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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에 산업계 건의 적극 반영”
  • 산업부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에 산업계 건의 적극 반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유럽연합(EU)과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산업계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7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 통상 대응반 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 협정 협상과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제2차 디지털 통상 대응반 회의를 열고 산업계와 한-EU 디지털 통상 협정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CJ ENM과 바이브 컴퍼니, 네이버, 삼성전자, 현대차, 라온시큐어 등 디지털 통상 관련 기업 관계자,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업연구원 등 정부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박정준 강남대 교수의 협상 전망 발표를 함께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정부는 지난해 10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그해 12월 1차 공식 협상을 진행하는 등 EU와의 디지털 통상 규범을 마련하고 있다. 이전까지 국가 간 교역은 실제 재화가 오가는 것을 뜻했으나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나 데이터가 오가는 디지털 무역 규모가 커지고 있어 기존 통상 규범 만으론 이 같은 교역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등을 명확히 하는데 한계가 생기고 있다. 정부는 이에 지난해 싱가포르와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을 체결하는 등 주요국과의 디지털 통상협정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양 차관보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을 통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뒷받침하고 우리 경제에 실익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협상 과정에서 산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김형욱 기자
슈퍼마이크로, 1년간 900% 올랐는데…“잠재력 저평가”(영상)
  • 슈퍼마이크로, 1년간 900% 올랐는데…“잠재력 저평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컴퓨터 서버 및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최근 1년간 900% 넘게 급등하며 주가에 부담을 느끼는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가 잠재력을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루플루 바타차리야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40달러를 신규로 제시했다. 단기 급등 탓에 월가에서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루플루 바타차리야는 월가가 슈퍼마이크로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이날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일대비 14% 급등한 10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설립된 가속 컴퓨팅 플랫폼 제공 기업이다.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5G,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에서 앱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적인 제품을 설계, 구축할 수 있는 게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 슈퍼마이크로는 AI 및 GPU 시장 리더인 엔비디아(NVDA)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엔비디아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된다. 루플루 바타차리야는 “거대한 AI 서버 시장을 월가가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지난 17년간 서버 시장은 연평균 5.5%의 성장을 기록한 반면 앞으로 3년은 연평균 5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슈퍼마이크로는 계속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성장률인 50%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슈퍼마이크로의 강력한 파트너십에도 주목했다. 루플루 바타차리야는 “CPU 및 GPU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 인텔 등과 출시 초기부터 파트너사로 자리를 잡았다”며 “몇 년 내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로 작업할 수 있는 프로세서가 출시될 때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슈퍼마이크로의 액체 냉각 제품은 AI 시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프로세스 가열을 방지함으로써 고객들이 에어컨 가동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루플루 바타차리야는 또 “슈퍼마이크로는 신제품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등 맞춤형 제품을 구축할 수 있는 전문성이 차별화된 경쟁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칩 아키텍처를 에너지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서버 플랫폼에 배치할 수 있고, 이를 랙으로 확장하는 한편 그 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단 몇 주 안에 랙을 제조, 조립하고 테스트, 검증 및 배송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고객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월가에서 슈퍼마이크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4명으로 이 중 11명(78.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682.8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2% 낮다. 빠른 주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지난 2019년 이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246% 급등했고 올 들어서도 250% 추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6 I 유재희 기자
신한카드, 상권분석부터 대출까지…소상공인 원스톱 지원
  • 신한카드, 상권분석부터 대출까지…소상공인 원스톱 지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카드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경영 활동을 넓히고 있다.신한카드는 자사의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돕고 있다. 마이샵 파트너에선 가맹점 홍보와 앱 푸시 마케팅, 사업자별 특화 금융 상품 추천, 매출 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매장 경영 상태, 상권 분석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가맹점이 아닌 개인 사업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최근엔 소상공인 법률 상담 서비스까지 오픈했다.신한카드는 작년 7월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상생금융 활동 일환으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복현(사진 왼쪽 네번째) 금융감독원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사진 왼쪽 다섯번째)이 소상공인들과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작년 7월에는 ‘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 상생금융 종합 지원’ 방안 일환으로 ‘마이샵 투게더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를 론칭해 상권 분석, 마케팅, 개인 사업자 대출에 이르는 소상공인 토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는 마이샵 파트너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 홍보 지원 등의 효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향후엔 휴·폐업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소상공인 조기경보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며, 개인 사업자 전용 대출도 확대한다.신한카드는 ‘착한’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 상생 마케팅의 방안으로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운영해온 착한가격 업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만 4차례에 걸쳐 고객들이 해당 업소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 2000원을 ‘캐시백’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행사를 시작한 5월 이후 월별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10% 이상 증가하는 효과도 발생했다.이 외에도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역량과 공공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ESG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 부산광역시, 부경대학교와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연구를 통한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한카드는 부산시와 카드 소비·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지역 경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데이터 기반 정책을 연구한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단순 소비 지출 증감 분석을 넘어 소득 수준, 소비 규모, 직업, 나이 등의 변수에 따른 정책 효과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지역 소비 모니터링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정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6 I 김국배 기자
"AI로 인플루언서 찾아드려요"...中 왕홍마저 잡은 이 회사
  • "AI로 인플루언서 찾아드려요"...中 왕홍마저 잡은 이 회사
  • 16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레뷰서치 홈페이지)<앵커>인플루언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AI를 탑재한 매칭 시스템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업 저변을 넓혀나가는 회사가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뷰코퍼레이션(443250)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즉시 연락 가능한 모델 전문인을 선택하자 인플루언서 217명이 뜹니다.이들의 관심 분야와 사진, 모델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인공지능이 탑재된 매칭 시스템인데,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장대규/레뷰코퍼레이션 대표]“너무 많은 인플루언서가 있으니깐 나한테 제일 적합한 인플루언서가 누구냐는 거예요. 결국 데이터에 의해서 추출해야 하거든요. 클라이언트가 어떤 인플루언서를 필요로 할 때 이 사람이 제일 좋은 인플루언서입니다라고 추천해 줘야 하고요.”매칭 시스템으로 운영자 1인당 생산성도 대폭 늘었습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탄탄한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중국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왕홍 회사를 인수해 180조원 규모인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현재 중국을 포함한 6개국에 이어 미국과 일본 시장에도 눈을 돌렸습니다.미래 먹거리로는 금융 사업인 ‘레뷰 카드’와 커머스 사업인 ‘레뷰 몰’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을 잡아두는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장대규/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인플루언서를 타깃한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게 레뷰 카드에요. 그분들을 위한 커머스몰을 만드는 게 레뷰몰입니다. 레뷰의 질 높은 클라이언트를 계속 락업시키고 이분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활동 등 나중에는 대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레뷰코퍼레이션은 해외 커머스 진출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2.16 I 이지은 기자
브릿지코드 '파트너스', 기업 예산 관리 기능 선봬
  • 브릿지코드 '파트너스', 기업 예산 관리 기능 선봬
  • (사진=브릿지코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브릿지코드가 운영하는 AI CFO 서비스 파트너스가 재무 계획 모듈에 기업 예산 관리 기능을 신규 업데이트했다고 16일 밝혔다.파트너스는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관리회계를 돕는 AI CFO 서비스다. 복잡한 기업 재무관리 업무를 AI를 활용해 편리하게 바꿔주는 재무운영 파트너로서 재무관리 SaaS 솔루션, CFO 아웃소싱, 회계기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스는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 가능한 모듈형 요금제를 제공하며, 재무 계획 모듈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예산 수립과 실제 예산 집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파트너스가 이번에 신규 업데이트한 기업 예산 관리 기능은 기업이 예산 수립을 보다 손쉽게 해결하고 예산 소진액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업 예산 수립 시 연간 예산 한도를 추천해 주는 것은 물론 분기, 반기, 월간, 연간 단위의 기간별 세분화된 예산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제한 없이 다양한 버전의 예산을 수립 및 비교해 최종 예산을 선택할 수 있다. 예산 수립 경험이 적은 초기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위한 기본 프리셋을 제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예산을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브릿지코드는 AI 기반 기업 재무운영 및 인수합병(M&A) 자문을 제공하는 M&A 금융자문사다. 미래에셋, 삼성증권, 한국투자 등 국내 최정상급 금융업계 출신 전문가와 평균 15년 이상 경력의 국내 4대 회계법인 출신 회계사, IT 전문가가 함께 기업 설립부터 엑시트(EXIT, M&A)까지 지원한다. 특히 브릿지코드는 자체 개발한 재무운영 솔루션인 AI CFO 파트너스를 통해 기업의 공헌이익을 극대화는 데 기여하고 있다.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기업 예산 관리는 재무 건정성 확보와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다”며 “이번 파트너스 예산 관리 기능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의 재무 성과를 개선하고 최적화된 자원 배분을 통해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16 I 이지은 기자
크라우드웍스, MWC 참가…LLM 솔루션 선보여
  • 크라우드웍스, MWC 참가…LLM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데이터 중심 AI 테크 기업 (주)크라우드웍스(355390)(대표 박민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 3대 IT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한다.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 LG, KT 등 국내 주요 ICT 기업을 포함한 500개 이상 기업들이 선택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 AI 선도기업으로 이번 MWC에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고객사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LLM 개발 및 튜닝을 위해 필요한 고품질의 데이터와 자율주행, 의료 AI 개발을 위한 전문 데이터 구축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누적 2억 5천 건이 넘는 데이터 구축 경험과 AI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전문 작업자 풀을 확보했다. 자회사인 의료 AI 데이터 전문 플랫폼 닥터웍스를 통해 고품질의 의료 데이터 구축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AI 윤리와 안전성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레드티밍(Red Teaming)’을 포함한 LLM 검증 서비스도 공개한다. 크라우드웍스는 기업들이 LLM 구축 전후에 모델의 잠재적 취약성이나 편향성, 혹은 오작동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레드팀을 운영하고 있어 효과적인 LLM 모델 검증이 가능하다. 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 미국 가트너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리포트에서 ‘데이터 가공 및 라벨링’ 부문에 국내 대표기업으로 선정,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등재되며 해외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 20개사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크라우드웍스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하는 대한민국 1등 데이터 & AI 테크 기업으로서 AI 데이터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파트너사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K-DATA와 K-AI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크라우드웍스는네이버, LG, KT 등 국내 주요 ICT기업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의 500개 이상 기업이 선택한 대한민국 1등 데이터 중심 AI 테크기업이다. 2017년 4월 설립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데이터 작업자 풀을 활용해 고품질 AI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AI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데이터 전문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3년 8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이퍼클로바X, GPT 등 LLM 모델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LLM 모델 구축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2024.02.16 I 김현아 기자
생성형 AI 멀티모달 중심 이동에…정부, 데이터 구축 지원 나선다
  • 생성형 AI 멀티모달 중심 이동에…정부, 데이터 구축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트렌드가 언어 중심에서 멀티모달로 변모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멀티모달 데이터를 본격 구축해 이를 지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박윤규 2차관 주재로 ‘2차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는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각 분야의 AI 활용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지난해 델파이 조사와 1차 회의를 통해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10대 전략 분야를 도출했으며 이후 대국민 수요조사, 총괄과제기획위원회 분과회의 등을 통해 분야별 세부 과제를 기획했다.이번 2차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AI 일상화 △멀티모달 생성형 AI 고도화 △AI 신뢰성·안전성 확보 △온디바이스 AI 개발 지원 등 2024년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국내 대형언어모델(LLM) 생태계 발전을 위한 리더보드 운영 및 국내외 데이터 확산을 위한 ‘AI 허브’ 고도화 방안을 소개했다.과기정통부는 생성형 AI가 멀티모달 중심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가 결합된 멀티모달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국내 생성형 AI 모델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 결과를 토대로 10대 전략 분야 후보 과제를 선정하고 대국민 의견수렴과 총괄기획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세부 과제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사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박윤규 차관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산업·공공·국민 일상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인 변화와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며 이를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그 활용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 AI 혜택을 공유하는 AI 일상화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한광범 기자
현대카드·커머셜, 소상공인 금리 인하 상용차 무이자 할부까지
  • 현대카드·커머셜, 소상공인 금리 인하 상용차 무이자 할부까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고금리 및 경기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 계층의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규대출 지원, 상용차 구매 금융 지원,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 상생금융을 마련했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사옥 모습.(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은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규대출 지원, 상용차 구매 금융 지원,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영세사업자 구매금융 우대금리 운영,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 금융 취약 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카드는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신청 시 금리를 최대 20% 할인해 제공한다. 고객당 대출 한도는 1000만원이다. 현대커머셜은 매출 감소 및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중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매금융 우대금리를 운영한다.상용차 구매 금융도 지원한다. 현대카드는 상용차 결제 금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며, 카드 할부 이용 시에는 무이자 및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 상용차 구입 및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추가로 사업 비수기 기간에는 무이자를 적용한다. 특히 로젠택배 차주에게는 안정적인 택배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전용 할부상품을 개발했다. 현대커머셜은 로젠택배 차주들의 차량 구입 자금에 대해 저금리 혜택과 한도를 우대해주는 전용 할부상품을 제공키로 했다.현대카드는 저소득·저신용·다중채무의 3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차주의 채무정상화를 위해 연 7.5%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환 및 채무감면 복합 상품을 출시한다. 현대커머셜은 사업 악화 고객의 대출 원금을 청구 유예하고, 폐업차주의 대출금을 최대 80%까지 원금 감면해준다.이외에도 현대카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 및 고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타깃 마케팅 툴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지원에도 앞장선다.현대카드·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송주오 기자
"터무니없는 억측" 엠피엠지, 뮤지션 정산금 미지급 의혹 부인
  • "터무니없는 억측" 엠피엠지, 뮤지션 정산금 미지급 의혹 부인[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엠피엠지가 소속 뮤지션 정산금 미지급 의혹을 부인했다.엠피엠지는 16일 낸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사와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담은 무분별한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이에 따라 터무니없는 억측이 유포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조치를 당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확인되지 않는 사항들을 유포한 것에 대한 삭제 조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엠피엠지는 “근거가 없는 사항들에 대해 댓글이나 무분별한 확산의 형태로 소속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면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오니 당사에 소속된 아티스트와 스태프 구성원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비방이나 유포, 확산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최근 한 정산 대행 업체는 엠피엠지가 전속 뮤지션들에 대한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연이어 배포했다. 해당 업체는 특정 뮤지션에게 전달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불공정 독소조항 계약, 회사 비용을 포함한 증빙 및 동의 없는 비용의 아티스트 전가, 미동의한 음원의 양수도 등 다수의 문제를 발견했다는 주장 내용도 자료에 담았다.엠피엠지는 쏜애플, 소란, 솔루션스, 설(SURL), 노리플라이, 터치드, 유다빈밴드, 구만, 아월, 라쿠나 등 여러 밴드와 싱어송라이터가 속한 대형 인디 음악 레이블이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여러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사이기도 하다. 다음은 엠피엠지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엠피엠지입니다.당사는 최근 당사와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담은 무분별한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이에 따라 터무니없는 억측이 유포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먼저 당사와 관련된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당사는 지난 십 수년에 걸쳐 페스티벌과 콘서트, 음악 씬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대중문화를 만드는 일에 일조해 왔습니다. 설명할 필요도 없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개런티에 대한 지급을 한번도 늦추거나 미지급한 상황이 전혀 없었음은 물론이고, 우천이나 기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심지어 행사가 취소가 되었을 때에도 회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한 아티스트의 개런티를 지급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반자이자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당사는 당사가 주최하는 페스티벌 이외에서도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애써왔던바, 방송국에서 아티스트가 참여했던 음원들에 대한 공정한 수익 배분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여 아티스트의 몫을 확보하여 제공해 주었고, 그중 당사의 몫을 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회에 기부하는 등 음악 업계를 선도하고 뮤지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여러 조치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2021년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시기에도 모범적인 공연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거리두기를 감안한 페스티벌의 운영을 수 차례 시도하였고, 침체되어 있는 밴드 씬을 부흥시켜 보겠다고 방송국과 연계하여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에 대한 제작비를 전액 투자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주지하다시피 음악 업계의 열악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십 수년 동안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해 왔던 당사의 여러 스태프와 당사를 믿고 신뢰해 주었던 수많은 주변 소속사 관계자, 여러 아티스트와의 신뢰감과 파트너쉽,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이었고,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관련된 모든 분들 하나 하나의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하여 부족한 부분이 생겼을 수도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최근 당사에 문제를 제기한 업체는 정산 업무 대행 서비스 사업을 비교적 최근인 1년 전부터 개시한 회사로 알고 있는바, 동 업체가 대리인의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하는 뮤지션은 이전에 당사 소속이었던 ooo님으로 당사와는 2016년도에 계약을 체결하였고, 2022년 6월에 계약이 종료된 뮤지션입니다 (당사는 해당 뮤지션의 실명을 공개할 의사가 없었으나, 정산 업무 대행 업체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당사의 동의 없이 업로드하였고, 이에 따라 정확히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기 위해 해당 뮤지션의 계약 기간 등을 표기하게 되었습니다).당사는 동 뮤지션과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면서 정상적으로 계약을 종료하였고, 실제로 그간 발매된 음원으로 인한 누적 적자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은 곡에 대한 정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덧붙여 당사는 현재 소속된 뮤지션은 물론이고, 이미 전속 계약이 종료된 뮤지션들에 대해서도 손익 분기점을 상회하는 곡들에 대해서는 계약서상 정산 기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산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설령 음반이나 음원에서 적자를 보더라도 공연이나 행사 수입은 별개로 구분하여 분배하고 있으며, 계약 종료 당시 누적 적자가 설령 크더라도 손익분기점을 넘어 정산을 해주던 음원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누적 적자를 상계하지 않고 배분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업계의 정산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도 아티스트를 크게 배려한 조건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위 대행 서비스 업체는 계약이 종료된지 1년 6개월이 지난 2023년 12월에 자신들이 ooo님을 대리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종료된 계약 내용과 비용 내역, 각 거래처로부터 수령한 가공되지 않은 로우 데이터 (raw data) 등에 대한 자료까지 당사 측에 요구하였으며, 이미 정산 절차가 완료되고 계약이 종료된 부분의 과거 데이터 전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다만 이때에도, 당사는 종료된 기존 계약에 의거하여 정상적으로 정산 업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바 향후 정산 시점이 도래하는 경우 필요한 정산 자료를 공유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특히 해당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던 기간 중이나 계약 종료 당시에도 어떤 이야기도 없다가 계약이 종료된 후 한참이 지나서야 갑자기 아티스트의 대리인으로 선임되었다며 타인을 통해 과거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할 것이고, 아티스트와 동 회사가 기존에 이루어진 정산 등에 관하여 어떤 부분을 문제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문의나 요청도 하지 않았으며, 만일 어떠한 쟁점 사항이 발생하면 조정이나 조율을 하고 그게 잘 안되는 경우에 법률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위 대행 서비스 업체는 갑자기 자신들의 일방적인 입장과 생각들을 담은 보도 자료를 지난 1월 말부터 배포하기 시작하였습니다.지난 설 연휴를 포함하여 약 2주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당사는 이에 대해서 공식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이 업체를 홍보해 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생각하였고, 아티스트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이 오히려 당사 소속이었던 아티스트의 향후 활동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그간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었으나, 이후에도 동 업체는 아티스트들의 정산 문제와는 무관한 당사가 주최하는 페스티벌을 언급하며, 마치 출연료가 미지급 된 것처럼 오해할 소지를 남기는 자극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한다거나, 당사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본건 사안과는 무관한 회사를 언급하면서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방적 주장을 중계하듯이 지속적으로 업로드를 진행하였습니다. 심지어 외부로 공개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하는 소속사와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 내용들을 임의로 편집한 후 자신의 일방적인 해석을 덧붙여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는 바, 이는 동 업체가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정당한 의견 표명 수준을 넘어 의도적으로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방해에까지 이르는 행위라고 판단됩니다.아래는 이들의 잘못된 주장에 대한 당사의 입장입니다.계약 체결 당시의 배경에 대한 이해당사가 ooo님과 계약을 진행했던 시점은 특히 밴드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의 경우 앨범 단위로 곡을 발매하였던 시절이다보니 5년 동안 3장의 앨범(각 10곡 기준, 5곡을 수록하는 미니앨범의 경우 6장)을 내는 것이 통상이었으며, 음악을 본업으로 삼고 있는 프로 뮤지션이나 아티스트 대부분은 가능한 발매 숫자로 판단하였으며, 일부 아티스트들은 조기 계약 종료 후에 재계약을 바로 이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음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상위 5% 이내의 곡들만 손익 분기점을 돌파하고, 나머지 95%의 음원은 대부분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통계적인 구조를 가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매출이 크지 않은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는 곡을 지속적으로 발매하는 것이 적자의 누적치를 증가시키게 되어 특히 회사 입장에서 불리한 상황에 이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사는 그 와중에서도 흑자가 발생하는 음원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별로 개별 정산을 진행하고 있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동 내용은 변함이 없습니다.한편 당시 당사의 전속계약서는 가수 중심의 표준전속계약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마련된 계약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여타 전속 계약서에 비해 아티스트 쪽에 훨씬 유리한 점들을 담고 있는 내용이었고, 아티스트의 사정을 고려하여 일부 항목의 경우 계약서의 내용과 달리 상향된 요율을 지급하였던 바 있음에도, 위 업체는 그 계약서가 체결되었던 시기의 일반적인 정서나 전체의 맥락을 감안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일부 조항만을 부각하여 비교를 진행하며, 마치 아티스트가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어 유감입니다.불필요한 여론전이나 내용 확산의 중지 요청이러한 공식 입장 표명과 같은 SNS상에서의 의견 공방들을 통해서 아티스트와 소속사는 대부분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 되고, 아티스트를 지지했던 팬들은 자신이 지지하던 뮤지션이나 업계에 대한 환멸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보니, 대부분의 전속계약서에서는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협의를 우선하게 하고 있고 가수 중심 표준계약서에서도 조정과 중재, 소송 등의 절차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당한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와 회사 간에 체결되어 비밀 유지 조항을 가지고 있는 내밀한 계약서 내용들을 자신의 회사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버젓이 업로드하면서 여론전을 펼치거나 이를 확산하는 행위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업계 전반의 상식을 크게 벗어난 행위라 할 수 있으니 동 회사의 이런 행위는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또한 정상적으로 기사화되지도 않고 업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보도자료의 일부를 발췌하거나 오독한 형태로 이를 SNS에서 캡쳐하거나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것도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바, 당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현 시점 이후부터는 당사의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지향)과의 협조하에 법적 조치를 당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오니 확인되지 않는 사항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는 삭제 조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근거가 없는 사항들에 대해 댓글이나 무분별한 확산의 형태로 소속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이에 대하여는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오니 당사에 소속된 아티스트와 스태프 구성원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비방이나 유포, 확산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오랜 세월에 걸쳐 음악 씬에 참여해왔던 수많은 제작자와 기획자, 아티스트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 관련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체는 업계의 동반자, 파트너들을 의도적으로 대립적인 프레임으로 가져가면서 정당한 법적 절차가 아닌 소모적이고 관련자들을 지치게 하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바, 이와 같은 행위가 진정 뮤지션들과 음악 업계를 위하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숙고해 보기를 바라며,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이 아티스트의 자발적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정작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아닌가 되묻고 싶습니다. 당사는 위 업체에게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의 행위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을 권고합니다.저희의 이슈로 인해 음악을 사랑하시는 팬분들과 아티스트, 관계자 여러분들께 우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2024.02.16 I 김현식 기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달로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 발사 서비스 계약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달로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 발사 서비스 계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와 달로에어로스페이스(달로)가 15일 위성 발사관 시험을 위한 우주 발사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달로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 상업발사 계약을 체결했다.(사진=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달로는 큐브위성과 같은 소형 인공위성의 발사관과 발사 중계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달로는 큐브위성이 발사관에서 사출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문제 중 하나인 회전을 최소화해 인공위성의 안정성과 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위성을 포함한 탑재체 무게가 수송 효율과 발사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발사관의 두께와 질량의 경량화를 목표로 설계하고 있다, 페리지는 이번 계약으로 달로의 큐브위성 발사관을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상단부를 개량한 준궤도발사체에 탑재해 발사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달로는 페리지의 발사서비스를 활용해 발사관의 우주 환경실험을 할 예정이다. 발사 목표시점은 올해 하반기다.페리지는 주요 사업모델인 소형 인공위성의 저궤도 진입을 위한 우주 발사서비스와 다양한 발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준궤도 발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달로를 고객사로 맞아 발사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성공적인 발사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페리지가 국내 기업의 우주 도달을 위한 가장 가까운 시작점이 되도록 발사서비스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윤단하 달로 대표는 “페리지의 발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라며 “페리지의 발사서비스를 통해 달로의 발사관 발사경험을 확보하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16 I 강민구 기자
삼표그룹, 산업현장 AI 기반 안전사고 예방 집중
  • 삼표그룹, 산업현장 AI 기반 안전사고 예방 집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산업 현장의 안전강화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산업 현장에 적용한 AI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은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사전 능동대응 프로그램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강화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인 카메라 기술을 적용, 활용하고 있는 삼표산업 인천몰탈공장 모습.(사진=삼표산업)촬영 영상을 기록하는 기존의 고정형 CCTV를 보완한 것으로 지속 학습된 AI 기반 행동인식 기술을 통해 사고 전조증상을 감지하고 자동제어한다. 학습된 카메라의 영상 소스를 활용해 AI가 실시간으로 수많은 위험 요소를 사전 탐지하고 판단해 사업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위험요소가 감지됐을 경우 경보음 송출을 통한 현장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설비 제어 및 즉시 가동을 중단할 수도 있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 사고 발생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경영자 및 관리 감독자에게까지 경고 알림을 전송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학습된 위험 요소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일 단위 안전 보고서를 자동 생성, 위험 및 누락요소 등을 수치화하고 시각화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또 자체적인 안전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져 종합적 안전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 잠재적 위험요소를 정확히 인지하고 단계별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삼표산업은 실질적인 AI 기술의 현장 적용에 중점을 두면서 자율적인 안전예방체계 구축 강화를 통해 임직원들이 보다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인천몰탈공장에 ‘AI 안전사고예방 시스템’을 첫 도입한 삼표산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멘트, 레미콘, 골재 등 부문별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차세대 AI 기술과 체계화된 운영-관리 시스템을 통해 초기부터 적극 대응하겠다”며 “현장 근로자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안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6 I 김영환 기자
국내 기업인 88% "AI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
  • 국내 기업인 88% "AI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국내 기업 경영진들은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국내 경영진 10명 중 9명은 AI를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최근 ‘2024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여한 국내 기업 고위 경영진 대상으로 미래 경영 전략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설문에서 국내 기업 임원들은 AI(79%)와 데이터(64%)를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할 분야로 지목했다. 이는 AI와 데이터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관련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는 AI를 일부 도입 및 활용 중이며 6%만이 전사적으로 AI를 도입 및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현재 AI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향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단 12%만이 AI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설문 결과 기업 규모가 클수록 AI를 적극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의 54%가 전사적으로 도입했거나 일부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5천억 원 미만 기업의 응답자들 중 AI를 도입했다는 비중은 25%에 그쳤다.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 겸 AI 리더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양질의 학습데이터가 수준 높은 AI로 이어진다는 시장 인식이 확인됐다”며 “단순 AI 도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입 후에도 지속적인 품질 모니터링과 보완을 통해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준까지 AI를 고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기업들의 단기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들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30%)와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29%)에 집중하겠다고 응답했다. 변동성이 높은 환경을 감안해 당장 미래 가치에 집중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응답자들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제품·서비스 혁신 및 연구개발(R&D)(40%), 신사업 투자 및 인수합병(M&A)(3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28%)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확보 수립 전략으로 ‘공급망 관리, 유통망 확보 등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위기관리체계 구축 △AI 기반 운영 등 생산성 제고 △합작법인(JV), 파트너십, 스타트업 투자 등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전략 △기업 분할 및 매각 등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순이다.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예측이 불가능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차세대 성장 엔진 확보를 위시한 선제적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재무, 회계, 공급망, 물류 등 전체적인 운영 효율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세미나 참석자 중 14개 산업 영역의 457명이 응했으며, 응답자 중 39%는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 24%는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 37%는 5000억 원 미만 기업에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김보겸 기자
'제3지대 빅텐트'에 이준석 클릭…공천 갈등에 이재명도 쑥
  • '제3지대 빅텐트'에 이준석 클릭…공천 갈등에 이재명도 쑥[4·10 빅데이터민심]
  •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말’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인의 발언에는 각종 공약부터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 사건·사고까지 다양한 주제가 포함돼 있다. 이데일리가 빅데이터 전문 기업 ‘스피치로그’와 함께 정치인의 주요 발언 내용과 데이터를 수집해 그 이면에 담긴 흐름과 진위를 분석해본다. 정치인의 발언 데이터는 뉴스 데이터에서 ‘직접 인용’된 부분을 발췌했다. 또한 뉴스, SNS, 국내 14개 인터넷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여론의 주목을 받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번 주에도 개혁신당과 관련한 이슈가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설 연휴기간 밥상머리 화두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 두 세력의 통합이었다. 정치권에서 주목하는 제3지대 빅텐트가 성사된 만큼 앞으로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개혁신당은 설 이후 민주당의 공천 이슈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클린스만 경질’ 비판 이슈에 주춤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민심은 어디에 집중했는지 스피치로그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월 2주차(12~15일) 뉴스, SNS, 커뮤니티 키워드 종합순위. (사진=스피치로그)스피치로그에 따르면 2월 2주차(12~15일) 뉴스, SNS,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된 키워드 중 1위는 ‘민주당’, 2위 ‘이준석’ 3위 ‘이재명’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설 내내 1위를 차지했던 ‘이준석’ 키워드의 하락이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 상식 등 4개 정치 세력이 지난 9일 극적으로 통합 ‘개혁신당’을 출범하기로 합의하면서 ‘이준석’ 키워드는 급상승했다. 설 직후 이낙연 대표와 회동했던 지난 11일에 최고점을 찍었다. 다만 설 연휴 이후 뉴스, SNS, 커뮤니티 언급 모두 하락하며 종합 키워드 지수 2위(3.2점)로 내려왔다. 다만 커뮤니티 주목도에 있어서는 타 키워드보다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2월 2주차(12~15일)채널별 키워드 비교. 실선-뉴스, 점선=SNS, 좁은점선=커뮤니티. (사진=스피치로그)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신당’ 공식 출범과 당내 친명계(친 이재명)와 친문계(친 문재인)의 계파 갈등으로 키워드 지수가 상승해 1위(4점)를 차지했다. 조 전 장관은 조국신당을 출범하며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민주당은 비례 선거연합 정당의 대상으로 ‘원내 정당’이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은 공천 물갈이가 본격화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인재근 의원, 문학진 전 의원 등에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제안하자 곧바로 계파갈등이 일어나며 2주차 키워드 3위(2.7점)에 올랐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대표적 친문계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두고도 친명계와 친문계가 각자 목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여기에 지난 15일에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고민정(서울 광진을)·홍익표(서울 서초을) 의원의 단수공천 등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키워드 종합순위 4위(2.4점)다. 국민의힘에서는 다수 정치권 인사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을 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이목을 끌었다. ‘클린스만’ 키워드 종합순위는 12위(1.2점)로, 이 키워드를 발언한 주요 발언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약금 문제는 정몽규 회장이 책임지고 이참에 화상 전화로 해임 통보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도 “계약서에 명시된 ‘한국 상주 조건’이 무색할 정도로 원격 지휘와 잦은 외유도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패배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위약금을 무기로 대한민국 축구를 볼모로 삼고 있는 클린스만, 더 늦기 전에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2.16 I 김혜선 기자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약 2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 등으로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지난해 4분기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 조달액이 총 19억달러(약 2조 5329억원)로 전분기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늘어난 건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CNBC는 “지난해 암호화폐가 큰 반등을 보이면서 벤처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테라·루나 사태, FTX 몰락,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및 이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등으로 2022년부터 약 2년 동안 혹한기를 겪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 주요 벤처 펀드들이 거래 침체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투자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올라 개당 5만 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년대비 140% 급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년 만에 2조달러를 돌파했다. 피치북의 로버트 르 애널리스트는 “벤처 자금 조달이 바닥을 쳤다”면서 “암호화폐 자산 가격 상승과 코인베이스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표를 쓰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데이터에서도 그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벤처 자금조달 건수가 전분기대비 2.4%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강력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수 회사로 자본이 다소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부동산 및 주식과 같은 실제 자산의 토큰화, 분산형 컴퓨팅 인프라와 같은 금융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스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닷컴이 각각 1억 6500만달러, 1억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최대 규모 거래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점프 트레이딩, 패러파이 캐피털 등이 오픈 소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회사인 웜홀에 대한 2억 2500만달러 투자다. 웜홀의 시장가치는 25억달러로 평가됐다.르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관심이 급증한 것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ETF가 승인됐고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수동적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대형 펀드와 자산 자문가도 이제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2.16 I 방성훈 기자
오버행 해소한 뷰노… "올해부터 美서 본격 매출, 퀀텀점프 예고"
  • 오버행 해소한 뷰노… "올해부터 美서 본격 매출, 퀀텀점프 예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최근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부담) 이슈를 털어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가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지 관심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해인 만큼 실적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이예하 뷰노 대표.(제공= 뷰노)◇한투파, 5배 넘게 차익실현 후 엑시트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뷰노는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지분이 12.93%에서 6.28%로 줄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특별관계자인 ‘머큐리 Secondary 투자조합’ ‘프렌드 Secondary 투자조합’ ‘한국투자 믿음성장 투자조합’ ‘한국투자 같이성장 투자조합’ ‘한국투자 Re-Up II 펀드’ 등이 지분 총 6.65%를 장내 매도한 결과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뷰노 주식을 보유해 온 만큼 이번 매도는 차익 실현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뷰노는 지난 2022년 12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신탁형 펀드와 블라인드 펀드에 약 1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당시 뷰노 주가인 6574원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5917원이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처분 단가는 3만~4만원 대다. 5배 넘는 차익 실현을 한 셈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엑시트를 본격화해 지난달 30일까지 60차례에 걸쳐 뷰노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이 시기 뷰노 주가는 약 27.6% 하락했지만, 오버행 이슈 해소 후 주가는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3일 간 뷰노 주가는 17.7% 올랐다. ◇美 진출 원년… 흑전 기대뷰노는 올해 주력 제품인 심정지 예측 AI 의료기기 ‘딥카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딥카스는 생체 활력 징후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시하는 생체신호 제품이다. 뷰노에 따르면 미국에서 받을 수가는 한국 대비해 최소 3배에서 6배 가량 높다. 뷰노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딥카스는 하반기 안으로 FDA 인허가 획득을 하겠단 목표다. 뷰노는 미국 진출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 대부분도 이미 지난해 4분기 털어냈다. 뷰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억원, 영업적자는 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었지만 영업적자 폭은 확대됐다. 미국 인력 추가 채용(약 10억원)과 딥카스의 FDA 인허가 비용(약 20억원) 등으로 판관비가 약 30억원 가량 증가하면서다국내에서는 딥카스 판매로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딥카스는 2022년 8월 국내 AI 의료기기 중 처음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대 3년 동안 비급여로 시장에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매출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딥카스의 월 매출을 22억원으로 내다봤다. 연간 최소 264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은 133억원(전년 대비 60.4% 증가)이다. 이에 올해 3분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뷰노는 지난 한 달 동안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60곳으로 목표한 청구 병원 수는 초과 달성했다. 신규 청구 병상도 3500개 이상으로, 현재까지 누적 청구 병상 수는 2만 8000개를 돌파했다. 뷰노는 올해 주가 변동폭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2% 수준에 불과한 외인 비중을 올해 안으로 10% 수준까지 올리겠단 목표다. 국내 톱 의료 AI 기업 루닛의 경우 외인 비중은 13%대(15일 기준)다. 뷰노 관계자는 “최근 영국에서 IR을 마쳤고 올해 다수의 해외 IR을 준비 중이다”라며 “이번 영국 IR은 뷰노가 입소문이 나면서 유럽 쪽 투자자들이 먼저 불러줘서 가게 됐다. 회사 소개와 장점, 향후 전략 등을 논의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향후 다른 IR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6 I 석지헌 기자
'해외직구' 등 소비변화 맞춤 정보 제공…생필품 물가도 꼼꼼하게
  • '해외직구' 등 소비변화 맞춤 정보 제공…생필품 물가도 꼼꼼하게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 직구’나 온라인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 등 새로운 소비 양식을 반영할 수 있는 정보를와 도움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한다. 라면, 휴지 등 생필품 7개 품목에 대한 물가 정보는 보다 세세하게 제공해 생활 밀착형 정보 제공에도 힘쓴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1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체감도가 높도록 분쟁 해결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안전과 품질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기관장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한국소비자원 중점 추진 사업 설명 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게임, 온라인 직구 등 신소비 동향 맞춰 서비스 제공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2024년 중점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분쟁해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소비·생활환경 조성 △소비자 중심의 시장환경 조성 총 3가지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윤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명절 선물세트, 슈링크플레이션(제품 중량을 줄이고,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행위)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소비자들의 알 권리는 물론 안전한 소비를 위해서도 각종 정보를 제공해왔다”며 “올 한 해에도 ‘소비자 주권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의 기관으로서 소통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늘어나는 소비자 피해와 분쟁 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민원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일반 구매는 물론, 기업 간 기업 거래(B2B), 해외 직구 등으로도 상담 영역을 넓힌다. 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첨단화해 법 위반 등 위해정보를 수집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선제적 조치 역시 실시한다.특히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유료 아이템’ 등으로 인해 불거진 대규모 피해자들의 집단분쟁조정 등도 지원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에 116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게임 분야는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대응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통상 50인 이상이면 집단분쟁조정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3월 중 구체적인 피해구제 신청 방법을 공지하고 실질적인 피해보상까지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 7개 품목 집중 모니터링…“소비자 체감 높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물가’ 관리에도 역점을 둔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포탈 ‘참가격’의 가격데이터 수집 대상을 기존 128개 품목에서 158개 품목까지 확대하고, 라면과 우유, 밀가루, 화장지 등 소비가 많은 주요 품목 7개에 대해서는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슈링크플레이션 관리를 위해서 국내 유통·식품사의 가격뿐만이 아니라 용량 정보를 수집해 생활물가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생활물가 외에도 중고거래 내 분쟁해결기준 적용 품목을 확대하고, 정보를 알기 어려운 금융과 보험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부문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강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친환경을 표방하는 ‘그린워싱’등 부당 광고를 감시하고,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직구 등 문제도 적극 대응한다. 아울러 기업을 대상으로도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 제도를 통해 대기업뿐만이 아닌 중소기업 등도 이를 도입할 수 있도록 각종 멘토링을 실시하고, 기업성장응답센터에 들어온 소비자들의 응답을 기업에 직접 전달해 실질적인 소비자 위주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에서 각종 교육은 물론, 알림 자료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교육, 학교 소비자 교육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각종 교육을 진행한다. 노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물론, 북한 이탈주민이나 군 장병 등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발굴해 소비자역량을 끌어올린다.
2024.02.16 I 권효중 기자
"1시간 영화도 단숨에 처리한다"…구글, 제미나이 1.5 공개
  • "1시간 영화도 단숨에 처리한다"…구글, 제미나이 1.5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16일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의 차세대 모델인 ‘제미나이 1.5’를 공개했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모델은 중형 멀티모달 모델인 ‘제미나이 프로 1.0’을 업그레이드한 ‘제미나이 프로 1.5’이다. 기존의 1.0 프로에 비해 동시에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돼 긴 문맥을 이해하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구글은 내부 테스트 결과 제미나이 1.5 프로가 기존 제미나이 1.0 프로 대비 87% 더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구글 제미나이는 학습양에 따라 최상위 버전인 울트라와 그 아래로 프로와 나노로 구분된다. 이번에 초기 테스트 버전으로 공개된 제미나이 1.5는 중형 모델인 제미나이 프로의 차세대 모델인 것이다. 앞서 구글이 지난해 12월 처음 세상에 내놓은 제미나이는 1.0 버전이었는데, 당시 나노와 프로 모델만 공개한 바 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1.0 모델은 지난주에 일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구글은 해당 모델이 역대 최상위 AI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구글은 중형 모델인 제미나이 프로 1.5가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 울트라 1.0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및 알파벳 CEO는 이날 “제미나이 1.5 프로는 다양한 부문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며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최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1.0 울트라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음성 11시간·단어 70만개도 단숨 처리 가능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콘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라고 하는데, 이는 정보를 처리하는 구성 요소인 ‘토큰(token)’으로 이뤄진다. 토큰은 단어, 사진, 영상, 음성 및 코드 등으로 구성될 수 있다. 제미나이 1.5 프로의 토큰 처리 규모는 기존 1.0 프로의 3만2000개 토큰을 넘어 최대 100만까지 가능하다. 오픈AI의 GPT-4 터보의 12만8000개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라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이 같은 처리 규모는 제미나이 1.5 프로가 △영상 1시간 △음성 11시간△코드 3만줄 △단어 70만개 등의 방대한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주요 파운데이션 모델들의 컨텍스트 길이 비교. (그래픽=구글)제미나이 1.5 프로는 주어진 프롬프트에 답하기 위해 더욱 매끄럽게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분석, 분류해 요약해 준다. 일례로 달탐사 미션 수행을 위해 발사됐던 우주선 아폴로 11호와 관련된 402페이지 분량 기록이 제미나이 1.5 프로를 통해 문서 전반에서 발견되는 모든 자세한 정보들과 대화, 사건, 이미지 등을 종합해 추론해 낼 수 있다.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가 영상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서도 고도로 정교화된 이해 능력과 추론 능력을 보인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44분 분량의 미국 배우 버스터 키튼 주연의 무성 영화가 입력되면 제미나이 1.5 프로가 정확하게 주요 줄거리 포인트와 사건들을 분석하고 영화 내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추론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기존에 본 적이 없던 정보도 빠르게 학습 가능제미나이 1.5 프로는 더 긴 코드 블록에서도 연관성이 더 높은 문제 해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일례로 10만줄 이상의 코드가 포함된 프롬프트가 주어져도 예시를 통해 더 잘 추론하고 유용한 수정 사항을 제안하며 코드의 여러 부분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제공한다.특정 사실이나 진술이 포함된 작은 텍스트 조각을 긴 텍스트 블록 안에 의도적으로 배치하는 NIAH(Needle In A Haystack) 평가에서도 100만 토큰 길이의 데이터 블록에서 99%의 정확도로 해당 문구가 포함된 텍스트를 찾아냈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가 달탐사 미션을 위해 발사된 우주선 아폴로 11호에 관한 402 페이지 분량의 기록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추론하며 흥미로운 정보들을 파악해낼 수 있다. (구글 제공)이와 함께 문맥 기반 학습(in-context learning) 기능도 갖추고 있어 추가적 미세 조정 없이도 주어진 긴 프롬프트 내 정보에서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 구글은 기존에 본 적이 없던 정보도 얼마나 잘 학습하는지 테스트한 결과에서도 뛰어는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200명이 채 안되는 칼라망(Kalamang)어 문법 매뉴얼이 주어졌을 때도 동일한 내용을 사람이 학습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영어를 칼라망어로 번역하는 방법을 학습했다.제미나이 1.5 프로는 개발자를 위한 AI 개발 도구인 ‘구글 AI스튜디오’와 기업들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프리뷰 버전으로 100만개의 토큰 콘텍스트 윈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출시될 경우엔 기본 12만8000개 토큰 콘텍스트 윈도를 기준으로 추가 요금을 받는 식으로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2024.02.16 I 한광범 기자
與 정진석·송석준·성일종 등 공천…서정숙 '현역' 컷오프(종합)
  • 與 정진석·송석준·성일종 등 공천…서정숙 '현역' 컷오프(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경기·전남·충청의 12개 지역구에서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송석준(경기 이천)·김학용(안성)·성일종(충남 서산태안) 등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선 서정숙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 6곳, 충북 1곳, 충남 4곳, 전남 1곳의 단수공천 지역과 후보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역 중에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김학용(안성) 의원이 각각 6선과 5선에, 송석준(경기 이천)·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영입인재인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경기 용인정에서 호명됐다. 용인병엔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으며 서정숙(비례대표) 의원이 공천 배제됐다. 현역 의원 중에선 두 번째 컷오프다. 단일 후보자였던 정필재 전 시흥시갑 당협위원장(경기 시흥갑),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전남 여수갑),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충북 청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충남 천안갑)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홍철호(경기 김포을), 정용선(충남 당진)도 공천을 받았다. 전남의 경우 선거구 획정 영향으로 단수공천이 대거 미뤄졌고, 11명의 후보자가 등록하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하남 등도 단수공천에서 보류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호남 쪽 지역구는 확정이 안돼서 발표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이날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나흘째 공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대구·경북(TK) 지역의 교통정리 가능성에 대해 “신청하는 건 자유인데 어제 면접을 열심히 잘하셨다”며 “심사위원 입장에선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유영하 변호사 등 친박계 후보 우려에 대해선 “머리 맞대고 토론하고 데이터를 갖고 하니까 결론은 빨리 나오는 것 같다”며 “면접을 해봐야 데이터가 모인다”고 말을 아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단수공천을 보류한 지역의 사유와 경선 대상 지역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2.16 I 조민정 기자
사피온-어드밴텍, ‘시스템반도체온라인플랫폼지원사업’ 선정
  • 사피온-어드밴텍, ‘시스템반도체온라인플랫폼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에서 스핀오프한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 대표 류수정)이 엣지 인공지능(Edge AI) 및 IoT, 임베디드 컴퓨팅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어드밴텍(Advantech) 코리아(어드밴텍케이알, 대표 정준교)와 수요연계를 통한 시스템반도체시제품 제작지원사업인 ‘콤파스(COMPASS)’ 시제품 제작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X330 양사는 협력을 통해 고성능 엣지 AI시장 공략에 나선다.엣지 AI는 서비스가 필요한 장치 혹은 제품에서 인공지능 응용이 직접 구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Cloud) 시스템과 비교하여 엣지 AI의 기술을 통하여 저지연 실시간 서비스 및 개인 정보 보안 강화 등이 가능하다.콤파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운영하고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수요연계를 통한 시스템반도체시제품 제작지원사업이다.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가 있는 기업과 기술을 가진 반도체 공급 기업을 매칭하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사피온은 데이터센터에 이어 엣지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으로, 어드밴텍과 AI 엣지 컴퓨팅용 서버개발의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사피온은 AI반도체를 탑재한 엣지 서버용 카드를 개발하고, 어드밴텍은 사피온의 카드를 탑재한 엣지 서버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피온은 AI 반도체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고성능 엣지 AI에 적용가능한 NPU와 어드밴텍 엣지 서버를 함께 공급하여 고성능 엣지 AI 컴퓨팅 시장을 공략한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AI반도체를 탑재한 엣지 서버용 카드와 어드밴텍 엣지 서버를 함께 공급하여 고성능 엣지 AI 컴퓨팅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확보하여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향후 등장할 미래 디바이스에도 바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준교 어드밴텍케이알 대표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피온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엣지 AI 플렛폼 개발 선도기업으로 사피온과의 기술 개발 분야의 협력에 속도를 높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신뢰성 있는 엣지AI와 엣지 컴퓨팅 플렛폼을 제공하여 함께 시장 확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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