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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18에 통화녹음 기능 도입…SKT '에이닷'과 차이점은
  • 애플, iOS18에 통화녹음 기능 도입…SKT '에이닷'과 차이점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애플이 오는 9월경 출시될 iOS18부터 전화 앱에서 통화 녹음과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힘에 따라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과의 차이점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부터 통신 3사 중 유일한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이 하반기부터 제공되더라도 자연스러운 한국어 지원 기능과 통역콜 등 부가 기능, 지원 단말기 다양화로 승부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 지형에 강한 ‘에이닷’… “오늘 마트 열어?”에 정답애플의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은 iOS18 업그레이드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통화를 마치면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녹음된 음성 통화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내용을 파악하기 쉽게 요약해준다고 발표했다.그런데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 녹음 요약 뿐 아니라 통화 요약 후 캘린더 일정 추가와 검색 비서 역할 등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친구와 전화로 점심 약속 장소를 정했다면, 에이닷 요약 내용에 포함된 AI 제안을 클릭할 경우 간편하게 캘린더에 시간과 장소를 추가할 수 있다.특히 에이닷은 한국 지형에 강하다. 일요일에 집 주변 마트가 쉬는 날인지 궁금할 때 에이닷에게 “오늘 마트 열어?”라고 물어보면 “홈플러스 상암점 휴일은 6월 휴무일은 6월 9일입니다. (2, 4번째 일요일 휴무)” 라고 집 주변 마트 영업정보를 바로 알려준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들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내용이다.에이닷 화면◇한국어 텍스트 미지원 애플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준다고 밝혔는데, 우선 제공되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북경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등이다.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하지만 에이닷은 한국어의 텍스트 변환을 지원하며,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해주기도 한다. 에이닷 이용자는 전화 수·발신 시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통화 상대방이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에이닷’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운영체제(OS)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단말기도 에이닷이 훨씬 다양하다. 애플의 아이폰 통화 녹음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지원되는 최신폰에서만 가능하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이 필요하며, 아이패드나 맥은 M1 칩 이상의 AP(앱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어야 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iOS 18, 아이패드OS 18 등 최신 OS는 오는 7월 영어 베타 버전이 출시된다.이에 반해 SKT 에이닷은 모든 애플 단말기를 지원한다. 구형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과 요약이 가능한 것이다. 애플이 iOS18부터 아이폰 통화 녹음을 지원한다. 사진=애플◇‘에이닷’ 1인당 사용 시간 증가이런 편리한 기능 덕분에 SK텔레콤은 애플이 직접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지원해도 당장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1인당 사용 시간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에이닷’ 모바일 앱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126만 1956명이었으며, 총 사용 시간은 75만 3881시간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35.85시간으로, 이용자들은 하루에 1시간 넘게 ‘에이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닷’의 MAU는 챗GPT-4o가 무료 버전에서도 쓸 수 있게 되면서 다소 감소했지만, 사용 시간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에이닷’의 MAU는 135만 8960명이었으며, 총 사용 시간은 56만 1260시간이었다. 올해 5월에는 MAU가 126만 1956명으로 줄었지만, 총 사용 시간은 75만 3881시간으로 늘었고 1인당 평균 사용 시간도 24.78시간에서 35.85시간으로 증가했다.
2024.06.11 I 김현아 기자
토요타 부정행위, 유엔 기준도 위반…“유럽서 양산 제한될듯”
  • 토요타 부정행위, 유엔 기준도 위반…“유럽서 양산 제한될듯”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부정행위 사건이 유럽 등 해외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됐다.도요다 아키오 일본 토요타 회장이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날 도요다 회장은 토요타 본사 내에서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던 데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국교성)은 토요타의 품질인증 부정행위 사례 6건에 대해 일본 내 기준뿐만 아니라 ‘국제연합(UN) 기준’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UN 기준은 한국, 유럽 등 62개국이 채택하고 있다. UN 기준은 UN이 채택한 협정에 따라 각국의 규제 당국 및 산업협회 등이 심의하고 제정한 자동차 인증에 대한 국제적인 안전 및 환경 기준으로, 승용차의 경우 브레이크, 소음 등 43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은 UN 기준과 동일한 승용차 기준을 따르고 있어 같은 부정행위가 있으면 유럽 등에서도 대량 생산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일본은 UN 기준을 채택해 제조업체가 차량 양산에 필요한 ‘형식인정’을 일본에서 취득하면 협정을 맺은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61개 및 지역에서 유사한 시험을 거치지 않는다. 이는 ‘상호 승인’으로, 제조업체의 해외 판매 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토요타에서 부정 행위로 판명된 6건의 인증 시험은 오프셋(전면부) 충돌 시 탑승자 보호, 보행자의 머리와 다리 보호, 후방 충돌, 엔진 출력 등으로, 이는 승용차에 대한 UN 기준 43개에도 포함돼 있다.또한 일본 정부는 일부 시험에 대해 “국가 기준보다 엄격한 조건에서 실시했다”는 토요타의 주장에 대해 “일반적으로 더 엄격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행자 충돌 시 머리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 대해 도요타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지정한 ‘50도 충격 각도’가 아닌 더 엄격한 조건의 ‘65도’의 개발 테스트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요미우리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안전 측면에서 시험이 더 엄격할지 여부는 보닛의 모양과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각도 차이로 일반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국가 경쟁력 관점에서 ‘제도의 합리화’를 촉구했으나, UN 기준과 다른 일본 내 기준이 늘어나면 ‘상호 승인’이 어렵고 해외 진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업체 5곳의 출하 과정에서 품질 인증 부정과 관련해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도로운송차량법에 따른 행정제재를 검토하고 있다.토요타,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는 부정이 적발된 38개 차종에 대해 “국내 기준을 충족해 계속 운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국교성은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 미달이 발견되면 일본 국내외에서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2024.06.11 I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케이엘큐브, KB유니콘클럽 4기 혁신 스타트업
  • 인공지능 전문기업 케이엘큐브, KB유니콘클럽 4기 혁신 스타트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케이엘큐브는 KB유니콘클럽 4기 혁신 스타트업 기업 중 1위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KB유니콘클럽은 2021년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전문 육성 프로그램으로 KB국민은행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하는 신산업 스타트업 발굴, 육성 지원 사업이다. KB유니콘클럽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투자, 상시멘토링, 홍보 및 후속지원 등으로 지속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KB유니콘클럽 4기로 선정된 케이엘큐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한 고객 상담센터인 AICC플랫폼 ‘Synk’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데이터 등을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시켜주는 ‘SoDa’ 등 AI Tech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 ‘핸드사인톡톡’을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핸드사인톡톡’은 고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한국어 문장을 수어로 변환하고, 3D 아바타가 직접 변환된 수어를 표현하는 기술이다.김종화 케이엘큐브 대표는 “KB유니콘클럽 4기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 AI 기반의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6.11 I 이윤정 기자
넥스턴바이오,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전문회사 클러쉬 투자 참여
  • 넥스턴바이오,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전문회사 클러쉬 투자 참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회사 클러쉬 투자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비공개했다.클러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 배포,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총괄하며 AI와 데이터까지 턴키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를 주관한 에이온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상장을 준비중인 클라우드 전문업체가 기업가치를 1000억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모 기업은 지난해 63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클러쉬 또한 빠른 시일내에 이런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넥스턴바이오는 앞으로 클러쉬와 적극적인 협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 뿐 아니라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했다.이어 “기도입된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과 수집된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된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의 출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 접목하여 그 부가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술적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이수시스템, ESG 경영관리 위한 데이터 플랫폼 ‘ESG able’ 출시
  • 이수시스템, ESG 경영관리 위한 데이터 플랫폼 ‘ESG able’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수그룹(회장 김상범) IT계열사인 이수시스템(대표 손원동)은 ESG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인 ‘ESG able’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이수시스템에 따르면 ESG 2.0 시대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ESG 공시를 위한 기업의 대응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ESG able’ 서비스를 시작했다.‘ESG able’은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ESG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IT 서비스이다. 기업 내 시스템과 연동하는 데이터 수집 자동화 기능으로 실무진의 업무부담을 덜고 지표별 통계자료를 통한 경영지원 역할까지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입력을 도와주는 테이블 및 체크 리스트, 담당자별로 취합되는 데이터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 등을 통해 플랫폼 안에서 ESG 데이터 관리의 모든 업무가 이뤄질 수 있다.서비스 구축에는 다양한 글로벌 ESG 프레임웍에 따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BDO성현회계법인 ESG센터의 전문컨설턴트들이 설계에 참여했다. 또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엔엠플러스 등 전문 IT협력사들도 동참했다. 이수시스템 관계자는 “공급망관리 등 계속 강화되고 있는 ESG 규제로 관련업무가 늘어나고,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도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내 대응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ESG able은 복잡한 기준을 다루는 공시 및 평가에 대응하는 필수업무 외에도 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ESG 경영을 해나갈 수 있는 IT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시스템은 앞으로 사업과정에서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데이터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기업 내 자료를 자동연계하기 위한 어댑터 기능과 외부 평가기관으로의 데이터 제공기능을 점차 확대하고 AI 접목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도로교통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 추진 MOU
  • 도로교통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 추진 MOU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 도입에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수집 및 제공기술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도로교통공단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미래 모빌리티 시대 첨단교통안전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 도입을 위해 협력한다. 9월 교통신호정보 수집을 위한 통신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10월부터 해당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공단은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해당 신호에 따라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이후에도 국민 편의 증진과 교통안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활용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앞서 도로교통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내비게이션에서 교통신호 잔여시간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도시교통정보센터(UTIC)에서 교차로 현장의 교통신호제어기로부터 직접 신호정보를 수집해 신호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율주행차량과 실외이동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공단은 지속적으로 지자체에 관련 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기업과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국민 편의 증진과 교통안전 향상을 위해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기반 자율협력주행과 첨단교통안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데이터 표준 제정을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공항에서 우리나라 자율주행기술 발전을 국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많은 운전자들이 첨단 교통정보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국민의 교통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구종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위한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면, 인천공항의 교통관리 효율성과 여객편의가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국민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여객편의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손의연 기자
카메라 없이 AI로 광고 영상 제작…LG U+와 메타, '릴스' 협업
  • 카메라 없이 AI로 광고 영상 제작…LG U+와 메타, '릴스' 협업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카메라로 30초짜리 광고 영상을 만들려면 약 20만 프레임이 필요하지만, 저희는 인공지능(AI)에 프롬프트(지시어)를 입력해 720 프레임만으로 해결했습니다. 프롬프트로 생성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하여 30초짜리 광고를 완성했죠. 출연진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LG유플러스(032640)의 현재와 미래를 그린 동영상 광고를 제작하는 데 100% AI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 없이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시각적 재미와 긴장감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제작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줄였다고 설명했다.이 영상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의 통신특화 소형모델(sLLM)인 ‘익시젠’의 비전 모델을 활용했다. 한영섭 AI기술담당은 “별도 튜닝(미세조정)은 하지 않았고, 다양한 데이터로 학습시켰다. 생성형 AI가 만든 이미지 사이즈를 영상에 활용하기 위해 수퍼레졸루션(Super Resolution·저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 등을 후처리에 적용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가 자체 소형언어모델 ‘익시젠’으로 제작한 LG유플러스 광고 영상. 출처=LG유플러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LG유플러스 AX컴퍼니 로고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버스쉘터(시내버스 대기장소)나 옥외 광고 이미지, 무너 캐릭터 굿즈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콘셉트에 맞춰 AI가 즉석에서 전 세계에 하나뿐인 나만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AI 월페이퍼’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 인스타그램(@lguplus_) 프로필 링크에서 익시 월페이퍼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AI 기반 인스타그램 챗봇 출시한다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의 협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르면 하반기에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대화할 수 있다. 정 그룹장은 “다른 기업들은 별도의 AI 챗봇 플랫폼을 만들지만 저희는 메타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익시 챗봇과 대화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또한, 국내 최초로 AI가 편집해주는 세로형 ‘릴스(숏폼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 TV용으로 제작된 영상을 디지털 플랫폼에 맞춰 세로형으로 변경하려면 추가 작업이 필요했지만, LG유플러스의 AI인 익시는 영상의 키프레임(key frame)을 자동으로 분류해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정 그룹장은 “AI로 제작한 릴스를 위해 메타의 크리에이티브숍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톤앤매너와 방향을 가이드하고, 메타가 영상 가이드와 음원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메타와 함께 릴스와 유튜브 등 영상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터스’ 프로그램을 2023년 5월에 시작했는데, 2097개 콘텐츠를 만들고 4500만 뷰를 기록했다”면서 “현재 3기인데, 올해부터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NFT 배지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7월 1일부터 시작되는 ‘부스터스’ 시즌3는 구독자 500명 이상의 SNS 계정을 가진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8일까지 와이낫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2024.06.11 I 김현아 기자
올해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에 2025억원 등 투자
  • 올해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에 2025억원 등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특별위원회 16회 회의를 개최했다. 바이오특위는 지난 2016년 출범한 이래 국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컨트롤타워로서 범부처 바이오 연구개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2024년 주요 추진 계획(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국가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안)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등 총 3건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제3차 국가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시행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0.7% 증가한 2025억원(소재 1196억원, 데이터 82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생명연구자원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 및 시행규칙 제정을 추진하고, 환경부의 데이터센터도 국가 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과 연계해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활용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밀의료 산업혁신을 위해 임상·유전체 등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데이터뱅크 설립 추진에 착수할 계획이다.또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안)’에 따라 올해 연구개발(R&D)에 약 266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관련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감염병 관련 R&D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다. 우선순위 신·변종 감염병을 중심으로 백신·치료제 100일·200일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 중심의 위기대응 매뉴얼 및 관련 신규사업 기획도 추진한다. 감염병 임상연구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등 연구 기반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3호 안건은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이다.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필수의료, 백신 등 보건안보 관련 연구 지원,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올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 2097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국가 전체 주요 R&D의 약 10% 수준이다.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의 4대 전략 분야별로, 혁신·도전형, 글로벌 협력 등 독창성·수월성 중심의 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민 생명·건강 보호(3764억원), 보건안보 확립(3488억원),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1조 1213억원), R&D 혁신 생태계 조성(3631억원)을 투자한다.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민·관의 여러 주체가 협력해야 하는 바이오 분야에서는 머리를 맞대고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향후에도 바이오특위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R&D 정책을 종합·조정하고 투자까지 연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1 I 강민구 기자
  • 윤승주 교수 연구팀,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 신약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이토카인은 우리 몸의 세포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고, 염증과 조혈에도 관여하는 조절 단백물질인데,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의해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며 급성 면역 이상반응인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사이토카인 폭풍)이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에 대한 사례가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특히 심장수술로 심폐우회술을 시행할때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이 과도하게 일어나고 정상세포가 공격을 받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하지만 충분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약물이 없어 신약 개발이 요구되는 실정이었다.그런데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윤승주 교수 연구팀이 차의과대학 박정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 중인 약물에서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해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약제가 동물 모델에서 심폐 우회술로 유도된 전신 염증성 사이토카인 폭풍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혈관 이완 감소를 통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심폐우회술에 따른 염증성 사이토카인 방출을 유발했으며, 2시간 동안 심폐우회술을 유지하며 시간 경과에 따른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 IL-8) 방출 수준을 평가했다. 후보약물의 투여 여부, 용량에 따라 비교 분석한 결과, 해당 약제를 투여한 그룹에서 TNF-α, IL-1β, IL-8은 전 구간에서 거의 상승하지 않았고, 심폐우회술 중단 및 염증반응의 감소에 따라 IL-6의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평균 혈압을 60mmHg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노르에피네프린 투여 용량을 100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심폐우회술을 시행할 때 혈액내 면역 세포가 체외 순환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수많은 염증 경로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 수술 후 전신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 개선된 심폐우회술 장비와 시술 방법, 그리고 약물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이 사용되고 있지만 임상 예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방법은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 기존 약제들은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들의 일부에만 효과적이고 대사성 부작용 등의 한계점이 있었기 때문에, 심폐 우회술 시 발생하는 전신 염증반응과 호흡부전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약물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심장 수술 후 염증 관리의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IL-1β, TNF-α 및 IL-6와 같은 주요 염증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줄임으로써 염증 반응을 크게 완화하고 수술 후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심폐 우회술후 조직 손상과 기능 장애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수술 중 혈압의 안정을 도와 승압제의 사용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승주 교수는 “다른 전신성 염증성 질환보다는 병인이 비교적 단순하여, 적은 수의 환자와 짧은 기간 투약하는 임상 2상 시험으로도 의미있는 유효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심폐우회술 후 폐부전증 치료 효과가 개심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약제는 국내 바이오기업 (주)샤페론이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서, 이미 임상 1상 및 글로벌 2상 임상 시험에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여 다음 단계로 빠르게 진입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 ‘Effects of intravenous inflammasome inhibitor (NuSepin) on suppression of proinflammatory cytokines release induced by cardiopulmonary bypass in swine model: a pilot study’는 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6.11 I 이순용 기자
‘전기하마’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ESS 바나듐배터리 수혜주는
  • ‘전기하마’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ESS 바나듐배터리 수혜주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데이터 트래픽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면서 전력 관련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비상 상황에도 끊기지 않게 돕는 연료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 해결사로 주목받으면서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빅테크들은 이러한 데이터센터용 운영·백업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공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도 한전 전력망이 아닌 별도 망 사용이 권장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자체 전력 생산의 필요성이 커졌다.Arm에 따르면 AI가 2030년 말까지 미국 전체 전력의 4분의 1을 소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오픈AI의 챗GPT는 기존 웹 검색보다 15배 이상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24시간 가동되는 AI데이터센터의 변압기 용량은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20배 많다.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부문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선언했다. MS는 데이터센터의 백업 전원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면서 날씨와 관계없이 자체 전기 발전이 가능하다. 이달 미국의 블룸에너지는 인텔의 실리콘밸리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블룸에너지를 데이터센터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5대 에너지 주식으로 꼽았다.국내 관련 기업으로는 미코(059090)와 비나텍(126340)이 꼽힌다. 고체 세라믹 재료가 사용된 미코의 연료전지는 높은 안정성과 내분해성을 자랑하며 전지 수명이 크게 향상됐다. 또 미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스택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막전극접합체(MEA), 지지체, 촉매, 분리판의 일괄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EA를 1공장에서만 월 130만장 규모로 생산중이며, 건립 예정인 2공장에서는 파우치형 슈퍼 커패시터도 생산할 계획이다.AI 데이터센터가 고전력을 요구하는 탓에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대수도 확대되고 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해 태양광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WSJ은 “AI 붐의 대표 인물이 태양광 발전과 ESS가 전력 수요 중 일부를 처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고 전했다.ESS 시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영향 등과 더불어 급성장중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는 세계 ESS 시장이 2021년 110억달러(15조 2,295억 원) 규모에서 2030년 2620억달러(362조 7,390억)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국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비(非)리튬계 장주기ESS 시장 육성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너지부(DOE)는 ‘장주기’를 구분하는 방전시간 기준을 8시간 이상으로 삼고 자국 내 ESS 프로젝트에 대해 20년 이상 장수명 요건을 요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6년까지 29조~45조원을 투자해 총 20.85GW의 장주기 ESS를 정책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현재 주류인 LIB(리튬이온배터리)는 화재 및 열폭주 위험이 크고 에너지 저장 용량을 키우는 데 큰 비용이 들어 장주기 ESS에는 적합하지 않다. 지난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39건의 중소형 ESS 화재 사건이 모두 리튬 계열이였다.차세대 솔루션으로 떠오른 바나듐 배터리는 수계 전해질로 화재 위험이 없고 전해액의 양만 늘리면 에너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LIB 대비 2배 높은 출력과 20년 이상의 장수명이 특징이다.롯데케미칼이 지분을 보유한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VIB) ESS 상용화 프로젝트 중이다. 투자 유치금액만 6000억원에 달하며 개발을 위한 배터리 센터와 자체 생산 시설을 갖췄다. 자체 개발 바나듐 배터리로 세계 최대 출력을 인정받은 엑스알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기술과 국산 장비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엑스알비의 제품은 기존 바나듐 배터리 대비 3배 이상, LIB 대비 6배 이상 출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투자사인 이렘은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며 현재 다양한 실증 사업 및 합작회사(JVC)를 추진 중이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중기부, 로레알과 함께 디지털·혁신기술 스타트업 본격 육성
  • 중기부, 로레알과 함께 디지털·혁신기술 스타트업 본격 육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적 뷰티 기업 로레알과 협업을 희망하는 디지털 및 혁신기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로레알 그룹은 오는 12일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뷰티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및 혁신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창업 지원 사업이다.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 지멘스, 아마존 웹 서비스, 오라클, IBM, 인텔, 오픈AI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포함돼 있다. 로레알 그룹의 합류로 총 12개사로 늘어났다.로레알코리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기부와 협업해 ‘빅뱅’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디지털 및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빅뱅’ 프로그램은 로레알 그룹이 북아시아 지역에서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로 지역적으로 확장 가능하며 뷰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 중국에서 시작해 2023년 한국과 일본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홍콩과 대만에서도 진행된다. ‘빅뱅’ 프로그램 공고를 통해 모집하는 기업은 디지털 분야와 연구혁신 분야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광고 영상/이미지 생성 및 데이터 기반 광고 집행 자동화 △영상/이미지 등 콘텐츠 검색 API 서비스 △대화형 텍스트 생성 AI 등 해외 확장이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등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연구혁신 분야에서는 △피부 또는 모발에 적용 가능하며 외부 자극에 의해 활성화되는 새로운 성분 또는 제형 기술 △의료 관련 플랫폼이나 시술에서 비롯되어 화장품 및 뷰티에 적용 가능한 기술, 성분, 또는 기기 관련 솔루션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선발된 기업들은 로레알로부터 멘토링·컨설팅과 마케팅·네트워킹 등을 지원받게 되며 로레알 관련 팀과 협업의 기회도 얻게 된다. 또 참여 기업들은 평가를 통해 차년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 및 특화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한편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11일 사무엘 뒤 리테일(Samuel du RETAIL) 로레알코리아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빅뱅’ 프로그램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임 실장은 “국내 뷰티 분야 스타트업들이 전세계적인 K-뷰티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 한국 스타트업들 간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빅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12일부터 7월 3일 17시까지 해당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24.06.11 I 김영환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장에 정운현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임명
  • 한국문화정보원장에 정운현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임명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신임 원장에 정운현 씨가 임명됐다.정운현(오른쪽) 한국문화정보원 신임원장이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정보원)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1일 자로 재단법인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에 정운현(1959년생) 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추천위원회’의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4년 6월 11일부터 2027년 6월 10일까지 3년이다.정운현 신임 원장은 중앙일보사 조사부 기자를 시작으로 서울신문사 문화부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거쳐 일선에서 다년간 문화 정보화 현장을 연구하고 취재해 왔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상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으로 지내면서 공직자로서 풍부한 행정 경험까지 겸비했다.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 정보화 전담 기관이자 디지털 혁신 전문기관으로서 문체부의 문화 디지털혁신 비전인 ‘새로운 가치와 경험이 있는 디지털 문화 일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데이터 개방·활용,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 혁신 지원, 인공지능 선도서비스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유인촌 장관은 “한국문화정보원은 정부의 디지털 정책을 지원하고 외부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신임 원장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 활용해 한국문화정보원이 정부 혁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6.11 I 강경록 기자
尹 "카자흐와 에너지·인프라 협력 심화…광물 등으로 협력 확대"
  • 尹 "카자흐와 에너지·인프라 협력 심화…광물 등으로 협력 확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방문을 앞두고 현지 매체들과 한 인터뷰에서 자원·에너지 등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자국 내에 있던 옛 소련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폐기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다.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 ‘예게멘 카자흐스탄’, 러시아어 신문 ‘카자흐스탄스카야 프라브다’ 등에 게재된 서면 인터뷰에서 12일 열리는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 관해 “양국이 핵심 협력 분야인 에너지·인프라·제조업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나아가 핵심광물·과학기술·환경·농업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 지향적 분야로 양국 간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관련 양국 협력에 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카자흐스탄의 정책 환경에 맞춰 국가 AI 발전 전략, 빅데이터 수집·활용 촉진 방안, 정부 통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 등 ICT 전략 수립을 집중 지원 중”이라며 “한국의 ICT 분야의 성공 경험과 양국 간의 굳건한 첨단기술 협력이 카자흐스탄의 경제 변혁과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올 첫 해외 방문지로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11일 카자흐스탄을 찾는다. 이튿날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이자 석유·리튬·우라늄 등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외교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순방이 윤석열 정부의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구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K-실크로드 구상은) 중앙아시아와의 미래 협력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며, “자유·평화·번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 국가들이 나란히 동행하면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옛 소련 해체 후 카자흐스탄이 소련에서 인수한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폐기하고 세미팔라틴스크 핵 실험장을 폐쇄한 사실을 언급하며 “세계적인 비핵화 모범국”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한국과 카자흐스탄과 같은 국가들이 그동안 굳건하게 수호하며 발전시켜 온 국제 비확산 레짐(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2024.06.11 I 박종화 기자
바이오솔빅스, SML메디트리와 맞손…"검체분석 역량 강화"
  • 바이오솔빅스, SML메디트리와 맞손…"검체분석 역량 강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줄기세포 기반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는 SML메디트리와 상호 보유 기술에 대한 협업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최수영 바이오솔빅스 대표이사(왼쪽)와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식 개최 후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이오솔빅스)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검체분석 역량 강화를 통한 조직융합 모사체(미니장기) 및 임상 연구 전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SML메디트리는 2012년 삼광의료재단으로부터 분리된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이다. 임상시험 1상부터 4상까지 전 주기에 걸쳐 GCLP기준을 준수하는 임상시험 검체분석을 시행한다. 또 프로젝트 및 데이터 관리, 바이오 물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는 “바이오솔빅스와의 업무협약은 자사의 임상시험 검체분석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동시에 신약개발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바이오솔빅스의 조직융합 모사체 기술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비임상시험을 대체해 신약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사회적 책임 이행은 물론 신약 개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준을 세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의약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바이오솔빅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조직융합 모사체를 이용한 분석 서비스뿐만 아니라 뱅킹 서비스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1 I 김응태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메쥬와 공동 제품 연구개발 MOU
  • 에이아이트릭스, 메쥬와 공동 제품 연구개발 MOU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MEZOO)와 양사의 제품과 기술을 활용한 공동 제품 연구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왼쪽부터)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와 박정환 메쥬 대표가 지난 10일 메쥬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이아이트릭스)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메쥬의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연구 진행·신규 제품 개발 △상호 기술 교류, 데이터, 정보 교환과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 △국내외 주요 고객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병원 내 입원 환자뿐 아니라 거동 가능한 환자들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해 각사의 기술을 활용해 학술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공동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MOU의 목표다.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의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이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병원을 포함한 국내 40여 개 병원에 도입됐다. 메쥬가 개발한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를 비롯해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수면 등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심전도 플랫폼이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생체 신호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 악화를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센서(Sensor)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관건”이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메쥬의 센서 기술력과 자사의 AI 기술력이 만나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김새미 기자
KT, AI 기반으로 고객 문의 빠르게 해결한다
  • KT, AI 기반으로 고객 문의 빠르게 해결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 기반 VOC 통합 관리 시스템 ‘AI-VOC 포털’을 사내에 확대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KT AI-VOC 포털은 비식별 처리한 고객 상담 내용을 초거대언어 모델(LLM) ‘믿음’을 통해 분석하고 요약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KT는 매월 약 300만 건에 달하는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을 AI-VOC 포털을 통해 유관 부서에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여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AI-VOC 포털의 주요 기능으로는 ▲VOC 자동 분류 ▲온라인 버즈 기능 ▲유관부서 VOC 알림 기능 ‘VOC Alert’ ▲상품별 실시간 VOC 발생 ▲공사/장애 정보 등으로 고객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들로 구성됐다.‘온라인 버즈’ 기능은 100번 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오지 않은 VOC도 온라인상에 노출되면 내용을 분석하여 공유해주는 기능이다. 선제적인 이슈 대응이 가능해 VOC 감소에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VOC Alert’ 기능을 통해 VOC 급증 시 서비스 부서에 자동으로 알림을 해줘 VOC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AI-VOC 포털은 2022년 10월 개발되어 그동안 고객 접점 부서나 일부 경영진 중심으로 품질 개선을 위해 운영되어 왔지만,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모든 부서가 고객 니즈 파악 및 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 고민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전사 확대 적용이 결정됐다.KT는 2017년부터 고객센터에 자체 개발한 ‘AI챗봇’ 서비스와 ‘목소리 인증’ 기능을 적용해왔다. 그 결과 월 평균 151만 건의 챗봇을 통한 고객 안내와 월 36만 건 이상의 목소리 인증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AI가 고객과 상담사의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STT)하고 상담 추천과 요약을 제공하는 ‘AI 상담 Assist’ 기능을 전국 고객센터에 적용하여, 상담사들의 업무 경감과 고객 서비스 체감 향상에도 활용하고 있다.KT는 AI-VOC 포털을 활용해 VOC 발생 지역 및 유형별 추세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한 결과, VOC가 전년 대비 약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사 확대를 통해 VOC 감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하반기 중 AI 기반 시기·지역·채널별 VOC 예측모델 PoC를 진행하고, 기능을 업데이트한 ‘Next VOC 포털’을 내년 중 오픈하여 선제적 VOC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KT 고객경험혁신본부 이병무 본부장은 “KT는 고객의 VOC를 소중한 경영 자산으로 생각하고 데이터화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언제 어디서 VOC가 발생할지 사전 예측하여 이용자 보호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T 모델들이 사내 ‘AI-VOC 포털’을 통해 고객 VOC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2024.06.11 I 김현아 기자
브라이언임팩트, 'AI 전문가' 김주호·김은솔 교수 등기이사 선임
  • 브라이언임팩트, 'AI 전문가' 김주호·김은솔 교수 등기이사 선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신임 등기이사로 AI 전문가인 김주호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와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재단법인 브라이언앰팩트 신임 이사에 선임된 김주호 카이스트 교수(왼쪽)와 김은솔 한양대 교수. (사진=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브라이언임팩트는 AI와 과학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재단의 방향성에 맞춰 A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들 교수는 모두 사람과 AI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연구해 온 경험이 있어, 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AI 중심 사업에 전문성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주호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MIT에서 각각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부교수 및 김재철AI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가 이끄는 카이스트 인터랙션 연구실(KIXLAB)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과 인간-AI 상호작용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술의 적용과 인터랙션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ACM CHI 2022(미국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을 비롯해 다수의 AI 분야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듀테크 스타트업 링글에서 프로젝트 리더로 AI 진단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김은솔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8년부터 카카오브레인에서 AI 기술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카카오브레인 재직 당시 김 교수는 사람의 행동과 사고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이미지 및 동영상 이해를 통해 AI 알고리즘으로 옮기는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이후 2021년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및 인공지능대학원 조교수로 선임돼 기계학습, 딥러닝, 컴퓨터비전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는 AI 기술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침해, 데이터 편향성 등 AI를 둘러싼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도 강조해 왔다. 두 교수는 AI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브라이언임팩트의 주요 수행 사업 중 인공지능 신뢰성 증진, 역기능 예방 및 윤리 증진에 관한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이사 2인의 신규 선임에 따라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진은 박승기 이사장을 비롯해 정혜신, 김경헌, 김주호, 김은솔 등 총 5인으로 구성된다.박승기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의 신임 이사 선임은 AI와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브라이언임팩트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두 AI 전문가의 깊이 있는 연구 경험을 더해 우리 재단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SKT-경기도, 발달장애인 돌봄에 AI 행동분석 기술 도입
  • SKT-경기도, 발달장애인 돌봄에 AI 행동분석 기술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하는 행동 분석 ESG 서비스를 경기도 발달장애지원센터 산하 3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오후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오픈식에는 SKT,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포커스 H&S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시범 운영되는 AI 기반 행동 분석 서비스는 SKT의 딥러닝 기반 Vision AI 기술과 포커스 H&S의 영상관제 솔루션을 활용하여 발달장애인들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행동전문가들에게 제공하여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해나 타해 등 본인이나 타인의 신체적 안전을 해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분석해 대안 마련을 돕는 것이다. 왼쪽에서 5번째부터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 양승지 SKT 부사장, 김유나 한국ABA행동발달연구소장, 전재현 FOCUS H&S 부사장, 박상호 안산시장애인복지관장과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T기존 발달장애인의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행동 특성상 관찰이나 분석이 쉽지 않았지만, SKT의 AI 기반 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자해, 쓰러짐, 배회, 달리기, 점프, 발차기, 주먹질, 밀고당기기, 눕기 등 총 9가지 도전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해당 행동의 빈도수 및 패턴 등의 데이터를 생성, 기록할 수 있다.경기도는 SKT의 AI 발달장애인 Care 서비스를 통해 AI행동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도전적 행동에 대한 AI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SKT는 경기도와 함께 돌봄 데이터에 기반한 중재 계획을 세워 복지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재 계획이란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정의, 개선 계획 수립, 수행, 결과 분석하는 전반의 프로세스를 말한다.이번 AI 발달장애인 Care서비스는 안산시장애인복지관,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3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SKT는 지난 2021년 서울대학교병원과 Vision AI 기반 발달장애 조기진단 및 도전적 행동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을 위한 AI 리빙랩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와 협력하여 종로·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발달장애 AI돌봄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등 현재까지 총 8곳의 발달장애인 AI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SKT 강세원 ESG추진 담당은 “민관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분야에 Vision AI 기술을 접목해 ESG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 돌봄 관계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SK텔레콤은 AI 기반 ESG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I 김현아 기자
신라젠, 바이오 USA서 글로벌사들과 협력 방안 논의
  • 신라젠, 바이오 USA서 글로벌사들과 협력 방안 논의
  • 신라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라젠은 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4’(이하 바이오 USA)에서 각국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이전보다 진보된 각 파이프라인에 대한 다양한 논의로 행사 일정을 소화했다. 신장암 2a상을 마친 펙사벡의 경우는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양사 고위관계자가 참석하여 라이선스 아웃 및 개발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리제네론 외에도 글로벌 빅팜측에서 펙사벡 개발 현황 및 임상 데이터 등에 관심을 보여와 미팅을 진행했다. 펙사벡 외에도 신라젠이 개발 중인 BAL0891과 SJ-600시리즈에 대한 미팅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신라젠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평가받는 이들 약물에 대한 약물기전 및 공동 개발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으며, 일부 기업들과는 후속 미팅도 수립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USA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가지며 회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특히 일부 기업과 당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심도 깊은 파트너십 논의가 있었던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좋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USA는 각국의 주요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산업 비즈니스 미팅 행사로, 신라젠은 R&D 및 글로벌 마케팅 관련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2024.06.11 I 문다애 기자
GS25, 편장족 늘자 반찬매출 UP…소용량 콘셉트 반찬 컵델리 출시
  • GS25, 편장족 늘자 반찬매출 UP…소용량 콘셉트 반찬 컵델리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25는 한끼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한 먹거리 혁명 2탄으로, 소비자의 알뜰 쇼핑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2000원대의 소용량 콘셉트의 컵델리 상품 3종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GS25에서 모델이 컵델리 오리지널양념닭강정과 타르타르치킨을 들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024년 먹거리 슬로건으로 ‘한끼 혁명’을 제시했다. 상품의 재미있는 변화를 통한 한끼가 주는 즐거움, 고물가 시대속에 일상 속 한끼의 가치를 높여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GS25는 지난 4월 첫 번째, 기존 김밥 대비 토핑 양과 김 중량을 늘려, 비쥬얼과 식감까지 차별화한 김밥을 출시 한 이후, 두번째 선택한 카테고리는 도시락 등 한끼 식사에 어울리는 반찬 및 주류에도 안성맞춤인 메뉴로 구성한 소용량 ‘컵델리’ 상품이다.GS25는 절약 소비 트렌드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장보기를 하는 ‘편장족’이 늘고 있다 판단해, 기존 요리 반찬보다 소용량 콘셉트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 최근 GS25 반찬류의 1월에서 5월까지 매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26.7%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4일에 출시한 상품은 컵델리 베이컨포테이토, 타르타르치킨, 오리지널양념닭강정이다. 컵델리)베이컨포테이토는 포슬포슬 포테이토 샐러드 위에 구운 베이컨, 페퍼를 토핑한, 컵델리)타르타르치킨은 이자카야식 치킨에 타르타르 소스가 올려 단짠단짠한 식감이 특징인, 컵델리)오리지널양념닭강정은 매콤달콤 양념소스에 버무린 닭강정 상품이다.컵델리는 내용물이 컵모양 용기에 담겨 있고, 포장을 원터치 오픈 후 바로 시식이 가능하다. 각 상품 가격은 2150원이며, 6월 말일까지 2개 구매 시 500원 할인 프로모션 진행해, 개당 19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6월 18일 이후 컵델리, 코울슬로샐러드 외 추가 신제품을 출시해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할 예정이다..GS25는 프로모션이 적용되면 1000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도시락 및 주류에도 어울리는 상품을 구매 할 수 있어, 고객의 절약 소비 트렌드에 안성맞춤 상품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판선영 GS리테일 FF팀 MD는 “소비자의 절약 소비 트렌드에도 맞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게 하나 더 고를 수 있는 상품을 고민하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유니크한 메뉴로 구성한 컵델리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레시피의 상품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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