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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몽골 진출…유기농업자재 공급계약 체결
  • 대유, 몽골 진출…유기농업자재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유(290380)는 몽골 농업업체와 대표 제품인 총진싹 500ml 유상수화제, 코프로싹에스 500ml 액상수화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사진=대유유기농업자재는 충해관리용, 병해관리용, 토양개량·작물생육용, 병충해관리용 등 크게 5가지 용도로 나뉘는데 이번 수출 물량에는 충해관리용 총진싹, 병해관리용 코프로싹에스가 포함됐다.총진싹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기농 유상수화제로 작물과 토양에 발생한 해충을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활용해 박멸하는 제품이다. 특히 인체에 무해해 실내 텃밭을 가꾸는 사람과 농약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에 수출에 성공해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코프로싹에스는 생육기 차별화된 안전성, 잔류 걱정없는 병해관리, 종자소독까지 가능한 강력한 광범위 살균 작용이 특징이다.수출에 앞서 대유는 지난해 6월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몽골 업체와 농업 기술 교류 및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기농업자재 샘플을 보내 온실가루이, 배추나방, 호박진딧물, 오이 흰가루병, 흰가루병에 대한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 수출은 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대유는 이번 수출로 몽골 현지 농업 시장에 국내 유기농 제품의 접목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몽골 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잔류농약의 안정성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몽골 시장 진출은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몽골 현지의 농업인들이 우리의 제품을 사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더욱 건강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몽골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유는 지난해 6월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유기농업자재 등을 포함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생산해 국제적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아테온바이오-휴믹, 신약개발 위해 머리 맞댄다
  • 아테온바이오-휴믹, 신약개발 위해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약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는 14일 인간화마우스와 다양한 질병모델이 구축 완료된 비임상 유효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임상 CRO(임상수탁사업) 전문기업인 휴믹과 신약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및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휴믹과 아테온바이오가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왼쪽부터 휴믹 서기호 대표, 아테온바이오 최소희 대표, 휴믹 손승환 대표 (사진=휴믹)최소희 아테온바이오 대표는 “휴믹에서 구축한 다양한 마우스 종양 모델을 이용해 주력 파이프라인인 ATN001의 항암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라면서 “양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승환 휴믹 대표는 “휴믹의 신약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아테온바이오의 ATN001 물질이 성공적인 항암 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 성공에 기여할 것”라고 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4.06.14 I 나은경 기자
러시아 대문호의 고전, 'K패치'로 막장 드라마가 됐습니다
  • 러시아 대문호의 고전, 'K패치'로 막장 드라마가 됐습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개막한 연극 ‘벚꽃동산’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공연계 최고 화제작은 단연 연극 ‘벚꽃동산’입니다. 전도연, 박해수 등 유명 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죠. 지난 4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벚꽃동산’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그의 유작입니다. 원작은 경매 위기에 처한 벚꽃 동산을 통해 몰락해가는 귀족의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원작을 2024년 한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각색했습니다.스톤 연출은 개막 전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을 배경으로 각색한 이유로 “급변하는 사회”를 꼽았습니다. 그는 “‘벚꽃동산’은 과거와 전통,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기에 급변하는 사회를 배경으로 삼아야 했다”며 “멜랑콜리와 희망을 오가는데 있어 한국이 적합했다”고 말했습니다.공연을 관람한 뒤 스톤 연출이 제작발표회 때 보여준 자신감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외국 연출가가 각색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K패치’를 보여줍니다. 스톤 연출은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해 배우들과 1주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하며 캐릭터 설정 및 각색 방향을 정했다고 합니다.지난 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개막한 연극 ‘벚꽃동산’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원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매우 한국적인 콩가루 재벌 집안을 그린 ‘막장 드라마’입니다. 독재 정권의 비호를 받으며 부(富)를 쌓았으나 잘못된 경영으로 몰락해가는 재벌 집안의 이야기죠.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을 법한 장면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철부지 같은 엄마는 딸의 남자친구에게 입을 맞추고,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아들은 오래된 레코드판 수집에만 열을 올리죠. “아름다운 콩가루 가족”이라는 대사까지 나옵니다. 건축 디자이너인 사울 킴이 만든 2층집 형태의 모던한 무대, 하얀 눈을 검은 재로 표현한 설정 등 볼거리도 가득합니다.보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는 블랙 코미디입니다. 그런데 공연을 다 보고 난 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알던 ‘벚꽃동산’이 이런 작품이었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마침 지난해 5월 국립극단이 김광보 연출로 선보였던 ‘벚꽃동산’이 떠올랐습니다. (참고로 이 ‘벚꽃동산’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국립극단 ‘벚꽃동산’은 블랙 코미디보다 아련한 비극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늙은 하인 피르스가 맨 마지막에 내뱉는 대사, “살긴 살았지만, 도무지 산 것 같지 않아. 아무것도 없군”이 마음에 깊이 남았었죠. 인생이 허무함이 짙게 묻어났던 대사였죠. 얼마 전 인터뷰로 만난 전도연도 처음 원작을 읽었을 때 피르스의 마지막 대사가 인상적이었는데, 스톤 연출이 이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 놀랐다고 하더군요.2023년 5월 공연한 국립극단 ‘벚꽃 동산’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체호프가 ‘벚꽃동산’을 발표한 것은 1904년입니다. 당시 러시아는 농노 해방과 러일 전쟁 등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였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가치관이 뒤섞인 격변의 시대였죠. ‘벚꽃동산’의 원작은 과거에만 사로잡혀 있는 귀족의 몰락, 그리고 변화된 현재를 살며 성장한 상인 계급의 대비를 다룹니다. 국립극단 연극이 전했던 아련함은 바로 사라져가는 가치에 대한 그리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스톤 연출이 각색한 ‘벚꽃동산’은 러시아 고전을 호주의 연출가가 한국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입니다. 동시대 관객과 소통에도 성공했고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정부 주도로 압축 성장을 이뤄낸 한국 사회의 단면을 ‘재벌’로 다룬 것은 흥미롭지만, 자수성가한 신흥 자본가가 몰락해가는 재벌을 사들인다는 설정은 역동적인 한국 사회에 대한 다소 납작한 해석 같기도 했습니다.정답은 없습니다. 프로그램북에 실린 스톤 연출의 인터뷰 중 인상 깊은 구절로 이 글을 끝맺을까 합니다. “나는 관객 전체가 동일한 생각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질문들을 제기하고 싶다. 그리고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첫 걸음이 관객들에게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누가 옳고 그른지, 선하고 악한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벚꽃동산’은 오는 7월 7일까지 공연합니다.
2024.06.14 I 장병호 기자
의료연대, 집단휴진 규탄…"환자 생명 바람 앞 촛불"
  • 의료연대, 집단휴진 규탄…"환자 생명 바람 앞 촛불"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오는 17일 서울대병원 교수진의 무기한 휴진 결정에 다른 ‘빅5’ 대학병원도 가세하는 등 의사들의 집단 휴진이 빠르게 번지는 모양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병원 내 다른 노동자들은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며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오는 17일 교수들의 집단휴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본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휴진 철회와 공공의료 대책을 의사단체와 정부에 각각 요구했다. 이들은 사태의 책임이 정부에게도 있다며 전공의 복귀와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창구를 즉시 마련하라고 입을 모았다. 병원 노동자들은 교수진의 휴진 결정으로 환자의 생명이 바람 앞의 촛불과 같아졌다고 지적했다. 윤태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장은 “현장 조사로 확인한 결과 본관과 암 병원, 어린이병원 모두 휴진이 예상된다”며 “지금도 암 환자들의 수술과 진단, 치료가 미뤄지고 있는데 이 사태는 더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 분회장은 서울대병원장이 앞장서서 교수들의 휴진 철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3개 국립대병원장의 대표인 서울대병원장은 지난 4개월간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회의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수수방관했다”며 “국립대병원협회장이자 국가중앙병원장으로서 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영희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장은 정상운영을 발표한 병원에서도 교수들의 휴진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의료대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국립대병원인 경북대병원은 5개 과에 (교수) 10명 정도 휴가로 참여한다고 밝혔고, 칠곡병원은 6개 과의 교수 30명이 동참한다고 했다”며 “병원 측은 정상운영을 한다고 말하지만,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진료 일정을 변경하라고 지시하고 있어 병원 노동자와 환자는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박경득 의료연대본부장은 정부가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본부장은 “현 사태의 책임은 의사들에게도 있지만, 근원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집단과의 대결에서 이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집단 휴진을 막을 의사 수급대책과 대화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오는 17일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나선다고 밝혔고, 전국 40개 의대 소속 교수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18일 휴진에 참여를 선언했다.
2024.06.14 I 이영민 기자
문 닫는 자영업자 늘자 연체율 11년만에 '최고치'
  • 문 닫는 자영업자 늘자 연체율 11년만에 '최고치'
  • [이데일리 송주오 김국배 기자] 외식업 폐업률이 급증한 가운데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고물가 지속으로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였기 때문이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0.48%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월 말 0.08%포인트 떨어졌다가 상승 전환한 것이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61%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2%포인트 급등했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0.6%대를 기록한 것은 2012년 말 이후 11년 4개월 만이다.고물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소비 여건이 악화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영향이다. 핀테크 기업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17만6258개(21.5%)가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9만6530개)보다도 82.6% 많은 규모다. 자영업자의 폐업 급증은 높아진 대출 문턱의 영향도 있다. 높아진 문턱 탓에 운영비를 조달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500점대 저신용자에게 민간 중금리 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11개사로 1년 전과 비교해 6개사 줄었다. 이런 탓에 급전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은 카드론, 보험약관대출로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9개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9조9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1.2% 증가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7.3% 치솟았다. 카드론은 대표적인 서민들의 급전 창구이다.보험약관대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7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8조2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2.8%) 늘어난 수치다. 약관대출은 보험을 해약할 때 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최대 95%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융당국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서민·자영업자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서민금융 공급, 채무 조정, 고용 지원 등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경제적 자립과 상환 능력을 제고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는 우선 서민, 자영업자의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우수 대부업자 자격 유지 조건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이 지속되면서 경기 민감 업종 개인 사업자 등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14 I 송주오 기자
"브라질 삼바 댄스 구경만 하지 말고, 직접 춰보세요"
  • "브라질 삼바 댄스 구경만 하지 말고, 직접 춰보세요"
  •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올여름 브라질 삼바 댄스를 테마로 한 축제를 진행한다. 브라질 전문 삼바 댄서들이 꾸미는 화려한 퍼레이드 감상은 물론 이들로부터 직접 삼바 댄스도 배울 수 있다. 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삼바 카니발 페스티벌’은 올해 ‘익사이트 삼바존’이 추가됐다. 퍼레이드 시작 전 댄서들이 안무를 알려주는 코너로, 관람만 하던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에 직접 댄스를 체험하는 ‘삼바 스탭 스쿨’을 진행한다.브라질 삼바 댄서와 MC가 함께 직접 삼바 댄스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은 14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일 오후 3시 30분(매주 화요일 제외)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한다. 지난 7일 공개된 익사이팅 삼바존은 초반부터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어드벤처 1층 로티 트레인 광장과 만남의 광장에서 퍼레이드 시작 15분 전에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삼바 댄스와 화려한 삼바 의상을 만드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키즈 댄서’ 프로그램은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음달 15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매일 진행된다. 유료로 운영하는 키즈 댄서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종강 시즌을 맞아 ‘카카오톡 학생증’으로 학생증을 인증한 대학생은 다음달 11일까지 동반 1인 포함 종합 이용권을 최대 43% 할인해준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군인과 경찰, 소방관을 대상으로 동반 1인까지 종합 이용권을 4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여름축제 ‘삼바 카니발 페스티벌’과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4 I 이민하 기자
'밤낚시' 손석구 "1000원 스낵무비, 도전이 성과…새 엔터테인먼트 될 것"
  • '밤낚시' 손석구 "1000원 스낵무비, 도전이 성과…새 엔터테인먼트 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단편 영화 ‘밤낚시’(감독 문병곤)의 주인공 겸 제작자로 ‘스낵무비’라는 새로운 형식의 도전을 시도한 배우 손석구가 작품에 참여한 계기 및 소감을 전했다. 14일 CGV와 스태넘 측은 ‘밤낚시’에 출연 및 제작자로 참여한 배우 손석구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14일 오늘 CGV에서 개봉하는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영화도 숏폼 콘텐츠로 빠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단 1000원에 극장에서 관람하는 ‘스낵 무비’의 최초의 시도를 보여준다. ◇아래는 손석구와의 일문일답. Q. 영화 ‘밤낚시’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현대자동차 쪽에서 ‘자동차의 시선’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연출 제안이 왔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은 어떤 포맷이든 상관없다고 자연스럽게 논의를 했다. 나에게 가장 친숙한 매체인 ‘영화’를 한번 찍어보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냈다. 연기, 제작, 연출 모두 다 도맡기보다 배우와 제작으로 참여를 하고 연출은 직접 섭외를 해 보고 싶었다. 하여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문병곤 감독을 현대자동차 측에 역으로 제안을 했다. 문병곤 감독과는 장편 영화 준비를 계획하고 있던 와중, 아무래도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물이다 보니, 미리 우리가 손발을 한번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이런 기회가 오기 힘들기에 여러 가지 의미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었다. 어떤 영화를 찍는 데 있어서 자동차 카메라로 찍는다는 것도 신선한 시도이고 단편으로 뭔가를 찍는 것도 새로운 방식이라 이런 시도에 대해 현대자동차 쪽에서 좋게 생 각을 해 주셨다. 사실 이 작품을 하면서 가장 고민된 지점은 기존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들이 광고성이 짙었던 경향이 있었기에 독립적인 콘텐츠가 되기를 희망했다. 사실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현대자동차가 과연 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콘텐츠를 과연 계약해줄까 걱정했는데,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이들 역시 나만큼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를 해 보고 싶어 하는 집단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중이 200%였고 영화 시스템에 대비하자면 현대자동차가 기획과 투자를, 우리가 제작과 연출을 한 셈이다. 굉장히 색다르고 즐거운 시도였다.Q. 영화 ‘밤낚시’는 손석구 배우가 직접 제작사를 설립하고 제작자로서 참여한 것도 화제가 되었다. 첫 제작 소감 부탁드린다. 스스로 제작에 참여하는 작품이 이렇게 빨리 나오게 될 줄은 전혀 상상을 못했다. 2024년 1월 ㈜스태넘이라는 제작사를 설립했는데, 벌써 6월에 하나의 작품이 나오게 될 수 있는 건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배경은 어떻게 보면 배우 크레딧과 입지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정말 많이 배우게 된 계기였다. 이번 작품에는 특별히 제작 스텝들이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 예를 들어서 편집을 하거나 믹싱을 하거나 제작 업무를 할 때에 있어서 저도 이제 어떻게 보면 단순히 제작사 대표이거나 그냥 내가 출연을 했기 때문에 제작자로서의 크레딧을 받는 게 아니라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 있게 경험을 다 하고 나서야만 그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스태프분들이 어떻게 보면 제 시간이라도 좀 맞춰 주시고 우리는 야간에 대부분 작업을 하기도 하고 그런 조금 제 편의를 봐주면서 치열하게 준비를 했다.되도록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많이 배웠고 앞으로 이 작품을 통해 제작과 창작에 대한 전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많이 배웠다. 단순히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가 그것도 일이지만 그 안에서 제가 주체적으로 여러 가지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지 또 이제 모두가 평화롭게 또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경험 한편 좀 인간적으로도 좀 성숙을 하게 된 것 같다.Q. 공간이나 설정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배경은 어떻게 구상했나?영화의 설정에 관한 아이디어는 전적으로 이제 문병곤 감독의 아이디어다. 자동차 카메라로 찍었지만 단순한 광고물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로서의 기능을 고려해 촬영 기법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문병곤 감독과 함께 많이 고민한 결과, 아이디어로 경찰들이 어떤 범죄 현장이나 작전을 수행할 때 어떻게 보면 그 수행 과정을 바디캠을 통해서 기록을 해 놓은 영상에서 착안했다. 이 방식이라면 자동차 카메라의 존재 이유가 조금 영화적으로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12분 59초의 영상인 영화이지만, 그 이전에 어디선가 발견된 잃어버린 또는 잊혀진 푸티지 같은 느낌의 콘셉트를 우리가 가져가고자 했고 물론 그 후에 많은 변형의 아이디어가 담겼다. 카메라도 7개나 사용을 해야 되어서 편집이 들어간 바디캠 푸티지의 느낌으로 구현해 보고자 톤앤무드를 맞췄다. 그리고 단편 영화다 보니, 인서트나 클로징 개념이 없기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콘셉트였다.Q. 극장에서 1000원에 보는 스낵무비 신선하다. 이 단어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내가 직접 제작과 함께 홍보마케팅 회의에 참여를 하면서 팀원들과 끝까지 고민하고 요구했던 것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우리의 작품의 성격을 한 번에 이제 직관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어떤 단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오랜 고심 끝에 ‘스낵무비’라는 단어가 나왔고 단번에 너무 좋았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처음으로 만든 하나의 단어이기도 하다. 그간 우리가 봐 왔던 단편 영화와 다르게 1000원만 내고 극장에서 손쉽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상업적인 가치를 지닌 숏폼 콘텐츠 영화이기 때문에 스낵무비와 절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1000원이라는 금액을 지불을 하고 상업 영화를 본다는 측면에서, 그러니까 단편 영화가 상업적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사실은 훨씬 더 문학적이고 작가적인 주장이 많이 들어가는 영화와는 다르게 대중 친화적이고 대중을 위한 상업 영화로서의 기능을 하는 숏폼 영화이라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시간은 짧지만 장편 상업 영화와 같은 양의, 어떻게 보면 재미를 갖고 갈 수 있게 제작된 영화가 제일 큰 차이점이 아닐까? 다양한 시도를 통한 판로를 개척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처음부터 그걸 기획한 건 아니었지만 그게 나중에는 우리의 첫 번째 시작점이 된 것 같다. 처음에는 그렇게 의도해서 만든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해서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어찌 됐든 소기의 성과는 저는 이미 거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서 관객 여러분들이 10분짜리 영화를 극장에서 천 원에 볼 수 있는 스낵무비가 나왔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화 업계에는 하나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봤다. 하여 숏폼영화가 극장 상영을 할 수 있는 도전 과제를 이룬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Q. 또 하나의 주인공인 자동차의 시선으로 촬영하는 방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자동차에 내장된 카메라로 인물을 잡아주고 배경을 찍고 사물을 찍으려면 앵글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어떤 스토리를 전달한다는 건 큰 제약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늘 생각하지만 제약이 클수록 그 안에서 더 큰 자유가 온다고 생각한다. 그 제약을 극복했을 때 오는 자유는 굉장히 크고 그 제약을 극복했을 때 오는 자유는 예전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내야 되기 때문에 참신하고 신선한 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촬영의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이 참신한 소재가 나왔다고 생각을 한다. 그게 없었으면 바디캠 콘셉트의, 미지의 외계 생명체를 잡는 요원이라는 설정이 안 나왔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있었던 캐릭터나 기존에 있었던 상황들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창작이라는 행위 자체가 쉬운 게 아니니까. 그래서 저는 항상 이런 걸 긍정적 한계라고 표현을 한다. 카 메라 자동차에 시점으로 이 상황을 바라본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한계점과 제약이기에 처음에 제안을 한 현대자동차의 의도가 좋았다. 그리고 영화적으로 한번 풀어보자 했던 것을 흔쾌히 받아준 점이 아티스트와 기업간의 올바른 협업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Q. 친구이자 파트너인 문병곤 감독과의 협업은 어땠나?문병곤 감독과 영화 촬영 전부터 밀접한 관계로 의견이 오갔는데, 영화적 독해 중에서도 어떤 캐릭터인 점이 가장 재미가 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이 카메라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기에 캐릭터의 특징이 잘 잡혀 있어야 했다. 그래서 주인공이 마치 정체 불명의 외국에서 온 전쟁 베테랑 전사 같기도 하고 웨스턴 카우보이 같기도 하고, 미스테리나 서스펜스적인 측면을 일부러 전반부에 넣었다. 후반부 액션이 나오기 전에 캐릭터도 정체가 처음에는 모호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공통 의견이었다. 하여 의상이나 대사에도 절제미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글로벌 관객들을 위해서라도 대사를 최소화함이 좋을 것 같았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독특한 캐릭터와 액션, 그리고 이 요원이 싸우는 매개체도 동물이나 인간이 아닌 외계 생명체로 지정했다. 이런 지점들이 영화의 재미를 위한 요소들로 발전하면서 캐릭터 디벨롭에 대해 많이 얘기를 나눴다. 무 엇보다 시간과 공을 가장 들인 부분은 아무래도 기존에 없었던 액션을 보여줘야 되는 것이었다. 특히 낚싯대로 하는 액션은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낚싯대 끝에는 무언가 있는지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한계점으로 설정했다. 하여 액션 동선이 1:1로 맞서는 대결 액션이 아니라 위로도 날아가고 부딪히기도 하고 뭘 뚫고 지나가야 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렇게 하면서 자동차를 중간에 두고 할 수 있는 액션들은 다 한 것 같다. 액션을 짜는 것도 주안점을 뒀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했던 것 중에 하나는 역시 CG였다. 극장 개봉을 위한 완성도를 위해서 CG가 무척 중요했는데, 제작에 참여한 마켄프로덕션 대표님이 독일과 인연이 있어 독일 CG팀과 협업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하게 사운드 믹싱은 영국에서, 그리고 CG는 독일에서 진행했다. 특히 CG는 다큐멘터리 같은 리얼하면서도 판타지적 측면을 모두 담아야 했기에 심혈을 기울였다.Q. 파격적인 설정의 또 하나가 사실 1인극으로 거의 이끌며 연극적인 매력도 느껴지는데 어떻게 준비 했는지 궁금하다.외국에서 처음으로 연기와 공연 생활을 시작을 했는데, 그때 제가 처음에 도전했던 공연 네다섯 개가 모두 다 1인극이었다. 그래서 <밤낚시>의 포맷이 낯설지 않았다. 연기를 하는 사람이 몇 명 나오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체는 보통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한 사람의 뒤에 서서 그 사람의 시선으로 그 상황들을 겪어 나가는 게 대부분의 영화니까 웬만한 건 다 1인극 형식이라고 본다.&#65279;Q. 선댄스 영화제 쉐프댄스에서 해외 관계자들에게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분위기를 알려 달라. 선댄스 영화제 특성상 그걸 즐기는 분들이 모이기도 했지만, 할리우드에서 저명한 관계자분들과 유명한 분들이 많이 참석했고 영화를 보고 많은 피드백을 줬다. 영화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해주고 그들 역시 이 작품 같은 포맷에 참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중 뜻 깊은 분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도 출연한 성강 배우가 영화가 금세 끝나고, 자동차를 활용해서 이런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 신선하고 멋지다라고 전하셨다. 세계적인 카체이싱 액션의 대가인 성강 배우가 영화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감명 받았고 아직도 잊지 못할 순간이다.Q. 숏폼 영화 콘텐츠의 극장 개봉 = 스낵무비가 영화계의 끼치는 영향이나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도 극장에서 보는 2시간 전후의 상업 장편 영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극장도 이제 변화를 해야 되는 과도기인 점은 분명하다. 저는 그에 맞게 2시간짜리 전통적인 포맷은 계속 유지가 되면서 더불어 사람들이 갖는 극장에 대한 이미지가 다변화될 수 있게 하는 데에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제2의, 3의 스낵무비가 나오고 저나 문병곤 감독 같은 아티스트가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과의 또 다른 형태의 협업으로 어떤 또 다른 포맷에 콘텐츠가 극장에서 나오게 되고 그 결과로 이제 사람들이 극장을 가는 행위가 재미있다라고 느껴지게 하는 게 제일 큰 목표다. 물론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하는 건 당연한데 배우로서 좀 더 큰 목표는 이번 계기로 새로운 영감을 받은 다른 아티스트가 다른 형태의 스낵무비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Q. 오늘 극장 개봉에 앞두고 관객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영화 자체의 재미도 재미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연인과 데이트를 하건, 친구랑 놀러 나가건, 극장에 가서 10여 분이라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그 경험 자체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10분짜리 영화를 보게 되면 기존과 달리 앞뒤로 하게 되는 경험이 또 달라지지 않겠나? 작은 사이즈의 팝콘을 들고 가서 스낵무비를 보고 친구와 다른 약속을 또 할 수도 있는 또 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우리가 스낵무비라는 콘텐츠를 즐기게 될 하루의 경험을 좀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이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것도 물론 당연하지만 스낵무비라는 영화 콘텐츠의 새로운 방식을 통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능이 되었음 한다. 스낵무비 ‘밤낚시’를 보는 하루가 즐겁고 신선한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2024.06.14 I 김보영 기자
"반려견 승객 타실게요" 동반여행 위한 전용 전세기도 떴다
  • "반려견 승객 타실게요" 동반여행 위한 전용 전세기도 떴다
  • 반려동물을 담은 케이지가 기내 좌석에 고정돼 있는 모습 (사진=상하이 신문)[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중국 내 뜨거운 반려동물 붐을 타고 전세기를 이용한 해외 여행상품이 등장했다. 지역 매체인 상하이신문은 최근 반려견 동반 여행객을 태운 전세기가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전세기의 최종 목적지는 태국으로 기내에는 견주를 비롯해 20여 마리의 반려견이 동승했다. 이전까지 수하물 칸에 반려견과 반려묘 등을 싣는 운송 서비스는 있었지만, 반려견이 기내 좌석에 견주와 함께 탑승한 경우는 이번 태국행 전세기가 처음이다. 이번 반려견 동반여행 상품은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 인겔하임 중국지사와 온라인 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아이총요우’가 협업해 개발했다. 8박 9일 일정으로 태국 내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단체 패키지 여행상품이다. 업계 추산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위안(약 47조 원)에 달한다.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용품, 미용, 의료 등 관련 서비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중국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도입한 하이난항공은 올해에만 서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7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 반려묘를 동반하는 여행의 인기를 타고 반려동물 수속이 가능한 공항도 전년 대비 7개가 늘어난 23개로 확대됐다. 중국 공항과 항공사에선 반려견이나 반려묘 동반 탑승객의 경우 체크인을 별도로 진행한다. 탑승객은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실은 케이지를 대형 수화물 검색대를 거친 다음 좌석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쳐야 탑승이 가능하다. 현지 매체들은 다만 반려견 기내 탑승 전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에선 반려동물이 기내 동승하려면 탑승일 기준 일주일 전까지 동물병원에서 전염병, 광견병 항체 검사, 혈액검사를 받아야만 출국이 가능하다. 샤메이잉 아이총요우 대표는 “지난해부터 총 30개가 넘는 반려동물 동반 국내여행 상품을 출시했다”며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전세기 상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4 I 이민하 기자
추경호, 박찬대에 원 구성 맞장 토론 제안…“어떤 형태든 환영”
  • 추경호, 박찬대에 원 구성 맞장 토론 제안…“어떤 형태든 환영”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국회 원 구성 협상에 관한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희의 입장은 단호하게 잘못된 원 구성을 원상복구 하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의사일정, 각종 법안 상정 등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의회정치 원상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 전면 백지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원점에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해 보자. 박 원내대표와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어떤 형태로든 환영한다. 박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0일 법사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민주당은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뽑아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회 본회의는 민주당의 의총장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에서 발표하는 대로 국회가 열리고 마음대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국회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며 “거대 야당의 폭거로 국회가 운영되는 모습을 중단하길 바란다. 원 구성 협상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면 모든 게 풀려나간다”고 강조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이도영 기자
민주당, '2특검·4국조' 체제로…'채해병 특검·국조' 동시 추진
  • 민주당, '2특검·4국조' 체제로…'채해병 특검·국조' 동시 추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2 특별검사·4 국정조사’ 체제로 대응한다. 특히 이른바 ‘채해병대원 특검법’은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를 동시에 추진해 압박 수위를 높이겠단 방침이다.이재명(가운대)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발언을 하며 웃고 있다. 사진 왼쪽은 정청래 최고위원, 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이 무능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2특검·4국조’ 체제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1특검·2국조’를 우선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민주당이 제시한 2특검은 각각 1·2호 당론으로 발의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다. 4국조는 △해병대원 △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전 개발 △방송 장악 의혹 국정조사다. 이 중 해병대원 특검·국조와 양평 고속도로 국조를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 유전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의혹 및 논란을 따져보기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조속한 구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태스크포스(TF) 형태로 당내 전담 기구를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다.황 대변인은 “국회 차원에서는 ‘검증 없이 예산은 없다’는 입장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자료 제출을 계속해서 요청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산자위 전담 TF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남은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협상을 통한 제22대 국회 원 구성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당초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압박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주말까지 여야가 협상을 이어 가라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에 야당은 여당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에라도 곧장 본회의를 열어서 남은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 전단에 오물 풍선에 확성기까지, 남북 관계가 지금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군인들이 수개월째 수당을 못 받은 심각한 문제도 불거졌는데 이 문제를 다뤄야 할 국방위가 구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동해안 유전 발표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지고 있는데 정작 산자위는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의 ‘불법 무노동 생떼쓰기’에 국회 반쪽이 멈춰 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서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도 “가뜩이나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 안보가 우려되는 시점인 만큼 조속하게 국방위원회를 구성해서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회가 일을 해야 하니 신속하게 상임위를 구성하고 일하는 국회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6.14 I 김범준 기자
'코리아 드라마 여행'…한국관광공사, 나인우와 일본서 홍보 활동
  • '코리아 드라마 여행'…한국관광공사, 나인우와 일본서 홍보 활동
  • 경상북도 안동의 대표음식인 간고등어와 찜닭에 대해 소개하는 나인우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3일, 나고야 니테라 일본특수도업시민회관에서 ‘코리아 드라마 여행, 2024 한국으로의 한걸음 in 나고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연 배우 나인우와 함께하는 한국관광 토크쇼, 한국 전통 악기로 연주하는 OST 공연, K드라마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 지방 관광을 홍보했다. 배우 나인우는 드라마 촬영지와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방문한 지역 중 인상 깊은 곳과 음식을 주제로 2000여 명의 관객과 대화하며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 나고야 팬들과의 포토타임을 갖는 나인우 (사진=한국관광공사)참가자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에 다녀왔거나 올해 안에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을 우선 선발하는 조건으로 진행했다. 총 1만 2000여 명이 지원해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당첨자 2000여 명이 우선 선발 기준에 부합했다. 김태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은 “나고야가 속한 일본 중부지역은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하는 등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특히 4차 한류 붐으로 재점화된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실제 한국 방문까지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4 I 김명상 기자
산은-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4' 성공리 개최
  • 산은-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4' 성공리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13, 1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4, 서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왼쪽 8번째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한덕수 국무총리, 황철주 무역협회 회장단 대표올해 전시장에서는 해외 21개국 100여개 스타트업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00여개의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LG, 콘텐츠진흥원, GS에너지, AWS 등 24개의 글로벌 대기업과 유관기관의 독립부스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스타트업 육성 현황을 소개했다.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즈니스 밋업은 150여개의 부스에서 현대자동차, LG전자, SKT, 에어버스 등 218개의 국내외 대중견기업, VC가 880여개의 스타트업과 3600여회의 상담을 통해 투자와 사업협력의 기회를 모색했다.전시홀 내 3개의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AI, 첨단 반도체, 모빌리티 등 미래전략산업과 글로벌 벤처 트렌드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64개의 강연을 통해 참관객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퓨리오사AI, 리벨리온, 세미파이브가 참여한 ‘AI 콘서트’가 열려 AI 반도체 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매스프레소·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의 대표가 함께 참여한 ‘내일의 유니콘’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철학 등을 공유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피칭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해 4개의 전용 무대에서 스타트업 170여개사에게 IR 피칭 기회를 제공하였고, 채용설명회 전용 무대를 통해 22개 스타트업의 릴레이 설명회를 실시하여 스타트업의 인재 확보와 청년 고용 등을 지원하였다.메인홀 행사 외에도 독립 컨퍼런스룸에서는 SKT,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데모데이를 펼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AWS, KAIST창업원, 한국프롭테크포럼 등은 컨퍼런스, 피칭, 네트워킹 세션 등 28개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개최하였다.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프로그램을 통해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글로벌(Global) 부문을 각각 선발했다. 이노베이션 부문 10개의 수상 기업 중 웰트와 딥핑소스가 톱 이노베이터로 선정됐다. 또한, 글로벌 부문은 10개의 결선 진출 스타트업이 현장 무대에서 열띤 피칭경연을 펼쳤으며, 최종 수상 기업은 올해 하반기 유럽 현지에서 진행되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올해 최초로 참관객이 부스 전시 스타트업에 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참관객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유도하였고, 최다 투자유치 스타트업은 시상식을 통해 홍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2024.06.14 I 송주오 기자
"4억 더 내세요" 안암2구역, 입주 한 달 남기고 분담금 갈등
  • "4억 더 내세요" 안암2구역, 입주 한 달 남기고 분담금 갈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입주를 한 달 앞둔 서울 성북구의 안암2구역 재개발 사업지가 추가 분담금 이슈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줄어드는 사업지들이 많지만, 입주 한 달 전에 조합원들에게 비례율 하락에 따른 추가 분담금 납부를 통보한 사례는 흔치 않다. 최소 1억원대에서 4억원 이상까지 추가 분담금을 납부해야 할 상황에 놓인 조합원들은 반발하며 관할 성북구청과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갈등 해결이 원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 투시도.14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성북구 안암동3가 ‘안암2구역’을 재개발해 오는 7월말 입주를 앞둔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은 비례율이 지난해 82.0%에서 22.5%로 60%포인트나 넘게 하락했다. 조합원 권리가액을 산정하는 지표인 비례율은 개발 이후 자산가치를 이전 재산가치로 나눠 계산한 추정 개발 이익률이다. 비례율이 높을 수록 사업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분담금도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100% 이하면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고, 그 이상이면 부담하지 않는다. 안암2구역은 지하 2층~지상 12층, 199세대 소규모 단지지만 2021년 114가구나 성공적으로 일반분양 하면서 사업성이 괜찮은 곳이었다. 비례율은 공사비 상승에 따라 한 차례 하락했지만 일반분양 수익으로 상계되면서 80%대 비례율을 방어했다. 2016년 진흥기업이 수주한 공사비는 432억원 가량이었는데 착공, 일반분양 이후 2022년 565억원으로 공사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입주를 한 달 여간 앞둔 이달 조합은 금융비용과 법인세액 등이 포함된 사업비가 213억원 증액됐다며 비례율이 22.5%로 낮아졌다고 통보했다. 비례율이 22%대로 급격히 낮아지면서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크게 늘었다. 안암2구역 조합원에 따르면 조합원은 81명으로 증가한 비용이 88억원이기 때문에 평균 1억1000만원 정도 추가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원조합원들이 가지고 있던 집의 자산가치 등에 따라 1억~4억원까지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암2구역 조합원 A씨는 “이번에 비례율이 22%대까지 추락하면서 입주 한 달 전에 마련해야 하는 분담금이 말도 안 되게 늘어났다”면서 “예를 들어 5~6억원대 집을 샀으면 분담금이 4억원까지도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 관리처분인가고시 당시엔 비례율이 82.04%였는데, 일반분양까지 한 최종 수입은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이니 변하지 않는다고 보고 역계산 해보면 이번에 늘어난 비용에 따른 비례율 하락이 이해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7월 4일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총회가 예정돼 있고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입주가 예정돼 있는데 이런 식으로 늦게 통보하면 받아들일 수 있는 조합원이 누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 조합원들은 관할 구청인 성북구와 서울시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조합원 81명 중 60여 명은 서명을 모아 서울시에 실태조사를 요청해놓은 상태지만, 실태조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주가 지연될까 조합원들은 마음을 조리고 있다. 조합원 A씨는 “오는 17일 시공사와 조합, 조합 대행 시행업체가 모여 대면 논의할 예정이지만, 조합장이나 시행 대행 관계자가 그 자리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라면서 “구청이나 시청 담당자들도 당장에 뾰족한 수는 없다는 식의 답변만 돌아와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조합이 입주 한 달 전에 추가 분담금 납부를 통보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봤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는 “원래 정상적으로 하면 비례율을 현실적으로 계산해서 고지를 해야 분담금을 마련하는데 그러면 사업 반대가 많아서 조금 높여 잡기는 하지만, 이렇게 비례율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고, 문제가 되기 때문에 총회를 거쳐야 하는데 의결되면 분담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의결이 되기가 쉽지 않다”면서 “비용검증 절차를 별도로 해야 하는데 조합원 입장에서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림 변호사는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공사비를 안주면 유치권 행사가 가능하고 금융비도 대출 연장 안될 수 있어서 한 번에 갚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면서 “추후 시공사나 금융기관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할 수도 있는데 공사비 산정이나 기록이 잘못된 입증 등이 필요한 것이라 총회를 거쳐버리면 그것 마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6.14 I 이윤화 기자
여성주의·수원·국내외 우수작품 수집…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공모
  • 여성주의·수원·국내외 우수작품 수집…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공모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술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한 ‘2024년 소장품 수집’ 공모를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올해 소장품 수집은 주제 공모로 진행된다. 수집 주제는 크게 ‘여성주의미술’ ‘수원미술’ ‘국내외 우수작품’ 등 세 가지이다.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주제를 모두 만족하는 작품이 구입 대상이다. 다만 기증의 경우에는 한 가지 주제만을 만족해도 신청 가능하다.김경태의 ‘서북공심돈’(사진=수원시립미술관).현재 소장품의 52% 이상을 구성하는 ‘회화(서양화)’의 수집을 잠시 쉬어가고 뉴미디어, 드로잉ㆍ판화, 한국화,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 집중하며 소장품 구성의 균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각 주제별 특화된 소장품을 구성해 국내·외 여성주의 미술사와 수원 지역의 미술사를 조명하고자 한다”며 “미술관을 대표할 수 있는 소장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의 우수 작품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도·기증 신청은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미술관 작품수집심의위원회와 작품가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2024.06.14 I 이윤정 기자
추경호, 공수처·경찰에 “채해병 순직 1주기 전까지 수사결과 발표해야”
  • 추경호, 공수처·경찰에 “채해병 순직 1주기 전까지 수사결과 발표해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만나 해병대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윤 청장과 만난 후 “국민께 한 점 의혹이 없는 결과가 발표돼야 하기에 부실한 수사는 안 된다”며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이전까지 수사 결과를 국민께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이어 “필요하면 경찰청에서 수사팀을 대거 보강해서라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종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을 강행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국정조사 추진까지 시사하자 국민의힘 차원에서 수사 당국에 채해병 순직(7월 19일) 이전까지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것이다.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채해병 모친에게 보낸 편지에서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오는 7월 19일 이전에는 사건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 처장을 만나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시 공수처 존폐 문제를 다루겠다고 공언했다.그는 “공수처 탄생 과정부터 여야 간 많은 이견이 있었다”며 “야당에서 걸핏하면 특검을 얘기하는데 특검 소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수처가 출범한 것”이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에도 빠르게,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지 못하면 저희는 공수처의 존폐에 대해 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채해병 사건이) 조기에 완결돼 수사 결과를 국민께 발표할 수 있으므로 공수처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에 오 처장은 “채해병 사건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이 있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의혹이 없도록 열심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청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이도영 기자
저녁 장보기용 수요↑…홈플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이때’ 몰린다
  • 저녁 장보기용 수요↑…홈플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이때’ 몰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고객들은 주로 저녁 장보기용으로 ‘즉시배송’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 주문 고객 중 47%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집중됐다. 대표적인 저녁 밥상 먹거리인 ‘삼겹살’과 ‘두부’의 해당 시간대 주문 비율은 각각 약 50%와 48%에 달했다.대형마트를 거점으로 하는 맞춤 배송인 ‘마트직송’과 비교하면 시간대별 주문 분포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마트직송 주문은 전 시간대에 주문이 고르게 분산되지만 오히려 오전 시간대에 조금 더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즉시배송이 몰리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다른 시간대보다 주문 비율이 낮게 나타난다.신선식품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상품들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즉시배송의 특성상 가정에서 먹거리를 주로 소비하는 저녁식사 시간을 기준으로 ‘바로 사용해야 하는’, ‘임박한 식사 시간을 위한’ 주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품목에선 신선식품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3개월 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품은 채소, 축산, 과일 순으로 신선식품군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첫 구매 고객 역시 신선식품 구매가 가장 많았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30일 이내에 재주문을 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은 전국 230여개 매장에서 반경 2~2.5㎞ 이내 고객이 주문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은 최근 2년간 연평균 80%대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창립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열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각각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5000원의 랜덤쿠폰을 증정한다. 즉시배송 첫 구매 고객에게는 ‘첫 구매 감사쿠폰’으로 5000원을 제공하며 첫 배송지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1000 포인트를 지급한다.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은 고객들에게 품질이 보장된 신선한 먹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면서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창립 20주년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정유 기자
아영FBC,'지파드 웨스트컵 코리아' 성료…육수빈 바텐더 우승
  • 아영FBC,'지파드 웨스트컵 코리아' 성료…육수빈 바텐더 우승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세계적인 칵테일 브랜드 ‘지파드’에서 진행한 ‘2024 지파드 웨스트컵 코리아’에서 바 피어(BAR VIER) 소속 육수빈 바텐더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2024 지파드 웨스트컵 코리아’ 우승자 바 피어 소속 육수빈 바텐더.(사진=아영FBC)이번 대회는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3주간 온라인으로 예선을 진행했다. ‘더 아트 오브 밸런스(The Art of Balance)’라는 주제로 펼쳐진 예선에서는 12명의 바텐더들이 본선 진출자로 선발됐다. 이후 이달 3일 아영FBC 본사에서 결선이 진행됐으며 진출자들은 각자의 칵테일 레시피를 제조해 그 자리에서 바로 테이스팅 후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며 10분 내에 칵테일 제조 후 10분간 테이스팅 및 평가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바로 제조 후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일반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본선 주제는 참여자들 개개인만의 바 밖에서 인생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취미나 스포츠로 ‘일터 밖에서의 자신의 삶을 칵테일 창조만큼 균형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파드는 “직업 생활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창의력을 키우고 건강한 바텐더 생활을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최종 우승은 육수빈 바텐더가 차지했다. 육 바텐더는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2024 지파드 웨스트컵 APAC 결승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APAC 결승전에서는 총 3명의 바텐더를 선발하며 지파드 웨스트컵 본선은 프랑스에서 9월 23일 개최된다.육 바텐더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대회에서 영광스럽게도 첫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트남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우승을 앞으로 바텐더로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왕관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파드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지파드 웨스트컵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돼 기쁘다”며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 내의 열정 넘치는 젊은 바텐더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포석이 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의 바 문화의 발전과 확산이 이루어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파드 웨스트컵은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국제 바텐더 대회로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에 걸쳐 다양한 리큐르를 만들고 있는 지파드는 1885년 당시 약사였던 에밀 지파드로부터 시작된다. 에밀 지파드는 열이 나는 사람들을 위해 페퍼민트를 이용한 치료 목적의 민트향 리큐르를 만들었다. 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약국을 증류소로 바꿔 지파드가 탄생했다.
한총리 “의사, 무한자유 아닌 법률적 제한…환자곁 머물러달라”(상보)
  • 한총리 “의사, 무한자유 아닌 법률적 제한…환자곁 머물러달라”(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선포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는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헌법적·법률적 필요한 제한이 부여된다”며 “지금의 결정을 거두고 환자 곁에 머물러 달라”고 14일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의사집단행동 대비 현장 점검차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황 보고를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보라매병원에서 진행한 ‘의사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에서 “일부 의대교수님들과 개원의들이 17일과 18일 집단으로 휴진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며 “환자분들께서 간절한 마음으로 전공의들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상황에서, 선배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정을 내려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생명권은 기본권 중에 기본권이고,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생명을 다루는 의사분들에게는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헌법적·법률적 필요한 제한이 부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집단휴진 사태 시 법에 근거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명령 불이행 시 행정처분 및 처벌에 돌입할 수 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 제15조는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벌칙도 법제화 돼 있다. 이어 한 총리는 “어제 환자단체 대표분들을 만났다”며 “환자단체 대표님들은 중증 환자분들이 매일 매일을 고통과 불안 속에 생활하고 있으며, 수술 연기 통보가 올까 봐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걱정이 앞선다고 하셨습니다. 믿고 있던 의사선생님께 서운함이 크다는 분들도 있다고 하셨다”고 우려를 전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료계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이기에 앞서 환자와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부디, 지금의 결정을 거두고 환자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반드시 그렇게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집단휴진 철회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의대교수들이 우려하는 전공의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의대교수님들께서 제자인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여 집단휴진을 예고하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도 전공의들이 필수의료를 선택한 우리 의료의 소중한 자산이며, 미래의료를 이끌어갈 인재라는 데 적극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제라도 전공의들이 돌아온다면 어떤 처분도 하지 않을 것이고, 수련을 정상적으로 끝마치는 데 아무 지장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 교수님들께서도 집단행동이 아니라, 환자 곁을 지키시면서 정부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진정으로 전공의들을 위한 길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재차 집단휴진 철회를 당부했다.앞서 의협은 18일 집단휴진을 예고했고, 서울의대 교수들은 17일부터 연세의대 교수들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다. 정부는 18일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뒤 휴진율이 30%를 넘으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명령 불이행 시 행정처분 및 처벌에 들어갈 방침이다.
2024.06.14 I 조용석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 자외선 차단제 등 선케어 관련 제품 전용 공장 건설
  • 선진뷰티사이언스, 자외선 차단제 등 선케어 관련 제품 전용 공장 건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대표이사 이성호)는 OTC(일반의약품) 전용 화장품 ODM(제조업자설계생산) 및 OEM(주문자위탁생산) 공장 건설을 위해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따르면 신규 공장은 장항공장 부지 내 약 4760㎡(약 1440평)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생산능력(CAPA)은 연간 약 6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 또한 기존 공장과 마찬가지로 FDA의 생산 기준에 따라 설계해 건설하고, 내년 3월 준공 후 4월 내 FDA 등록을 마친 뒤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자외선 차단 소재가 포함된 화장품은 선크림과 선스틱 등 자외선 차단 전용 제품이 대표적이나, 미국을 중심으로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등 자외선 차단력을 갖춘 멀티기능성 유화 메이크업 제품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미국 인디 브랜드가 호황을 누리며 국내외 OEM 기업의 공장 가동률도 이미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FDA 인증 이력과 미국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등에서의 OEM, ODM 관련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관계자는 “신규 공장에서는 자외선 차단 전용 제품과 메이크업 관련 다기능성 선케어 제품을 모두 생산 가능하며, OEM 제품에는 자사의 화장품 소재를 활용해 이익률 등 수익성 증진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동남아 내 기존 고객 물량은 물론 유럽, 인도 등 신규 고객사도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한편, 미국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이재명 "쌀·한우 자유경쟁 영역 아냐"…정부 수매 요청
  • 이재명 "쌀·한우 자유경쟁 영역 아냐"…정부 수매 요청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과 한우는 국제 자유경쟁에 맡겨둘 영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식량 자급 문제가 안보 문제만큼 중요한데 우리 정부는 이에 무심하다는 지적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사진=뉴스1)이날 이 대표는 “물가가 다 오르는데 해괴하게 쌀값하고 한우값만 떨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가 통과시킨 양곡법을 거부하면서 ‘쌀 가격을 80kg당 20만원을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무슨 대응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 가격도 마찬가지”라면서 “3년전 도매가격과 비교해서 30% 가까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 한 마리 키워서 팔면 한 마리당 140만원 손해보는 구조”라면서 “사료값은 오르는데 소값은 떨어지니 다 망하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쌀과 한우에 대해 ‘안보 문제로 지적될 정도로 심각하고 중요한 의제’란 점을 언급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농가에 대한 쌀 지원을 대대적으로 하는데, 우리는 농가 지원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쌀값, 한우값, 이런 것을 방치해서 폭락하면 농가가 다 망하게 되고 나중에 식량전쟁이 벌어질 경우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협에 처한다는 게 기본적 상식”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즉각 쌀값 안정 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조속한 정부 매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한우 농가에 대한 사료 구매 자금 상환 기간 연장이라든지, 얼마 전 거부했던 한우법 등에 대해서 등에 새로운 사고를 갖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정쟁에 매몰될 게 아니라, 국정을 책임질 주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생, 경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이 나라 국정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해달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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