸다.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정규리그 원정경기 2차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전날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에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8타수 3안타 타율 .375 2타점을 올리며 첫 MLB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2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잡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타구였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가 무려 175km나 됐다. 이날 양 팀 타자가 친 타구 중 네 번째로 빨랐다.하지만 이정후는 추가 진루를 하지 못했다. 다음 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타구를 김하성이 백핸드로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이정후도 2루에서 아웃돼 더그아웃으로 돌아와야 했다.이정후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머스그로브의 몸쪽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만들었다. 머스그로브의 높은 직구를 힘들이지 않고 밀어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그 사이 2루 주자 패트릭 베일리가 홈을 밟아 이정후에게 타점이 기록됐다.김하성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었다. 좌타자인 이정후를 대비하기 위해 2루 뒤쪽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구는 공교롭게도 원래 자리로 굴러갔고 적시타가 됐다.이정후는 이 두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범타에 그쳤다. 7회초 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에는 중견수 직선타구로 아웃됐다. 김하성도 타석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 29일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이날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말 첫 안타를 뽑았다. 0-1로 뒤지다 매니 마차도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이 된 가운데 상대 좌완 선발 카일 해리슨의 93.4마일(약 150.3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좌전 안타로 바꿨다.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외야 뜬공이 중견수 이정후에게 잡힌 김하성은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다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 구원투수 라이언 워커의 92.6마일(약 149km) 싱커를 놓치지 않았다.서울시리즈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미국 본토에서 치른 2경기에서 7타수 3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214(14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가 8-3으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샌디에이고에 당한 4-6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3년 총액 5400만달러(약 721억원) 계약을 맺은 3루수 맷 채프먼은 4번 타자로 나와 멀티홈런에 5타점을 책임지는 대활약을 펼쳤다.지난해 데뷔해 7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1패)을 거둔 게 전부인 샌프란시스코 선발 해리슨은 6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2실점은 솔로홈런 2방으로 내준 것이었다.샌디에이고는 4회말 마차도가 좌월 솔로포, 6회말과 8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연타석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그 솔로홈런 3개가 득점의 전부였다.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2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던 샌디에이고 2선발 머스그로브는 이날도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8시 15분부터 개막 3차전을 치른다.
2024.03.30 I 이석무 기자
이정후 MLB 데뷔전 안타에…자리서 ‘벌떡’ 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 이정후 MLB 데뷔전 안타에…자리서 ‘벌떡’ 박수치며 기뻐한 이종범
  • 검은색 상의를 입은 이종범 코치가 이정후가 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자 기쁨의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다루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내자,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코치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모습이 현지 중계 영상에 잡혔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타점 1개를 올렸다.MLB 개척자 박찬호(은퇴·1994년) 이래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로 MLB에 데뷔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우완 투수인 다루빗슈에 1회 삼진, 3회 1루수 직선타로 침묵했다.그러나 이후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대하던 첫 안타를 만들었다. 3볼 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다루빗슈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이정후는 7회 원아웃 주자 2, 3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쳐내 팀의 역전을 일구는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5회 초 첫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후속 타자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려다가 견제사를 당했다.이때 상대팀인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이 공수교대 시간 이정후의 옆을 지나며 “신경 쓰지 마, 괜찮아”라고 격려했다.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성이 형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해 너무 와닿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이정후는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분이 좋다”며 “아쉬운 것은 없고, 첫 경기는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과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에는 이정후의 첫 안타 영상과 함께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영상에는 관중석에서 지인들과 함께 이정후의 경기를 관전하던 이종범 코치가 안타 후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지인들에게 축하받는 장면도 담겼다.한국과 미국,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 최초로 부자(父子) 최우수선수(MVP)라는 진기록을 세운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펫코파크에서 ‘부자 안타’라는 진기록을 또 한번 수립했다.이종범 코치는 현역 시절인 2006년 펫코파크에서 열린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4강전에서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샌디에이고가 6-4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도 5회 타석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24.03.29 I 주미희 기자
이정후, MLB 데뷔전서 안타·타점…김하성도 1안타에 멀티 출루(종합)
  • 이정후, MLB 데뷔전서 안타·타점…김하성도 1안타에 멀티 출루(종합)
  • 이정후가 29일 열린 MLB 데뷔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첫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7번째로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안타를 치고 타점도 수확했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열린 2024 MLB 정규리그 본토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올렸다.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인 김하성은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얻고 득점도 1개 기록해 두 번 출루했다.미국 본토 개막전인 이날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 6-4로 이겨 김하성이 먼저 웃었다.두 팀은 4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세 경기를 더 치른다.MLB 개척자 박찬호(은퇴·1994년) 이래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7번째이자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코치·2002년) 이후 타자로는 12번째로 MLB에 데뷔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우완 투수인 다루빗슈 유에 1회 삼진, 3회 1루수 직선타로 침묵했다.특히 첫 타석에서는 다루빗슈의 시속 153km 속구와 커브, 다시 속구 볼 배합에 3구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이정후는 이후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대하던 첫 안타를 만들었다. 3볼 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다루빗슈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그러나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루빗슈의 견제에 걸려 횡사해 아쉬움을 남겼다.이정후는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첫 타점도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점 덕에 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3-2로 앞섰다.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의 맹공에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2-3으로 밀린 7회 말 무사 1,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재동점을 이루고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7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6-4로 이겼다.이정후는 경기 후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분이 좋다”며 “아쉬운 것은 없고 첫 경기는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많은 관중, 좋은 경기장, 이런 컨디션에서 경기하는 것은 대표팀 경기 아니면 해볼 수 없다. 첫 타석 때 긴장이 된 건 아닌데 기분이 좀 묘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김하성(사진=AFPBBNews)
2024.03.29 I 주미희 기자
‘MLB 첫 안타+타점’ 이정후, “꿈에 그리던 데뷔전... 아쉬운 거 없다”
  • ‘MLB 첫 안타+타점’ 이정후, “꿈에 그리던 데뷔전... 아쉬운 거 없다”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개막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1994년 박찬호 이래 27번째이자 최희섭(2002년) 이후 타자로는 12번째로 MLB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선수가 됐다.경기 후 이정후는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아쉬운 건 없고 첫 경기는 잘한 것 같다”라고 MLB 데뷔 소감을 밝혔다.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일본 출신의 상대 선발 다루빗슈 유에게 삼진을 당했다. 3회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수싸움에서 졌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다루빗슈를) 분석했을 때 슬라이더를 많이 던진다고 봤는데 뭔가 훅하고 들어갔다. 분석했던 것과 다른 패턴이었다”라고 돌아봤다.이정후의 MLB 첫 안타는 5회 나왔다.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루빗슈의 높은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MLB 첫 안타였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루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이정후는 “다루빗슈가 홈에 던질 때 자세가 있는데 오히려 그걸 역이용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공수 교대를 할 때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해준 말도 전했다. 이정후는 “견제사 후 (하성이) 형이 ‘신경 쓰지 마’라고 말하고 지나갔다”라며 “너무 와닿았고 그 한마디에 바로 신경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2-2 동점을 만든 7회 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는 일본 프로야구 구원왕 출신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를 올려 이정후를 상대했다.이정후는 마쓰이의 폭투로 2, 3루가 된 상황에서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타점을 추가했다.이정후는 “첫 안타보다 희생 플라이가 더 기억난다”라며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이었는데 루킹 삼진은 생각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비슷하면 치자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이정후는 “많은 관중,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건 대표팀 경기가 아니면 해볼 수 없다”라며 “첫 타석 때 긴장된 건 아닌데 기분이 묘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03.29 I 허윤수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데뷔전서 첫 안타·첫 타점 기록
  • ‘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데뷔전서 첫 안타·첫 타점 기록
  • 이정후가 29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첫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후배 이정후와 맞붙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정규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아시아계 야수 최고 대우를 받고(6년 1억1300만 달러·약 1521억원)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박찬호 이후 2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와 맞붙은 그는 1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돌아섰고, 3회에는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정면으로 가 아웃되고 말았다.이정후는 이후 5회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타구를 날려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르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이정후는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첫 타점도 기록했다.이정후의 타점 덕에 샌프란시스코는 7회까지 3-2로 앞섰다.후배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샌디에이고 김하성도 올 시즌 9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5회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홈까지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4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2-3으로 밀린 7회말 무사 1,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재동점을 이뤘고, 산더르 보하르츠의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7회에만 넉 점을 뽑아냈다.
2024.03.29 I 주미희 기자
넥센타이어, '김하성 소속'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파트너십
  • 넥센타이어, '김하성 소속'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파트너십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넥센타이어가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홈경기장인 펫코 파크에 넥센타이어 브랜드가 노출되고 있다.(사진=넥센타이어)넥센타이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파드리스 구단과의 스폰서십 시작을 알렸다.1969년에 창단된 파드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현재 대한민국 김하성 선수의 소속 구단으로 한국 야구팬들에도 잘 알려져 있다.넥센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펫코 파크 경기장 내 홈플레이트 및 외야 배너와 마운드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며 북미권에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기 중계 시 넥센타이어의 전기차(EV) 타이어 광고를 상영해 기술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한편, 넥센타이어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애너하임 덕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 ‘뉴욕 레인저스’ 구단을 후원하고 NBA, MLB의 다양한 경기를 통해서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2024.03.27 I 공지유 기자
‘시범경기 재개’ 김하성, 시애틀전서 안타... 이정후 볼넷 얻어
  • ‘시범경기 재개’ 김하성, 시애틀전서 안타... 이정후 볼넷 얻어
  • MLB 공식 개막전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타격하고 있다. 결과는 플라이아웃.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서울시리즈를 마치고 다시 시범경기에 나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기준으로 지난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12일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타율 0.310을 기록했다.김하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루킹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무안타 침묵을 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하성은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고 샌디에이고는 1-4로 졌다.김하성은 대한민국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MLB 개막 2연전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날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감각을 끌어올렸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가 됐다.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직선타로 아웃됐다. 3회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 무사 2루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엔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이겼다.
2024.03.26 I 허윤수 기자
이정후·김하성에 박효준까지...코리안 빅리거, 대활약 예고
  • 이정후·김하성에 박효준까지...코리안 빅리거, 대활약 예고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서 사상 첫 역사적인 개막전을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29일(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2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팀은 이날 일제히 개막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25)도 본격적인 빅리그 도전을 시작한다.△‘6년 1518억원’ 이정후, 적응 기간도 필요없다...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518억원)라는 엄청난 계약을 맺고 꿈에 그리던 미국 진출을 이뤘다.그전에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선수들이 그랬듯이 이정후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정후는 시작부터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이정후는 25일 현재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4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가 1.071이나 된다.미국 유일의 전국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올시즌 기억해야 할 100명의 선수’ 순위를 매기면서 이정후를 3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펼친 혁신적인 오프시즌의 첫 번째 도미노”라며 팀을 바꿔놓을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정후는 올 시즌 큰 이변이 없는 한 ‘붙박이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 24일에는 시범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중계방송사인 NBC스포츠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또 팀에서 바라는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며 “내 장점을 정규시즌에서 계속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연합뉴스△고국 팬들에게 먼저 인사한 김하성, 최고 유격수 오른 뒤 FA 대박 노린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로 돌아온 김하성(28)은 서울시리즈를 통해 먼저 시즌을 시작했다. 고향이나 다름없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빅리거’로서 당당히 한국팬들 앞에 섰다. 2경기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타점, 도루, 수비 등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통해 MLB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 3루수 등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그 결과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미국 진출 4년째를 맞이하는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올 시즌 다시 주포지션인 유격수로 돌아온 김하성은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건강하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박계약’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박효준. 사진=연합뉴스△시범경기 연일 멀티히트...박효준, 긴 터널 뚫고 드디어 빛보나올 시즌 MLB에서 주목할 코리안리거는 이정후, 김하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약하는 박효준(27)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박효준은 25일 현재 시범경기 21경기에 나와 타율 .500(42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OPS 1.190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최다 안타 공동 1위다. MLB닷컴이 “이번 스프링캠프 최고의 타자다”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박효준은 2021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야탑고 시절, 1년 선배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를 차지할 만큼 재능이 남달랐다. 한때 양키스에서 최정상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미국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양키스를 거쳐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활약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오클랜드와 마이너계약을 맺었지만 기대치는 크지 않았다.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상황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불투명했던 개막 엔트리 진입도 이변이 없는 한 성사될 전망이다.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박효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오클랜드는 리그 최하위권 전력이다. 주전 멤버 일부는 부상으로 빠져있다. 박효준이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실력 발휘할 절호의 기회다.
2024.03.26 I 이석무 기자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트리플A팀과 경기서 ‘1안타 1볼넷’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트리플A팀과 경기서 ‘1안타 1볼넷’
  • 이정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이정후(26)가 시범경기 막판에도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헐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이 경기는 시범경기 결과에 합산되지 않고,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이정후는 오른손 투수 메이슨 블랙과 상대해 1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폭투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투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다가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이정후는 5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그랜트 매크레이와 교체됐다.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6일과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연전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한다.이후 샌프란시스코는 29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에 김하성이 소속돼 있어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2024.03.25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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