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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보릿고개' 우려되는데…"AZ, 14일부터 6월 첫주까지 723만회 도입"
  • '백신 보릿고개' 우려되는데…"AZ, 14일부터 6월 첫주까지 723만회 도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백신 보릿고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5~6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420만회분을 공급해 상반기 최대 1300만명의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이밖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누적 300만명을 넘어서며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 마련된 백신 전용 냉장고가 텅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2분기 예방접종에 만 60~64세 추가 △30세 미만에 화이자 접종 △당초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에서 1300만명 상향 목표 등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구체적인 백신 공급 일정은 나오지 않아 수급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우선 5~6월 예방접종 계획에 만 60~64세 400만 3000여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예약을 받고 내달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이를 포함해 5~6월에는 75세 이상 349만 6000여명, 노인시설 16만 6000여명, 만 70~74세 210만 5000여명, 만 65~69세 283만 8000여명, 만선중증호흡기질환자 1만 2000여명, 유치원, 어린이집, 초1-2교사 36만 4000여명,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9만 1000여명, 군장병 45만 2000여명 등이 접종을 받는다.눈에 띄는건 30세 미만 접종이다. 2분기 접종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6월 중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군 장병 중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별도 접종계획에 따라 군병원, 군부대 등에서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등을 활용하여 접종을 실시한다.현재 화이자 백신 약 52만 9000회분이 남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34만 5000회분이 남았다. 관심은 백신 추가 도입이다.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도 속도를 내게 됐다”고 평가했다.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될 예정이다. 개별 계약한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도 상반기 도입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정부의 설명대로면 아스트라제네카를 제외한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일정은 나오지 않아 백신 보릿고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1.05.03 I 박경훈 기자
국산 코로나백신 죄다 헛발질? 개발비용 회수 어려울수도
  • 국산 코로나백신 죄다 헛발질? 개발비용 회수 어려울수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코로나백신 개발사들이 투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전성 이슈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백신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 개발 중인 mRNA 국산백신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여타 신약·치료제 개발과 달리 기술수출도 어렵다는 분석에 수천 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백신 개발비 회수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우려다.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첫날인 지난 18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예루살렘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 6개사가 8종의 국산 코로나백신을 개발 중이다. 기반 플랫폼은 항원합성재조합백신이 4종으로 가장 많고 DNA 백신 3종, 바이러스벡터백신 1종 순이다. mRNA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백신은 1건도 없다문제는 mRNA를 제외한 백신에서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벡터플랫폼 백신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다. 유럽에선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코로나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220건 이상, 얀센(J&J)접종자들에선 7건의 비정상적인 혈전 수치가 보고됐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항원 유전자를 넣어 몸속에 투여하면 세포가 스스로 항원을 합성하도록 해 항체생성·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독일 그라이프스발트대학의 안드레아스 그리너처(Andreas Greinacher) 교수는 “항체가 혈소판을 외부 침입자로 착각해 공격해 파괴시키고 있다”며 “체내에서 손실회복을 위해 혈소판이 한꺼번에 활성화돼 혈전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맥락에서 얀센·AZ와 같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는 러시아백신 스푸트니크V도 안전성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반면 날이 갈수록 글로벌 전역에서 mRNA 백신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화이자 mRNA 백신 투여로 성공적인 집단면역 국가 사례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화이자 측에 임상데이터를 제공해 안전성에 대한 임상데이터도 충분히 확보됐다. 이에 mRNA 코로나백신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론적으로도 mRNA백신이 여타 방식의 백신보다 훨씬 안전성이 높다”며 “단백질항원을 세포핵까지 도달시키기 위해 대량주입해야 되기 때문에 독성에 노출될 수 있다. 반면 mRNA는 세포질까지만 도달하면 돼 소량주입돼 독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다. 또 mRNA는 설계도에 따라 항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침팬지 유래세포를 활용하는 벡터방식의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코로나백신 개발현황 (이미지=이미나 기자)이런 가운데 mRNA 아닌 여타 방식의 국산 코로나백신 개발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백신 임상에만 최소 1500억원은 들고 생산에 필요한 운영비와 재료비, 인건비를 포함하면 수천 억원이 든다”며 “문제는 최근 AZ 백신 안전성 논란에 임상성공 요건은 더 까다로워졌다”고 지적했다. 개발사들이 백신 유효성과 별개로 혈전문제 안전성 검증 숙제까지 안았다는 얘기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백신 임상은 치료제 임상보다 까다롭다”며 “치료제는 기존 환자를 모집하면 되는데 백신은 병이 걸리지 않은 사람들한테 접종을 요청해야 되기 때문에 모집 자체가 어렵다. 에이즈백신과 독감백신 등 위험에 따라 임상비용은 천차만별이다. 최근 코로나백신의 안전성 우려가 커지는 만큼 임상비용은 예상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공중이 ‘코로나백신=mRNA백신’이라고 인식하는 상황에서 여타 플랫폼 백신개발에 성공해도 시장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이미 다국적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성공한 만큼 여타 신약·치료제처럼 기술수출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4가 독감백신 개발에도 7년이 소요됐고 4000억원을 투자했다. 코로나백신 개발비로 최소 4000억~5000억원을 추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코로나백신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시장에서 외면받는다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단 얘기다.하지만 국내 코로나백신 개발사들은 이 같은 우려에 선을 그었다. 한 코로나백신 개발업체 고위관계자는 “웨이브1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얀센, AZ 총 5개로 이중 화이자와 모더나만 호평받는 상황이지만 미국을 제외하면 AZ, 얀센 백신도 모자라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이 난리”라며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해 완전한 코로나 종결을 목표로 하는 웨이브2 백신 수요는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코로나 대응에 너무 늦으면 안되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항원합성은 보편화 된 기술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속도면에선 늦지만 나오면 선호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2021.05.02 I 김지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전검토 신청
  •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전검토 신청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 전 사전검토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전검토를 신청한 자료는 비임상(독성·효력시험) 및 초기 단계 임상시험자료(임상 1·2상 결과)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사진=로이터)식약처는 조속한 허가절차 진행을 위하여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 방한시 노바백스 인허가팀과 사전협의했다. 이번에 제출된 자료에 대해서는 비임상, 임상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심사반’이 안전성·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합성항원 백신으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사용해 제조한다. 바이러스 방어에 필요한 항원부분만 면역 반응이 일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면역력 형성에 방해가 되는 간섭현상을 줄일 수 있다. 이미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제조에도 사용된 전통적인 백신이다. 노바백스는 지난 3월 임상 3상 결과 96%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95%), 모더나(94%), 아스트라제네카(62%)보다 높은 수준이다. 완제품 기준 냉장 2~8도에서 최대 3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어 상온 유통도 가능하다.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을 이전받아 위탁개발생산(CDMO) 중이다. 상업생산 전 막바지 단계인 밸리데이션(특정 공정이 품질 요소를 만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하는 단계)를 하고 있다. 밸리데이션 물량도 상용화 물량에 바로 쓰일 수 있는 만큼 국내 허가가 나는대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 의약품청(MHRA),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사전검토(롤링리뷰) 중이다. 롤링리뷰는 품목허가신청 전 비임상시험자료 등을 사전검토하는 제도로 심사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국내 식약처도 사전검토에 착수함으로써 해외 국가와 병행해 허가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식약처는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9 I 왕해나 기자
노바백스 백신 신속허가·계약연장 추진…공급불안 잠재우나
  • 노바백스 백신 신속허가·계약연장 추진…공급불안 잠재우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지난 27일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서 국내 노바백스 백신 도입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2분기 도입을 추진 중인 271만명분에 노바백스와 모더나, 얀센 백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기 도입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노바백스 백신을 기술이전받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허가만 내려지면 언제든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과 비슷한 시기에 심사에 들어가 허가를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어크 CEO와의 만남에서 ‘신속한 허가’ 지원을 약속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노바백스 전담심사팀을 설치해 노바백스 백신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친 상태로, 조만간 EMA과 FDA에 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업계는 노바백스가 5월중 FDA와 EMA 조건부 허가(긴급사용승인)를 신청하고 양 허가당국은 이르면 6월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판단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식약처도 비슷한 시기에 심사에 착수해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시 제출자료, 일정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 중이며 노바백스 백신의 시험법을 확립하기 위해 제조원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노바백스가 FDA와 EMA에 허가 신청을 할 때 식약처에도 자료를 동시에 낼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양 기관과 비슷한 시기에 허가 여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와 유통, 위탁생산까지 모두 맡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FDA와 EMA 심사에 맞춰 국내 식약처에도 서류를 제출할 방침이다. 물량 공급 준비는 마친 상태다. 밸리데이션(특정 공정이 품질 요소를 만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하는 단계)을 위한 시생산에 돌입했는데 해당 물량은 바로 상용화 물량에도 쓰일 수 있다. 앞서 원부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부가 개별 원부자재 생산 기업과 일대일 협의를 거쳐 수급문제를 해결했다.이번 어크 CEO의 방한에서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던 노바백스 기술이전 연장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당초 애초 기술이전으로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기한은 올해 말까지였다. 내년에는 원액 생산은 안 되고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완제 충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계약이 연장이 성사되면 내년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계약기한을 두고 시장에서는 매출의 변동이 커지는 사안이어서 미리 고지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의 불확실하고 개발사의 위탁생산(CMO) 수요가 높다는 점을 볼 때 연간 계약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제약·바이오전문 애널리스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게 위탁생산을 맡기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요는 많고 공장은 없다”면서 “일부 스위트(생산라인)는 예약도 돼 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수주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계약 연장이 불발되면 수천억원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위탁생산 수요가 높고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본업인 백신 생산라인으로 금방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CMO 매출은 오는 3일 발표될 1분기 실적부터 반영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간 2256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올해는 백신 CMO에 힘입어 이보다 3~4배 뛰어오른 7000억~90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상반기 안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충분히 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021.04.29 I 왕해나 기자
홍남기 “백신 물량 충분, 집단면역시기 앞당길 것”
  • [일문일답]홍남기 “백신 물량 충분, 집단면역시기 앞당길 것”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8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집단면역에 필요한 (사람 수가) 3600만명으로 보고 있는데 물량은 충분하기 때문에 11월 집단면역 (시기를) 당기려고 한다”고 밝혔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홍 총리 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을수록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세계적인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해서는 “비메모리 분야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갖춰나가려고 하고 있다”며 “단기로는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제품을) 확보토록 지원하고 기술 개발 로드맵, 기업간 매칭 등을 중장기로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민간의 소비 여력을 감안할 때 방역이 안정된다면 소비 회복세는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로선 방역과 재난지원금 지급에 우선 중점을 둘 뿐 추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다음은 홍 총리 대행과 일문일답이다.-백신 접종비율이 선진국대비 낮은데 경제성장 지연 요인이 될까△백신 접종률 높을수록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것은 두말할 것 없다. 3분기 (백신이) 약 8000만도즈, 4분기 9000만도즈가 들어오게 돼있어 하반기 가면 물량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계획대로 확보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집단면역에 필요한 것이 3600만명으로 보기 때문에 물량은 충분하다. 11월 집단면역을 당기려고 한다.-11월 집단면역이 얼마나 앞당겨질 수 있을까△계약관계 때문에 자세히 말 못하지만 상반기와 3분기만 해도 1억만도즈로 전국민이 두 번 맞을 수 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집단면역 시기인) 11월을 월등히 당길 수 있다. 다만 너무 정부가 과신한다고 지적할까봐 11월에 반드시 이루겠다고 한 거싱다. 11월 차질 없이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최대한 당기겠다.-어떤 근거로 백신 도입이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나△9900만명분 (확보는) 약속이라고 했는데 계약이다. 극단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 (올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구두로 주고받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대로 들어오리라 생각한다. 노바백스는 국내에서 생산할 텐데 (이는) 한국이 다른 나라와 다른 여건이다.-미·중 반도체 패권에서 우리 정부의 지원책은△비메모리 분야 시스템 반도체는 재작년부터 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경쟁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 상수도·도로 같은 인프라에서 기업이 애로사항을 느끼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을) 노력 중이다. 연구개발(R&D) 관련 세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반도체 분야 R&D 세제혜택 외 검토하는 것은△코로나 이후 글로벌 밸류 체인(GVC) 훼손이 가장 큰 손실이다. 단기론ㄴ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기업의 차량용반도체 투자. 기술개발 로드맵을 만들어서 지원하거나 기업과 기업들이 매칭되도록 연계 시스템 만들어주는 것도 정부가 중장기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취업자, 실업률은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보는가츰 회복되리라 본다. 3월 고용 동향에서 늘어난 취업자수 상당부분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보통신(IT) 등이었다. 20~30대 고용이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인구구조 변화 보면 20~30대 인구 자체가 줄었다. -민간 소비 회복 시기는, 주식 등 자산 증가 효과가 미친 영향은△민간 소비 회복 속도가 올해 1분기 들어서 빠르게 늘어나는 양상이다. 제일 중요한 변수는 확진자수와 방역 수준이다. 다음주부터 방역 단계를 유지할지 조정할지 판단해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1분기에 올라온 민간 소비가 다시 제약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식 참여 등 유동성과 관련해 가상화폐까지는 말하기 그렇지만 상당부분 민간에서 소비를 할 수 있는 여력을 축적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방역만 풀린다면 소비 쪽 증가는 빨리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재정건전성 우려는 어떻게 보나△작년 59년만에 4차례 추경을 통해 지원했고 재정의 성장기여도 상당히 높았다. 앞으로도 재정 성장 기여도는 플러스로 갈 텐데 성장 기여도가 높다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다. 재정건전성 관련해 객관적 수치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재정 여력 월등히 양호하다. (국가채무 등) 늘어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은 지적 안할 수 없고 국제신평사들도 이것을 보고 있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추경 현금 지급은 이뤄졌지만 자격요건 따져야하는 것은 아직 집행 중이다. 방역을 최우선하면서 버팀목자금 (지급에) 총력할 것이다. 추가적 추경은 전혀 생각한 바 없다.
2021.04.28 I 이명철 기자
홍남기 "국산백신 2종 하반기 3상 진입..연내 개발 목표"
  • 홍남기 "국산백신 2종 하반기 3상 진입..연내 개발 목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어제 확진자수가 다시 700명대 중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진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었고 감염경로 불분명비중도 30%를 넘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총리대행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주간’ 으로 정해 집중 방역점검 중에 있다”며 “이틀간 24개 부처에서 2148개소 긴급 점검 결과, 거리두기 미준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 위반건수만 238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홍 총리대행은 이어 “최근 인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우리 교민도 100여명이 이미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고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1만 1000여명의 교민들 안위가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한국과 인도간의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되어 인도 거주 교민 등의 국내입국이 막혔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홍 총리대행은 이어 “내국인 이송목적의 운항은 허용되고 있으며 추가 부정기편 신청시 신속하게 허가할 방침임을 이 자리를 빌려 밝힌다”며 “정부는 인도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과 함께 교민의 귀국지원 등 우리 교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홍 총리대행은 또 “한편 백신접종과 관련해 어제까지 259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에 협력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3일간 백신접종을 착실히 진행해 4월 300만명 접종약속 부터 일단 정부는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총리대행은 “백신수급문제 근본해법중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산백신의 개발”이라며 “현재 국내 백신은 5개 기업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중 2개 백신이 임상 2상을 개시해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홍 총리대행은 “정부는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국산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임상·생산 전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 중이에 있으며 올해도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어제 대통령께서 노바백스 CEO와 면담을 갖고 백신도입 협의와 함께 기술이전 생산방식 계약을 내년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2021.04.28 I 최정훈 기자
 日 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 발간…또 다시 '독도는 일본 땅'
  • [밑줄 쫙!] 日 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 발간…또 다시 '독도는 일본 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30세 이상 군 장병 백신 접종 시작◆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도 접종 시작30세 이상 군 장병들이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해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군부대와 군 병원 등에서 근무 중인 30세 이상의 군 장병 12만 6000명이 AZ 백신을 맞게 됐어요. 접종은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및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의 필수 부대부터 이뤄질 예정이에요.다만 혈전증 부작용 문제로 인해 30세 미만은 AZ 백신 사용이 중단된 상태라 30세 미만 장병들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어요.군인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 17만 7000여 명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근무 중인 보건 의료인 29만 4000명 △만성 신장 질환자 7만 8000명 등이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어요. 노바백스 최고 경영자(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 노바백신 CEO와 접견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를 접견했어요. 면담 결과, 노바백신을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을 공급받을 것을 확정지었어요.면담 이후 범정부 백신 도입 대스크포스(TF)는 백신 수급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가 국내 백신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원부자재 공급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어요.이후 식품의약안전처는 신속한 사용 허가를 내리기 위해 '노바백스 백신심사반'을 운영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 등을 검토한다고 해요.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해 국내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에요. 또한 정부는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술 이전 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어요. 문 대통령은 접견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줬다"며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보였어요. 이어 노바백스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의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음을 들어 호평하기도 했어요.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보관에 필요한 '콜드 체인'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 냉장고 온도로 보관이 가능해요. 뿐만 아니라 접종에 사용하기도 편리하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어요. 노바백스는 미국의 제약사예요.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은 2분기 내인 4월과 6월 사이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돼요.◆美, AZ 6000만 회분 푼다…인도가 유력하나 미정 상태한편 미국은 AZ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공여키로 했어요.미국은 약 6억회분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확보했어요. 또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비율이 53.9%나 됐어요. 때문에 미국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백신 여유분을 공유하라는 압박을 받아왔어요.하지만 미국이 AZ 백신을 공유 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AZ 백신이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와요.현재 미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가 아녜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존슨 계열사의 얀센 백신은 FDA 승인을 받고 접종 중에 있어요. 그래서 승인이 나지 않아 사용을 못 하고 있는 AZ 백신을 공유하려는 것으로 보여요.미국은 AZ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마치는 대로 6000만회 분량을 내놓을 방침이에요.배포 시점이나 대상 국가 등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어요.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인도나 미국의 인접국이 대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현재 미국은 일본과 인도, 호주 등과 '쿼드(Quad)'를 구성 중이에요. 쿼드는 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 회의체를 뜻해요. 쿼드의 존재 목적은 사실상 '중국 견제'에 있어요.이렇게 쿼드를 형성하는 등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전략적으로 중시 중이에요.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우리는 쿼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포함해 백신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오고 있다"며 "인도는 미래를 위한 백신 생산 및 배포를 논의하는 우리의 쿼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어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日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 주장 반복일본 스가 정권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어요. 뿐만 아니라 위안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역시 '이미 해결된 문제'라며 한국 정부 책임을 해결하라는 입장을 반복했어요.◆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러·중과의 영토 분쟁에도 '우리 땅' 입장 고수27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27일 스가 히데요시 일본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1년 외교청서를 보고했어요.이번 외교청서는 스가 내각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발간한 외교청서예요. 여기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 버젓이 기술한 것이에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아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된 부분이 있어요.일본 정부는 2018년 외교청서부터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왔어요.외교청서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외교 상황과 전망·국제 정세를 어떻게 인식 중인지를 담은 백서로 1957년 이후 매년 발간되고 있어요.독도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서도 일본이 주권을 가지는 섬이라 표기했어요.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역시 "(센카쿠열도) 주변에서의 중국 해경 선박 활동은 '국제법 위반'"이라 비난했어요.한편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 나라'로 표기했어요. 2년 연속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2017년에 기술한 것과는 차이가 나요.당시에는 우리나라를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규정했어요.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외교청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삭제됐어요.◆강력 항의한 우리 외교부…日 대사 총괄 공사 초치키도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항의하며 외교청서에 포함된 발표 내용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어요.27일 오전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어요.초치란 '불러서 안으로 들임'이라는 뜻으로 보통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국가의 대사나 공사·영사의 외교관을 우리 외교공관으로 불러들이는 행위를 말해요.뿐만 아니라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정부는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밝혔어요.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를 우리 책임으로 돌린 것으로 두고는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인식 관련 문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무력분쟁 속에서의 여성 인권 유린이자 보편적 인권 침해의 문제"라 규탄했어요.이어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 및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스스로 표명한 책임 통감과 사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이라"고 강력히 요구했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11억도 넘었다…치솟는 서울 아파트 가격◆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대 넘어서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억 1123만원으로 국민은행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 가격이라고 해요. 중위가격은 9억 8667만원이예요.평균 매매 가격은 서울 시내 전체 아파트 개별 가격을 더한 후 전체 아파트 개수로 나눈 것을, 중위 가격은 아파트 전체 목록을 가격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값을 뜻해요.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13억 1592만원, 강북 14개구는 8억 7834만원이었어요.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3월 9억원을 넘은 후 6개월 만에 10억원 선을 돌파했어요. 이후 7개월 만에 11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에요.중소형 아파트만 고려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서울시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9억 8658만원으로 10억원에 육박했어요.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60㎡ 초과 85㎡ 이하인 곳으로 흔히 말하는 ‘25~34평 아파트’를 가리켜요.중소형 아파트의 2년 전 평균 매매가는 6억 9422만원이었어요. 그새 42.1%, 약 3억원이나 오른 것이에요.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도 처음으로 5억원 선을 넘고 말았어요.2016년 1월 평균 매매가가 3억원을 넘기고 이후 1억원이 올라 4억원 선을 돌파할 때까지 4년 6개월이나 걸렸는데요, 이번에는 1억원이 오르기까지 단 9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어요.4개월 남짓한 시간이지만 경기도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벌써 10.6%나 올랐어요.◆5월 아파트 신규 입주, 서울은 '0'건다음 달인 5월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에요.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번 5월에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2031가구예요. 4월보다 1935가구 늘어난 수치예요. 이전엔 쭉 감소 추세를 보여왔어요.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4896가구가 신규 입주해요. 4월에 비해 10배나 늘었는데요, 서울과 가까운 개발사업지구인 판교 대장지구(성남시)와 위례신도시(성남시) 위주로 입주할 예정이에요.지방은 500가구 내외의 '중소형' 단지 중심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에요.그러나 서울의 신규 입주 물량은 2014년 7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 한 채도 없다고 해요. 입주 물량이 부족하면 주변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거나 전·월세 가격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기도 해요.하지만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청약이 7월부터 시작되고 정부가 2·4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를 내놓는 등으로 미뤄볼 때 시장 불안은 덜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3기 신도시에는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이 포함돼요. 신도시 건설 사업은 서울에만 집중된 주택 수요를 수도권으로 분산하기 위함으로 총 30만 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에요.2·4공급 대책은 정부가 지난 2월 4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으로 2025년까지 서울 등 대도시에 83만 6000가구를 신규 주택으로 공급하고 이 중 80%인 약 67만 가구를 분양 아파트로 내놓겠다는 내용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4.28 I 김세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국내 유니콘 ‘아메리칸 드림’…8곳 뉴욕증시 상장 추진-“반도체 세계 1위자리 위태…이재용, 헌신할 기회 줘야”-1분기 1.6% 깜짝 성장…올 4% 성장하나-[사설]호성적 1분기 경제, 완전 회복은 방역·접종에 달렸다-[사설]‘부자증세’ 프레임 못 벗는 여당, 이런 게 민심 수용인가△줌인&-연매출보다 소송액이 큰 ‘치킨게임’…변호사만 웃는다-“엄마 姓 물려줄게”…‘자녀姓’ 출생신고 때 부모 협의해 결정△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대출요건 완화방안 내달 발표…‘뜨거운 감자’ 종부세 논의는 뒤로 밀려-LTV·DTI 한도 확대 예고…‘내집마련’ 기회 느나-임대사업 稅혜택 축소 검토…소급 적용시 혼란 불가피△美증시 상장 추진하는 K유니콘-‘쿠팡 데뷔후 분위기 달라졌다’…마켓컬리·야놀자 속속 나스닥 ‘노크’-“상장 문턱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제공해야”-美 증시 상장 대어에 베팅한 국내기관들 ‘흐뭇’△1분기 GDP성장률 서프라이즈-수출·투자·소비 상승 탄력 붙었지만…백신접종 속도 못내면 언제든 제동-코로나 보복소비 폭발…백화점 3사 매출 78% 껑충-IMF “美 6.4%, 英 5.3% 성장…백신보급으로 빠르게 회복”△정치-尹 조용하자…野 잠룡들 존재감 알리기 몸부림-판문점 선언 3주년 맞은 文대토령 “남·북·미 교착 안타깝다”-홍영포 “대선 앞두고 당내 대립각 안돼…다양한 의견 하나로 모아야”-[현장에서]장병들 생활여건 못 챙긴 軍 방역 아쉬워-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항의-손실보상제 파행 놓고…여야 서로 “네탓” 공방-‘文 복심’ 양정철 3개월 만에 미국서 귀국△국제-美빅테크 어닝시즌, 테슬라 깜짝 실적 포문…애플·구글 등도 ‘기대감UP’-JP모건, 첫 ‘비트코인 펀드’ 추진…가상자산 반등하나-중국, 대만 상공 30m 비행 ‘일촉즉발’…하루 3차례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도△경제-홍남기 “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과세”…정치권 유예론 일축-비트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산 중국인 덜미-중부발전, ESG에 매년 2000억 투입…미세먼지 82% 감축 목표△금융-보험사기 역대 최대…생활고 서민 가담 급증-금융위, 내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삼성家, 삼성생명 상속지분 배분 놓고 고심 거듭-‘임 사장님’ 대신 ‘영진님’…신한카드 호칭 ‘님’ 통일△산업&기업-“셧다운 재발은 피하자”…마른 수건까지 짜는 쌍용차-냉장고·식탁 한 곳서 쇼핑…삼성·LG 가전테리어 매장 인기-두산중공업 7분기 만에 흑자전환…자구안 이행 파란불-현대차, 코나N 첫 공개-에쓰오일 1Q 어닝 서프라이즈△IT·과학-의무기록, 손 대신 말로 쓴다…AI 의료녹취 주목-위젯·블루투스로 간편결제…“제로페이 사용 쉬워져요”-네이버 멤버십 올라 탄 ‘티빙’, 3개월새 가입자 17.3% 껑충-KT “개인 위한 ‘생활서비스 로봇’ 내놓겠다”△중소기업·바이오-배신규 엠디뮨 대표“‘EV 활용’ 바이오드론, 신약개발 게임체인저”-‘재도전 中企’ 지원 나선 바디프랜드-러백신 ‘스푸트니크V’ CMO 기업들 돈방석 앉는다-1분기 벤처투자 1조2455억원 ‘역대 최고’△소비자생활-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냥 생수병에 가치를 입혔죠”-배달시간 줄고 팁 아끼고…늘어나는 ‘포장의 민족’-파파존스 피자, 韓 진출 18년 만에 200호점 돌파-김태호PD 내레이션…대상 ‘김치 다큐’ 세 편 제작△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식 같은 배달, 럭셔리한 홈술…코로나가 바꾼 ‘집밥의 진화’-퀴즈 풀고 선물 받고…집밥러들과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증권&마켓-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 “공모주, 모두 대박 아냐…경쟁률 낮고 안전한 펀트 추천”-SKIET, 상장 첫날 ‘따상’ 땐 주당 16만8000원 수익-1조 수혈 하나금투, 초대형 IB ‘잰걸음’△증권-석탄투자 비판받는 국민연금…문제기업 ‘투자 배제’ 검토-비트코인으로 돈 번 테슬라 탓에…배터리株 하락-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투자유치 잇달아 성공-美 주식 온라인서 사면…삼성證, 한달 수수료 0%△부동산-2차 신규 공공택지 이번주 공개…유력후보지 ‘또 들썩’-“공시가 인위적 동결 불가”…윤성원 국토부 차간, 국회 답변-여의도·잠실·목동·압구정…오세훈식 재건축 ‘시동’-‘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내달 분양△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지극히 한국적 이야기지만…결국엔 ‘그래 나도 그랬었지’ 모두가 공감-예의있지만 당당하게, 날카롭지만 위트있게…세계 홀린 윤여정의 직설화법-윤여정 다음 행보는…영화 ‘헤븐’ 연내 개봉 예정, OTT ‘파친코’도 촬영 마쳐△BOOK-팬데믹이 ‘빨리감기’한 세상, 국제 협력이 답이다-부자 편에 선 통계가 정책의 근거라니…-슈퍼스타 피처링, 왜 처음 30초에 나올까△오피니언-[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데스크의 눈]文정부의 부동산정책 ‘과속스캔들’-[기자수첩]老배우의 ‘열등감’에서 피어난 희망메시지△피플-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 “형 대신 노동자 대표했던 어머니 뜻 전해져…감격스러워”-KAIST·한양대, 암 면역 치료 돕는 펩타이드 유도체 개발-GM, 한국사업장 내 ‘다양성위원회’ 출범-김장현 한전KDN 신임 사장 취임-SK인천석화, 초등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교실’ 진행△사회-피의자 총장 나올라…檢안팎 사퇴 압박 고조-오세훈 “광화문광장 완성도 높여 공사 계속…월대 복원”-대학정원 10년간 3만명 줄었지만…취업률 높은 학과는 오히려 늘어-노바백스 신속허가…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경찰 수사에 가처분 소송까지…‘김일성 회고록’ 출판금지 기로
2021.04.27 I 이성웅 기자
文대통령 “변이에 효과 높아”…노바백스CEO “대통령이 더 잘 안다”(종합)
  • 文대통령 “변이에 효과 높아”…노바백스CEO “대통령이 더 잘 안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 보여줬다”고 덕담하자 어크 회장은 “문 대통령께서 저보다 노바백스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시다”고 화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어크 회장을 접견하고, 노바백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어크 회장은 지난 1월20일 영상회의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문 대통령은 노바백스 백신과 관련해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한 이후에도 임상실험이 이뤄졌기 때문에 그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이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의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며 “그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높이 평가했다. 콜드체인은 영하 수준의 저온 유통체계를 뜻한다. 어크 회장은 “앞으로 노바백스를 독감 백신과 결합시켜 코로나까지 한 번 접종으로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노바백스 백신의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데, 코로나와 한번에 맞을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어크 회장은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사가 1년 전부터 협력해오며 서로 배우고 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제조 역량이 뛰어난 훌륭한 협력사다”고 했다. 이어 “원자재 확보에 대한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노바백스는 세계적인 백신 제조회사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이 뛰어난 만큼 두 회사가 좋은 협력 관계가 지속되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담심사팀을 신설해 노바백스 백신 도입에 신속한 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백신 생산과 공급에 대한 파트너 관계가 공고하게 됐다”라며 “노바백스 백신의 조기 활용을 위한 국내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것, 그리고 백신 생산 라이센스 인, 기술이전으로 직접생산하는 계약을 연장하는 것, 올해까지에서 내년까지로 연장을 적극 검토한다는 것(등이 오늘 회담의 성과)”라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접견엔 노바백스사에서 존 헤르만 최고법무경영자가, SK측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이태한 사회수석과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기모란 방역기획관 등이 배석했다.
2021.04.27 I 김영환 기자
 윤여정, '오스카' 내팽개치고 꾸벅꾸벅?
  • [퇴근길 뉴스] 윤여정, '오스카' 내팽개치고 꾸벅꾸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 주]◇ 윤여정, ‘오스카’ 내팽개치고 꾸벅꾸벅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이 유쾌한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국시각으로 27일 아카데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의 오스카를 잃어버리지 말아요, 윤여정(Don‘t lose your Oscar, Yuh-Jung Youn)”이라는 글과 함께 객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는 윤여정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윤여정은 객석을 청소하던 직원으로부터 바닥에 떨어진 오스카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다시 잠을 청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윤여정 (사진=아카데미 인스타그램)◇ 文대통령 “평화의 시계 다시 돌릴 때”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오늘 만나 손을 맞잡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났습니다. 그 이후 북미 관계가 틀어지면서 남북관계는 그날의 기억만 간직한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다시 평화의 시계를 돌릴 때”라며 남북관계 진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특히, 다음 달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길을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文대통령 “노바백스-SK 협력 발전하도록 정부 노력”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 스탠리 어크와의 접견에서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SK의 협력 발전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사는 우리 한국의 SK와 기술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지금 실제로 한국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에게는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우리 정부는 양사의 협력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고, 더욱더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SK가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나서 함께 원부자재를 확보해준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가상자산은 화폐 아냐”홍남기 부총리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은 무형이지만,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화폐 개념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상자산은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등을 말합니다. 홍 부총리는 “이제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거래소는 금융위에 신고해야 한다며 투명한 거래를 위해 반 정도 제도화가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에 대해 기타소득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그대로 추진한다”며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을 조세 형평상 과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양현종, 꿈꾸던 MLB 무대 데뷔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승격 첫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양현종은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 7로 뒤진 3회 투아웃 구원 등판해 7회까지 볼넷 없이 삼진 1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양현종은 “많은 팬분 앞에서 오랜만에 공을 던져 재밌었다는 느낌이었다”며 “상대가 누구든 간에 제 볼을 던져야겠다는 목표로 던져다”고 말했습니다.양현종이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에인절스와 벌인 홈 경기 후 영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영상 기자회견 캡처)
2021.04.27 I 박지혜 기자
노바백스 3분기 1000만명분 공급…국내서도 허가 절차 진행
  • 노바백스 3분기 1000만명분 공급…국내서도 허가 절차 진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허가 절차가 진행된다. 도입 시기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3분기까지는 최대 2000만회분(10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위해 대기하면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덕철 범정부 백신 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스탠리 어크(Stanley Charles Erck) 노바백스 회장(CEO)을 만나 코로나19 백신 조기 공급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 부처 및 노바백스 간 고위급 회의와 문재인 대통령 및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 간 면담 등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날 회의 결과 정부는 노바백스와 3가지 사항을 합의했다. 먼저 내년에도 백신 생산·활용이 가능하도록 기술 이전 생산 방식(license-in) 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한다.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백신 원액 생산은 올해 말까지, 완제 충전은 내년까지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해당 백신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원액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을 통한 안정적인 백신 공급은 물론 향후 우리나라 백신 개발 원천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와 노바백스 간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급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던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대한 원부자재 확보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개별 원부자재 생산 기업 등과 1대 1 협의를 통해 원부자재 수급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했다.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노바백스 CEO 면담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간 구축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노바백스는 국내 공급 백신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글로벌 공급분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를 국내 공급분 생산에도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그간의 공동 대응 경험을 살려 노바백스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노바백스 백신이 조기에 국내 예방접종에 활용되도록 허가 절차도 신속히 진행한다. 노바백스는 현재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 및 유럽(EMA) 등에서 허가 절차를 우선 진행했다. 앞으로는 한국도 해당 국가와 병행해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노바백스는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한국에 조기에 제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 백신심사반’ 운영 등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과 등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허가 관련 세부 논의를 위해 노바백스 허가 담당자도 함께 방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현재 정부는 전체 인구 5200만명의 약 1.9배,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인 3600만명의 약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총 1억 9200만 회분(99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이 중 노바백스 백신은 총 4000만회분(2000만명분)에 해당한다.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보관·유통이 쉽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효과는 96.4%이고 영국발 변이에는 86%, 남아공발 변이에는 55% 효과가 있다.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기업이 생산한 백신을 해외 기업이 판매하는 기존의 위탁 생산 방식과는 달리 기술 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고 우리 정부에 판매하는 방식이다.권덕철 TF 팀장은 “당초 목표한 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나, 국민들께서 충분히 안심하실 수 있도록 백신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이중 삼중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4.27 I 박경훈 기자
文대통령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사용허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 文대통령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사용허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의 접견에서 “한국 국민들은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어크 CEO를 만나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 주었고,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연한 이후에 임상시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어크 CEO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이날 직접 대면 만남은 백신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존 헤르만 노바백스 최고법무경영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아주 우수한 기술력으로 훌륭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서 인류의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기여할 수 있게 된 노바백스사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이어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의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라며 그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노바백스 백신의 장점을 기대했다.특히 “노바백스사는 우리 한국의 SK와 기술 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지금 실제로 한국에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우리에게는 매우 의미가 깊다”라며 “우리 정부는 양사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고, 더욱더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업과 협력해서 상반기 백신 생산 물량에 충분한 원부자재를 확보한 바 있다”라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이제 남은 것은 사용허가다.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그리고 또 그 과정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라며 “그리고 또 그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2021.04.27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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