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치솟던 美 국채금리 '진정'…테슬라, 21.96%↑
  • [뉴스새벽배송]치솟던 美 국채금리 '진정'…테슬라, 21.9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지수가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최근 치솟았던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테슬라는 무려 21.96% 급등했다.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한 이후 사상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지원할 병력을 파견했다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044990)과 웨이비스(289930)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치솟던 국채금리 소폭 하락…S&P500·나스닥은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떨어진 4만2374.36에 장을 마감.-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1% 오른 5809.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만8415.49에 거래를 마쳐.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떨어져. 하지만 아직 안정화됐다고 볼 수 . 미국의 재정적자는 계속 불어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국채발행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월가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3%를 넘어설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예상보다 탄탄한 美경제지표..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5000명 감소. 제조업이 여전히 위축국면에 있지만, 회복 가능성을 보인 데이터도 나오고 있어. -S&P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7.8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10월 서비스업 PMI도 55.3으로, 시장 예상(55.0)을 넘어 두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테슬라 21.96% 급등..사상 두번째 가파른 상승세-간밤 테슬라는 무려 21.96% 급등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한 이후 사상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8321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0위에 다시 안착.-매출은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순이익이 크게 웃돌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함.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72센트로 월가 예상치 58센트를 상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저가차량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양산 등을 거론하며 내년 20~30%의 차량(판매)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 모건스탠리는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이 14%가량 늘 것으로 예상◇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강달러 현상 완화-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0.58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70.19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0.58달러(0.77%) 낮아진 배럴당 74.38달러에 마감.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의 부양책에도 불구 원유수요가 충분히 살아날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게 영향을 미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푸틴, 北파병 부인 않고 “우리가 알아서 할 일”-타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이미지에 대해 묻자 “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만약 사진들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언가를 반영한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돼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푸틴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배치가 군사적인 확전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확대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라고 반박.◇尹대통령 “한국 무기가 폴란드 지킬 것”…청와대서 환영만찬-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을 개최.-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고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낸 공통점을 토대로 다양한 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의 외조부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자가 지켜낸 폴란드는 오늘날 세계 20위권의 강대국으로 발전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글로벌 위기에 맞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한국의 무기가 폴란드의 땅과 하늘을 지키고, 이달 초 구매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의 드론이 한국의 영토를 지켜줄 것“이라고 언급기아 광명 오토랜드. (사진=연합뉴스)◇기아, 오늘 3분기 실적발표-기아는 이날 오후 2시 10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증권가가 추정한 기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6조 3379억원, 3조112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 8.65%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될 전망.-3분기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76만4000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믹스 개선’ 을 힘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등 기아를 대표하는 SUV 차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카니발 HEV가 미국에 출시되기도.◇웨이비스 코스닥 상장-웨이비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 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2429개 기관이 참여해 115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체 신청 기관 중 2428개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2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1000~1만 25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5000원으로 확정.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22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09억원 규모. -웨이비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원재료 구매 등 운영 자금과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4.4%에 달하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ACF·주파수 전자부품 전문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상장-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1995년 설립했으며 기존에 전량 수입하던 ACF 제품을 국산화. AC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접착·도전재료로, TV·모니터·휴대폰과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과 카메라 모듈에 핵심 소재로 사용.-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000∼2만6000원) 하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음.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일반 투자자 청약을 결과 경쟁률 133.8대 1을 기록.-공모 자금은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2024.10.25 I 김인경 기자
LS ELECTRIC, 3분기 실적 부진…美 대리점 계약·증설은 기대 요인-SK
  • LS ELECTRIC, 3분기 실적 부진…美 대리점 계약·증설은 기대 요인-S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25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북미에 진출한 업체들의 투자가 지연되며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으나 미국 대리점 계약 등으로 해소되리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 9100원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올 3분기 실적은 북미 진출 국내 업체의 투자가 지연된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2025년을 내다보면 기대할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표=SK증권)LS일렉트릭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조 2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6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950억원에 비해 밑도는 수준이었다. 나 연구원은 북미에 진출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업체들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LS일렉트릭의 배전반 제품이 이연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화 사업 부문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북미에 진출한 국내 업체의 투자가 지연된 영향을 받았다. 다만, 나 연구원은 미국 유통망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배전 전력기기는 대리점을 통해서 유통되는데, LS일렉트릭 역시 대리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약점으로 미국 로컬기업 노출도가 낮다는 점을 지목받았는데, 대리점 계약이 체결된 이후부터는 미국발 전력기기 사이클의 본격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더 확장해서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배전 전력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25년에는 부산 공장의 증설과 KOC 전기 M&A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공장은 2025년 10월 증설 완료돼 증분 매출액은 50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 KOC 전기는 2025년부터 연결 실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며 약 1000억~20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2025년 PER 기준으로 14.1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비즈니스모델이 유사한 Eaton 29.2배, Hubbell 25.8배와 비교하면 저평가 받고 있으나 앞으로 미국 대리점 계약으로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10.25 I 박순엽 기자
최상목 "수출 불확실성·하방 위험 커져…연말 성장률 전망치 수정 고려"
  • 최상목 "수출 불확실성·하방 위험 커져…연말 성장률 전망치 수정 고려"
  • [워싱턴 D.C.=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0.1%에 그친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연초보다 수출의 불확실성, 성장률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4분기 흐름까지 파악해 올해 연말에 전체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 “3분기 성장률 0.1%…수출 불확실성 늘어났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 등 내수는 정부의 예상대로 회복되고 있지만, 건설투자 등이 부진하고 수출 증가율도 둔화됐다는 2가지 모습이 혼재된 결과”라고 3분기 결과를 평가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3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GDP는 1분기 1.3% 올라 ‘깜짝 성장’을 보였지만,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마이너스(-0.2%) 흐름으로 전환했다. 3분기 다시 플러스로는 돌아섰지만, 한국은행의 8월 예상치(0.5%)보다 0.4%포인트나 낮았다. 최 부총리는 3분기 성장률에 대한 경각심을 바탕으로, 내년 경제정책방향(경방)을 발표하는 연말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3분기에는 자동차 파업, 비IT 부진 등 일시적인 원인이 있는데다가 반도체 등 IT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이는 곧 수출 불확실성, 하방 요인이 커진 것”이라면서도 “한 개 분기로만 판단하는 대신 4분기까지 전체 흐름을 지켜본 후 전체 연간 성장률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3분기 결과와 최근의 불확실성이 내년 국세 수입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 부총리는 “비중이 큰 법인세의 경우 올해 기업들의 영업 실적이 어느 정도 확정됐고, 부동산 거래 등도 파악되고 있어 내년도 세입 관련 불확실성은 아주 크지 않다”며 “다만 최근 세수 오차로 인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韓 여전히 잠재성장률 상회…위기 대응 강화”최 부총리는 일부 불확실성에도 아직까지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2%)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상회를 ‘잘했다’와 ‘못했다’로 나눌 수는 없겠지만 양호한 경제지표에 비해 민생이 어렵다는 것은 대부분 국가들이 겪고 있는 공통된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 국가들 중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면서도 “이를 자랑하거나, 낙관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신뢰 역시 이번 GDP 결과로 인해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최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30~50년 등 장기 투자자, 1~2년 정도의 단기 투자자 등 투자 기간이나 방식별로 한국을 바라보는 입장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으로 우량 투자자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원화 안정성 및 시장의 저변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제기되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삼성전자 위기론’은 곧 한국 산업의 위기론이고, 이는 우리가 늘 우려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위기는 곧 기회가 되고, 문제점을 찾아 바꿔나가야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위기를 기반으로 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번 뉴욕에서 진행한 한국 경제 설명회 등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에 대한 신뢰 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분석 등을 강화하며 보완할 부분을 찾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I 권효중 기자
뉴진스부터 데이식스까지…KGMA, 역대급 라인업 공개
  • 뉴진스부터 데이식스까지…KGMA, 역대급 라인업 공개
  • (사진=KGMA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가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24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6~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1회 KGMA 라인업을 공개했다. 16일은 아티스트 데이, 17일은 송 데이로 진행된다.KGMA 첫날인 아티스트 데이는 평가 기간 내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음악을 기반으로 한 활동에서도 높은 성취도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는 아티스트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KGMA 둘째날인 송 데이에는 노래로 빼어난 성취를 이뤄내며 대중에게도 많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는 아티스트들에게 트로피가 수여된다.아티스트 데이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의 사회로 KGMA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뉴진스와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출연해 K팝 팬들을 환호하게 할 전망이다. 송 데이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 바톤을 이어받는다.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출연하는 역대급 라인업을 갖춰 국내외 K팝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K팝과 한국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한국과 글로벌 팬들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음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KGMA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들과 소속사 등 파트너들, 무엇보다 한국 대증음악을 사랑하고 KGMA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심사위원에는 위원장인 프로듀서 김형석을 비롯해 공동조직위원장 겸 심사위원인 작곡가 주영훈, 가수 박학기, 가수 겸 대경대 교수 소찬휘, 평론가 정덕현, 소방차 출신 정원관, H.O.T. 멤버 토니안, 노이즈 출신 홍종구, 가수 이승철,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가수 겸 호원대 교수 정원영,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 용감한형제, 작사가 양재선 등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는 물론 가요계 레전드로서 시상식 당일 시상자로도 참석해 KGMA의 권위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연출한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맡는다. 한동철 대표는 “KGMA 전체 콘셉트는 새롭게 생성된 은하계(갤럭시)로 표현하려 한다”며 “여느 시상식들을 흔히 ‘별들의 전쟁’으로 표현하는데 KGMA는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별들의 탄생’이라는 콘셉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꾸미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KGMA조직위원회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중계 채널과 OTT플랫폼, 티켓 오픈 일정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4.10.25 I 최희재 기자
SK하이닉스, 실적 차별화 입증…목표가 9.1%↑-하나
  • SK하이닉스, 실적 차별화 입증…목표가 9.1%↑-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9만 8200원이다. SK하이닉스 전날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의 5조 4685억원보다 28.6%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6조 8000억원대를 큰 폭으로 웃돌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3분기 매출은 17조 573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9% 증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언은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매출액이 하회한 이유는 PC,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로 인해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DRAM, NAND 모두 수요가 견조한 AI 서버·데이터센서향 고부가 제품인 HBM, eSSD 중심의 공급을 통해 믹스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9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2186% 증가한 7조 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HBM 3E 12단 공급이 개시되면서 HBM 매출 비중은 추가로 확대돼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반 DRAM 가격의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 비중 확대를 통해 다시 한번 시장대비 차별화된 가격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HBM의 경쟁력과 그로 인한 가격 및 실적 차별화를 재차 입증했고, 일반 DRAM 캐파 제한으로 인해 공급 과잉 우려를 일부 완화시켜줬다”며 “AI 관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과 매크로 이슈, 메모리 업황 피크 아웃 우려가 동반되던 지난 7~9월과 다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레거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DRAM 내 HBM 매출비중 40%, NAND 내 eSSD 비중 60%를 차지하고 있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이 확보되었다는 측면 역시 긍정적”이라며 “테크 내 유일하게 견조한 AI 수요의 최대 수혜주”라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25 I 원다연 기자
22% 급등한 테슬라의 힘…S&P500·나스닥도 상승
  • 22% 급등한 테슬라의 힘…S&P500·나스닥도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의 S&P500과 나스닥지수가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최근 치솟았던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치솟던 국채금리 소폭 하락..“광범위한 모멘텀은 아직”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떨어진 4만2374.36에 장을 마감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1% 오른 5809.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만8415.4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이날 장중 내내 ‘마이너스’를 보이다 테슬라 급등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IBM, UBS 등이 급락하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나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4bp(1bp=0.01%포인트) 내린 4.208%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4bp 하락한 4.072%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국채금리가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안정화됐다고 볼 수 없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계속 불어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국채발행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대규모 감세와 관세전쟁에 따라 국채금리는 더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월가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3%를 넘어설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US뱅크 자산 관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롭 호워스는 “시장에 대한 압박은 금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열기를 약화했고, 아직 시장을 다시 끌어올릴 만큼 큰 실적 뉴스도, 광범위한 모멘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예상보다 탄탄한 美경제지표..금리인하 속도조절미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신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5000명 감소했다. 제조업이 여전히 위축국면에 있지만, 회복 가능성을 보인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7.8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서비스업 PMI도 55.3으로, 시장 예상(55.0)을 넘어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금리인하 속도조절, 국채금리 상승 리스크를 상쇄하려면 기업들의 실적이 보다 강하게 나와야 한다. 어닝시즌이 시작된 지금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고 있다. IBM은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17% 급락했다. 경제지표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미국 최대 종합물류기업 UPS주가는 매출과 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5.27% 상승했다. 대형 가전업체 월풀도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11.17% 급등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 협상안을 부결하고 5주 넘게 이어진 파업이 연장되면서 주가가 1.18% 떨어졌다.◇테슬라 21.96% 급등..사상 두번째 가파른 상승세테슬라는 무려 21.96% 급등했다.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한 이후 사상 두 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8321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0위에 다시 안착했다.매출은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순이익이 크게 웃돌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72센트로 월가 예상치 58센트를 상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저가차량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양산 등을 거론하며 내년 20~30%의 차량(판매)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이 14%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는 올해 손실을 지우고 주가가 올 들어 4.85% 상승했다. 다만 나스닥 상승률 24.7%에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강달러 현상 완화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0.58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70.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0.58달러(0.77%) 낮아진 배럴당 74.38달러에 마감했다.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의 부양책에도 불구 원유수요가 충분히 살아날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줄곧 강세를 보였던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8% 떨어진 104.03을 기록 중이다. 152엔을 넘었던 달러·엔 환율도 이날 소폭 하락한 151.80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0.25 I 김상윤 기자
"내 안에 또 다른 나"..‘나의 해리에게’ 실제로 일어날까
  • "내 안에 또 다른 나"..‘나의 해리에게’ 실제로 일어날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가 화제를 모으며 해리성 장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NA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사진=홈페이지 갈무리)드라마는 일명 다중인격장애로 불려 온 ‘해리(전환) 장애’를 가진 여주인공의 상처 치유 과정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다. 여주인공 신혜선씨는 주은호와 주혜리라는 2명의 인격을 열연하며 스타 아나운서로 분한 이진욱(정현오 역)씨와 강훈(강주연 역)씨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할까?ENA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포스터(사진=홈페이지 갈무리)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11가지 해리장애 등으로 1회 이상 진료받은 사람은 지난해 기준 2054명으로 집계됐다. 한 사람 안에 둘 이상의 구별된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해리(전환) 장애’ 환자는 딱 한 명뿐이었지만, 자신의 과거나 정체성에 대한 기억을 상실해 가정이나 직장을 벗어나 방황하는 해리성 둔주는 18명이었다. 이 외에도 △해리성 혼미(23명) △기질성 해리장애(58명) △해리성 경련(102명) △해리 기억상실(167명) △해리성 운동장애(197명) △기타 해리(전환) 장애(224명) △해리성 무감각 및 감각상실(274명) △혼합형 해리(전환) 장애(280명) △상세불명의 해리(전환) 장애(710명) 등이 있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테이터 2023년 질병 세분류(4단 상병)통계하지만 전문가들은 더 많은 환자가 존재할 것으로 봤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필수 증상이 해리성 장애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1회 이상 진료를 본 이들은 지난해 기준 1만 4481명이나 된다. 백종우 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경우 해리가 필수증상”이라며 “넓게 불안장애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드라마의 소재가 된 해리(전환) 장애는 굉장히 드물게 나타난다. 일부에선 귀신에 씐 거 같다고 해 ‘빙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백종우 교수는 “당사자들은 감각도 다르게 느껴지고, 기억도 못 해 순간 공백상태가 되다 보니 당혹스러워한다”며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해 외출도 꺼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리성 기억상실과 해리성 둔주는 주로 최면치료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떠올리기 어려운 기억을 생각해내게 돕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는 100%를 회복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이들 스스로 심각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자살위험이 굉장히 크다고 우려한다. 백종우 교수는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커다란 혼란과 불안, 우울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며 “가만두면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치료를 당부했다.
2024.10.25 I 이지현 기자
비즈니스 성공 이끄는 '고객경험' 혁신, CFO가 나서야
  • [기고]비즈니스 성공 이끄는 '고객경험' 혁신, CFO가 나서야
  •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고객경험’은 기업의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기업 내 매출과 이익에 집중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기업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는 재무제표와 더불어 ‘고객제표’의 중요성을 깨우칠 필요가 있다. 고객제표는 재무제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고객 중심’의 기업 성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사진=세일즈포스)이는 고객의 획득·유지·이탈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포함하며 신규 고객 확보 및 유치에 소요된 비용 등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고객제표를 통해 기업은 고객과의 각 접점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제공하는 경험의 수준에 따라 고객이 어떻게 기업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또한 고객제표는 외부 직원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에 대한 전략적 통찰력을 제시한다. 내부 직원의 업무 생산성, 조직몰입도, 직무만족도 등을 관리함으로써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따라서 매출 등으로 나타나는 재무제표 뒤에 숨어 있는 고객제표를 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고객제표를 관리하기 위해 내·외부 고객경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핵심은 기존의 재무제표 기반의 시야에서 벗어나 고객을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경영 전략과 재무 성과의 인과관계 속에서 고객경험이 창출하는 변화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고객경험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비스, 마케팅, 영업, 커머스, 정보통신 등 전사 조직이 고객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객의 소비 패턴과 문의 및 해결 내역 등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면 고객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확보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는 유의미한 고객 히스토리를 손쉽게 데이터화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객 중심의 ‘360뷰’를 확보해 영업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정량적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객 관계 관리(CRM) 솔루션’을 기반으로 실시간 업무 현황을 팀원들과 공유하게 되면서 업무의 투명성을 높였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모든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싱글뷰’로 통합하고 개개인의 수요와 기호에 맞는 제품 및 서비스 등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객에게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만족도가 들쑥날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체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경험의 향상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따라서 기업의 CFO 또한 고객제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이러한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자명한 사실은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산업과 규모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존재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는 것이다. 고객의 기대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다.
2024.10.25 I 김범준 기자
  • 파이퍼샌들러 "트럼프 이민정책, 美 성장에 걸림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이민정책이 2025년 미국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후보의 이민정책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이민자들의 규모를 의미있게 줄여 내년 미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후보는 유세기간 동안 연방기관이 불법 입국한 사람들의 자녀들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이민관련 정책에 대해 언급해 왔다.특히 그는 미국 남부 국경을 넘으려는 망명 신청자들의 통과 신청이 마무리될 때까지 멕시코에서 기다리게 했던 ‘2019년 멕시코 잔류법안’을 다시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해당 법은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종료된 상태다.이같은 기조에 대해 파이퍼샌들러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어 해당 이민 정책을 시행하려 해도 관련 법안이나 자금 등의 문제로 온전히 실행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나 그의 시도 자체는 200만 명의 미국행을 희망하는 이민 규모를 늦출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해당 투자은행은 결국 트럼프 후보의 이민 정책 실현시 2025년 미국의 성장률은 10bp~40bp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 세관국경순찰국에 따르면 올해 불법 국경통과건수는 지난해 170만건에서 올해 110만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파이퍼샌들러는 이 같은 수치 변화와 의회예산국의 데이터 등을 고려해 올해 전체 순이민자수는 지난해 330만명에서 올해 24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25 I 이주영 기자
사흘간 5800만불 계약…"재외 한인 경제인 수출시장 '큰손' 입증"
  • 사흘간 5800만불 계약…"재외 한인 경제인 수출시장 '큰손' 입증" [MICE]
  •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일원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세계 60여개국 3500여명 한인 경제인 등 1만 4000여명이 참여한 대회는 사흘간 2만 건이 넘는 거래상담을 통해 5800달러(약 800억원)의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뉴시스)[전주(전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재외동포청,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주관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일원에서 열린 대회엔 60여 개국 한인 경제인 3500여 명과 시민, 학생 등 총 1만 4000여 명이 참여했다.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에 열린 대회를 통해 ‘새로운 전북’을 알리고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하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와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는 전북이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제시한 비전과 브랜드 슬로건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오후 전북대 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이번 대회는 전북의 경제 영토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마이스 행사 경제적 파급효과 계산에 따르면 전북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생산유발효과 145억원, 소득유발효과 3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6억원 등 260억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전체 예산 36억원의 7배가 넘는 규모다. 전체 개최 비용의 67%를 부담한 전북은 투입 예산(24억원) 대비 10배가 넘는 효과를 누렸다.대회 기간 성사된 비즈니스 상담과 계약 실적을 더하면 효과는 더 커진다. 전국 240개 기업이 참여해 326개 부스를 설치한 기업 전시와 무역 상담회는 사흘간 2만150여 건, 6억3500만달러(약 8800억원) 규모 상담을 진행해 총 5800만달러(약 800억원)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지난 대회 계약액 1900만달러(약 260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전북 전주시 전북대 일원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막을 내렸다. 60여개국 한인 경제인 3500여 명과 시민, 학생 등 1만 4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를 통해 전주시는 대형 국제행사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준비된 마이스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뉴시스)김용준 전북특별자치도 사무국 대외협력팀장은 “다음달 4일 추가 계약을 위한 ‘사후 상담회’도 예정돼 있다”며 “대회 기간 진행한 거래 상담을 계약 체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부터 2년간 월, 분기 단위로 맞춤 컨설팅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는 20여 년 대회 역사상 처음 ‘청년과 함께하는 대회’로 치러졌다. 21일 ‘스타트업 창업대전’을 시작으로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청년 토크 콘서트’, ‘CEO 특강’ 등 행사가 연계 개최됐다.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일자리 페스티벌’에선 도내 기업 36곳이 현장 면접을 통해 250여 명을 채용했다.이경아 재외동포청 동포경제인네트워크과장은 “지역 청년들이 이역만리 해외에서 기업을 일군 재외 경제인들의 경험담과 성공 스토리를 통해 창업 정신과 글로벌 마인드를 북돋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개최 도시인 전주시는 비즈니스 이벤트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간 1500만여 명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주시는 2028년 완공, 2029년 개장을 목표로 덕진구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 백화점 등을 갖춘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주 국제 드론 산업박람회’와 ‘지니포럼’ 등을 대회와 연계해 개최하면서 지역 행사의 대외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도 누렸다.임정빈 전주시 종합경기장개발과장은 “이번 대회는 전주가 대형 국제행사를 충분히 치러낼 만한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준비된 마이스 도시임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4.10.25 I 이선우 기자
젬백스, PSP 2a상 톱라인 결과 발표..."최대 95% 질병 지연...글로벌 3상 예정"
  • 젬백스, PSP 2a상 톱라인 결과 발표..."최대 95% 질병 지연...글로벌 3상 예정"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082270))이 24일 진행성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환자를 대상으로 한 GV1001의 국내 2a상 임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수령, PSP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임상 결과 GV1001 0.56mg 투여군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진행성핵상마비 리차드슨 신드롬(PSP-RS) 유형 환자군에서 치료제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PSP는 PSP-RS 유형으로, 전체 PSP 환자의 다수를 차지한다. 다른 PSP 유형에 비해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고, 평균 생존기간도 짧다.GV1001의 모든 이전 임상에서와 같이 이번에도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GV1001 2a상 임상은 국내에서 PSP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위약, GV1001 0.56mg, 그리고 1.12mg을 각각 6개월간 투여했다.1차평가 변수인 PSP 등급척도 점수 변화량은 6개월 동안 GV1001 0.56mg 투약군은 2.14점 악화됐다. 반면, 위약군은 4.10점 악화돼 투약군에서 질병의 진행이 48% 지연된 결과를 얻었다.또한 사후분석(post-ad-hoc) 민감도 분석으로 시행한 단순평균 분석에서 GV1001 0.56mg 투약군은 1.35점 악화된 반면, 위약군은 4.36점 악화돼 투약군에서 질병의 진행이 70% 지연됐다.이번 임상시험에서 대상 환자를 PSP-RS 유형으로 범위를 좁혔을 때에는, GV1001 0.56mg 투약군은 1.88점 악화된 반면, 위약군은 4.45점 악화돼 투약군에서 질병의 진행이 58% 지연된 결과를 얻었다. 사후분석 민감도 분석으로 시행한 단순평균값 분석에서 GV1001 0.56mg 투약군은 0.25점 악화된 반면, 위약군은 5.19점 악화돼 투약군에서 질병의 진행이 95% 지연됐다.젬백스 측은 “투약군에 속한 PSP-RS 유형 환자에서 임상 기간 중 증상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호전된 경우도 많았다”면서 “투여 직전 측정한 PSP 등급척도 점수 대비 6개월 치료 후의 점수가 개선되거나, 유지된 환자 비율이 58.33%에 달했다”고 밝혔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는 등 GV1001 안전성은 확인됐다.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2a상 임상은 최적 용량 등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치료법이 없고 과거 PSP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서 경향성 조차 보이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PSP 세계 최초 치료제로서 GV1001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의 중요한 근거와 성공적인 임상 디자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4.10.24 I 김지완 기자
‘충성 고객’ 잡아야…투자하고픈 패션브랜드 조건은
  • ‘충성 고객’ 잡아야…투자하고픈 패션브랜드 조건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패션업계 주요 투자자들은 투자하고 싶은 K패션 브랜드의 조건으로 ‘충성 고객·소통 능력·실행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를 위한 브랜드 성장 방안으로는 기능 중심이 아닌 고객의 감정을 건드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M이 주최한 ‘K-브랜딩 콘퍼런스’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오종철(왼쪽부터) 안목고수 대표, 임정민 신세계그룹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투자총괄, 이봉진 XYZ PLUS 대표(자라코리아 전 사장), 김채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가 투자하고 싶은 브랜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브랜딩 콘퍼런스’에서 진행된 ‘투자 전략: 투자하고 싶은 브랜드의 3가지 조건’ 세션에서는 오종철 안목고수 대표가 좌장을 맡고 임정민 신세계그룹(시그나이트파트너스) 투자총괄, 이봉진 XYZ플러스 대표(전 자라코리아 사장), 김채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가 패널로 자리했다.임 총괄은 “충성 고객층의 반복적 구매는 재구매율, 구매 간격, 평균 구매액의 증가 등으로 수치화할 수 있다”며 “신세계그룹은 이런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고 전했다. 이어 “충성 고객층이 성장해 수십만~수백만명에 이르면 해당 브랜드는 유니콘(자산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소통 능력을 중요한 자질로 꼽았다. 그는 “스타트업 대표는 투자자, 직원,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최근 주요 패션 브랜드들이 실행력을 갖추지 못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많은 패션 브랜드가 초기부터 체계적 계획 없이 소규모 사업처럼 운영한다”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과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매출이 커져도 명확한 비전과 철학이 없다면 지속 가능성이 낮다”며 “3~4년 뒤에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는 비전과 전략을 깊이 고민하는 창업자가 있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M이 주최한 ‘K-브랜딩 콘퍼런스’가 24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김락근 인스턴트펑크 대표가 브랜드 성장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선 ‘콘텐츠 메이커’를 주제로 한 대담도 열렸다.김락근 닥터벨 대표와 이성동 얼킨 디자이너 겸 대표가 참여해 브랜드의 효과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김 대표는 “브랜딩 과정에서 기능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객에게 의미와 기분을 팔아야 한다”며 “기능은 더이상 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상향평준화가 됐고 올바른 서비스보다 고객이 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앞서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람의 검색 세계에서는 상품을 사는 이유에 ‘응원’이라는 항목이 포함된다”며 “특정 제품의 팬들은 해당 제품을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지, 싸게 사고 싶은 사람이 아니다. 고객들이 제품을 응원하는 마음이 어디서 생기는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업사이클링 사업을 전개 중인 이 대표도 “업사이클링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극단적 친환경보다 이를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 즉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친환경을 ‘착한 소비’라고 소비자들에게 강조하면 외면받는다. 현실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고객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M이 주최한 ‘K-브랜딩 콘퍼런스’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이성동 얼킨 대표가 환경과 접목한 패션산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미스트 신인섭 기자)
2024.10.24 I 김정유 기자
씨티 "부진한 경제성장률, 금리인하 사이클 앞당길 것"
  • 씨티 "부진한 경제성장률, 금리인하 사이클 앞당길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씨티는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앞당길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사진= 한국은행)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앞당길(front loading) 가능성을 키웠다”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 28일 회의에서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동결’을 결정한 이후 내년 1월에는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씨티는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2025~2026년 한은의 금리 인하 주기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인하 시기를 내년 2월에서 1월로 당겨 잡았다. 또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의 최종 금리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김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에는 재정 지출 절벽 가능성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성장률 데이터는 11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키울 수 있지만, 최근 미국 대선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한은이 당분간은 ‘대기’ 모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다만, 다음달 금통위는 비둘기파적 동결 결정으로 추가 인하 신호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는 “최소 1명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 소수 의견과 함께 3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에서 대부분의 위원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선 올해 4분기 0.6%의 견조한 반등을 전제로, 올해와 내년 2.3%, 18% 각각 성장할 것으로 봤다.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자동차 수출에 악영향을 줬던 파업 등의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고, 설비투자 관련 수입이 줄면서 순수출(수출-수입)이 다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순수출은 2·3분기 연속으로 성장률을 깎아 내렸다. 아울러 씨티는 한은이 다음달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2~2.3%로, 내년은 2.1%에서 1.9~2.0%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0.24 I 장영은 기자
유로존 경제 전망 악화에…ECB 내부 인하 속도 의견 분분
  • 유로존 경제 전망 악화에…ECB 내부 인하 속도 의견 분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수장이 향후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도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폭을 놓고 ECB 정책 입안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9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아 오는 12월 빅컷을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과 데이터를 좀더 지켜보고 인하폭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 본부 전경(사진=로이터)미국 CNBC방송은 ECB정책 입안자들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하방 위험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12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이후의 (금리 인하) 움직임은 합리적이며 이 같은 여정의 방향은 명확하다”면서도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계속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속도는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빅컷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ECB는 6월 주요 정책금리를 25bp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했다. 7월에는 동결했지만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고 경기 위축 우려는 커지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9·10월) 25bp씩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를 기록해 2021년 4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목표치 2.0%를 밑돌았다.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9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았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이야기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50bp가 테이블 위에 있을 수 있으며 우리가 얻고 있는 데이터는 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빅컷을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9월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ECB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진 달로, 수년간 이어진 과도한 물가 상승에 종지부를 찍고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ECB 이사회 위원도 12월 회의에서 빅컷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데이터 악화가 일부 필요하다”며 빅컷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내년 중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ECB 내부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일부 주장처럼 상황이 정말 나빠진다면 0.25%포인트 인하가 추가될 수 있지만, 현재 데이터를 볼 때 0.5%포인트로 내릴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9·10월 연속 금리를 인하한 건 예방적 조치였으며 ECB가 연말에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여전히 타당하다는 주장이다.ECB 정책 입안자인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총재도 추가 금리 인하폭을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는 매우 불확실한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데이터를 기다린 다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24 I 양지윤 기자
비츠로시스, 빛과전자와 인도네시아 통신시장 동반 진출
  • 비츠로시스, 빛과전자와 인도네시아 통신시장 동반 진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054220)는 광통신부품 제조기업 빛과전자(069540)와 인도네시아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츠로시는 2023년부터 빛과전자의 5G용 신제품에 대한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확보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광 산업 및 통신서비스 업종의 전망, 이슈 점검, 자료조사 등 경영정보, 영업활동에 대한 자료제공 및 교환 △인도네시아 광케이블 설치 및 생산 등 공동 사업영역 확장 △광트렌시버 원자재 등 현지 수입 및 공급 △경영, 연구개발, 품질, 영업 등 인적자원의 교류 및 교육 △공동 신규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 투자, 연구활동 등에 협력키로 했다.비츠로시스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을 후 프리콘(커넥터), 드롭케이블(광케이블)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신시장 확대를 위해 광케이블 생산을 넘어 빛과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통신 주요 부품인 광트랜시버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빛과전자는 광트랜시버 제조 전문기업으로 4차산업의 중심인 5G통신부품을 생산, 공급한다. 이 회사는 소자조립(OSA) 기술 인력이 전체 임직원의 40%로 신제품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연간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고, 원재료 공급사를 확보하고 있어 고객사 사양에 맞는 제품을 설계, 제조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광트랜시버는 빛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는 광통신에서 전기신호를 빛으로 변환시켜주는 장치에 사용되는 모듈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라이트카운팅에 따르면 글로벌 광트랜시버 시장규모는 2019년 60억 달러에서 2026년 180억 달러로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광트랜시버는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의 보급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 데이터센터 시장 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에 빛과전자의 조립 공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장기적으로 제조 공장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양사의 사업 시너지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에 따른 통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비츠로시스는 앞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진출을 위해 2023년 4월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143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인터넷 브로드밴드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수주를 이뤄냈고 연이어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기업인 PT. IOT와 264억원 규모의 프리콘, 드롭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최태원 '뚝심투자' 7조원 성과 이뤘다…최대 실적 효자는?
  • 최태원 '뚝심투자' 7조원 성과 이뤘다…최대 실적 효자는?
  • [이데일리 김소연 김응열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겨울론’을 잠재우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하며 분기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했다. 역대급 실적 배경에는 HBM를 포함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왔던 최태원 SK 회장의 뚝심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고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 덕에 AI 슈퍼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 영업익 7조원 돌파…분기 역대 최대 실적SK하이닉스는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7조 5731억원, 영업이익 7조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4% 뛰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5조 7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를 4%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 4233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6조 4724억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8년 세운 최고 기록(20조 8438억원)을 뛰어넘는 23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그래픽=김정훈 기자)AI 서버향 고부가가치 제품이 실적에 기여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의 AI 메모리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했다. 이에 맞춰 HBM,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HBM 매출은 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미국 엔비디아, 대만 TSMC처럼 AI 칩 관련 분야에서 시장 1등을 차지하며 과실을 사실상 독차지하고 있는 셈이다.SK하이닉스는 이번 실적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영업이익을 추월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 영업이익을 4조원대로 추정한다.◇ HBM, 사상 최대 실적 일등공신…연내 HBM3E 12단 공급사상 최대 실적 일등 공신은 HBM이 꼽힌다. AI를 꾸준히 강조해왔던 최 회장의 판단이 적중했다는 재계의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은 “미국에서는 AI 말고 할 얘기가 없다”, “지금 확실하게 돈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 등의 언급을 해왔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매년 조 단위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했고 2015년 M14를 비롯한 신규 공장을 잇달아 건설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연쇄 회동 등을 통해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직접 뛰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 폐막 세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2013년 HB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시장 확대로 HBM시장에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AI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BM 공급 과잉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부사장)은 “고객사와 내년 제품 물량과 가격 협의를 이미 완료했다. 미국 빅테크의 지속적인 AI 투자 확대 의지가 확인되는 만큼 내년 HBM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회사는 D램 매출에서 HBM 비중이 3분기 30%에 달했고,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기에 이미 HBM3E 8단 출하량이 기존 4세대인 HBM3 출하량을 넘어섰다. 4분기에는 예정대로 HBM3E 12단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독주는 이어질 전망이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장은 “AI 시대 준비를 잘 했던 SK하이닉스가 좋은 실적을 내게 된 것”이라며 “HBM4에서 삼성전자가 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 변수 외에는 SK하이닉스의 독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6세대 HBM4에 대해서도 시장 1위 리더십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안정성과 양산성이 검증된 1b나노,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해 HBM4를 준비 중이고,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 고객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HBM4에서는 고객 맞춤형 로직 공정이 중요해지는데, SK하이닉스-TSMC(파운드리) 원팀 체계를 구축해 주도권을 지키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TSMC·하이닉스 삼각 동맹 체제는 견고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D램(DDR4, LPDDR4) 레거시 제품 생산은 줄이고 HBM, 고용량 eSSD에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창신메모리 등이 DDR4 등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DDR5 등 차세대로 공정 전환을 빠르게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0.24 I 김소연 기자
"美 노랜딩" 급부상...연준 베이지북서 경제 성장 자신감
  • "美 노랜딩" 급부상...연준 베이지북서 경제 성장 자신감
  •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 9월 경제활동 둔화세가 감지되지 않았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진단이 나왔다.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2%대 지속 유지’란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성장세를 이어가며 ‘노랜딩’(무착륙) 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최근 미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가 견조해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대부분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특히 고용은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했고, 과반수 이상의 지역에선 소폭 내지 다소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베이지북은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일반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내달 6~7일 열리는 11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이날 나온 베이지북은 최근 경기 지표와 대체로 결이 일치한다. 앞서 지난달 말 나온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3%를 기록, 1%대 후반대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훌쩍 웃돌며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의 우려와 달리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엘리자 윙거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베이지북은 기존 데이터보다 미국 경제에 대한 훨씬 더 부드러운 그림을 다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평가에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4.246%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연준 금리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0.045%포인트 상승하면서 4.082%까지 올랐다.다만 국채금리가 뛴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달 5일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대규모 감세로 물가가 오르고, 추가 국채를 발행해야 해 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예측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브렌트 슈테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 투자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2024.10.24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