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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도비만, 수술로 동반질환까지 한 번에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주부 B씨(48)는 최근까지만 해도 160cm 가량의 키에 90kg의 체중을 가진 고도비만환자였다. 고도비만에 따라 고혈압, 당뇨,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의 합병증이 있던 B씨는 5년 전에는 뇌출혈까지 발병할 정도로 전신에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치료를 위해 고도비만수술을 결심했고 수술 후 한 달 만에 15kg가 감량되어 혈당이 조절되고 혈압약은 반으로 줄이는 등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비만은 전신에 걸쳐 신체 모든 부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당뇨나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질병으로 이어져 직간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런데 비만이 어느 정도 고도화되면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다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비만의 정도가 심해지고 지속된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만 관련 질환인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뿐만 아니라 관절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폐색전증, 불임, 역류성 식도염 및 협심증과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또한 제대로 치료하지 않게 되면 다시 비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비만 자체도 문제지만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비만해결방법들이 인터넷 상에 난무하는 것도 큰 문제다. 최근에는 수술을 이용한 비만 치료가 부각되고 있다.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는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어 체중을 줄이는 베리아트릭 수술이 있다.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된 수술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와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방법으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질병의 위험성과 수술의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비만을 수술로 치료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고도비만수술 전문의의 부족, 수술 자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비만수술치료에 대한 큰 걸림돌이다. 비만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벗어나기 쉽지 않은 것이다.김양현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약물만 가지고는 조절할 수 없으며 환자의 식이 및 운동과 같은 요소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및 환경에 대한 의사의 개입이 필요한 질병이다”고 설명하며, “비만이 심해져서 일정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약물로도 조절이 어려워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당뇨, 이상지질혈증 및 지방간과 같은 대사질환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도 동반될 수 있어 환자의 상태 및 상황에 따른 개별화된 접근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베리아트릭 수술법으로는 위의 용량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과 위의 내경을 조절하는 밴드를 설치하는 위밴드, 위를 작게 만들고 내려가는 길을 소장으로 우회시켜 섭취제한과 함께 영양분의 흡수도 제한하는 루앙와이 위 우회술 등이 있다.박성수 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비만의 치료는 내과와 외과, 가정의학과와 재활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를 통한 빈틈없는 관리가 이뤄져야하므로 협진시스템이 잘 갖춰진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면서 “무조건 수술을 받는 것은 환자에 따라서는 적합한 치료방법이 아닐 수 있으니 반드시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수술로 치료를 받더라도 수술 후 환자의 생활습관개선노력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철저히 관리해야한다. 수술은 환자의 체중감량을 위한 여러 가지 조건 중 하나를 해결해주는 것이므로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014.10.31 I 이순용 기자
한미약품, 100억 동아 지분 매각.."적대적 M&A 없다"
  • 한미약품, 100억 동아 지분 매각.."적대적 M&A 없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장기간 보유했던 동아에스티(170900)의 주식 일부를 팔았다. 매각 대금이 100억원을 넘는다. 사실상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무산되자 투자비를 회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동아에스티 주식 9만6402주(2.06%)를 장내 매도했다. 매각 대금은 총 101억원이다. 한미약품 등의 동아에스티 보유 지분율은 8.71%에서 6.65%로 줄어들게 됐다. 한미약품은 동아에스티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식도 35만9941주(8.29%)를 보유중이다.‘한미약품 본사 전경업계에서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한미약품의 동아제약 적대적 M&A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분석한다.이번 한미약품의 지분 매각은 마지막으로 구 동아제약의 주식을 매입한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에 이뤄졌다.한미약품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동아제약의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2008년 3월 보유 지분율을 9%대로 끌어올렸다.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미약품은 지분 매입 비용으로 총 723억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동아제약의 지분 보유 이유에 대해 줄곧 “단순 투자 목적이며 M&A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동아제약의 지배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적대적 M&A 의도가 깔려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을 의결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표결에는 참석하지 않고 기권했다. 사실상 반대 입장이었다. 동아제약 경영진은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동아제약이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하자 한미약품도 보유 주식을 결국 정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한미약품이 지주사 지분을 확대하면, 노골적인 적대적 M&A가 되는 것이어서, 한미약품에게도 부담스러운 카드다. 결국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선 결과 현재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9.77%으로 높아졌다. 우호세력을 포함하면 40%를 넘는다. 한미약품의 8.29%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한미약품도 돈이 급했다. 연구개발비 조달이 절실했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표적항암제 등 총 10여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1003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쏟아부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당뇨병치료제의 환자투약이 시작되는 등 추가 재원 마련이 시급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유상증자를 통해 946억원의 투자비를 조달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이 추가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높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연구개발비를 마련하고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면서 “이번 매각으로 40% 가량의 차익을 실현했고 추가 매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4.10.30 I 천승현 기자
  • 자생 한의학연구원, '어혈' 진단기술개발 위한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이진호 소장)는 만성통증과 난치성 질환의 한의학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어혈’의 객관적 진단지표와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어혈’이란 심한 피로나 외부의 충격, 혹은 신체의 노화로 인해 혈액이나 인체 조직의 체액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않고 신체 한 부분에 정체되는 현상을 말하는 한의학 용어다. ‘어혈’이 발생하면 생리기능이 저하되고 조직의 회복을 억제해 치료효과를 감소시키고 후유증을 발생시킨다. 또한 특정부위에 어혈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전신통증, 불임, 암 등의 만성질환이나 난치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어혈을 진단하고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객관화 된 방법이 마련되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어혈을 한의학적, 양의학적, 생물학적으로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는 진단지표와 진단방법을 마련하고 나아가 어혈의 더 나은 치료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임상연구 참여자는 대상자의 상태와 기준에 따라 ‘[어혈증 증례 참가자 200명’과 ‘건강인 증례 참가자 50명’으로 구분하며, 만 50세 이상~ 만 69세 이하의 남·여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자는 참여의사가 있는 사람 중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본 임상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동의한자를 대상으로 문진을 실시하여 참여기준에 적합한 자를 최종 결정한다. 이번 자생한방병원의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들에게는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하며, 무료로 조갑모세혈관검사와 간수치/콜레스테롤/중성지방/당뇨/신장기능/염증상태 등을 알아 볼 수 있는 혈액검사를 받게 된다. 이번 임상연구의 세부내용과 참여신청은 자생의료재단 자생척추관절연구소(02-3218-2249)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14.10.30 I 이순용 기자
어지럽고 식은땀 날땐 당분 섭취해야
  • 어지럽고 식은땀 날땐 당분 섭취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학의 눈부신 발달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늘어났다. 이와 함께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들 때문에 오랜기간 동안 관리가 필요한 노령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당뇨병은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가 힘든 만성 질환 중 하나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높아진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철저한 식이요법과 더불어 약물치료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투여한다.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식이요법 만으로도 혈당 조절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적절한 식사조절 만으로 목표 혈당치에 도달하지 못할 때에는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저혈당증’이다.저혈당증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어 일어나는 전신 현상으로 빈맥(맥박수 증가), 식은땀, 불안감, 배고픔, 구역질, 손 떨림, 얼굴이 창백해지는 현상 등의 자율신경항진 증상들과 어지러움, 두통, 기력 악화, 시력 변화, 정신 집중력 약화, 의식 혼미 등의 신경당결핍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사람의 뇌신경세포는 혈중 포도당을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심한 저혈당은 뇌세포의 기능 저하나 파괴를 일으키고, 응급 처치가 적절히 이뤄지지 못한 경우에는 환자의 영구적인 신체 불구와 함께 뇌사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보통 당뇨 식이요법 만으로 혈당 조절 중인 환자들에게서는 저혈당증이 발생하기 힘들다. 그러나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을 부적절한 용량으로 투여한 경우나 식욕 부진 혹은 불규칙한 일상 생활 등으로 인해 적절한 시간에 충분한 음식물 섭취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에는 저혈당증이 일어날 수 있다. 대부분 저혈당증은 환자 스스로가 증상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당분을 섭취할 경우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다. 특히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의사의 진료를 통해 약제의 투여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보통 심한 저혈당증은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온 환자, 그리고 스스로 저혈당 증상을 감지하고 대처할 수 없는 노인 환자나 청소년, 낮은 경제 수준에 처해 있는 환자, 과거에 심한 저혈당증을 경험한 환자 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약제 사용과 탄수화물 섭취, 그리고 신체적 운동 간의 상호 균형이 필수적이나 일상 생활에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상당수의 당뇨병 환자들이 오로지 당뇨병 조절만을 위한 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슐린 투여만으로 혈당조절 중인 청소년, 식사 시간이 불규칙적인 직업을 가진 환자,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에서 가족들의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 환자들에게서 심한 저혈당증이 자주 발생한다.한제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 당뇨병성 합병증으로 생긴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가 지속적으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고 있으면서 적절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심한 저혈당증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심한 저혈당증이 한밤 중 수면 중에 발생해 아침에 환자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이러한 상황을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빨리 발견하지 못할 경우 환자는 영구적인 뇌 손상을 받게 되거나 이미 사망한 상태로 응급실로 이송 되기도 한다. 저혈당증 예방은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을 투여받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우선 환자 자신들이 병원에서 실시하는 당뇨병 교육에서 당뇨 식사조절 방법과 저혈당증 예방 등에 관한 교육에 참가해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실제로 일상 생활에서 적절한 당뇨 식이요법을 실천하고 자가혈당 측정을 통해서 자신의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혈당조절 정도를 평가해야 한다.당뇨병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정성 어린 관심도 필요하다. 한제호 교수는 “환자가 처해 있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같이 활동하는 주변 사람들이 환자의 혈당 조절 정도를 포함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의 혈당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최소화하는 데 자발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당뇨 환자의 경우 식이요법을 실천하고 자가혈당 측정을 통해 자신의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14.10.30 I 이순용 기자
  • 오버행 이슈 동아에스티, 주가 상승은 언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전일 오버행 이슈가 발생하며 급락했던 동아에스티(170900) 주가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지분 매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단기적인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전일대비 1.02% 상승한 9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동아에스티 지분을 2.06%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2007년 1월 5% 이상 지분을 취득한 이후 7년 9개월 만의 매도다. 이에따라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동아에스티 지분율은 기존 8.71%에서 6.65%로 줄었다. 지분 매각 이유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연구개발(R&D) 재원 마련이 목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미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후기 임상2상 중인 당뇨병체료제의 환자투약이 시작됐고 인슐린 인성장포르몬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R&D 비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기에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정보라 동아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매각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시점에 블록딜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면서 “과도한 장내매도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오버행 이슈가 표면적인 주가 하락 요인이지만 내수시장에서의 실적성장이 정체돼 있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정보라 연구원은 “주력 품목인 스티렌 매출 감소와 신제품의 더딘 성장으로 내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면서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미국 시벡트로의 성공적인 런칭이 확인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일각에선 오버행 이슈 발생은 단기적인 이슈일 뿐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관련기사 ◀☞오버행 이슈 동아에스티, 주가 상승은 언제?☞동아에스티, 단기모멘텀 부족..목표가 하향 예정-동부☞동아에스티, 추가 지분매각 가능성..단기 물량부담-현대
2014.10.29 I 임성영 기자
  • 오버행 이슈 동아에스티, 주가 상승은 언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전일 오버행 이슈가 발생하며 급락했던 동아에스티(170900) 주가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지분 매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단기적인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29일 낮 12시48분 현재 동아에스티는 전일대비 1% 안팎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일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동아에스티 지분을 2.06%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2007년 1월 5% 이상 지분을 취득한 이후 7년 9개월 만의 매도다. 이에따라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동아에스티 지분율은 기존 8.71%에서 6.65%로 줄었다. 지분 매각 이유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연구개발(R&D) 재원 마련이 목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미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후기 임상2상 중인 당뇨병체료제의 환자투약이 시작됐고 인슐린 인성장포르몬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R&D 비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기에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정보라 동아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매각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시점에 블록딜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면서 “과도한 장내매도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오버행 이슈가 표면적인 주가 하락 요인이지만 내수 영업 위축으로 내수시장에서의 실적성장이 정체돼 있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정보라 연구원은 “주력 품목인 스티렌 매출 감소와 신제품의 더딘 성장으로 내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면서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미국 시벡트로의 성공적인 런칭이 확인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일각에선 오버행 이슈 발생은 단기적인 이슈일 뿐 펀더멘털에는 변화가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향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관련기사 ◀☞동아에스티, 단기모멘텀 부족..목표가 하향 예정-동부☞동아에스티, 추가 지분매각 가능성..단기 물량부담-현대☞소비자들, 리베이트 제약사 약값 환급소송 패소
2014.10.29 I 임성영 기자
아픈 사람 농촌에 많은데 병원은 도시에 몰려 있어
  • 아픈 사람 농촌에 많은데 병원은 도시에 몰려 있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지역일수록 의료비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농어촌지역에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의료 이용자들은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위해 도시지역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간한 ‘2013년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56조2579억원으로 전년도(53조4458억원)에 비해 5.3% 늘었다. 의료보장 인구 5100만명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109만원이었다. 환자거주지별 1인당 진료비 현황(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시·군·구별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 고흥군으로 197만4340원이었다. 이어 경남 의령군(197만3404원)과 전북 부안군(192만5191원) 등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지역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수원 영통(76만1590원)·창원 성산(83만3609원)·용인 수지구(85만3585원) 등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사는 지역은 진료비가 낮았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차이는 2.6배에 달했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제주가 9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92.4%)와 부산(92.3%)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8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82.3%)·충남(82.8%)도 하위권에 머물렀다.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환자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지역 내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비율이 낮으면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또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 관내 이용 비율은 세종시(74.0%)를 제외하곤 광주가 79.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서울 80.3%, 대전 83.2%, 대구 85.2% 순이었다. 환자거주지별, 의료기관소재지별 의료기관 관내 이용 현황(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율은 환자 거주지 기준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과 반대로, 낮을수록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타지역 환자의 유입이 많다는 의미다. 주원석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장은 “아픈 사람은 농어촌지역이 많은데 의료 인프라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갖춰져 있다보니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이용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농어촌지역에 공공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 질환자 수는 고혈압 113.1명, 당뇨 48.3명, 치주질환 316.8명, 관절염 118.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2.1명, 감염성 질환 219.9명, 간질환 24.1명으로 나타났다. 7개 주요 질환별로 1000명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혈압의 경우 강원지역이 15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4.7명, 치주질환은 광주 339.9명, 관절염은 전남 188.1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65.5명, 감염성질환은 광주 260.3명, 간 질환은 전남 30.3명 등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환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고혈압의 경우 광주 90.0명, 당뇨는 울산이 41.4명, 치주질환은 경북이 293.8명, 관절염은 경기가 98.8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울산이 44.1명, 감염성질환은 강원이 201.3명, 간질환은 충북 21.0명이었다.
2014.10.29 I 이승현 기자
UNIST, 장기복용해도 문제없는 면역억제제 개발 길 열어
  • UNIST, 장기복용해도 문제없는 면역억제제 개발 길 열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장기간 복용해도 인체에 해가 없는 면역억제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박찬영 UNIST 생명과학부 교수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생명과학부의 박찬영 교수 연구팀이 면역억제에 중요한 ‘오라이 칼슘채널’(Orai calcium channel)에 작용하는 새로운 화합물질인 ‘AnCoA4’을 개발, 이를 이용한 새로운 면역억제 기제를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체 면역체계는 면역력이 필요할 때는 활성화하고 불필요할 때는 억제된다. 소아당뇨와 건선, 류머티즘 등을 일으키는 면역체계의 비정상적 활성화를 방지하려면 스테로이드 혹은 칼시뉴린 억제제 계열의 면역억제제(면역세포 기능억제 약물)를 평생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문제는 기존 면역억제제의 장기복용은 암 발생이나 신장과 간 손상 등 부작용 또한 크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채널의 기능성 도메인과 ‘작은 분자량화합물 마이크로어레이’(SMM)를 사용, 직접결합방식을 통해 천연추출물에서 유래한 AnCoA4 화합물을 발굴했다.이 화합물은 오라이 칼슘채널과 결합해 채널을 통해 면역세포 내로 들어오는 칼슘의 유입을 억제한다. 칼슘의 유입을 막아 면역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이다.연구팀은 AnCoA4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보다 20% 이상의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박 교수는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이 확보된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안전한 면역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 및 후보물질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의의를 밝혔다. UNIST는 이번 연구에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Novatis)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케미스트리 앤 바이올로지’의 10월 호에 발표됐다.칼슘채널결합 면역억제제 후보물질 ‘AnCoA4’의 스크린 및 기능. UNIST 제공
2014.10.29 I 이승현 기자
  • 구글, `몸속에서 암(癌) 찾아내는` 알약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을 뛰어넘어 다양한 신사업을 키우고 있는 공룡 정보기술(IT)업체인 구글(Google)이 삼키면 몸속에서 암(癌)을 검사하고 추적하는 알약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의 비밀 프로젝트팀인 `구글X랩`을 이끌고 있는 앤드류 콘래드 생명과학부문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디지털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콘래드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자기성을 띤 작은 나노입자로 구성된 이 알약을 삼키면 입자들이 몸속 적혈구내에 퍼져 암이나 각종 질병을 탐지하게 된다. 알약 속에 있는 입자는 적혈구 세포 하나에 최대 2000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크기다. 이렇게 입자들이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암세포를 발견하게 되면 세포에 매달린 뒤 이 정보를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에 전달해 기기를 통해 의사에게 직접 보고된다. 콘랜드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콘래드 대표는 이같은 암 탐지 나노입자를 무인자동차에 비유하면서 “이것은 아주 작은 무인 운전자동차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우리는 원하는 곳에 그것을 주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는 실험 단계로, 진단에 필요한 입자의 개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상업 출시까지는 앞으로 5~7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은 이 기술을 라이선스해 출시할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구글X랩이 진행하는 세 번째 프로젝트로, 앞서 구글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와 파킨슨병 환자들이 손떨림 현상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 기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바이오테크 분야 연구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스꽝스럽고 돈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달 탐사선 발사와 비교하면서 “이 연구들이 미래의 혁신을 앞당기는 동시에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4.10.29 I 이정훈 기자
산삼배양기 ‘심마니’로집에서 길러 먹는 110년 산삼!
  • 산삼배양기 ‘심마니’로집에서 길러 먹는 110년 산삼!
  • [e-비즈니스팀] 산삼은 예로부터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져왔다. 산삼은 원기를 보호하고 혈액생성을 왕성하게 해줘 혈액순환은 원활하게 한다. 또한 신경 안정 효과가 있으며, 체액을 충당시켜 갈증을 해소해 당뇨병 치료에도 도움된다. 이 외에도 호흡기 질환 및 소화기관, 체내 독소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산삼이다.산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항암 및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진세노사이드는항염증작용 및 종양 증식 억제 작용, 암 전이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산삼은 암환자들이 자주 찾는 식품이다. 또한 기억력 증진작용 및 피로회복 촉진작용, 스트레스성 행동장애 개선 작용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도 좋은 것이 산삼이다.산삼은 인삼의 원종으로 사람에 의해 밭에서 길러진 것을 인삼, 태생적으로 산에서 자라난 삼을 산삼이라고 부른다. 산삼은 야생에서 자라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우리나라 순수종인 100년 이상 된 산삼은 전문 심마니도 발견하기 어렵다. 100년 이상 된 산삼은 1~2년에 한 두 뿌리 정도 밖에 나오질 않아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산삼 조직을 떼어내 배양근을 만들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재배 과정을 직접 확인 할 수 없어 유전자 조작이나 농약 투여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주식회사 ACT는 산삼배양근을 집에서 직접 기를 수 있는 산삼배양기 ‘심마니(SIMMANI)’를 출시했다. 심마니(SIMMANI)의 산삼배양근은 한국산삼감정평가 협회에서 3억원 가치로 인증 받은 110년된 산삼을 원형으로 한다. 즉, 소비자들은 110년된 산삼의 효능을 그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이 배양근은 국내외 공익기관에서 농약, 중금속, 독성, 유전자조작이 없다는 것을 검증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사용가능허가를 받았다. 이 산삼배양근은 70g씩 팩에 담아 판매된다.가정용 산삼 배양기 심마니(SIMMANI)는 산삼을 기르는 데 최적화된 온도와 습도 및 빛을 조절할 수 있으며, 세균을 걸러내는 무균 시스템과 청정 제균 에어 공급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모든 시스템들은 센서에 의해 자동적으로 설계되므로 소비자가 별도의 작동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배지성장 영양액도 최적의 성분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산삼을 키우는데에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식회사 ACT는 11월 17일 오후 2시 코엑스컨퍼런스홀 208홀에서 산삼배양기 ‘심마니(SIMMANI)’의 총판 및 대리점을 모집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1800-1103
유한양행, 제약업계 첫 매출 1조원 '청신호'
  • 유한양행, 제약업계 첫 매출 1조원 '청신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제약업계 첫 매출 1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신약 제품들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원료의약품 수출도 순항 중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별도 기준) 73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었다. 지난 2년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대목이지만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에 2606억원의 매출만 추가되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게 된다.유한양행 본사 전경관련 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의 주력제품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영업현장에서도 목표 달성 의지가 강한 만큼 1조원 달성은 유력하다는 평가다. 앞서 유한양행은 올해 매출 목표를 1조400억원으로 공표한 바 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연 매출 1조원은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40여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동아제약이 유력한 후보였지만 지난해 초 분할되면서 기약없이 미뤄졌다. 동아제약은 연결 기준으로 한 번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유한양행은 지난 몇 년간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도입신약들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국내 판권을 따내면서 외형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케어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도입한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가 지난 9월까지 각각 640억원, 6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길리어드로부터 판권을 가져온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536억원어치 팔렸다. 이들 3개 품목은 유한양행 전체 매출의 24.8%에 해당하는 1833억원을 합작했다. 특히 트윈스타와 트라젠타의 경우 치열한 경쟁구도 탓에 성장세는 주춤하지만 비리어드는 80%대의 성장률을 과시했다. 여기에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항응고제 ‘프라닥사’ 등 상품성이 높은 신약들도 대거 매출에 가세했다.원료의약품 시장의 순항도 큰 동력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원료의약품 수출 실적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낙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원료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에이즈치료제 원료 뿐만 아니라 새로운 C형간염치료제의 원료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물론 업계 일각에서는 도입 제품을 앞세운 유한양행의 성장에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장기 성장동력인 자체개발신약의 성과는 부진하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이 지난 2005년 국산신약 9호로 허가받은 위궤양약 ‘레바넥스’는 주력 제품에서 밀려난지 오래다. 간판 일반의약품 ‘삐꼼씨’의 매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제네릭(복제약) 분야에서는 연 매출 300억원대의 고지혈증약 ‘아토르바’를 제외하고는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내년에는 임상시험이 완료된 고혈압·고지혈증약 복합제를 시작으로 개량신약 제품의 개발 성과가 나타나고 바이오신약과 천연물신약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도별 유한양행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관련기사 ◀☞유한양행, 3Q 영업익 134억..전년비 4%↑☞유한양행, 매출 1조 돌파..1위 제약사 기업가치 부각-아이엠
2014.10.28 I 천승현 기자
  • 한미약품, 경상개발비 급증..실적 전망 하향에 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경상개발비 급증으로 3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 대비 부진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8만9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북경한미약품의 성장률 둔화와 경상개발비 급증에 따른 우려에 주가가 단기 급락했다”며 “그러나 이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한미약품의 성장성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외형 성장 둔화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위안화 기준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탕징(소아용 기침가래약) 매출은 2분기 가격 인상 특수효과 소멸로 일시적인 부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4분기에 만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주력인 마미아이(어린이 정장제)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의사들의 처방패턴 변경으로 2분기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3분기에 회복됐다“며 ”차기 주력품목인 매칭안(성인용 정장제)과 리똥(변비약)의 양호한 성장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시장성이 높은 바이오신약의 기술이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지속형단백질의약품 기반 바이오 신약의 개발 진전과 기술 이전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당뇨병치료제는 현재 9개 국가에서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세 분야 임상이 진행 중인데 내년 상반기 중 기술 이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미약품, 중학생들에 현장 직업체험 프로그램 제공☞'비아그라처럼'..1000원대 시알리스 복제약 등장하나
2014.10.28 I 함정선 기자
비타민D 결핍증, 증상과 예방은
  • 비타민D 결핍증, 증상과 예방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비타민D 결핍증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일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비타민D 결핍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07년보다 약 1만4200명 증가했다. 이는 매해 81.2%p가 증가한 수치다.△ 비타민D 결핍증이란 비타민D가 부족해 성장 장애, 뼈의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비타민D 결핍증이란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인 비타민D가 부족해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이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며 뼈에 칼슘이 침착되는 것을 도와 구루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다공증·심장병·정자운동 저하·당뇨병·호흡기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 등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도 보고됐다.예방을 위해선 신체를 햇빛에 충분히 노출해야 한다. 매일 30분가량 햇빛에 얼굴과 팔, 손 등 신체를 노출하는 것이 좋다. 연어 등의 지방질 생선과 청어, 우유, 버섯, 달걀, 버터 등의 식품을 이용해 비타민D를 공급받는 것도 비타민D 결핍증이란 질환의 예방법 중 하나다.▶ 관련기사 ◀☞ 반기문 지지율 정점, '외교관→UN→대통령?'...제2의 발트하임되나☞ 국회 낙서해 검거된 대학생들, 경찰조사서 밝힌 범행 동기보니 '황당'☞ 튼살 생기는 이유 '궁금'...女에게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까닭은☞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된 숨진 영국인, 검사결과 '음성 판정'☞ ‘시즌 아웃’ 스티브 내쉬, 은퇴로 가닥?
2014.10.27 I 박종민 기자
밥 한공기 먹었지만 반공기 먹은 효과 내는 식물?
  • 밥 한공기 먹었지만 반공기 먹은 효과 내는 식물?
  • [e-비즈니스팀] 풍선만큼 부풀어 오른 배를 자랑하듯(?) 내밀고 다니는 중년 남성들은 사실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다. 운동 부족과 과식이 직접적인 이유이지만, 스트레스라는 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업무, 가장으로서 떠안는 가혹한 가족 부양책임에 시달리며 얻는 스트레스는 먹을 것을 입에서 떼지 못하게 하고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린다. 남들보다 뱃살이 빨리 찔 수 밖에 없다.흔히 말하는 뱃살은 내장지방이 원인이다. 위 근육 아래에 매달려 복부 안을 차지하고 있는 그물막 조직의 지방층이 지방을 차곡차곡 붙들어 일반인의 몇 배나 커져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초래될 수 있다. 심지어 전립선암, 유방암 등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허리가 두꺼워지면 목 사이즈도 같이 늘어나는데 이는 호흡을 방해해 코골이 증상과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 중 입안이 바짝 말라 세균, 박테리아의 공격에 의한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남성은 발기력이 떨어지게 된다.이래도 아랫배를 내버려 둘 용기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지긋지긋한 지방을 몸 밖으로 빼내려면 상당한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있다. 단순 체중감소에만 집중해 극단적인 절식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몸은 비정상적인 배고픔이 계속되면서 지방을 저장하는 매커니즘이 작동한다.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강행해 봐야 결국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의학계는 “체중과 지방을 줄이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라”고 권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HCA(Hidroxy Citric Acid) 성분의 다이어트 보조 식품은 체내 지방 생성을 막아줘 올바른 식이요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광동제약에서 개발한 ‘가르시니아’는 하루 복용량 2000mg 중 50%에 육박하는 882mg의 HCA를 함유하고 있다. HCA는 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Garcinia Cambogia)라고 불리는 나무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한다. 음식으로 섭취한 체내에 에너지로 쓰고 남는 탄수화물의 지방합성을 억제해 체지방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입증됐다.HCA는 체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므로 육류보다 쌀, 밀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 등 아시아인에 적합한 기능성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복부 피하지방과 내장비만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잦은 술자리와 야식습관, 복부 비만으로 고민하는 30~50대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광동 다이어트 가르시니아 프리미엄 신제품의 가격은 5만5000원이지만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한 달 분 120정 한 통을 3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여기를 누르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죽상경화증 예방법은
  • 죽상경화증 예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환절기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유사 질환인 죽상경화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려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 날씨가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면서 죽상경화증 예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은 동맥혈관 벽 안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염증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들이 침투해 죽상경화반(atherosclerotic plaque)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병변을 만드는 질환이다. 죽상경화반이 커져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이나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도 있게 된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남성,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비만, 운동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죽상경화증에 의해 발생하는 협심증은 운동 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쇼크(shock)를, 뇌졸중은 상하지 마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죽상경화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법을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죽상경화증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로 위험요인들을 숙지하는 것이다. 금연, 올바른 식습관(과일, 야채, 곡물 위주), 운동과 체중관리 등이 요구된다. 죽상경화증을 겪게 되면 환자와 가족들은 심적 고통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큰 고충을 겪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일 2008~2013년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수술을 받은 입원환자의 1인당 총 진료비는 1171만 원이었다. 수술을 받지 않은 입원환자의 1인당 총 진료비는 149만 원으로 수술환자의 12.8% 수준으로 나타났다. 죽상경화증 예방법을 잘 알고 실천한다면 심적, 경제적 고통을 미리 막을 수 있다.▶ 관련기사 ◀☞ 편두통 유발 식품, 어떤 게 있나 확인해 보니 '의외의 결과'...경각심↑☞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사연, ‘일확천금’ 쥔 이들의 흔한 실수는 바로...☞ ‘위중한 상태’ 신해철...과거 곡 ‘절망에 관하여’ 가사 재조명☞ ‘호날두 대항마’ 메시에게 주어진 10가지 과제☞ 올리비아 핫세 얼굴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2014.10.24 I 박종민 기자
  • 동아에스티, 천연물신약 '모티리톤' 美 임상 돌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의 임상2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4월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임상2상 승인에 이어 국산 천연물신약으로는 두 번째 미국 임상 승인이다.‘모티리톤’의 미국 임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글로벌 선도 천연물신약 개발 과제’에 선정돼 진행중이다. 임상2상시험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올해 말 시작된다.천연물의약품은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천연물 원료의 충분한 사용례와 해당 제품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임상1상을 면제하고 임상 2상부터 시험을 진행한다.동아에스티가 기능성소화불량증치료제로 개발한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 위 배출 개선과 함께 내장 과민 반응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의약품이다.이 제품은 기존의 위장관 운동 촉진제가 단지 위 안의 음식물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에 비해 위배출지연 개선, 위순응장애 개선 등의 복합 작용으로 위장 기능 자체를 개선한다.손미원 동아에스티 제품개발연구소장은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국산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4.10.22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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