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주호 "의대생 유급 확정 않고 추가 수업기간 확보"
  • 이주호 "의대생 유급 확정 않고 추가 수업기간 확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를 위해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수업 기간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3학기제 전환처럼 추가 학기를 운영하거나 미이수한 일부 과목만 수강해도 진급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부총리는 “1학기에 학생들이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는 현행 2학기의 3학기제 전환 같은 추가 학기 운영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학기제는 1년을 가을·봄에 개강하는 2개 학기로 구분하는 현행 2학기제와 달리 가을·겨울·봄에 개강하는 3개 학기로 구분하는 학사제도다.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을 위해 학기 개강을 최대한 늦추자는 것이다. 1~2개 과목만 이수하지 못해도 유급되는 현행 의대생 유급 제도 개선도 논의한다. 지금은 유급될 경우 미이수한 과목뿐 아니라, 전체 과목을 다시 수강해야 한다. 앞으로는 이수하지 못한 과목만 이수해도 정상 진급할 수 있게끔 하겠단 얘기다.다만 동맹휴학 승인은 불가능하다고 재차 못 박았다. 이 부총리는 “대학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집단적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을 승인해선 안 된다”며 “승인한 대학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국립대 지원도 전폭 확대한다. 국립의대 전임교원을 올 8월부터 3년간 1000명까지 증원하고 모든 국립대병원에 4000여명을 교육할 수 있는 임상교육훈련센터를 2028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사립대 지원에 대해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전담 직무대리는 “사학법인이 시설·인건비를 투자하고 부족한 재원은 융자를 통해 충당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정원을 확대하는 사립의대에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립대가 학사제도 운영·교육과정 개편·실습 여건 개선 등 정부 제도지원에서는 배제되지 않도록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정상화 방안이 ‘의대생 특혜’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까지 가동되는 국가 재난상황이기에 비상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형평성 논란은 이해하지만 위기를 합리적으로 극복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이같은 내용을 검토해 교육부는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추후 제시할 예정이다. 심 기획관은 “오늘 가이드라인에 포함될 수 있는 예시안을 제시했다”며 “대학 의견 수렴을 통해 조정·개선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4 I 김윤정 기자
이복현 “상법 개정하고 배임죄 폐지해야”
  • 이복현 “상법 개정하고 배임죄 폐지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상법을 개정하면서 배임죄를 폐지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나섰다. 기업들이 우려하는 배임죄를 없애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상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복현 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사회 충실의무 대상이 주주로까지 확대돼야 한다”며 “삼라만상을 다 처벌 대상으로 삼는 배임죄는 현행 유지보다는 폐지가 낫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상법 개정 등 이슈와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법 제382조의 3에는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소액주주 측은 ‘회사를 위한다’는 표현을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를 위한다’는 내용으로 바꿔 주주권리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기업들은 이렇게 상법 개정 시 배임죄 적용 등 소송만 남발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관련해 이 원장은 “일도양단으로 말하면 배임죄 유지와 폐지 중 폐지가 낫다고 생각한다”며 “형사처벌보다 이사회에서 균형감을 갖고 결정하고, 다툼이 있다면 민사법정에서 금전적 보상으로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형법상 배임죄가 있지만 상법에도 특별배임죄가 있어서 상법에 어울리지 않는 형태로 과도한 형사처벌 규정이 있어 특별배임죄는 폐지하는 게 마땅하다”며 “만약 배임죄 폐지가 어렵다면 경영판단원칙 등을 통해서 명확히 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경영판단원칙에 대해 “선언적인 형태가 아닌 이사회가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거쳐야 하는 의무로 명시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과도한 형사화를 줄이고 (배임죄 범위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 원장은 “상법·상속세법 개정안 등 지배구조와 관련한 제반 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이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현재 논의과정을 거쳐서 하반기에 정부 입장을 정하겠다”고 전했다.
2024.06.14 I 최훈길 기자
“정준영, 친구들 시켜 바지 벗긴 후 촬영”…절친 인터뷰 재조명
  • “정준영, 친구들 시켜 바지 벗긴 후 촬영”…절친 인터뷰 재조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버닝썬 게이트’가 재조명된 가운데 핵심 인물인 가수 정준영과 관련된 과거 인터뷰도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eNews’ 영상 캡처)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웹툰 작가 박태준이 과거 방송 인터뷰에서 정준영의 최측근으로 출연해 이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확산됐다.당시 박태준은 ‘정준영의 진짜 모습’이 어떤지 묻는 말에 “제가 방송 보면서 되게 화가 났던 게 방송에 나갈 수 있는 것만 편집하니까 그나마 그 정도지, 실제로 보면 말도 못 한다”며 “실제로 만나면 (4차원이 아닌) 100차원 같다”고 언급했다.이어 “제가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갑자기 (정준영의 친구) 4명이 달려들어 바지를 벗겼다. 그리고 (정준영은) 그 모습을 찍었다”며 “자는 친구한테 갑자기 양주를 먹이기도 했다. 재밌어서 그랬다더라. 어둠의 자식”이라고 했다.그는 또 “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개방적이고, 네것 내것이 없다”며 “다만 내 것이 적어서 남들 것도 다 자기 것처럼 쓴다. 조금만 안 친했어도 ‘도둑놈 같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준영의 여성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는 “준영이가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는 건 아니다. 워낙 마인드 자체가 다 친구라고 생각하다 보니까 친한 애들이 많다”며 “그걸 다른 사람이 보면 카사노바처럼 비칠 수 있다”고 했다.제작진이 “정준영이 여자들한테 작업하는 걸 본 적도 있냐”고 묻자 박태준은 “못 봤다. 준영이는 작업을 잘 안 건다. 오히려 말이 없다. 그게 먹히나 보다”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준영아 앞으로 더 잘 돼서 나한테 빌려 간 돈도 갚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지내라”라고 인사를 남겼다.(사진=이데일리DB)한편 최근 BBC뉴스코리아는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해 버닝썬 게이트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를 취재했던 박효실,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취재 과정 등을 자세하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강 기자는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정준영과 승리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그는 지난달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하려고 매우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정준영은 해외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2024.06.14 I 강소영 기자
추경호, 박찬대에 원 구성 맞장 토론 제안…“어떤 형태든 환영”
  • 추경호, 박찬대에 원 구성 맞장 토론 제안…“어떤 형태든 환영”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국회 원 구성 협상에 관한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희의 입장은 단호하게 잘못된 원 구성을 원상복구 하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의사일정, 각종 법안 상정 등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의회정치 원상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 전면 백지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원점에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해 보자. 박 원내대표와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어떤 형태로든 환영한다. 박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0일 법사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민주당은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뽑아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회 본회의는 민주당의 의총장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에서 발표하는 대로 국회가 열리고 마음대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국회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며 “거대 야당의 폭거로 국회가 운영되는 모습을 중단하길 바란다. 원 구성 협상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면 모든 게 풀려나간다”고 강조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이도영 기자
민주당, '2특검·4국조' 체제로…'채해병 특검·국조' 동시 추진
  • 민주당, '2특검·4국조' 체제로…'채해병 특검·국조' 동시 추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2 특별검사·4 국정조사’ 체제로 대응한다. 특히 이른바 ‘채해병대원 특검법’은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를 동시에 추진해 압박 수위를 높이겠단 방침이다.이재명(가운대)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발언을 하며 웃고 있다. 사진 왼쪽은 정청래 최고위원, 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이 무능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2특검·4국조’ 체제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1특검·2국조’를 우선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민주당이 제시한 2특검은 각각 1·2호 당론으로 발의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다. 4국조는 △해병대원 △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전 개발 △방송 장악 의혹 국정조사다. 이 중 해병대원 특검·국조와 양평 고속도로 국조를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 유전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의혹 및 논란을 따져보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조속한 구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태스크포스(TF) 형태로 당내 전담 기구를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다.황 대변인은 “국회 차원에서는 ‘검증 없이 예산은 없다’는 입장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자료 제출을 계속해서 요청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산자위 전담 TF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남은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협상을 통한 제22대 국회 원 구성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당초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압박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주말까지 여야가 협상을 이어 가라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에 야당은 여당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에라도 곧장 본회의를 열어서 남은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 전단에 오물 풍선에 확성기까지, 남북 관계가 지금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군인들이 수개월째 수당을 못 받은 심각한 문제도 불거졌는데 이 문제를 다뤄야 할 국방위가 구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동해안 유전 발표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지고 있는데 정작 산자위는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의 ‘불법 무노동 생떼쓰기’에 국회 반쪽이 멈춰 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서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도 “가뜩이나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 안보가 우려되는 시점인 만큼 조속하게 국방위원회를 구성해서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회가 일을 해야 하니 신속하게 상임위를 구성하고 일하는 국회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6.14 I 김범준 기자
'김여사 명품백 보도' 기자 "내 돈으로 산 디올백 돌려달라"
  • '김여사 명품백 보도' 기자 "내 돈으로 산 디올백 돌려달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최초 폭로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14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입장 밝히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사진=연합뉴스)이 기자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은 제가 제 돈으로 사준 것”이라며 “명품백을 대통령기록물로 보존한다니 제가 다 부끄럽고 싫다. 이제 돌려달라”고 말했다.이어 “김 여사는 호위무사들에 숨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그리고 스스로 처벌을 받겠다고 말씀해달라”고 요구했다.이 기자는 지난 2월 한 보수 단체로부터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그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건넬 명품가방과 화장품 등을 구입해 최재영 목사에게 전달하고, 몰래카메라를 준비해 선물을 건네는 장면을 촬영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기자가 명품가방 등을 구매하고 선물한 경위와 취재·보도 과정, 최 목사와의 소통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함께 고발된 최 목사도 전날 영등포서에 출석해 6시간30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앞서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검증과 취재 차원에서 제공한 선물을 무분별하게 다 받았다는 것”이라며 “제가 받을 처벌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겠다. 김 여사 역시 포토라인에 서서 정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유림 기자
"여친 만나러"...군차량 몰고 11시간 탈영한 운전병 '선처'
  • "여친 만나러"...군차량 몰고 11시간 탈영한 운전병 '선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육군 운전병으로 근무하던 중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군용 차량을 몰고 탈영했던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선처를 받았다. 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14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4형사부(정영하 재판장)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자동차불법사용, 무단이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고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받은 A(23) 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현재 대학생인 A씨는 2022년 10월 8일께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군 복무하던 중, 군용 차량을 몰고 나가 부대를 11시간가량 이탈했다.운전병이던 A씨는 인천에 사는 여자친구를 만나려고 열쇠를 몰래 빼돌려 차량을 운행했고, 미리 부대 행정반에서 영외운행증에 ‘회식 운행’이라고 기재해 부대 밖을 벗어나면서 군사경찰대대 초병에게 제시했다.1심 재판부는 “무단이탈과 공문서위조의 죄책이 무겁지만, 피고인의 군 복무 시절 상관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며 “사회 초년생으로 징역형(집행유예) 판결 시 취업 등 정상적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가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군 복무 중 무단 이탈하기 위해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범행 방법이 대담하고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원심은 합리적인 범위에 있다”고 판시했다.
2024.06.14 I 박지혜 기자
추경호, 공수처·경찰에 “채해병 순직 1주기 전까지 수사결과 발표해야”
  • 추경호, 공수처·경찰에 “채해병 순직 1주기 전까지 수사결과 발표해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만나 해병대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윤 청장과 만난 후 “국민께 한 점 의혹이 없는 결과가 발표돼야 하기에 부실한 수사는 안 된다”며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이전까지 수사 결과를 국민께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이어 “필요하면 경찰청에서 수사팀을 대거 보강해서라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종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을 강행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국정조사 추진까지 시사하자 국민의힘 차원에서 수사 당국에 채해병 순직(7월 19일) 이전까지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것이다.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채해병 모친에게 보낸 편지에서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오는 7월 19일 이전에는 사건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 처장을 만나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시 공수처 존폐 문제를 다루겠다고 공언했다.그는 “공수처 탄생 과정부터 여야 간 많은 이견이 있었다”며 “야당에서 걸핏하면 특검을 얘기하는데 특검 소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수처가 출범한 것”이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에도 빠르게,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지 못하면 저희는 공수처의 존폐에 대해 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채해병 사건이) 조기에 완결돼 수사 결과를 국민께 발표할 수 있으므로 공수처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에 오 처장은 “채해병 사건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이 있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의혹이 없도록 열심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청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이도영 기자
한총리 “의사, 무한자유 아닌 법률적 제한…환자곁 머물러달라”(상보)
  • 한총리 “의사, 무한자유 아닌 법률적 제한…환자곁 머물러달라”(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선포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는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헌법적·법률적 필요한 제한이 부여된다”며 “지금의 결정을 거두고 환자 곁에 머물러 달라”고 14일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의사집단행동 대비 현장 점검차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황 보고를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보라매병원에서 진행한 ‘의사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에서 “일부 의대교수님들과 개원의들이 17일과 18일 집단으로 휴진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며 “환자분들께서 간절한 마음으로 전공의들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상황에서, 선배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정을 내려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생명권은 기본권 중에 기본권이고,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생명을 다루는 의사분들에게는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헌법적·법률적 필요한 제한이 부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집단휴진 사태 시 법에 근거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명령 불이행 시 행정처분 및 처벌에 돌입할 수 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 제15조는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벌칙도 법제화 돼 있다. 이어 한 총리는 “어제 환자단체 대표분들을 만났다”며 “환자단체 대표님들은 중증 환자분들이 매일 매일을 고통과 불안 속에 생활하고 있으며, 수술 연기 통보가 올까 봐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걱정이 앞선다고 하셨습니다. 믿고 있던 의사선생님께 서운함이 크다는 분들도 있다고 하셨다”고 우려를 전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료계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이기에 앞서 환자와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부디, 지금의 결정을 거두고 환자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반드시 그렇게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집단휴진 철회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의대교수들이 우려하는 전공의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의대교수님들께서 제자인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여 집단휴진을 예고하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도 전공의들이 필수의료를 선택한 우리 의료의 소중한 자산이며, 미래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라는 데 적극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제라도 전공의들이 돌아온다면 어떤 처분도 하지 않을 것이고, 수련을 정상적으로 끝마치는 데 아무 지장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 교수님들께서도 집단행동이 아니라, 환자 곁을 지키시면서 정부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진정으로 전공의들을 위한 길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재차 집단휴진 철회를 당부했다.앞서 의협은 18일 집단휴진을 예고했고, 서울의대 교수들은 17일부터 연세의대 교수들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 정부는 18일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뒤 휴진율이 30%를 넘으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명령 불이행 시 행정처분 및 처벌에 들어갈 방침이다.
2024.06.14 I 조용석 기자
이재명 "쌀·한우 자유경쟁 영역 아냐"…정부 수매 요청
  • 이재명 "쌀·한우 자유경쟁 영역 아냐"…정부 수매 요청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과 한우는 국제 자유경쟁에 맡겨둘 영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식량 자급 문제가 안보 문제만큼 중요한데 우리 정부는 이에 무심하다는 지적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사진=뉴스1)이날 이 대표는 “물가가 다 오르는데 해괴하게 쌀값하고 한우값만 떨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가 통과시킨 양곡법을 거부하면서 ‘쌀 가격을 80kg당 20만원을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무슨 대응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 가격도 마찬가지”라면서 “3년전 도매가격과 비교해서 30% 가까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 한 마리 키워서 팔면 한 마리당 140만원 손해보는 구조”라면서 “사료값은 오르는데 소값은 떨어지니 다 망하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쌀과 한우에 대해 ‘안보 문제로 지적될 정도로 심각하고 중요한 의제’란 점을 언급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농가에 대한 쌀 지원을 대대적으로 하는데, 우리는 농가 지원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쌀값, 한우값, 이런 것을 방치해서 폭락하면 농가가 다 망하게 되고 나중에 식량전쟁이 벌어질 경우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협에 처한다는 게 기본적 상식”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즉각 쌀값 안정 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조속한 정부 매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한우 농가에 대한 사료 구매 자금 상환 기간 연장이라든지, 얼마 전 거부했던 한우법 등에 대해서 등에 새로운 사고를 갖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정쟁에 매몰될 게 아니라, 국정을 책임질 주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생, 경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이 나라 국정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해달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유성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6%…20%대 답보 계속
  • 尹대통령 지지율 26%…20%대 답보 계속[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임 후 최저치에선 벗어났지만 본격적인 반등과는 거리가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창업 촉진 센터(U-Enter)에서 열린 ‘한-우즈베크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1~1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 중 2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66%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이 참패한 4월 총선 이후 두 달째 20%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2주 전 조사(21%)보다는 5%포인트(p) 지지율이 상승했다.응답자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67%), 70대 이상(57%)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층(긍정 45%·부정 50%)과 대구·경북(긍정 42%·부정 46%)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자료=한국갤럽)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23%)와 ‘의대 정원 확대’(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3%)와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외교’·‘독단적·일방적’(각 6%) 등을 이유로 들었다.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관해선 응답자 중 60%가 ‘위협적이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5%에 이르는 것도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2%였다. 반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관해선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60%에 달했다.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동해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에 관해선 응답자 중 28%만 ‘신뢰한다’고 답했다. 60%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6.14 I 박종화 기자
박찬대, 與에 "양심 있다면 해병대특검법 협조해라"
  • 박찬대, 與에 "양심 있다면 해병대특검법 협조해라"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병대특검법을 반대해 놓고 양심에 찔리지도 않는가”라며 여당을 직격했다.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전날(13일) 순직 채해병 모친의 편지가 공개되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순직 1주기가 되기 전에 수사를 종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잘못이 있는 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를 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박 원내대표는 “노골적으로 특검법을 반대하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재의결 시 당론으로 반대한 게 국힘당 아닌가”라면서 “지금도 거부권 건의를 하겠다고 하면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겠다는 말을 태연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특검법 반대하고 거부권 건의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어진 권한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도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 구성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 전단에 오물 풍선에 확성기까지 남북 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군인들이 수개월째 수당을 못 받았다는 심각한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 문제를 다뤄야 할 국방위가 구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불법 무노동, 생떼쓰기로 국회 반쪽이 멈춰있다”면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의 양당 원내대표 회동 제안도 거부했다. 국회의장도 이제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6.14 I 김유성 기자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의사, 스스로 희생하라"…휴진 불참 선언
  •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의사, 스스로 희생하라"…휴진 불참 선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학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들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다.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에 이은 의료단체의 집단휴진 불참 선언이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 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 환자 단체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학병원들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의협의 단체 휴진 발표로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혹시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사망률이 일반인의 50-100배로 높아진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뇌전증에 대한 지식이 없고 치료하지 않는 의사들은 처방하기 어려우며 일반약국에서 대부분 (약물을) 구할 수도 없다”며 “항뇌전증약의 일정한 혈중 농도를 항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단 한 번 약을 먹지 않아도 심각한 경련이 발생하여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협이 주도하는 집단휴진에 대해서는 “환자들의 질병과 아픈 마음을 돌보아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잘못이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지 말고, 차라리 삭발하고 단식을 하면서 과거 민주화 투쟁과 같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이어 “전공의 사직 후 115일 동안 수많은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이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의대생과 전공의는 빨리 돌아오고 의사단체들은 과학적인 근거 수집과 분석으로 정부에 대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끝으로 “먼저 아픈 환자들을 살리고 전 세계 정보 수집, 전문가 토론회 및 과학적 분석을 통해 2026년 의대정원을 재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전 국민의 공분을 피할 수 없고, 나아가 전 세계 의료인과 주민들의 비난을 받게 될 것 같다” 덧붙였다.한편 의협이 주도하는 집단 진료거부에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 등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2024.06.14 I 송승현 기자
정부, 2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언급…"체감 민생안정에 총력"
  • 정부, 2개월째 '내수 회복 조짐' 언급…"체감 민생안정에 총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최근 제조업과 수출의 호조세에 이어 ‘내수 회복 조짐이 있다’는 진단을 2달 연속 이어갔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방한 관광객 증가, 서비스업 개선 등으로 내수 회복조짐이 경기 회복에 가세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13일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4일 ‘2024년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은 그간 경제 성장을 주도해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그린북부터 경기가 회복 흐름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지만, 수출 회복세에 비해 소비 둔화로 인해 내수와 격차가 있다고 봤다. 이후 올해 들어서도 지난 1~3월에는 ‘민간소비 둔화’라는 표현이 사용됐지만, 4월에는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소비 둔화’로 표현이 변경됐고,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2달째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했다’는 표현이 유지됐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유사한 가운데 지난 4월 물가에 대해서는 ‘굴곡진 흐름 속 다소 둔화’됐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로 떨어지며 ‘둔화’라는 표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제조업 생산과 수출 등은 견조한 수준을 유했다. 지난 4월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전년 동월 대비 6.1%)은 물론, 제조업 생산(6.5%)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액은 반도체에 더해 자동차 및 선박 호조세로 인해 지난 5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일평균 수출액 역시 2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2% 늘어났다. 연초 사과와 배 등 과실류를 중심으로 뛰었던 물가는 지난 3월(3.1%)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가 이어지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2.7% 수준을 나타냈다. 중동 위기로 흔들렸던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휘발유를 중심으로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농축수산물 역시 기상 여건 개선에 따라 오름폭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0.7% 증가했다. 4월 소매판매만 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지만, 5월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정부는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5월 8만명대로 39개월만에 최소 상승폭을 보였던 고용동향에 대해서 정부는 일시적인 요인이 크다고 봤다. 앞서 통계청 역시 부처님 오신 날 등 휴일 효과와 기저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도 정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5월 비농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2달째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다. 다만 지역별로 금리 정책과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규제 강화를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정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과 체감할 수 있는 내수회복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민생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4 I 권효중 기자
조세호 '1000억 신혼집?'…"자가 아냐, 28억 모자라 못 샀다"
  • 조세호 '1000억 신혼집?'…"자가 아냐, 28억 모자라 못 샀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의 MC 조세호가 최근 화제를 모은 용산 신혼집의 비밀을 공개한다.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연출 안제민)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 14일 방송되는 ‘눈떠보니 OOO’ 6회에서는 ‘홍콩 수상마을 어부’와 ‘치앙마이 코끼리 호텔리어’로 눈을 뜬 N차 인생러 신규진과 지예은이 날벼락처럼 쏟아진 극한 업무들과 함께 로컬 일상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버라이어티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오는 10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예비신랑 조세호가 신혼집에 대해 언급한다. 지예은의 코끼리 호텔리어 일화 도중 ‘태국의 내집 마련’이 화두에 오르자, 최근 용산 신혼집을 공개한 조세호에게 스튜디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다. 조세호는 “신혼집이 자가냐”라고 묻는 이창섭을 향해 “자가는 아니다. 구매도 고려해보았으나 28억이 모자라서 못 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한술 더 뜬 신규진은 “1000억을 줬으면 28억 정도 깎아줄 만하지 않느냐”라면서 ‘조세호 1000억 신혼집’이라는 가짜뉴스를 양산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최근 이창섭 역시 고향인 수원에 자가를 마련, 평화로운 고향라이프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창섭은 “내 일터랑 가까운 곳에 사는 것과 고향에 사는 것은 정말 다르다. 고향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수원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다”라며 수원에 대한 애정을 진솔하게 밝힌다.이처럼 왁자지껄한 N차 인생 생존기와 생생한 몰입을 유발하는 로컬라이프, 나아가 익살스러운 입담까지 어우러진 ‘눈떠보니 OOO’ 6회 본 방송에 기대감이 모인다.ENA 오리지널 예능 ‘눈떠보니 OOO’은 14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24.06.14 I 김가영 기자
정부, 해상운임 상승에…신조 컨테이너선 7척 투입
  • 정부, 해상운임 상승에…신조 컨테이너선 7척 투입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는 홍해 사태에 따른 수에즈 운하 통항 차질로 운송 지연이나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선복 부족 가능성에 대비하고 우리 수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 해상물류 지원대책을 긴급 마련했다.(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14일 제4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수출입물류 영향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수출품 선적 등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희망봉 우회로 인한 운송 지연 및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향후 선복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국적선사 HMM을 통해 6~7월 중 물동량 수요가 높은 미국 서안, 동안 지역을 비롯해 중동 지역에 3척의 임시선박(총 0.9만 TEU 규모)을 긴급 투입한다. 또한 하반기 중으로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7척(총 7만 TEU 규모)을 주요 노선에 투입하고 항차당 1685TEU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선복 공급을 추진하는 등 국적선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수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아울러 수출기업의 운임비 부담 경감과 유동성 지원을 위해서 물류비 지원이 가능한 수출 바우처 하반기 지원분 202억 원을 조기에 집행하고 향후 운임비 상승 추이를 고려하여 필요시 추가 물류비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금결제 지연 등에 대비한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우대(1.5배), 보험금 신속 지급 등의 지원대상과 시행시기를 확대하고 부산항 신항 인근 부지에 시중 대비 저렴한 요금 수준의 컨테이너 공용장치장 규모도 추가(700TEU) 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운임비 상승 추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국적선사 전용선복 지원 등 이번 대책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고 물류리스크 적기 대응을 통해 강건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이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4.06.14 I 강신우 기자
코스피, 외국인·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는 14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2759.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0억원, 72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이 88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와 고용 지표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11포인트(0.17%) 하락한 3만 8647.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23%) 오른 5433.7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12포인트(0.34%) 오른 1만 7667.56을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인하 여건을 조성할 만한 경제지표에 집중했다. 인플레이션 지표는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0.1%) 이후 2개월 만으로, 낙폭은 지난해 10월(-0.3%) 이후 가장 컸다. 고용시장 관련 지표도 냉각 신호를 나타냈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 2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 3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완화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전해질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및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기계(1.25%), 음식료품(1.13%), 운수창고(1.0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0.36%), 금융업(-0.3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89%, 0.68%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8%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0.19% 강보합, 기아(000270)는 0.25% 하락하고 있다. KB금융(105560)은 0.99% 내리고, 신한지주(055550)는 0.21%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는 0.12% 강보합, 카카오(035720)는 0.69% 내리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원다연 기자
현대카드.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식 열어
  • 현대카드.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식 열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사진=현대카드 제공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식은 현대카드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정거래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김덕환 대표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서를 낭독했다.선언서에는 공정거래법,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공정거래 관련 필수 법규를 지키는 것은 물론 일상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정거래를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현대카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먼저, 현대카드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위반행위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공정거래 법규 해설서인 ‘자율준수 편람’도 제작해 업무상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지켜야 하는 공정거래 항목을 즉시 확인하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율준수 편람에는 업무별 관련법과 내부 기준, 대응 절차 등의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또 회사 홈페이지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페이지를 만들고 사규에 전 임직원의 공정거래 준법 의무를 명시하는 등 투명하고 정직한 거래 실천을 위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련 영상 및 뉴스레터도 제작하고 배포해 임직원이 공정거래 법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투명하고 정직한 공정거래 문화를 위해 홈페이지 내 불공정거래 신고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 개선은 물론 신고자에 대한 보상도 강화하고 있다”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4 I 최정훈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