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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건강관리, 아이들의 면역력 향상에 좋은 식습관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소망이 간절해지는 시기이다. 요즘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아이들의 면역력 관리가 필요하다. 함소아한의원 장경희 원장은 “건강한 면역력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중 식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기본이 될 것”이라며, “어려서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 우리 몸이 항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고, 만약 이런 관리를 지속하는데도 아이가 자주 아프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신호를 보낸다면 점검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 섭취로 장내 면역세포 활성화 인체 장부 중 면역력과 가장 밀접한 기관은 바로 장(腸)이다.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장내 점막에 집중되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내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장을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은 발효식품이다. 발효식품은 장내 유해균의 침입과 증식을 막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며 중금속 해독,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 식단에서는 된장을 많이 활용하면 좋다. 된장은 높은 IgE 생산 억제 작용을 갖고 있어 발효식품 중에서도 면역 조절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 ‘두통한열(頭痛寒熱)을 다스리고 땀을 내게 하며 감기 때 메주와 파를 섞어 먹으면 열이 내리게 된다. 메주는 식체를 지우고 천식에도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 겨울철 외부에서 찬 기운을 많이 쐬고 놀아서 감기에 걸렸을 때, 무와 파를 넣고 맑은 된장국을 끓여 따뜻하게 먹여주면 땀을 내고 열을 내리며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좋아하는 부재료를 이용해 된장국을 자주 끓여주거나, 생선이나 고기 요리에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 카레에 고기, 야채 넣어 영양 밸런스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기온이 올라갈수록, 습도가 높을수록 생존력이 떨어지고 감염성을 잃는다. 감기 바이러스 중의 하나인 리노 바이러스 역시 낮은 온도에서 더 활발하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폐, 기도의 온도보다 낮은 코에서 더 쉽게 증식해 감기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방법이다.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메뉴로 카레를 추천한다. 카레의 노란색과 특유의 향을 내는 강황 속의 커큐민 성분은 강력한 항염증 작용, 항산화 작용이 있어 전체적인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한약재로서 강황은 맵고 쓰며 아주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혈의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며,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약리 실험에서는 이담 작용, 간의 해독 기능을 높이는 작용, 진통 작용, 항균 작용 등이 있다고 밝혀졌다. 카레에는 고기도 듬뿍 넣을 수 있고 평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야채도 비교적 쉽게 섭취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음식이다. ◇ 항산화 작용하는 비타민C 풍부한 채소, 과일 골고루 섭취 비타민C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항산화 작용과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으며, 면역체계를 향상시키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소장의 철분 흡수를 돕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며, 신체의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C는 영양제 등의 보충제로도 가능하지만, 되도록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얻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거의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으므로 과일이나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각자 좋아하는 것 위주로 적절히 선택하면 비교적 쉽게 매일 섭취할 수 있다.다만, 비타민C는 공복이나 과량으로 섭취할 경우 설사나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또한 밤에 먹는 것보다 생리 기능이 활발한 낮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망, 아스파라거스, 미니 양배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쑥, 시금치, 자몽, 토마토, 파파야, 키위, 딸기, 아세로라, 유자, 레몬 등이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이다. 다만 당분이 많은 과일은 열량이 지나쳐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위가 필요하다.◇ 건강한 식습관 지키는데도 자주 아프다면? 점검이 필요아이의 면역력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자주 챙겨주는데도 아이가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살거나, 배앓이가 잦고, 늘 피곤해하거나 체력이 떨어진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체력이 약해 친구들보다 쉽게 지치고 두드러기 등 피부 질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 식습관만으로는 아이 건강을 바로잡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에게 점검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체력이 약하고 에너지가 떨어져 있을 때 녹용이 함유된 공진단 처방으로 기와 혈을 보충하거나, 인삼을 베이스로 한 경옥고 처방으로 평소 체력을 끌어올려 주기도 한다. 다만, 아이의 몸 상태나 성장 상태에 따라 주치의 한의사 판단 아래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장경희 원장은 “면역력을 기르는 것은 확실한 한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몸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에 따라 건강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면역력 관리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몸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함소아한의원 제공
- 올해 설 '가족 선물' 늘고, '지인·셀프 선물' 줄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설 명절 선물 시장에서도 가족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86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사진=G마켓)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86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9%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만나지 못한 친지나 지인을 두루 챙기겠다(16%)’는 응답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코로나19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두루 챙길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당수 고객들이 가족의 의미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펜데믹이라는 특수성이 반영, 건강을 챙기려를 움직임이 강했다. ‘설 명절 선물 예정 품목’으로 ‘건강식품’이 31%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신선·가공식품’ 등 먹거리가 20%로 2위를 차지했다. 건강한 먹거리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이 외에 ‘디지털·가전’이 13%, ‘생필품’ 11%, ‘상품권’ 10%, ‘화장품’ 7% 순으로 나타났다.‘설 선물 예산’으로는 ‘10만원 이하’와 ‘10만~20만원’이 각각 24%, ‘20만~30만원’이 21%을 차지하며 고른 분포를 보였다.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들도 19%나 됐다. 이어 ‘30만~40만원’ 7%, ‘40만~50만원’ 5%로 집계됐다.본인을 위한 선물에는 박해졌다. 응답자 58%가 자신을 위해 ‘10만원 이하’를 지출하겠다고 답했고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은 4%에 불과했다. 가족을 위한 예산으로 19%가 50만원 이상을 꼽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G마켓과 옥션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설 명절 연합 프로모션인 ‘설빅세일’을 마련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데일리 특가 상품으로 G마켓은 ‘드시모네 유산균 캡슐’, ‘쿠쿠 타워 공기청정기’ 등을, 옥션은 ‘종근당건강 홍삼 녹용 프리미엄 세트’, ‘삼원가든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 등을 선보인다. 25일에는 G마켓은 ‘목우촌 수제햄 선물세트’, ‘로보락 S7 물걸레 로봇청소기’, 옥션은 ‘필립스 전기면도기’, ‘베베앙 아기물티슈’ 등을 내놓는다.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과의 만남 조차도 줄어들면서 애틋함이 더 커지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재의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기 전까지 가족 중심의 소비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아이들 체력 높이고 스트레스 완화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세에 건강관리와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무엇보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새해의 가장 큰 소망으로 꼽는 사람이 많다. 면역력은 외부의 감염원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어력으로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할만큼 매우 복잡하고 미세하게 조절되는 신체의 기능이다. 따라서 면역력을 손쉽게 높이는 한 가지 방법은 없다고 봐도 좋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최선이다.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은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만성 질환이 생긴 이후가 아니라, 아프기 전에 평소 미리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면역 관리의 기본원칙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 대부터 정기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필요하다면, 한약 처방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체력, 피로회복에는 경옥고, 스트레스 심하다면 공진단이 도움올바른 식습관,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을 들이며 체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한의학에서는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졌을 때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경옥고, 공진단이 있다. 경옥고(瓊玉膏)는 인삼, 백복령, 생지황 등의 약재로 구성되어 예로부터 무병장수를 위해 복용해 왔다. 최근 여러 실험 연구를 통해서도 효능이 밝혀지고 있는데, 특히 혈중 피로 물질 및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옥고 투여 후 면역 관련 인자가 정상화되는 것이 확인됐다. 따라서 피로감이나 체력 소모가 클 때, 면역력이 약해져 잔병치레가 잦을 때에 복용하면 체력과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공진단(供辰丹) 또한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한약 처방 중 하나이다.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트레스와 과로한 몸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처방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공진단의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밝혀져 기억력 감퇴, 스트레스 등 여러 신경 질환 치료 및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이러한 처방은 청장년층 뿐만 아니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요즘에는 매우 이른 나이에 학업으로 경쟁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집중력 있는 학습을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운동이나 다른 활동을 하기 힘들고 체력을 기르기가 어렵다. 또한 학업과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민과 걱정이 많아져, 공부에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에 아이의 상황에 맞게 경옥고나 공진단과 같은 한약 처방으로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복용이 간편한 연조엑스 형태나 마시는 형태로도 처방이 가능해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처방 후 개인에 따라 효과적인 방법으로 복용 권장건강상태와 복용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경옥고와 공진단은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하면 된다. 안예지 원장은 “꼭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하면 경옥고의 끈적한 식감이나 공진단의 단단한 식감을 해소하고 더 편하게 섭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 소화력이 약한 편이라면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복용하는 양을 조절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니 처방을 받은 진료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다른 약이 있다면, 1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경옥고에는 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돌 이전에 아이들도 같은 이유로 경옥고를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돌이 지난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진단 후 처방이 가능하다. 공진단의 경우에는 복용 가능 연령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아주 어린 아이에게 만성 피로나 스트레스 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주로 학령기 이후의 아이들이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한약이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의 건강 상태에 맞게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 아래 질 좋은 한약재를 사용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올바른 식습관, 운동으로 체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함소아한의원 제공
- "공진단, 장수 유전자 활성화시켜 신경재생 돕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B씨는 60대 부모님이 자꾸만 깜빡깜빡 하시는 게 걱정이다. 최근에는 부모님이 손녀 이름을 자꾸 잊어버리시는 것 같다. 혹시나 부모님의 건망증이 심해져 초기 치매 증상으로 발전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치매 검사를 받기 위해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을 받기로 한다. 이어 부모님의 뇌 건강을 챙겨 드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공진단’을 추천 받는다. 기억력 증진과 면역력 개선, 치매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 체질에 맞게 처방을 받아야 효과가 더 크다는 소리에 부모님을 모시고 한방병원을 찾기로 한다.기억을 지우는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다. 종류도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혈관성 치매 등으로 다양하지만 모두 뇌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무엇보다 소리소문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만큼 평소 뇌 건강을 챙겨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이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세우고 꾸준히 운동을 한다. 아울러 한국인들은 특히 기억력과 면역력 개선 등에 효과적인 보약도 챙겨 먹곤 한다. 그 가운데 특히 황제의 보약으로도 불리는 공진단이 노년층에서 단연 인기다. 공진단은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를 기본으로 다른 한약재들을 배합해 만들어진 한방 처방이다. 특히 노화 방지, 기억력 증진, 신경보호 효과를 보여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다.실제 공진단의 이 같은 효과는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공진단이 손상된 신경세포를 어떻게 보호하고 회복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아 그 동안 공진단의 치료 기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어려웠다.이러한 상황에서 공진단의 신경보호 및 재생, 항산화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을 밝힌 연구 논문이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실험 연구팀은 공진단이 ‘시르투인1(Sirtuin1)’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르투인1은 노화를 억제하는 장수 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Sirtuin)’의 한 종류로 노화와 관련된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진단의 효과 기전을 밝힌 이번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11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자생한방병원이 직접 조제한 ‘자생 공진단’을 활용했다. 먼저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공진단을 3가지 농도(10, 25, 50μg/mL)로 나누어 처리했다. 이어 24시간 동안 과산화수소(H2O2)에 노출시켜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공진단이 시르투인1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공진단은 시르투인1의 발현을 활발하게 유도해 과산화수소로 손상된 신경세포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공진단의 농도에 비례해 시르투인1의 활성도가 높아졌으며 신경세포의 성장이 촉진됐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세포간에 신호를 전달하는 축삭의 길이 변화를 살펴봤다. 과산화수소에 손상을 받아 짧아진 축삭과 다르게 공진단이 처리된 신경세포에는 시르투인1의 활성화를 통해 신경세포의 성장과 재생이 일어나며 축삭이 길어졌다.공진단으로 처리된 신경세포 비율이 농도에 비례해 증가했으며(위). 축삭 길이도 공진단 농도의존적으로 성장이 일어나며 늘어났다.이에 더해 연구팀은 공진단의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와 시르투인1의 관련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먼저 시르투인1의 억제제(EX-527)를 통해 시르투인1의 발현을 의도적으로 억제했다. 이어 공진단을 처리하여 시르투인1의 발현이 억제된 상황에서도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있는지 살펴봤다. 관찰 결과 신경세포에서의 축삭 성장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연구팀은 공진단의 신경 보호 기전이 시르투인1을 통해서 주로 일어난다는 점에서 공진단과 시르투인1이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진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공진단이 항산화 작용과 뇌신경세포 DNA의 손상 예방 효과를 보이고 뇌유래신경인자와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기도 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공진단의 신경 보호 및 재생 효과가 장수와 건강 유전자인 시르투인1의 발현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 신경세포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돼 의의가 있다”며 “더 나아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진단이 기억력 감퇴 등 여러 신경 질환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학생건강 365] 최근 키 잘 안 크는 아이, 성장속도 느려지는 원인은?
- [안예지 함소아한의원 원장] 날이 다르게 커가는 아이를 보는 것은 부모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그러나 어릴 때에 비해 성장 속도가 더디거나 갑자기 체중이 정체된다면, 부모는 무엇을 잘 못해주고 있는 것인지 어디가 부족한 것인지 걱정이 된다. 영유아 검진을 할 때 키, 체중 등수가 표준 이상이었는데 갈수록 등수가 낮아지거나, 키가 비슷했던 또래 친구가 우리 아이보다 훌쩍 자라 있는 것을 보면 왠지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한다.아이는 늘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같은 속도로 자라는 것은 아니므로 부모가 보기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졌거나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개인차는 존재하지만 아이들은 나이에 따라 다른 성장세를 보인다. 보통 신생아의 평균 키는 약 50cm이지만 돌 무렵의 키는 약 75cm이다. 이 때 1년 동안 신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25cm가 자란다. 이후 만 3세(길게는 만 4세)까지는 1차 급성장기 시기로 1년에 약 10-13cm가량 자라며, 2차 급성장기인 사춘기 이전까지는 평균 5~6cm 정도로 점차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이에 따라 정상 생리상으로도 성장 속도가 줄어들어 보이는 시기가 있다. 첫 번째는 돌이 지나 18개월 무렵까지인데 돌 이전의 급속한 성장이 보이지 않기도 하고 또 젖살이 빠지면서 아이가 이전과 다르게 말라보이는 시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만 5세 무렵인데 마찬가지로 1차 급성장기가 끝나 성장 속도가 주춤해지는 때이다. 보통 아이들은 만 4세에서 7세 사이에 지방 반등이라고 하는 지방 세포가 늘어나는 시기가 오는데, 이 시기가 오기 전까지 아이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가장 낮다. 1차 급성장기가 막 지나 키 성장은 많이 이루어졌는데, 지방 세포 수는 늘어나지 않아 이때 부모가 보기에 아이가 가장 말라보이고 성장이 멈췄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는 예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것일 뿐이므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장세가 느려진 것이 걱정되어 아이의 식사량이나 간식을 너무 늘리면, 오히려 소아 비만이 오기 쉽다. 지방 반등이 빠를수록 성인형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다만, 추가적인 검진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년에 성장 속도가 4cm 이하이거나 키와 체중의 퍼센타일이 3백분위수 이하 또는 일정 기간동안 백분위수가 낮아지고 있는 경우, 그리고 성장 속도와 함께 운동 능력, 지능 및 사회성 발달도 늦어질 때다. 이 경우 성장 호르몬의 부족 등 다른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기질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면 영양 결핍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아이가 하루 적정 섭취량에 크게 못 미치게 먹거나 편식이 심한지, 혹은 식습관의 문제로 제대로 된 식사가 이루어지지 않는지를 살펴야 한다. 이 외에도 잦은 복통, 변비, 설사 등 소화기 질환으로 먹는 양이 적다면 먼저 해당 질환을 치료한 이후 성장세를 점검해야 한다.또한 지금 같은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 반복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기도 한다. 감기에 반복적으로 걸리면, 열이 날 때 컨디션이 저하되어 먹는 양이 줄기도 하고 아이의 신체가 감기 회복을 위한 면역 반응에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지속되어 오랫동안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역시 성장에는 마이너스가 된다.아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확인되면 우선적으로 성장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찾아서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점검하며 아이의 성장에 최대한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성장치료라고 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고 성장을 위한 좋은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보음(補陰), 보혈(補血)하는 약재를 활용하여 아이에게 맞춤 한약 처방을 한다. 성장치료에 쓰는 대표적인 약재인 녹용은 성장과 면역력 증강을 촉진하는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여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고, 최근 여러 논문을 통해 성장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황기, 오가피, 속단 등의 약재를 활용하기도 한다. 다만 한의사의 진료 후 처방 아이의 몸 상태나 성장 상태에 맞춰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예지 함소아한의원 원장
- '녹용'의 신경재생 효과 과학적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녹용은 대표적인 고급 한약재 중 하나로 예부터 기억력 증진, 뇌기능 향상, 성장 발육 촉진, 원기 회복 등에 널리 활용돼 왔다. 실제 녹용은 각종 선행 연구들을 통해 항산화 효과, 항균, 항관절염, 항알레르기 효과 등 약리 작용이 보고됐지만,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연구가 충분히 이뤄진 바 없다.이러한 상황에서 녹용의 신경 재생 효과의 기전에 대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완전히 성숙한 신경세포를 대상으로 녹용의 신경 보호·재생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자생바이오 R&D센터(소장 김점용)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와 진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 녹용의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에 대한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홍진영 선임연구원과 이준선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배아일 17일차 쥐의 대뇌피질로부터 뉴런(신경세포)을 채취했다. 이후 과산화수소(H2O2)를 이용해 신경세포 사멸을 유도한 뒤 녹용(Cervus Elaphus Sibericus, CES) 추출물을 처리하였다. 그 결과 녹용 추출물을 처리한 신경세포의 생존율이 크게 증가해 신경보호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신경세포의 신경정보 전달 통로인 축삭돌기 회복도 빠르게 촉진됐다.녹용 추출물은 항산화 물질인 Nrf2(Nuclear factor E2)의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성 물질 iNOS의 발현을 억제시켰다. 특히 신경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와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 NGF)의 생성을 증가시켜 녹용의 신경 보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두 인자가 늘어나면 손상된 신경세포의 기능은 물론 세포 간의 연결 부분인 시냅스 형성도 증가한다.과산화수소가 처리돼 손상이 유도된 신경세포에서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와 신경성장인자(NGF)가 감소한 반면, 녹용 추출물을 처리한 신경세포에서 농도에 따라 뇌유래신경인자와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이 다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녹용은 신경세포의 보호효과를 비롯해 재생 및 기능적 회복에도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산화수소가 처리된 대뇌피질 신경세포에서는 축삭돌기 재생의 방해요인으로 알려진 수축전구(Retraction Bulb)가 관찰됐다. 축삭돌기 말단에 수축전구가 형성된 경우 재생이 어려움을 의미한다. 녹용은 이러한 수축전구의 형성을 억제하고 축삭돌기의 생장점 역할인 성장원추(Growth Cone)의 재형성을 통해 신경 기능 회복을 촉진했다. 고배율 현미경 관찰 상 과산화수소 처리돼 손상을 유도한 신경세포에서는 타원 모양의 수축전구가 발견됐지만 녹용 추출물을 처리한 신경세포에서는 농도에 따라 재생이 유도돼 축삭돌기가 회복ㆍ증가했다.자생바이오 김점용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녹용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녹용의 효과와 우수성을 계속 밝히겠다”며 “한방에 근거를 둔 레시피와 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문 한방식품을 과학적 근거에 입각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식품박물관]①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 `정관장 홍삼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좋은 선물의 가치는 변할 줄 모릅니다.` (1997년 정관장 홍삼톤 광고 카피)정관장 홍삼톤은 최근 10년 동안 1조원 넘게 팔렸다. 건강기능식품치곤 이례적일 만큼 많은 이들에게서 수없이 선택받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1993년 출시한 홍삼톤은 29년째 `좋은 선물은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진가를 확인받고 있다. 건강기능에 대한 자부심과 품질에 대한 신념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홍삼톤 리미티드, 홍삼톤 골드, 홍삼톤, 홍삼톤 청. (사진=KGC인삼공사)◇취향에 맞게 고르는 4가지 라인업홍삼톤 제품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최고급 제품인 `홍삼톤 리미티드`는 상위 2% 고급 홍삼인 지삼을 함유하고 있다. 녹용 추출액, 꽃 송이버섯 추출액 등 말만 들어도 희귀한 원료를 부가해 품격을 더했다. 귀한 재료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싶거나 고품격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좋다.보다 대중적인 `홍삼톤 골드`는 2005년 출시하고 연간 30만세트 이상씩 팔리는 간판 제품이다. 엄선한 6년근 홍삼에 10가지 전통소재를 부원료로 더해 만든다. 표고, 노루궁뎅이, 흰들버섯 등 귀한 버섯 3종을 함께 넣어 달였다. 식약처가 제품의 면역력 기능성분을 인정하고 있다. 시중 건강기능성식품 가운데 홍삼과 식물성 원료를 배합해서 식약처 인증을 받은 것은 홍삼톤 골드가 처음이다.부드러운 맛의 `홍삼톤`은 홍삼톤 골드의 진한 맛과 대조를 이룬다. 6년근 홍삼에 영지와 녹용 등 전통소재를 부원료로 더해 맛의 강도와 향을 낮췄다. 그렇다고 효능까지 크게 저하된 것은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끝으로 `홍삼톤 청`(淸)은 미세먼지로 대기가 어지럽고 목 사용이 많은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6년근 홍삼농축액에 맥문동과 도라지, 도꼬마리, 유백피 등 목에 좋은 것들을 넘치게 담았다. 허브 추출물도 함유하고 있어서 섭취하면 목에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홍삼톤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범용 브랜드라는 게 큰 강점이다. 홍삼을 처음 접하든 장복했든, 성별이 무엇이고 체질이 갈리든 구애받지 않고 무난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은 액상형 파우치 형태라서 휴대와 섭취가 편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정관장 홍삼정이 전통과 정도를 걷는 동안 홍삼톤은 실용주의를 강화해 우리 생활에 밀착했다.홍삼톤은 세대를 가리지 않지만 특히 중장년 층에게 인기가 많다. 연령대 매출을 보면 50% 이상은 40~50대에서 일어난다. 지난해 추석 홍삼톤 판매 지역 가운데 상위에 오른 대전, 전남, 충북, 충남 등이라는 점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역은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고령화한 곳이다. 홍삼 본연의 맛에 생약 성분이 첨가된 맛이 `친근한 맛`처럼 다가온다는 게 소비자들 반응이다.▲홍삼. (사진=KGC인삼공사)◇제품화까지 8년간 들이는 정성정관장을 찾는 손길은 최고 품질에서 비롯한다. KGC인삼공사는 재배지를 선정하는 데 2년, 제품을 출하받기까지 6년 등 시간을 거쳐 홍삼을 수매한다. 같은 인삼이라도 재배환경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삼을 가공해 만드는 홍삼의 기능성은 바로 재배지에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물론 한국의 고려인삼은 세계 인삼 가운데 품질면에서 으뜸이지만 국내에서도 생육환경은 차이를 보인다. 연간 생육기간을 최소한 180일은 확보해야 형태와 내부 조직이 단단하고 조밀해져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런 인삼이어야만 비로소 사포닌과 비사포닌(홍삼다당체·아미노당 등)을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다.아울러 모든 홍삼은 계약 경작하기 때문에 재배와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홍삼이 상품성을 인정받기까지는 290여 가지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 하기에 허튼 제품이 나올 리 없다.일각에서는 홍삼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많을수록 우수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 이런 이유에서 정관장이 시중 다른 제품보다 지표성분 수치가 낮으니 하품이라고 하지만 오해라는 것이다. 지표성분은 홍삼을 함유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일뿐이고 품질을 따지는 변수는 아니다. 홍삼의 기능성은 사포닌과 비사포닌을 균형적으로 섭취할 때 비로소 완전한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기에 정관장은 어려운 길임에도 8년간 철저한 품질관리 원칙을 고수한다.▲홍삼톤 골드. (사진==KGC인삼공사)◇연간 1000억원 판매 이유있네정관장은 인삼을 쪄서 말린 홍삼 만을 주원료로 삼는다. 인삼은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사포닌과 홍삼 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이 발생해 체내 피로 물질을 줄이고 에너지 생성 호르몬을 늘린다.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바이러스와 암세포를 죽이는 대식세포의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홍삼의 면역력 개선과 피로회복,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5개 기능성을 공식으로 인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를 기반으로 한 홍삼톤은 2011년 이래 연간 판매량과 매출이 100만 세트와 1000억원을 줄곧 오가고 있다. 정관장 브랜드 가운데 홍삼정에 이어 매출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명절을 전후해 전체 매출 절반가량이 판매되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인식이 자리한 덕이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2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홍삼톤을 비롯한 자사 제품 19종을 할인 판매한다.
- KGC인삼공사, 시니어 맞춤 녹용 '정관장 천녹S'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관장은 노년기 건강의 근본을 다스리는 시니어 맞춤 녹용 ‘정관장 천녹S’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시니어 맞춤 녹용 ‘정관장 천녹S’ 제품.(사진=KGC인삼공사)이번에 출시한 정관장 천녹S는 녹용과 홍삼을 비롯해 시니어 맞춤 원료로 설계하고 건강한 맛을 구현한 액상형 제품이다. 녹용은 한의학적으로 근육과 뼈를 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강근골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숙지황, 산약, 천궁, 산수유, 복령, 백출 6가지 전통원료와 두충, 우슬, 천마, 오미자 등 시니어 특화 부원료를 더했다.정관장 천녹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사슴의 뿔만을 엄선한 뒤 전통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다.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두께, 분골의 길이, 전지 길이, 무게 등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최상위 등급(SAT) 녹용만을 100% 사용한다.여기에 녹용 관련 특허기술 7개를 보유한 정관장의 기술력과 철저한 원료관리 기준 8단계(직접계약-생산관리-안전성검증-품질검증-건조관리-건조검증검수-선별-품질검사)가 더해져 정관장 천녹이 만들어진다.KGC인삼공사는 이번 정관장 천녹S 출시를 기념해 공식 온라인몰 정관장몰에서 이달 5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천녹S 5포와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정관장 관계자는 “천녹은 정관장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녹용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여성맞춤형 ‘천녹W’을 선보인데 이어 ‘천녹S’를 출시하며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학생건강 365]책상 앞에 산만한 아이, 집중력 높이려면
- [오보람 함소아한의원 원장] 새학기가 되면서 아이들은 다시 등교를 하거나 또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원격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다. 새학기에 적응하고 수업도 따라가야 하는데, 책상 앞에서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다. 특히 모니터 앞에 혼자 앉아서 하는 온라인수업은 직접 보고 듣는 현장수업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의 성향과 집중하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학업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생활관리법을 병행해줘야 한다.아이들은 본래 동적이고 양기가 강한 양상을 보인다. 여기에 활동량이 부족하면 양기가 과하게 왕성해지고, 이로 인해 오랫동안 앉아서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동적이고 양적인 기운이 과하게 나타나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음허화왕’의 증상으로 본다. 이럴 때는 양기를 잠잠하게 끌어내리고 정서를 오보람 함소아한의원 원장차분하게 도와줄 수 있도록 하며, 작약, 당귀, 맥문동 등의 약재를 처방하기도 한다. 집에서는 홈트레이닝 등 실내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해서 양기가 적절히 순환하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성취할 목표가 있는 등산,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해주면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특히 산만하고 예민한 아이들은 온오프라인 수업의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본인의 학업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것에 대해 유난히 짜증을 내거나 불안할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은 시험과 같은 큰 일정을 앞두고 더욱 예민해지거나 긴장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평소의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거나, 수면불안, 체력저하로 이어져 시험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정서를 주관하는 간의 기운이 잘 소통되지 않을 경우 작은 자극에 쉽게 예민해지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울체된 간의 기운이 잘 소통하도록 풀어주는 처방을 활용한다. 가정에서는 두뇌의 긴장과 피로감을 올리는 TV, 태블릿, 휴대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이나 게임에 몰두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정말로 오래 앉아있을 체력이 약해 금세 피로해지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체력은 쉽게 생각하면 신체 및 정신활동에 쓰이는 에너지다.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거나, 공급된 에너지에 비해 소모되는 양이 많으면 체력이 저하되고 쉽게 피로를 느껴 오랫동안 집중하여 공부하기 어렵다. 이러한 아이들은 소화기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먹는 것이 충분치 않거나 복통, 구역구토, 변비나 설사 같은 장 증후군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잦은 아이들은 비위를 북돋아 소화기를 먼저 건강하게 해야 체력을 높이면서 집중력도 더할 수 있다. 비위를 보강하는 백출, 인삼, 황기 등의 약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마지막으로, 인체에 공급되는 영양분에 비해 소모량이 많은 것도 집중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평소 뒷목이 자주 뻐근하거나 두통, 눈의 피로를 자주 호소하는 아이들이 그렇다. 간에서 저장한 영양분이 학습을 위해 눈과 뇌가 있는 상부로 잘 전달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어깨 통증과 함께 근육이 뭉치고 뻐근한 느낌도 함께 받을 수 있고, 쉽게 피로해지면서 당연히 집중력도 떨어진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녹용, 산수유, 사향 등으로 구성된 공진단 처방으로 몸속의 영양분과 기혈 자체를 보충해 주며 순환을 도와주면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