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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74건

KT&G복지재단, 서울·수도권 저소득층에 난방비 7억원 지원
  • KT&G복지재단, 서울·수도권 저소득층에 난방비 7억원 지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KT&G복지재단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저소득 가정 3400여 세대에 총 6억 8000만원 상당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KT&G)KT&G복지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겨울철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등유, 연탄 등의 난방 연료와 도시가스비를 지급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KT&G복지재단과 계약을 체결한 난방 연료 판매업체와 도시가스 공급업체에 사전에 비용을 선지불 한 후, 수혜자들이 내년 3월까지 금액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지원 금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복지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KT&G복지재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고자 KT&G가 지난 2003년 설립한 재단이다. 전국 8개의 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저소득 소외계층과 사회복지 시설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20.11.26 I 이성웅 기자
"집 앞에서 휴가를"…스테이케이션아파트가 뜬다
  • "집 앞에서 휴가를"…스테이케이션아파트가 뜬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멀리 나가지 않고 바로 집 앞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조감도(사진=두산건설)‘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이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다. 이 단어는 번거롭게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이나 그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도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뜻한다. 특히, 스테이이케이션은 삭막한 도심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단어다.최근에는 ‘스테이케이션’의 개념이 부동산에도 서서히 접목되고 있다. 주변에 산이나, 강, 공원 등이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주변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또, 건설사들은 단지 내 다양한 조경시설이나 다양한 테마공원, 등을 외부자연과 연계해 나가기도 한다.두산건설이 부산 사하구 장림1구역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도 스테이케이션 아파트로 부상할 대표적인 단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입주민들은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보림공원과 장림생태공원이 있으며 낙동강과 남해바다도 가깝기 때문이다. 장림생태공원은 장림유수지를 정비해 조성한 수변생태공원으로 지역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을숙도생태공원과 다대포해수욕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는 외부 자연과 연계한 친환경아파트로도 거듭날 예정이다. 이 단지의 대지면적은 6만2741㎡에 달하지만 건폐율이 19%에 불과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된다. 두산건설은 단지 내에 입주민들의 모임·소통 공간인 대규모광장을 마련하고 각종 수목과 화초가 어우러진 테마공원·산책로 등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힐링단지로 꾸밀 방침이다.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신평·장림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구조고도화산업은 혁신인프라가 취약하거나 시설노후화 및 지원기능이 부족한 곳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향후 이 곳은 업종 고도화 및 문화·복지·편익·교육시설 등이 모두 확충된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두산건설은 단지 내외·부에도 힐링문화를 도입한다. 두산건설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커튼월룩(curtainwall look)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콘크리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기법으로 냉·난방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세대별 전면창에는 철제난간 대신 강화유리로 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리난간은 개방감을 살리고 막힘 없는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두산건설은 이달 중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마련된다.
2020.11.25 I 김나리 기자
서울시, 내년 친환경 보일러 5.5만대 보급…10년이상 노후 우선
  • 서울시, 내년 친환경 보일러 5.5만대 보급…10년이상 노후 우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보일러 12만5000대 보급을 완료함에 따라 내년부터 주택용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를 우선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내년 1월부터 11월까지는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가 있는 단독·아파트·빌라·다가구 등 주택과 중앙 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아파트를 지원한다. 겨울철 난방부분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에 친환경 보일러 5만5000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후 예산이 남으면 10년 미만 보일러에 대해서 지원할 예정이다.서울시 보조금 지원 신청 시 사용 중인 보일러가 제조된 지 10년 이상인지 입증하는 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보일러 제조일 등은 기존 보일러 옆면 등에 부착돼 있으며 시는 보일러 제조사와 도시가스 안전검사 자료 등으로 확인할 예정이다.시는 친환경 보일러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삼성·신한카드로 친환경 보일러를 구매하면 3·6·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 6개월 이상 미이용 고객 대상으로 5만원 캐시백 이벤트도 계속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규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 시 민생사법경찰단과 자치구 합동으로 단속도 강화한다. 대기관리권역 내에서는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친환경 1종 보일러만 설치가 가능하다. 다만 친환경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응축수 배수가 어려워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기 힘든 장소에는 2종 보일러를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원 절약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11월 현재 친환경 보일러를 총 12만5000대 보급했다. 당초 목표보다 25%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는 보급예산 250억원을 소진해 보조금 지원은 종료하고 12월 말까지 설치하는 친환경보일러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2020.11.22 I 양지윤 기자
'보증금 안받고 월세만'…60채 집주인 탈세 백태
  • '보증금 안받고 월세만'…60채 집주인 탈세 백태
  • 외국인에게 주택을 임대하고 임대소득 탈루한 사례. 국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주택임대사업자 A씨는 서울 송파구 소재 고가 아파트를 B법인과 보증금 없이 전액 월세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임차한 아파트에는 고액 연봉을 받는 B법인의 외국인 직원이 거주하고 보증금이 없어 임차권 등기 등을 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임대수입금액이 수억원에 달하는데도 전액에 대한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 주택임대사업자 C씨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의 다가구주택 등 60여채를 임대하면서 대부분 월세로 임대료를 받고, 임대수입 수억원을 낮춰 세무서에 신고했다. 특히 임대료 상승에 편승해 인기학군 지역인 강남구 소재 주택의 임대료를 올리고도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임대수입은 낮게 신고했다. 또한 임차인으로부터 부동산임대업 수입금액에 포함되는 청소비·난방비 등을 지급받고 수천만원을 필요경비로 계상하면서 수입금액은 신고 누락했다. 국세청이 최근 주택 전·월세값 상승에 편승해 임대료를 올려 받고도 주택임대소득은 불성실 신고한 혐의가 있는 고가·다주택 임대사업자의 탈루 여부에 대한 중점 점검에 나섰다.국세청은 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임대 또는 3주택 이상 보유자를 전산으로 모두 분석해 불성실 신고 혐의가 높은 고소득 임대사업자 3000명에 대한 세무검증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세무검증 대상은 지난해 2000명보다 1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한시적으로 비과세되어 왔던 주택임대 수입금액 2000만원 이하자에 대한 전면과세가 올해부터 시행돼 과세대상이 확대됐다. 수입금액 2000만원 초과자는 주택임대소득을 종합과세(세율 6~42%)하지만 2000만원 이하자는 종합과세와 분리과세(세율 14%) 중 선택이 가능하다.고액 월세 임대소득 탈루 사례. 국세청 제공국세청은 전월세 확정일자 등 임대자료가 없는 경우에도 임대주택의 주변 시세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지난 4월 구축해 주택임대소득 파악을 정교화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택을 임대한 사업자에 대해선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체재비 지원 자료를 수집·분석해 탈루 혐의가 있는 대상자를 선정했다. 아울러 전월세 확정일자 등 임대자료 분석을 통해 고액의 월세를 받았으나, 주택임대소득 탈루 혐의가 있는 임대사업자를 검증대상으로 가려냈다.국세청은 세무조사 실효성 확보를 위해 2019년 귀속 소득탈루 검증을 원칙으로 하되, 탈루행위가 다른 과세기간으로 연결되는 경우 검증 대상 과세기간을 확대 선정해 검증할 방침이다. 또한 수입금액 과소신고와 가공경비 및 사업 무관 지출의 경비 계상 등 필요경비 과다 신고 혐의가 함께 있는 경우 수입금액과 필요경비 검증을 병행하기로 했다.이번 검증에서 확인된 탈루금액과 신고기한 미도래 수입금액은 내년 소득세 신고도움자료로 제공해 성실신고지원과 연계하는 등 계속 사후관리할 계획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의무임대기간 및 임대료 5% 증액 제한을 위반한 등록임대사업자 점검을 실시해 부당 감면받은 세액을 추징하고 내년 소득세 신고시 사전안내를 통해 부당감면을 방지하겠다”면서 “내년 6월부터 시행하는 임대차계약 신고자료를 빠짐없이 수집하는 등 과세기반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 제공
2020.11.10 I 이진철 기자
  • 서울시·사랑의열매, 취약계층에 난방비·방한용품 전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와 서울사랑의열매가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에게 혹한기 난방비 및 방한용품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여름 서울사랑의열매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혹서기 피해에 취약한 고독사 위험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창문형 에어컨 등 냉방용품 2억원 가량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서울시 복지시설에 겨울철 난방비 5억원, 이불·발열내의 등 방한용품 1억원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서울시민들이 서울사랑의열매에 십시일반 기부한 후원금으로 이뤄진다. 난방비 5억 원은 4개 직능단체(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서울시협의회)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내 복지시설에 배분된다. 방한용품 1억 원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및 25개 자치구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이 끊이지 않도록 힘써주시는 민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0 I 김기덕 기자
하이드아웃, ‘삼립호빵 플리스’ 출시…"수익금 ‘빅이슈 코리아’ 기증"
  • 하이드아웃, ‘삼립호빵 플리스’ 출시…"수익금 ‘빅이슈 코리아’ 기증"
  • 삼립호빵과 콜래보레이션한 대형 플리스 쿠션. (사진=코오롱FnC)[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이 SPC삼립의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과 콜래보레이션한 ‘삼립호빵 플리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드아웃은 효리네 민박을 통해 소개된 롱 플리스 점퍼 ‘지킬앤하이드’의 판매 호조로 국내 원조 플리스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삼립호빵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 먹거리로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삼립호빵 플리스는 ‘플리스 호빵 쿠션’과 ‘플리스 재킷’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가지 상품 모두 고밀도·고중량의 플리스 소재를 사용하여 따뜻하면서도 포근함까지 느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플리스 호빵 쿠션은 쿠션, 머플러, 버킷햇으로 이루어진 방한 3종 세트로, 삼립호빵의 대표 상품인 단팥 호빵의 외관을 똑같이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플리스 소재를 통해 호빵 특유의 따스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한 것은 물론 호빵 바닥에 종이까지 원단으로 재연하여 재미까지 더했다. 플리스 호빵 쿠션은 포장지까지도 삼립호빵 패키지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기획했다. 색감과 텍스트의 폰트까지도 세심하게 살폈다. 내용 또한 영양성분을 패러디 하여 플리스의 장점을 나열하는 등 유머 요소까지 갖췄다. 가격은 5만4800원이다.플리스 재킷은 스탠드 카라의 집업(zip-up) 스타일로 심플하면서도 하이드아웃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가격은 9만8000원이다.하이드아웃과 SPC삼립은 ‘삼립호빵 플리스’ 수익금을 기증하여 주거취약계층에게 따스한 겨울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 ‘빅이슈 코리아’를 통해 판매원들의 주거 비용, 난방비 지원과 함께 빅이슈 판매 시 입으실 겨울 의류를 지원한다.하이드아웃과 삼립호빵이 만난 ‘삼립호빵 플리스’은 11월 10일부터 약 2주간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 먼저 판매를 진행한다. 29CM의 대표 미디어인 ‘PT’를 통해 하이드아웃과 삼립호빵이 만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재미있는 연출 이미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현찬 하이드아웃 브랜드 매니저는 “하이드아웃이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소재인 플리스를 활용해 멋진 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먹거리와 입을 거리가 만나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보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면서 “하이드아웃은 고객에게는 웃음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작지만 손을 내밀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2020.11.09 I 이윤화 기자
SK에너지 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해녀 지원 앞장서
  • SK에너지 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해녀 지원 앞장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에너지 축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녀들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민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제주 유나이티드는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제주 해녀 삶의 질 개선에 함께 노력키로 했다. ▲제주유나이티드 공민현 선수(왼쪽) 와 정조국 선수(오른쪽) 가 제주 해녀 지원을 기념해 응원차 방문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에 뿌리 내리고 있는 축구단으로써 연고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속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최근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경영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며 진정한 제주도의 축구단으로써 이를 적극 실천하자는 차원이다. 제주 해녀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하지만 최근 제주 해녀들의 주 수입원인 뿔소라 수출이 급감하며 생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제주 해녀들은 주로 뿔소라를 채취하며 이중 약 90%가 일본 등으로 수출된다. 하지만 올해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와 내수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 유나이티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녀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앞으로 지역 내 타 기업들과 연계, 제주 유나이티드의 리스 성적에 따라 기금을 적립하는 등 보다 다양한 해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여기에 더해 해녀들의 주 수입원인 뿔소라를 대량 구매해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한중길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고령화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 해녀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리로 제주도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과 함께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제주도의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이웃으로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24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제주 해녀가 채취한 뿔소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가 승리하면 해녀가 쏜다’ 이벤트를 시행한다. 경기 중 네이버를 통해 승리 기원 메시지를 응모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뿔소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2020.10.22 I 김영수 기자
성동구, 3년 연속 서울 자치구 합계출산율 1위
  • [동네방네]성동구, 3년 연속 서울 자치구 합계출산율 1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3년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스위첸 아이꿈누리터 어린이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독서를 하고 있다.(사진=성동구 제공)지난달 2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합계출산율은 전국 0.918명, 서울시 0.717명이다. 성동구는 0.855명으로 2017년,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인구 1000명에 대한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7.3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다. 성동구는 다양한 임신·출산·보육 정책의 성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민선6기 이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성동구는 현재까지 총 81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이용률은 64%로 서울시 평균44%보다 20%포인트 높다. 올해 6월에는 ‘임신부를 위한 가사돌봄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최초 직장인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가사지원 사업으로 임신부의 건강 유지와 심신 안정을 도우며 출산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3개월 간 총 179명의 임신부들이 신청했으며 서비스 만족도는 97%에 이른다.오는 9월에는 왕십리역 유휴부지에 연면적 842㎡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새롭게 개소한다. 센터 1층에는 공동육아방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2021년 3월에는 금호동 성동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최초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아동 1인당 연 20만원씩의 특별활동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민간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 유기농 급간식비지급, 보육교직원 명절격려금 및 초과근무 수당 지원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녀의 임신·출산·육아 과정이 단순히 한 가정에서의 책임이 아닌 이웃과 사회의 관심과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촘촘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보육시설과 다방면의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01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삼성·신한카드로 친환경 보일러 구매시 무이자·캐시백"
  • 서울시 "삼성·신한카드로 친환경 보일러 구매시 무이자·캐시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삼성·신한카드로 친환경 보일러 구매시 3·6·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카드 6개월 이상 미이용 고객 대상으로 5만원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서울시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 시 보조금 20만원(저소득층 50만원)을 지원하는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이 20ppm 이하, 일산화탄소(CO) 100ppm 이하로 일반 보일러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특히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원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 보일러를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로 교체 설치 시 난방비 절감을 통해 약 5~7년이면 보일러 교체비용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지역은 9월 현재 신규 설치된 친환경 보일러가 6만7000대다. 서울시는 올해 보조금 지원 물량 중 남은 5만8000대(총 12만5000대)에 대해 연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인 지금부터가 보일러를 교체하기 좋은 시기”라며 “미세먼지를 낮추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는 친환경 보일러를 교체하고 카드사의 다양한 혜택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01 I 양지윤 기자
귀뚜라미, 온수공급능력 강화한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출시
  • 귀뚜라미, 온수공급능력 강화한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출시
  • 귀뚜라미, 강력 온수 장착한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출시. (사진=귀뚜라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귀뚜라미는 국내 최고 수준 온수공급능력을 갖춘 환경부 인증 친환경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가스보일러’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가스보일러는 온수공급이 강점인 저탕식 보일러와 친환경성을 겸비한 콘덴싱보일러의 강점만을 모아 완성한 한국형 친환경보일러다. 온수증대 기술을 활용해 기존 모델 대비 온수공급능력을 최대 34%까지 늘려 화장실이 2개인 주택구조에서도 따뜻한 온수를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다.버너 표면 전체에 균일하게 가스가 공급되도록 특수 설계한 신형 메탈파이버 버너를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표면연소를 구현하며, 저소음 송풍기를 채택해 소음을 최소화했다.아울러, 귀뚜라미만의 안전기술인 가스누출탐지기(보일러 내부 가스 누출 감지)와 지진감지기(진도 4 이상의 지진 등 감지)를 내장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열효율 92% 이상, 질소산화물(NOx) 20ppm 이하, 일산화탄소(CO) 100ppm 이하 등 환경부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 난방비 절감효과와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탁월하다.정부의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을 이용하면 제품 구매 시 2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제공돼 구매비용 부담도 적다.귀뚜라미 관계자는 “지난 4월 2일부로 대기관리권역 내 환경부 인증 친환경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자사 친환경보일러 라인업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계절과 관계없이 온수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보니 온수공급능력과 온수 품질이 제품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01 I 김호준 기자
변화하는 노사관계…삼성·LG·SK 현주소는
  • [배진솔의 전자사전]변화하는 노사관계…삼성·LG·SK 현주소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립과 갈등’, ‘빨간 조끼와 머리띠’,‘노동자 고공 농성’이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과거 우리나라의 노사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단어들은 한국형 노사관계의 단상을 보여주며 우리 눈에 자주 띄었는데요. 노동자는 고용안정과 임금인상만을 외치고, 회사는 노조회피로 일관해 갈등적인 노사관계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 기업들은 어떨까요.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조금씩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기업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길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최근 우리 기업들의 노사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지난 2015년 배상호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조의 사회적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꾸억뚜언 초등학교’를방문해‘IT교실’을만들고내부벽화그리기활동을진행했다.(사진=LG전자)◇LG, ‘노사’대신 ‘노경’ 단어 사용…노동자와 사용자의 책임 강조과거 우리나라가 노사관계의 대립이 치열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차적으로는 노동자와 사용자를 동일한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일겁니다. 회사는 노동자의 요구를 인정하지 않고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노동자는 자신들의 요구만 관철하면 된다는 식의 대응으로 나와 노사간의 신뢰가 자리잡히지 않았죠.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이런 반복 속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노사’라는 단어를 벗어던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LG전자(066570) 노동조합인데요. 2010년 1월 LG전자 노동조합은 노사 대신 ‘노경(勞經)’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근로자와 경영자가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함께 가치를 창출하자는 신개념의 노사관계를 도입했습니다. ‘단어가 행동을 바꾼다’는 말처럼 우선 대립적이고 수직적 의미인 노사라는 단어를 버린 것이죠. 이후 2011년에는 국내 기업 노동조합 가운데 처음으로 ‘노동조합 윤리규범’을 발표하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노조 또한 사회적 책임을 지며 노동자와 사용자가 동일한 주체라는 책임의식을 심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LG전자 노경사회 봉사기금 활용해 고교생 장학금 지급하고, 사장단부터 사원까지 노경이 함께 수해복구를 나서는 행동 등입니다. 이러한 노경 문화는 해외로 소개되면서 현재는 중국, 인도, 멕시코 등 현지법인의 생산안정화와 품질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노사불이’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SK하이닉스 ‘노사불이’ 활동…삼성 ‘무노조 경영’ 변화 움직임 보여LG뿐만 아니라 최근 SK하이닉스(000660)에서도 노사 공동상설 협의체인 ‘노사불이 신문화추진협의회(노사불이)’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사불이 운영기금은 구성원의 ‘끝돈’(급여의 마지막 단위인 1000원 미만의 금액)기부와 회사의 후원이 함께 이뤄지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됩니다. 이 기금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과 가족들을 돕는 등 일종의 두레 공동체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기간에도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연대의 끈을 놓지 않는다고 합니다.노사불이는 회사 내에서 협력적인 노사 관계 구축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설립 직후부터 △조손가정 자녀를 위한 교복 및 난방비 지원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연탄 배달과 김장 행사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기업시민 공동체로서 활동하며 더욱 동료애와 애사심이 형성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약 50년 동안 노조가 없던 삼성도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기자회견 이후 점차 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삼성그룹 사장단이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경청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처음으로 회사 내 정당한 노조 활동을 인정하면서 다른 계열사의 노사 관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노사관계가 형성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20.08.08 I 배진솔 기자
서울시, '노후 아파트 중앙난방→친환경보일러 교체' 본격화
  • 서울시, '노후 아파트 중앙난방→친환경보일러 교체' 본격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2003년 완공된 관악구 ‘관악드림타운아파트’. 총 3544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대단지임에도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해 주민들이 지정된 시간에만 난방과 온수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열전도율이 낮고 난방비가 비싸 한겨울에는 난방비가 30만원 이상 나오는 가정이 적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은 의견을 모아 현재 전 세대 중 98%가 개별 난방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보조금 20만원을 지원받았다. 친환경보일러가 열 효율이 높아 절약되는 난방비를 감안하면 나머지 교체비용도 약 5~6년이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노후화된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집단교체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다 난방비 절감 효과도 뛰어나 시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월까지 대규모 단지에서 개별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한 경우는 관악구 2700대, 양천구 1651대 등 총 4351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보일러는 미세먼저 저감과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는 환경부 인증 보일러다. 열효율이 12% 증가하고, 난방비도 연간 13만원 절약할 수 있다. 시는 올 4월부터 보일러 교체·신규 설치 시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시는 보일러 교체 시 시민들에게 보조금(1대당 20만원, 저소득층은 5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 전역에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는 90만대(2019년 기준)에 달한다. 시는 올해 친환경보일러 25만대 보급을 비롯해 노후 보일러 전량 교체를 목표로 2022년까지 친환경보일러 90만대를 보급한다는 게 목표다. 한편 올 상반기 자치구별 친환경보일러 보급 실적을 점검한 결과, 누계 총 판매대수가 많은 자치구는 관악구(2765대), 양천구(2247대), 구로구(1675대), 중랑구(1535대), 강서구(1532대)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친환경보일러 보급 우수사례 등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해 25개 자치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중앙난방을 개별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면 난방비는 줄면서 무엇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교체한 가정의 만족도가 높다”며 “서울지역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 난방의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보일러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2020.06.14 I 김기덕 기자
최민희 "유독 윤미향에 가혹한 잣대"
  • 최민희 "유독 윤미향에 가혹한 잣대"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솔직히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최민희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최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은 전부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인가, 아니면 윤미향이라는 개인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뜻인가. 국회에 들어가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일이 많을텐데 이 할머니의 섭섭한 감정은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최 전 의원은 “국회의원에 대한 거부감 부분은 우리들 전부가 조금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할머니가 조금 더 젊으셨다면 직접 국회에 들어가서 일을 하셔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최 전 의원은 전날 이 할머니가 윤 당선자의 모금 관련 의혹을 폭로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최 전 의원은 “(할머니들이) 밥을 못 먹었다, 난방비가 없었다는 얘기가 돌아다니는데 사실일 수 없다”며 “팩트는 팩트이기 때문에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민단체는 모금된 돈으로 누구 개인이 밥을 먹자 그러면 지출할 수가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정의기억연대로 명칭이 바뀌면서 이 운동이 아시아 차원으로 넓어지고 세계적인 인권운동이 되고 남북 간의 평화를 추구하는 운동으로 나아갔다. 12가지 목적 사업 중 피해자 지원 부분은 사실 한 부분”며 “그 부분에 대해 기부금의 목적에 맞게 최대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드러난다”고 덧붙였다.또 이 할머니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금 뒤 배가 고파서 윤 당선인에게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한 데 대해 최 전 의원은 “시민단체에서 혹은 촛불을 많이 경험하는데 거기서 모금한 돈으로 누구 개인에게, 누가 밥을 먹자 그래도 지출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 기부금을 쓰면 안 되는 것”이라며 “그럴 때는 윤 당선인이 사실은 사비로 사는게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윤 당선인을 향한 국회의원 사퇴 요구에 대해 최 전 의원은 “우선 국회의원 당선인은 공인이다. 적어도 공인에게 사퇴를 요구할 때는 의혹이 아니라 그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왜 유독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만 이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알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0.05.26 I 황효원 기자
친환경보일러 의무화했는데…일반보일러 설치한 업체 덜미
  • 친환경보일러 의무화했는데…일반보일러 설치한 업체 덜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4월부터 가정용 보일러 교체 시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일부 설치 업체는 기존 제품을 그대로 시공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 시행에 따라 지난 달 3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보일러 제조·판매·시공업체에 대해 자치구와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례 3건을 적발하고 해당 업체를 민생사법경찰단에 고발 조치했다. (사진=서울시 제공)지난달 3일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서울시 각 가정에서 보일러를 교체할 시 환경부에서 1종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일러로만 교체하거나 신규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친환경 보일러에서 배기열을 회수할 때 발생하는 응축수 배출하기 위해 한 번 벽체 구멍을 뚫어도 배수구가 없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 3건 중 2건은 보일러실과 세탁실 등 보일러를 설치한 곳에 친환경 보일러 응축수를 배출할 배수구가 있는데도 미인증 일반보일러를 시공했다. 나머지 1건은 벽을 한 번 뚫으면 배수구를 확보할 수 있는데도 미인증 일반보일러를 시공해 적발됐다.적발된 보일러판매·공급 업체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의 제 47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반 보일러를 주문한 뒤 택배 배송을 받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유통방법에도 대비한다. 도시가스 공급사와 협의를 거쳐 가스 공급 전 검사 자료를 활용, 단속을 시행하는 등 미인증 보일러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시 일반 가정에 보조금 20만원(저소득층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을 받아 일반보일러를 설치하는 비용으로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원 절약할 수 있다.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보일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시행해 나가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과 보일러 업체에서도 친환경보일러 설치 기준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0.05.14 I 양지윤 기자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보일러 업계 기대감 '고조'
  •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보일러 업계 기대감 '고조'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인창 4단지 주공아파트를 방문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4월부터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가 도입되면서 보일러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간 보일러 시장은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이번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를 계기로 콘덴싱 보일러 등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인다.20일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정부는 개정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을 시행 중이다. 대기관리권역은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이나 대기 오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해 특별 관리를 받는 지역이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을 사실상 전국으로 확대한 조치다.무엇보다 대기관리권역 내 각 가정에서는 앞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보일러만 설치할 수 있다. 앞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015년부터 미세먼지 저감 정책 일환으로 친환경 보일러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환경부는 총 35만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목표로 예산 510억원을 편성, 대당 20만원(국고 12만원+지자체 8만원)씩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에 발맞춰 보일러 업계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콘덴싱 보일러는 연소 후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바로 내보내지 않고, 한 번 더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보일러다. 일반 보일러 대비 질소산화물(NOx)·미세먼지 배출량이 80%가량 적고, 열효율도 높아 사용 시 난방비를 연간 13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은 일반 보일러(약 70만~80만원)대비 약 20만~30만원가량 비싸다. 정부 보급지원 사업도 이 금액 차이를 보전하기 위함이다.정부 지원사업에 힘입어 보일러 업체들의 콘덴싱 보일러 판매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경우 콘덴싱 보일러 판매 비중이 2016년 36%에서 지난해 44%로, 귀뚜라미는 같은 기간 30%에서 45%로 늘었다. 각 사는 콘덴싱 보일러 판매 비중을 최대 70~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콘덴싱 보일러에 대한 ‘진검 승부’가 펼쳐질 한 해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는 가정에서 1년 내내 쓰는 장비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제품은 아니다”며 “이번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 각 사가 제품을 홍보하고 실적을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미 보일러 업계 ‘빅2’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각자 장점을 강조한 콘덴싱 보일러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NCB500·700·900 시리즈에 이어 지난 2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NCB300’을 출시했다. 질소산화물 배출량과 열효율은 기존 콘덴싱 보일러와 마찬가지로 유지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20% 작은 크기로 설치와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대기관리권역법이 본격 시행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콘덴싱 보일러의 경제적 이점을 알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귀뚜라미는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가 주력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에서 집안 내 보일러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올 상반기에 편의성을 강화한 콘덴싱 보일러 모델을 추가로 선보여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친환경 보일러 사각지대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지도를 높이려는 중소 보일러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린나이코리아는 최근 온도 변화에 따라 연료 사용을 조절하는 ‘스마트 비례제어’ 방식 친환경 가스보일러 2종(R331S·R332S)을 출시했다. 대성쎌틱에너시스도 올 초 콘덴싱 보일러 ‘S-클래스 DNC’를 선보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정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보일러는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대성쎌텍에너시스, 린나이코리아, 롯데알미늄, 알토엔대우 등 6개사 총 258종이다. 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보급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는 예산을 확보해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 확대와 더불어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NCB300’(왼쪽),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오른쪽). (사진=각 사)
2020.04.20 I 김호준 기자
서울시 가정에 보일러 교체·설치시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 서울시 가정에 보일러 교체·설치시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앞으로 서울 지역 각 가정에서 보일러를 교체 및 신규설치 할 때는 1종 친환경 보일러로만 교체·설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용자 확대를 위해 올해 친환경 보일러 25만대를 신규로 보급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판단 절차도.(서울시 제공)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 총량관리제도가 강화됐다. 이에 시는 민생사법경찰단과 합동으로 이달 3일부터 각 가정에 보일러 설치 시, 1종 보일러를 설치하지 않은 업체에 대한 단속을 실시 중이다. 가정용 1종 보일러는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이 20ppm 이하, 일산화탄소(CO) 100ppm 이하이며, 열효율은 92% 이상인 인증 받은 보일러를 말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을 뿐만 아니라 열 효율이 높아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시는 가정용 보일러가 온라인 쇼핑몰에 의한 택배 배송 후 설치 등 다양한 유통방법이 있음을 고려, 도시가스 공급사와 협의해 단속을 시행 중에 있다. 만약 미 인증된 보일러를 제조·공급 또는 판매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시는 또 이번 법 시행으로 노후 보일러 교체 수요가 친환경보일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25만대를 보급한다. 시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시 보조금 일반 20만원, 저소득층은 50만원을 지원한다.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 제도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고 각 가정에서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시민들과 보일러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0.04.06 I 김기덕 기자
경동나비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 참여
  • 경동나비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 참여
  • (사진=경동나비엔)[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경동나비엔이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법률(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은 미세먼지 생성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과 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열효율을 높여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의 보급 확산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효율 92% 이상, 질소산화물 배출량 20ppm 이하, CO(일산화탄소) 배출량 100ppm 이하를 만족해 환경부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만이 지원 대상이 된다. 환경부는 올해 총 35만대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 지원을 목표로 예산 510억원을 편성했고, 각 지자체도 이에 발맞춰 보조금 지원규모를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콘덴싱보일러 보조금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이 대폭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전년도까지는 가정용 보일러에만 보조금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을 제외한 영업용 보일러까지 신청자 누구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1대당 20만원의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하고,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에 한하여 1대당 50만원으로 지원금이 상향됐다.이 때문에 이번 지원 사업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 다변화를 통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선택지를 넓혔다. 이번 사업에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콘덴싱 제품인 NCB900, NCB700 시리즈를 비롯하여 우수한 난방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 NCB500, NCB300 시리즈까지 다양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라인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다.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미세먼지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감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의무화를 앞둔 만큼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의 경제적 이점을 알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지원 사업’ 대상에는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총 6개사 제품이 포함됐다. 보조금 지원은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2020.04.03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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