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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워라밸 앞장서는 한화건설.. "안식월, 가장 값졌던 한달"
  • [일자리가 희망이다]①워라밸 앞장서는 한화건설.. "안식월, 가장 값졌던 한달"
  • 한화건설은 안식월 제도를 도입하고 유연 근무제를 적용하는 등 미래지향적 기업 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화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안식월 지내는 한 달 동안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나니 이젠 아이들이 먼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친구와의 일을 얘기하네요.” 중학생 1·3학년 아들 둘을 둔 안창훈 한화건설 해외건축설계팀 과장은 지난해 5월 아버지로서 소소하지만 값진 한 달을 보냈다. 그는 아들의 아침을 챙겨 학교에 보내고, 저녁을 차려 하교한 아이들과 같이 밥 먹었다.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보거나 당구장이나 노래방, 야구장 등에 가며 함께 하는 시간도 늘렸다. 안 과장은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거나 한국에 있어도 출근은 빠르고 퇴근은 늦다보니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데면데면 했지만 안식월 이후 아이들과의 유대관계가 형성됐다”며 “업무에 임할 때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서윤]한화건설은 지난해 4월 안식월을 도입했다. 이는 과장~상무보 승진할 때 승진 특별휴가에 개인 연차 등을 더해 한 달 동안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제도다. 최근 유행으로 등장한 ‘OOO에서 한 달 살기’가 가능해진 셈이다. 앞서 한화건설은 2016년 ‘젊은 한화’로의 변화를 선언한 그룹에 맞춰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자 시범 프로그램인 ‘혁신·소통·효율(I.C.E: Innovation, Communication, Efficiency)’를 발표하고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섰다. ‘조직 문화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공감대 아래 한화건설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사내 협의를 거쳐 안식월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안식월 시행 초기엔 주저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전사 차원에서 안식월을 쓰도록 독려하다 보니 참여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되레 안식월을 보내지 않는 직원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정도가 됐다. 천상진 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차장은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면 넉 달에 한번씩 휴가를 받지만 부모님과 처갓집, 회사 등을 다녀오면 가족만의 시간을 갖긴 어려웠다”며 “안식월에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족에게 묵은 빚을 조금이나마 갚았다”고 말했다. 안식월을 보낸 직원의 만족도도 높다. 직원들 사기가 높아질 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도 커졌다는 것이 내부의 평가다. 안식월에 캐나다 전역을 여행한 민병철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과장은 “사회생활하다보니 위축되고 꿈도 없어졌지만 이번 안식월을 이용해 넓은 세상을 다닌 이후 새로운 업무를 접할 때 두려움이 없어지고 배포가 커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800㎞ 거리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도보로 다녀온 이정화 개발사업실 차장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안식월을 이용해 캐나다 전역을 돌아본 민병철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과장. 사진=한화건설이뿐 아니라 한화건설은 유연근무제도 도입했다. 직원들 스스로 오전 7~9시, 1시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을 선택하고 정해진 근무시간이 지나면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완책도 더불어 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데 따라 업무용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PC 오프(off)제를 실시한다. 일과가 끝난 시간에 컴퓨터를 쓰려면 ‘야근 신고제’로 해당 부서장에게 미리 승인받아야 한다. 야근이 잦은 팀은 근본적 원인을 분석해 멘토링하는 ‘업무 클리닉’ 대상에 포함된다. 유연근무제에 참여하는 직원 가운데 92%가 “업무 성과와 조직 문화 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만큼 유연근무제 도입에 호의적이었다는 얘기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심하게 야근하는 사례가 거의 사라지고 외려 눈치 보며 야근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업무 클리닉을 운영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경영진까지 야근 현황을 보고받아 각 팀 부서장도 야근 사유를 꼼꼼하게 확인한다”고 전했다. 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4시30분에 퇴근하는 하태기 한화건설 해외토건기술팀 과장은 “등교를 아내가, 하교를 제가 맡아 육아를 분담한다”며 “방과 후 초등학생 2·4학년 자녀의 숙제를 봐주거나 놀아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장이 많은 건설사에서 이같은 제도를 도입할 수 있던 데 대해 한화건설 관계자는 “임직원의 직장 내 만족도가 높고 일하고 싶은 회사가 돼야 생산성도 높아진다”며 “각 현장도 상황에 맞춰 A·B조 등 교차근무제를 활용하고 2주 단위로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주 52시간제를 철저하게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위한 노력과 함께 업무 시간에 집중하는 조직 문화도 만들어가고 있다. 본사 직원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집중 근무제를 실시, 불필요한 회의나 통화를 최소화하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한다. [이데일리 이서윤]
2018.09.17 I 경계영 기자
제주항공,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발표
  • 제주항공,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발표
  •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라운지에서 열린 ‘제2회 제주항공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이석주(사진 맨 뒷줄 가운데) 제주항공 대표 및 객실승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제주항공은 ‘제2회 제주항공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대상 작품으로 곽나윤(서울 금호초등학교) 어린이가 그린 ‘날개 달린 우리 차’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지난 8월1일부터 15일까지 비행시간이 3시간을 넘는 국제선 13개 노선에 탑승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내에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기내 그림 그리기 대회는 휴가지로 향하는 기내에서 어린이가 부모님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 모두 4500여점이 출품됐으며, 미술을 전공했거나 기내에서 캐리커처 서비스를 하고 있는 JJ일러스트 특화팀 객실승무원들이 예심과 본심 등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5명, 장려상 10명, 입상 100명 등 총 120명의 수상작을 선정했다.대상을 수상한 곽나윤 어린이는 다낭으로 가는 가족여행의 설렘을 3개의 바람개비가 달린 비행기를 타고 가는 모습으로 표현한 상상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곽나윤 어린이에게는 상장과 함께 인천~사이판 노선 2인 왕복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이와 함께 △금상에는 김아현(전북 회현초등학교) 어린이로 인천~나트랑 노선 2인 왕복항공권 △은상에는 손지안(서울 양천초등학교), 이서현(부산 해림초등학교), 유아선(전남 화순초등학교) 등 3명에게 각각 인천, 부산, 무안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 노선 2인 왕복항공권 △동상에는 손지우(경기 심석초등학교), 김도윤(경기 청목초등학교), 정은찬(서울 신길초등학교), 한우진(서울 신도초등학교), 민서연(인천 경명초등학교) 등 5명에게 인천~마쓰야마 노선 2인 왕복항공권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장려상과 입선 등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장 및 부상은 개별 발송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의 하늘길에서 개최되는 항공사 주최 공식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떠나는 어린이에게 색다른 방법으로 설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8.09.14 I 노재웅 기자
사전 안내한 여행일정 변경, TV홈쇼핑사 행정지도 결정
  • 사전 안내한 여행일정 변경, TV홈쇼핑사 행정지도 결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12일(수)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여행상품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상품판매방송사에 행정지도를 결정했다.롯데홈쇼핑은 <[금요일에 뜬다] 다낭 4일/5일> 소개방송에서 방송 중 소개한 여행 일정과 실제 일정이 다르게 진행되거나, 해당 상품의 특·장점으로 강조한 특식 식당 중 일부가 현지에서 제외되는 등 시청자에게 여행상품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방심위 소위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일정변경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는 여행상품의 특성상 방송사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만, 관련 소비자에게 일부 보상이 이루어진 점 등을 감안했다”고 행정지도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아울러 “향후 여행상품 소개방송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는지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비뇨기과 전문의가 출연해 보형물 삽입술을 설명하면서 위험성 및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다루지 않은 7개 방송사(리빙TV, 헬스메디TV, 브레인TV, GTV, 실버아이TV, CMC가족오락TV, 디원)의 의료정보 프로그램들에 대해 출석위원 전원의견으로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또한 ▲건강기능식품 판매방송에서 비만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를 객관적 근거없이 일반화하고, 한의사를 출연시켜 제품을 추천하는 내용을 방송한 아임쇼핑과 ▲에어컨 판매방송에서 실제로 일부 배송?설치가 지연되었음에도 ‘10일 이내 설치가능’과 같이 사실과 다른 단정적인 표현을 방송한 K쇼핑에 대해서도 ‘의견진술’ 청취를 결정했다.‘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2018.09.13 I 김현아 기자
청해부대, 베트남서 군사외교활동…베트남 해군과 연합훈련도
  • 청해부대, 베트남서 군사외교활동…베트남 해군과 연합훈련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부대장 도진우 대령)이 베트남에서 군사외교활동을 위해 11일 오전 베트남 다낭시 띠엔사항에 입항했다. 문무대왕함은 지난 3월 가나 인근 해역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의 석방 지원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귀국 중이다.김도현 주 베트남 대사를 비롯한 주요인사와 교민, 베트남 군관계자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서 입항한 청해부대는 3박4일 동안 다양한 군사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첫날 11일에는 베트남 다낭시청과 베트남 해군 제3해역사령부를 방문해 양국 간의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2일차 12일 저녁에는 김도현 주 베트남 대사 등 한국 주요인사, 교민, 베트남 해군 관계자를 문무대왕함으로 초청해 함상 리셉션을 갖는다. 행사에서는 청해부대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시청과 장병들의 K-POP 댄스공연, UDT 특전무술 시연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베트남 해군이 지난 2017년 5월 우리 해군에서 양도받은 초계함(옛 김천함)의 음향탐지기에 대한 정비를 요청함에 따라 청해부대 정비팀을 파견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진우 청해부대장(대령)은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경제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청해부대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 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한편, 링스헬기와 고속단정을 탑재한 문무대왕함은 특수전요원, 항공요원 등 장병 302명이 승조하고 있다. 오는 14일 베트남을 출항해 한-베트남 해군 간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9월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문무대왕함 [사진=해군]
2018.09.11 I 김관용 기자
제주항공, 대구~도쿄 매일운항…지방공항 키운다
  • 제주항공, 대구~도쿄 매일운항…지방공항 키운다
  •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제외한 지방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정기노선 확대에 본격 집중한다.제주항공은 오는 10월28일 동계 운항기간에 대구~도쿄(나리타) 노선에 주7회(매일) 일정으로 취항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지방공항을 출발하는 9번째 신규노선이다.대구~도쿄 노선에 취항하게 되면 도쿄는 인천에서 주26회, 부산에서 주7회 등 모두 주40회를 운항하게 된다. 이는 주75회로 최대 운항편수를 기록중인 오사카에 이어 단일도시로는 전체노선 중 2번째로 많은 운항편수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이 같은 지방국제공항 기점 국제선 신규취항은 우리나라 정부와 상대국 허가가 나오는 대로 잇따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의 이 같은 집중적인 지방국제공항 기점의 국제선 확대전략은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 중에 제주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특히 제주항공은 51개의 국제선 중 19개 노선을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지방공항에서 운항하게 됨으로써 비수도권 지역의 여행편의가 한층 높아지는 한편 지방공항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제주항공, 지방국제공항별 국제선 현황(자료=제주항공)제주항공의 각 지방공항별 국제선은 △대구국제공항은 이번에 신규 취항하는 도쿄와 베이징 등 2개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괌, 사이판, 타이베이, 스좌장, 옌타이, 세부, 방콕, 다낭 등 12개의 국제선을 운항하며 인천에 이은 ‘제2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제3의 허브로 삼은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오사카, 방콕, 다낭, 타이베이 등 4개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오사카~괌으로 이어지는 노선 등을 운항하고 있다.제주항공의 지방공항 국제선 수송현황을 보면, 2014년 1765회를 운항해 27만여명을 수송했으며, 지난해는 6409회 운항에 105만여명을 수송함으로써 항공편과 여객수 모두 3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올해는 7월까지 5184편에 82만6218명을 수송하는 등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여기에 9월초 현재까지 확정된 대구~나리타와 부산~옌타이 노선이 추가되면 올해 지방발 국제선은 9개가 늘어나는 꼴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지방공항에서 새로운 수요 발굴을 위한 시도를 주도적으로 시작한 이후 여행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37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중견항공사로서 거점 다변화와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감 있는 도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및 여객(자료=한국공항공사)
2018.09.04 I 이소현 기자
‘쌀딩크’ 광고에 고객수 41% 점프…韓은행들 ‘베트남은 제2 시장’
  • [바캉스 매직]‘쌀딩크’ 광고에 고객수 41% 점프…韓은행들 ‘베트남은 제2 시장’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베트남은 신(新)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박항서 감독이 민간외교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 엔터테인먼트 한류에 이어 스포츠 한류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장은 29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바캉스(박항서 감독의 현지 발음) 매직’ 열풍으로 달아오른 베트남의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신 행장은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고 타 금융사와도 협업해 금융한류가 불 수 있도록 신한베트남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한베트남銀, 외국계은행 1위 등극‘쌀딩크’ 신드롬에 한국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내 금융사의 베트남 사업 영역 확대가 시도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금융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총자산은 34억 달러(한화 약 3조8046억원)로 △총고객수 117만명 △신용카드회원 20만명 △임직원 1366명 등에 달한다. 특히 베트남 내 외국계은행 1위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3월 박 감독과 베트남 국가대표 간판 쯔엉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두 사람을 전면에 내세운 신한은행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현지 언론에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으로 하노이와 호치민 공항 등에 광고판을 내걸었다.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3월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쯔엉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 중심에 위치한 랜드마크72 1층 신한베트남은행 지점. (사진=이데일리 DB)지난 6월에는 베트남의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1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업자 ‘잘로(Zalo)’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입자 1억명으로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에 이 둘의 이모티콘을 사용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 베트남 1위 전자지갑 ‘모모(MoMo)’ 등 대표 디지털 플랫폼과 제휴도 맺고 있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 지점 30곳을 두고 있는 신한은행은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바캉스 매직’은 대단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현지 고객은 박 감독이 광고에 등장하기 전인 올 2월 104만750명에서 지난달 116만7519명으로 12.1%(12만6769명) 증가했다. 신한카드 고객도 같은 기간 1만2393명(6.4%) 늘어 19만3319명에 이른다. 인터넷뱅킹 사용자는 12만4674명에서 17만6042명으로 41.2%(5만1368명)나 급증했다.◇ 우리銀 ‘삼성전자 주거래은행’ 장점 활용 나서베트남 국민기업으로 등극한 삼성전자 베트남(Samsung Electronics Vietnam·SEV)은 지난 1995년 호치민에 처음 법인을 설립한 뒤 스마트폰과 텔레비전, 세탁기 등 주력 제품을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삼성전자 베트남의 수출액은 543억 달러(약 60조원)로 베트남 전체 연간 수출액의 25%를 차지한다. 특히 삼성전자 베트남은 2009년 4월 조업 개시부터 올 상반기 말까지 9년여 만에 총생산량 10억5743만3000대를 달성했다. 홍하 델타 지방 박닌 공장이 가동 9년 동안 6억2500만대, 완공한지 4년 밖에 안 된 동북부 타이응우옌성 공장은 4억3100만대가량 각각 생산했다. 베트남이 삼성전자의 세계 유수 하이테크 제품 생산기지가 됐다는 의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에 국내 금융권 최대인 413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주거래은행으로써 베트남 시장 역량 강화를 본격화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년까지 20개 이상의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영업망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하노이를 거점으로 한 북부와 호치민 중심의 남부에 네트워크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역발전 추이를 감안해 다낭 등 중부에도 지점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7일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5개 지점(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하남성·하이퐁시, 베트남 남동부 빈즈엉·동나이성)과 1개 사무소(남부 푸미흥)의 설립에 관한 승인을 받았다.김승록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은 “지난 1997년 하노이지점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영업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베트남우리은행은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펌뱅킹(Firm Banking) 서비스와 선진화된 정보통신(IT) 기술을 바탕으로 로컬은행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NH농협은행 역시 베트남 하노이지점의 여신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베트남 하노이지점의 인력과 점포규모를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국영은행인 아그리뱅크(Agri Bank·농업농촌발전은행)와도 핀테크·농업금융 분야 업무협력(MOU) 관계를 맺은 만큼 한국 농협은행 직원을 아그리뱅크 각 지점에 파견해 현지 영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증권·카드 등 8개 자회사를 둔 아그리뱅크의 영업점포는 총 2253개로 현지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베트남 하노이사무소 지점 전환을 신청 중인 KB국민은행은 외국계은행에 대한 요건 심사가 까다로운 베트남 중앙은행이 조만간 하노이지점 승격을 인가할 것으로 내심 고대하고 있다.
2018.08.30 I 박일경 기자
해외서 활로 찾자…롯데·신라免, 해외 시장 공략 강화
  • 해외서 활로 찾자…롯데·신라免, 해외 시장 공략 강화
  • JR듀티프리 면세점 브리즈번 공항점 전경.(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국내 면세업계 1, 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해외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시장 규제 탓에 국내에서 소모전을 벌이기 보단 해외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2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1일 호주 면세업체 ‘JR듀티프리’와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면세업계의 호주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JR듀티프리는 오세아니아 지역에 6개, 이스라엘에 5개 지점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연 매출은 69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였던 호주 면세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출국객이 연 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인 출국객은 연 평균 20% 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과 멜버른 시내점 등 호주 4개 지점과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등 총 5개 지점을 인수하게 됐다. 해당 지점들은 연내 새 단장을 거쳐 개점할 예정이다. 인수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내년부터 롯데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지난 상반기 롯데면세점의 해외 매출액은 9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늘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해외 매출액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베트남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 6월엔 나트랑깜란공항점도 정식 개장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등지에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 중이다.신라면세점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7000억원 수준으로, 해외 수익만 놓고 보면 국내 면세업계 1위다. 특히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에서 모두 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정식 개장한 첵랍콕 국제공항점은 시범 운영 기간에도 흑자를 기록해 신라면세점 내부적으론 올해 해외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열린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 공항점 정식 개장식에 이부진(왼쪽 다섯번째) 호텔신라 사장, 한인규(왼쪽 두 번째) 호텔신라 TR부문 사장, 프레드 람(왼쪽 여섯 번째) 홍콩 첵랍콕 공항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개장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이에 더해 신라면세점은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 면세점 입찰 참가를 저울질 중이다. 지난 4월 쿠웨이트 정부는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은 위탁운영사업자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선정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 역시 중동 진출을 위해 입찰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서는 것은 국내 사업만으론 지속적인 성장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대기업 면세점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부피가 큰 담배나 술 등을 출국 때가 아닌 입국 때 구매할 경우, 대기업 계열 면세점 매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해외의 경우 통상 국내 보다 사업 기간도 길어 롯데나 신라가 해외 시장 진출을 계속 시도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2018.08.29 I 이성웅 기자
티웨이항공, 대구~구마모토 신규 취항…대구發 14개 노선
  • 티웨이항공, 대구~구마모토 신규 취항…대구發 14개 노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대구에서 출발하는 일본 구마모토 노선에 새롭게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이로써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만 제주,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 오키나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구마모토 등 총 14개의 최다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대구~구마모토 노선은 11월29일부터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한다. 대구에서 오후 2시15분에 출발해, 3시15분 구마모토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구마모토에서 오후 4시15분에 출발해, 5시15분에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구마모토는 마스코트인 ‘쿠마몬’으로 유명하며, 일본 3대 성 중 하나인 ‘구마모토 성’과 일본 현지인도 즐겨 찾는 ‘아마쿠사’ 등 고즈넉한 볼거리가 가득하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월28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의 정기편도 운항 중이다. 삿포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에서만 총 9개 도시, 17개의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독보적으로 일본 지역 최다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규슈 지역에서 6개 노선(인천~후쿠오카, 대구~후쿠오카, 인천~사가, 인천~오이타, 인천~구마모토, 대구~구마모토)을 운영하는 만큼, 티웨이항공의 다구간 여행을 이용해 4개 도시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다고 티웨이항공 측은 강조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출발지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60분밖에 걸리지 않는 부담 없는 비행시간으로, 고즈넉한 구마모토의 정취를 한껏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8.27 I 이소현 기자
에어부산,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TV' 9월 운영
  • 에어부산,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TV' 9월 운영
  • 에어부산 기내 전용 엔터테인먼트 SmarTV(스마트 TV) (사진=에어부산)[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에어부산이 최신 드라마와 TV 예능 프로그램을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기내 전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SmarTV(이하 스마트 TV)’를 9월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스마트 TV는 기내에 설치된 전용 와이파이 셋탑박스(수신기)에 탑승객 개인의 스마트 기기로 접속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특정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와이파이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별도의 데이터 소요도 없어 다양한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스마트 TV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최신 인기 드라마와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 어린이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탑승한 항공기의 비행정보와 기내 면세, 기내 삽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스마트 TV는 9월부터 일부 동남아 노선(부산~다낭·홍콩·마카오·세부)에서 먼저 서비스한다. 스마트 TV 도입을 기념해 9월 한 달간은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10월부터 국제선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을 탑승하면 기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며 “에어부산만이 드릴 수 있는 스마트한 여행을 위해 올 9월 중순에는 김해공항 내 에어부산 전용 라운지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27 I 이소현 기자
에어부산, 추석 연휴 '대구~다낭' 주간편 임시증편
  • 에어부산, 추석 연휴 '대구~다낭' 주간편 임시증편
  •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에어부산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구~다낭 노선을 임시 증편해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현재 주 2회 운항 중인 야간 항공편과 더불어 오는 9월21일부터 10월10일까지 한시적으로 주간 항공편을 매일 투입, 증편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당 증편 기간이 추석 연휴 기간이고, 국적사 중에는 첫 주간편 운항이라 대구 지역 다낭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어부산의 대구~다낭 증편 운항 항공편은 대구공항에서 매일 오전 11시40분 출발해 다낭에 오후 2시35분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다낭에서 오후 3시35분 출발해 대구공항에 오후 10시30분 도착한다.에어부산은 임시증편을 기념해 특가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9월3일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대구~다낭 노선 임시증편 항공권을 편도총액 기준 14만9900원부터 판매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근무 후 출발하는 직장인에게는 야간 항공편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주간 항공편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에어부산 데구~다낭 노선 운항 스케줄(자료=에어부산)
2018.08.23 I 이소현 기자
롯데免, 호주 JR DUTY FREE 인수 본계약 체결
  • 롯데免, 호주 JR DUTY FREE 인수 본계약 체결
  • JR면세점 브리즈번 공항점.(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JR DUTY FREE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로는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하며 해외사업영역을 넓히게 됐다.이번에 인수하게 된 호주 JR DUTY FREE는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오세아니아 6개 지점, 이스라엘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작년 기준 연매출 6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롯데면세점이 인수하게 된 매장은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 공항점) 등 총 5개 지점이다. 이번 인수 계약체결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최종 협의가 완료 됐다.호주 면세시장 규모은 2017년 기준 약 1.4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출국객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출국객은 연평균 20% 대의 신장률을 보이며 이는 호주지역 면세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호주 주요 공항 및 시내에는 듀프리(스위스), DFS(미국), 라가데르(프랑스)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이 속속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2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어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점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 베트남 다낭공항, 나트랑깜란공항에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상반기 공시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해외점 매출은 전년대비 60% 신장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보였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 계약체결은 롯데면세점이 아시아 권역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으로 향하는 발판”이라며 “향후 해외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여 글로벌 넘버원 면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1 I 강신우 기자
항공사 직원들이 뽑은 ‘가성비 좋은 3대 여행지’는?
  • 항공사 직원들이 뽑은 ‘가성비 좋은 3대 여행지’는?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항공사 직원들은 가장 가성비 좋은 해외여행지로 어디를 꼽을까.제주항공은 지난 8월1일부터 12일까지 임직원 313명을 대상으로 근거리 국제선의 해외 주요 도시 가운데 ‘가성비가 가장 좋은 여행지’를 뽑는 설문조사(중복응답 불가)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 일본 후쿠오카가 1위부터 3위로 선정됐다.29.7%의 표를 받아 1위에 뽑힌 베트남 다낭은 가족과 함께 하기에는 가장 좋은 여행지로 선정됐다. 3박4일 일정으로 1인당 하루 1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마사지, 미식,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다낭까지 비행시간은 인천출발 기준 약 3시간40분이 걸리며,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주 21회, 부산 김해공항에서 주 7회, 무안공항에서 주 2회를 운항하고 있다.가성비 좋은 미식여행지로 잘 알려진 태국 방콕은 9.2%를 차지해 2위에 선정됐다. 3박4일 일정으로 하루 1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대표적인 명물거리인 ‘카오산로드’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유여행을 즐기기에 적당한 여행지로 추천됐다.방콕까지는 약 5시간30분이 소요된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야간편과 주간편을 포함해 주 21회를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 김해공항에서 주 7회, 무안공항에서 주4 회씩 운항하고 있다.3위는 8.6%의 추천을 받은 일본의 전통도시 후쿠오카가 뽑혔다. 가족, 커플, 친구 등 누구와 떠나도 좋은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의 관문도시이자 일본 4대 도시로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2박3일의 비교적 짧은 여행기간에 하루 10만~20만원 정도로 식도락과 온천욕 등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후쿠오카는 인천발 기준 약 1시간20분 소요되며,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주 25회, 부산 김해공항에서 주 14회 운항하고 있다. 9월에는 제주공항에서도 총 9회의 부정기편을 운항할 예정이다.기타 추천여행지로는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 나트랑이 8.0%를 얻어 4위를 차지했고, 전통적 인기여행지인 필리핀 세부도 가족ㆍ친구 등과 함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7.3%의 추천을 받았다.제주항공은 이처럼 ‘임직원이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여행지’에 선정된 노선에 대해 10월 한달동안 탑승 가능한 편도 기준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8월26일까지 진행한다.이 기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의 편도 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다낭 노선은 11만7200원 △부산~방콕 노선은 11만7300원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5만3100원부터 판매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018.08.20 I 노재웅 기자
티웨이항공 승무원, 부천국제만화축제 참여
  • 티웨이항공 승무원, 부천국제만화축제 참여
  • 티웨이항공 사내 동호회인 티니버스(t’niverse)가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익한 만화 콘텐츠로 승객들과 소통하는 티웨이항공(091810)의 승무원들이 만화 축제에 참가해 시민과 함께했다.티웨이항공은 자사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사내 동호회인 ‘티니버스(t’niverse)’가 15~19일 5일간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이번 만화 축제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 티니버스(t‘niverse)는 이들의 대표적인 작품과 티웨이항공의 인기 취항지인 ’다낭‘을 배경으로 한 만화 벽화를 게시해 주목받았다.또 포토존을 운영해 SNS에 올리는 분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포토 제닉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했다. 아울러 직접 제작한 만화 퍼즐 맞추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티니버스(t‘niverse) 소속인 김진영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은 “기내를 벗어나 만화 축제의 공간에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며,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티니버스(t’niverse)는 그림과 만화를 좋아하는 승무원들이 모여 ‘만화’라는 다가가기 편하고 쉬운 소재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사내 동호회다. 만화 콘텐츠의 성격을 살려 이름 붙인 티니버스(t’niverse)는 지난해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총 14명의 멤버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기내지에 코너 연재도 시작했으며, 티웨이항공이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더욱 재미있고 알기 쉽게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08.19 I 이소현 기자
숨파운데이션, 해외 블록체인 사업 청신호..맞춤형 체인 유지관리 제공
  • 숨파운데이션, 해외 블록체인 사업 청신호..맞춤형 체인 유지관리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 기술을 범용적으로 상용화한 숨파운데이션(SOOM Foundation, 대표 박기업)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맞춤형 체인 생성 및 유지 관리 서비스 ‘SOOM BaaS(Blockchain - as - a - Service)’ 제공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해외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 8월 중국 중소기업에 대한 운영 관리 컨설팅, 투자 지원 등을 수행하는 중국 정부 산하 ‘중국 중소상업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SOOM BaaS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 코스메틱기업 ‘제이그룹(J Groups)’ 및 모바일 결제 기업 ‘페이루트(PAY ROUTE)’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해당 기업들에게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유지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이그룹에는 맞춤형 고객 관리 및 판매·유통 관리를 블록체인화 하는 기술을 지원 중이며, 페이루트에는 중국계 결제 서비스에 관한 라이선스를 제공함으로써 올 하반기 일본 내 ‘숨페이(SOOMPAY)’ 애플리케이션 론칭을 준비 중이다. 숨페이는 아시아 전역의 가맹점에게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중국 주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종합 페이먼트 솔루션으로, 이용자 친화적이고 간편한 모바일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페이루트는 현재 당사의 모바일 페이 보안을 위해 ‘루트코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10초마다 갱신되는 루트코드를 블록체인화하면 코드 생성시간을 더 단축하는 것은 물론 보안성까지 더 높일 수 있게 된다.뿐만 아니라 숨파운데이션의 페이먼트 사업부인 숨페이 코리아(SOOMPAY Korea)는 베트남 2위 통신사 모비폰의 전자지갑 업체 ‘비모(VIMO)’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페이먼트 사업을 확대 중이다. 비모는 자사 전자지갑을 통해 베트남 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이미 베트남 내에서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숨파운데이션은 지난 4월 비모에 페이먼트 사업에 관련한 가이드 및 기술을 지원키로 한 바 있으며, 현재는 위챗페이, 큐큐페이(QQ Pay), 징동페이(JD Pay) 서비스에 대한 라이선스와 SOOM B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숨페이 코리아는 베트남 내 다른 전자지갑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페이먼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다낭, 나트랑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박기업 숨파운데이션 대표는 “숨파운데이션만의 4th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SOOM BaaS 서비스를 통해 해외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2018.08.1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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